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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신세계 경기점에 새로 오픈한 이흥용과자점에서 눈이 가는 제품을 만났다.

 

바로 이 비스킷 팥빵.

 

세간에서는 보통 소보로단팥빵, 소보로팥빵 정도로 불리는 녀석이다.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밤과 팥이 들어간 바삭한 빵.

 

사진을 보면 성형은 (커스터드)크림빵처럼 해놓았다. 야구글러브 같은 모양.

 

이 제품의 설명에는, 이전에 바질 크로칸트 글에서도 언급한 것이지만 필요하지 않은 문장이 들어가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라는 부분.

 

사실 도너츠나 고로케 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류의 빵들은 오븐에 굽는 제품이고, 특히 이런 소보로 단팥빵의 경우는 오븐에 굽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저 문장을 굳이 넣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

 

저 문장은... 역시 대전 성*당의 튀*소보*를 인식해서 넣은 것이 아닐까. 아니 거의 모든 사람이 나처럼 생각할 것이라 본다.

 

그리고 이 제품은 이름도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소보로팥빵이 아닌 '비스킷팥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

 

이건 튀*소보*처럼 하나의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 고유명사화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고, 다른 소보로팥빵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의도도 있을 것이다.

 

허나 이러한 이름은, 내겐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준다.

 

소보로팥빵이 아닌, '비스킷팥빵'이라서 이걸 소보로빵으로 봐야할 지, 멜론빵으로 봐야할지 모호해진다는 것.

 

소보로와 스트로이젤, 크럼블, 비스킷, 쿠키, 멜론피(일본한정)의 경우, 그 상관관계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소보로 ≒ 스트로이젤 ≒ 크럼블 / 비스킷 ≒ 쿠키 (≒ 멜론피)

 

소보로와 스트로이젤과 크럼블은 그 재료와 쓰임새가 조금씩 다르지만 제조공정, 질감, 형태 등은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비스킷과 쿠키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 쿠키라고 부르는게 영국에서는 비스킷이라고 부르니까.

 

다만 KFC의 비스킷같은 경우는 쿠키라기보다는 영국의 스콘을 미국에서 부르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즉 영국 스콘 ≒ 미국 비스킷, 영국 비스킷 ≒ 미국 쿠키.

 

그리고 멜론빵 위에 올리는 것은 절대 소보로나 스트로이젤, 크럼블이라 부르지않고 비스킷이나 쿠키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멜론빵 위에 올리는 비스킷이나 쿠키를 멜론피, 멜론껍데기라고 부르고.

 

즉, 이 비스킷 팥빵의 경우에는 위에 올라간 것이 소보로이지, 절대 비스킷이라고 부를 수 없는 물건인데 이름이 이러하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비스킷 팥빵이라는 이름만을 듣고 그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면 나같은 경우는 멜론빵 비슷한 제품이 떠오른다.

 

만약 비스킷 팥빵이 찍혀있는, 저 위 두 장의 사진을 보지 않은 사람이 '비스킷 팥빵'이라는 이름을 듣는다면 그 사람 역시 하나로 합쳐져있지 않은 형태인 소보로같은게 붙어있는 빵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비스킷/쿠키같은 것이 올라가있는 빵을 떠올리지 않을까.

 

다만 이러한 문제는 좋게 좋게 합리화하여 끼워맞추기 식으로 해결할 수 있긴 하다.

 

소보로팥빵과 비스킷팥빵의 '소보로'와 '비스킷'을 동일한 구조로 보지 말고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이다.

 

소보로팥빵의 '소보로'는 [빵 '위'에 '소보로'가 올라가있다.]를 의미하고, 비스킷팥빵의 '비스킷'은 [빵 자체가 비스킷처럼 바삭하다. 비스킷 같은 식감이다.]를 의미한다고 보면 되는 것. 

 

그래서 결국... 나는 이 제품을 멜론빵이 아닌 소보로빵의 일종으로 보기로 했다.

 

이름의 '비스킷'이 [빵 '위'에 '비스킷'이 올라가있다.]라는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인데, 사실..... 음... 아무리 봐도 이건 소보로빵이잖아~~~~

 

이름이 저래도 외관으로 보면 이건 소보로빵이다. 색도.. 질감도.. 위에 올라가있는 녀석도.

 

끝.

 

 

비스킷 팥빵

 

다른 빵들은 이런 전용 포장지가 없는데 특별취급 받는 비스킷 팥빵.

 

이흥용과자점에서 이 제품을 팍팍 밀려고 하는 느낌이 잘 전해진다. 사실 이런 제품이 한국에선 인기가 좋기도 하고.

 

 

느림의 미학

 

 

비스킷 팥빵은 이렇게 생겼다. 크기가 작지는 않은 편. 시중의 소보로단팥빵과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더 큰 정도.

 

다만 대부분의 소보로팥빵들이 그러하듯 이 제품 또한 볼륨은 그리 좋진 않다.

 

위에 올라가있는 소보로는 매우 고소해보이는 질감이고... 땅콩버터는 반드시 들어갔을 거라 본다.

 

 

잘 보면 땅콩분태들도 소보로와 함께 있는 걸을 알 수 있다.

 

 

밑면.

 

밑면 색이 진한 편. 그냥 이 빵 자체가 전체적으로 색이 진하다. 고소함과 바삭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최대한 많이 구운 듯 싶다.

 

 

단면.

 

제품들을 빨리 빨리 만드느라 앙금 포앙하는 과정에서 빵 윗 부분보다 아랫 부분을 더 두껍게 만들어버린 것 같다.

 

빵 단면은 생각보다 하얀 편이고 발효는 적당히 잘 된 듯.

 

 

단면조차 뭔가 고소해보여;;

 

 

먹어보았는데...

 

이야 확실히.. 맛없기 힘든 조합이다.

 

소보로는 완전 바삭바삭한 식감이었고, 달콤했으며, 매우~ 고소했다. 고소함의 극치를 달리는 군.

 

내부의 단팥빵은 적당히 촉촉하며 달콤했다.

 

물론 소보로도 좀 많이 단 편인데 팥앙금까지 더해져서 전체적으로는 좀 많이 달긴 했다. 그러나 이런 류의 제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맛일거라 생각.

 

 

빵은 엄청 폭신하진 않았으나 아랫부분은 살짝 질깃하면서 나름 괜찮은 식감이었다. 뻑뻑하거나 퍼석하진 않았으니..

 

팥앙금에는 작은 밤 조각이 몇개 들어가있긴 했으나 그 수는 많지 않았다. 이건 역시 복불복인듯.

 

2300원이라는, 소보로팥빵치고는 사알짝 높은 가격이긴 했으나 제조공정도 좀 더 많아지고 맛도 좋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죽전 신세계 경기점 이흥용과자점에서 만난 '비스킷 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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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텐진 지하에서 헤메다가

 

파르코 Parco 에서 솔라리아 스테이지 ソラリアステージ 로 넘어가서 발견한 곳.

 

Prunelle 天神店 プルネール 텐진점.

 

이 바로 앞에 브리오슈도레 Brioche doree 솔라리아 스테이지점이 있는데

 

일본의 브리오슈 도레는 여기서 처음 보았다. 신기하게도 브리오슈도레에서 멜론빵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엄청나서 그건 패스.

 

대신 이 프루네루 텐진점에서 신상품이라는 '홋카이도 메론빵스폐셜'이라는 녀석을 구매하였다.

 

가게 이름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나카스에 있는 프루네루가 텐진 솔라리아 스테이지에 매장을 낸 것.

 

제품 퀄리티는 거의 비슷하나 제품 구성이 조금 다르고 제품 자체도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이것이 프루네루 텐진점의 홋카이도 멜론빵스폐셜.

 

겉의 쿠키는 멜론색이며 특별한 무늬는 없다.

 

멜론빵 크기는 그리 크지 않고 볼륨도 뛰어나진 않은 편. 그래서 묵직하진 않았다.

 

 

쿠키에는 설탕이 하얗게 묻어있었는데 입자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보면 습을 먹고 어느 정도 녹은 상태인 듯 했다.

 

그래서인지 설탕이 묻어있음에도 그리 바삭해보이지 않는 쿠키다.

 

 

밑면

 

밑면... 진해!

 

일본에서 사먹은 빵들 중 밑면이 좀 많이 진했던 빵들이 몇개 있었는데 너도 그 리스트에 올라가겠구나.

 

 

이런 느낌이다.

 

크로와상이나 바게트, 깡파뉴 등은 진하게 굽는걸 선호하나 단과자빵은 이 정도로 진한 걸 선호하진 않는다.

 

수분이 지나치게 날아가서 식감도 좋지않을 뿐더러 노화도 더욱 빨리 진행되고, 밑부분 크러스트가 두꺼워져버리니까.

 

 

단면

 

속에는 머스크멜론색 크림이 들어있는데 양은 그리 많아보이진 않고,

 

앞서 말한대로 빵의 볼륨은 좋은 편은 아니다.

 

빵 속결은 살짝 거친 편.

 

나카스에 있는 프루네루 본점에서 구매한 홋카이도 멜론빵은 적육멜론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이건 머스크멜론크림이라니. 역시 매장마다 제품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쿠키에 설탕 묻어있는 것도 다르고 쿠키의 질감도 달랐으니.

 

 

먹어보았는데

 

멜론풍미가 느껴지긴 하나 산미가 조금 강한 편.

 

쿠키는 눅눅해서 바삭한 식감이 제로에 가까웠지만 크림, 빵보다는 단 맛을 가지고 있었다.

 

빵은 살짝 퍼석한 듯 싶으나 쿠키와 크림이 있어서 어느정도 상쇄가능한 수준.

 

그냥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조금 아쉬운 평범한 멜론빵이었다.

 

나카스에 있는 프루네루 본점의 홋카이도 멜론빵이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그게 크림 양도 더 많았고 맛도 좋았고.

 

후쿠오카 텐진 파르코 지하 1층의 Prunelle 프루네루 텐진점의 '홋카이도 메론빵스폐셜'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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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 후랑소아 フランソア

 

저번에 본 

 

2017/09/08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랑소아 フランソア 의 '초코&휘핑크림 샌드' ★★★

 

가 좀 독특한 멜론빵이고 그 외에는 기본 멜론빵이, 혹은 잘해봐야 초코칩멜론빵까지 추가해서 한 두개의 멜론빵만이 더 있을 줄 알았다.

 

허나... 그러한 내 추측은 기분좋게 빗나갔다. 바로 이 녀석을 만나자마자.

 

 

바로 '소금캬라멜메론'

 

'시오캬라메루메론 塩キャラメルメロン ' 이라는 건데, 말 그대로 소금캐러멜을 사용한 멜론빵이다.

 

설명을 보면 [캐러멜 풍미 초코칩을 넣은 비스킷생지를 씌우고, 소금캐러멜크림을 샌드한 멜론빵입니다.] 라고 되어있다.

 

 

 

뒷면. 칼로리는 417kcal다

 

재미있는 것은 원재료명을 보면...

 

속에 들어있는 크림이 설명에 쓰여있던 '소금캐러멜크림'이 아니고, '소금바닐라크림'이라는 것.

 

 

비주얼.

 

나름 괜찮은 외관이다.

 

와일드하면서 전체적으로 짙은 황갈색빛이 감도는 쿠키가 먹음직스럽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없이 자연스러운 크랙만이 존재한다.

 

 

쿠키는 바삭해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겉에 입자가 작은 설탕들이 묻어있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설명에 쓰여있던 '캐러멜초코칩'이라는 것도 군데군데 박혀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밑면.

 

쿠키 색이 조금 진하나,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는 형태라 괜시리 나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내부 크림.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소금캐러멜크림, 아니 소금바닐라크림이 샌드되어있었다.

 

 

크림의 색은 음... 캐러멜색이라고 하기보다는.. 밀크티 혹은 카페라떼... 아니면 호지차같은? 그런 느낌을 가진 색이었다.

 

 

단면.

 

빵의 볼륨은 나쁘진 않은 편인데, 내부 기공이 큼직큼직한 상황.

 

이번에 본 공산 멜론빵 중 기공이 가장 큼직큼직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폭신폭신해보이긴 하지만 그와 더불어 수분도 조금 부족하며 조금 거친 느낌도 있을 것 같다.

 

 

크림 두께는 나름 양호했고, 쿠키는 조금 두꺼운 편이었다.

 

 

 

먹어보았는데

 

확실히... 빵은 폭신폭신하고 부드럽다.

 

허나 수분이 부족하다고까지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퍽퍽한 식감은 아니었을뿐더러, 내부의 크림이 꽤나 촉촉해서 수분감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

 

쿠키는 확실히 파삭파삭한 식감이었는데 군데 군데 박혀있는 캐러멜초코칩도 식감 면에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다만 맛은... 캐러멜 맛이든 초코 맛이든 느끼기가 힘들 정도. 쿠키 자체가 좀 달콤한 편이고 고소한 쿠키맛이 강했다보니...

 

내부의 크림은 달콤했는데 소금맛이... 나는지는 모르겠고 뭐 그냥 달콤한 캐러멜맛. 그런 느낌이었다.

 

빵, 쿠키, 크림의 비율이 나름 괜찮았던 것 같고, 빵의 식감과 크림의 식감, 맛, 촉촉함. 그리고 쿠키의 식감과 맛의 조화가 좋았다.

 

꽤나 맛있게 먹은 제품. 물론 캐러멜을 주 재료로 한 멜론빵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조금 달았다는 것만은 흠.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는데다가 캐러멜초코칩도 박혀있고, 쿠키 자체도 두꺼워서 좀 달 수 밖에 없지.. 크림도 캐러멜크림이라 달고...

 

그래도 이번에 먹은 후랑소아 제품 중에서는 가장 입에 맞았던, '소금 캐러멜 메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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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에서 나온 멜론빵 중 특이한 제품을 발견했다.

 

 일본인인 인스타 이웃을 통해 딱 한번 본 적 있는 제품인데, 우연히 발견하였다.

 

실제로 딱 한 군데에서밖에 보지 못한 멜론빵

 

이름하여...

 

맥스밸류 창업 15주년 기념 Maxvalu 創業 15周年 記念 멜론빵 メロンパン 이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후지빵 フジパン 은 맥스밸류 - 이온 AEON 계열 제빵회사인 것인가...!!

 

내가 아는 것은 미니스탑 편의점도 맥스밸류꺼고 도시락 전문점 중 하나도.. 기억은 안나지만 여하튼 그것도 이온꺼고...

 

 

뒷면을 보았는데 후지빵 홈페이지는 www.fujipan.co.jp

 

음... 이온이라든지가 써져있을 줄 알았는데..

 

제조자를 보니, '제조소 고유기호는 소비기한 밑에 기재'라고 쓰여있다.

 

한국처럼 공장이 전국 여려곳에 몇군데 있고 그걸 특정 기호로 표기하는 듯 하다.

 

실제로 제품 포장 앞면 소비기한 밑에는 FFU 라는 제조소 고유기호가 쓰여있었다. FU가 들어가는 걸 보니... 후쿠오카에 있는 후지빵 공장인가보네.

 

 

 

 

외관.

 

딱 멜론빵의 정석같은 비주얼.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으며 쿠키의 색은 진하게 구워진 부분이 없었고 빵은 볼륨도 좋고 동그란 원형이었다.

 

대신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는 않은 듯.

 

 

밑면.

 

쿠키로 빵을 잘 감싸놓았다. 색은 내 기준 사알짝 진한 편.

 

 

단면

 

기공 크기가 균일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편. 속 색은 살짝 노르스름한 느낌이었다.

 

 

먹어보았는데

 

전체적으로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의 멜론빵이었다. 딱 평범하고 심플한 일반 멜론빵.

 

버터풍미나 계란풍미가 강하다거나 엄청나게 부드럽다거나 아니면 쿠키가 매우 바삭바삭하다거나 하지 않고

 

그냥 일본의 슈퍼나 편의점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는, 무난한 식감과 흔한 맛의 그런 멜론빵.

 

일단 맛이 없지는 않으니 다행인걸까. 퍽퍽한 빵의 식감과 찐득하게 손에 묻고 달기만 한 쿠키를 가진 그런 멜론빵이 아니니...

 

맥스밸류 창업 15주년 기념 멜론빵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후지빵의 일반 멜론빵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9. 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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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포켓몬스터 Pocket monster ポケモン 빵!

 

포켓몬스터 Pokemon 빵은 다이이치빵에서 만들고 있다.

 

그래서 난 이 빵도 다이이치빵 第一パン 에서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큐슈인 후쿠오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제조원이... 주식회사 료유빵 リョーユーパン 이었다.

 

 

 

 

포켓몬스터 빵답게 크기는 작은 편.

 

이 제품의 명칭은 '포켓몬 밀크크림빵'

 

하지만.. 촉촉한 타입의 쿠키가 씌워져있는 멜론빵이었다.

 

쿠키 색은 피카츄색같은 노란색이었고, 촉촉한 쿠키답게 묻어있는 설탕도, 격자무늬도 존재하지 않았다.

 

 

 

 

매끈해보이는 질감.

 

 

밑면.

 

적당한 색. 어느 정도 선호하는 색.

 

 

단면.

 

속에 밀크크림으로 보이는 것이 들어있다.

 

빵 볼륨은 괜찮고 기공도 생각보다 괜찮은 편.

 

쿠키 두께는 보통수준이다.

 

 

먹어보았는데...

 

빵은 생각 외로 촉촉한 편. 쿠키도 촉촉한 편이다보니 그냥 전체적으로 살짝 쫀득한 느낌의, 조금 오래 씹어야 하는 그런 멜론빵이었다.

 

쿠키에서는 특별한 향은 나지 않았고 그리 달지도 않았다.

 

속의 밀크크림은 꽤나 되직한 식감이었는데 밀크크림이라고 인지하고 있어서 우유맛이 느껴지긴 하는 것 같다.

 

 

 

 

우유크림은 딱 적당한 양이 들어있었고, 아이들이 먹기에는 음.. 나쁘지 않은 멜론빵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소프트하고.. 퓨어한... 자극적이지 않은 그런 빵?

 

 

참고로 이번에 나온 포켓몬 띠부띠부씰은 이상한 코코넛원숭이. ㅡ.ㅡ;

 

이름은 ナゲツケサル. 해석하자면 '던지는 원숭이'...

 

생긴거로 볼 때 2단계 정도의 진화형인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9. 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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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 やまざき 에서 출시한 시즈오카현산 크라운멜론을 넣은 멜론빵.

 

바로.. '메론풍미 풍부한 메론빵'이다.

 

포장디자인은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크라운멜론을 사용했다고 하고 야마자키의 신제품이니 한번 먹어보기로.

 

멜론휘핑크림이 들어있다고 하며, 빵에도 크림에도 시즈오카현산 크라운멜론 퓨레를 넣었다고 한다.

 

 

영양성분표. 생각보다 열량이 낮다 400kcal조차 되지 않다니..!

 

밀가루, 당류, 휘핑크림, 전분, 마가린, 전란, 쇼트닝, 빵효모, 탈지분유, 우유, 멜론퓨레, 소금 등이 들어갔다.

 

이스트보다도 적게 들어간 탈지분유, 우유, 멜론퓨레...

 

 

メロン風味豊かなメロンパン

 

 멜론풍미가 얼마나 유타카나한지 보실까??

 

비주얼은 조금 독특한게, 위에 격자무늬를 내는 대신에 혼당으로 보이는 것을 뿌려 격자무늬를 내려고 노력한 느낌이다.

 

이런식으로 혼당(퐁당) 혹은 글레이즈(글라쎄) 등을 뿌린 멜론빵을 간혹 만나보긴 했는데

 

이번에는 이 녀석이 유일.

 

쿠키지는 멜론색이며 갈색으로 진하게 구워진 곳은 없다.

 

이렇게 혼당이 뿌려진 멜론빵이 가진, '설탕이 쿠키에 따로 묻어있지 않다'는 특징도 이 제품에 적용되어 있다.

 

 

 

 

그런데 사실 격자무늬가.. 제대로 안났어. 솔직히 좀 별로야..

 

신경써서 만들어주지 그랬니 야마자키.

 

 

내부의 크림은 이렇게 생겼다.

 

크림에도 멜론퓨레를 넣었다더니.. 정말이군!

 

휘핑크림은 포장에 써있던대로 '멜론휘핑크림 メロンホイップ'이었다.

 

 

단면.

 

빵에도 멜론퓨레를 넣었다는데, 쿠키에 넣었다는 것을 잘못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세히 보면,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빵도 사알짝 멜론빛이 감돌긴 하는 것 같다.

 

쿠키와 크림이 멜론색인데 그 사이에 끼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빵은 촉촉해 보이는 타입.

 

 

먹어보았는데

 

빵은 생각보다는 촉촉하지 않았다.

 

허나 쿠키가 바삭한 타입이 아니었고, 멜론 휘핑크림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촉촉한 느낌의 멜론빵이긴했다.

 

속의 멜론휘핑크림은 멜론풍미가 그리 강하지 않고 그저 은은한 정도.

 

전혀 유타카나하지 않잖아!

 

쿠키도 그냥 뭐 흔히 볼 수 있는, 멜론과즙 들어간 멜론빵의 그것과 비슷한 수준이고...

 

내가 볼 때는 '멜론풍미가 풍부하다'라고 쓰려면.... 멜론휘핑크림에 멜론크림까지는 넣어줘야 할 것 같다.

 

아니면 그냥 멜론크림을 넣던지...

 

야마자키의 '메론풍미 풍부한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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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미니스탑 ミニストップ ministop 에서 판매하고 있던

 

'바삭한 메론빵 - 카릿토메론빵 - カリッとメロンパン'

 

밀크풍미라고 한다. 좀 심플한, 기본멜론빵같은 녀석인지 가격은 세금 포함해도 겨우 118엔.

 

 

포장 뒷면. 413kcal.

 

 

후쿠오카 우미노노카마치 마린월드 福岡 海ノ中道 マリンワールド FUKUOKA UMINONAKAMICHI MARINWORLD 에서 돌고래 쇼를 보기 위해 좌석에 앉아 기다리는 중에 먹었다.

 

납작한 타입의 멜론빵이며, 이런 멜론빵답게 위의 쿠키에는 입자가 조금 큰 설탕들이 다닥다닥 박혀있었다.

 

특별한 무늬는 없었으며 쿠키 색은 노르스름한 색이되 눌린 윗 부분은 뜨겁게 달궈진 철판에 직접 닿아 구워져 갈색으로 진하게 변해있었다.

 

 

밑면.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는 형태.

 

 

한입 베어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생각보다... 얇았고 빵 식감은 나름 부드러웠다.

 

눌러서 굽는 빵이다보니 뻑뻑한 식감인 경우가 많은데 이전에 이렇게 눌러 구운 멜론빵 중 엄청 부드럽고 맛있게 먹은 녀석이 있었기에, 이제는 이런 타입의 멜론빵들에게도 부드러운 식감을 기대하게 되어버렸다.

 

이 빵도... 이 정도면 부드러운 거지.

 

 

 

버터풍미가 나진 않고 그냥 별.. 풍미가 나지 않는 매우 평범한 멜론빵.

 

위의 설탕 식감은 와작와작 오독오독하다기보다는 가볍게 바스러지는 식감이었다.

 

 

 

생각보다는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운 속결.

 

쿠키는 얇아서 아쉬웠고 존재감도 약했다. 조금 더 두껍다거나 버터풍미가 진했다면 좋았을 것을...

 

버터풍미는 제로라고 봐도 될 듯 하다.

 

 

 

 

그래도 이런 납작한 빵 중에 나름 부드러운 식감이라는 거지, 속에 크림도 들어있지 않은 멜론빵이다보니 목이 말랐다.

 

いろはす 이로하스와 함께 먹어주자.

 

 

그나저나 제품명에 괄호 쳐놓고 '밀크 풍미 ミルク風味 '는 왜 써져있단거람.. 이라고 생각하던 찰나,

 

빵 정 가운데 즈음에서 이런 하얀 크림같은 걸 발견했다.

 

그런데 그 양이 매우 적어서;; 어느 정도냐면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초코첵스 한 알 정도만했다.

 

실제로 윗 사진에 보이는 저게 전부.

 

내가 '에이~ 설마. 다른 한 쪽에 쏠려있겠지.' 하면서 열심히 빵을 조금씩 먹어가며 찾아봤는데...

 

 

 

 

 

없어.

 

 

그래서 저게 크림이 아니라 그냥 빵이 안 익은 부분이라거나.. 이물질이라거나...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런데 먹어보면 우유맛 나는 크림같긴 하다는게 문제.

 

가격을 좀 올리더라도 크림은 많이 넣어주지 않겠니 미니스탑.

 

이름과는 달리 바삭하지 않았고.. 밀크 풍미도 찾기 어려웠던 멜론빵.

 

미니스탑의 '바삭한 메론빵(밀크풍미)'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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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정말 만나고 싶은 제품이 하나 있었다.

 

2011년에 알게 된 '화전목장 花畑牧場 hanabatakebokujo'이란 곳의 제품.

 

사실 몇년 전 도쿄에 갔을 떄  화전목장의 빵을 먹어보고자 도쿄 롯본기점의 정보를 찾아봤지만, 최신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더 자세히 알아보니.. 폐점...해버렸다는 이야기!

 

그렇다면 이젠 화전목장을 만나려면 홋카이도로 직접 가는 수 밖에 없나... 라고 생각을 하던 찰나!

 

일본 전국 편의점에서 화전목장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입수.

 

것도.... 엄청나게 놀라운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바로...

 

 

 

이 '화전목장 메론빵 키슈' 되시겠다.

 

화전목장은 사실 생캬라멜로 유명한 곳이고, 그 외엔 스위츠 요구르트 베이컨 치즈 등을 파는 곳이라 멜론빵을 다루지 않는데

 

갑자기 낸 제품. 왜 멜론빵요?

 

것도 일반 멜론빵도 아닌.. 키슈를 판매하고 있었고 그걸 칠링스위츠로 판매중.

 

 北海道 十勝 花畑牧場 멜론빵 키슈

 

머스크 멜론.

 

아마.. 홋카이도가 후라노 멜론이나 유바리 멜론으로 유명하니까 이런 제품을 낸 것 같다.

 

소비세 포함 200엔도 하지 않는 가격.

 

물론 크기는 좀 작은 편이다.

 

 

 

 

멜론빵 키슈 외에도 이런 제품을 딱 한군데에서 보긴 했다.

 

아이스크림인데, 화전목장의 '카타라나 유바리 멜론'이라는 제품.

 

사진은 찍었는데 나중에 사야지~ 했다가 까먹은 비운의 제품.

 

 

소니엔젤 카멜레온과 함께하는 화전목장 멜론빵 키슈.

 

포장도 매우 멜론멜론스러운데, 흡사 야마자키의 '멜론빵 껍질, 구워버렸습니다'를 보는 것 같다.

 

 

뒷면

 

 

꽤나 특이한 모양의... 멜론빵 키슈.

 

아니. 이건 이미 키슈지, 멜론빵이라는 단어가 이름에 들어가도 됩니까?

 

음... 생각해보니 멜론빵을 단순히 '빵'으로 보지말고 하나의 '제품'으로 보고 수식어로 사용했다는건데, 그렇게 생각하니 나름 괜찮네.

 

 

 

 

반으로 갈라보았다.

 

내부에는... 적육멜론 레드멜론이 아닌, 머스크멜론의 필링이 듬뿍!

 

그런데 여기서 생긴 또다른 궁금증 하나.

 

이건 키슈라기보다는 타르트 아닌가;;

 

내가 알고있는 키슈 quiche 는 내부에 들어가는게 계란이 메인이고.. 그 외에 베이컨이나 감자 버섯 브로콜리 시금치 양파 토마토 연어 등등의 재료가 들어가는,

 

달콤한 스위츠라기보다는 약간 요리 쪽에 가까운 녀석인데 말이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키슈도 타르트에 속하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더더욱 이건 '키슈'보다는 '타르트'라고 불러야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일반적인 타르트지 위에 아몬드크림같은 필링이 들어있고, 그 위에 머스크멜론 크림이 들어있다.

 

그리고 그것들 전부를 멜론빵 껍데기 같은, 멜론빵 피ㅡ쿠키생지가 덮고 있다.

 

 

먹어보았는데

 

음...

 

음......

 

냉장제품이라 그런지.. 그리고 멜론크림 바로 위에 쿠키를 덮어놔서인지...

 

맨 위의 쿠키는 매우 눅눅하다. 식감도 별로고 특별한 맛도 없어..

 

파트 수크레같은 타르트지와 비슷한 수준.

 

안의 멜론크림은 되직한 편이라 식감이 꽤 쫄깃했으며, 달콤하지만 약간의 산미도 있는 멜론 풍미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 아래 두 녀석은 모두 쿠키생지처럼 눅눅한 타입....

 

먹고나서 느낀거라면...

 

그냥 별 특별한 것 없는 제품이었다는 것. 어찌보면 그냥 편의점 에그타르트같은거 사먹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결론이다.

 

멜론 풍미가 엄청 놀라울 정도로 맛있는 것도 아니고.. 식감은 전체적으로 눅눅한 편이고... 조화도 잘 안되는 것 같고... 달콤한 맛도 뭔가 어중간하고...

 

기대하던 화전목장 花畑牧場 의 제품이었는데, 게다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타입의 '키슈+멜론빵'이라는 녀석이었는데

 

기대한만큼의 맛은 아니었다. 아쉬운 제품.

 

홋카이도의 유명 브랜드, 화전목장-하나바타케보쿠죠의 '메론빵 키슈'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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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의 새로운 멜론빵.

 

'와작와작 식감의 커스터드 메론빵'

 

ザクザク食感のカスタードメロンパン

 

소비세 포함 138엔의 가격이다.

 

빵을 비스켓 생지로 싸고, 그 비스켓 생지 위에는 슈거가,

 

빵 속에는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영양성분표. 442kcal

 

만든 곳은 야마자키 yamazaki 빵 주식회사다.

 

 

와작와작 식감의 커스터드 메론빵.

 

특이하게도, 내가 고른 이 제품은 절반에만 펄슈거가 붙어있고 나머지 절반에는 펄슈거가 붙어있지 않았다.

 

비스켓 생지는 꽤나 노오란 색을 가지고 있어, 질감과 더불어 제품을 더욱 맛깔스러워보이게 한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인데... 마치 소보로빵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펄슈거는 생각보다 입자가 큰데, 내가 생각하는 그 식감일 것 같다.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고, 펄슈거가 밑면에도 떨어져 붙어있다.

 

 

단면.

 

안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고 했는데

 

양은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이라기보다는 꼭.. 체다에멘탈치즈같은 느낌이야.

 

 

빵의 볼륨은 좋은 건 아니나 속결을 보면 나름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울 것 같다.

 

쿠키는 두껍지 않은 편.

 

 

먹어보았는데...

 

음... 솔직히 비주얼만 봤을 떄는

 

'와.. 패밀리마트가 또 물건을 내놨네. 이건 분명 맛있을거야!'

 

라며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엄청나게 달아서 입에 맞지 않았다...

 

 

먹자마자 펄슈거가 '사그락 사그락' '아사삭 아사삭' 소리를 내며 입안에서 부스러지는데

 

설탕 덩어리다보니 엄청나게 달아!!

 

펄슈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스켓생지마저 엄청나게 단 것 같은 것은 단지 내 기분탓인가.

 

그냥 이 멜론빵. 먹자마자 느낀 그 소중한 나의 첫 감정은 '달아!'라는 것이었다.

 

 

비스켓은 바삭하진 않았는데 펄슈거의 식감이 모든 식감을 다 압도하는 상황.

 

안의 커스터드크림은 양이 적었고 맛도... 커스터드크림이라고 하기에 애매한 맛이었다.

 

커스터드크림 특유의 그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고 식감도.. 수분이 날라가서 살짝은 쫄깃한 편.

 

이 제품에 있어서 커스터드크림은 그냥 조연급도 안되는 엑스트라 느낌이다. 아, 물론 주연은 펄슈거님이시죠!

 

 

비주얼은 정말 먹음직스러웠으나... 펄슈거의 존재감이 태양계의 태양 혹은 빅뱅의 태양 수준인지라 많이 아쉬운 제품이었다.

 

펄슈거가 덜 달거나.. 입자가 좀 작았거나 했으면 좋았으지도.

 

일본 패밀리마트 ファミリーマート family mart 의 '와작와작 식감의 커스터드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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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 편의점에 새로 나온 여름 신제품, 과일 멜론빵 시리즈.

 

수박크림빵, 복숭아크림빵, 망고크림빵.

 

나는 수박크림빵과 망고크림빵밖에 보질 못했는데 알고보니 복숭아크림빵도 나왔었다.

 

바로 복숭아크림빵을 구매!

 

1500원이라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

 

 

 

수박크림빵과 마찬가지로 이런 종이케이스에 담겨져있다.

 

peach cream

 

복숭아가 그려져있고, 이미지사진을 보니...

 

수박크림만이 들어있던 수박크림빵과는 달리 복숭아 과육도 빵 안에 들어있는 듯 하다. 오오..!

 

 

냉동복숭아와 복숭아향이 들어있다고.

 

연출된 이미지에는 망고색의 쿠키를 가지고 있는 멜론빵인데(속에 들어있는 과육도 왠지 망고느낌이다)

 

실제 제품의 쿠키 색은 복숭아같은 분홍색에 가깝다.

 

 

역시나 각종 화학첨가물들이 원재료명 및 함량을 빼곡히 채우고 있군.

 

 

이것이 바로 CU의 신제품, 복숭아크림빵!

 

냉장을 요하는 제품이므로 구매하고 바로 취식하는걸 추천한다.

 

빵은 상기한대로 분홍색 쿠키를 가지고 있되, 냉장보관을 해서인지.. 바삭하기보다는 꽤나 찐득 습습한 느낌의 쿠키였다.

 

 

옆에는 크림을 주입한 주입구가 보인다.

 

크림을 주입할 당시에는 쿠키가 바삭했었는지, 구멍 뚫린 부분이 바삭하게 박살나있다. 줄여서 바삭박살

 

 

밑면

 

밑면 색은 좀 진한 편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두둥.

 

수박크림빵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비주얼...!

 

게다가 중간중간 복숭아 과육이 들어있는게 보인다.

 

물론 복숭아과육이 눈에 보이는 저게 전부라면 좀 많이.. 실망할거야. 아쉬울거야. 응.

 

 

크림은 수박크림처럼 복숭아크림같은게 들어있을까 싶었는데 거기까지 바라는건 욕심인 것 같다. 복숭아 과육이 들어있으니...

 

단순히 하얀걸로보아 복숭아 맛은 나지 않는 식물성 휘핑크림으로 보인다.

 

수박크림빵은 내부의 빵이 빨간색에, 수박씨를 구현하기 위하여 초코칩같은것도 들어있었는데 이건 그냥 일반빵이라는 것도 큰 차이점.

 

 

먹어보았는데

 

어....

 

음?

 

생각보다 맛있는데??

 

수박크림빵은 기대치가 0이었는데 실제 만족도가 4였다면(10점만점 기준),

 

이 복숭아크림빵은 기대치가 2였는데 실제 만족도가 7정도는 되는 상황.

 

 

속의 휘핑크림은 그렇다쳐도 매력적인 복숭아 향과 복숭아 과육의 달콤한 맛, 진한 복숭아 맛이 괜찮았다.

 

복숭아 과육은 꽤나 달콤했는데 중간중간 잘 분포되어있어서 밸런스가 좋았다. 한 곳에 뭉쳐있지 않았어.

 

 

이렇게 달콤한 복숭아 시럽같은게 과육과 함께 들어있었는데 어.. 빵과 휘핑크림과의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었다.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찐득거리지만 그래도 나름 존재감 있었고.

 

 

생각보다 맛있게 먹은 제품.

 

아직 망고크림빵은 글을 쓰진 않았지만... 이미 먹은 입장에서 수박크림빵, 망고크림빵, 복숭아크림빵을 모두 비교해보자면

 

복숭아크림빵이 가장 맛있었고, 망고크림빵과 수박크림빵은 음.. 비슷비슷하긴한데 역시 망고크림빵이 조금 더 낫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수박크림빵은 어떤 의미로는 괴작인지라.

 

내가 이 CU 신제품 크림빵 세 가지 제품 중 한 종류만을 사먹어야만 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주저없이 복숭아크림빵을 고를 것이다.

 

생각보다 맛있게 먹은 씨유 편의점 신상품, 복숭아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8.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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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아저씨의 빵공장! ジャムおじいさんのパン工場

 

고베 앙팡만뮤지엄(호빵맨 박물관 ;  アンパンマンミュージアム)에 있는, 호빵맨과 친구들 모양의 빵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번에 산 녀석은 코킹쨩과 아기맨!

 

왼쪽에 있는 녀석이 아기맨인데

 

일본어로는 아카쨩만(あかちゃんマン)으로, 직역해도 아기맨이다.

 

호빵맨 애니메이션에서 이 아기맨을 몇번 보긴 했는데... 젖병들고 다니는...

 

그런데 정확히 뭐하는 녀석인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나머지 애들은 그나마 빵같기라도 하지... 호빵맨 식빵맨 카레빵맨 햄버거맨 멜론빵맨 등등. 그런데 아기맨은 대체 뭐람;

 

 

귀여우면서 퀄리티 높은 두 제품.

 

아기맨 또한 옆의 코킹쨩과 마찬가지로, 위에 올리는 쿠키가 2종류 이상 필요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노란 쿠키와, 아기모자같은 핑크색 쿠키.

 

 

 

아기맨 역시 절반으로 과감-하게 커팅해주었다!

 

 

내부에는 뭔가 크림치즈...같은 색과 질감의 필링이 정 중앙에 적절한 양이 들어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밀크풍미 두유크림'이라고 한다.

 

아기맨의 컨셉에 맞게 최대한 우유와 관련된 크림을 넣은 듯 싶은데, 일반적인 우유크림이 아닌, '우유맛이 나는 두유크림'을 넣은건.... 왜일까.

 

휘핑크림 계통 우유크림이면 제품제조 후 주입해야하는데다가 변질의 우려가 있어 어려울테고, 커스터드크림 계통 우유크림이면.... 가능할 것 같긴한데 음.... 단순히 이 잼아저씨 빵공장의 높은사람이 두유크림을 좋아하는 걸지도.

 

어쨌든 밀크풍미 두유크림! 색이 참 하얗고... 까망베르 치즈처럼 되직한 느낌이다.

 

 

 

보면 빵 볼륨은 정말 봉긋! 하니 좋고, 속결은 조금 거친 느낌이지만 적당히 촉촉해보인다.

 

빵 속색은 버터나 계란이 상당히 들어갔는지 조금은 노란 편이며 쿠키 두께는 보통 수준.

 

그런데 이미 잼아저씨의 빵공장 빵들을 먹어봐서 그 맛을 어느 정도 알고있기 때문에...

 

괜시리 맛이 기대되지 않는 단면이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밀크풍미 두유크림...

 

크림치즈같은 색인데 질감 또한 실온에 오래 두어 잘 풀어진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그것과 비슷하다.

 

맛은 우유맛이 나긴 하는데 조금 애매한 크림.

 

한가지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엄청 맛있는 크림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평범한... 이도저도 아닌 그런 크림.

 

두유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고 우유맛이 미약하게 느껴지는 그런 크림이다.

 

 

 

빵은 생각보다 촉촉하고 쫄깃해서 맛있었는데 습도가 높은 날이 연속되었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퍼석한 것보단 이게 낫네.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그냥 단단한 식감만을 주었는데 설탕이 안묻어있다보니 역시나... 거의 단 맛이 없는 쿠키였다.

 

그래서 밀크풍미 두유크림의 단 맛에 기댈 수 밖에 없었는데 크림 양이 보통 이하 수준이고 그리 맛있는 것도 아니었던지라 전체적으로 조금 아쉬운 맛이라고 느꼈다.

 

단과자빵 부분과 쿠키 부분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단 맛이 있긴 하지만, 이런 빵은 조금 더 단 것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고베의 하버랜드 모자이크 옆 호빵맨박물관 잼아저씨의 빵공장에서 사먹은 아기맨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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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손 편의점의 유명 롤케이크.

 

프리미엄 롤케이크.

 

2017년 4월의 제품은 바로... 숙성 우지말차맛!

 

 

 

 시트에도 우지말차를 넣었고, 크림도 우지말차를 넣은 제품.

 

한국에서도 녹차나 말차가 인기가 좋은데 그 와중에 나온 프리미엄 롤케이크 우지말차버전이라니!

 

꽤 기대하며.. 두근두근하며 먹어보았다.

 

 

음...

 

생각 이상으로 씁쓸하다.

 

시트가 특히나 씁쓸한 편이고, 크림도 말차의 진한 맛이 느껴지는 편.

 

보통 말차제품하면 말차의 씁쓸한 맛은 거의 안느껴지고 단 맛이 강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제품은 말차의 씁쓸한 맛을 너무나도 잘 살렸다.

 

단 맛이 거의 안느껴질 정도....! 묻힌다....! 말차의 쌉쌀한 그 맛에....!

 

단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제품.

 

허나 정말 진한 말차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제품....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시트는 그냥 거의 말차를 먹는 수준인데, 그나마 크림 쪽에서 유지방맛을 프레시하게 느낄 수 있으며 단 맛이 쓴 맛에 묻히지 않고 어느 정도 조화가 되는 상태.

 

물론 크림 역시 말차의 풍미를 진하게 간직하고 있다.

 

로손의 유명 스테디셀러, 프리미엄 롤케이크 숙성우지말차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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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에서만 구할 수 있는 도쿄바나나가 있다.

일반적인 도쿄바나나 시리즈와 다른, 도쿄바나나트리(東京ばな奈ツリー TOKYO BANANA TREE)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당연히ㅡ 스카이트리에서 따온 이름.

고양이줄무늬 기린무늬 꽃무늬 하트무늬 등 여러 종류가 있는 도쿄바나나인데 이 도쿄바나나트리의 무늬는...

 

음...

 

기린무늬는 아니고.. 레오파드??


맛은 초코바나나맛. Chocolate banana cream.


8개들이로 구매했으며 원재료명과 제조원은 윗 사진에 나와있다.


겉 포장지를 벗기면 요런 속 상자가 나온다. 속 상자만큼은 일반 도쿄바나나의 그것이다.


꽤 신경 쓴 듯한 깜찍한 디자인의 포장을 보여주는 도쿄바나나.

 

도쿄바나나 종류가 많다곤 하되 5년 전까지만해도 그리 많은 종류가 있진 않았다.

 

오리지널 포함해서 3종류 정도.. 허나 지금은 파생품(쿠키 페스츄리 바움쿠헨 만쥬 긴자딸기 등등)도 매우 많고 도쿄바나나 자체도 엄청난 바리에이션(하트무늬 꽃무늬 기린무늬 호피무늬 등등)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나는 주로 선물용으로 사왔다보니 많이 먹어보지 못하긴 했다. 이 도쿄바나나트리가 오리지널, 캬라멜맛, 바나나푸딩맛에 이은 네번째 종류.

 

 

 



 

도쿄바나나트리 초코바나나맛 개별포장.

 

 

 

초기의 도쿄바나나 제품들이 한가지 색(오리지널, 캐러멜색 등)만을 가졌다가, 그 이후에는 2가지 색(고양이줄무늬, 기린무늬 등)으로 발전하였고, 그 이후에는 세가지 색(꽃, 레오파드 등)이상을 선보이고 있는데

 

사용되는 색이 많은 만큼 더 신경쓴 것처럼 보이는 레오파드 도쿄바나나트리다.

 

재미있는건 제품마다 무늬가 전부 다른다는 것. 기계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다보니 모든 제품이 천편일률적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초코바나나 크림이 들어있었다.

 

보기에는 평범한 초코커스터드크림으로 보이는데...

 

 

시식하도록 하죠. 자. 시식.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살짝 포슬포슬한 식감이 딱 도쿄바나나의 그것이었다.

 

베어 문 시트조각이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산산이 부서지면서 살짝 까글까글한 식감을 남기며 이내 스르르 녹아 사라진다.

 

내부의 초코바나나 크림은 되직한 겔 타입이었는데 촉촉하긴 했으나 초코와 바나나의 맛이 그리 조화롭다고 느끼진 못했다.

 

유명한 길거리간식인 초코바나나의 맛을 구현하려고 한건지 아니면 단순히 도쿄바나나 크림에 초콜릿을 섞은것 뿐인지는 모르겠으나, 초코커스터드크림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의 맛이었다.

 

물론 도쿄바나나다보니 바나나맛에 초점을 맞춰야해서 초코커스터드크림이 아닌 초코바나나 크림을 넣은 것이겠지만.. 이제까지 먹은 도쿄바나나 중에서는 가장 별로였다.

 

도쿄 스카이트리 한정 도쿄바나나인 도쿄바나나트리였다.

 

 

by 카멜리온 2017. 3. 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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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서 토이박물관을 구경 후 시오도메 카렛타 겨울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돈키호테 방향으로 향하던 중 들른 상크스에서 아리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역시 하겐다즈지!

 

기간한정으로 두 개 골랐는데, 하나는 이 크런키 크런치 라즈베리 커스터드

 

하나는 크리스피 샌드위치 말차퐁듀

 

어.. 그런데 크리스피 샌드위치 말차퐁듀는 2012년에도 먹고 리뷰까지 쓴 녀석인데 기간한정이라니.. 매년 이 시즌에만 나오는 기간한정제품인가보네.

 

 

 

크런키 크런치 라즈베리 커스터드

 

겉에 라즈베리와 휘앙티누 등이 라즈베리 초콜릿과 함께 아이스크림에 코팅되어있는 녀석이다.

 

 

크리스피 샌드위치 말차퐁듀.

 

말차 초콜릿으로 코팅된 말차아이스크림을 말차과자로 샌드해놓은 제품.

 

 

이 제품은 아이스크림 속에는 라즈베리소스가 들어있다고..

 

그리고 아이스크림 자체는 커스터드 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라즈베리 커스터드!

 

 

먹어봤는데

 

겉의 초코는 꽤나 달았고....

 

휘앙티누와 라즈베리 크런치 등이 파삭파삭 씹혀서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의 커스터드 맛은.. 음... 솔직히 잘 모르겠네..

 

속의 라즈베리소스랑 겉의 라즈베리 초코코팅때문에 라즈베리 맛 일색이었다보니 말이지.

 

처음에는 몰랐지만 먹다보니... 너무 달아서 좀 먹기 버거울 정도였다.

 

내 입에는 크리스피 샌드위치 말차퐁듀가 더 잘 맞았다. 심하게 달지도 않고 말이지! 역시 말차 아이스크림은 진리인가..

 

by 카멜리온 2017. 1.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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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CU 편의점에서 새로 나온 카카오톡 빵, 카카오프렌즈 빵을 발견하였다.

 

이름하여.. 튜브의 '메론'먹고 오리발.

 

아니... 내 눈을 의심.

 

멜론이라니..!! 멜론빵인건가???

 

하나있던거 바로 사들고 왔다.

 

작은 봉지 부스럭거리니까 슈가가 자기 간식인줄 알고 급 관심을...

 

 

튜브가 오리발 들고 있는 그림이 그려진 작은 포장의 제품으로, 롯데의 '파인애플츄'때문에

 

이 제품 또한 멜론빵류라 판단하고 바로 들고왔는데 이름을 잘보니...

 

 

melon taste mooncake

 

'메론맛 월병'

 

중국어와 일본어로도 써있는데 뭔가 표기가 좀 이상한 것 같지만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어쨌든 이 제품의 정체는 튜브 '메론빵'이 아니라 '메론맛 월병'이었던 것.

 

그런데 왜 하필 멜론이지???

 

재료를 보면 '메론앙금(백앙금에 메론레진을 섞었을 뿐)'이 들어있는데 이런 식이면 다른 어떤 과일로 해도 괜찮았을텐데 말이다.

 

멜론이 나온 마당에 바나나나 딸기같은 흔한 과일보다는... 레몬이나 유자같은 것도 괜찮았을 법 싶은데..

 

어쨌든 멜론으로 만들어주면 나야 좋지.

 

 

월병 모양은 튜브 얼굴! ㅎㅎㅎ 엄청 귀엽다.

 

이렇게 이목구비가 선명하고 명암효과도 기가 막힌 얼굴이라니..

 

싱크로율 100%!

 

퀄리티가 좋네.

 

 

 

반으로 갈라봤다.

 

 

먹어봤는데....

 

만쥬와 비슷한 월병의 식감.

 

속의 앙금은 정말 멜론맛이 강하게 나는 멜론색의 강낭콩앙금이었고, 많이 달지는 않았다.

 

앙금도 많이 들어있는 편.

 

 

맛없지는 않은데 뭔가 많이... 애매한 느낌. ㅎㅎ 아무리 멜론을 좋아하는 나라고 해도 또 사먹을 일은 없을 듯 하다...

 

카카오빵 신제품, 튜브의 ' 메론빵 ', 아니, '메론먹고 오리발'이었다.

 

멜론먹인 오리 먹는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이 제품, 추천하는 바이다. 물론 난 한번으로 족하지만.

by 카멜리온 2017. 1.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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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일본에서 구매해 온 포키 삼중주.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긴 한데 여하튼 이 상자들은 이번에 처음 본다.

 

하나는 오렌지 필 orange peel

 

하나는 아몬드 almond

 

고급스러우면서도 조금 큼직한 포장박스를 가진 포키다.

 

 

옆면

 

일반 포키 박스보다 약간 더 두께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뒷면

 

 

아몬드의 경우는

 

1.아몬드를 넣어 만든 파이식감 프렛첼

 

2.아몬드를 넣어 만든 초콜릿

 

3.자라메당 토핑

 

 

오렌지필의 경우는

 

1.오렌지향 향긋한 프렛첼

 

2.마일드한 밀크초콜릿

 

3.코코아를 듬뿍 묻힌 오렌지필

 

 

각각 이렇게 삼중주를 나타내고 있다.

 

꽤나 신경쓴 포키들이로군.

 

 

각각 4봉지씩 들어있다.

 

 

오렌지필은 한 봉지에 5개, 아몬드는 한 봉지에 6개 들어있다.

 

 

그 이유는.. 오렌지필이 전체적으로 더 두껍기 때문이다.

 

이 둘은 이름만 같고 전혀 다른 제품이라고 봐도 되겠네.

 

 

오렌지필부터 살펴보자.

 

일반적인 아몬드포키 혹은 초코쿠키 포키처럼 초코코팅부분이 오돌토돌하다.

 

저게 전부 오렌지필일까?

 

 

먹어봤는데

 

어... 오렌지필 식감 엄청 심하네;; 치아에 낄 정도야.

 

저 오돌토돌한 녀석은 초코쿠키같아서 오렌지필은 중간중간 들어있고 초코쿠키가 같이 묻어있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보니 전부 오렌지필이었다.

 

입자가 매우 작아서 전부 오렌지필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아까 박스 뒷면의 설명대로 코코아를 묻혀놓아서 새까만 초코쿠키처럼 보이는 것 뿐이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매우 별로네;; 오렌지필 식감이나 맛이 너무 강해서 또 먹고 싶어지지 않아..

 

손이 안간다. 치아에 자꾸 끼고 말이지!

 

프렛첼에서는 오렌지향이 난다고 쓰여있었지만 그것도 잘 모르겠다. 그냥 어느정도 오독오독한 일반 포키 프렛첼 느낌.

 

 

다음으로 살펴 볼 녀석은 바로 이 아몬드.

 

초코 색은 화이트에 가까운데 아몬드프랄린을 섞은 듯이 살짝 아이보리 색을 띠고 있다.

 

그리고 자라메당이 토핑되어있어서 반짝반짝하고 오돌토돌한 외관

 

자라메당은 일반적인 자라메당보다는 입자가 작은 편이다.

 

 

먹어봤는데

 

허..

 

이거 뭐지???

 

프렛첼이 엄청나게 파삭파삭해!

 

정말 한 입 먹자마자 눈이 똥그래질 정도의 식감이었다.

 

아무리 파이프렛첼이라고는 해도 이 정도의 식감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상상 이상으로 파삭파삭해서 엄청나게 맛있었다.

 

물론 파이프렛첼이 전부가 아니고,

 

아몬드를 섞어 만들었다는 초콜릿은 아몬드 특유의 고소한 견과류 맛이 매우 강렬해서 파이프렛첼의 존재감에 전혀 묻히지 않는 그런 맛이었다.

 

약간 우유맛도 나는 듯 한데 이 아몬드풍미가 정말 뛰어난 편..

 

거기에 초콜릿에 묻어있는 수많은 자라메당 역시, 오독오독한 식감을 선사해주며

 

역대 포키 중 포키 삼중주 아몬드가 최고의 맛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도록 만들었다.

 

 

파이프렛첼 정말 장난 아냐. 포스팅은 안했지만 일본에서 사온 파이 프렛첼 제품도 많이 먹어보고 국내의 파이프릿츠도 세가지 맛 다 먹어봤지만

 

이건 자라메당의 덕도 있는지 엄청난 카각카각함을 보여줬다.

 

파삭파삭이 아니고 카각카각하는 식감.

 

일반적인 포키 프렛첼에, 쫄깃해서 이에 끼는 식감을 가진 오렌지필 포키를 바로 직전에 먹고

 

이 제품을 먹어서 상대적으로 파이 프렛첼의 바삭함이 더욱 돋보이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영향을 끼치지 않은 건 아니다.

 

그러고보면 엄청난 조건이 갖춰진거네.

 

 

1. 쫄깃 찐득한 오렌지필을 토핑한 포키를 처음 먹어 봄. (오렌지필 토핑된 포키는 처음)

 

2.자라메당이 토핑 된데다가 파이프렛첼을 가진 포키를 처음 먹어 봄. (자라메당 토핑된 포키는 처음)

 

여기서 순서가 바뀐 것도 아니고, 1을 실행한 후에 2를 실행.

 

 

아 그리고 또 하나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파이프렛첼은 일반적인 파이프렛첼이 아니었고

 

아몬드가 섞여 들어간 파이 프렛첼이라는 것이다.

 

 

 

[매우 바삭바삭한 파이 프렛첼.. 오독오독한 자라메당.. 고소하고 달콤한 아몬드 초콜릿이라니.

 

완벽한 삼중주다.]

 

 

이렇게 두 제품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프렛첼이 색부터가 다른데, 아몬드가 들어가서 파이프렛첼 자체가더욱 고소하고 파삭파삭해졌을 것이다.

 

 

꽤나 진해보이는, 마치 통밀을 넣어 만든 듯한 파이 프렛첼.

 

 

개인적으로.. 이 포키 삼중주 아몬드는

 

이제껏 내가 먹어본 '포키' 중 가장 맛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바통도르나 프랑 등을 제한다는 말이지만 아무리 바통도르라고해도

 

파이 프렛첼(ver.almond) + 아몬드 초콜릿 + 자라메당의 조합을 이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셋 다 맛이 만만찮은 녀석들인지라.

 

정말 맛있었던 일본 빼빼로, 구리코 포키 삼중주 아몬드였다. 오렌지필은 내 기억 속에서 잊혀졌어..

by 카멜리온 2017. 1. 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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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가는 편의점마다 팔고 있던 가리가리쿤 아이스바.

 

가리가리쿤은 한국의 아맛나나 누가바 같은 느낌의, 일본 국민 아이스크림 중 하나다.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이번에 나온 것은 바로.. 멜론빵맛!!

 

멜론맛도 아니고 멜론빵맛. ㅋㅋㅋ

 

멜론빵맛이라서 가리가리쿤 리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름에 리치가 붙어있다.

 

 

가리가리쿤의 모양.

 

가리가리쿤은 몇번 먹어봤는데 음.. 내가 보석바를 안먹어봐서 비교는 힘들 것 같고

 

여하튼 얼음 알갱이가 들어있어 와작와작한 그런 아이스크림이다.

 

가리가리쿤이라는 이름부터가 딱 와작와작한 느낌이 나지..

 

 

바로 먹어봤는데

 

아이스바는 부드러운 타입이지만 속에 오독오독 씹히는 커다란 얼음알갱이들이 들어있었고

 

그런 얼음알갱이들과 함께, 멜론빵 맛을 내기 위해 투입된 듯이 보이는 존재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먹어봤는데

 

쫄깃쫄깃한 식감.. 그리고 맛은.. 어??

 

정말 멜론빵맛인데??

 

아이스크림에서 멜론빵 맛이 나는게 아니고.. 정말 저 속에 들어있는 이상한 녀석들로부터 멜론빵 맛이 느껴져!

 

 

얼음알갱이는 투명하지만 멜론빵맛 애들은 딱 봐도 색과 질감이 다르다. 황토색에 수분이 부족한 질감.

 

그런데 정말 생각보다.. 맛있다 이거.

 

시원한 아이스크림에 오독오독한 얼음알갱이와 함께, 멜론빵맛이 농축된 듯한 쫄깃한 녀석들.

 

이 녀석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원재료를 살펴보기로 했다.

 

 

보니까.. 세번째에 써져있는 저것.

 

쿠키.

 

 

멜론빵 쿠키를 작은 입자로 만들어서 아이스크림 속에 넣어버린 거였구나.

 

아이스크림 속에서 냉기때문에 조금 더 쫄깃해진 듯 싶다. 그런데 확실히 이거.. 정말 맛있었다.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멜론빵 쿠키가 아이스크림 속에 쏙쏙 박혀있는 신기한 멜론빵맛 아이스크림,

 

'일본의 가리가리쿤 리치 - 메론빵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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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출시한 딱딱한 멜론빵.

 

이름부터 특이하다. ㅡ.ㅡ;

 

멜론빵은 원래 딱딱.. 물론 '쿠키'가 딱딱(정확히는 단단)하다보니,

 

촉촉한 쿠키를 씌운 경우에 '촉촉한 메론빵'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는 많았는데

 

 '딱딱한 메론빵'이라니..  듣도 보도 못했어 그런거.

 

그런데 촉촉한 멜론빵과 딱딱한 멜론빵을 비교하다니, 예시가 조금 잘못된거 아니냐? 할 것 같은데

 

물론 '딱딱'의 반의어가 '촉촉'인건 아니지만 쿠키에 있어서는 [딱딱/단단한 쿠키 vs 부드러운쿠키 or 촉촉한 쿠키]로 쓰이다보니 '부드럽다'라는 형용사와 '촉촉하다'라는 형용사를 쿠키 한정으로는 거의 유사어 정도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디테일하게 보자면 [살살 녹아내리듯 부드러운 쿠키]와 [수분량이 높아 촉촉한 쿠키]를 같은 선상에서 보면 안되겠지만서도 일단은 둘 다 [단단한 쿠키]의 반대 위치.. 즉 공통된 라이벌을 가지고 있으니 깊게 따지지 말고 그냥 단순하게 보도록 하자.. ㅡ.ㅡ;

 

어쨌든 딱딱한 멜론빵이라니, 대체 이 녀석의 정체는 뭘까?

 

이번 여행에서도 단 한번밖에 보지 못한 제품.

 

설명을 보면, 아주 간결하다.

 

[소박한 맛으로 만든 멜론빵입니다.]

 

아니.. 간결하다기보다는 의미심장하다.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거지;; 너무 포괄적이고 막연하지 않냐 이 설명은.

 

 

 

재료를 봐도 별 특별한 건 보이지 않는다.

 

밀가루, 설탕, 계란, 마가린, 효모...

 

이미 '효모'가 나온 이상 더 보는 건 무의미.

 

 

궁금증에 바로 오픈! 해보았다.

 

내 눈앞에 나타난 건 음.. 짙은 갈색을 가진 빵이 등장.

 

 

쿠키에 설탕은 전혀 묻어있지 않고 무늬조차 없다.

 

색은 진하게 구워진 부분과 덜 진하게 구워진 부분이 그라데이션을 형성하고 있으며, 쿠키는 촉촉해보이진 않지만 하지만 '딱딱'은 고사하고 단단해보이지도 않는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

 

예전에 리락쿠마 '불' 그거 생각난다.

 

 

 

 

 

밑면.

 

어.. 야마자키 멜론빵답게 쿠키가 잘 감싸져있긴한데 뭔가 하얀 가루들이 많다?

 

이런 덧가루 같은게 많이 보이는 양산형 멜론빵은 처음이야.

 

그런데 확실히.. 쿠키가 단단하긴 한가보다.

 

빵과 딱 붙어있지 않은 쿠키를 가진 멜론빵이라니.. 저, 저 쿠키가 붕- 떠있어서 생겨버린 저 틈 보임? 신기하네.

 

 

반으로 갈라보았다.

 

빵은 흰 색이며, 불규칙적인 기공이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륨좋고 발효도 잘 되어있다.

 

 

딱딱한 멜론빵..

 

빵이 딱딱하다는 건지 쿠키가 딱딱하다는 건지 아니면 둘 다 딱딱하다는 건지??

 

먹어보면 바로 알 수 있겠지?

 

 

먹어봤는데

 

어...

 

빵... 조금 수분이 부족하여 약간 푸석하오..

 

단단하다 라는게 푸석하다라는 걸 의미한건가?

 

그런데 맛이.. 꽤나 계란맛이 강하다.

 

맨 처음에는 빵에서 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쿠키 생지에서 나는 것이었다.

 

쿠키에 계란이 많이 들어간 듯.

 

하긴 리락쿠마 '불'같은 경우도 쿠키가 계란비중이 높은 쿠키였지. 색과 질감도 이것과 거의 동일했고.

 

 

그리고... 쿠키 식감이 예상한대로 아주 살짝 단단한 정도일 뿐, '딱딱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정도는 절대 되지 못하였다.

 

 

 

먹다보니 어디서 많이 먹어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생각해보니... 이거.. 그 사과쨈쿠키, 딸기쨈쿠키.. gs에서 파는건 스누피가 그려진 그거.

 

고소하면서도 계란맛 느껴지는 그 맛! 그 사과잼쿠키, 딸기잼쿠키의 쿠키부분의 맛과 이 딱딱한 멜론빵 쿠키부분의 맛이 흡사했다.

 

기대를 안해서인지 생각보다는 괜찮은 듯이 보였으나, 막상 하나씩 따지고 보면 

 

이름에 걸맞지 않은 제품이었을 뿐더러 별 특징도 없고 빵도 퍼석하고 쿠키 색도 좀 별로인... 그런 멜론빵이었다.

 

야마자키가 심심해서 갑자기 이런 제품을 만든건가.. 야마자키의 딱딱한 멜론빵 かたい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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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카미나리몬에서 센소지로 이어지는 나카미세 仲見世 상점가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안내판.

 

[3일간, 1점포에서 1만개이상 팔렸다! 대인기상품!! 맛있는 멜론빵 1개 200엔]

 

작년에 아사쿠사 왔을 떄는 가장 유명한 화월당 花月堂 카게츠도우에서 점보멜론빵을 사먹었는데

 

이번에는 이 곳에서 먹어봐야겠다.

 

사실.. 이번에 일본 오기 전에 아사쿠사의 이 빵집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상태.

 

아르테리아가 몇군데에 매장이 있는데 그나마 도쿄 중심부로부터 접근성이 좋은 아르테리아 매장은 이 곳이었다.

 

오픈한지는 별로 되지 않은 곳.

 

 

중심 거리로부터 나와 뒷골목 느낌이 나는 곳으로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아르테리아 베이커리는 그 앞에 위치해있었다.

 

점두에서는 아줌마가 열심히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점내에서는 두 명의 제빵사가 열심히 멜론빵을 구워내고 있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쫄~깃

 

 

 아사쿠사에 견학온 듯한 학생들이 많이 줄서서 사먹는데 나도 그들과 함께 줄을 섰다. 급조한 듯한 가게느낌이 물씬.

 

 

 

 

멜론빵 러스크도 판매하고 있었다.

 

 

한 봉지에 350엔

 

 

멜론빵은 오리지널과 메이플,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오리지널은 화월당 멜론빵처럼 격자무늬가 있는 녀석이었고, 메이플은 무늬없고 설탕이 더 많이 올라가있는 듯한 외관이었다.

 

메이플을 하나 구매했는데 이런 종이포장에 담아준다.

 

 

 

화월당 멜론빵같은 엄청 큰 사이즈의 멜론빵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큰 크기를 자랑한다.

 

겉의 쿠키는 꽤나 단단하고 바삭해보이며 매우 거친 질감이다.

 

냄새를 맡아보니 메이플 향이 아주 강한 편.

 

 

아사쿠사에서, 멜론빵. 구매.

 

 

요래 보면 뭔가 그냥 엄청 큰 쿠키같기도 하고..

 

여하튼 꽤 독특한 질감의 멜론피를 가졌네.

 

 

겉의 쿠키는 특이하게도, 마치 목성처럼 한쪽 방향으로 길게 늘어져있는 크랙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하얀 당 덩어리들이 꽤나 많이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조금 달 것 같은 느낌.

 

빵은 볼륨이 없고 조금 납작하고 옆으로 퍼진 모양인데 이 정도면... 솔직히 과발효가 아닌가 싶다.

 

 

 

밑면.쿠키로 빵을 잘 감싸고 있다. 색은 연한 편인데 그래도 매우 바삭해보인다. 빵도, 쿠키도.

 

 

손으로 반을 갈라봤는데

 

빵결이 부드럽게 찢기는 것이 아닌, 덩어리째로 뚝뚝 끊기듯이 갈라진다.

 

 

먹어봤는데

 

빵에는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듯하다.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했고 달콤한 메이플 향이 강해서 꽤 맛있었는데 빵은.... 애매.

 

발효가 조금 지나친 줄 알았는데 빵이 부드럽진 않고 단단한 식감. 뭐, 많이 발효되어 가스가 빠진 상태로 눌려구워진 것일수도 있다. 일반 빵이 아닌, 멜론피로 덮여있는 '메론빵이'니까.

 

빵의 식감과 맛은 많이 별로였지만 쿠키는 정말 맛있었다. 완전 바삭바삭. 이 정도로 바삭바삭한 쿠키는 정말 오랜만에 먹는 것 같다.

 

먹는 내내 쿠키에 대해서는 감탄을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인 듯 메이플 향도 출중하고 말이지.

 

도쿄 아사쿠사에서 만난 멜론빵 전문점 아르테리아 베이커리의 메이플 멜론빵이었는데

 

역시 멜론빵은 쿠키와 빵, 두 가지 모두 완벽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제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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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치빵 第一パン 에서 나온 스카이베리 이치고빵.

 

어어.. 스카이베리라면..!!

 

 

파스코에서도 나온 그 녀석 아닌가.

 

스카이베리 딸기 업체가 정말 열일하고 있는 것 같다.

 

다이이치빵에서 나온 이 제품도 '스카이베리 딸기'에 '빵'만을 붙인 녀석으로, 오직 스카이베리 딸기만을 위한 제품이지 않은가.

 

파스코는 '스카이베리 딸기'에 '메론빵'을 붙인건데, 얘네는 그냥 '빵'만 붙였어.

 

그래. '빵'만.

 

음..

 

 

 

 

 

 

 

...물론 파스코 제품과 동명의 제품을 낼 수 없었겠지만서도 조금 슬프네. 그 다른 것도 아니고 무려 '메론'이 사라졌다는 사실때문에.

 

 

 

그런데.... 파스코와는 달리 다이이치빵 애들은 스카이베리에 대해 설명을 해놓았다!!

 

[スカイベリー 스카이베리는 토치기 栃木현의 등록상표입니다.

(등록 제 5519465호 등등)

 

스카이베리 특허 제 2016-021호]

 

 

뒤에도 설명을 써놓았다.

 

친절하시네요 다이이치님들.

 

스카이베리

 

[딸기왕국 토치기에서 탄생한 스카이베리. 한자가 잘 안보여서 뭔 말인진 모르겠지만 그 이쁜 모양에 대해 찬양, 밸런스가 좋은 쥬시한 맛에 대해 찬양]

 

 

재료를 보면 밀가루, 비스켓생지(밀가루, 설탕, 쇼트닝, 계란, 물엿, 탈지분유), 딸기잼 등등

 

호오.. 촉촉한 비스켓생지의 비밀은 물엿인 것 같다.

 

 

눈 앞에 등장한 다이이치빵의 스카이베리 딸기빵.

 

촉촉한 멜론빵 타입으로, 핑크핑크한 바이오 타입의 쿠키가 덮여져있고

 

당연히 무늬는 없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색은 갈색으로 변한 곳 없이 핑크빛 일색이며 빵 크기는 꽤-나 작다.

 

 

밑면.

 

적당한 색으로 잘 구워진데다가 촉촉한 저 비스킷생지가 나름 잘 덮여져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어..

 

아무리 기계로 만든다고는 해도, 딸기잼 넣을 때 아래쪽으로 빵 반죽을 너무 많이 보내버렸네.

 

필링을 기준으로 윗부분 빵이 너무 얇고 아래쪽 빵이 너무 두꺼운, 엄청난 언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딸기쨈은 흔적기관인듯 보이지도 않는다.

 

 

쿠키가 촉촉하다보니 빵도 촉촉해보이는 것이 특징이여.

 

쿠키는 많이 얇은 편이다.

 

 

먹어봤는데

 

확실히 빵도, 쿠키도 꽤나 촉촉하다.

 

쫄깃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수분이 빵 쿠키 양 쪽 모두 수분이 많은 편.

 

그런데 딸기쨈이 생각보다 너무 적었다.

 

이름이 스카이베리 딸기빵이면, 스카이베리 딸기가 뭔지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넣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이건 뭐 '스카이베리 딸기' 중 '스카'밖에 못 느낄 정도의 딸기쨈인데요.

 

빵이 이렇게 밀도가 높은 편이면, 폭신 보들계 빵보다는 딸기잼 양이 조금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건 그런거 다 차치하고 애초부터 적게 들어있어.

 

조금 아쉽구만.

 

뭔가 만들다 만 듯한 빵이었고, 그걸 먹는 나도 뭔가 먹다 만듯한 느낌이었다.

 

다 먹었는데도 말이지.

 

다이이치빵의 스카이베리 딸기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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