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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가로수길 도쿄팡야.

 

레인보우 멜론빵을 판다고 해서 갔는데

 

주말에만 나온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네임택은 있었지만 판매는 하고 있지 않았다.

 

'레인보우 메론빵'의 설명은

 

'기존의 메론피 대신 알록달록 레인보우 메론피로 탈바꿈한 아기자기 메론빵'

 

가격은 2500원.

 

레인보우 멜론빵도 아이스크림 샌드가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내가 갔을 때는 그 자리를 일반 멜론빵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리고 매번 먹지 못했던 누텔라 초코칩 멜론빵을

 

드디어..!! 구매!

 

이전까지는 일반 초코칩 멜론빵과 비슷할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거나,

 

관심이 생겼다 해도 제품 외관이 좋지 않게 나와서 구매하지 않았거나,

 

이번엔 꼭 사야지! 하고 갔지만 품절된 경우가 있었거나 해서

 

5번 이상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먹어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보니 외관 괜찮은 제품들이 나왔길래 구매하게 되었다.

 

[초코칩이 박힌 비스킷 속에 누텔라가 가득한 멜론빵]

 

이름은 '누텔라 초코칩 메론빵'이라고 써놓고 설명에는 멜론빵이라고 표기를 해놓았네.

 

2500원.

 

 

 

두둥.

 

도쿄팡야 가로수길점의 '누텔라초코칩메론빵'

 

일반 멜론빵은 1500원, 비스킷에 초코칩 박힌건 2000원, 거기에 누텔라까지 들어간건 2500원.

 

500원씩 뛴다.

 

말차멜론빵과 동일한 가격인 누텔라초코칩멜론빵. 과연 어떤맛일지 궁금해진다.

 

일반 초코칩멜론빵과 큰 차이 없지 않기를 마음 한구석에서 간절하게 바라면서 포장비닐을 뜯었다.

 

 

 

 

동그란 원형 상태의, 이쁘장하게 나온 누텔라초코칩멜론빵.

 

이름이 너무 기니 약칭을... 누코멜로 정해야겠다.

 

 

 

 

누코멜은 초코칩멜론빵 계열이다보니 격자무늬는 따로 없다.

 

일반적인 크랙만 보일 뿐.

 

그리고 도쿄팡야의 멜론빵들이 그러하듯 쿠키에 설탕이 듬뿍 묻어있고,

 

초코칩은 이전에 먹은 도쿄팡야 초코칩멜론빵보다는 확실히 많이 박혀있었다.

 

그래서인지 더 맛깔스러워보이네.

 

 

 

밑면.

 

밑면도 만족스럽다.

 

동그란 원형인데다가 쿠키가 빵을 꽤 잘 감싸고 있는 형태.

 

색은 개인 기준으론 조금 진한 느낌이지만 어쨌든 적정 범주 내.

 

 

반으로 갈라봤다.

 

빵의 볼륨이 꽤 상당한데 속결을 보니 발효상태도 딱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식감과 풍미면에서 이보다는 아주 약간 더 발효된 상태를 좋아하지만 쿠키가 씌워진 특성을 가진 멜론빵의 볼륨을 위해서는 이 정도가 괜찮은 것 같기도.

 

 

내부에는 누텔라가 들어있었다. ㄷㄷ

 

정말.. 실제로 누텔라를 넣었을 줄이야..

 

가로수길은 오픈주방이라 일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주방에 누텔라통이 몇개 진열되어있는 것도 발견.

 

실제 누텔라를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

 

 

먹어봤는데

 

어.. 누텔라 그 맛 그대로야 ㅋㅋ

 

누텔라다!! 역시 악마의 잼 누텔라..

 

누텔라는 옳은 것 같다. 빵에 발라 먹으면 최고.. 그러나 이건 발라 먹을 필요 없이 고대-로 냠냠 먹기만 하면 되는 간편성을 보여준다.

 

멜론빵 쿠키는 꽤나 바삭바삭했고, 초코칩이 생각이상으로 맛있었다.

 

예전에 쓰던 그 초코칩이 아닌 느낌??

 

자세히보니 그.. 코코아파우더와 식물성유지, 설탕으로만 이뤄진 저가형 콤파운드 초코칩의 색과 모양이 아닌 것 같은데, 맛과 식감도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끼는 것도 적고 입 안에서 조금 더 잘 녹아 사라지며, 맛도 초코맛이 진-하게 나는데 이전보다는 조금 더 초콜릿에 가까운 맛.

 

누코멜. 누텔라도 괜찮고 초코칩도 괜찮았다.

 

초코칩멜론빵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지만 이건.. 맛있어. 아니, 맛있을 수 밖에 없나? 그 '누텔라'니까.

 

도쿄팡야가 일반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곳이 아니다보니

 

누코멜 역시 비싼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 맛이라면 만족.

 

물론 전체적으로 단 건 어쩔 수 없긴 하다. 누텔라 + 설탕듬뿍 + 쿠키 + 초코칩

 

서울 가로수길 도쿄팡야의 '누텔라초코칩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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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프리미엄 포키. 바통도르.

 

오사카 우메다 한큐에서만 팔던걸 지금은 오사카 난바 다카시마야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난바에서도 팔기 시작한지는 몇년 되었지만서도

 

이번에 갔을 때 신기한 녀석을 발견해서 두 개나 사게되었는데 바로.. 유바리 멜론맛 바통도르!

 

여름 한정판이었지만 물량이 좀 남아있는지 일본에서는 가을로 치는 9월에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일반 바통도르보다 비싼 편.

 

 

 

이 바통도르는 일반 바통도르와는 달리, 냉장보관하여 먹는 칠링스위트라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여름한정판답구만.

 

냉장고에서 차갑게 드세요 라고 가장 위에 강조하듯이 써져있고, 그 아래의 설명에도

 

[냉장고에서 차갑게 해서 먹기에 맛있는 여름 한정 바통도르.

유바리 멜론의 향긋함과 깊은 달콤함이, 버터 풍미의 진한 프렛첼과 조화가 좋은 고급스런 맛을 보여줍니다.

유바리 멜론 과즙 26% 사용]

 

라고 적혀있다.

 

냉장제품이라 구매할 때도 보냉팩과 보냉제에 넣어준다.

 

 

허나... 냉장요가 아닌데???

 

살펴보니 '보존방법 : 직사광선을 피해 24도 이하의 서늘한 곳에 보존해주세요'

 

???

 

냉장제품이래서 냉장 꼭 반드시 해야하는 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리고 원재료명을 보면, 기존 바통도르와 마찬가지로 식물성유지는 들어가지 않고 코코아버터, 버터만을 사용.

 

 

어쨌든 박스를 열어보니 4개씩 해서 총 5봉지가 들어있는데

 

개별포장에도 유바리 멜론이 작게 그려져있어서 귀여움 대폭 상승.

 

 

이번에 같이 사온 네슬레 킷캣 홋카이도 멜론-마스카포네치즈-와 함께 비교해가며 먹어보기로.

 

 

두둥.

 

대세는 레드멜론! 멜론과자 색이 죄다 녹색이 아니라 적육멜론 과육색이야.

 

 

 

먹어봤는데

 

색도 비슷하고 해서 맛도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각각 다른 멜론맛을 보여주었는데 네슬레 킷캣 홋카이도 멜론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연한 멜론향을 지니고 있었고, 뒷맛에 살짝 산미가 느껴졌다.

 

이게 킷캣만 먹었을 때는 못느꼈을텐데 바통도르와 비교해가면서 먹어보니 매우 잘 느낄 수 있었다.

 

내부의 웨하스는 바삭바삭해서 상태가 좋았다. 상태 좀 안좋은 킷캣은 웨하스가 눅눅해서 맛없는데.

 

바통도르의 경우는, 우선 버터풍미 진한 프렛첼이 경쾌하게 부서지는 식감이었으며, 멜론맛이 킷캣보다 좀 더 진했다. 멜론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정도가 킷캣의 거의 두 배 수준?

 

그리고 조금 더 부드러운 멜론의 향과 맛. 신 맛이 없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유제품의 풍미가 느껴지는 달달한 부드러움 때문인 것 같다.

 

어쨌든 깊은 맛은 확실히 바통도르가 압도적이었다.

 

프렛첼도 고급스러운 버터풍미 듬뿍에 파삭파삭, 초콜릿도 멜론풍미 강하고 유제품의 부드러움이 느껴지며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식감.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바통도르였다.

 

물론 킷캣이든 바통도르든 까자마자 다 먹어버릴 정도의 맛인지라 멜론초코과자도 꽤 괜찮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해주었다.

 

뭐.. 네슬레가 만든 선물용 프리미엄급 킷캣에, 구리코가 만든 선물용 프리미엄급 포키다보니 이 정도 맛이 안나올 수가 없긴 하겠지만서도.

 

바통도르 유바리 멜론과 킷캣 홋카이도 멜론-마스카포네치즈-였다.

 

by 카멜리온 2016. 11. 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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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이스즈 베이커리에서 산 엣적 그대로의 레몬멜론빵.

 

昔ながらのレモンメロンパン

 

68주년 감사제를 하고 있었다.

 

7월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이스즈베이커리 전 매장에서 200엔당 100엔짜리 서비스쿠폰을 주고있다고 한다.

 

서비스쿠폰은 한번 계산할 때 몇장이든지 사용가능하다고.


 

 

두둥.

 

이것이 바로 이스즈베이커리의 엣적 그대로의 레몬 멜론빵.

 

대부분은.. 레몬빵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이스즈베이커리에서는 레몬 멜론빵이라고 불러주네. ㅎㅎ

 

겉의 레몬 쿠키생지는 매우 바삭해보인다.

 

무늬는 없고, 설탕이 묻어있음.

 

색은 레몬색.

 

냄새도.. 레몬의 상큼한 향이 느껴진다.


 

 

 

 

설탕 듬뿍듬뿍.


 

 

밑면.

 

쿠키생지가 꽤 얇은 편이다.

 

깔끔하게 잘 감싸지진 못했지만, 이런 타원형빵에 저런 얇은 쿠키생지니까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반으로 갈라봤다!!

 

호오..

 

앙금이 들어있는데, 이거.. 레몬색인데 설마 레몬앙금?

 

냄새를 맡아보니 분명, 레몬앙금인 것 같다.


 

 

백앙금에 레몬농축액이든 뭐든 섞었겠지.

 

빵은 꽤 폭신 부드러워보이며, 쿠키생지는 역시나 얇다.


 

 

그래도 식욕을 자극한다. 레몬의 향 때문일지도.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레몬앙금!! 신기해.

 

정말 상큼한 레몬맛이 난다. 솔직히 좀 달기만 하고 레몬향 정도나 날 거라고 예상했는데 말이지..

 

그런데 내 예상대로.. 백앙금을 베이스로 만든 것이 분명한 것 같다.

 

백앙금 맛이 느껴져 ㅡ.ㅡ;

 

식감도 백앙금이고, 맛도. 백앙금 + 레몬.

 


 

 

쿠키생지는 매우 바삭바삭한 식감이며, 상큼한 레몬맛이 여기서도 느껴진다.

 

레몬앙금은 상큼하다못해 청량감마저 느껴진다.

 

중간중간 레몬필같은게 들어있어서 식감 변화가 느껴지는 것도 포인트.

 

레몬필을 넣었나보오..

 

빵은 매우 부드럽고, 폭신폭신했다. 촉촉한 타입은 아님.

 

이스즈 베이커리의 멜론빵 클라스에는 조금 떨어지긴 했으나 평타는 친 멜론빵.

 

생각해보니 이스즈 베이커리의 멜론빵 중, 필링이 들어있는 것은 죄다.. 버터크림을 샌드해놨던 거였지.

 

일반 멜론빵이든, 망고 멜론빵이든, 마론 멜론빵이든...

 

이건 버터크림이 아닌, 앙금이다보니 기대감에 조금 못미쳤던 것 같다.

 

'옛적 그대로'의 레몬멜론빵이다보니, 앙금을 넣어야했겠지. ㅇㅇ

 

일본에선 옛날부터 앙금을 많이 썼으니.. 오리지날 멜론빵(특정 지역에선 선라이즈)도 백앙금이 들어있었고..


 

 

 

빵 폭신폭신한거 보소.. 허허

 

쿠키는 너무 얇아서 바스락바스락 부서져 내릴 정도.

 

내가 좋아하는, 고베의 유명 베이커리, 이스즈 베이커리의 '옛적 그대로의 레몬메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4.08.20 22:34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1. 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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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면 떠오르는 꽃은 역시 코스모스.

 

광교 아브뉴프랑 옆 경기도청사 부지에 코스모스가 잔뜩 피어있어서 구경가봤다.

 

도심 한 가운데의 공터에 피어있는 만개한 코스모스 군집이란!

 

하지만 구경나오신 분들이 그리 많진 않았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개통되었지만 아직도 유동인구가 그리 많지는 않은 신도시라서...

 

물론 상주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1년 전 풍경을 떠올려 비교해보니 이제야 좀 사람냄새 나는 곳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 가장 처음으로 온 것은 2014년 초였는데, 아는 동생과 블랑제리박이라고 하는 빵집을 방문하기 위해 왔었다.

 

당시에 일하고 있던 곳 제품들과 유사한 제품이 매우 많은 곳이어서 '설마..'라는 생각에 구매는 하지 않았기에 포스팅도 없다.

 

그 빵집은 작년 말 혹은 올해 초에 문을 닫았지만.

 

 

어쨌든 코스모스.. 색이 정말 예쁘다.

 

그런데 내 기억 상의 코스모스와 조금 다른 모양인 녀석들도 많다.

 

외래종 코스모스가 국내에 많이 퍼져있다던데, 어떤게 외래종인지는 잘 모르겠다.

 

날이 따뜻해서인지 귀여운 꿀벌들이 매우 많았는데 이 꽃 저 꽃 뒤적뒤적하며 윙윙 날아다녔다.

 

 

 

 

코스모스 정말 많아.

 

 

꿀벌~~

 

 

 

 

 

 

 

 

유채꽃도 피어있었는데 꿀벌은 꽃을 가리지 않는구나.

 

 

여길 봐도 저길 봐도 코스모스.

 

 

 

 

 

그리고 아리와 함께 광교 아브뉴프랑의 소복 매장으로 향했다.

 

아브뉴프랑도 정말 많이 이용했네.

 

빌리엔젤 아티제 한촌 니뽕내뽕 다쯔미 아비꼬 948키친 버거킹 스타벅스 교촌치킨 보바타임 칠보면옥 달담빵 지아니스나폴리 롤링핀 롯데마트 면채반 제일제면소 계절밥상 등등..

 

소복 매장은 이 날 처음으로 방문했다.

 

 

진한 녹차맛을 그대로 담다.

 

소복 녹차 아이스크림 5200원.

 

녹차의 깊고 진한 맛과 곡물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녹차 아이스크림

 

 

메뉴판

 

 

소복 아이스크림은 쌀과 현미를 베이스로 만들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아이스크림이라고.

 

단품은 5200원, 아메리카노 세트는 8200원에 판매중이다.

 

 

 

모형.

 

 

우리가 주문한 건 소복 녹차 아이스크림과 소복 아이스크림.

 

각각 5200원.

 

 

다른 주문이 없었음에도 주문 후 10분 가까이 흐른 뒤에 제품이 나왔는데

 

받아보고 알게 되었다.

 

어... 이것저것 넣어서 비주얼 이쁘게 장식해주네.

 

아이스크림에는 아이스볼도 하나씩 들어가있다.

 

아이스볼은 사각사각한 식감이고, 속에는 떡이 들어있다.

 

 

새로 나온 소복 녹차 아이스크림.

 

나오자마자 녹기 시작한다.

 

 

 

 

아래쪽에는 호박꿀? 같은 것과 떡, 삶은 단호박 조각, 호박씨를 비롯한 각종 견과류 등이 들어있다.

 

그래서 아래 쪽은 겁나게 달다는 사실.. -_- 나한텐 무리한 단 맛이오.

 

아이스크림 자체는 꽤 맛있었다. 기본적으로 현미... 미숫가루 비슷한 맛이 깔려있어서 고소한 아이스크림.

 

녹차 아이스크림은 씁쓸한 맛이 강한 편이라 일반 소복 아이스크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단 것 같은 느낌.

 

 허나 녹차 맛 저변에 미숫가루같은 맛이 깔려있어 일반 녹차아이스크림과는 사뭇 달랐다. 녹차 + 미숫가루 아이스크림맛.

 

 

코스모스와 함께 2016년의 가을도 끝나간다.

 

 

 

이번 할로윈에는 딱히 재미있게 놀지 못했다. 이래저래 조금 바빴어서...

 

 

그래서! 작년 할로윈 때 사진으로 대신. ㅋㅋ

 

마지막 예비군 훈련 다녀오고 찍은 사진. 항상 지긋지긋했는데 이제부터 안갈거 생각하니 조금 섭섭하기도 하네.

 

 

머리 바꾸기 전의, 작년 아리 할로윈 짤.

 

 

지나가다가 공사 완료된 것 같아서 괜히 찍어 본 잠실 롯데타워.

 

내년 2월에 123층 전망대 개장 후, 4월 즈음에 그랜드오픈 할 예정이라던데

 

555m의 높이에서 바라보는 서울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에... 이 글은 망했어.

 

 기.승.전.망대라니...

 

by 카멜리온 2016. 11. 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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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인덕원에 있는 핫한 빵집, 고래빵.

 

네가지 빵을 사서 먹어봤는데

 

그 중 가장 기대되는 건 역시 이 크로와상이 아닐까 싶다.

 

아, 참고로 고래빵도 내가 기본적으로(=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기인 '크로와상'으로 표기하고 있다.

 

크루아상, 크롸상, 크로아상 모두 아니고 크로와상!

 

그래서인지 괜히 더 친밀감 느껴지는 빵집이군.

 

 

고래빵go le pain에서는 두 가지 크로와상을 파는데, 독일식과 프랑스식.

 

내가 산 건 프랑스식 크로와상. 두 크로와상은 식감이 다르다고 쓰여있었다.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색과 질감이 살짝 달라서 외관으로 구별은 가능했다.

 

 

 

가격은 4000원.

 

너무 비싼거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 크로와상이.. 크기가 상당하다.

 

일반 크로와상의 1.8배 정도 되는 크기?

 

23cm인 내 한뼘보다도 조금 더 긴데... 여하튼 재단 자체를 꽤나 크게 한 크로와상인 듯 싶다.

 

옆에서 보면 이렇게 진하고 두꺼운 결을 지니고 있는데 음... 이거 좀 전체적으로 진한 색의 크로와상 아닌가.

 

이에 대한 설명을 네임택 걸려있는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고래빵집 크로와상은 색깔이 진하게 나옵니다. 보시고 구매하세요!!]

 

 

 

애초에 나도 꽤나 진하게 굽는 크로와상을 선호하는 편인지라 거부감은 없었다.

 

이 정도로 바짝 구워야 바삭바삭한 겉부분 결의 식감을 즐길 수 있지.

 

 

속결은 엄청 좋은 편은 아니다. 역시 겉부분의 크고 진하고 선명한 결을 위해

 

적은 층 수를 이루게끔 적게 접으면 이런 속결을 피하기 어렵지.

 

 

속을 포기하고 취한 이 선명하고 진한 결!

 

 

먹어봤는데

 

어...

 

겉은 정말 매우 빠사삭하다

 

이제까지 먹어 본 크로와상 중에서 두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듯.

 

물론 만들어진지 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을 것이라 추측되는 크로와상을, 비닐이든 종이든간에 넣은 적 없이 바로 그 매장에서 먹었기에

 

포장해서 가져온 뒤 먹었던 다른 크로와상들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정말 엄청난 바삭함이었다.

 

그에 반해 속은.. 내가 이제껏 먹어본 크로와상 중에서 가장 질겼다고 단언할 수 있다.

 

어.. 이렇게 질겨서 뜯기지 않는 크로와상은 처음이야.

 

이제껏 내가 먹은 크로와상들은 속결은 폭신하고 부드러운게 대부분이었고, 물론 쫄깃하게 뜯기는 속을 가진 크로와상들도 간혹 볼 수 있었지만 이건 그 정도가 다르다.

 

완전 갈비 뜯듯이 뜨드득 뜯어 먹어어야 해.

 

어느 정도냐면.... 이걸 내가 이로 찢듯이 베어먹고 나서

 

그 예측범위를 뛰어넘는 질깃함에 머릿 속 가득

 

 

'?'

 

물음표만을 떠올리고 있을 때,

 

아리가 크로와상 한 조각을 들고 먹으려 하길래 바로 정신차리고 말해줬다.

 

'그거 엄청 질깃하니까 조심해'

 

아니나 다를까.

 

한입 베어물어서 끊어서 먹으려던 아리는 '으으 으으'거리며 뜯기지 않는 크로와상과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겨우 크로와상을 입에서 떼어 낸 아리는

 

'뭐여 이거.. 뭐 이리 질겨??'

 

라고 중얼거리며(마치 나의 어드바이스는 듣지 않았던 듯이)

 

입 주변에 크로와상 부스러기를 묻힌 채 입 안의 크로와상 조각을 씹어대기 시작했다.

 

 

꽤나 질깃해서 놀랄 정도.

 

질깃하다는 표현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겠지만 사실 이 식감이 나쁜건 아니었다.

 

크로와상이라는 제품이 가질 수 있는 쫄깃함의 정점, 한계점, 극에 달한 정도일 뿐, 크로와상의 겉 부분은 여전히 바삭바삭했고 그와 대비되는 질깃함이 인상적이었고 나름 좋았다.

 

맛을 따져보자면 고래빵의 크로와상은 버터 풍미도 매우 진하고 좋았으나... 겉 부분에선 탄 맛이 나는 부위가 꽤 있었다.

 

탄 맛 까지는 안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확실히 가장자리는 진하게 구워져서인지 탄 맛이 강하게 나는 편이네.

 

이 살짝 탄 맛까지도 즐기는 진정한 크로와상 매니아들도 있지만 나는 아주 미약한 탄맛까지는 괜찮아도 이 정도의 탄맛은 조금 즐기기 어려울 듯 하다.

 

딱 30초 정도만 덜 구웠으면 내 스트라이크존에 걸리긴 했을 것 같은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 건 잘 알고있다. 나도 아슬아슬하게 바싹 구우려다가 탄 맛나는 크로와상 및 페스츄리를 많이 만들어봤기에....

 

크기가 매우 크고, 결이 선명한, 그러면서 겉은 매우 파사삭 속은 매우 질깃한 고래빵의 크로와상이었다.

 

이 쯤되니 독일식 크로와상이 궁금해지는구만.

 

 

다음에 안양이나 인덕원 들릴 일 있으면 꼭 다시 가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6. 11. 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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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일본 초콜릿이라고 한다면 역시 이것이 아닐까.

 

로이스 royce' 초콜릿.

 

아니.. 유명한 초콜릿은 많으니까 유명한 '생 초콜릿'으로 한정을 하는 것이 좋으려나.

 

어쨌든 꽤나 유명한, 홋카이도 일본 생 초콜릿. 로이스 초콜릿.

 

말차 맛을 먹어봤다.

 

nama chocolate royce maccha

 

 

 

사실 이런 파베초콜릿 - 생 초콜릿은 만들기 쉬운 제품이지만

 

이 로이스 생 초콜릿은 뭔가 포장도 고급스럽고 인지도도 높은데다가

 

실제로 맛도 상당히 좋아서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이렇게 20조각이 들어있다.

 

열자마자 풍기는 말차의 찐한 향.

 

 

 

냉장보관해야하는 초콜릿이다보니 냉기가 얼마나 남아있느냐에 따라 초콜릿의 식감이 좌우된다.

 

먹자마자 입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걸 원한다면,

 

24도 실온 기준으로 냉장고에서 꺼내서 20분 정도 뒤에 먹는 것을 추천한다.(사실, 24도라면 냉기를 더 빼고 나서 먹어도 상관없지만)

 

 정말 달콤-하고 부드럽게 입에서 살살 녹아 사라지는 식감의 생 초콜릿.

 

말차맛이라 말차맛이 꽤 강한편이지만 말차의 씁쓸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역시 초콜릿은 초콜릿이야. 매우 달구나 당 충전이 아주 그냥 지대로 되다못해 과충전이 될 정도구나.

 

한국에서 매장이 몇 군데 있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쉬이 구할 수 있는 제품이 되었으나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 사오는 가격이 여전히 한국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인지라(내 기억이 맞다면 한국은 18000원, 일본은 800엔 미만)

 

여행가면 꼭 사오는 제품이기도 하다.

 

선물용으로 많이 부탁받기도 하는 제품이고..

 

냉장제품이라 보냉팩을 구매해야하는데 그건 고정되는 비용이다보니 제품을 많이 살 수록 좋다.

 

맛있는 로이스 생 초콜릿 말차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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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는 좋은아침이라는 유명한 빵집이 있다.

 

청주에도 매장이 여러개 있고 용인시 죽전에도 매장이 있는, 꽤 여러 곳에 있는 빵집인데

 

안산에는 초지동에 하나, 한대앞역 앞에 하나 있었던 걸로 아는데, 최근에 고잔동에도 생긴 것 같다.

 

전에 내가 갔던 매장은 안산 초지점.

 

이번에는 한대앞역 매장으로 가봤다.

 

 

 

르뱅과 비가, 폴리쉬, 묵은 반죽(pate fermentee)를 사용한다고 한다.

 

묵은 반죽 사용하는 건 거의 모든 빵집들이 하지만, 르뱅과 비가, 폴리쉬 세 가지를 '모두' 사용하는 곳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본다.

 

중형 이상 규모 되는, 주방 직원 수 10명 이상에 다루는 제품이 꽤나 많은 곳, 혹은 제품 수와 직원 수는 적더라도 하드빵 위주로 하는 곳이라면 세 가지 모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게 아닌 경우는 많아야 두 가지 정도.

 

대부분의 경우, 르뱅은 리프레쉬 해가며 쭉 이어서 쓸 테고, 비가나 폴리쉬는 전날 준비해두었다가 익일 사용할테고.

 

어쨌든 써져있는 것처럼 '각 빵의 특성에 따라' 비가나 폴리쉬, 르뱅, 묵은반죽을 사용하는 것 같다.

 

그리고 72시간 저온숙성에 화학첨가물, 노 슈가, 노 버터, 노 에그....

 

??

 

모든 제품에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는 것은 가능한 이야기지만 모든 제품에 설탕 버터 계란을 사용하지 않는건 아닐텐데...

 

오해의 소지가 없게 '일부 제품에는'이라는 문구를 문장 앞쪽에 추가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72시간 저온 숙성' 역시나 모든 제품이 그렇지는 않을테니 마찬가지로...

 

 

 

케이크와 롤케이크. 꽤 많은 종류가 진열되어 있다.

 

 

 

 

그리고 발견한 '메론빵'

 

안산 초지점의 멜론빵은 1800원이었는데 한대앞 매장인 여기는 2100원.

 

방문으로부터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니 안산 초지점 역시 2100원으로 오른 상태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사온 좋은아침의 '멜론빵'

 

이전 초지점 좋은아침의 멜론빵과는 조금 외관이 다르다.

 

제조자가 다르다는 것으로부터 기인한 차이일 것이라 생각하지만서도.

 

쿠키를 살펴보니 일반 쿠키멜론피 색인데 뭔가 살-짝 멜론색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격자무늬는 있긴한데 희미한 정도고 조금 대충 무늬를 찍어놓은 느낌.

 

빵은 크기에 비해서 조금 묵직한 편이다.

 

 

쿠키는 바삭하다기보다는 조금 눅눅할 것 같네.

 

 

밑면.

 

조금 진하게 구운 편.

 

 

단면샷

 

멜론색 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상상보다 많이 들어있네;;

 

 

크림은 꽤나 되직한 듯하고 빵은 폭신하다기보단 촉촉해 보인다.

 

 

먹어봤는데

 

쿠키가 바삭하진 않아도 생각보다 두껍고 존재감이 있어서 놀람.

 

크림은 멜론향이 꽤나 강한 편이다.

 

식감은 커스터드크림 식감.

 

실제로도 크림에 바닐라빈 시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커스터드크림에 멜론레진 정도를 섞은 크림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멜론색나는 인위적 느낌의 멜론크림은 개인적으로 좀 싫어하는 편이고 실제로 맛없는 경우가 태반이지만,

 

안산 좋은아침의 멜론빵에 들어가는 멜론색 커스터드크림은 생각보다 매우 맛있다는게 함정!

 

불량식품스럽고 첨가물과 색소가 들어갔을 거란 생각에 거부감이 들지만

 

막상 먹어보면 저렴한 느낌의 멜론풍미가 아닌 그래도 꽤 괜찮은 프레쉬한 멜론풍미가 느껴지고

 

커스터드크림 자체도 꽤 괜찮은 배합인지 식감도 맛도 괜찮다.

 

다만 멜론풍미때문인지 크림이 조금 달다고 느껴지며, 쿠키 또한 달기 때문에 제품 전체적으로 단맛을 살짝 낮추거나 크림양을 약간 줄여도 괜찮을 것 같다.

 

크림은 정말 맛있었다. 빵도 촉촉해서 묵직한 쿠키와 묵직한 크림과 함께 힘을 합쳐 묵직한 제품의 식감과 맛을 보여주었다.

 

안산 좋은아침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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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에 있는 빵집, 고래빵.

 

90 le pain 이라고 표기하는데, 저 90을 go로 읽어서 고래빵이라고 부른다.

 

카페거리에 있는 빵집인데... 간판이 없다.

 

아직 가게가 들어서지 않은 곳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 아웃테리어;;

 

 

그나마 밖에 일렬로 주르륵 세워진 밀가루 포대가 이 곳이 빵집임을 알려주고 있으나..

 

저 포대를 시멘트로 인지하는 사람들이겐 '여긴 아직 공사중인 곳인가보다'라는 인상을 심어 줄 가능성이..

 

 

시멘트가 아니라 밀가루!

 

 

내부에 들어서니 이미 몇몇 손님들이 줄 서 있었다.

 

오픈 시간은 9시라고 하나 우리가 방문한건 10시 조금 넘었을 때.

 

의외로 내부가 넓었다.

 

 

매장 시스템은 꽤 독특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저 유리로 된 진열대 뒤 쪽이 주방으로, 손님들은 들어올 수 없는 공간인데

 

진열대와 주방 안 쪽으로 완성된 제품들을 쭈욱 진열해놓고

 

손님들이 빵 이름과 개수를 말하면 그걸 직원이 직접 골라서 커팅 및 포장하여 주는 방식이었다.

 

즉 손님들은 트레이와 집게를 들 필요가 없이, 빵을 보거나 혹은 진열대 위에 걸려있는 제품이름표를 보고

 

자기 순서일 때 직원에게 주문 후 결제하고 제품을 건네받으면 된다.

 

평일에 갔는데 위처럼 총 5명의 인원이 근무를 하고 있었고

 

3명은 제품 제조, 1명은 고객으로부터 주문받고 결제받고 빵을 건네주는 역할, 1명은 주문받은 빵을 바구니에 담아서 커팅 및 포장하여 다른 직원에게 건네주는 역할이었다.

 

물론 주문 빵이 많거나 할 때는 주문을 담당하는 직원이 빵 커팅 및 포장을 돕는 경우도 많았다.

 

빵 진열이나 음료제조 등은 빵 제조 인원들이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기다리는 중 먹어보라고 시식으로 건네준 제품.

 

뭔진 모르겠는데 오늘 푸룬이 없어서 그냥 푸룬없이 구워낸거라고 한다.

 

맛과 식감은 까눌레와 많이 비슷하지만 럼맛은 안난다.

 

바닐라빈 시드가 많이 들어있었고 계란이 주된 제품인 듯 싶다. 맛있음.

 

 

유리 진열대 위에 이렇게 제품 네임택이 집게로 꽂혀있는데

 

꽤나 좋은 방식인 것 같다.

 

진열대를 돌아다니며 하나하나 꽂고, 추후에 다시 수정할 필요 없이 빵이 나오면 꽂고, 다 팔리면 빼고.

 

.... 물론 어떤 네임택이 어떤 빵을 설명하고 있는지 손님들은 알 수 없으므로, 

 

이 방식은 고객에게 직원이 직접 제품을 골라줘야 하는 시스템에서만 사용 가능하겠지.

 

 

하나하나 보면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

 

치즈고래빵

 

치아바타(올리브 치아바타, 치즈 치아바타)

 

 

섹시한 저머니

 

크로와상(프랑스 크로와상, 독일식 크로와상)

 

크로와상 아망드

 

뻉오쇼콜라

 

 

애플파이

 

아브리코 파이

 

유기농 통밀 핫도그

 

 

 

고메버터 브레드

 

유기농 통밀 식빵

 

 

식빵(버터식빵, 옥수수식빵, 제주돌 식빵, 다크 초코 호두 아몬드 식빵)

 

 

정도를 내가 갔을 떄 판매하고 있었다.

 

종류가 그리 많지 않네.

 

18종류인데

 

치아바타 2종, 식빵 5종, 크로와상 2종, 크로와상 제외한 페스츄리 류 5종, 치즈고메빵, 고메버터브레드,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 유기농 통밀 핫도그

 

크로와상 아망드와 섹시한 저머니는 기존의 크로와상을 2차 개량한거고.

 

 

 

고래빵 맛있게 먹는 방법!!

 

잘라가지 않는다.

 

집에 있는 오븐을 이용해 220도 예열 후 3분동안 데운 후 먹는다.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긴다.

 

당일 소비한다.

 

이웃과 나눠 먹는다.^-^

 

 

식빵은 라지와 스몰 사이즈 두 종류로 판매한다.

 

 

고래빵 특징.

 

소금은 신안 천일염

 

고래 팥에 사용되는 팥은 유기농 팥 100% 국산

 

호밀, 통밀은 모두 유기농에, 르뱅에도 유기농 호밀 통밀 사용.

 

빵에 들어가는 모든 버터는 천연 버터.

 

 

이건 뭐지.

 

 

생각해보니 이 녀석도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모양도 그렇고 하겔슈거도 그렇고 색이나 브레이크도 그렇고

 

어딜 봐도 브리오슈인데.. 이름표가 없어.

 

 

이것도 뭔지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매우 많이 사먹더라...

 

유기농 통밀 핫도그로 추측.

 

 

그리고 저 매장 안 쪽에 진열되어있는 제품들.

 

고메버터 브레드와 크로와상, 빵오쇼콜라 등등

 

 

추측컨대 이 크로와상이 독일식 크로와상이다.

 

옆에 있는 빵오쇼콜라는 프랑스 크로와상과 같은 기지로 만들었을텐데

 

둘이 같이 있어서 처음에는 이게 프랑스 크로와상일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잘 살펴보니 저머니 크로와상일 것 같네.

 

나중에 나온 섹시한 저머니라는 제품이 어떤 크로와상으로 만든 것인지 알게 되었을 때, 그리고 빵오쇼콜라를 기준으로 두 크로와상을 비교해 보았을 때 유추해 낼 수 있었다.

 

 

식빵들도 준비되어있다.

 

저 까만 빵은 제주돌 식빵인 것 같다.

 

 

 

 

 

저 안쪽 빵카에도 많이 꽂혀있네.

 

 

진열대 사진.

 

 

식빵들.

 

 

저기 커다란 녀석들 ㄷㄷ

 

썰어서 한 조각씩 판매하고 있는 듯 했다.

 

올리브 치아바타와 치즈 치아바타.

 

 

 

 

그리고 주방 안쪽에 진열되어있는 빵들.

 

왼쪽부터 차례대로

 

치즈고래빵, 크로와상 아망드, 독일식 크로와상, 프랑스 크로와상, 뺑오쇼콜라

 

 

 

빵을 주문하고 비어있는 자리로 왔다.

 

테이블은 4개 정도 준비되어있는데

 

전부 모양이 다르고 좌석 수도 다르다.

 

이제 막 오픈 했을 때는 테이블이 꽉 차있었으나 우리가 도착해서 빵 구경하고 있다보니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다.

 

매장 한 쪽의 진열장에는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저 밥스레드밀 통밀과 깔리바우트 초코와 엘르앤비르 엑스트라 드라이 버터는 너무 익숙하군...

 

 

만자리 다크 64%

 

 

파마산 치즈도 보이고

 

 

벽에는 이런저런 축전? 같은 것들이 붙어있다.

 

그리고 사용하는 재료들도 붙여놓은 듯.

 

진열대 옆 캐셔있는 벽면에도 사용하고 있는 밀가루 포대들을 주루룩 붙여놓았던데...

 

 

그리고 재미있는게 하나 더 있다면

 

이 사진에서 알 수 있는데, 벽의 원형으로 움푹 들어간 공간마다 마카롱을 붙여놓았다. ㅡ.ㅡ;

 

맨 처음에는 그냥 형형색색 플라스틱으로 장식한 인테리어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윗 사진에는 상태가 좀 안좋아진 마카롱이 5개 보인다.

 

마카롱이 떨어져서 비어있는 자리도 많은데 아직 벽에 붙어있는 마카롱이라고 해도 다 부서지고해서 상태가 안좋았다.

 

 

주방 반대편으로는 이런 구조.

 

 

 

 

사용하고 있는 천일염인 것 같다.

 

 

 

진열장 아래쪽에는 각종 레시피가 들어있는 것으로 보이는 폴더와 책들이 진열되어있었다.

 

 

 

파이롤러는 새벽에 사용하는지, 오후에 문 닫고 사용하는지는 몰라도 

 

 매장 들어오는 문 바로 옆에 저렇게 접힌 상태로 고이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고래빵집이다보니 고래!

 

고래 모형이 몇개 보여.

 

 

천장에도 고래 인형이 하나 달려있다능. ㅋㅋ

 

목조 고래는 쩌어기 캐셔 벽 밀가루포대 밑에.

 

 

 

나와 아리가 주문한 것들.

 

치즈고래빵과 크로와상, 고메버터 브레드,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 아이스 아메리카노.

 

치즈고래빵 3000원

 

크로와상 4000원

 

고메버터 브레드 4000원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 3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3500원

 

참고로 사진에 나와있는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는 절반 크기로, 

 

나머지 절반은 따로 산 고메버터 브레드 하나와 같이 포장해주셨다.

 

양 많아서 일부러 반만 주셨다고 하는데... 실제로 빵들이 크기가 꽤 큰 편이긴 하다.

 

가격을 보면 엄청 비싸다고 느낄 지 모르겠지만, 빵들 크기가 꽤나 크다보니 전혀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치즈고래빵도 일반 과자빵보다는 살짝 더 컸고, 크로와상은 매우 큰 크기 ㅡ.ㅡ;

 

고메버터 브레드도 혼자 먹으면 배부를 정도의 두께와 길이고,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도 장난아니게 컸다.

 

그런데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 아까 엄청 크게 구워낸 그 빵 잘라낸 한 조각인 것 같은데

 

그게 치즈 치아바타가 아니고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였구나.

 

옆에 있는게 올리브 치아바타같아서 당연히 치즈 치아바타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잘못 준건가 하고 잠시 생각해봤지만 영수증에도 제대로 찍혀있고 분명 줄 때도 포카치아라고 그랬고

 

네임택에 써져있는, 속에 들어가는 재료 설명을 봐도 이게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고,

 

가장 결정적으로!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 설명에만 써져있는 '토마토 소스'를 무료로 제공해주셨다는 것.

 

원래는 천원을 추가해야 토마토소스를 구매할 수 있다.(포장할 때는 테이크아웃 음료 컵 같은데에 담아준다)

 

허나 우리는 그냥 무료로 주셨다.

 

시식도 그렇고, 손님이 엄청나게 많아서 바쁘고 정신없는게 엄청나게 느껴지는데도

 

계산할 때 직원 분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이런저런 각종 서비스가 좋은 것 같다.

 

이래서 서비스 품질이 중요한거지. 

 

아무리 제품이 비주얼 좋게, 맛 좋게, 퀄리티 균일하게 나와도

 

 고객과 가장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접객서비스가 형편없으면 말짱도루묵이지 않겠는가.

 

아니, 말짱 도루묵을 넘어서 아예 마이너스가 될 듯 싶은데..

 

 

 

 

앉아서 먹는내내, 평일인데도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이 끊임없이 방문했다.

 

인덕원 완전 끝자락이라 막다른 곳이나 다름 없는 꽤 외진 곳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네.

 

 

 

나중에 나온 애플파이

 

 

독일식 크로와상에 라즈베리 꿀리를 넣은 '섹시한 저머니'.

 

나는 꿀리는 케이크에 주로 넣었는데 여긴 빵에도 넣는구나.. 라며

 

신기해하고 있었는데 잘 생각해보니..

 

빵에는 그냥 라즈베리 쨈을 바르면 되지 않나?? 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간편성 때문에 쨈 대신 꿀리를 사용할 거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곳은 팥빵에 넣는 팥앙금도 직접 만드는 곳인데

 

시중에 유통되는 라즈베리 쨈을 쓸리가 없겠지. 쓰려면 라즈베리 쨈도 제조해서 쓸 것이다.

 

허나 대량생산하는 쨈은, 재료는 몇가지 안들어가지만 제조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그에 반해 꿀리는 젤라틴으로 굳히는 녀석이니 상대적으로 소요되는 시간이 훨씬 적다. 쨈보다 더 당도 조절도 용이하고.

 

토마토소스, 팥, 밀크잼 등도 만들고 있다보니 라즈베리쨈보다는 라즈베리 꿀리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

 

단순히 식감때문에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ㅡㅡ;

 

 

직원 분들은 오너쉐프로 보이는 남자 분 한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여성분이셨고, 주로 40대 정도로 보였다.

 

30대 후반... 분도 계시려나?

 

오너쉐프분이 올해 문 닫은 디**르 빵집의 레시피 제조 및 조달에 힘쓴 분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제주돌식빵을 비롯해서 그곳 레시피 제품이 몇 있는 듯 싶다.

 

 

 

빵 다 먹고 안양 범계역 롯데백화점에서 옵스도 방문하고 여기저기 가서 놀았다.

 

 

곧 치즈고래빵과 크로와상 리뷰를 올리긴 할텐데

 

고래빵집에 대한 전체적인 평은

 

가게 느낌이 독특하고 임팩트 있음(간판없음, 제품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님. 빵 특화(제과류 제로), 제품 크기 및 퀄리티 높음, 직원이 골라주는 시스템, 가게 이름 읽는 방법, 고래, 기타 인테리어.)

 

서비스 품질이 괜찮다고 느낌.

 

제품 가격은 적당한 듯.

 

 크로와상을 두 종류 파는 것도 독특했고, 직접 만든 토마토소스를 먹으라고 곁들여주는 것도 인상적.

 

고래팥빵인가.. 그 제품을 못먹은게 아쉬웠다. 인기가 좋아서 일찍 다 팔리는 듯. 10시 10분쯤 왔는데도 없네.

(그런데 그건 호불호가 꽤 갈리는 것 같다. 인터넷 상의 반응들도 그렇고 내가 추천해줘서 최근에 고래빵집에 다녀온 지인도, 빵들이 고메버터 브레드 빼고 대체적으로 다 별로였고 특히 그 고래팥빵은 어머니와 자기 둘 다 가장 맛없어했다고 말해주었다)

 

 

나는 내가 먹은 것들은 대체적으로 다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또 갈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급적 다시 방문하고 싶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빵집, 고래빵집(용현제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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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 편의점의 브랜드, Machi cafe

 

여러 종류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오늘 만나 볼 녀석은 바로 이 '우지말차 바움쿠헨(宇治抹茶バウムクーヘン)'이다.

 

 

제조사는 오이시스.

 

 

두둥.

 

생각보다 꽤나 진한 느낌의 말차 바움쿠헨이다.

 

색이 뭐 이리 진해;; 말차를 들이 부었나.

 

 

계란과 유지가 많이 들어간 녀석답게 매우 촉촉한 질감이 특징.

 

으으.. 기름진거 보소.

 

바움쿠헨 특유의 결은 보이긴 하는데 그리 선명하진 않다.

 

 

먹어봤다.

 

매우... 촉촉

 

매우.. 보들보들

 

그리고 강한 말차 풍미.

 

지나가던 사람 무작위 100명에게 눈감게하고 이걸 먹인 후 맞춰보라고 했을 시,

 

100명 모두

 

'이건 말차 바움쿠헨로소이다'

 

라고 대답할 것 같은 그런 맛이다.

 

 

아쉬운 점은 단 맛도 너무 강하다는 것.

 

말차 맛도 강하고, 계란 맛도 강한데, 달아.

 

그러고보니 보통은.. 내가 바움쿠헨에 대해서 '꾹 꾹 눌러놓은 카스텔라 식감에 카스텔라 맛'이라고 설명하는데

 

이건 많이 다르네.

 

바움쿠헨 전문점이나 빵집에서 직접 수제로 만든 바움쿠헨이 아닌, 이것저것 각종 첨가제 넣어 만든 공산 바움쿠헨은

 

더 기름지고 촉촉하다보니 이건. '꾹 꾹 눌러놓은 카스텔라 식감에 카스텔라 맛'이라기보다는 '파운드케이크 식감에 파운드케이크 맛'이라고 하면 얼추 비슷한 것 같다.

 

그만큼 더 기름지고 더 달다는 것. 계란 노른자 맛은 좀 덜나고.

 

이제까지 먹어 본 여러 종류의 말차 바움쿠헨 중 이것이 가장 진했던 것 같다.

 

뭐 그렇다고 엄청 맛있었다는 건 아니고, 그냥 보통 수준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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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켄 와플.

 

지나가다가 발견하는 마네켄 매장에서 사먹는 것도 맛있지만, 요렇게 양산되어 나오는 녀석들도 괜찮은게 많다.

 

일본 아니랄까봐 이것 역시 기간한정 제품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이번에 발견한 건 처음보는 '적고구마(紫芋)' 맛.

 

물론 마네켄 매장에서 살 때도 기간한정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아야무라사키 다이스와 츄라코이베니(ちゅら恋紅)페이스트를 합쳐서

 

묵직한 식감과 부드러운 단맛의 '무라사키이모와플'을 만들어냈습니다.

 

 

두둥.

 

모양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좀... 막 생긴 감자같은데?

 

 

색은 확실히 보랏빛을 띠고 있고, 중간중간 건포도처럼 찐한 보라색의 뭔가가 다닥다닥 박혀있다.

 

살짝 기름진게 느껴진다.

 

 

단면을보니

 

그 보라색 덩어리의 정체는...

 

 

바로 적고구마였던 것! 아야무라사키 다이스가 이것인가보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큼직큼직하게 막 박혀있을 줄은 몰랐는데..

 

먹어봤는데

 

적고구마 다이스에는 설탕을 따로 더하지는 않았는지 단 맛이 강하지 않았다.

 

그냥 그 고구마 자체의 은은한 단 맛이 느껴질 뿐.

 

식감 또한 고구마의 그것이었다.

 

대신 와플이 적당히 달콤해서 괜찮았는데 식감이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편.

 

생각보다는 전체적으로 그리 달지 않았고, 고구마 맛은 와플 생지의 맛에 묻히는 편이라

 

고구마 풍미를 강하게 느끼지 못했다. 이렇게 적고구마 다이스가 통째로 많이 들어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

 

다음에는 그냥 마네켄 매장에서 사먹어봐야겠네.

 

일본 마네켄 와플, 기간한정 적고구마 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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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역에 있는 유명한 케이크 가게,

 

가토 드 보야주.

 

줄리앙 파바리오 셰프님이 운영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르꼬르동 블루 숙명 아카데미의 교수/제과장으로 근무하셨던 20년 경력의 파티셰라고 한다.

 

 

평일 점심 때 쯤 가서인지 다행히 많은 제품들이 남아있었다.

 

 

gateaux de voyage

 

 

무화과 타르트는 안나왔다고 한다.

 

쇼콜라 타르트, 카페 타르트, 라티튜드

 

 

미스터 캐러멜

 

디자이어 슈크레

 

트로피칼 치즈 케이크

 

 

듀플로

 

로쉐 오

 

바닐라 밀푀유

 

 

핑거 잔두자

 

파리-서울

 

체리시모

 

 

각종 마카롱들

 

 

저런 케이크 류와 마카롱만 있는게 아니었고, 페스츄리와 파운드, 구움과자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입구에 써져있던 그 문구들이 여기도 써져있었다.

 

1.목초유로 만든 천연 버터만을 사용합니다.(쇼트닝이나 마가린, 가공버터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2.프랑스산 우유로 만든 생크림만을 100% 사용합니다.(화학제를 넣은 식물성 생크림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3.프랑스산 및 벨기에산 순수 초콜릿만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4.제품의 모든 초콜릿은 수작업으로 만듭니다.

 

 

요새는 수준 높은 빵집들이나 케익집들이 많이 생겨서

 

이 정도 좋은 재료를 쓰는 곳은 전보단 많아진 것 같다.

 

내가 국내에서 두번째 세번째로 일했던 곳만 해도 웬만한 재료들이 다 좋은 것들...

 

첫번째로 일했던 곳은 워낙 안좋은 재료들을 사용해서 언급하기도 싫지만서도.

 

 

물론 좋은 재료들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저렇게 써놓는 것은 무조건 괜찮다고 본다.

 

'우리가 이렇게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를 고객들에게 어필해서 나쁠 것 없지.

 

 

가또 시트롱

 

가또 오라주

 

가또 쇼콜라

 

 

피낭시에 누아제

 

피낭시에 아몬드

 

쇼숑 오 뽐

 

 

까눌레

 

아몬드 크로아상

 

 

아리와 내가 고른건,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디자이어 슈크레.

 

그리고 귀여워보이는 라티튜드.

 

케이크 2개와 아메리카노 세트를 비롯해 여러 구성의 세트가 있었는데,

 

디자이어 슈크레와 로쉐 오였나? 9000원의 가격인 두 케이크는 세트로 고를 수 없기에

 

디자이어 슈크레를 위해... 그냥 하나하나 주문했다.

 

 

라티튜드는 코코넛 다쿠아즈, 레몬 그라스 무스, 열대 과일이,

 

디자이어 슈크레는 크런치, 밀크초콜릿, 헤이즐넛, 오렌지콩피가 들어갔다고 한다.

 

 

꽤나 퀄리티 좋은 제품들..

 

몽상클레르나 메종엠오가 떠오른다.

 

....요새 몽상클레르는 매장 수가 많아져서인지 퀄리티 유지가 안되고 있지만.

 

 

 

이제 먹어봅시다.

 

 

디자이어 슈크레는

 

요렇게..

 

초코초코한 제품으로, 맨 밑에는 파트 슈크레가 있을 줄 알았는데 조콩드같은 녀석이었고,

 

그 위에는 잘 안보이지만 휘앙티누와 프랄린, 가나슈를 섞은 듯한 초콜릿 층이 있고

 

그 위에는 어느 정도 분쇄되어있는 로스티드 헤이즐넛이 들어간, 살짝 쫀득한 초콜릿이 두툼하게 올라가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가있는건 초코크림...이라기보다는 초코 무스가 한 줄 두껍게 짜여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얇은 밀크초코 판이 올라가있고, 그 위를 미로와와 씰로 장식.

 

총 5층인 듯.

 

오렌지콩피가 어디에 들어갔는지는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모르겠다.

 

먹어보니

 

맛있네. ㅎㅎ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아래에서 두번째 층인 크런치 부분과, 세번째 층은 헤이즐넛층.

 

크런치 부분은 와작와작하며 가장 달코옴-한 초콜릿 맛을 보여주었고,

 

헤이즐넛층은 층 자체가 캐러멜처럼 쫄깃하면서도, 크런치 층보다는 덜 달며, 쩐내없이 향긋 고소한 헤이즐넛이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라 맛있었다. ㅎㅎ

 

네번째 층인 초코무스 부분에서 오렌지 맛이 느껴지긴 했는데 원래 무스를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오렌지도 좋아하지 않다보니... 나에겐 그다지...

 

전체적인 조화는 음... 난 잘 모르겠다. 시그니쳐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좀 아쉬운 느낌.

 

내가 케이크를 잘 먹는 편도 아닌데다가 프랑스 케이크를 거의 안먹어봤기 때문에 뭐라 평하기 어렵네.

 

 

라티튜드.

 

탱글탱글하면서 둥근 곡선을 보여주는 오렌지 색 무스케이크가 너무 앙증맞다.

 

 

위에 올라가있는 녀석은 코코넛 다쿠와즈인가 싶었는데 음. 이 정도면 그냥 조금 덜 구운 코코넛머랭 정도로 봐줘야 할 듯.

 

무스 아래에 있는게 코코넛 다쿠와즈인 것 같다.

 

아 참고로 맨 위에 꽂혀있는 풀떼기 2개는 초콜릿 장식. ㅎㅎ 먹을 수 있는 거였다.

 

 

 

무스는 광택나는, 더 진한 색의 글라사쥬로 코팅되어 있었는데

 

무스와 함께 포크로 스윽 퍼서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크으..

 

상큼한 레몬맛이 입안에서 퍼진다. 그리고.. 파인애플 같은 맛??도 나는데, 아마도 망고 맛에 가까운 것 같다.

 

레몬맛과 망고맛이 동시에 나는 무스라니.

 

별로 시지 않아서 나도 먹을 수 있을 정도다.

 

그래봤자 두 번 정도 포크로 먹고 더 이상 안먹었지만.. 이유는.. 무스케이크라서?

 

 

 

 

예-전에 일하던 곳에서 남은 케이크들 폐기할 때

 

젤라틴 많이 들어간 무스, 치즈케이크, 티라미수 등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다가

 

머리가 엄청 아프고 위도 안좋아지고 피부도 1년동안 엄-청나게 안좋아졌던 경험이 있어서 젤라틴을 조금 기피하게 되었다.

 

뭐... 다른 재료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젤라틴이 문제였어..

 

 

 

 

유명한 실력파 프랑스 오너셰프가 매일 직접 만드는 프랑스 케이크집, 가토 드 보야주.

 

솔직히 기대한 이상도 이하도 아닌, 기대한 만큼의 맛이었다.

 

현재로썬 메종엠오보다는 더 접근성이 좋은 만큼,

 

다음에 또 갈 것 같은데 다음에는 다른 걸 먹어봐야겠어!

 

by 카멜리온 2016. 10. 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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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판매하고 있는 구시켕ぐしけん이라는 업체의 '초코칩 메론'

 

포장의 멜론 줄무늬가  눈에 띈다.

 

포장 디자인과 색이 조금 구린 느낌이 들지만 왠지 모르게 친숙하다.

 

이 제품 역시 소비기간..이 아니라 이건 상미기간이네.

 

상미기간 써져있는 부분에 가격까지 써져있다.

 

하지만 불친절하게도 소비세 포함 가격은 알려주지 않는다.

 

오키나와 현민들의 암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소비세 8% 포함 가격은 각자 계산하도록 하고 있다.

 

 

설명이 포장 뒷면에 아주 작게 한 줄 써져있다.

 

[초코칩이 알알이 들어간 멜론빵입니다.]

 

살짝 큰 사이즈의 멜론빵이다보니 열량도 높은 편.

 

529칼로리에.. 지방이 15.5g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당류, 가공유지, 초콜렛, 계란, 준초콜렛, 빵효모, 소금, 유화제, 초산나트륨, 향료, 개량제, 착색료 등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콜렛과 준초콜렛이 모두 들어갔다고? 호오....

 

 

두둥.

 

이것이 오키나와에서 온 구시켕의 초코칩 멜론.

 

외관은 그리... 먹음직스럽진 않다.

 

일반 멜론빵보다 조금 큰 사이즈에, 특별한 무늬는 없고, 초코칩이 박혀있는 쿠키가 특징.

 

쿠키 색은 쿠키색 그 자체이고, 진하게 구워진 부분은 없다.

 

그런데 광택이 나는 등, 바삭하다기보다는 촉촉해보이는 타입.

 

 

쿠키에는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고, 초코칩은 그리 많지 않다.

 

 

밑면.

 

오..

 

이거 빵도 초코빵이구나.

 

초코칩멜론빵이 빵 부분까지 초코초코한 경우는 드문데, 독특하군.

 

그런데 재료를 살펴봤을 때는 코코아파우더가 없고, 초콜렛과 준초콜렛만 있었는데

 

그렇다면 빵에 초콜렛 혹은 준초콜렛을 녹여서 섞은건가?

 

그런데 그런 경우는 드물텐데.... 이상하다.

 

초코빵 반죽 만들기에는 초콜릿 녹인 것을 넣기보다는, 재료 계량 시 코코아파우더를 넣고, 그만큼 물을 더 추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아무리 공장빵이라고는 해도 초콜릿보다는 코코아파우더를 쓰는게 훨씬 이득이고 더 간편할텐데..

 

뭐지?

 

아... 초콜릿이든 코코아파우더든 그 어떤 것도 넣지 않고 이런 초코빵을 만드는 방법이 하나 있긴 하지.

 

 '착색료'를 이용한 빵 생지일지도.

 

 

반으로 갈라봤다.

 

 

 

 

쿠키생지는 약간 두꺼운 편.

 

빵은 그리 진한 초코색은 아니지만, 분명 초코빵임을 그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의 색.

 

빵 결은 조금 거칠다. 촉촉 폭신할 것 같진 않아.

 

 

한입 먹어봤는데

 

음...

 

쿠키는 역시나 눅눅하다.

 

그리고...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쿠키가 달다고 느껴지지 않아.

 

빵은 확실히 수분이 조금 적은 편으로, 퍽퍽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신기한게, 쿠키에 넣은 초코칩들은 괜찮은 녀석들을 쓴 것인지, 풍미가 꽤나 좋았다.

 

초코칩 자체도 작지 않고 큼직한 편.

 

전체적으로 보면 쿠키나 빵이나 맛이 없지만 그나마 저 초코칩 있는 부분을 먹을 때 만큼은 맛있네.

 

초코칩은 분명 준초콜렛이 아닌 초콜렛일거야.

 

 

 

다만... 이 빵 부분에서도 초코맛이 살짝 느껴진다는 것이 내 예상 외.

 

초코빵이라고 생각했다가, 색소만 넣은 가짜 초코빵이겠거니 했는데 초코맛이 느껴진다니..

 

물론 빵 자체는 퍽퍽해서 맛은 없다.. 공장빵 중에서도 정말 맛없는 공장빵의 빵 맛. 그걸 확연히 보여주고 있는 맛.

 

쿠키도 맛없어서 난감. 정말 초코칩 아니었으면 이 제품 역시 최악이라고 외쳤을 뻔했다.

 

 

 

 

아마 빵에 들어간 것이 준초콜렛인 것 같은데, 뭐... 공장에서 만들었으니 반죽에 초코소스라든지 초코크림이라든지 용해초코라든지 통째로 부어서 반죽했나보다.

 

워낙에 엄청난 양을 생산해대니..

 

허나 쿠키든 빵이든 조금 더 맛있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네.

 

오키나와의 멜론빵도 맛있는게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한다.

 

오키나와 구시켕의 초코칩 멜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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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앞에 있는 러시아빵집, 베료스까.

 

그 곳에서 판매하던 제품 중 가장 눈길이 가던 빵은 바로 이 비트루쉬까라는 녀석.

 

일단 크기가 꽤 큰 편인데다가 시나몬롤 혹은 빵오레장을 닮은 똥글똥글 말린 달팽이같은 외형이라서 눈에 뜨일수 밖에 없었다.

 

 

크기만큼 무게도 묵직한 편.

 

말려있는 빵 속에는 크림치즈와 건포도가 들어있다.

 

 

밑면

 

 

단면.

 

빵은 폭신 보들 쪽은 아닌 것 같고, 묵직하고 촉촉한 식감일 것 같다. 

 

 

생각보다 크림치즈가 적은 것 같아 보이지만 먹어봐야 알겠지.

 

 

먹어봤는데

 

치즈는 크림치즈라기보다는 코티지치즈의 식감과 맛.

 

내가 7년 전에 직접 만들어본 최초의 치즈가 코티지치즈라 그 맛과 식감을 기억하고 있지..

 

코티지치즈는 가당되지 않은 걸 주로 먹어왔다보니 이것 역시 달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먹어보니 어느 정도의 감미가 느껴진다.

 

많이 달콤한 편은 아니지만, 빵에 묻히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단 맛은 보유증.

 

물론 고소한 치즈 맛이 단 맛보다 더 강하다.

 

빵 식감은 생각보다 많이 묵직했고,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 편이었지만 뭔가 조금 밋밋한 느낌.

 

전체 제품 대비 빵 비율이 너무 높아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코티지치즈와 건포도를 제외하면 빵 맛으로 먹어야 하는 제품인데, 코티지치즈와 건포도가 생각보다 적어서 빵맛이 매우 중요한 상황.

 

 

결론은, 한국 빵이 아닌 러시아 빵이라서 그런지 단과자빵에 길들여진 내 입에는 조금 심심하다고 느낀 제품이었다는 것.

 

치즈와 건포도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많이 안 달아.

 

치즈도 그리 안 달고, 빵도 좀 심심하고, 건포도가 그나마 가장 강렬한 맛을 주지만 양이 적어서 아쉽.

 

개인적으로는 빵이 조금 더 가벼운 식감이거나 버터 혹은 계란 맛이 강하거나, 아니면 치즈나 건포도가 조금 더 많이 들어가거나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러시아빵은 처음 먹어봤는데, 꽤 신기하지만 사실 우리나라 빵과 별반 다를게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경기도 안산 한양대 앞 러시아빵집 베료스까의 '비트루쉬까'였다.

 

 

 

by 카멜리온 2016. 10. 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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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본에 가있는 동안 발매된 일본 세븐일레븐의 디저트 신제품.

 

바로.. '둥근 푸딩의 욕심꾸러기 롤케익'

 

 

제품명이 まんまるぷりんの欲ばりロールケーキ인데

 

좀 더 구체적으로 써보자면 '엄청 둥그런 푸딩의 욕심꾸러기 롤케익'...

 

뭔 뜻이지?

 

포장 디자인에 밤...에 보름달... 토끼..를 그려놓은 것을 보면 보름달 혹은 달맞이와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추석과 엇비슷한 시기에 하는 츠키미(月見;달맞이)를 노리고 만든 제품인 것 같다.

 

가격은 220엔.

 

일단 포장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마음에 드네.

 

발매일은 9월 6일 즈음.

 

 

 

두둥.

 

요렇게 생겼다.

 

내가 4년 전, 처음으로 먹었던 도지마롤이 오리지널 도지마롤이 아니고

 

이렇게 생크림 중앙에 노오란 뭔가가 들어있던거였는데

 

도지마롤의 경우는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었고, 이 롤케익의 경우는 '푸딩'

 

 

 

마구 먹다보니 이런 혐짤이..

 

뭐, 신제품이라는데 생각만큼 맛있었다.

 

롤케익 시트도 폭신폭신 촉촉했는데, 계란 맛이 강한 편.

 

크림은 일반 생크림이라 보면 될 것 같고, 푸딩은 식감은 일반 푸딩과 동일. 탱글탱글 푸링푸링.

 

맛은.. 그렇게 강한 푸딩 맛을 보여주진 못했다.

 

생각보다 밍밍한 맛?

 

으음... 왜 그럴까 생각해보았다.

 

아마도 푸딩을 푸딩 하나만 먹으면 그 맛이 진하게 느껴질텐데

 

요렇게 시트와 생크림과 함께 먹었기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롤케익과 푸딩과의 조화를 따져봤는데

 

솔직히 절-대로 맛없지 않아. ㅡ.ㅡ;

 

이 롤케익 자체도 내 입에 꽤 맞았고, 푸딩도 보통 이상 하는 맛이었는데

 

이 둘이 서먹서먹한 사이도 아니고, 완전 친구사이아냐.

 

같이 항상 냉장고에서 냉기먹고 앉았고, 같은 책에서 다루고 말이지.

 

그래서 둘이 합쳐서 먹었을 때 조합이 괜찮을 수 밖에 없는거야.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220엔에 푸딩과 롤케익을 한번에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또 괜찮네 이거.

 

츠키미를 노리고 나온 듯한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신제품 롤케익,

 

まんまるぷりんの欲ばりロールケーキ였다.

 

 

 

 

 

 

by 카멜리온 2016. 10. 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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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타르트 가게를 하나 꼽자면?

 

많은 한국사람들이 바로 이 곳을 외칠 것이다.

 

키르훼봉

キルフェボン

qu'il fait bon

키르훼봉은 일본 전역에서 매장을 찾아볼 수 있긴 하지만, 그 수가 그리 많진 않다.

 

현재 10개!

 

하긴 유명해도 10개 매장도 채 안되는 곳들이 많지.

 

매장 수가 많다고 좋은게 아니니까.

 

어쨌든,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도쿄 긴자, 도쿄 스카이트리, 요코하마, 아오야마, 시즈오카, 하마마쯔, 교토, 센다이, 후쿠오카.

 

 

오사카에는 키르훼봉이 없었다.

 

그래서 교토가는 관광객들이나 키르훼봉에 가볼 수 있었지..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도쿄나 후쿠오카에서도 키르훼봉 인증이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어쨌든! 오사카에는 없었어.

 

허나, 2013년 4월 26일에

 

그랑프론트 오사카(그랜드 프론트 오사카Grand front osaka)가 대대적으로 오픈!

 

그 곳에, 키르훼봉이 입점했다.

 

이름하여 키르훼봉 그랑프론트 오사카점.

 

나도 도쿄 갔을 때 가본게 고작이라 키르훼봉 간다는 소식에 두근두근.

 

 

 

 

오사카역 쪽에서 키르훼봉으로 쭉 들어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허나.. 웨이팅이 상당했다.

 

테이크 아웃은 줄 안서고 바로 주문이 가능하지만, 먹고 가려면... 40분 기다려야 한단다.

 

대략 16명 정도 줄 서 있는 상황.

 

우리는 일단 줄을 섰다가, 이내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음을 깨닫고는 주문하겠다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타르트가 준비되어 있다.

 

작년에 먹었던게 조금 특별한 기간한정 머스캣타르트, 그리고 베리류가 잔뜩 올라간 기본적이면서도 인기있다는 타르트 두 종이었는데

 

이번엔 한정 위주로 골라보자. 하고 두 종 고름.

 

 

현재 가을 점포한정 타르트는

 

긴자는 '르 레크치에와 밀크티 타르트'

 

스카이트리는 '[결정형태]살구 머스캣 바바루아 타르트'

 

아오야마는 '[파도형태]밤과 바나나 클래식 쇼콜라 타르트'

 

요코하마는 '머스캣과 키위후르츠 타르트'

 

센다이는 '마론크림과 서양배 타르트'

 

 

그리고 그랑프론트 오사카점은 '고구마 브류레와 유자 타르트'

 

후쿠오카는 '밤과 우지말차 클래식쇼콜라'

 

를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사가지고 와서 한큐로 돌아와서 먹기로...

 

키르훼봉 포장 박스는 처음보네.

 

꽤 귀엽다.

 

 

두둥.

 

등장이요.

 

 

뒤쪽 녀석이 가을 그랑프론트 오사카점 한정인 고구마브류레와 유자 타르트(サツマイモブリュレと柚子のタルト) 728엔

 

앞에 녀석이 가을한정 제품인 야마가타현산(山形県産) 봉만옐로(峰満イエロー)살구타르트(スモモのタルト). 722엔

 

 

 

 

 

그냥 고구마도 아니고 고구마브류레라니..

 

그리고 유자까지 있어서 가운데 부분은 유자크림과 콘포트, 씨? 정도로 보이는 녀석들이 위치해있다.

 

고구마와 유자의 조합이라..

 

 

자 이제 대망의 시식!

 

 

음.. 봉만옐로峰満イエロー....라는 살구.

 

야마가타현에서의 품종명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 살구.

 

엄청 맛있는데??

 

타르트에서 살구의 존재감이 아주 압도적이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듯한 부드러운 살구는, 식감은 부드럽지만 그 풍미는 매우 강렬.

 

아래의 크림층은 살짝 단단했는데 살구의 맛을 서포트 해주는, 단맛이 그리 강하지 않은 크림이었다.

 

타르트지는 단단. 역시 키르훼봉.

 

 

그리고 고구마브류레&유자타르트.

 

앞쪽의 유자부분부터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새콤하지 않다. 달콤한 맛이 강한 편. 아주 사알짝 새콤하다.

 

크림 층 위에는 유자 소스가 발라져있는데 이게 유자 풍미가 매우 강한 편.

 

 

 

고구마는 부드럽지 않고 조금은 단단했다.

 

고구마 브류레라는 이름은, 위 쪽의 고구마가 아닌 내부의 크림층때문에 붙은 이름이지 않을까.

 

내부의 크림층은 생각보다 두꺼웠는데 위의 고구마보다도 조금 더 달콤한 크림이었다.

 

고구마를 베이스로 한 크림인데, 아마 브류레처럼 만들려고 뭔가를 섞었겠지. 캐러멜 소스라든지..

 

그래서 맛이 조금 달랐다. 뭐, 브류레 맛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크기는 이 고구마브류레&유자 타르트가 더 두꺼웠고, '브류레'나 '고구마+유자 조합'이라고 하는 여타 타르트와 비교되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살구 타르트가.. 더 맛있었다는 이야기.

 

내가 복숭아, 살구, 자두, 매실 이 쪽 계통 과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다. 허허.

 

키르훼봉의 오사카 한정, 가을 한정 타르트였다.

 

다음에 가면 꼭 매장에서 먹어야지.

 

키르훼봉은 매장에서 먹어야 하는겨...

 

 

 

by 카멜리온 2016. 10. 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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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로손의 유명한 롤케익.

 

프리미엄 롤케익(プレミアムロールケーキ)

 

일본 내에서도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한, 로손 베스트 셀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도 이 제품을 따라한 제품을 이제는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한정제품이나 폭 넓은 바리에이션을 좋아하는 일본답게, 이 제품은 매우 많은 종류를 볼 수 있다.

 

이번에 본 이 녀석은 블루베리 치즈 롤케익.

 

이전에도 나왔던 녀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 시즌에 잠깐 나오고 있는 녀석임에는 분명하다.

 

오히려 오리지널 프리미엄 롤케익을 볼 수 없어서 아쉽구만. 보통은 오리지널도 같이 팔텐데 찾기 어렵네..

 

포장 전면부의 설명을 보면

 

블루베리 소스와 시럽이 들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치즈는 끼리 크림치즈를 사용한 듯이 보인다.

 

가격은 소비세 포함 195엔.

 

 

칼로리는 223kcal

 

재미있는건...

 

나 이제까지 이거 오이시스에서 만든건지 몰랐어 ㅡ.ㅡ;

 

나에게 오이시스란, 저퀄리티의 제품을 만드는 이미지였는데;;

 

다시 보게 되었다.

 

 

두둥.

 

등장한 프리미엄 블루베리 치즈 롤케익.

 

시트에도 블루베리가 들어갔는지 색이 보라빛이다.

 

 

반으로 갈라봤다.

 

속에 들어있다는 블루베리 소스와 시럽이.. 쪼끔 보이네.

 

 

위에 박혀있는건 블루베리. 두 알.

 

 

먹어봤는데

 

오.. 역시 환상..

 

시트는 촉촉하며 부드럽고 폭신하고, 크림은 입에서 부드럽게 녹으며 깔끔하게 사라지는 편이다.

 

유지방의 고소한 맛이 강하진 않지만 식감도 풍미도 괜찮은 크림.

 

그리고 블루베리 시럽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내가 블루베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건 조금 달콤한, 혹은 달콤하게 만든 블루베리일때고,

 

새콤한 맛이 강한 일반 블루베리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 블루베리 시럽도 약간 새콤했으면 내 취향이 아니었을 듯.

 

그나마 달콤한 쪽의 시럽이라 좋았다.

 

그래도.. 사실..

 

오리지널이 더 맛있는 것 같아.

 

크림치즈 맛은 나지도 않았어. 블루베리 맛이 강해서.

 

그냥 기본적인, 프레시한 우유 생크림과 폭신하고 부드러운 일반 시트의 조합이 최고인듯 싶다.

 

일본 로손의 프리미엄 롤케익 - 블루베리 & 크림치즈 버전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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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찹쌀떡 명가 一心堂 잇신도

 

오사카 우메다 한신백화점 식품관에 입점해있다.

 

인기가 좋은 곳이라 언제 가도 손님이 꼭 있는 부스.

 

이번에 갔을 때도 월요일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4명의 손님이 주문&대기하고 있었다.

 

 

 

가을 계정상품인 몽블랑 찹쌀떡.

 

303엔.

 

 

상시 판매 제품인 머스크멜론 찹쌀떡

 

그리고 레드멜론 찹쌀떡

 

그리고 딸기 단팥 찹쌀떡

 

연유 딸기 찹쌀떡.

 

그 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과일을 찹쌀떡-모찌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냉장 제품.

 

 

요렇게 들어있다.

 

 

좌측이 아리가 고른 몽블랑 찹쌀떡(303엔)

 

우측이 내가 고른 레드멜론 찹쌀떡(357엔)

 

머스크멜론은 443엔인데, 그건 머스크멜론 외에 크림치즈도 들어있어서 그런 것 같다.

 

크림치즈가 거진 1000원이나 하는지는 의문이지만.

 

 

팜플렛.

 

 

보기에는 그냥 조금 색이 다른 찹쌀떡 같다.

 

크기는 작은 편으로, 쑤셔넣으면 한입에도 넣을 수 있을 크기다.

 

 

 

 

몽블랑 찹쌀떡.

 

안에.. 보늬밤이 들어있는데

 

앙금같은 것도 함께 들어있다.

 

밤 찹쌀떡이 아니고 몽블랑 찹쌀떡이니 밤만 들어있진 않겠지.

 

앙금같은 것에서도 밤맛이 나는데,

 

설명을 보니 밤 킨톤(구리킨톤;栗きんとん)과 생크림을 블렌드 한 크림이라고 한다.

 

허.. 밤 킨톤을 이런데서 듣다니.

 

따끈따끈 베이커리에서 밤 킨톤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지역 명물 정도의 화과자..? 정도로 보면 된다.

 

스위트포테토(고구마를 칭하는게 아님)처럼, 밤을 주 재료로 사용하여 제품으로 만든 것.

 

사실 나도 아직은 밤 킨톤을 먹어본 적은 없다.

 

명물같은 녀석이라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한다고.

 

어쨌든, 이 몽블랑 찹쌀떡은.. 어. 그래도 맛있었다.

 

찹쌀떡은 쫄깃쫄깃하고, 연하지도, 진하지도 않은 밤 맛이 조화가 괜찮았다.

 

사실 몽블랑 + 떡 이라는게 잘 어울릴지 의문이었지만, 괜찮네.

 

 

 

이건 레드멜론 찹쌀떡.

 

머스크멜론 찹쌀떡 고르려다가 레드멜론으로 변경.

 

이건...

 

레드 멜론 자체가 꽤나 부드럽고 달콤하고 맛있다.

 

부드럽다고는 해도 망고정도는 아니고, 씹히는 느낌이 적잖이 있는 그런 과일 식감.

 

골드키위 말고 일반 키위 정도의 식감?

 

맛도 멜론맛이 나고 과육도 많이 나오는데...

 

그런데...

 

안어울려 ㅡ.ㅡ;

 

정말이지... 이렇게나 안어울릴 수 있는건가?

 

사실 전에 나고야에서도 사먹어봤고,

 

포스팅은 하지 않았어도 일본에선 이런 과일모찌가 흔한 편인지라

 

다른 과일 찹쌀떡도 두어번 먹어봤는데

 

아, 그리고 한국에서도 '모찌이야기'에서 파는 제품 몇가지 먹어보긴 했는데..

 

다들 과일만 들어있는게 아니고 앙금같은게 같이 들어있었어.

 

그런 앙금이 과일과 떡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주는 것 같은데,

 

이 레드멜론 찹쌀떡은, 멜론만 들어있다보니

 

어.. 안어울린다 ㅡㅡ;

 

레드멜론 위에 떡 올려먹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까.

 

과일은 그냥 과일 채로 먹든지, 아니면 다르게 먹으려면 달콤한 뭔가를 더 넣어야하는게 맞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쥬씨에서도 시럽 팍팍 넣잖아? 그런 느낌이겠지.

 

과일만 가는 것보다는 시럽을 넣는게 더 맛좋아서 잘 팔릴테니.

 

일본 과일모찌 명가 잇신도의 몽블랑 찹쌀떡, 레드멜론 찹쌀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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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치로루 초콜렛.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키나코모찌 ; 인절미 콩가루 맛 초콜렛.

 

그게 일본에서는 아이스크림으로 판매가 되고 있었다.

 

나온지는 꽤 된 듯 싶다. 포장지에 '모찌 소스 15% 증량!!'이라고 표시가 되어있으니.

 

 

 

이것이 바로 일본의 키나코모찌 아이스 바.

 

きなこもち ICE BAR

 

포장지가 키나코모찌 초콜렛과 동일해! ㅎㅎ

 

정말 치로루 초코에서 발매한건가봐.

 

 

 

요 정도 크기.

 

생각보다 아이스크림 길이가 짧구만. 정사각형 될랑말랑하는 세로 가로 비율인데.

 

 

겉에는 키나코 초콜렛이 코팅되어 있었다.

 

이건 마치 누가바의 초코코팅과 비슷한 맛과 두께야.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맛이 좀 다르지만... 이건 인절미맛이 나고, 누가바 초코는 이것보다 찐하고 달콤한 초코맛에 누가초코맛이지.

 

몇개 사서 열심히 먹고 있는 살짝 큰 사이즈의, 진짜 키나코모찌 초콜릿과 비교해봤다.

 

포장 거의 똑같아. ㅎㅎ

 

 

 

 

아이스크림에서도 키나코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중요한건 내부에 떡이 들어있다는 것!

 

이거 가장 비슷한 제품은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인절미 아이스크림.. 뭐였지. 인절미통통이었나.

 

그거랑 비슷한 맛이긴한데 상위호환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엄청 맛있다는 것..

 

솔직히 별 기대도 안했고, 오히려 치로루 초콜렛의 명성에 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 제품이었는데

 

 

아니.

 

 

그건 경기도 오오오산이었다.

 

 

 

물론 누가바같이 초코코팅된 아이스크림을 싫어하는 아리는 별로 안좋아했지만서도.

 

치로루 키나코는 그냥 초콜렛이 짱이라고 하는 아리님.

 

뭐 사실 식품업계에서 오리지날보다 더 뛰어난 응용제품이라는 것은, 전례를 봐도 그 수가 매우 적은 편이긴 하지.

 

.일본 편의점에서 발견한, 일본 치로루 키나코모찌 아이스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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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이라면 어느 곳이든 까츠산도를 하나 이상 꼭 판매하고 있다.

 

패밀리마트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하나가 아닌 여러 종류의 까츠산도를 판매하고 있었고,

 

그 중 패밀리마트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패미마 프리미엄 시리즈의 까츠산도가 하나 있었다.

 

 

이름하여...

 

 

히레까츠산도.

 

거의 모든 까츠산도가 저렴하진 않은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건 프리미엄에 히레라서 조금 더 비싼게 아닐까 싶다.

 

무려 소비세 포함 450엔.

 

포장이 꽤 멋있다.

 

 

이런 모습.

 

돈까스소스를 제외한 여타 소스가 전혀 들어있지 않고

 

센기리 양배추나 양상추, 오이 등의 채소류 또한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정통적인 까츠산도의 모습.

 

오로지 식빵과 돈까스 뿐...!

 

 

 

그런데 조금 짜보이는데 괜찮을까?

 

안그래도 이거 먹은게..

 

내가 일생동안 먹은 모든 닭튀김 중에 가장 짰던 카라아게를 먹은 다음 날이었던지라

 

조금이라도 짜 보이는 음식에 대해 거부반응이..

 

 

먹어봤는데

 

오오...

 

 

 

 

 

 

 

 

 

 

 

 

 

 

 

 

 

 

 

 

 

 

 

 

 

짜다

 

좀... 먹기 힘들 정도야.

 

 

 

그래도 뭐 그 카라아게의 1/3 수준인 것 같아.

 

돈까스 자체는 질기지 않고 씹는 맛이 좋았지만 돈까스 소스가..

 

너무나도, 지나치게 짰다.

 

그나마 돈까스가 두껍고, 빵이 있으니 다행이지, 매우 얇은 돈까스를 이 소스에 담갔다 뺸다면....

 

그걸 먹는다면..

 

''

소금뿌려 따끈따끈하게 구운 두툼한 스팸 2개 사이에, 패티대신 명란젓을 통쨰로 넣고 채소로는 간장깻잎을 고이 접어 몇장 깔아주고 소스로는 새우젓을 뿌린,

 

그런 스팸버거를 먹는 수준의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는다.

 

 

 

 

 

 

짜.. 아무리 그래도 내가 까츠산도를 이제까지 몇 종류 먹어봤는데

 

가장 짠 것 같다.

 

믿었던 패밀리마트가 이럴 줄이야..

 

역시 까츠산도는 로손인가.

 

by 카멜리온 2016. 10. 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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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에는 여러가지 특이한 디저트가 많다.

 

이건 이번에 처음 본 제품인데, 모찌식감 오믈렛이라고 하는 스위츠.

 

모찌식감 롤케이크를 쫄깃식감 롤케이크(떡 식감 롤케이크보다는 이쪽이 나은 듯 싶다)라고 하지 않고

 

간단히 모찌롤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 제품도 쫄깃식감 오믈렛이라고 부르기보다는 모찌 오믈렛이라고 부르는게 많은 이의 공감을 사기에 좋지 않을까.

 

야마자키에서 나온 제품이고, 초코칩&쿠키크림맛인데 이 맛 외에 다른 맛도 판매하고 있었다.

 

쿠키크림맛은 국내에서는 쿠앤크맛, 오레오맛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가격은 소비세포함 125엔.

 

 

양생과자로 분류.

 

 

요렇게 생겼다.

 

크기는 그리 크진 않지만 작지도 않다.

 

길이가 일반 두루마리 휴지의 1.1배 정도.

 

시트 자체가 쫄깃한 녀석이라 그런지 크기에 비해 묵직한 느낌. 

 

 

오므라이스의 모태가 된 오믈렛.

 

2009년에 제과기능사 준비할 때 있었던 시험품목으로, 시험에서나 보이지, 이걸 팔고있는 빵집은 생각보다 보기 힘들다.

 

붓세나 시몬을 파는 곳을 보는 곳보다 찾기 어려운 느낌. 조금 옛날 느낌 나는 빵집 가면 간혹 보인다.

 

이거 파는 빵집 이제까지 한 세군데 본 듯?

 

일본에서는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편의점 디저트로도 나와있구나.

 

틈 사이로 쿠앤크스러운 크림이 보인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단면을 보니.. 오레오 쿠키같은 저거! 꽤 많이 들었네.

 

크림 자체도 쿠앤크느낌 팍팍나는 회색빛&달마시안 느낌의 색.

 

그리고, 이거 자를 때 시트가 매우 촉촉하고 쫄깃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먹어봤는데

 

저 까만건 쿠키가 아니라 초코칩이었다는 것..

 

'쿠키크림'이라는 건 그냥 저 크림만을 칭한 것이었다. 쿠키크림맛 크림 + 초코치.

 

사실 쿠앤크맛이 맛없기는 힘들다보니 크림 자체는 정말 맛있었다는 것.

 

시트도 쫄깃쫄깃.

 

모찌롤보다도 더 쫄깃하다. 그 녀석은 아무리 그래도 롤케익이고, 이 녀석은 크림을 넣어 접은 오믈렛일 뿐이니..

 

다만

 

크림과 이 시트가 조화가 좋았다고는 보기 힘들었다.

 

식감은 모르겠지만 맛에 있어서는 솔직히.. 따로 노는 느낌이다.

 

시트는 계란맛이 꽤 나는 쫄깃 촉촉한 녀석이고, 크림은 초코칩이 오독오독 씹히고 많이 되직하며 마치 아이스크림같은 식감인, 많이 달지 않고 적당히 달콤한 쿠앤크크림인데

 

맛있는 쿠앤크 크림을 이 시트와 같이 먹으니 오히려 맛이 죽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트가 맛없다는 건 아닌데, 이런 시트보다는 오히려 폭신하고 부드러운 시트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

 

뭣하러 이 크림을 이렇게?? 라는 느낌이 먹는 순간 확 들었다고

 

후지빵에서 만들었던가.. 여하튼 '마운트 휘핑크림'이라는 제품. 그게 떠올랐다. 거기에 넣으면 지금보다는 나을 듯. 

 

이 초코칩&쿠키크림맛 말고 다른 맛이 메인일지도 모르겠다.

 

보통 이런 쿠앤크, 초코같은 맛은 오리지널 맛이 아닌, 바리에이션 중 하나일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이게 메인 제품은 아니겠지.

 

메인 제품 - 오리지널 맛은 보통 커스터드크림 같은 맛일테니.

 

그래... 아마.. 이 맛 말고 다른 맛 팔고있던게 커스터드크림맛이었던 것 같다. 그게 메인이 아닐까. 이 맛은 후에 추가 발매된 버전이고.

 

만약 다음에 볼 수 있다면, 그걸 먹어봐야겠다.

 

야마자키에서 낸 일본 편의점 디저트, 모찌 오믈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4.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