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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용 신발인 안전화가 도착했다.

 

사실 꽤 오랜 기간동안 안전화 없이 버티다가... 무릎이 안좋아짐을 느끼고 바로 구매하였다.

 

이번에 산 안전화는 슈즈 포 크루즈.

 

shoes for crews

 

라는 회사의 제품.

 

제품 명은 프로그즈 엘리트.

 

이 브랜드는 내가 전에 사용하던 하이퍼 브이 주방화 글에서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하이퍼 브이 제품을 구매할까 하다가... 하이퍼 브이의 단점때문에 이번에는 슈즈 포 크루즈로...

 

하이퍼 브이에서 나온 Hyper v 5000의 경우는, 가벼운데다가 착용감도 좋고 미끄러짐도 없는 최고의 제품이었는데

 

단점으로 신발 자체가 가볍고 얇은 편이다보니 신체 보호기능이 없다는 것과, 통풍이 되긴 하지만 생각보다 땀이 잘 찬다는 것 두 가지가 있었다.

 

처음 신고 1년 6개월 정도까지는 통풍도 잘 되고 땀도 잘 안차는 것 같다고 느꼈었는데, 내 체질이 바뀐 건진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발에 땀이 차곤 했다. 

 

그래서 이번에 슈즈 포 크루즈를 선택해 본 것!

 

 

프로그즈 엘리트의 가격은 49500원으로, 하이퍼 브이 5000보다는 비싸다.

 

하이퍼 브이 5000은 2013년 일본에서 구매했을 때 3000엔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구매했었다. 100엔당 1000원으로 치면 3만원 정도의 가격.

 

국내에서는, 인터넷으로 가격을 알아보니 비싼 곳은 65000원 정도, 저렴한 곳은 450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국내에서 구매할 때는 슈즈 포 크루즈 프로그즈 엘리트나 하이퍼 브이 5000이나 가격은 비슷할 듯.

 

 

다시 배송 온 슈즈 포 크루즈 안전화로 눈을 돌려서 살펴보니,

 

지퍼에 달려있을 법한 이상한게 하나 딸려있는데...

 

 

밑창에 낀 이물질들을 제거하는 도구라고 한다.

 

 

밑면.

 

제품 자체는 하이퍼 브이 5000보다 더 견고해보이고 품질도 좋아보인다.

 

하이퍼 브이 5000의 경우는 딱 봤을 떄 뭔가 되게 단순해보이고 밑창도 그냥 장화 밑창같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건 밑창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배트카같은 이미지.

 

 

공기구멍도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통풍이 된다고는 한다.

 

 

깔창.

 

신발 쿠션감은 꽤 좋았다.

 

사실 전에 신던 하이퍼 브이 5000도 쿠션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오랜 기간동안 신었다보니 여기저기 많이 닳고 쿠션도 많이 죽어서 발이 피로했었다.

 

밑창도 2년 반정도 지나니 조금씩 미끄러지기 시작.

 

즉, 하이퍼 브이 5000의 경우는 매일 10-12시간 정도 주 6일간 신고 일한다고 할 때, 2년-2년반 정도의 내구성을 가진 것 같다.

 

실제로 나중가니 양쪽 신발 모두 굽과 신발 윗부분이 떨어져 분리되기 시작하여 물도 들어와 양말이 젖곤 했음;;

 

 

이 shoes for crews 프로그즈 엘리트는 기존의 프로그즈 프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라고 한다.

 

 

분명 나도 프로그즈 프로를 업장에서 가장 많이 봤는데, 프로그즈 엘리트는 최근에 나온 듯.

 

가격은 프로그즈 프로와 프로그즈 엘리트 둘 다 같아서 프로그즈 엘리트로 선택했다.

 

받아들고서 신어보고 느낀 점은...

 

 

확실히 푹신푹신해서 작업 시 발에 피로함이 덜 쌓일 것 같다는 것.

 

하이퍼 브이 5000과는 달리 발가락과 발등 보호 기능이 약간 더 뛰어나다는 것.

 

하이퍼 브이 5000보다는 좀 더 무겁다는 것.(하이퍼 브이 5000이 워낙에 초경량이었기 때문...)

 

그리고... 사이즈는 정사이즈를 시켜야 할 것 같다는 것.

 

내 발 사이즈가 250 정도인데 발 볼이 매우 넓고 발등도 높아서 보통 260정도를 신는다.

 

발 볼이 좁은거 신으면 발이 너무 아파서...

 

저번에 하이퍼 v 5000은 일본 난바 도구야스지 상점에서 직접 신어보고 250짜리로 구매했는데

 

이 제품은 혹시 몰라서 260으로 구매.

 

그런데... 좀 컸다. 250으로 신으면 딱 맞거나 살짝 크거나 할 듯.

 

그런데 교환하기 귀찮아서 그냥 260 그대로 신고 있다.

 

이 제품 자체가 발 볼도 넉넉하게 나오고 발 등도 높게 나와서 무조건 자기 발 사이즈에 맞게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결론.

 

 

주의 할 점은 60도 이상의 열에 장기 노출 시키면 안된다는 것, 그리고 세탁기에 넣지 말라는 것.

 

 

아 그리고 실제로 몇개월 사용해보았는데, 안전화/주방화/작업화의 기능은 충분히 하는 것 같다.

 

우선 방수는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미끄러짐 방지에 특화.

 

다만 미끄러짐 방지는 하이퍼 V 쪽이 약간 더 뛰어난 것 같다.

 

가벼운 것 또한 하이퍼 V가 더 낫고...

 

다만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발목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것, 신발 자체가 푹신푹신해서 무릎과 발에 피로가 덜 쌓이는 것 등 피로방지 기능이 탁월하다.

 

착용감은... 사이즈가 커서 잘 모르겠지만 나름 괜찮은 느낌. 조금 무겁다는 점 하나 빼고.

 

통풍은 잘 된다. 사이즈가 크다보니 통풍은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완전 딱 맞는 사이즈면 통풍이 잘 안될 수 있는데 조금 크다보니....

 

만약 옛날에 일했던, 막 뛰어다니면서 물도 못마셔가며 미친 듯 일해야 했던 업장같은 곳이라면 

 

사이즈 큰 안전화를 신고 일하는 것이 무리라고 보지만,

 

천천히 걸어다녀도 되고 동선이 그리 길지 않은 업장이라면 사이즈가 딱 맞는 안전화보다는 살짝 큰 안전화가 나을 것 같다.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내구성인데... 이 신발이 과연 어느 정도 버틸지, 못신게 될 때 까지 사용해보도록 하겠다.

 

하이퍼 v 5000의 경우는 상기한대로 하루 10-12시간 주 6일 2년 반 정도 신었더니 다 닳고 헤져서 더 신을 수 없었는데

 

이 제품은... 그것보다는 오래 갈 것 같은 느낌.

 

또한, 다른 안전화, 작업용 신발들이 그렇듯 이 제품도 주방 뿐 아니라 세차장, 병원, 건물 화장실 청소, 공장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상, 크록스 안전화 뺨치는 슈즈 포 크루즈의 프로그즈 엘리트 안전화 후기였다.

 

크록스는 사람들 신는거 많이 봤는데 음... 다들 잘 미끄러져서 패스...

 

 

 

by 카멜리온 2017. 7. 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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