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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아침 일찍 미야자키 진구 향하다가 만난 빵집.

미야자키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곳이다.

들어가니 아주머니 두 분이서 열심히 빵을 굽고 진열하고 계셨는데

진열대를 보니 빵은 거의 다 나와있는 듯 했다.


역시나 있다! 멜론빵!


'브리오슈 메론빵'이라는 이름의 멜론빵으로, '쿠키는 바삭바삭, 생지는 촉촉한 멜론빵'이라는 극히 평범한 설명을 보여주고 있었다.

가격은 145엔.



냉장 쇼케이스에는 미야자키 지역 우유로 보이는, 나카무라목장에서 만든 나카무라우유, 나카무라커피가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캐셔 앞 또 다른 냉장 쇼케이스에는 푸딩을 세 종류 진열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푸딩도 살까 고민했지만 들고가다 엎어버릴 것 같아서 패스.


친구는 돈까스 샌드위치가 먹고 싶다며 이 로스까츠산도를 구매했다.

사진 찍기 전에 캐셔에 계신 분께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괜찮다고 하시며 어디에 올리실 거냐고 되물어보셨다.

그래서 한국에서 왔는데 한국 블로그에 올려도 되냐고 말하니 '오~ 우리들 한국 드라마 정말 많이 봐요~'라고 하시면서 한국사람이 가게 찾아온 건 처음이라고 반가워하셨다.

인상이 좋으신 두 분이었다. ㅎㅎ

그리고 도착한 미야자키 진구

오전이라 더 상쾌한 느낌.

구경을 끝낸 우리는 다시 입구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런데 가는 길목, 돌다리 위에서 만난 불청객들!

아무도 없는 돌다리였는데 비둘기 세 마리가 어디선가 푸더덕 날라와서 우리 앞을 막는 것이었다

두 마리는 분주하게 갈지자 걸음을 1.5배속으로 시전하며 우리 양 옆을 막아섰고 한 마리는 윗 사진처럼 앞에 딱! 버티고 서서 우리를 올려다 보았다.

아니, 정확하게는



우리가 들고 있는 빵 봉지를 쳐다봤다.

마치 빵은 두고 가라는 듯이.

카메라를 뽑아 들 때까지도 저렇게 계속 대치상태였다.

....매번 느끼는 건데 원래 얘네.... 후각이 뛰어난가...???


겨우 비둘기 삼총사의 압박에서 벗어 난 우리는, 조용한 곳에서 빵을 먹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로 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이 곳. 미야자키 진구 내에 있는 작은 연못 근처에 이런 곳이...!

어차피 아침을 먹을 예정이므로 각자 산 빵 하나씩만.

(아마도)구워낸 지 5시간도 채 되지 않은 멜론빵.


빵 크기는 많이 작은 편이다. 삼립에서 나온 단팥크림빵보다 조금 작은 크기.

속에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멜론빵이다보니 무게도 가벼웠다.

만든지 별로 안 되었다보니 위의 쿠키는 꽤 바삭해보였고, 쿠키에 설탕은 묻어있지 않았지만 슈거파우더를 뿌려놓아 좀 더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특별한 무늬는 없이 자연스러운 크랙이고 쿠키 색이 살짝 진한 편.

밑면

밑면 색은 내 기준으론 조금 진한 편이다.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는 빵을 좋아하다보니 밑색이 조금 연한 걸 선호하기에...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역시나 바삭!!

만든 지 별로 안 되었기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도 상당한 수준의 바삭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설탕 대신 사용된 슈거파우더로 인해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 청량감이 느껴진다.

빵은 브리오슈 치고는 많이 노랗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일반 단과자빵보다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

버터풍미가 강한지는 잘 모르겠다. 정말 버터풍미가 강한 멜론빵은 먹자마자, 특히 쿠키에서 확 느껴지는데.

내부 기공을 보니 발효상태도 펀치도 잘 된 것 같다. 그리고 밑면이나 속결을 보니 발효과정 중에 버터가 새거나 한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퍼석하지 않고 폭신 부드러운 빵!

버터풍미도, 계란 풍미도 그리 강하진 않았지만 그 특유의 식감에서 브리오슈란 걸 확연히 드러내고 있었다.

쿠키는 앏은 편이었으나 식감은 바삭바삭하고 적당히 달콤해서 딱~~ 좋았다.

구운 지 별로 안 된 빵이고, 관광 온 아침 일찍 상쾌한 기분으로 좋은 날씨에 야외에서 먹는 매우 좋은 조건인지라 더욱 맛있게 먹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꽤 괜찮았다.

아침 저녁으론 추운 날씨인데, 멜론빵 먹는 도중에 발견한 굼벵이 껍데기.

 여름에나 자주 보이는 애가 왜 여기에..

미야자키는 부산보다도 아래 쪽에 있어서 꽤나 따뜻한 곳이었다. 오키나와 다음으로 따뜻한 곳이 카고시마, 미야자키 아닐까.

일조량도 일본에서 가장 많다고 하고.

 

여담으로, 친구가 로스까츠샌드 정말 맛없다고 해서 나도 한 조각 먹어봤는데
....

내가 일본에서 먹은 까츠산도 중에서 가장 맛이 없었다.

정말로...

구매 당시 시간대와 제품 포장 상태 등을 살펴보면 아마 최소 1일 전, 최대 2일 전에 만든 제품인 것 같은데, 제품 자체적으로 맛이 없었어... 빵은 냉장보관이 오래 되었는지 엄청 퍼석하고 소스도 매우 적은데 그렇다고 돈까스 맛이 좋은 것도 아니고, 고기가 두껍고 질긴 편. 돼지 노린내가 나는 건 아니었는데 그냥 전체적으로 다 맛이 없었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양배추도 들어있는데 말이지.

까츠산도도 맛이 없을 수 있구나...

그래도 멜론빵은 맛있었다! 그러면 됐지.

미야자키에서 만난 빵집, Bou rou so bonheur 부르소 보나루의 브리오슈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9. 1. 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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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공항 宮崎空港 에 처음 도착했다.

큐슈에 있는 공항 중 나가사키 공항, 카고시마 공항, 후쿠오카 공항 다음으로, 네번째로 온 곳이다.

첫 인상은...

작다!! 라는 것

그래도 국제선도 있는 곳인데 많이 작은 느낌...!

출발하기 전에 공항을 한 바퀴 둘러봤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편의점이 없다는 것!!

로손이나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 일본 편의점에 미야자키 공항에는 없다.

그러니까 미야자키 공항 도착해서 편의점 가려 하시는 분들은 찾느라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그냥 바로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네.

편의점 없는 일본 공항은 처음이네.....


그리고 또 하나 특이한 점은 화장실의 남녀 그림이 골프치는 사람으로 되어있다는 것.

안 그래도 한국인 일본인 구분없이 골프클럽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미야자키가 골프로 유명한 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찾아보니 골프장 엄청 많음. 심지어 공항 주변에도 잔뜩...

내가 그간 듣고 봐와서 가지고 있는 '미야자키'의 이미지는

1.시골
2.미야자키 규(미야자키 소)가 유명
3.일조량이 많다
4.따뜻한 남쪽지역
5.망고가 유명
6.타카치호 계곡

이 정도였는데

골프가 유명한 곳이구나...

그리고 서핑보드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좀 보였다.

아무리 그래도 11월인디 서핑을....???


미야자키 공항 로비

공항은 3층으로 되어있고 2층은 주로


이런 오미야게 상점 기념품 상점 등이 위치.

3층은 식당가였다.

4층..이라기보다 꼭대기 층은 옥상인데, 활주로를 볼 수 있는 환송처로 되어있다.



남쪽 나라라서 그런지 열대림들이 많다. 하긴 미야자키보다 북부에 위치한 후쿠오카에도 많은 나무인데 뭐...






미야자키 비짓트 버스 패스를 어디서 사야하나 찾다가 발견.

그런데 그냥 동네 할아버지가 직원으로 계시는 느낌... 엄청 천천히 느긋하게 준비해주신다.



Visit miyazaki bus pass

 비짓트 미야자티 버스패스는... 기존에 1000엔이었는데 1500엔으로 오른 상황 ㅠㅠ

1200엔도 아니고 1.5배가 늘다니 너무 하는군.


그래도 버스요금을 보면 납득된다.

미야자키에서 세 손가락안에 드는 유명한 관광지인 아오시마 青島까지만도 편도 500엔

그 외에도 선멧세니치난 サンメッセ日南 편도 1270엔, 우도신궁 鵜戸神宮 편도 1330엔 오비 편도 1910엔

미야자키역 宮崎駅 까지는 440엔이다.


공항 앞 버스 정류장


지도와 유명 관광지들


우리는 바로 아오시마/선멧세니치난/우도신궁으로 갈 계획이라 니치난/오비행 버스를 탔다.

그런데 버스 배차간격이 커서 시간을 잘 맞춰야 함...

미야자키는 모든 곳이 그랬다. 버스 배차간격이 기본 1시간에 1대.

시간 배분도 잘 하고 시계를 계속 잘 보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11시 55분쯤에 버스정류장 도착해서 버스 시간을 보고 12시 14분 차를 탔다.

이스타항공에서 가는 비행기 중 11시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있는데 그거면 니치난/오비행 버스 11시 39분 버스를 탈 수 있을 것이다.

헌데 우리는 내릴 때에 15분 정도 정체되어서 비행기에서 11시 20분 넘어서 내리고, 위탁수하물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입국 심사도 늦어져서 11시 35분 넘어서 나와서 그걸 못 탐.

사실 버스 시간도 몰랐지만. ㅎㅎ;;

아 그리고 공항에 편의점이 없지만.. 니치난/오비 방향 관광 가는 사람들은 꼭 뭐라도 사들고 가길 추천한다.

우도신궁이나 아오시마에도 편의점이 없음... 먹을거 파는 곳도 엄청 적다.

by 카멜리온 2018. 11. 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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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서의 마지막 날.

 

다행히 마지막 날도 날씨가 좋았다.

 

 

이미 두 번이나 들러 쇼핑한 돈키호테이지만 호텔에서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들르기 위해 스스키노 상점가로 가는 중.

 

호텔에서는 5분 거리라 그래도 자주 왔다갔다 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은 있구나! 삿포로 파리의 홋카이도멜론빵.

 

 

면세를 받기 위해 올라온 꼭대기층.

 

일본에서 보기 힘든 정수기가 놓여져있어서 신기해서 찍었다.

 

일본은 무료로 물 마실 수 있는 곳이 엄청나게 드물기 때문에....

 

 

이번에는 돈키호테에서 5000엔 이상 구매하고 200엔 할인받고 면세도 400엔 이상 받았다.

 

요즘에는 돈키호테 쿠폰이란 것이 있는데, 5000엔 이상 구매시 200엔 할인, 10000엔 이상 구매시 500엔 할인, 30000엔 이상 구매시 2000엔 할인인가? 여하튼 그런 쿠폰이 있다보니

 

그저께에는 돈키호테에서 만엔 이상 사고 500엔 할인 + 840엔가량 면세를 받을 수 있었다.


결국 총 15000엔가량 구매하고 2000엔 정도 할인&면세 받음.

 

그리고 많이 살 때에는 현금보단 그냥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카드 실적까지 올리자.

 

난 여행 중에 엔화가 계속 떨어져서(......) 카드를 사용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다만 예전에는 해외에서 특정 금액 이상 결제시 청구할인 혹은 캐쉬백 이벤트를 했었던 카드를 썼었는데, 요새 사용하는 카드는 그런 건 없어서 아쉬웠다.

 

 

 

 

다시 호텔로 돌아왔는데

 

음... 삿포로가 다른 지역보다 추운건 아닌데???

 

오사카랑 똑같잖아. 마츠에보다도 1도 높고.

 

예상 기온이지만...


그런데 자세히보니... 어제는 오사카 최고기온이 30도였는데 오늘은 7도나 떨어진 23도가 최고기온일거라고 한다.

 

 

 

호텔에서 체크아웃 한 후 캐리어를 맡기고 오도리공원으로 갔다.

 

이번 여행에서 정말 지겹도록 지나간 오도리공원과 삿포로 TV타워.

 

 

오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운 한 때를 오도리공원에서 보내고 있었다.

 

 

음... 생각해보니 아직 안 간 빵집들이 몇군데 있었지.

 

오늘은 못 간 빵집도 좀 들르고 삿포로역을 구경해야지.

 

일단 오도리공원 근처 빵집에 가보자. 10시가 넘었으니 백화점에 있는 곳들도 다 열었을거야.

 

 

백화점에서 만난 안젤리나 ANGELINA

 

오오... 삿포로에도 안젤리나가 있구나.

 

 

JOHAN 죠안.

 

오픈 직후인지라 빵 진열이 환상적으로 잘 되어있었다. ㅎㅎ

 

 

삿포로 죠안점 매장 한정 제품이라는데

 

멜론빵!!!

 

설명을 보면...

 

구운버터 흑당롤 멜론빵.

 

긴자 죠안점의 구운버터 멜론빵과 니혼바시 죠안점의 니혼바시 흑당롤을 합친 제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구운버터 흑당롤 메론빵 焦がしバターの黒糖ロールメロンパン

 

 

이렇게 생겼다.

 

여기는 그래도 2면이 오픈되어있는 비닐에 멜론빵을 하나하나 넣어두어서 멜론빵 밑면이 마르거나 하지 않게 조치해두었다.

 

그러한 점도 마음에 드네.

 

 

 

또 다른 삿포로 죠안점 매장 한정 제품.

 

쉘 프랑스

 

 

또 있었다. 메이플 애플

 

홀 사이즈와 하프 사이즈 판매중.

 

 

바게트 바타르 등의 하드계열 빵들.

 

와... 멋지다.

 

 

이건 죠안의 일반 멜론빵인 '구운 버터 메론빵'

 

 

 

 

 

 

 

죠안점 신작

 

 

 

이것도 신작

 

 

빵을 사들고 다시 오도리공원으로 돌아왔다.

 

사실 이 근처서 안 가본 빵집은 죠안이 유일했기에... ㅎㅎ

 

동구리까지 또 가긴 그렇고.

 

 

그리고 벤치에 앉아서 삿포로 죠안점 한정제품인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을 주섬주섬 꺼내 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햇살은 따갑지 않고 따뜻했고, 기온은 벤치에 앉아있기에 딱 적당했다.

 

 

 

삿포로에 이 멜론빵을 바.친.다.

 

 

단면

 

아 그런데 이 빵 리뷰는 따로 할테니까 자세한 설명은 패스.

 

 

아직 빵을 먹으려 하지도 않고 사진만 찍고있을 뿐인데 어떻게 알았는지

 

비둘기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갈지자 걸음으로 분주하게 와리가리하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히기 시작한다.

 

겁 먹은 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비둘기들은 서로 약간씩의 거리를 두고 나를 둘러싸는 형태로 포위망을 만들며 좁혀 들어왔다.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이는 비둘기들에게 왠지 모를 경외감까지 든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분수는 신나게 혼자 분수쇼를 하고 있었다.

 

 

비둘기들이 코앞까지 다가왔지만 난 그들에게 개의치않고 멜론빵을 한입 베어물었다.

 

아직도 온기가 남아있는 갓빵인지라, 베어물자마자 빵은 찌그러졌는데 아.. 엄청 촉촉하고 맛있었다.

 

역시 막 구워낸 빵은.... 사기야. 2.5배 맛있어져.

 

음.....

 

그런데 이제보니 이 냄새때문에 비둘기들이 몰려든건가??

 

갓 구운 빵이다보니 빵 냄새가 장난 아니거든...

 

 

 

 

그런데 더 경악할 만한 것은....

 

 

 

 

 

 

 

 

 

 

 

내 앞은 비둘기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내 뒤는 이렇게 까마귀들이 하나 둘 날라오더니 진을 형성하고 있었다.

 

게다가 얘네, 다른 쪽으로 몸 돌리고 나 안 보는 척 하고 있어.

 

야 얘들아. 너네 곁눈질 하는 거 다 보여.

 

내가 빵 꺼낼 때 한 마리씩 퍼덕퍼더덕 거리며 신나게 날라오는 걸 내가 못봤을 줄 알아? 소리 딥따 컸어.

 

 

 

빵 먹으며 방심한 틈을 타 까마귀들이 갑자기 날아들어와서 빵을 낚아 채 갈지도 모르기 때문에, 빵을 내 몸에 가까이 두고 사주경계를 해가며 조금씩 빵을 먹었다.

 

 

....... 그런데 니네 자꾸 다가오는 것 같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도 아니고...

 

내가 빵 한입 먹고 뒤돌아보면 위치 달라져 있고...

 

또 한입 먹고 뒤돌아보면 위치 달라져 있고...

 

중요한건 내가 쳐다볼 때에는 왜 안 움직이는건데?

 

 

내 앞에 있는 비둘기들에게

 

빵 자르다가 나온 부스러기들을 던져주니 신나게 몰려들며 먹는다.

 

그런데 이런거 던져주면 까마귀들이 날라와서 부스러기들이라도 주워먹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까마귀들이 까烏가 있어서 그런지 그런 짓까지 하진 않더라. 

 

 

그래도 여전히 날 둘러싸고 있다. 던져주길 바라는 눈빛이야.

 

아 물론 까마귀 시꺼매서 눈빛이 보이진 않지만.

 

 

하지만 난 그런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멜론빵 80%는 다 먹고 남은 20%는 봉지에 담아서, 자리를 깨끗히 정리한 뒤 벤치에서 일어났다.

 

까마귀들에게 남은 빵 좀 던져줄까 하다가 주변 사람들한테 민폐일 것 같아서 쓰레기통에 넣어버렸다.

 

그리고 조금 더 오도리공원을 돌아본 다음에 삿포로역으로 향했다.

 

 

삿포로역 가는 길에 있는 도큐한즈.

 

홋카이도와서 아직 도큐한즈는 안 갔으니.. 한번 들러봐야지 뭐.

 

 

이전에 내가 다른 도큐한즈에서 눈여겨 봐뒀던 물건은 여기 없었다.

 

그 도큐한즈는 도쿄였던 것 같은데...

 

 

멜론빵 마그네틱 있길래 사진.

 

 

 

 

그리고 빵집.

 

이 빵집은 오타루역에도 있는 빵집이다.

 

 

여기는 팝업스토어인듯.

 

일본의 많은 백화점들은 이벤트존에 이렇게 빵집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일정기간동안.

 

 

 

발견한 멜론빵.

 

 

 

 

 

 

 

 

 

 

시오바타(앙버터)

 

시오빵과 앙버터를 합쳐놓았다.

 

 

 

모두의 미니멜론

 

오... 이건 처음봤네.

 

 

또 찾아온 삿포로역.

 

 

우선 지하에 있는 호쿠오  HOKUO 매장에 들렀다.

 

호쿠오는 괜찮은 멜론빵이 있을 가능성이 크지!

 

신주쿠 호쿠오처럼.

 

난바의 호쿠오는 항상 기본 제품과 크림 멜론빵만 팔았지만서도...

 

 

삿포로의 호쿠오, 비드프랑스는 지하에 있다보니, 체인점 특유의 그 느낌이 잘 전해지진 않는다. 대표컬러도 잘 안 보이고.

 

 

 

아 완전 일본스러운 빵이네 ㅎㅎ

 

히지키빵

 

식이섬유가 듬뿍 들어있는, 그리운 어머니의 맛이라고...

 

단면 샷을보면 정말 톳조림이 듬뿍... 들어있는 듯 하다.

 

따따베에 나온 '고항데스요'를 넣은 빵이 떠오른다...

 

 

 

 

 

오오 처음 보는 호쿠오의 멜론빵. 쿠키 멜론빵!

 

안 그래도 언젠가 한번 도전할 생각이었던 쿠키분태 or 오레오 반태 멜론빵인데, 호쿠오에서 보네.

 

 

그리고 카메라 초점이 안 맞았지만..

 

트로피컬 크림빵.

 

2종류인 듯 하다.

 

프랜차이즈답게 비드프랑스, 호쿠오 모두 저렴한 가격의 빵들을 선보이다보니 거의 모든 빵이 100-200엔대이다.

 

 

 

베이컨 프랑스 에삐

 

 

장인의 야끼소바

 

야끼소바빵이라니!

 

야끼소바빵이.. 168엔밖에 안해!! 정말 대단하다.

 

 

장인의 야끼소바가... 새로 태어났습니다!!

 

먹기 쉽게!!

 

야끼소바와 생지 양은 그대로, 컴팩트 사이즈로 대변신!!

 

속에 야끼소바를 넣기 때문에 (야끼소바가) 흘러내릴 걱정도 없습니다!!

 

리뉴얼된 장인의 야끼소바, 꼭 드셔보세요~~!!

 

 

 

음... 이 야끼소바빵은 확실히 좀 신기했던게, 기존에 내가 알던 야끼소바를 콧페빵 반으로 갈라서 샌드한 그런 야끼소바빵이 아니고, 카레빵 같은 비주얼이었다.

 

헌데 네임택 설명을 보면 '튀긴 핫도그용빵에 야끼소바를 듬뿍 [샌드]했다'고 나오는데.. 샌드라면... 내가 알던 기존의 야끼소바빵같은 제조방식 아닌가??

 

아마... 리뉴얼 되었다는 설명판을 붙이면서, 기존의 네임택은 수정하지 않은 것 같다.

 

사진도 실물과 조금 다르고 말이지.

 

이전 제품은 야끼소바를 '샌드'하였으나, 리뉴얼 후에는 야끼소바를 빵 반죽에 '충전'하여 발효 후 튀겨낸 듯 하다.

 

 

 

 

 

 

정말 저렴한 빵들.

 

호박빵도 140엔도 채 되지 않는다.

 

크림 호박빵도 178엔.

 

삼종 버섯 크림 시츄빵도 163엔

 

라즈베리 커스터드빵도 163엔.

 

 

호쿠오의 간판 상품인 쿠인시 시리즈

 

 

양갱빵도 있었다.

 

이거 일본에서 가끔 보이지만 찾기 힘든 빵인데... ㅎㅎ

 

그래도 탄생한지 꽤 된 빵이다. 빵 위에 양갱을 올린 빵. 어찌보면 발상 자체는 멜론빵과 비슷.

 

근데, 위에는 양갱이, 속에는 휘핑크림과 팥앙금(고운 앙금은 아니고 쯔부앙)이이 들어있는데도 이 가격!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동크 DONQ

 

이 곳은 조금 특이한 것이...

 

 

동크랑 폴 보큐즈 paul bocuse 가 같이 있었다.

 

둘이 이렇게 한 매장을 동시에 쓰는 건 처음 보는데...

 

이제까지 갔던 동크, 폴 보큐즈 중.. 이런 곳은 없었어!

 

둘이 설마 같은 계열인가?

 

한 회사에서 2-4개의 베이커리 브랜드를 가진 경우는 많이 봤지만 이 둘이 모회사가 같을 것이라고는 생각한 적 없었는데...

 

 

 

 

에그타르트가 아닌, 크림 브류레.

 

음.. 이로써 확실해졌네.

 

슈 아라 크렘을 슈 크림으로 부르고, 크렘 브류레를 크림 브류레라고 부르는 걸 보면 일본은 대개 크렘을 크림처럼 사용하는 듯.

 

 

인기 2위인 바닐라향 향긋한 바삭바삭 멜론빵.

 

 

 

 

 

토카치 앙버터

 

 

 

그리고.. 삿포로역에 있는 포켓몬센터에 갔다.

 

어딜가든 꼭 들르는 곳 중 하나. 포켓몬 센터!

 

알로하 식스테일이 입구를 지키고 서있다.

 

 

 

 

 

 

할로윈이라고 할로윈 버전 포켓몬 인형들.

 

 

중딩때 골드버전을 하면 꼭 키웠던 전룡도 있었다.

 

초기에 잡을 수 있는데다가 3단 진화에 성능도 좋은 귀여운 전기포켓몬, 전룡 최고!

 

 

 

 

cafe danmark

 

도쿄에도 있는 체인형 빵집인데 삿포로에도 있다니.

 

근데 별거 없었다.

 

 

다시 들른 vie de france

 

 

생크림&발효버터 사용한 멜론빵.

 

170엔

 

 

이 비드프랑스는 내가 가본 그 어떤 비드프랑스보다도 멜론빵을 잘 만드는 것 같다.

 

외관으로만 보면.

 

 

내가 다시 비드프랑스에 온 이유는...

 

며칠 전에 본 이 쯔키미 한정 우사기빵을 사기 위해서지!

 

 

우사기빵. 초코

 

어 그런데 눈이...

 

파리세요?;;

 

눈이 많으시네요...

 

 

얘는 귀엽다.

 

우사기빵. 복숭아.

 

 

 

궁극의 카레빵.

 

카레빵이 230엔

 

게다가 크기도 엄청 큰데.

 

 

에비스호박 푸딩빵

 

 

 

얼그레이티 케키

 

쿠키가 올라간 파운드케이크 같은 제품이다.

 

첨엔 멜론빵인줄.

 

 

그리고 밀고 있는 제품인 것 같은.. 인기 1위인 시오버터 프랑스.

 

뭐.. 시오빵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이동하다가 만난 핫텐도.

 

삿포로가 홋카이도에서 중심지이다보니 웬만한 전국구급 빵집들은 다 있구나.

 

동크 폴보큐즈 핫텐도 안데르센 죠안(미쯔코시) 하트브레드앤티크 폴 비드프랑스 호쿠오 리틀머메이드 카페덴마르크 등등...

 

포숑이랑 펙은 타카시마야 빵집이라 논외로 쳐도, 폼파도르 고베야 르비앙 애프터눈티베이커리 정도 없고 나머지는 다 있는 듯.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면, 핫텐도에서는 가을한정인 '통째로 마론을 넣은 크림빵'을 350엔에 판매하고 있었다.

 

 

 

어?? 핫텐도에서 멜론빵 파네!

 

2015년에 핫텐도 멜론빵 4종을 먹었는데, 그 이후에 단종된 줄 알았건만... 한 종류 남아있었다.

 

250엔

 

 

 

500엔짜리와 크기 비교. 몽쉘과 비슷한 크기다.

 

여전히 작구나. 그래도 오랜만이야 핫텐도 멜론빵.

 

 

그리고 삿포로역에서 지하철 3개역을 가서 ' 간조도리히가시 ; 칸죠도리히가시 環状通り東 ' 역에서 내린 후, 10분 좀 안 되게 걸어가

 

멜론빵 전문점 피오라 fiola フィオラ 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 때 꼭 가고자 했던 곳이 두 군데 있었는데 한 군데는 후라노 팜 도미타 멜론하우스였고, 나머지 한 군데는 이 피오라였다.

 

그런데 이 곳은 월화수는 쉬고, 목금토일 11-17시만 영업을 해서 방문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다.

 

마치 후쿠오카의 카셋트(토요일 일요일 국경일에만 오픈)처럼...

 

 

피오라의 멜론빵.

 

정말 많은 종류가 있다.

 

물론.. 일본의 거의 모든 멜론빵 전문점이 그러하듯, 속에 크림이 들어있는 것은 없고 전부 쿠키만 다른 제품이었고, 가격은 모두 110엔으로 통일 되어있었다.

 

나중에 따로 리뷰를 할 거라 전체샷 하나만 올리기로.

 

이 멜론빵들은

 

크기가... 아까 산 핫텐도 멜론빵과 비슷했다.

 

몽쉘 친구 많네.

 

 

 

 

 

플레인

 

 

아이스샌드 멜론빵.

 

 

 

멜론빵 러스크 판매

 

 

찜빵 러스크까지 있다.

 

찜빵 러스크는 완전 처음 보는데...

 

 

 

선물 포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100엔 추가.

 

 

칸죠도리히가시역에서 스스키노 역으로 돌아와 호텔에서 캐리어를 돌려받고 신치토세 공항으로 향했다.

 

시간이 촉박했던지라 삿포로에서 바로 신치토세로 가지 않고, 그 시점에 좀 더 빠르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는 루트를 선택,

 

신 삿포로 新札幌 까지 가서 거기서 신치토세행 특급을 탔다.

 

잠깐 들른 신 삿포로역의 풍경.

 

 

 

 

 

 

역 자판기인데 이로하스 멜론크림소다맛이 있네. ㅎㅎ

 

 

하지만 내가 고른건 이로하스 미캉

 

이로하스 미캉으로 수분섭취를 하며 멜론빵들과 함께 신치토세로 ㄱㄱ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해서 탑승 수속 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공항 여기저기를 구경.

 

 

 

 

 

 

첫 날 도착하자마자 하나 남아있던 키나코모찌 모찌롤을 샀던 공항의 로손.

 

일반 모찌롤만 잔뜩 있었다.

 

 

 

시식으로 준 멜론 바움쿠헨

 

무늬도 멜론.

 

 

이 제품이다.

 

 

JR역에서 공항 국제선 가는 길에 꼭 보게 되는, 줄이 길게 늘어서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르타오도 있고

 

 

화전목장 ; 하나바타케보쿠죠 도 있다.

 

 

 

그리고 홋카이도 소재의, 일본에서 유명한 유제품 회사...!

 

요츠바 よつ葉

 

여기도 인기가 좋아서 요츠바 소프트크림을 사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먹으려고 캐셔에 갔다가... 동전 2엔이 부족해서 못 사먹음...

 

딱 30328엔 있었다.. 

 

 

 

 

홋카이도 멜론 파르페. 520엔

 

이것도 요츠바꺼

 

 

 

귀여운 거 구경하는 곳

 

여기저기 구경 후 출국 심사를 했다.

 

아 3만엔이나 있으니 면세점에서 친구들 선물이랑 각종 명물급 과자들 잔뜩 사 제껴야겠구만!

 

시로이코이비또랑 화전목장, 로이스 등등 아! 홋카이도니까 르타오도 있으려나? 헤헤헤

 

 

 

 

 

하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지진으로 인해 닫은 면세점이 내 인생에 급제동을 걸었다.

 

아니... 뭐야... 지진 일어난지 2주 넘게 지났는데 왜 아직도... 아직도인 겁니까.

 

이런 느려터진 일본인들 같으니.

 

 

 

 

쏘오루ㅟ, 듀디 후리 샵사ㄹ 크로즈투데  듓ㅌ 디어ㄹ스큌

 

 

 

 

 

....그래도 먹을 거 파는 곳은 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쪽에 몰려있나봐.

 

 

 

 

2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2층에도 샵이 있었는데, 두 군데 중에 한 군데만 연 상황이었다.

 

여기... 과자들 꽤 있는데??

 

근데 처음 보는 요상한 제품들만 있고 인지도 높은 제품들은 하나도 없었다...

 

 

 

 

여긴 닫혀있는 면세점.

 

아직도 오픈 준비는 되지 않은 것 같다.

 

 

3만엔으로 신나게 면세점 쇼핑해서, 스튜어디스에게 제지당할 정도로 잔뜩 사들고 비행기를 탑승하려 한 내 장대한 계획은 달나라 너머로 사라지고

 

남은 시간 뭘 하지... 하다가

 

문득 들고있는 멜론빵으로 시선이 가서, 식당에 앉아 멜론빵이나 먹기로 했다.

 

일단, 냉장보관이 필요하고 변질의 우려가 있는 핫텐도 멜론빵. 너로 정했어! 구매한지 3시간이 넘었지만... 상하진 않았겠지.

 

2015년에 먹었던 4종의 핫텐도 멜론빵 중 한 종류인 커스터드.

 

나머지 3가지 맛은 정말 단종 된 듯 싶다.

 

 

 

돼지코와의 크기 비교.

 

 

내가 왜 여기까지만 사진을 올렸는지, 이 다음 사진들은 죄 어디갔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 핫텐도 멜론빵을 먹고, 호쿠오 멜론빵까지 먹고나서 비행기에 탑승,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렇게 내 2018년 9월의 홋카이도 여행은 마무리 되었다.

 

다음에는 눈 내리는 겨울에 가봐야겠군! 그리고 그 때는 국제면허증을 가져가서 렌트카로 돌아다녀야겠다.

 

생각해보니 오사카나 도쿄 후쿠오카 교토 같은 도시들은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괜찮은데, 홋카이도 또는 도심이 아닌 지역, 그리고 섬 지역은 관광에 있어 렌트카가 필요할 것 같다.

 

국제면허증을 신청할 생각을 해본 적 조차 없는데, 이번 여행에서 그 필요성을 느꼈네...

 

 

 

날씨도 여행 내내 계속 좋았고, 지진을 한 번 느끼긴 했지만 사고는 없어서 다행이었던, 힐링이 제대로 된 홋카이도 여행이었다.

 

라벤더바타케 팜도미타와 문닫은 면세점이 아쉬웠지만, 그것들은 다음 홋카이도 여행을 위해 남겨두도록 해야겠다.

 

 

 


by 카멜리온 2018. 10. 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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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구르테라스를 다 보고나서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시키사이노오카 色彩の丘

 

사계채의 언덕이란 뜻인 관광지로, 여길 향하는 중에 라벤더바타케 팜 도미타가 보였는데.... 크흑....

 

라벤더바타케와 시키사이노오카는 절정 시즌이 살짝 달라서, 이렇게 라벤더가 지고 나면 시키사이노오카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라벤더바타케는 초여름이 시즌이고, 시키사이노오카는 초가을인 지금이 한창 시즌이라고.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그것은 바로.. 감자와 옥수수. 그리고 멜론.

 

 

시키사이노오카 들어서자마자 풍경은 이러했다.

 

음... 뭐하는 곳일까.... 라는 생각을 하려는 찰나, 선선하면서도 기분 좋은 바람이 스윽 하고 불어와서 콧잔등을 간지럽혔다.

 

 

 

 

앞에 있는 지도를 보니...

 

어... 복잡하니 그냥 가보자.

 

 

 

 

양배추 밭..... 뭐지???

 

 

 

 

 

 

그리고 관광오신 분들 이런 이동수단을 타고 가던데, 바퀴를 보니 뭔가 밭 갈러 나가는 트랙터 바퀴같은 느낌이...

 

 

저 멀리 알파카 목장이 보인다.

 

그런데 가이드형이 비추한 곳으로... 500엔으로 입장료도 비싼데 먹이도 따로 사야하고 별거 없고, 무엇보다 애들을 굶기는지 알파카애들이 먹을 거 달라고 조르는게 너무 불쌍하다고 말한 곳이다.

 

 

걸어가다보니 앞에 뭔가 보인다??

 

 

 

 

뭔가 시야가 탁 트이면서 형형색색의 꽃밭이 나타났는데 그 꽃밭방향으로부터 선선한 바람도 끊임없이 불어 오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여유로운 그 기분이 좋았다.

 

 

조금 내려가다가 위를 올려다보니 언덕 위에 녹색 목장건물 같은 것도 있고.... 따스한 햇볕은 내리쬐고...

 

 

이게 바로 시키사이노오카!

 

입이 떡 벌어지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오오. 라고 할 정도로 멋진 풍경.

 

'사계채의 언덕'이라고 함은, 4계절의 색채를 모두 담고 있는 언덕이란 뜻.

 

지금 이 가을 꽃들은, 조용하지만 화려하게. 내게 멋진 경관을 보여주고 있는데,

 

봄에는, 여름에는, 그리고 또 겨울에는 과연 이 곳에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가이드 형님은 지진으로 관광객이 줄긴 했지만 오늘은 더더욱 가는 곳마다 사람이 없어서 좋다고 말하셨다.

 

확실히 좀 조용하네. 한적하고.

 

 

이름도 모르는 꽃들이지만 오와열을 잘 맞추고 있구나. ㅎㅎ

 

 

꽃길을 걸을테야 저 하얀 꽃길을....

 

 

 

 

꽃길은 아니지만, 꽃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내가 듣는 노래는 역시나 빅뱅의 '꽃길'

 

그리고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크으... 너무 좋잖아.

 

 

 

 

 

 

아주 천-천히 여유롭게 주위를 둘러보며, 선선한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시키사이노오카를 걸어 내려갔다.

 

 

 

 

 

 

 

 

헌데 시키사이노오카는, 평지라기보다는 이름 그대로 경사가 있는 언덕이라서, 내려가다가 뒤를 돌면 이런 풍경도 나타나는 곳이었다.

 

 

알파카를 끌고가고 있는 사육사

 

 

솔직히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라벤더바타케 대신에 오게 된 시키사이노오카라서... 내게는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을만한 곳이었는데

 

이 풍경을 보고 그 누가 짜증을 낼 수 있으리... 

 

'에이 뭐... 라벤더바타케는 다음에 가면 되지....'

 

 

이렇게 마무리 된 시키사이노오카.

 

 

 

시키사이노오카를 빠져나가면서 내 눈에 띈 알파카 팜.

 

가이드 형님은 들어가지 말라고 그랬지만 으음... 오랜만에 동물과 교감을 하고 싶어! 라는 마음이 급 생긴 나는 500엔을 들고 알파카 목장으로 신나게 뛰어갔다.

 

허나 먹이까지 해서 600엔....을 내고 알파카 목장에 들어서자, 10마리 넘게 있는 알파카들이 일시에 날 쳐다봤다.

 

 

 

 

 

그리고 이제 관심이 꺼진 듯 지들 하던거 하는 알파카들.

 

먹이 들고 있으면 달라 그런다던데 음... 아니잖아?

 

 

오히려 똥 싸고 있는데?

 

내가 들어오니까 보란 듯이 푸짐하게 똥 싸고 있는데?

 

 

 

 

 

 

그래도 한 녀석이 내 먹이에 관심을 보였다.

 

 

먹이는 양배추.

 

근데 너 아직 목초 먹고 있는거 아녀??

 

 

그래도 줬더니 잘 먹음.

 

 

 

 

요 녀석도 잘 먹음.

 

영상 위주로 찍어서 먹는 사진은 별로 없다...

 

 

아니네 있네.

 

것도 엄청 게걸스럽게 먹고 있는 사진.

 

있네.

 

 

 

 

여기 봐봐!

 

너도 이거 먹고 싶지???

 

 

순한 양처럼 다가온 그 알파카.

 

얼굴 밑에 있는 프로필이 니 프로필이라면... 너는 '빵지'라는 이름을 가졌구나.

 

빵을 참 좋아할 것 같네.

 

 

 

 

애들이 그래도 온순한게, 내 손을 물거나 침을 뱉거나 그러진 않았다.

 

먹을거가지고 놀린다고 난동부리지도 않고.

 

 

 

 

먹이를 돌아가면서 주다보니 애들이 서로 달라고 쳐다보는 중.

 

아 급 이런 관심.

 

자제 좀...

 

 

 

 

 

'맛있냐? 어? 맛있냐고.

 

지금 목에 양배추가 넘어 가냐?'

 

 

 

 

 

귀여운 녀석들...

 

조련이란 이런 맛이지.

 

 

뭔가 중얼거리는데 나한테 쌍욕을 날리는 것 같기도 하다.

 

 

알파카 팜은 꽤 작아서 겨우 저 공간이 끝이었는데,

 

그래도 나 밖에 없어서 재미있게 알파카들이랑 교감(?)을 했지만

 

내가 나가려고 하자 일본인 관광객들 몇명이 입장하려고 표를 사고 있었다.

 

 

알파카 팜 입구의 모습.

 

 

시키사이노오카 입구로 다시 돌아왔는데

 

건물에서는 뭔가 사람들이 줄서서 사먹고 있는 음식이 있었다.

 

고로케...같은데 소프트크림도 팔고...

 

그런데 난 식욕이 없네.

 

알파카들이 맛있게 먹는 장면을 너무 많이 보고 왔더니 내가 다 배불러.

 

 

 

 

 

.......진짜임.

 

 

 

 

 

기념품 샵에서는 알파카 인형들을 팔고 있었다.

 

 

시키사이노오카에서 꽤 오랜시간 구경 후,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청의 호수 青い池 라는 곳.

 

솔직히 여기도 별 기대는 안 했다.

 

원래부터 내 목표는 라벤더바타케였으니 그 외의 장소들은 전혀 관심도 없음.

 

뭔지 찾아보지도 않았고, '가거나 말거나, 여길 가든 저길 가든.' 이런 기분.

 

 

 

 

 

 

 

그런 기분을 가지고 아오이이케 주차장에서부터 따분하다는 듯이 설렁설렁 걸어가서 그 청의 호수를  딱 봤는데...

 

 

 

 

 

 

 

 

 

 

세상에나.....

 

오늘 날이 좋긴 한데 이 이세계같은 풍경 무엇?

 

 

 

 

 

 

 

정말 청의 호수 잖아. 이거.

 

 

 

 

 

 

 

 

 

 

 

 

 

솔직히 이게 전부인 곳이긴 한데...

 

닝구르테라스나 시키사이노오카보다 더 내 취향인데??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그냥 좋았다. 청의 호수는 좋았다.

 

가이드 형님도 이 정도로 파랗고 멋진 청의 호수는 자신이 본 것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든 다고 극찬할 정도.

 

 

이 청의 호수는 그 유명한 토카치다케 十勝 에 있는데, 이 토카치산이 화산이다보니 만약을 위한 시설도 있었다.

 

 

 

 

 

 

 

 

 

 

 

 

얼핏 듣기로는 이 청의 호수라는 곳이 원래는 전혀 유명하지 않은 곳이었는데,

 

한 일본인 사진작가가 이 곳을 찍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한 곳에 투고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사진을 애플사에서 맥이나 아이폰의 배경화면 중 하나로 채택해서 유명해졌고 이렇게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고.

 

 

 

 

 

 

 

그 다음으로 간 곳은 흰수염 폭포.

 

흰수염과 에이스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그런데 뭐 이게 끝임. 높은 다리 위에서 내려보는데 높아서 무섭긴 하다.

 

폭포 자체가 멋있긴 한데 한참 아래로 내려다보니 그리 대단해보이지 않네.

 

무릇 인간이란 자신의 눈높이보다 높은 존재에게 경외심을 지니거늘...

 

 

 

 

산성인 수질때문에 흰 색으로 변질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흰수염 폭포라는 이름이 붙은 듯?

 

 

 

흰수염 폭포 바로 주변 풍경.

 

온천 마을인가보다.

 

 

그리고 흰수염 폭포 다음으로 향한 곳은...

 

마지막 관광지인 뭐였지. 패치워크 로드? 메리와 켄의 나무? 세븐스타트리? 그런 이상한 이름 여러 개 있는 그런 곳이었다.

 

아마 패치워크 로드가 관광지 이름이고, 거기에 있는 애들이 뭐 메리와 켄의 나무, 세븐스타트리, 오야꼬트리 그런 것인 듯 싶다.

 

관심없는 것은 별로 기억하지 않는 주의라...

 

 

 

차에서 내려서 보니 저 멀리서는 한창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오늘만해도 중간중간 저런 비구름을 봤었는데, 엄청 맑은 곳을 지나고 보니 어떤 마을은 모든 바닥이 젖어있고 심지어 물 웅덩이도 생겨있고 그런 경우도 있었고 여하튼 날씨는 맑음으로 되어있는데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거나 하는 곳이 있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홋카이도 면적은 남한 면적의 80%에 달하다보니 지역마다 날씨가 다르겠지...

 

그래도 꽤 신기한 광경. 저 멀리 비가 마구 쏟아져내리는게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니까.

 

우리나라에서도 몇번 보긴 했지만 일생동안 5번도 채 되지 않는 경험이다.

 

 

이름을 보니 세븐스타나무라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메리와 켄의 나무? 오야꼬나무? 세븐스타나무? 이런거는 별로 ....

 

개인적으로는, 그냥 별거 아닌거에 크게 의미부여해서 관광지로 만든 것 아냐? 라는 생각이 들었다.

 

패치워크로드라는게 주변이 엄청 탁- 트여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데 확실히 광활하긴 하지만  그게 뭐...? 라는 느낌이기도 하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구경해봐야지.

 

괜히 관광지겠어? 사실 시키사이노오카나 청의 호수도 기대 이상이었는데.

 

 

얘네가 뭐 유명한거라는데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잘 안들어서..

 

뭐 마일드세븐 담배갑에 그려져있는 사진이 얘네라고 했던가.

 

 

 

 

 

태양은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었는데,

 

그 방향에는 구름이 이렇게나 많아서 태양빛을 가리고 있었다.

 

 

후라노 - 비에이 여행도 이제 막바지구나.

 

 

 

마지막으로

 

멜론빵 들고 있는 사진 하나 남기고, 후라노 - 비에이를 떠나 다시 삿포로로 돌아갔다.

 

 

 

 

 

삿포로에는 7시 10분경에 도착했고,

 

나는

 

 

 

배가....

 

고파졌다.

 

 

 

배가 고파진 나는 밥을 먹으러 출발!

 

 

 

 

삿포로역에 있던 폴

 

구경했지만 뭐 폴은 멜론빵은 원래 없으니.

 

 

밤의 삿포로역.

 

생각해보니 삿포로역은 아직 제대로 구경도 못했어.

 

그날 그날 잡는 일정대로라면 마지막 날인 내일 구경하기는 하는데 시간이 많지는 않다.

 

 

가다가 또 찾아 들어간 빵집. 동크

 

역시 퀄리티 좋아-

 

 

동크에서 인기 2위라는 바닐라향 향긋한 바삭바삭 멜론빵.

 

 

 

 

 

 

 

오늘의 저녁으로 생각해 뒀던 곳은 바로 징기스칸!

 

그것도 삿포로에서 징기스칸 하면 가장 유명하다는 다루마.

 

그런데 징기스칸 다루마 본점은... 이렇게 엄청난 줄이 있었다.

 

가게는 엄청 좁아서 회전율이 좋은 것 같지도 않고...

 

바로 앞에 다루마 분점이 있길래 바로 그 쪽으로 향함.

 

 

빨리.. 빨리 먹어야해

 

빨리 먹고 밤에 야끼또리 먹을거야... 닭꼬치랑 맥주 마실거야.....

 

마지막 밤이라구...

 

 

여기가 본점 바로 앞에 있는 분점.

 

5.5점이라고 쓰여있다. 5.5닭갈비 같네.

 

여기말고 3.5점인가? 그런 곳도 있음.

 

 

 

 

 

 

들어갔는데 여기도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시설이 더 좋은 것 같고 좌석도 몇 배는 많은 느낌.

 

웨이팅은 12명 정도 있었는데

 

그래도 본점보다는 여기가 더 나을 것 같아서 여기서 기다리기로.

 

 

기다리는 줄 가장 앞자리에서의 시점.

 

아마.. 요 자리가 내 자리가 될 것 같은데....

 

과연....?

 

 

과연은 과연 과연이었다.

 

2명까지 같이 구워먹을 수 있는 불판을 혼자 차지하고

 

주문.

 

주문은 일단 한정 수량이라는 '특상 징기스칸'

 

1300엔인데 어...

 

저렴하잖아??? 비쌀 줄 알았는데 특상이 1300엔 밖에 안 하다니..

 

그리고, 생맥은 밤에 야끼토리랑 먹을 예정이므로 여기선 우롱하이를 주문했다.

 

 

처음에 자리 세팅해 줄 때 놓여지는 통에 들어있는 마늘과 고춧가루로 일단 자신의 취향대로 소스를 만들면 된다. 돌려 쓰는 거라 미리 만들어두지 않으면 그냥 가져가버릴 듯.

 

밥이 필요해서 밥도 주문.

 

고기 구워먹는게 신나고 재밌긴 한데, 불 조절을 할 수 없어서 그냥 타임어택 찍어가며 먹어야한다

 

손이 한시도 쉬질 못함

 

양파랑 파가 많아서 하나하나 다 뒤집어줘야하고 고기 타기 전에 먹어야 하고...

 

 

아 고기는 꽤 맛있었는데

 

양 노린내가 나지 않아서 그냥 소고기 느낌이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스 찍어 먹어도 맛있고.

 

 

 

특상 징기스칸 먹고나서 주문한 일반 징기스칸.

 

육안으로도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맛있네.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고 맛있어.

 

더 먹고 싶지만 더 먹어버리면 다른 것들을 못 먹으니 여기까지만...

 

 

기름은 겁나게 튄다.

 

 

 

 

나름 배부르게 먹었는데 가격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이 정도면 새마을식당에서 소금구이 하나랑 열탄 하나 먹고 7분 돼김 먹은 거랑 엇비슷하지 않나.

 

 

지진여파로 편의점들이나 가게들은 여전히 이렇게 가게 내부를 어둡게 하거나, 간판에 불을 켜지 않거나 하고 있었다.

 

절전을 위한 것.

 

 

 

 

가이드형님이 추천해 준 야끼또리집.

 

여기서 먹어야 하는데...

 

음... 조금 있다가 다시 오도록 하죠...

 

일단 호텔 근처의 다누키코지 쇼텡가이를 구경하도록 하자.

 

 

유바리멜론 숙 시보리

 

뭐지 이 음료는...

 

 

스누피!!! 멜론!!!

 

이건 무조건 산다.

 

바로 구매.

 

 

이건 여행 첫 날 오타루에서도 본거지만

 

여기서도 또 볼 줄은 몰랐네.

 

짱구 + 멜론도 흔치 않으니까 사볼까?

 

 

홋카이도 3대장

 

옥수수

 

멜론

 

감자

....가 아니라 쟈가바타

 

쟈가바타라니....

 

 

내가 갖고 있지 않은 키티 멜론이네.

 

요것도 사자.

 

 

 

후라노멜론 초콜릿.

 

 

예전에 언제였지... 언젠가 사서 마셨던 리락쿠마 카페오레.

 

내가 마신건 아니었지만.

 

 

이거 아직도 나오네.

 

 

스벅 음료도 많았다.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new라고 붙어있는 스타벅스 맛챠

 

말차 티 라떼라고 한다.

 

밑에는 또 말차라떼라고 적혀있네.

 

 

다시 구경 간 돈키호테에

 

전에는 못 봤던...

 

내가 좋아하는 쿠마모토의 이키나리당고맛 킷캣이 있었다.

 

오오... 이거 사야해.

 

 

호텔 바로 앞에 있던 철판야끼 집인데

 

여기도 가보고 싶다.

 

다음에 오게되면 여길 가봐야겠네.

 

 

 

 

여기도 스타벅스 음료 신제품이...

 

말차 말고 카라멜 체스트넛도 있었다.

 

 

 

 

 

 

이 편의점에는 다른 곳에서는 못본 과자들이 많았다.

 

 

 

데빌즈 초코케익이라는 디저트.

 

여행 네번째 날은 이렇게 다누키코지 - 스스키노 상점가를 구경하고, 돈키호테에서 살거 사면서 하루를 마쳤다.

 

 

by 카멜리온 2018. 10. 1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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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일째. 다행히 오늘도 맑았다.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나서 이른 아침부터 삿포로역으로 갈 준비를 했다.

 

아침 7시 조금 지난 시간의 오도리공원. 호텔에서 오도리공원까지는 2블럭만 가면 되어서 금방 도착했다.

 

하루에 몇번을 보는지 모르겠는 삿포로 TV 타워는 오늘도 제 자리에 아무 말 없이 우뚝 서있었다.

 

 

삿포로역으로 가는 중에 들른 아카렝가 赤レンガ 일본 현청.

 

알고 간 건 아니고 구글 지도상에 연못같은게 있길래 가본 건데... 이런 건물이 있을 줄이야.

 

알고보니 삿포로에서도 유명한 건축물이었다.

 

 

출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침 산책 겸 구경중.

 

 

 

 

 

현청의 연못.

 

 

 

 

 

 

가다보니 까마귀가 죽어있었다.

 

까마귀 사체는 강원도에서도 못 봤는데...

 

 

그리고 도착한 삿포로역

 

아침 일찍 삿포로역에 온 이유는, 오늘은 후라노-비에이 지역을 구루구루버스같은 패키지로 가려고 예약해놨기 때문이다.

 

이것도 사실 홋카이도에 도착하고나서 예약하고 결제했는데, 지진때문인지 다행히 신청자가 많지 않아 취소되지 않고 바로 예약이 되었다.

 

사실 내 주 목적지는 후라노 富良野 의 라벤더바타케 ラベンダー畑 팜 도미타였는데,

 

여길 삿포로에서 혼자 가려하니 JR로도 시간이 꽤 걸리는 곳이었고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코스에 이 라벤더바타케 팜 도미타가 포함되어있는 여행패키지가 있었고(거의 대부분의 회사가 이 라벤더바타케는 포함하고 있지만)

 

시간이랑 비용 모두 내가 혼자서 JR타고 라벤더바타케 하나 찍고 오는 것과 비슷하다보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라벤더바타케 한 곳 뿐이 아니라, 후라노와 비에이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 여러 곳을 들른다고 하길래 더 좋을 것 같았고.

 

헌데 이런 여행패키지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일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두근두근.

 

 

 

삿포로에서 8시 10분에 대형 버스 하나로 출발했는데 운전기사는 일본 분이셨고, 가이드는 한국 분이셨다.

 

탑승인원은 20명 정도로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한 명 혹은 두 명이서 온 경우가 가장 많았고, 4명이 온 팀도 하나 있었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그냥 좀 좋은 휴게소....

 

스나가와 하이웨이 오아시스라고 하는 곳이었다.

 

이름 그대로 스나가와 砂川라는 지역에 있는, 고속도로의 오아시스.

 

 

오타루에서 롯카테, 르타오와 함께 봤던 키타카로가 입점해있는 곳이다.

 

그런데 키타카로는 그닥...

 

 

 

 

 

멜론빵 파는 곳 발견. 홋카이도산 적육멜론 과육을 사용한 크림을 듬뿍 넣었다고.

 

 

 

 

그런데 아무리 봐도 멜론빵이 없는 것이었다.....

 

 

네임택을 보니 멜론빵이 원래 두 종류 있는 듯 했다. 크림 넣은 멜론빵과 말차멜론빵(크림) 이렇게 두 종류.

 

혹시 품절인가 싶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주말에만 나온다고 하는데..... 의미없잖아 그럼.

 

 

키타카로에서는 오아시스점 한정으로만 파는 제품도 있었다.

 

먹어봤는데... 럼레즌 들어있는 파운드케이크. 그런 제품.

 

 

삿포로에서 스나가와 하이웨이 오아시스를 지나 열심히 달려 도착한 곳은 '후라노'였다.

 

내가 다른 여행사와 이 여행사를 비교하다가 결국 이 여행사를 고른 이유는...

 

이 후라노를 들른다는 것이 가장 컸다.

 

오늘 여행의 1차 목표는 후라노의 라벤더바타케 - 팜 도미타 - 멜론하우스였고,

 

2차 목표는 후라노역이 있는 후라노 시 였는데, 이 회사는 후라노 시에 들러서 점심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관광코스를 도는 시스템이었다.

 

후라노 시를 들렀다 간다고 하니 내게는 이보다 더 좋은 코스는 없지.

 

11시를 약간 넘겨 도착한 후라노 시는 정말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였다. 그런데 확실히 여기가.. 좀 더 춥다??

 

 

후라노 마르셰

 

 

난 일단 후라노역 쪽으로 향했다.

 

 

 

텟판 오꼬노미야끼 마사야 鉄板お好み焼きまさ屋

 

후라노 시에서 어디 어디를 가볼 지는 미리 정해두었는데, 일단 식사를 할 곳은 이미 이 마사야로 결정한 상태.

 

다만 마사야 오픈 시간은 11시 30분인지라 아직은 오픈 준비중이었다.

 

아직 11시 20분 정도였기에 다른 목적지에 다녀오기로.

 

 

다만 여기에... 준비중이라는 말 밑에 '임시휴업'이라고 붙어있어서 좀 당황했다.

 

지진때문에 아예 휴업일 수도 있으니....

 

설마 오픈 준비중이 아니라 정말 오늘 아예 문 안여나??

 

싶어서 창문에서 기웃거리며 가게 내부를 들여다보니 다행히 불도 켜져있고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마사야에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후라노역.

 

후라노 멜론, 후라노 멜론. 그렇게 많이 듣던, 일본에서 멜론으로 가장 유명한 지역인 후라노의 역.

 

드디어 도착.

 

 

 

그리고 후라노 시에서의 내 목적지 중 하나인 후라노 베이커리.

 

후라노 역 앞 쪽에 위치해있다.

 

FURANO BAKERY

 

내 생각과는 많이 다른 가게 외형이었다.

 

 

들어가봤는데, 빵은 별로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내가 목표로 했던 멜론빵은 팔고 있네.

 

것도 두 종류나 있었다.

 

기본 멜론빵과 초코칩 멜론빵.

 

모양이 좀 많이 안 좋아보이긴 하지만.... 구매.

 

 

 

 

 

 

 

 

 

 

 

 

후라노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 들고 다시 마사야로 돌아가는 길.

 

이 쪽은 비가 조금 내렸는지 바닥이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정말 조용한 후라노...

 

지나가는 차 보기도 힘들다.

 

 

 

 

 

여기는 후라노에서 나름 유명한 가게인 유아독존이라는 곳인데, 가이드 형님 말로는 후라노 명물인 오므카레를 파는 곳 중 하나지만 오므카레 협회에는 등록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오므카레 협회에 소속되려면 필요한 조건 몇 가지가 있는데 여기는 '가격'이 1000엔을 넘어가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었다고.

 

허나 가게 이름처럼 자신들만의 방식을 고수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인기도 많은 곳이라고.

 

 

내가 마사야에 다시 도착한 것은 11시 28분 정도.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직원이 나와서 오픈했다며 가게 안으로 안내해 주었다.

 

여기 가면 꼭 오꼬노미야끼 먹어야지! 라고 생각했었기에,

 

주문은 오꼬노미야끼-부따에비를 주문하고, 소바면도 추가했다.

 

마사야는 오므카레 협회에 소속된 후라노 시의 음식점 세 곳 중 하나이고, 실제로 텟판 오꼬노미야끼 뿐 아니라 오므카레로 유명한 곳인데 나는 순수하게 텟판 오꼬노미야끼를 먹으러 왔다.

 

오므라이스랑 카레를 별로 안 좋아하다보니....

 

 

카운터석에 앉아서 나.으.오.꼬.노.미.야.끼가 만들어지는 것을 구경.

 

 

소바면

 

 

 

소스 칙칙

 

 

그리고 완성되어 나온 부따에비오꼬노미야끼(Feat.소바멘)

 

음료는 우롱차로.

 

 

 

크으으으으으

 

 

 

크으으으으으응으ㅡㅇ으으으으으

 

 

 

그리고 오므카레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 것도 구경.

 

텟판야끼 전문점답게 밥도 볶아서 준비한다.

 

오므카레 협회 소속 음식점만이 오므카레에 노란 깃발을 꽂아서 줄 수 있다던데

 

그건 사진을 못 찍었네.

 

직원 분이 깃발 꽂는거 뭔가 재미난 광경이던데. ㅎㅎ

 

 

 

아 아까 말하다 만 후라노 오므카레 협회에 소속되기 위한 조건을 한번 말해보자면,

 

우선 식재료는 후라노의 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 전부 다 그래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계란과 쌀은 반드시 후라노산이어야 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오므카레와 함께 후라노 우유를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격이 1000엔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저 조건들을 충족시키면 오므카레 정 중앙에 후라노 오므카레 협회 공인 노란 깃발을 꽂아서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왜 홋카이도는 스프카레가 유명하고.... 후라노는 오므카레가 유명한 것인지...

 

먹으려면야 먹을 수 있는데 별로 땡기지 않는 음식이 오므라이스하고 카레인데.....

 

 

그래도 오꼬노미야끼. 실패하지 않은 것 같다.

 

맛있었다.

 

어제는 노보리베츠 온천 갔을 때, 아지노다이오라는 라멘집에서 대표메뉴인 지옥라멘? 그걸 안 먹고 내가 먹고 싶은 쇼유라멘을 먹었다가 실패했는데...

 

여기는 대표메뉴인 오므카레를 시키지 않아도 괜찮네. 아 물론 가게 이름이 '철판 오꼬노미야끼 마사야'인 것처럼 오꼬노미야끼도 대표메뉴다.

 

 

다만 새우가.... 그냥 작은 칵테일 새우가 반죽 속에 몇개 들어있을 뿐이라 아쉽.

 

옛날에 유카리에서 먹은 에비 오꼬노미야끼는 대하같은 새우를 열심히 철판에 구워서 넣어줬었는데...

 

 

그리고 시치미가 없는 것도 아쉬웠다. 혹시 시치미 있냐고 물어보니 시치미는 없고 이치미는 있다며 주방에서 쓰던 이치미를 가져다줬는데....

 

뭐 이치미로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긴 했지만서도.....  나의 사랑 시치미가 없다니....

 

확실히 관광객이 없어서 그런지, 내가 천천히 다 먹고 나갈 때까지 손님은 한명 뿐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목적지인 후라노 마르셰 옆의 마트에서 발견한 멜론빵.

 

 

 

 

12시 10분경의 기온.

 

20도.

 

 

후라노 마르셰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구경하다가 빵집을 하나 발견했다.

 

 

 

 

 

그 빵집에서 팔던 멜론빵.

 

일반 멜론빵이라서 안 살까 하다가.... 후라노 우유와 후라노 밀을 사용했다고 해서 한번 구매해봤다.

 

 

 

다시 버스로 돌아갔는데 가이드 형님이랑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이야기 중에 안 사실인데 이번에 라벤더바타케는 가지 않는다고.

 

 

??????????

 

 

이제 라벤더가 다 져서 지금 라벤더바타케 가도 볼 것이 없기에 시키사이노오카로 간다는 것이었다.

 

라벤더바타케 안 간지 한 달 정도 되었다고...

 

허허. 패키지 설명에는 라벤더바타케 사진이 떡 하니 크게 붙어있고 5-9월은 라벤더바타케에 간다는 식으로 쓰여있어서 당연히 갈 줄 알았는데 전혀 생각치 못한 곳에서 변수가....

 

가이드 형님께 자초지종을 설명했지만 5분 늦어지는 것도 큰일일 수 있는 일본에서 코스에서 벗어나는 곳을 들른다는 것은 힘들다고 하셨다. 

 

아쉽네.... 가장 큰 목표가 그거였는데.

 

이 패키지 신청한 이유의 80%가 그것때문이었는데.... 뭐.... 제대로 안 알아본 내 잘못이지. 라벤더가 언제 피는지도 좀 알아봐 둘 걸...

 

 

어쨌든 식사 후 본격적인 후라노-비에이 관광이 시작되었다.

 

첫번째로 간 곳은 바로 이 닝구르 테라스.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지만 다른 여행사 코스에는 없던 곳이라 약간~은 관심이 생긴 곳.

 

뭐 요정이 사는 곳이라나? 그런 곳이었다.

 

 

음... 괜찮긴 한데

 

눈 쌓여있거나 밤에 와야 더 멋질 것 같은 곳이네 여긴.

 

 

 

 

 

 

 

이렇게 목조 오두막들이 15채 있는데,

 

각 오두막에는 디자이너라고 해야하나, 그런 분들이 각자의 작품들을 진열하고 판매하고 있었다.

 

악세사리도 있고 유리공예품도 있고 목조 제품들도 있고 석조 제품들도 있고 철로 만든 것들도 있고 천으로 만든 것들도 있고 그림도 있고

 

 

 

 

 

 

 

 

 

 

 

 

'이곳에 2세대의 닝구르가 살고 있으므로 큰 소리를 내지 말아주세요.'라는 부탁의 말도 쓰여있었다.

 

아 참고로 닝구르 테라스의 '닝구르'는... 숲속의 작은 요정 뭐 그런 뜻이라고 한다.

 

 

 

 

관광객이 없다보니 구경하기는 수월했다.

 

 

 

아 그런데 여기도 산 속이라 춥긴 추워.

 

17도 정도인 것 같은데.

 

 

 

 

 

 

오두막 내부는 사진촬영이 불가능했다.

 

 

열심히 찾아봤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난 '닝구르'를 보지 못하고 이 곳을 떠나야만 했다. ㅎㅎㅎ 참 아쉽네.

by 카멜리온 2018. 10. 1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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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나타난 거대한 온천호수 오유누마 大湯沼

 

노보리베츠온천지역에 지옥계곡과 함께 투탑인 유명한 관광지다.

 

내가 서있는 곳은 산 위에 있는 오유누마 전망대.

 

 

 

오유누마에 가려고 산을 내려가고 있는데 바로 또 보이는 오쿠노유 奥の湯

 

오유누마보다는 많이 작지만, 선명하게 하얀 온천수가 특징인 '안쪽 온천'이다.

 

 

 

오쿠노유

 

더 하얗고 연기도 더 많이 난다.

 

 

벳부 지옥순례 ; 지고쿠메구리 에서 시라이케지옥이나 바다지옥같은 느낌이야.

 

 

 

 

 

 

 

그리고 바로 앞에서 본 오유누마

 

 

 

호수물이 전체적으로 따끈따끈한 것 같다. 조금은 열기가 느껴질 정도니....

 

 

그런데 유황온천 불순물때문인지 더러워서 만져보고 싶지 않네 ㅋㅋ

 

 

 

 

온 김에 아까 coron 에서 산 멜론빵을 먹고 가기로 했다.

 

햇살도 따시고~ 조용하고~

 

당 떨어졌으니 먹어줘야지.

 

 

 

 

멜론빵 크기가 많이 작긴 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오오.....

 

 

 

순식간에 전부 다 먹음.

 

 

오유누마를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가다가 나온 이정표

 

 

아쉽게도 여기는 현재 출입금지였다.

 

 

이 계곡에 흐르는 물은 아까 그 오유누마에서 나오는 물인데,

 

그래서 오유누마가와(大湯沼川)라고 부른다.

 

바로 옆을 걸어가는데다가 물이 흐르고 있다보니 유황냄새가 더더욱 장난 아니다.... 맡고 싶지 않아 으윽....

 

 

가다가 발견한 천연족욕탕.

 

내가 이제껏 본 족욕탕들은 천연족욕탕이 아니었는데 여긴 진짜! 천연 족욕탕.

 

오유누마에서 흘러나오는 오유누마가와 물에 바로 발을 담굴 수 있는 곳이다.

 

음... 그런데 아까 그 좀 더러워보이는 오유누마를 본데다가 지금 이 계란썩은내도 그렇고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내키지는 않네...

 

다 커플이고 나만 혼자라서 그런건 절~~대 아니고 진짜 그냥 발 담그고 싶지 않은거야. 진짜야... ㅇㅇ...

 

 

족욕탕에서 바라 본 오유누마가와

 

회색빛 물이다.

 

 

족욕탕에서 빠져나와서 도로를 걷다가 발견한 도깨비상. 아니, 오니상.

 

음?? 오니상...이라 하면 이상하잖아. 어쨌든 오니상.

 

지옥계곡이라서 오니가 유명한 듯 하다. 여기저기에 이런 것들이 많이 세워져있는 걸 보면.

 

 

아까 내가 노보리베쓰역에서 노보리베쓰 터미널까지 타고온 버스는,

 

특정 시간에는 이 N15 정류장까지 온다고 한다.

 

N15에서 내리면 여기서 거꾸로 구경을 할 수 있는거임.

 

천연족욕탕 -> 오유누마/오쿠노유 -> 지옥계곡

 

그래서 버스정류장 이름도 '족탕입구'임.

 

 

여기서 버스를 탈 수 있는 시간대는 이 9번이 전부다.

 

13시 57분 버스가 10분 전쯤 지나갔겠네... 아쉽군.

 

 

천천히 구경하면서 다시 돌아온 노보리베쓰 버스터미널.

 

 

헌데 노보리베쓰역까지 가는 버스 시간이 애매했다.

 

노보리베쓰역앞까지 가는 버스는... 14시 19분에 있고, 그 다음은 15시 50분인데 현재 시각은 14시 30분 정도.

 

앞으로 1시간 20분이나 여기서 기다려야해????

 

그런데 자세히 보니 노보리베쓰역 경유하는 다른 버스들이 많아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14시 55분 버스를 타면 될거라고 알려주었다.

 

20분 정도 뒤면 올거라고.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잠시 쉬기로 했다.

 

 

그래서 기다리는 중에 아까 멜론빵을 먹고 남은 앙버터나 먹기로...

 

 

멜론빵도 작지만 이 앙버터도 작아.

 

특이한 것은 단과자빵 생지로 만든 앙버터라는 것.

 

버터는 홋카이도산 버터! 팥오 홋카이도 팥으로 알고있는데...

 

 

 

JMT

 

 

 

 

14시 55분 버스를 타고 다시 N2 정류장에서 내렸다.

 

N1 정류장인 노보리베쓰역까지 갈 필요가 없는게, 어차피 삿포로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N2와 N3 사이에 있는 정류장에 가야하기 때문이다.

 

N2 정류장에 도착했을 떄는 15시 7분.

 

12분 소요되었다.

 

 

 

 

뭔가 잡동사니가 많았던 난데모야

 

지진때문에 그런지 문에 '츙전된 충전기 구비중'이라는 글이 붙어있었다.

 

 

 

이 넓직한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저 마트에 들어갈꺼야!

 

coop 삿포로.

 

삿포로행 츄오버스 시간은 3시 19분으로 알고있는데 현재 3시 10분 정도니까 7분 내로 구경하고 나올 심산이다.

 

 

아는 누나가 사와달라고 부탁한 모리나가의 문라이트.

 

 

야마자키의 멜론빵!

 

그리고 삿포로에 있는 제빵회사같은 로바빵? ロバパン의 멜론빵.

 

 

토하토 캬라멜콘 군고구마맛과 마롱글라쎄맛

 

둘 다 기간한정

 

 

여기 호로요이도 많네

 

한정버전인 오렌지티사와

 

 

구경하다가 삿포로행 버스가 멈추는 버스 정류장으로 나왔다.

 

마트에서 20초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있는데 버스 정류장 뒤로는 이런 건물이....

 

 

바로 이 정류장에서 도난버스나 츄오버스를 타면 되는데, 정말 정확한 시간에 버스가 도착했다.

 

그런데 저 버스 정류장의 한글 폰트가 자꾸 눈에 들어오네...

 

되게 자연스럽고 잘 어울려.

 

 

버스는 다시 신나게 달려서 삿포로에 도착했다.

 

5시 8분에 도착했는데, 삿포로 버스터미널에서 내리지 않고 그 전전 정거장에서 내렸다.

 

 

다시 시작된 편의점 구경

 

오타루와는 다르게 삿포로의 편의점들에는 디저트들이 많이 들어와있었다.

 

역시 소비량이 달라서일까.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유제품 회사인 요쯔바와 로손의 콜라보 제품.

 

쫄깃한 밀크슈

 

 

콧페빵이 붐이긴 붐인가보다.

 

'콧페빵 펼쳐버렸습니다 - 초코&휘핑크림'

 

 

 

그리고 분명 어제까지는 없었는데 오늘 갑자기 모든 로손에 등장한 신제품.

 

메이플 멜론빵.

 

오오오....

 

 

 

 

가다가 또 각종 빵집에 들렀는데 여기에 있던 빵집에서는 멜론빵을 안 팔았다.

 

원래부터 안 파는건지, 아니면 품절된건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원래 없다고...

 

 

다시 도착한 오도리공원

 

삿포로 TV 타워는 5시 23분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제 좀 쌀쌀해지는데?

 

 

그리고 또 다음 빵집들도 구경.

 

일단 안데르센 アンデルセン 마루이이마이점

 

 

역시 안데르센이야

 

선라이즈라는 이름으로 팔고있고, 여전히 독특한 멜론빵은 팔고 있지 않다.

 

폼파도르와 더불어서 항상 기본멜론빵판 파는 것 같은 체인형 빵집...

 

 

 

 

 

그리고 동구리 DONGURI 라고 하는, 삿포로에서 가장 기대되는 빵집에 갔다.

 

인지도가 높더라고 여기가...

 

 

보니까...

 

여기 엄청 저렴한데???

 

일단 오후의 스콘이라는 기본 스콘이... 엄청 큰 편인데 세금포함 162엔이야.

 

 

이건 호지차와 화이트초콜릿을 넣은 스콘인데 216엔

 

이것도 크기가 엄청 컸다.

 

 

멘타이프랑스.

 

명란바게트

 

140엔

 

 

베이컨에삐가 151엔

 

이거... 엄청난 가격인데.

 

 

스모크사몬이라는, 훈제연어 샌드위치가 소비세 포함 172엔

 

 

더블초코 크림 데니쉬가 194엔

 

 

 

밤을 넣은 가토쇼콜라가 259엔이다.

 

이거.. 한국에서는 이 밤 양에 이 제품크기에 이 퀄리티면 2.5배의 가격은 받을 것 같은데.

 

 

홋카이도산 버터 사용한 크로와상이 소비세 포함 140엔

 

애플파이도 동일.

 

 

빵오쇼콜라도 162엔

 

 

에그타르트 151엔

 

 

 

 

 

시나몬롤 소비세포함 183엔

 

시나본 시나몬롤이 이것보다 훨씬 작았는데 3300원인가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여하튼 여기가 지나치게 터무니없이 저렴한 것 같다.

 

일본 내 베이커리들과 비교해도 저렴한 편이긴 함.

 

 

 

 

 

듬뿍 크림빵 162엔

 

그나마 이건 가격이 좀 한국이랑 비슷하네. 크기가 크긴 하지만 발효를 지나치게 진행했을 수도 있고, 크림 양이 많이 들어있을 것 같긴하지만 확인은 안 되고...

 

그런데 빵 취급은 가격에 맞게.... 그렇게 취급하고 있는 것 같다.

 

막 눌리고 찌부되고, 살짝 과발효되었는지 반죽을 지나치게 쳤는지 크림이 많이 들었는지 빵 자체가 맥아리가 없어보이고...

 

 

쇼콜라 노엘 162엔

 

 

5시 반이 넘어가는 시간인데 주방에서는 아직도 많은 직원들이 바쁘게 일하고 있었다.

 

빵 열심히 구워내는 중.

 

 

푸딩도 172엔

 

 

두꺼운 햄까츠 샌드위치 229엔

 

피쉬커틀릿 샌드위치 160엔

 

 

여하튼 엄청난 곳이군 동구리...

 

손님도 많았다.

 

 

 

동구리는 삿포로 TV 타워 근처 건물 1층에 위치해있어서, 동구리에서 나오자 이렇게 타워가 바로 날 반겨주었다.

 

 

 

 

그리고 삿포로 TV타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토라노아나

 

 

 

그리고 애니메이트, 멜론북스가 있었다.

 

하긴 홋카이도가 엄청 큰데 삿포로 정도되는 도시에는 있어야지.

 

애니메이트랑 멜론북스 건물에는 메이드카페도 있는 듯 하다.

 

그보다 난 다이코쿠 드럭스토어가 더 눈에 띄는군....

 

 

 

이 곳들은 9시에 문을 닫던가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되는 오늘 구경.

 

 

열심히 구경하다보니

 

'배가..... 고파졌다.'

 

미리 생각해둔 곳으로 갔는데

 

그 곳은 바로 카도야 かどや 라고 하는 장어전문점.

 

 

 

 

나는 카운터석에 앉아서 메뉴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장어덮밥을 먹어야지...

 

음...

 

가장 저렴한게 '우나기동' 1728엔

 

그 다음이 '나까와리 돈부리' 1933엔. 우나기동과 동일한 외형이지만, 밥 속에도 장어가 들어있다고 한다.

 

그 다음이 '마쯔쥬 松重' 2322엔.

 

그 다음이 '우나쥬 うな重' 2829엔.

 

그 다음이 '나까쥬 中重' 3888엔. 우나쥬와 동일한 외형이지만 밥 속에도 장어가 들어있다고.

 

그리고 끝판왕이 '후타카사네쥬 ふたかさね重' 4935엔.

 

 

뭘 먹을까 하다가...

 

우나쥬를 주문했다.

 

마쯔쥬는 사진이 없어서 애매하고. 우나쥬가 딱 장어덮밥 같은 비주얼이야.

 

 

이쪽은 정식 메뉴

 

 

히쯔마부시도 팔고 있었다.

 

오히려 내가 주문한 우나쥬보다 저렴하네.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나온 카도야의 장어덮밥. 우나쥬.

 

 

 

 

 

 

 

 

 

 

 

 

 

 

 

 

 

무슨 말이 필요한가~~

 

맛있었다.

 

양도 적지 않고... 장어도 실하고...

 

일본에서 장어덮밥 먹고 실패한 적이 없는 것 같아.

 

카도야의 장어덮밥 역시 엄청난 퀄리티였다.

 

 

요쯔바 よつ葉 에서 나온 우유, 홋카이도 토카치 北海道十勝

 

그리고 최근에 계속 볼 수 없었던 메구밀크도 여기에는 있었다.

 

타카치호목장 요구르트가 딸려보이네.

 

시로바라까지 있었으면 정말 멋진 라인업이었을 것 같은데.

 

 

초코볼 신제품

 

세 종류다...

 

크기는 2.5베/

 

 

까만 치기리빵(더블크림)

 

신제품.

 

 

키나코크림 프랑스.

 

신제품.

 

이거 좀 궁금했는데.

 

 

심지어 이젠 포카치아도 판다.

 

포카치아 - 멘타이마요네즈(명란젓 마요네즈)

 

포카치아 - 바질

 

 

그리고 칸코레와 로손 콜라보제품인... 햄버그 카레빵.

 

얘도 어제까지 안 보이다가 오늘 처음 보이는걸 보면 이제 막 발매된 듯.

 

 

 

하루 묵었던 호텔에 맡겨둔 캐리어를 다시 받아들고 카도야에서 장어덮밥을 먹으며 검색해 새로이 예약한 호텔로 이동했다.

 

어제 하루 묵었던 호텔은 원래는 상당히 비싼 호텔인데 지진때문에 빈 방이 많아서인지 3500엔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방이 나와서 예약했는데, 더 투숙하려고 하니 오늘 내일은 다시 엄청 비싸져서... 8000엔이 넘어가는 바람에 다른 호텔을 찾아봤다.

 

내일은 아침 일찍 삿포로역까지 가야하고, 전체적인 시간도 중요하니 이제는 2일 연속으로 머물 호텔이 필요했다. 위치도 중요하고.

 

이번에는 게스트하우스나 캡슐호텔을 제외하고는 2일 연속 8000엔 이하 호텔이 아예 없었다. 전부 8000엔 이상이었는데, 꽤 괜찮아보이는 호텔이고 위치도 좋은데 2일 연속으로 4000엔/5000엔으로 나온 곳이 있어서 그 쪽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가보니... 로비도 엄청 크고 건물도 크고 꽤나 비싼 듯한 호텔이었다. 확실히 이 호텔... 어제 호텔 잡으려고 열심히 쟈랑넷 보는데 완전 더 뒤쪽에 있던 비싼 호텔이었어...

 

결제하고 들어가서 짐을 놓는데

 

음....

 

심지어 트윈룸을 내주었다. 처음에 방 잘못 준건가 하고 3초간 멍.

 

그렇게도 관광객이 없는 것인가.... 지진때문에 다들 땡처리를 열심히 하고 있어서 나야 좋지만....

 

그렇지만... 한 명에게 트윈룸은 너무 하잖아. 휑하다고.

 

엄청 크고 넓고 모든게 3인용으로 구비되어있는 트윈룸이었다. 심지어 시설도 이제껏 내가 머문 호텔 중 가장 좋아;;

 

이건 아무리 봐도 분명 만엔 넘어가는 방인데...... 어쨌든 나야 좋지.

 

그래도 일단 짐을 내려놓고 바로 호텔을 빠져나갔다.

 

 

호텔 들렀다가 다시 오도리공원으로 산책가면서 들른 늦은 시간의 동구리 빵집.

 

아까 그 많던 빵들은 거의 다 팔렸고, 주방직원들은 퇴근한 상태...

 

 

....가 아니라 이쪽 보니 아직 주방 직원들 일하고 있네;;

 

 

카스텔라도 가격이 162엔

 

 

식빵은 226엔

 

 

바타르(바게트보다 조금 짧은 프랑스빵)는 작은 사이즈는 151엔, 큰 사이즈는 216엔

 

 

그리고 동구리는 시오빵이 인기인지, 이런 설명들을 가게 한 가운데에 붙여두었다.

 

 

시오빵은 가격이 91엔.

 

 

 

 

 

단호박 시오빵 궁금한데??

 

아까 내가 왜 저걸 못 봤을까...

 

 

8시 40분의 오도리공원.

 

사실 여기서 맥주를 까서 마실까, 스벅 커피를 사가지고 와서 마실까... 하다가

 

맥주 까서 마시기에는 살짝 추운 상황이라서 스벅이나 가려고 다시 스스키노 쪽으로 향했다. 

 

 

가다 발견한 업무슈퍼

 

이럴수가... 업무슈퍼가 왜 이런 곳에....

 

게다가 상점가에 위치해있네.

 

 

시간이 시간인지라 빵은 다 털림

 

 

역시 업무슈퍼야 저렴해.

 

 

꽤 괜찮은 설탕들도 많았다.

 

홋카이도산 텐사이토

 

 

자라메당 그라뉴당 삼온당 다 있고...

 

 

사탕수수 흑당

 

 

하이츄 프리미엄.... 멜론맛이라고.....?

 

 

로손 이벤트는 새로 바뀌어서 다시 리락쿠마를 하고 있었다.

 

파우치라서 별로 관심은 안 가네.

 

 

스벅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 그런데 삿포로에는 스벅이 별로 없더라.

 

스벅 가기 전에 아까 카도야에서 호텔로 가면서 봐 둔 커다란 미스도로 향했다.

 

 

바로 요 미스도.

 

아까 잠깐 들어갔었는데 괜찮았어서 오랜만에 미스도나 먹으러...

 

 

9시 다 되어가는 상황. 이렇게 많은 도넛.

 

실화입니까.

 

 

심지어 폰데링이 시리즈가 엄청 많았다.

 

폰데링 플레인은 108엔

 

폰데모찌모찌키나코도 108엔

 

나머지 폰데링 시리즈들도 108엔

 

 

 

그리고 할로윈 시즌이라고 할로윈 제품이 요렇게 세 종류 포함해서 총 다섯종류가 있었다.

 

 

이제껏 들른 다른 미스도에서는 못 폰, 폰데퓨전도 있었는데...

 

드래곤볼에서 오천이랑 트랭크스가 퓨전하는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찾아간 스벅.

 

일본 스타벅스 가을 신제품인 크리스피 스위트포테토 두 종류가 눈에 들어왔다.

 

 

아마 여기에도 일본 스벅 신제품들이 있을텐데....

 

 

새로 나온 펌킨 스콘.

 

소비세 제외 270엔

 

 

품절되어서 뭔진 모르겠지만

 

스벅 신제품 스위트 포테토 쉬퐁 케이크.

 

가격은 소비세 제외 380엔

 

 

 

나는 크리스피 스위트 포테토 라떼를 주문했다.

 

삿포로 파르코점이었는데 파르코는 문을 닫았지만 스벅은 영업중.

 

크리스피 스위트 포테토 라떼는 소비세 38엔 포함, 총 518엔이었다.

 

그런데 파트너가 크리스피 스위트 포테토 프라푸치노를 줘서 당황.

 

물어보니까 '아~ 라떼셨죠 죄송합니다.' 이러면서 다시 열심히 제조.

 

내가 주문을 잘못했나 싶어서 영수증을 보니 분명 라떼가 찍혀있었다.

 

 

 

늦은 시간이라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파트너들은 5명 정도가 바글바글 좁은 공간에 몰려있어서

 

그 잘못 만든 프라푸치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 '에 이거 뭐야?' 이러면서...

 

나한테 음료 만들어 준 파트너는 매우 친절하고 성격도 좋아보이는 20대 후반쯤의 남자였는데 실수한 프라푸치노 보고 머쓱해 했다.

 

괜히 내가 다 미안하네.

 

 

아까 미스도에서 사온 도넛 두 개와 함께 먹기로 했다.

 

스위트 포테토 라떼가 많이 달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다행히 안 달다!

 

스벅 음료 중 정말 안 단 편이야.

 

그냥 정말 단맛 적은 고구마라떼 맛임.

 

 

 

 

도넛을 더 먹고 싶었지만 아까 장어덮밥도 배부르게 먹고

 

숙소에서 더 먹을 것 같아서 두 개 밖에 못 먹었다...

 

도너츠 다 먹고나서는 아직 좀 남은 크리스피 스위트 포테토 라떼 들고 오도리 공원으로 향했다.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좀 쉬어야겠어. 스벅 의자는 너무 높아서 불편하네...

 

파르코에서 오도리공원은 그리 멀지 않아서 다행히 괜찮았다.

 

새로 잡은 호텔 또한 상점가랑 오도리공원 딱 중간으로, 각각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위치라 심적으로도 안심이고.

 

 

도로 가운데의 노면전차 정거장.

 

오도리공원에서 30분 정도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다가 아직도 삿포로 돈키호테를 안 갔다는 걸 떠올리고는 바로 돈키호테로 향했다.

 

오타루의 돈키호테는 2개 층이긴 했지만 각각의 층을 다른 가게들과 나눠쓰고 있는 형태라서 조금 작고 애매한... 다이소 같은 느낌이었는데(실제로 돈키호테 바로 옆에 다이소가 있었다)

 

삿포로 돈키호테는 저번에 지나가면서 살짝보니 꽤 큰 것 같은데 구경할만하겠지?

 

내가 원래 일본 살 때에는 돈키호테는 잘 가지도 않고 물건도 안 샀는데...

 

항상 다이코쿠 드럭스토어나 이온, 라이프 정도나 이용했는데

 

여행 올 때에는 24시간 하는 돈키호테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은 또 없는 것 같다.

 

다이코쿠랑 이온에는 없는 것들도 많고 말이지.

 

도큐한즈랑 빌리지뱅가드는 시간이 없으면 안 가지만 돈키호테는 구경하러 한번쯤은 가게 된다.

 

 

 

 

 

 

 

 

 

화전목장 생캬라멜 유바리멜론맛!!!

 

 

 

요것도 화전목장 생 캬라멜

 

화전목장이 도쿄지점들 다 철수해서 이젠 정말 홋카이도에밖에 없는데...

 

 

화전목장 생캬라멜 러스크도 보인다.

 

 

화전목장 자가제 치즈타르트

 

 

 

 

화전목장 홋카이도구미 홋카이도멜론맛.

 

보니까 여기 걍 하나바타케보쿠죠 코너구만.

 

 

 

 

그리고 다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유바리 멜론, 후라노 멜론 관련 상품들이 엄청 많았다.

 

 

 

눈 돌아가네~~

 

 

 

 

 

 

 

 

 

이건 아직도 나오는구나.

 

작년 초에 먹었던건데...

 

 

 

쟈가리코가 아닌 토모리코...

 

옥수수 과자다

 

궁금하네 이거.

 

 

 

일본에서도 이 켈로그 허쉬초콜릿 씨리얼을 팔고 있었다.

 

이거 딱 하나 있던데. 맛은 똑같겠지?

 

 

 

 

페이양구 야끼소바 격신 MAX END

 

완전 매운 맛인듯.

 

리뷰보면 맵지않다고 하던데..... 한국인 입맛에는.

 

 

 

페양구 야끼소바 이건 MAX 인듯.

 

 

멜론빵 하나는 품절.

 

 

 

 

 

콧페빵이다... 야마자키꺼

 

신제품이라고.

 

 

야마자키에서 9월 1일에 발매했다는 신제품들이 많네.

 

그 중 멜론빵 하나 발견!

 

청포도로 만든 멜론빵이다.

 

 

 

 

 

 

 

 

 

모리나가 캬라멜...

 

홋카이도 한정인 홋카이도멜론캬라멜.

 

오오...

 

 

 

 

 

 

롯데 사샤 초콜릿

 

오타루 돈키호테에서 땡기는게 꽤 많았는데 거기에는 있고 여기엔 없는게 절반이네.

 

그나마 이 사샤 키나코맛이 있어서 다행이다.

 

 

 

바스봄.

 

멜론빵이 있어서 찍어봤다.

 

 

 

 

이거 원래 샴고양이 버전도 있었던가....??

 

자주 보던건데 왜 지금 알았지?

 

 

 

 

 

 

 

옷코너에 쌩뚱맞게 있던 리얼한 카멜레온 인형.

 

 

 

나중에 보니 랑그드샤 과자인 '랑그리 ラングリー 로 유명한 이 미스타이토 ミスターイトウ 에서 유바리멜론맛 버전 랑그리도 만들었네.

 

이것도 무조건 사야지!

 

신나게 돈키호테 구경하느라 12시 넘어서 호텔에 들어갔다는 뒷이야기.

by 카멜리온 2018. 10. 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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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여행 3일째.

 

오늘도 날씨가 맑다.

 

 

 

스스키노에서 오도리공원쪽으로 가는 길에 만난 관람차.

 

 

 

삿포로 시영 전철 市営電車(시덴 市電).

 

노면전차다.

 

노면전차는... 오사카 아베노 쪽에서 처음 봤고, 히로시마도 노면전차였고... 교토에도 시가 방향쪽에 있고... 도쿄에도 북쪽에 노면전차 있고... 큐슈도 나가사키나 쿠마모토 카고시마 등등 대부분이 노면전차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삿포로도 노면전차~~!

 

역시 한국에선 보기 힘든 교통시설이다보니 언제 봐도 신기하다.

 

 

 

시덴 정거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오늘의 목적지는 삿포로 버스터미널.

 

오도리 공원을 지날 때 삿포로 TV 타워와 또 마주쳤다.

 

어제도 3번 봤으니 이제 4번째 만남이구나.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는 삿포로 오타무훼스토(어텀 페스티벌) 2018이란걸 하고 있었다.

 

어쩐지 부스가 많더라.

 

나중에라도 구경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을 것 같은 느낌.

 

 

 

 

날이 좋아서 타워 구경 좀 더 하다가 가야겠다~~

 

 

 

 

가는 길에 들른 하트브레드 앤티크.

 

역시 전국구급 빵집이야.

 

삿포로에도 있다니...

 

매장은 이 곳 하나 뿐인 것 같다.

 

 

 

 

다만 이 앤티크는 손님이 없었다.

 

심지어 홀 직원도 없었고 빵 만들고 있는 직원도 둘 뿐?

 

 

 

이 곳에서 처음 본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미니 멜론빵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한 귀여운 사이즈의 멜론빵.

 

소비세 제외 60엔

 

모닝빵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큰 사이즈다.

 

 

앙깁펠

 

쯔부앙과 버터의 조합.

 

 

 

 

신기해서 찍었는데 모양은 중구난방.

 

 

 

2014년 나고야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도 보고, 작년 후쿠오카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도 본 시마시마 발견

 

이거 파는 하트브레드 앤티크는 드문 것 같다.

 

오사카나 도쿄 등 몇개 매장에서는 못 봤으니까...

 

얼굴보니 반갑긴 한데 포장 안된 상태로 오래 노출되어있던 빵인지라, 매우 퍽퍽하게... 맛없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베이비 링

 

인기1위 상품인 초코링생지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이것도 여기서 처음 보는 것 같다.

 

여기는 좀 작은 사이즈로 많이 만드는구나. 멜론빵도 그렇고...

 

 

 

 

럭셔리한 버터 단팥빵.

 

음... 예전에 먹었던 뿌니뿌니 치즈크림빵에 눈을 뺏겨서 정작 버터앙팡을 안 샀네...

 

 

환상의 버터 멜론빵.

 

칼피스 버터를 사용한 멜론빵. 앤티크의 기본 멜론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멜론빵 밑면을 저렇게 노출시켜놓다니... 빵 너무 퍼석해지겠어...

 

 

 

발효버터 크로와상.

 

리뉴얼 되었다고 한다.

 

근데 얘도 막 터져있고 그러네..

 

 

 

 

조각 식빵들

 

 

 

 

여긴 조리빵이 잘 나가나보다

 

가게 들어서자마자보이는게 이 조리빵 진열대니까...

 

그런데 확실히 이제까지 가 본 하트브레드 앤티크 중에 가장 제품 퀄리티가 좋지 않았다.

 

같은 제품이야? 라고 느낄 정도로 이전에 본 제품들과 확연히 다른 제품들.

 

 

그리고 삿포로에서 꼭 들르려고 했던 빵집 중 하나인 블랑제리 코론 BOULANGERIE CORON

 

 

단디종같은 인테리어.

 

 

크로와상 코론

 

 

빵 오 쇼콜라

 

 

멜론빵

 

그런데... 크로와상도 그렇고 빵오쇼콜라도 그랬지만 멜론빵,

 

매우 작다.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설명보자마자 바로 구매.

 

 

토카치 앙버터

 

이것 역시 한 입에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

 

다만 빵이 하드계열이 아니고 과자빵인 것 같았다.

 

 

이걸 보니... 가을 겨울 한정 제품이고, 콜라보 제품이길래 한번 구매해보았다.

 

오랜만에 일본의 앙버터가 먹고 싶어졌기도 했고.

 

 

 

 

 

 

 

 

 

스푼으로 퍼먹는 빵.

 

빵 속에는 옥수수가 들어있다.

 

KOBORE 콘팡

 

포켓몬 콘팡 말고 옥수수빵인 콘빵.

 

 

 

 

 

아 그런데 쟈가바타 참 맛있어보인다... 게다가 홋카이도쟈가바타야....

 

 

 

홋카이도 타라코 버터 北海道たらこバター

 

명란바게트라고 보면 된다.

 

사실 멘타이코랑 타라코는 약간 다르지만...

 

아 그런데 이건 왜 안 샀지?

 

 

빵집 몇군데 구경하다가 도착한 삿포로역.

 

시계바늘은 10시를 넘긴 상태였다.

 

 

삿포로역에 붙어있는 삿포로 버스터미널로 갔다. 여기에서 노보리베츠 登別 가는 버스를 탈 것이기 때문.

 

보통은 JR로 가겠지만 JR패스없는 나에게는 버스가 더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런데 여기서 노보리베츠까지 직통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한 대... 13시 40분 출발 버스밖에 없다.

 

노보리베츠를 경유하고 무로란 室蘭 으로 간다는 버스도 시간대가 애매했다.

 

윗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무로란행은 7시 30분, 8시 40분 다음에는 11시 50분에나 버스가 있어서 10시 10분 정도인 지금, 1시간 40분이나 기다려야 버스를 탈 수 있었다.

 

그래서 창구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노보리베츠로 가야하는데 가장 빨리 가는 버스는 어떤 거냐고...

 

그러자 직원은 10시 30분에 버스가 있다고 알려주며, 도난버스 道南バス 가 아니고 츄오버스 中央バス 이고 13번에서 타면 된다고 상세히 알려주었다.

 

위에 보이는 시간표는 전부 도난버스 시간표. 츄오버스 시간표는 따로 붙어있지는 않았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삿포로 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도큐백화점 東急デパート에 가보았다.

 

10시를 넘겼으니 오픈도 했겠다, 좋네.

 

 

미리 삿포로 빵집들 검색할 때 리스트에 떠있던 빵집이긴 한데, 올 생각은 없었던 그 곳.

 

도미니크 쥬란

 

 

 

오픈 직후의 일본 백화점 빵집들의 모습은 언제봐도 기똥차단 말여.

 

 

멜론빵은 한 종류 뿐이었는데

 

바닐라향 나는 바삭바삭 멜론빵 이라는 녀석이었다.

 

 

 

 

쿠키에 바닐라빈시드가 잔뜩.

 

이렇게 바닐라빈 쿠키를 사용한 멜론빵은 이미 몇 종류 먹어봤기에 패스하기로.

 

 

여기에도 하트브레드 앤티크가 있었다.

 

백화점 지하 내 부스형태로 작게 들어와있는거지만 여기에도 있을 줄은 몰랐네.

 

 

아까 그 매장에서 만든 빵들을 가져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거기에는 없었던 이 극상 버터 멜론빵이 여기에는 있는 걸 보니,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 같기도 하다.

 

 

 

얜 나고야에서 처음 발견해서 거기서 먹어봤던 걸로 기억.

 

 

미스도도 있었다.

 

이미 여행 첫날 밤에, 오타루에서 돈키호테 갔다가 마트로 산책가는 길에 발견한, 오타루역 앞에 있는 미스도를 구경했었는데 별거 없었기에 여기도 그냥 패스.

 

 

 

사자에라는 곳과 이시야(시로이코이비토 회사)가 콜라보를 한... 소프트크림을 파는 곳도 있었다.

 

 

구경하다가... 어느덧 시간이 10시 25분이 되어서 재빨리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버스를 탔는데 앗... 설마 와이파이가 되는거야?

 

 

와이파이도 되고, 헤드셋도 준비되어 있다.

 

 

버스에는 텔레비전도 있었는데

 

헤드셋을 버스 좌석에 준비되어있는 연결부위에 꽂으면 저 방송 소리가 나올 듯 하다.

 

해보진 않았음.

 

 

 

그리고 이렇게 충전할 콘센트도 준비되어있었다... 대단하군.

 

최근에 한국에서 우등버스도 아니고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탔었는데 시설은 괜찮았고 편하게 갔지만, 와이파이가 안되는게 흠이었는데... 충전은 USB식으로 가능했지만.

 

지금이야 일본도 공항이나 유명 관광지, 지하철 등에 프리 와이파이가 많지만, 내가 살던 시기만해도 오사카에서 프리 와이파이가 되는 곳은 신사이바시 어떤 호텔 앞 골목 한 곳 뿐이었을 정도라

 

일본이 이런 면에서는 한국을 못 따라오는구나 싶었는데

 

와이파이가 안 되는 한국의 프리미엄 버스와, 보통의 버스처럼 보이지만 갖출 것 다 갖춘 이 버스를 경험해보고나서 생각이 약간 바뀌었다. 심지어 왜 한국의 빨간버스, M버스들은 와이파이가 안 되는지...  지금은 되려나??

 

 

 

 

 

10시 30분에 삿포로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는 중간에 몇군데를 더 들렀다가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려서

 

노보리베츠 정류장에 나를 내려주었다. 삿포로 와서 한국인 관광객을 거의? 아예? 못 봤는데

 

노보리베츠도 나 혼자 왔는지 나만 내림;;

 

12시 14분에 도착했으니 1시간 44분 소요되었다고 보면 된다.

 

내가 내린 정류장은 정말 뭔가 휑한 도로였는데...

 

일단 노보리베츠역으로 가야지. 노보리베츠역에 가서 노보리베츠온천행 버스를 또 탑승해야한다.

 

즉, 삿포로 버스터미널에서 츄오버스 탑승 -> 노보리베츠 정류장 하차 -> 노보리베츠역 부근에서 노보리베츠 온천행 버스 탑승 -> 노보리베츠 온천 도착.

 

이런 이동 경로라고 보면 된다.

 

노보리베츠 정류장에서 노보리베츠역까지는 5-10분 정도의 거리.

 

노보리베츠 역 주변 동네는 윗 사진같은 분위기다.

 

 

내가 내린 버스 정류장에서 노보리베츠역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정류장.

 

여기서 기다려도 노보리베츠온천행 버스를 탈 수 있다. 노보리베츠역이 N1 정류장이고, 이 곳이 N2 정류장.

 

노보리베츠 온천이 N11인가... 그랬던걸로 기억.

 

 

도착한 노보리베츠역.

 

작은 시골 역이다.

 

 

버스 승차권. 왕복은 620엔, 편도는 340엔

 

당근 왕복으로 뽑아야죠!

 

 

노보리베쓰 역의 곰 박제랑 곰 동상

 

이 쪽 동네는 곰이 유명한가보다.

 

 

이 버스도 도난버스 道南バス 였다.

 

N1 정류장인 노보리베쓰역 앞 정류장.

 

온천까지는 편도로 340엔이라고 쓰여있다.

 

그리고 버스 운행 시간표가 있었는데...

 

12시 22분인 현재... 가장 가까운건.. 12시 27분!

 

오오 좀 다른데 들러서 구경하다 왔으면 이거 못타고 1시꺼 타야했겠네.

 

 

각 정류장에 대한 설명.

 

 

12시 27분에 버스를 타고 출발했는데

 

타는 사람 별로 없다.. 나까지 3명이었던가.

 

그 많다는 한국인 관광객들 다 어디갔는지...

 

 

버스는 12시 40분, 즉 13분만에 도난 노보리베쓰온천 터미널에 도착했다.

 

 

산 속이라, 주변을 둘러보면 이렇게 높은 산들이 이 지형을 둘러싸고 있었다.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는데... 거리에 사람 정말 없네

 

중국인만 몇명 있고...

 

가다가 발견한, 미리 검색해둔 라멘 맛집.

 

다이오 라멘이었던가.

 

대왕라면. 영업시간이 11시 반부터 3시까지인, 겨우 3시간 반 운영하는 곳이다.

 

원래 장사 엄청 잘된다던데... 관광객이 없어서인지 한두명 있을 뿐이었다. 점심때쯤인 12시 50분경인데...

 

 

 

정확히는 아지노다이오라는 라멘집이었구나. 味の大王

 

맛의 대왕

 

 

밥이나 먹고나서 노보리베츠 지옥 구경하려고 아지노다이오에 들어갔다.

 

손님은 2명 있었는데 직원은 4-5명 있었던듯... 일본인으로 착각했는지 일본어 메뉴판으로 가져다줬다. 하긴 지진 때문에 관광객들 아예 안 오는 이 시기에 관광지온천에 혼자 오는 남자는... 관광객이라 생각하지 않겠지.

 

그런데 어차피 각 좌석마다 이렇게 앞에 간이 메뉴판이 붙어있어서 따로 메뉴판을 보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사진 찍을 수 있는 것과 찍을 수 없는 것을 구분해서 붙여놓았다.

 

 

이것이.. 지옥 잇초메입니다!

 

 

여기는 특징이, 이 라멘집 간판라멘인 지옥라멘의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그 매운 단계 혹은 라멘에넣는 매운 재료의 양을, '~번째길, ~번지' 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초메'로 표현한다.

 

0초메부터 시작하는데 손님이 고를 수 있다고.

 

 

 

 

허나 내가 고른건 쇼유라멘에 챠슈추가!

 

어... 꽤나 정직해보이는 쇼유라멘이 나왔네..

 

.......간장 그 자체인데??

 

바로 한 입 먹어보았다.

 

 

 

 

 

으음...

 

 

............

 

난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단언할 수 있어!!!

 

이건 내가 먹었던 수많은 일본라멘 중 세 손가락에 드는 어마어마한 짠 맛의 라멘이라는 것을!!!!

 

 

엄청 짜!!

 

 

어제 먹은 이치겐라멘의 신쥬라멘의 2.5배 정도의 짠 맛이다....

 

미쳤네 이거

 

국물 절대 마실 수 없어...

 

면과 챠슈에 묻은 국물을 탈탈 털어내면서 먹어야했다.

 

간장에 돼지기름 좀 섞고 면이랑 챠슈 담아서 낸 느낌이야 이거.

 

 

 

 

좌측 신장에서 결석이 생성되는 듯한 강렬한 맛이었다.

 

 

 

 

 

 

그래도 면과 챠슈로 겨우 배를 채우고 나서.... 노보리베츠 온천, 아니 지옥을 보러 향했다.

 

 

날은 역시 좋네. 그런데 여긴 삿포로보다 조-금 더 추운 것 같다.

 

역시 산 속이라 그런가...

 

 

 

 

 

노보리베츠 편의점에서 팔던 제품.

 

노보리베츠 레어치즈 푸딩.

 

노보리베츠 우유푸딩.

 

 

멜론제품도 많네.

 

 

핫피탄... ハッピーターン 내가 좋아하는 그 해피탄의 홋카이도 한정판인 유바리멜론맛!

 

 

구리코의 카푸리코 스틱도 홋카이도한정 유바리멜론이 있었고

 

프릿츠도 홋카이도버터맛! 것도 요츠바버터.

 

 

 

화읻 멜론 술.

 

홋카이도 하이볼 北海道 ハイボール 멜론

 

 

 

 

 

 

 

 

 

걸어가다보니 저 멀리... 뭔가 연기가 나는게 보인다??

 

게다가 계란 썩은내도 나기 시작했어.

 

 

이윽고 도착한 노보리베쓰 지옥계곡 登別地獄谷 지고쿠다니.

 

큐슈 오이타 벳부의 지옥메구리 地獄めぐり 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시야가 탁 트인 이 넓은 모래벌판 중간중간에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는데 아까보다도 유황냄새가 엄청났다.

 

 

이 곳은 그래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십여명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있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넓기는 넓네.....

 

 

 

 

그런데 여기, 10년 전에 복무했던 강원도 군부대 내의 이상한 지형인 '탄동'이랑 엇비슷한 느낌이야.....

 

내가 일생동안 군대에서만 귀신을 봤고, 것도 탄동 삿갓귀신과 상하체가 분리된 군복귀신 두 종류를 다 봤다.

 

군복귀신은 새벽에 막사 앞 초소에서 초병근무 설 때 봤는데, 같이 근무서던 후임도 엇비슷한 시간에 봤었다고.(그 초소는 사수 부사수 위치가 6m가량 떨어져있어서 근무 중에 서로 대화하는 것이 불가능)

 

문제는 탄동에 나타나는 삿갓귀신인데, 그 쪽은 우리 포대 담당이 아니고 다른 포대 담당이었는데 간부나 병사가 귀신보고 기절한 경우가 상당했어서 결국 탄동 내 초소는 폐쇄하고 탄동 입구의 초소만 운영을 할 정도였다.

 

탄동 내 초소는 탄동 입구로부터 5-10분 이상 칠흑같이 깜깜한 탄동 내 도로를 걸어 올라가야하고, 초소는 탄동의 가장 높은 지대쯤에 있지만, 초소 주변은 엄청 우거진 숲이 자리잡고 있고 철조망 건너에는 계곡물도 흐르고 있을 뿐더러, 엄청 커다란 무덤처럼 생긴 탄약고가 잔뜩 있는데 탄약고의 낡고 녹슨 환풍기에서는 언제나 끼이이이이이이 하는 기분나쁜 소리가 울려퍼지는 곳이었다.

 

좀 더 설명하자면, 탄동은 엄청 넓은데, 북측의 포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산을 깎아서 만든 곳이다보니 경사도 이상해서 사람의 감각이 이상해지는 곳이고, 도로를 따라 가장 높은 지대로 이동하면 아래쪽이 다 보이는데 둥글게 돌아가는 도로 가운데의 우거진 숲은 매우 음침하고... 아니 뭔 설명이 필요해. 여하튼 이상한 곳이었다.

 

훈련 때 상황 걸리기 전, 선탑자도 없이 나 혼자 탄약차 끌고 먼저 탄동에 가있었을 때에도 날씨 완전 좋은 가을 날 낮 1시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서웠다. 소름이 돋을 정도.

 

여하튼 그 곳에서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여름 새벽에 삿갓귀신을 봤는데......

 

이 지고쿠다니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조금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감각이 이상해지는 것은 아닌데...... 탄동처럼 산으로 둘러쌓여있고 탁 트인 곳이 있어서 그런걸까. 그냥 탄동이 생각났다.

 

아마도... 조금 추워져서 오싹했던 그 때의 기분이 떠오른 것일지도.

 

 

 

 

 

사실 볼 거는 그닥 없는 것 같다.

 

그냥 사진에 보이는 것들이 전부.

 

좀 넓긴 한데, 천천히 걸어가면 금방 다 둘러 볼 수 있다.

 

실제로 내가 노보리베쓰 지옥계곡이랑 오유누마/오쿠노유-천연족욕탕 이렇게 돌았는데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으니...

 

 

지옥계곡에서 오유누마로 가려면 산을 좀 타야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산책하니까 기분 좋네. 산 속은 약간 추운 느낌이지만.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에서 이정표를 보며 쭉 따라가다보니

 

 

 

 

 

넓은 온천호수인 오유누마 大湯沼 가 내 눈 앞에 나타났다.

by 카멜리온 2018. 10. 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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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AEON 삿포로 핫사무점 도착.

 

홋카이도 지진때문에 절전 중이라 불 켜져있는 간판은 AEON 이라는 글자 간판 뿐이었다.

 

 

이온몰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규모가 작지는 않은 이온이었다.

 

롯데월드몰을 조금 축소시켜놓은 느낌의 내부.

 

 

스위츠류를 판매하고 있는 듯.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앙버터상이다. あんバタサン

 

재미있는게 앙버터샌드 あんバターサンド가 아니라, 일부러 앙버터상이라고 이름붙인 것.

 

 

 

이온의 빵집, 브레드 팩토리다.

 

오랜만이다 브레트 팩토리...

 

그런데 멜론빵이 전부 팔렸는지 여기도 멜론빵이 없었다.

 

홋카이도는 정녕 멜론빵 불모지란 말인가...

 

2일간 간 빵집, 오타루 두 곳, 삿포로 네 곳 중 좀 독특한 멜론빵 파는 곳은 비드프랑스랑 몽타보 뿐이었네.

 

 

게다가 아직 7시도 채 되지 않았는데 빵들이 없어....

 

이름표를 보니 멜론빵들은 죄다 품절.

 

 

여기도 품절

 

 

빵 코너는 정말 엄청나게 넓은데 말이지

 

이게 전부 빵 코너

 

 

여기도

 

 

여기도. 여긴 식빵코너라 그나마 많이 남았네

 

 

 

여기도

 

 

여기도..

 

하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새로운 멜론빵을 발견할 순 없었다.

 

수확 제로.

 

 

하겐다즈나 보고 가야겠네.

 

이미 오타루에서 기간한정 제품 하나 먹었으니까 이젠 그만 먹어도 될 듯.

 

 

 

 

 

예전에 많이 본 기간한정도 있긴한데.... 새로 나온 것도 몇 있었다.

 

 

 

 

 

도라에몽이랑 도라미 라무네 케이스

 

 

 

스누피 할로윈 펌킨 마쉬멜로

 

 

다케노코노사토 키노코노야마 어른버전.

 

 

친구가 사달라고 한 모리나가 문라이트...

 

일본에 살 때에 이 모리나가 제품 시리즈를 마리 빼고는 먹어본 적 없는데,

 

한국인 사이에서는 유명한 것 같다. 부르봉 시리즈와 더불어...

 

 

키노코노야마 초코 바나나맛

 

 

롯데에서 나온 쿠치도케 초코파이 신제품들.

 

파블로 콜라보 제품은 오타루 돈키호테에서는 68엔에 팔던데.. 왜 그걸 안 샀을까.

 

 

 

 

 

 

카멜레온

 

저 그림책 가지고 있는데 저게 굿즈도 나오는구나

 

 

 

이온 내 구경하다가 발견한 초코크로.

 

구데타마랑 콜라보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구데타마 초코크로! 푸딩 풍미.

 

 

 

 

이건 견본품

 

 

일반적인 초코크로와 함꼐 진열됭 있었다.

 

20엔 더 비싸네.

 

소비세 포함하면 200엔이 넘어간다.

 

 

최소 5종류의 구데타마 포장지가 준비되어 있는 것 같은데,

 

하나가 색깔이 이상해서 직원에게 원래부터 이건 색이 이런거냐고... 변색된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원래부터 그런 것 같...다는 답변을 해주었다.

 

저것만 색이 너무 탁하긴 한데... 의도되었든 의도된 것이 아니든 웃기긴 하네.

 

 

내가 고른 것은 이 표정.

 

카리카리슨나

 

 

 

 

초코크로 크로와상

 

산마르카페

 

 

아 근데 모양 이거 왜 이래 이거

 

대충 만들었네 이거

 

 

 

속에 들어있는 것은 초코스틱이 아니라 푸딩맛 스틱으로 보인다. 색도 푸딩색.

 

 

 

 

이온 구경하고서 다시 미야노사와 역으로 돌아가는 중.

 

가장 가까운 역은 핫사무역이긴한데, 그건 지하철이 아니고 시덴이라 도니치카 표를 사용할 수 없다.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니 슬슬 걸어가면 된다.

 

 

 

 

 

스스키노 역에 도착해서는 이토 요카도를 구경했다.

 

일본 세븐일레븐 회사의 마트.

 

오사카에는 아베노큐즈몰 지하에 있는 것이 대표적.

 

 

여기도 빵 다 털렸네

 

 

호로요이 모든 제품이 다 있는 것 같다.

 

한정 제품은.... 어딨나...

 

 

당류를 낮췄다는, 슷키리 호로요이도 두 종류 있었다.

 

아오링고랑 사이다클리어 맛.

 

 

 

 

1층으로 올라가니 저렴하게 완구류를 판매하는 곳을 발견했다.

 

작년 12월 도쿄 여행할 때에도 타카다노바바역에서 야쿠자처럼 생긴 아재 둘이 이렇게 팔고 있는 곳에서 몇개 샀었는데

 

여기는 아가씨 둘이 팔고 있었다.

 

 

 

홋카이도 제품만 파는 코너도 있었는데

 

 

여기서 발견한 홋카이도 멜론 포스트 잇.

 

크기에 비해 가격이 좀 나갔지만... 구매.

 

 

그리고 홋카이도에만 있는 편의점. SEICO MART 세이코마트

 

홋카이도에는 상크스, 써클케이, 미니스탑, 데일리, 아즈나스, AMPM, 포푸라 등의 편의점은 없다.

 

3대 편의점인 로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가 강세이고, 그와 더불어 이 세이코마트까지 총 4종류의 편의점만 있을 뿐.

 

 

 

그런데 여기는 들어가자마자 빵 코너가 보이네.

 

일본에서는 빵이 인기가 좋다보니 거의 모든 편의점의 빵 코너는 항상 매장 가장 안쪽에 위치해있거늘...

 

쿨해서 마음에 드는구만. 세이코.

 

 

 

신상품

 

데니쉬 멜론빵. 초코&휘핑크림

 

드디어 좀 독특한 멜론빵을 발견했네.

 

 

초코칩멜론빵과 기본멜론빵도 있다.

 

 

그리고 세이코마트도 직접 매장에서 구워 파는 제품들이 있는데

 

멜론빵 두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가루비 토모리코.

 

쟈가리코처럼 나온 제품인듯.

 

감자 대신 옥수수를 사용했다.

 

먹어봤는데 그냥... 완전 옥수수 맛 그 자체.

 

 

세이코마트에 써있던 문구.

 

우유에 대하여... 한 사람당 한 팩씩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라고.

 

 

 

 

그리고 세이코마트에서 발견한 귀중한 이것!

 

'마치 멜론빵'

 

이건 세이코마트에만 있었다.

 

세이코마트는 다른 지역으로 따지자면, 데일리같은 편의점 느낌으로, 야마자키 제품이 많이 준비되어있었다.

 

홋카이도의 로손, 패미마, 세븐일레븐은 지네 제품들만 가져다놓음.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내려놓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저녁 9시에 밥을 먹으러 나갔는데

 

에비소바 이치겐으로 갈까 하다가, 심하게 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신겐 라멘 信玄ラーメン 으로 갔다.

 

에비소바 이치겐, 징기스칸 다루마, 신겐 라멘 모두 호텔에서 가까웠는데

 

신겐은 겨우 두 블럭 앞이라 1분이면 도착하는 곳이었다.

 

현지인들이 줄서서 먹는 곳이라고 해서 가보았는데

 

설마설마했는데 정말 웨이팅이 장난 아니네;

 

 

 

 

그런데 가게 밖의 줄이 끝이 아니고, 가게 내부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9시에 줄서기 시작해서 9시 20분쯤 되어서야 가게 내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정말로... 현지인 밖에 없었는데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 몇명이 전부였다.

 

 

유명한 라멘은 토사라멘이나 신쥬라멘같은데 나는 신쥬로 선택.

 

교자도 먹을까 했는데 이거 먹고 또 먹을게 많아서...

 

챠항도 맛있다고 해서 라멘 하나에 챠항을 먹을까하다가, 라멘은 하프사이즈도 되길래 라멘 하프에 챠항 하나 시키기로 했다.

 

 

토사는 깔끔한 소금라멘. 신슈는 미소라멘.

 

셋트메뉴는 토사라멘만 가능하다.

 

 

챠항은 380엔.

 

가격을 보니 그리 많이 나오는 것 같지는 않다.

 

 

 

빨리.. 빨리... 내 자리를...

 

배고프단 말이다...

 

 

드디어 앉아서 받아들게 된 신쥬 하프라면 + 챠항

 

 

에비소바 이치겐 만큼은 아닌데 여기도 짜다는 이야기가 있고, 안 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내가 먹어보니..

 

먹을만한 염도였다.

 

물론 국물을 전부 마실 수 있는 그런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짜다!! 라고 느끼지는 않을 정도.

 

일본 라멘인데 이 정도면 오히려 디폴트값도 안되지 않나?? 라는 느낌.

 

난 미소라멘보다는 쇼유나 시오라멘을 선호하는데, 오랜만의 미소라멘... 실패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맛있었다.

 

 

파와 멘마 숙주 챠슈

 

9시 50분쯤에 먹을 수 있었는데

 

50분 기다린 보람이 없는 맛은 아니었다.

 

 

챠항도 맛있는데?? 양은 적지만 그로 인해 감질맛 나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듯.

 

 

챠슈 두께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찾는 라멘집이었는데 내 입에도 잘 맞아서 괜찮았다.

 

 

 

천천히 15분만에 다 먹고 나와서 다시 호텔로 향하는데

 

불시검문에 걸린 아재가 자전거를 검사당하고 있었다.

 

나도 예전에 오사카 살 때 많이 걸렸는데...

 

수상해보이는지 많이 걸려서 도난 자전거가 아닌지 확인 당하곤 했다.

 

 

로손에서는 이번에는 리락쿠마나 스누피, 키티 등의 캐릭터 이벤트가 아닌 칸코레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총 세 종류의 이벤트를 하는 듯 했다.

 

9월 4일부터 9월 17일까지.

 

 

 

어... 그런데 9월 17일까지???

 

오늘까지잖아??

 

 

 

 

드디어 발견한 호로요이 한정제품.

 

라무네사와.

 

시로이 사와랑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음...

 

궁금하니까 일단 사보자

 

 

그리고 홋카이도에서만 보이는 도산소재.

 

유바리멜론 술.

 

바로 장바구니

 

 

 

로손 빵 촉촉한 콩빵 - 홋카이도 한정.

 

 

 

 

 

로손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알바 모집중이라는 공고가 붙어있었다.

 

심야시급 1100엔.

 

휴식 1시간, 실노동은 10시간, 주휴 2일.

 

월급은 23만엔 이상~

 

계약 사원과 정사원 등용도 있다고 한다.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서 사온 캐러멜 마론 롤케이크.

 

 

급하게 만들었는지 시트에 기공이 좀...

 

 

속에는 밤이 들어있었고 크림은.. 캐러멜 크림인 것 같다.

 

시트는 초코와 캐러멜의 조합.

 

 

 

음... 나쁘진 않지만 딱 와닿는 맛은 아닌데.. 다른 것을 먹을 걸 그랬나..

 

by 카멜리온 2018. 9. 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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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 공원 大通公園

 

해가 짧아져서 벌써 낮이 끝나가고 있었다.

 

일단 나는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에 가야하므로 삿포로 TV타워야 나중에 보자~~

 

토자이센 타려고 가는 길에 발견한 비드프랑스 VIE DE FRANCE

 

역시 일본의 파바급 빵집이야.

 

모든 곳에 다 있어.

 

근데 홋카이도에서는 이 곳 포함해서 딱 두 곳만 봤다. 것도 삿포로에서만...

 

기껏해야 하코타테랑 아사히카와 정도에 매장 몇개 더 있지 않을까?

 

 

9월 말 쯔키미 시즌 때문에 나와있는 듯한 토끼빵 うさぎパン

 

딸기와 초코 두 종류가 있다.

 

비 드 프랑스에서는 처음 보는 빵이네.

 

그런데 역시 비 드 프랑스 특유의 저 종이같은 쿠키생지는 여전하구나.

 

나중에 사먹어봐야겠다.

 

 

도니치카 표로 오도리역에서 토자이센 종점인 미야노사와 역에 도착.

 

지하철 내리자마자 나오는 플라자에 있던 빵집인데... 이럴수가...

 

내가 좋아하는 몽타보!!  MONT-THABOR

 

도쿄에는 아자부 쪽에 매장 하나 있는거 포함해서 한두개 매장 있는게 끝으로 알고있는데

 

생각해보니 몽타보가 홋카이도를 거점으로 한 빵집이었지..

 

그런데 전혀 예상 못한 곳에서 만나서 놀랐다.

 

게다가 마트에 딸려있는 빵집으로 만날 줄이야.

 

 

바쁜 와중에 구경.

 

모두의 미소 멜론빵. みんなの笑顔メロンパン

 

세금 포함 216엔

 

이거는... 평범한 멜론빵 같지만 설명을 잠깐 읽어보니 아몬드가루에... 레몬....

 

음. 평범하지 않네. 전용 포장도 있고.

 

바로 구매!

 

 

역시 콧페빵이 유행하고 있구나.

 

몽타보에도 이렇게 니콧페(니코니코 + 콧페의 합성어인듯) 코너가 있었다.

 

1일차 여행기를 건너뛰어서 1일차에 들른 빵집과 돈키호테, 편의점, 먹은 것들을 제대로 소개 못했는데

 

오타루역에 있던 빵집도 콧페빵 코너가 따로 있고 콧페빵만 여러종류 판매하고 있을 정도였다.

 

 

어쨌든 빨리빨리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로 향했다.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는 미야노사와 역에서 도보로 10분 내외 소요된다.

 

이런 곳에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가 있다고??? 싶은 휑한 거리를 가다보니 저 멀리 보이는 독특한 건물.

 

 

지도를 보니

 

이시야 본관이 있고,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와 시로이코이비토 축구경기장, 레스토랑 등이 있다고.

 

 

내가 도착한 때는 17시 20분 정도로, 해가 딱 지는 타이밍이었다. 그래서 하늘이 맑았음에도 뭔가 흐려보이는 느낌.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입성.

 

아... 정말 잘 꾸며놨네.

 

 

사람은 생각보다 많진 않았다.

 

방송으로는 2층 레스토랑 라스트오더 이야기와 지진으로 인한 절전 이야기 등이 나오고 있었다.

 

일단 밖을 구경하다가 건물 내로 들어갔다.

 

18시에 영업종료라고 하니 둘러보고 살 거 사야지...

 

 

할로윈 시즌이라고 할로윈 식으로 꾸며놓았다.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상품.

 

윗 줄에 있는 장미모양 초콜릿은 직원도 '좀 비싸긴 합니다만'이라고 시작하면서 설명해 줄 정도로 가격이 좀 나갔다.

 

아랫 줄에 있는 애들은 그냥 평범한 쿠키인데 케이스가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건물 모양.

 

 

프리미엄 아이스 크림

 

 

늦게 도착해서 제품이 별로 남아있진 않았는데

 

시즌 제품으로 보이는 캐러멜 마론 롤케이크가 있었다.

 

생각해보니 이시야 제품 중 롤케이크를.. 안 먹어본 것 같긴 한데...

 

맛있을까?

 

 

 

 

 

 

 

시로이 코이비토 초콜릿 드링크(캔)와 화이트 초콜릿 푸딩도 판매하고 있었다.

 

 

물론 제품 자체는 엄청나게 많음. 굿즈도 있고...

 

다만 내가 아는 것중, 예전에 사 먹었지만 포스팅은 안 한 츠무기? 사쿠라 시즌에 나오는 핑크 바움쿠헨은 없었다.

 

그건 역시 시즌 제품인듯.

 

 

 

이 사람은 왜 여기있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살거 사고 문 닫기 전에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소프트크림 하우스로 갔다.

 

여긴 언제 문닫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18시가 안 되었으니 주문 되겠지.

 

 

소프트크림 하우스의 메뉴.

 

역시 메인은 소프트크림으로, 가격이 그리 사악하진 않다.

 

 

난 레귤러사이즈 화이트로 구매.

 

그런데.... 긴팔 티셔츠 하나랑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안 그래도 조금씩 추워지는 상황에 이걸 먹었더니.. 더 추워지기 시작했다.

 

분명 어제까지는, 오타루는 하나도 안 추웠는데... 오늘 낮에도 햇빛때문에 따스했는데 말이지. 역시 일교차가 크구나..

 

가을이긴 가을이야. ㅎㅎ

 

 

 

쫄깃하면서 맛있다. 일본의 어느 목장에 가든 소프트크림을 먹는데 솔직히 다 맛있어.

 

우유와 생크림과 연유가 적정 비율로 섞인 듯한 그런 맛. 바닐라 향도 사알짝 나고...

 

몽슈슈의 소프트크림도 맛있었는데

 

 

 

시로이 코이비또로 유명한 이시야의 소프트크림도 맛있네.

 

 

 

 

여기도 오전에 와있으면 좋을 것 같네.

 

 

 

양이 많다.

 

 

 

밤이 되니까 더 이뻐진 것 같다.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삿포로 시의 외곽이라 그런지

 

저 뒤에 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 보인다.

 

 

지진 이후라 얼마나 절전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꽤 이쁜데...

 

 

 

 

 

더 구경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18시 좀 지나고 이온 핫사무 発寒 점으로 으로 향했다.

 

아 그런데 핫사무 이름 귀엽네. ㅎㅎ

 

앗! 사무~ 같은 느낌.

 

한자로 보면 추위를 발한다는 뜻인데... 음... 그래서 여기가 좀 더 추운건가?

 

 

할로윈이라고 이런거 놓은 것 같은데...

 

이건 좀 무서운데.

 

 

잘 있어~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다음에 또 올게!!

 

 

이온 핫사무점으로 향하는 길.

 

시로이 코이비토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 것 같다.

 

삿포로에 이온이 여러 곳 있긴 한데, 그나마 루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갈 수 있는 이온은 여기가 가장 괜찮은 것 같았다.

 

오사카에서도 그렇고 나고야나 큐슈, 시즈오카 등 개인적으로는 혼자 여행하면서 이런 외진 길들을 다니는 걸 좋아한다.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이면 위험하겠지만 일본에서는 크게 문제되는 경우가 없으니...

 

게다가 이 핫사무 지역 같은 경우는, 슬럼가인 것 같지도 않다.

 

못 사는 동네는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잘 사는 동네도 아니고... 적당한 아파트들도 꽤 되고 괜찮아 보이는 주택들도 밀집되어 있다.

 

 

가다보니 이온이 보이기 시작.

 

이 정도 이온이면... 꽤 큰데??

 

돗토리 요나고의 이온몰이나 나고야의 이온몰, 후쿠오카의 이온몰이 엄청 컸는데 물론 그 정도 급은 아니지만 여기도 작지는 않은 편이었다.

 

건물의 절반 정도만 사진에 찍혀 있으니...

 

왠지 삿포로의 다른 이온들도 클 것 같긴 하네.

 

크게 크게 지을 수 있는 부지 확보가 용이할 것 같으니.

 

여하튼 이온 핫사무점을 구경하러 들어가 보았다.

by 카멜리온 2018. 9. 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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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기

 

이번엔 꼭 끝까지 잘 써봐야지...

 

아예 안 쓴 여행기도 꽤 있고, 도중에 쓰다가 만 여행기도 몇 있다보니...

 

좀 가볍게 써야 끝까지 쓸 수 있을 것 같으니 간략간략하게 써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기 오타루 01은 건너뛰고 오타루 02부터 써야지! 헤헤

 

 

여행 첫날에 삿포로에 가다가 바로 오타루로 직행했다. 이렇게 하는게 여러가지 면에서 훨씬 나은 것 같아서.

 

새벽에 지진 때문에 잠을 좀 설쳤지만 그래도 3시간 정도는 잔 듯.

 

다행히 날씨는 매우 맑았다.

 

 

 

내가 보기에 오타루 자체는 주민도 적고 조용한 동네인 것 같다. 오타루 역 바로 앞의 큰 도로인데도 차들이 세네대 다니는게 고작이니까. 오후든 오전이든.

 

도로들은 넓직넓직한데 사람도 별로 돌아다니지 않는다. 오타루역 자체도 작고.

 

그냥 한적한 일본의 작은 마을. 다만 유명 관광지라 그 쪽으론 나름 발달한 듯한 마을.

 

 

 

횡단보도마다 저게 찍혀있다.

 

 

 

오타루역에서 쭉 내려오면 바로 오타루 운하가 나오는데, 오타루 운하 쪽에서 오타루역 쪽을 바라본 모습.

 

정면에 보이는 도로의 끝에 오타루역이 있다.

 

 

어제 본 오타루 운하의 야경은 생각보다는 별로 볼 것이 없었는데...

 

지진때문에 운하도 절전모드인가??

 

개인적으로는 날씨 좋은 오전에 보는 운하가 더 괜찮은 것 같다.

 

 

어제도 관광객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도 조용한 편.

 

홋카이도 여행 다니는 동안 한국인 보기가 어려웠는데 오타루 야경 볼 때에 두 명 보긴 했었다.

 

그 외에는 전부 일본인, 중국인...

 

 

빅뱅의 꽃길을 들으며 여유롭게, 햇빛에 반짝거리는 운하를 따라 아침 산책.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정말 적당한 기온에, 전혀 높지 않은 습도.

 

따스한 햇살이 기분좋을 정도다.

 

 

 

 

오타루에는 이런 노점상이 몇 있었는데,

 

사진 찍어주는 사람이나, 악기 연주하고 있는 사람, 수제로 만든 작품들을 팔고 있는 사람 등등

 

한적한 운하의 느낌에 은근 잘 어울리는 분들이었다.

 

 

 

 

오타루 운하에는 갈매기가 많이 날라다녔는데

 

잘 생각해보니 오타루가 바다 바로 옆이잖아??

 

홋카이도가 섬이라고는 해도, 남한 면적의 80%에 가까운 면적을 자랑하는 큰 섬이라 내륙으로 들어가면 바다를 보기 어려운데...

 

그래, 삿포로 가기 전에 오타루에서 바다나 보러 한번 가볼까.

 

 

 

 

 

패밀리마트에서 파는, 홋카이도산 멜론 퓨레 잼 사용한 더블크림 샌드(멜론&밀크)

 

 

그리고 현재, 일본은 시오빵과 콧페빵이 유행하고 있다.

 

몇년 전 부터 유행하긴 했지만, 홋카이도는 일단 지금 붐인 느낌.

 

헌데 편의점은 일부 제품들 빼고는 거의 비슷하게 가니까 다른 지역의 패밀리마트도 윗 사진처럼 콧페빵 시리즈를 냈겠지.

 

 

포키 신제품이라는데 음... 별 차이 없을 것 같은데.

 

 

오타루 운하에서 바로 바다로 향하는 중.

 

사람도 없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좋다.

 

 

 

가는 길에 만난 새끼고양이.

 

내가 관심 좀 달라고 재롱을 아무리 떨어봐도 쿨-하게 무시하고 주변만 두리번 거린다.

 

 

 

 

 

계속 귀찮게 굴자 마지막에 한번 째려보는 오타루의 흔한 길냥이.

 

 

까마귀와 검은 고양이 둘을 한 장에 담아보았는데

 

검은 고양이 찾기가 어렵구만.

 

 

길고양이들 집인듯.

 

아니... 길고양이라고 하기 애매한데 이거?

 

인간 집에서 사는 건 아니니 집고양이는 아닌데, 지 집에서 사니까 집고양이라고 해도 될 것 같고...

 

그런데 집이 길에 있는 애매한 집이야.

 

 

얘도 날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원래 고양이들이 다 그렇지만.... 관심받기 힘드네.

 

 

길냥이들을 뒤로 하고 좀 더 가니 보이는 바다.

 

 

월요일 아침부터 낚시하러 온 사람들이 보인다.

 

 

 

오타루의 바다.

 

 

 

낚시하는 사람들 많네.

 

좋구만.

 

 

 

까마귀

 

 

 

 

 

 

 

가다보니 한 순간 비둘기들한테 포위당한 상황.

 

엄청 외진 곳에서...

 

무서워서 뒤로 돌았는데

 

 

바로 뒤에 있는 지붕 위에 비둘기가 엄청나게 많았다.

 

뭐여 이거

 

 

까마귀들이랑 전면전이라도 할 생각인가.

 

 

그냥 정처없이 걸어다니는 중.

 

오전 이른 시간에 바다 바라보며 걸어다닌건 정말 나이스한 선택이었다. 역시 음악과 따스한 햇빛과 함께라면 최고지.

 

 

가다보니 뭔가 사람이 많아지고... 꽤 있어보이는 거리가 나왔다.

 

 

 

왠지 여기가 오타루에서 유명한 거리 같은데.

 

 

 

큐슈에서나 보던 금상 고로케가 여기에도 있었다.

 

사카이쵸점인가?

 

 

간단하게 조사한 바로는 오타루가 르타오 홈그라운드던데... 그래서 르타오 매장이 4개 이상 보였다.

 

그 중 하나가 이거

 

 

 

 

또 하나는 이거.

 

초콜릿 전문 LeTAO인듯.

 

 

 

 

'멜론 더블 MELON DOUBLE -홋카이도 적육멜론 사용'

 

음... 르타오는 이 치즈케이크가 유명한데.. 멜론맛이라니...!!

 

솔직히 엄청 고민했다.

 

2층 카페에서 이거 먹고 갈 수 있을텐데, 중요한건 '빈 속의 내가 이거 하나를 다 해치울 수 있을까?'라는 것.

 

밥을 먹고 싶은데 아침부터 치즈케이크 하나를 다 먹자면.. 음...

 

근데 이거 멜론인데.. 멜론맛인데... 음....

 

 

 

 

 

 

 

고민하다가 결국 패스.

 

 

할로윈이라고 이렇게 할로윈 버전 '할로윈 포티론 더블 HALLOWEEN POTIRON DOUBLE'도 있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걸 발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스누피... 설마 스누피 타운이 오타루에????

 

아니, 스누피 차야 SNOOPY CHA-YA!

 

그런데 건물 하나를 다 쓰고 있다니!

 

 

 

 

황금 스누피

 

 

입구

 

 

그냥 스누피에 관련된 제품이 엄청나게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말차 마카롱도 판매. 스누피 차야 한정 상품.

 

 

 

예전에 도쿄 기치조지 키디랜드 스누피타운에서 사려다 안 산 쿠키 커터도 있네.

 

 

스누피랑 우드스탁 얼굴 도마.

 

 

 

 

내가 찾는 스누피 인형은 없었다.

 

그보다 일본 살 때 선물받은 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스누피 인형은 대체 어디갔을까... 누군가 가져간 거 같은데...

 

 

스누피 넥타이

 

 

 

유바리 멜론 케이크 夕張 メロンケーキ

 

이건 보자마자 바로 사야한다고 생각했다.

 

스누피에 멜론이라니... 뭐야 그게....

 

최고잖아....

 

 

 

 

 

 

하....

 

 

미친거 아냐?

 

게다가 이거 스누피 차야 오타루점 한정상품이여.

 

 

 

 

 

 

 

그리고 옆에도 스누피 차야 오타루점 한정 제품으로 보이는 세가지 제품이 있었다.

 

프리미엄 치즈 케이크였는데

 

딸기, 말차, 멜론 맛 세 종류.

 

첨엔 별 관심 없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50% 할인해서 판다고.

 

그래서 바로 2개 구매.

 

 

옷도 파는데, 오타루점 한정 셔츠도 몇 종류 있었다.

 

오타루점 한정 셔츠 중 하나가 좀 끌렸는데, M사이즈는 흰색 밖에 안 나오는 것 같다. S랑 L이 검정색만 나옴.

 

내가 원하는 건 검정색이라 패스...

 

 

 

 

 

 

 

스누피 차야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많은 주전부리를 파는데,

 

유후인 스누피 차야의 그런 아이스크림은 없었다.

 

물론 스누피 쿠키를 꽂아주는 아이스크림이 있긴 한데, 많이 불량식품스러워 보여.....

 

 

오타루의 이 거리는 생각보다 구경할 게 참 많았다.

 

오르골이랑 뭐 유리공예품 그런게 유명한 거 같긴한데

 

정말 구경하느라 시간 다 갈 정도.

 

목공예품도 많고....

 

이렇게 캐릭터 굿즈도 많고...

 

 

리락쿠마 멜론~

 

 

 

역시 홋카이도야.

 

멜론제품들 정말 엄청나게 많네.

 

 

전에 샀던 샴고양이 컵.

 

 

 

아 얘네들 엄청 많이 모아놨네. ㅋㅋ

 

 

한국에도 많이 들어와서 아트박스만 가도 볼 수 있는 녀석들인데

 

빌리지뱅가드나 도큐한즈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

 

그런데 못보던 애들이 은근 많아서, 어딜 가든 새로운 애들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이건 개구리가 아니라 카멜레온 느낌인데.....??

 

저거 너무 꼬리같잖아.

 

 

결국 여기서도 이것저것 구매.

 

 

좀 더 가보니 르타오 본점으로 보이는 건물이 나왔다.

 

아 그런데 날이 정말 좋아서 구경하기도 좋네.

 

사람도 별로 없고.

 

 

이게 바로 르타오 본점...으로 보이는 건물.

 

 

본점 한정이라는 밀크 파이 슈는 완판되었다고 한다. 아직 오전인데..??

 

 

르타오 본점 1층 구석에 아까 완판되었다는 슈랑, 소프트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있었다.

 

 

 

 

아이스크림 정도는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잘 보니 할로윈 한정으로 호박맛이 나와있는 상황.

 

그래 소프트크림 하나만 먹어보자. 르타오 본점의 할로윈 한정 소프트크림은 뭔 맛일까.

 

 

 

 

르타오 건물 앞 공원 같은 곳에서 먹었다.

 

 

소프트크림이라 그런가 바로 녹아버리네.

 

 

내가 앉아있는 곳 우측.

 

 

앉아있는 곳 정면.

 

 

 

 

 

 

 

 

맛있었다.

 

일본의 소프트크림이야 뭐 맛없게 하는 곳이 없으니...

 

상향평준화 되어있다고 해야할까.

 

르타오꺼라고는 해도 그냥 '맛있다' 외에 다른 표현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아까 스누피 차야 오타루점에서 산 것들.

 

쇼핑백도 마음에 든다.

by 카멜리온 2018. 9. 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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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는 세번이나 왔지만 매번 하트브레드 앤티크를 들르지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일 먼저 하트브레드 앤티크부터 방문!

 

나고야에서 시작한 유명한 빵집으로, 2016년 12월에 오모테산도 점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전에는 나고야에서 5개 매장에 방문했고, 오사카에는 아베노에밖에 없어서 아베노 갈 때마다 들르는 빵집. 후쿠오카 하카타역 1층에도 있다.

 

2014/07/16 - [빵/빵을 구경하자!] - 2014년 1월에 본 일본 빵과 스위츠들

 

2014/08/25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40720[5] 효고현 고베에서 아이치현 나고야로! 나고야 빵집 탐방!

 

2014/08/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극상버터 메론빵(極上バターメロンパン)' ★★★★

 

2014/08/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머스크메론빵(マスクメロンパン)' ★★

 

2014/08/31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40721[2] 이온몰(イーオンモール) 아츠타 브레드팩토리(Bread Factory)/하트브레드 앤티크(Heart Bread Antique) 빵집.

 

2014/09/04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40721[4] 나고야名古屋 야바쵸矢場町 ~ 사카에栄 백화점과 빵집들

 

2014/09/09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40721[6] 오후에 방문한 나고야 빵집들

 

2015/01/07 - [빵/맛있는 빵들!]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뿌니뿌니 치즈크림빵(ぷにぷにチーズクリームパン)'

 

2015/01/10 - [빵/맛있는 빵들!] - 크림치즈와 사과다이스가 듬뿍 들어있는 도쿄팡야의 '애플크림치즈'

 

2015/04/26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쇼콜라 밀티유'

 

2015/04/29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아베노 링고 데니쉬 1/4'

 

2015/05/07 - [빵/맛있는 스위츠] - 일본 빵집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마법의 쿠헨 러스크'

 

2015/11/24 - [일상/즐거운 추억들!] - 201509 일본 도쿄 빵탐방 - 03

 

2016/10/13 - [일상/즐거운 추억들!] - 직접 만들어 먹는 오사카 우메다 타코야끼가게 &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 오사카 야경!

 

2017/01/12 - [빵/맛있는 빵들!] - 도쿄 東京 오모테산도 表参道 빵집 하트브레드 앤티크 Heart Bread ANTIQUE의 '고급버터 단팥빵(贅沢バターあんぱん)'

 

2017/10/1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하트브레드 앤티크 Heartbread Antique 의 뱀 모양 메론빵 '시마시마 しましま' ★★

 

2017/10/17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70829 후쿠오카 福岡 Fukuoka 여행 -3 케이크집 쟉크 Jacques, 우미노나카미치 마린월드 海ノ中道 マリンワールド Marine world 돌고래쇼 물개쇼

 

2017/11/18 - [빵/빵을 구경하자!] - 2016년 12월 도쿄의 빵 과자 디저트 외

 

유명한 긴자점에는 2017년 12월, 첫 방문! 

 

들어가는 입구는 내 예상보다 작았다.

 

하지만

 

 

 

하트브레드 앤티크 특유의 인테리어와 그 분위기가 가득한 내부!!

 

 

물론 가게 내부도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손님이 많아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 거고,

 

한 줄로 쭉 서서 빵을 고르며 가다보면 계산대에 금새 도착하는 동선이다.

 

물론 줄은 하나 밖에 없고 자동적으로 밀려들어가는 시스템... 지나가는 위치에 있는 빵을 못 고르면 다시는 고르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

 

고민할 시간이 부족해!

 

 

 

후라노잼 - 멜론 富良野ジャム メロン

 

오렌지색에 숙성된 후라노 멜론을 사용하여 생생한 그 맛을 재현!

 

 

 

 

 

크리스마스 시즌인지라 크리스마스 제품들도 많았다.

 

 

 

링 슈톨렌  L 사이즈

 

세일중이라서 1280엔

 

링 모양 슈톨렌은 처음인데.. 다음에 가면 사봐야겠다.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상징이자 대표 메뉴! 시그니처인 매지컬 초코링 マジカルチョコリング

 

이전에도 말했던 거지만 원래 이름은 천사의 초코링 天使のチョコリング 이었나.. 그런이름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매지컬 초코링이라는 이름이 되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상품명에 문제가 생겨서, 모리나가 森永 제과와의 재판의 결과에 따라 개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뭐 그 유명한 모리나가 제과랑 재판까지 했다는 것은, 하트브레드 앤티크도 꽤나 유명하고 인지도가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겠네.

 

그리고 이 매지컬 초코링을 언급할 때마다 말하는 거지만,

 

이걸 고대-로 따라한 제품이 한국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나왔었다. 꽤 오래 전에.

 

 

버섯 퐁듀

 

또 하나의 인기 작인 치즈프랑스 계열 제품인가보다.

 

 

이게 치즈프랑스.

 

근데 고다 치즈프랑스다.

 

긴자 고다 치즈프랑스.

 

기존의 치즈프랑스와는 다른 듯. 긴자점 한정이니...

 

 

드디어 등장~! 매지컬 초코링.

 

페스츄리 속에 초콜릿을 듬뿍 넣은, 이거 하나 다 먹으면 1800 칼로리정도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듯한 그런 제품이다.

 

현재까지 1500만개가 팔렸다고 한다.

 

2017년 9월에 후쿠오카에 있는 하트브레드 앤티크에 갔었을 때에도 몇만개 팔렸다고 쓰여있었는데 계속 갱신 중인듯.

 

 

천사의 초코링 때의 흔적이 남아있는 동상.

 

천사가 초코링을 들고 있다.

 

 

오픈시간은 9시부터 21시까지.

 

 

긴자점이라서 그런지... 엄청 돈 많아 보이는 현지 손님들이 많았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키르훼봉 그랑메종 긴자점 グランメゾン銀座店

 

이 곳은 2015년 9월에 왔었는데 그 때는 오전에 갔고, 이번에는 오후에 가서 그런지 손님 수가 상당히 차이났다..

 

오후에는 손님이 바글바글.

 

지하의 카페에서 먹으려 했는데 웨이팅이 1시간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포기.

 

 

 

그 유명한 키르훼봉의 백딸기 白イチゴ 타르트

 

선행판매라던데 없었다.

 

아직 판매개시를 안한 것인지, 품절인 것인지...

 

 

 

긴자점 한정인 '사과와 허니밀크 타르트 リンゴとハニーミルクのタルト '

 

다행히 이건 있었다.

 

 

 

 

2017년 크리스마스 기간한정 메뉴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만 판다고.

 

 

다행히 이것도 팔고 있었다.

 

輪花型 イチゴのティラミス  핀 꽃잎모양 타르트 - 딸기 티라미스

 

밀크티 풍미.

 

 

특선제품인 이게 없어!!

 

 

 

이것도 특선인데, 화이트초코크림과 시즈오카현산 빨간볼 타르트.

 

정확히는 빨간볼 - 베니홉뻬 紅ほっぺ 는 시즈오카현에서 나는 딸기 품종인 것 같다.

 

그 딸기로 만든 타르트라는 것. 역시 겨울이라 딸기 타르트가 많네.

 

 

 

그리고 긴자에 오면 항상 들르는 그 곳.

 

키무라야. 木村屋

 

 

그리고 매우 유명한 식빵전문점(?) 긴자 센트레 더 베이커리 La cantine centre The bakery セントル・ざ・ベーカリー 

 

잼과 버터와 제공되는 각기 다른 식빵 3종을 마음에 드는 토스터를 가져와서 직접 구워, 비교해가며 먹을 수 있는 食パン食べ比べ 토스트 세트메뉴가 가장 유명한 곳이다.

 

잼만 나오는 세트, 버터만 나오는 세트, 잼과 버터가 모두 나오는 세트. 세가지 세트가 준비되어있다.

 

식빵은 각각 한 조각씩 총 3종류가 나오는데, 잼과 버터 + 식빵 세 쪽 이 세트가 1700엔.

 

식빵은 일본식, 영국식, 미국식 3종류라고 한다.

 

 

 

칸사이 쪽에도 비슷한 컨셉의 가게가 한 군데 있고, 국내에는 석촌호수 옆 일명 송리단길로 불리기 시작한 그 곳에 라라브레드라는 곳이 비슷한 컨셉이다.

 

내가 알기론 시부야에 있는 그 Viron이 낸 빵집으로 알고 있는데, 센트레 베이커리는 이미 몇년 전부터 빵 관련 일본 잡지나 책에 올라와있던 유명한 곳이라 와보고 싶었다.

 

2015년 2016년에는 이 쪽까지 올 시간이 없었어서...

 

 

 

 

그런데 이번에도 사람이 많고 시간은 없었어서 들어갈 순 없었다. 식빵 비교세트 한번 즐겨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해야겠네... 좀 더 여유롭게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 스케쥴은 도쿄역 캐릭터스트리트 구경 및 도쿄역 주변 빵집 탐방, 그리고 히비야 공원의 크리스마스 마켓인지라 센트레 더 베이커리를 뒤로하고 바로 도쿄역으로 향했다.

by 카멜리온 2018. 7. 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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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본에서 사와서 잘 먹었고 사진도 찍었지만 이제껏 올리지 못한 일본의 과자, 초콜릿, 빵, 편의점 디저트, 오미야게, 인스턴트 라면, 캬베진 등을 한번에 올려보는 글이다.

 

전부 글 하나씩의 소재로 충분한데, 올릴 수 없게 된 녀석이나 아직 올리지 않은 녀석들 최대한 모아서 정리해보는 글.

 

 

 

.

.

.

 

그럼.... 지금부터 시작!

 

 

일본버전 팀탐인 비떼 Bitte

 

오리지날 쇼콜라, 캬라멜 브류레 맛

 

 

까만 뿌까 pucca 밀크커피맛

 

 

 

 

자이언트 카푸리코 팬더 Giant caplico panda

 

 

 

 

킷캣 홋카이도단팥맛 & 와사비맛

 

 

 

킷캣 kitkat 도쿄특산물 럼레즌 맛

 

고베특산물 스트로베리 치즈 케이크 맛

 

 

 

킷캣 kitkat 사쿠라키나코 さくらきなこ

 

벚꽃 인절미맛

 

 

킷캣 벚꽃인절미맛 Sakura Kinako

 

프리미엄 민트맛 Premium mint

 

쿠키&크림맛 Cookie&cream

 

라즈베리맛 Raspberry

 

진한 말차맛 濃い抹茶

 

 

 

 

킷캣 홋카이도 메론 - 마스카포네 치즈

 

 

 

자이언트 아이스크림 기간한정 어른의 메론

 

Giant 大人のメロン

 

 

 

슈퍼소프트 홋카이도메론

 

スーパーソフト北海道メロン by SevenEleven

 

 

 

 

tohato의 차갑게 먹는 신쨩 초코비 チョコビ

 

메론맛

 

 

 

로손 & 고디바 Lawson & Godiva 콜라보

 

쇼콜라쿠키샌드(오렌지필) ショコラクッキーサンド

 

 

로손 & 고디바 Lawson & Godiva 콜라보

 

농후 쇼콜라 케이크 濃厚ショコラケーキ (라즈베리 가나슈ラズベリーガナッシュ)

 

 

세븐일레븐 신제품 쫄깃한 초코민트 도라야끼

 

もっちりチョコミントどら

 

 

 

카고시마현산 고구마 순생크림 찹쌀떡

 

 

 

 

로손 모찌롤 구운치즈 모찌롤

 

Lawson 焼きチーズもち食感ロール

 

 

 

로손 모찌롤 프랑보와즈(라즈베리/산딸기)

 

Lawson もち食感ロール フランボワーズ

 

 

 

세븐일레븐 신제품 부드럽게 녹는 교토풍 키나코 크림 와라비

 

ふわっとろ京風きなこのくりぃむわらび

 

 

그 외에 롯데 Lotte 찹쌀떡 아이스크림 유키미다이후쿠 키나코모찌맛 雪見だいふく きなこもち

 

농후 생초코 우지말차 아이스크림 濃厚生チョコ 宇治抹茶

 

 

롯데의 찹쌀떡 아이스크림, 유키미다이후쿠 기간한정 크리미 스위트 포테토 맛

 

雪見だいふく クリーミースイートポテト

 

 

 

하겐다즈 Haagen-Dazs 기간한정 바닐라 쿠키 라즈베리 맛

 

 

 

치로루초코 키나코모찌 아이스바 모찌소스 15% 증량!!

 

チロルチョコ きなこもち ice bar

 

 

 

일본 오미야게 토끼 크림 찹쌀떡 말차맛

 

うさぎのクリーム大福 Matcha

 

 

 

 

해태 구리코 파이프리츠 스윗버터와 코바야 리랏쿠마프렛첼 허니버터맛 비교

 

 Glico Pretz & Kobaya リラックマプレッツェル

 

 

 

 

롯데 Lotte 토포 Toppo 방순 치즈 芳醇チーズ

 

고다, 체다치즈가 들어간 누드 빼빼로

 

 

 

롯데 Lotte 토포 Toppo 구수한 밤 香ばし栗 Marron

 

 

 

 

구리코 포키 glico pocky 스퀴즈 Squeeze

 

피치 그레이프 ピーチ グレープ

 

 

 

 

구리코 포키 Glico pocky

 

밀크코코아맛 Milk cocoa ミルクココア

 

쿠마몽 버전

 

 

 

구리코 포키 Glico pocky

 

행복의 맑은 사과 맛 幸せの晴れリンゴ 스누피 버전

 

과자가 하트모양

 

 

구리코 포키 Glico pocky 컬러풀 샤워 맛

 

colorful shower

 

 

어른의 팍쿤쵸 大人のパックンチョ

 

OTONA PACK'NCHO

 

일본버전 칸쵸 프리미엄 버전.

 

진한 딸기맛

 

濃いイチゴ

 

 

 

 

닛신 NISSIN 크리스프 초코 CRISP CHOCO クリスプチョコ 기간한정

 

토치오또메 딸기맛 연유시타테 とちおとめ 練乳仕立て

 

 

닛신 NISSIN 크리스프 초코 CRISP CHOCO クリスプチョコ 기간한정

 

말차밀크 우지말차 抹茶ミルク

 

 

닛신 NISSIN 크리스프 초코 CRISP CHOCO クリスプチョコ 기간한정

 

망고맛 MANGO マンゴー

 

 

모리나가 코에다 小枝 기간한정 초코민트 チョコミント

 

 

메이지 MEIJI의 타케노코노사토 たけのこの里 죽순 마을

 

키나코 쇼콜라맛 きなこしょこら

 

 

 

 

부르봉 BOURBON 의 모찌쇼콜라 もちしょこら

 

가나슈 초콜릿 ガナッシュ チョコレート, 쿠로미쯔 키나코 초콜릿 黒蜜きなこ チョコレート

 

 

구리코의 비스코 카페오레맛

 

グリコ ビスコ カフェオレ

 

 

세븐일레븐의 농후 크림 레즌 샌드

 

濃厚クリームのレーズンサンド

 

건포도 크림 샌드

 

 

 

각종 말차 초콜릿

 

메이지 가르보 미니 말차밀크 MEIJI GALBO MINI 抹茶ミルク

 

모리나가 다스 우지말차 기간한정 MORINAGA DARS 宇治抹茶

 

메이지 멜티키스 말차 MEIJI MELTYKISS MATCHA

 

롯데 크런키 말차 LOTTE CRUNKY MATCHA

 

 

 

 

 

ROYCE

 

로이스 아메포테

 

포테토칩 초콜릿

 

화이트

 

 

 

도쿄바나나의 꽃 바나나쉐이크맛

 

TOKYO BANANA NO HANA BANANA SHAKE

 

東京バナナの花 バナナシェイク味

 

 

꽃무늬 도쿄바나나

 

 

사쿠라모찌 SAKURA MOCHI

 

벚꽃 떡

 

 

벚꽃 스콘

 

SAKURA SCONE

 

桜 スコーン

 

 

 

桜あんパン

 

사쿠라 앙금빵

 

벚꽃 앙팡

 

 

벚꽃 마쉬멜로

 

桜マシュマロ

 

 

핫텐도 HATTENDO 八天堂

 

벚꽃 크림빵

 

さくら クリームパン

 

 

핫텐도 HATTENDO 八天堂

 

あんバター

 

앙버터 크림빵

 

 

 

페양구 야끼소바 ペヤング やきそば

 

마요네즈소스풍 김치 キムチ 야끼소바 & 격신 激辛 야끼소바

 

 

 

세븐일레븐 잇푸도 하카타 톤코츠 라멘

 

セブンイレブン 一風堂 博多とんこつ ラーメン

 

 

그리고 이번에 구매한 ufo 야끼소바 치즈 오꼬노미야끼맛

 

チーズお好み焼き味

 

 

그리고 일본 갈 때마다 사오는 일본 위장약 캬베진 キャベジン 코어 300정

 

저렴한 가격이라 300정에 1600엔(소비세 포함 1728엔)이다.

 

조금 더 저렴한 데로 가면 1500엔에도 구매 가능.

 

비싼 데서 사면 캬베진 코어 300정에 2700엔정도 한다.

 

한국 가격과 비교하면 저렴한거지만...

 

 

새로 사온 캬베진 300정 2개와 집에 있는 캬베진 병 2개.

 

사론파스 (샤론파스) 나 멘소레담 립스틱 Mentholatum Lip stick XD 과 함께 내 애정템...

 

 

 

그리고 여기부터는 이번에 구매한 녀석들 사진인데

 

pocky 포키 더블 쇼콜라, pocky 포키 더블 프로마쥬

 

 

pocky 로레누 암염과 블론드쇼콜라 & 고롯토 과육의 베리 쇼콜라

 

로레누 암염과 블론드쇼콜라만 구매했다.

 

그런데 베리 쇼콜라는 왜 안샀지?

 

 

롯데의 토포 toppo 따뜻한 밀크티맛

 

포장 디자인은 두 종류.

 

 

롯데의 도꼬데모바루 どこでもバル

 

토포와 초코코 각각 프리미엄..

 

초코코 chococo 는 구매하지 않았고 토포 toppo 만 구매했다.

 

토포는 아몬드&헤이즐넛

 

초코코는 시나몬맛

 

그런데 초코코 왜 안샀지??

 

 

롯데의 토포 トッポ 쌉쌀한 비터 초코맛, 메이지 Fran 오리지널 쇼콜라 

 

이건 둘 다 안샀네... 왜지.

 

 

스카이트리 한정 히요코만쥬

 

예전에는 스카이트리 한정 도쿄바나나 리뷰를 올렸었는데

 

이번에 구매한 건 스카이트리 한정 히요코만쥬 スカイツリー限定 ひよこ

 

 

 

 

바로... 홍차맛!

 

홍차 히요코!

 

Hiyoko of Tea

 

紅茶ひよ子

 

紅茶ひよこ

 

 

그리고 크리스마스 버전 히요코 사브레도 판매하고 있었다.

 

 

오레오 크리스피 말차맛

 

oreo crispy matcha

 

한국으로 치면 오레오 씬 말차맛

 

 

분메이도 나가사키 카스텔라의 계절한정 유자 카스테라

 

文明堂 カステラ 季節限定 ゆず カステラ

 

 

가루비 calbee 쟈가리코 じゃがりこ 파리 치킨 맛

 

 

 

 

도쿄바나나 카스테라 메이플맛

 

하네다공항 한정

 

羽田空港限定 haneda airport limited

 

Tokyo banana castella maple flavor

 

 

이것 역시 하네다공항 한정.

 

도쿄바나나 東京バナナ 羽田空港限定 벌꿀맛

 

haneda airport limited Honey flavor

 

 

 

 

로이스 초콜릿 크리스마스 한정 상품

 

ロイズ クリスマス限定

 

 

 

 

이건 로이스 독일 크리스마스페어 한정상품

 

Royce ドイツクリスマスフェア限定

 

그래서인지 크리스마스 마켓 느낌이 난다.

 

 

이건 벌꿀&고르곤졸라 쿠키, 소금&까망베르쿠키

 

인데... 처음보는 거라 구매해보았다.

 

 

오랜만에 분메이도 카스텔라를 구매했지만, 후쿠사야 카스텔라도 보이길래 구매.

 

 

치로루초코 말차모찌 말차라떼, 키나코모찌 키나코라떼

 

 

그래서 이번에 구매해온 포키, 토포, 오레오, 쟈가리코

 

아직 미개봉.

 

 

이번에 구매해온

 

후쿠사야 카스테라, 치즈쿠키, 로이스 독일 크리스마스페어 한정 초콜릿 2개, 히요코 스카이트리한정 홍차히요코 2개, 도쿄바나나 하네다공항 한정 도쿄바나나 카스테라 메이플맛 2개, 치로루 초코 키나코모찌 초콜릿맛 키나코라떼, 호로요이 기간한정 '메론맛' 2개, 분메이도 카스테라 계절한정 유자맛,

 

킷캣 프리미엄 신제품 도쿄바나나맛 킷캣 초콜릿

 

kitkat tokyobanana flavor 2개

 

도쿄바나나 킷캣은 나온지 별로 안된 것 같은데 가격이 꽤나 비쌌다. 한 사람당 3개까지밖에 구매 안되는데 일본인들도 엄청나게 몰려들었다. 현지인들도 좋아하는 듯...!

 

마지막즈음에 돈이 부족해서 사고싶은걸 많이 사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과자도 별로 안사고...

 

 글은 언제쓸지도 걱정이다. ㅡ.ㅡ;

 

이제까지 올리지 못한, 일본의 과자, 빵, 인스턴트 라면, 명물 등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2. 2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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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리공원 大濠公園 스타벅스 주변에서 10시 40분경에 출발한 우리.

 

11시 되기 전인 10시 55분쯤 후쿠오카 오호리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케이크전문점인 쟉크 jacques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오픈시간이 5분남아서 아직 못들어가겠네 일본사람들 오픈시간 철저하니까. 라고 대화하며 쟉크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중에, 쟉크를 사이에 두고 저 멀리서 걸어오던 어떤 여성분이 쟉크로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걸 보았다.

 

 

??

 

직원인가?? 그런데 그렇게는 안보였는데... 아직 오픈시간 아닌데도 들어갈 수 있는거야??

 

가서 보니 오픈시간을 오전 11시에서 오전 10시로 변경한다는 안내문이 가게 앞에 붙어있었다. 것도 바뀐지 얼마 안된 상태.

 

 

 

그래도 들어가니 제품이 아직 많이 남아있었다.

 

이 사진은 우리가 11시부터 11시 40분정도까지 음료와 케이크를 먹고 난 '뒤'에 찍은 사진이니 평일 기준이면 12시쯤에 가도 인기있는 케이크를 고를 수 있을 듯 하다.

 

어쨌든 10시 오픈으로 변경되었으니 우리처럼 일부러 11시까지 시간 때우다 가는 경우는 없으시길....

 

 

쟉크에서 먹은 케이크.

 

 

 

 

 

 

쟉크에서 다시 오호리공원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일본 동네.

 

 

오호리공원역 들어가기 전의, 오호리공원 방향의 풍경.

 

 

후쿠오카는 역마다 마크라고 해야하나.. 그림 표시가 하나씩 있는데

 

오호리공원은 이렇게 벚꽃 문양을 가지고 있었다.

 

봄에 후쿠오카에서는 벚꽃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라 그런가보다.

 

 

우리는 이제 다음 일정인 우미노나카미치 마린월드에 가기 위하여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으로 갔다.

 

하카타역에서 잠깐 헤매다가 마루이 1층에 하트브레드 앤티크가 있어서 들어갔다.

 

요 치즈프랑스랑

 

 

시마시마를 구매하고 하카타역에서 우미노나카미치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카고시마혼선 鹿児島本線을 타고가다가 가시이 香椎에서 우미노나카미치센 海ノ中道線 으로 환승하면 되는데

 

우리는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추가요금은 들지 않았다. 

 

 

우미노나카미치선은 좀 낡은 노선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차량 자체가 좀 독특한 구조였고 이렇게 천장에 형광등이랑 선풍기가 달려있었다;;

 

 

 

 

 

우미노나카미치선의 종점은 사이토자키 西戸崎이고, 그 바로 전 역이 우미노나카미치역.

 

그 곳에서 내리면 이런 입구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건 전혀 상관없는거고... 마린월드로 가려면 이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

 

 

역에서 7-8분 정도 걸어가니 저 멀리 마린월드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뭔가 엑스포 같은거 가는 느낌.

 

 

 

들어가기 전에 사진도 좀 찍고

 

 

 

 

 

평일의 1시 반 정도 되는 시간이라 그런지 입장하는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았다. 하긴 후쿠오카에서도 좀 외진 위치이기도 하고.

 

 

입장권 2장.

 

원래는 2300원인데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를 가지고 있어서 명당 20%씩 할인을 받았다.

 

460엔씩 할인 받아서 1840엔.

 

 

마린월드 MARINE WORLD 입구.

 

 

UMINONAKAMICHI

 

 

내부에는 이미 들어와있는 관람객 숫자가 꽤 되었다..

 

 

엄청 커다란 수족관.

 

커다란 상어와 가오리, 바다거북 같은 애들도 많았는데 정어리떼쇼라고 해야하나 그런 프로그램 진행 중이라 열심히 구경했다. ㅎㅎ

 

 

 

다이버가 카메라를 직접 들고가서 찍으며 애들이랑 노는데 마이크도 착용하고 있어서 밖의 진행자와 대화를 하며 설명도 하고 수족관 내부 진행도 행하였다.

 

 

 

 

상어랑...

 

 

 

망둥어 짱뚱어같은 애들.

 

 

 

바다거북

 

 

 

 

 

 

 

 

 

 

불가사리 만질 수 있는 체험관.

 

음.. 만지고 싶진 않다.

 

 

구경하다보니 물개쇼 돌고래쇼를 할 시간까지 30분밖에 안남았던지라 재빨리 돌고래쇼장으로 향했다.

 

가서 미리 앉아서 기다리며 음료사와서 아까 구매한 하트브레드앤티크 치즈프랑스나 미니스탑에서 산 멜론빵을 먹었다.

 

쇼가 시작하자 바로 물개들이랑 등장하는 조련사.

 

 

 

 

 

 

 

 

 

이쁘게 생긴 물개.

 

 

똑똑하긴 한 것 같다.

 

생각해보면 물개랑 돌고래 모두 포유류아닌가?? 포유류라 지능이 높구만.

 

 

 

물개쇼가 20-30분정도 진행되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았는데 끝나자마자 바로 돌고래쇼가 시작되었다.

 

가장 큰 고래가 가운데 볼을 점프하여 치는 걸로 스타트!

 

 

총 6마리의 돌고래인데 4마리는 크기가 비슷하고, 1마리는 새끼인듯 꽤 작았고 1마리는 매우 덩치가 큰 녀석이었다.

 

비슷한 크기인 4마리는 각각 2마리씩 여자 조련사들이 담당하고 있었고

 

남자 조련사들은 각각 작은 돌고래, 큰 돌고래를 담당했다.

 

 

 

 

 

돌고래 위에 서서 자동 보딩.

 

 

돌고래 2마리와 조련사들이 뱅글뱅글 춤추다가 위로 솟구치기도 하고,

 

 

이렇게 두 마리를 각각 손으로 잡고 질주하기도 했다.

 

 

그리고 엄청난 점프력!

 

 

호흡이 척척 맞는다.

 

 

가장 큰 녀석은 점프할 때마다 힘겹게 솟구치는데 튀기는 물 양은 역시 장난 아니었다.

 

 

마지막 인사. 가장 큰 녀석은 중력때문에 물 밖으로 나와있질 못하는 듯.

 

날씨도 매우 좋고... 기온과 습도도 좋아서 정말 기분 좋게 돌고래쇼를 감상할 수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이런 곳에 소속된 사람이 아니라면 꽤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고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뷰를 보면 일본사람들이나, 국내외 여러 곳의 돌고래쇼를 본 한국사람들이나 우미노나카미치의 돌고래쇼는 수준이 꽤 높다고 하는데 그에 동감하는 바이다.

 

 

다시 거북이

 

 

물개 가족.

 

 

 

아빠 엄마 애기 셋이 살고 있다.

 

 

물에 떨어진 방아깨비를 노려보고 있는 물개

 

 

갑자기 덥썩 물더니 냠냠 씹기 시작했다.

 

 

아그작아그작 콧구멍 벌렁거리며 맛있게 먹는 녀석.

 

 

옆에는 펭귄들이 사는 마을도 있었는데 음..

 

아무리 그래도 이런 기온에 펭귄들이 잘 버틸 수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장아장 걸어와서

 

 

내 손을 부리로 쪼는 걸 보니 기운은 좋은 것 같다.

 

 

펭귄마을

 

 

지나가는 길에 다시 거대한 수족관 구경.

 

 

 

 

심해 생물들이 모여있는 곳도 있었는데 스파이더 크랩이었나. 이런 녀석도 있었다.

 

 

 

해달이 사는 곳을 못찾아서 해달 먹이주는 프로그램을 결국 못봤는데.. 나중에 찾아갔더니 이렇게 놀면서 얼음을 씹어먹고 있었다.

 

 

 

 

 

4시가 넘어서야 나온 우리는 다시 우미노나카미치역으로 향했다.

 

하카타역에서 4-50분 걸려서 온 곳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느꼈다.

 

여기 가시는 분들은 꼭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패스를 구매하시길.

 

 

우미노나카미치역에서 하코자키역으로 가려고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먹은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시마시마.

 

 

신선한 공기 맡으며 야외에서 먹었는데도... 맛이 조금 안타까웠다.

 

비주얼은 귀여웠는데 말이지.

 

어쨌든 우리는 그 다음 일정인 하코자키역 부근의 락시가도003 楽市街道003 하코자키점 + 돈키호테 ドンキホーテ 락시가도하코자키점 + 루미에르 하코자키점 + 맥스밸류(이온) 하코자키미야마에점 (+ 유메타운 하카타샵 YOUME TOWN HAKATA SHOP)으로 향했다.

 

 

 

by 카멜리온 2017. 10. 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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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나카스 福岡 中州 이치란라멘 총본점 一蘭ラーメン 総本店

 

그리고 돈키호테 トンキホーテ 나카스점 中州店 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후쿠오카의 맛집. 토리마부시 とりまぶし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나고야식 장어덮밥인 히쯔마부시 ひつまぶし를 닭고기덮밥 버전으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게 맛도 있고 분위기도 괜찮고해서인지 한국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은 상황.

 

아마 후쿠오카 맛집 베스트 20위 내에는 반드시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명란덮밥 가게, 모츠나베 가게, 호르몬야끼 가게, 야끼니꾸 가게, 야끼또리 가게, 일본라멘 가게,

 

초밥 가게, 횟집, 오꼬노미야끼 가게, 샤브샤브 가게, 돈까스 가게, 우동 가게, 스테키동 가게 등등과 함께

 

닭고기 요리 전문점 중에서는 토리마부시가 맛집 인기순위에 랭크되어있지 않을까.

 

 

 

후쿠오카 여행 첫날 밤, 이치란라멘 총본점에 줄 서기 전에 잠깐 토리마부시에 갔었다.

 

이 다음 날 밤에 토리마부시를 먹을 예정이었는데 라스트오더가 몇시까지이고, 몇시까지 영업을 하는지 몰랐기에 하루 전에 미리 알아두기 위하여.

 

오후 9시 40분경에 도착했는데 가게 밖에는 대기 중인 손님들이 없었지만 가게내부에는 손님이 가득 차있었다.

 

출입문에는 영업시간과 라스트오더 시간이 적혀있지 않아서(사실 윗 사진이 그 날 찍은 사진인데.. 찍은 뒤에 잘 찾아보니 구석에 영업시간이 적혀있었다.)

 

영업시간을 종업원에게 물어보기 위하여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저 안 쪽에서 홀 직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한명 내 쪽으로 다가오는데

 

인상을 팍 찌푸리는게 심상찮았다.

 

영업시간을 물어보려하는데 그 종업원이 갑자기 내게 먼저 '몇 명이냐'고 물어보았다.

 

난 일단 두 명이라고 말을 했는데 그와 동시에 뒤에 다른 한국인 여성 세 명이 나를 따라 들어오고 있는 걸 알아차렸다.

 

일본 가게답게 매우 비좁은 가게 안이, 특히 출입문 쪽이 나와 다른 한국인들로 인해 매우 복잡해진 상황.

 

그걸 본 그 직원은 인상을 더 찌푸리며 자리 없으니 일단 나가서 기다리라고 막무가내로 나랑 다른 한국인들을 문 밖으로 쫓아내기 시작했다.

 

나가기 전에 영업시간과 라스트오더를 물어봤고 영업시간은 11시까지, 라스트오더는 10시반까지라는 대답을 얻고 나는 가게 밖으로 나왔다.

 

가게 밖에서 아리에게 '10시에 문 닫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11시까지 하네 라스트오더는 10시 반까지래'라는 대화를 나누고

 

조금은 기분이 나쁜 상황이었던지라 잠시 숨 좀 돌린 후 예정대로 이치란라멘을 먹으러 발길을 돌렸다.

 

나와 함께 쫓겨난 한국인 세 명은 아예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것 같았고 그들도 조금 당혹스러워하는 듯 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밤 10시쯤에 토리마부시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도 대기 손님은 없었다. 물론 가게 안 1층은 가득 차있는 상황.(참고로 1층은 테이블석은 전혀 없고 바 형태로 된 1인석이 10자리도 채 되지 않게 준비되어 있다.)

 

이번에는 가게엔 들어가지 않고 문 밖에 바짝 붙어서서 안쪽을 들여다보았다. 종업원이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그런데 10초 정도가 지나도 종업원이 발견하지 못하자 살짝 출입문(미닫이)을 열고 '스미마셍~'을 외쳤다.

 

그러자 어제 그 인상쓰던 여직원과 다른, 일반적인 표정을 한 더 어려보이는 여직원이 등장. 몇 명이냐고 물어보고 두 명이라고 대답하자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2층으로 사라졌다.

 

다시 출입문을 닫고 기다리고 있는데 한 30초 정도 지나자 가게 문이 열리더니 어제의 그 인상좋지않은 여직원이 나타나서는 1층에는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가야하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았다.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미간에 주름이 살짝 남아있는 표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나는 일본어로 '괜찮긴한데 테이블석이냐'고 말하자 그녀는 갑자기 인상이 쫙 펴지며

 

 일본어 할 줄 아냐고 되물었다.

 

 할 줄 안다고 하자 그녀는 다행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고 이윽고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며 우리를 2층으로 안내하였다. 그 과정에서 '6인 테이블인데 추후에 다른 손님이 옆에 같이 앉을 수도 있다'고 말해주었다.

 

 

2층에는 총 5개의 테이블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가 앉은 6인 테이블 하나, 4인 테이블 2개, 2인 테이블 2개.

 

그 중 4인 테이블 하나는 가스버너 등을 잔뜩 올려두고 이런저런 집기를 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으니 손님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4개로 한정되어 있는 듯 했다.

 

그 중 2인 테이블 2개와 4인 테이블 하나는 이미 각각 2명의 손님. 총 6명의 손님에게 제공되고 있었고

 

남아있는 테이블은 6인 테이블 하나뿐이었다.

 

아 참고로 3쌍의 손님 중 2쌍의 손님은 한국인 커플들이었다.

 

 

자리로 안내받은 우리는 메뉴판을 건네받고 메뉴를 고르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그 여직원은 아까 인상이 펴진 이후부터는 계속.... 웃는 상이라고 해야하나. 우리를 대할 때는 미소를 유지하고 있었고 말도 사근사근 상냥하게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제 왔을 때는 이 사람이 1층을 담당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2층을 담당하는 듯....

 

 

 

 

윗 사진은 아리가 주문한 아마오우 딸기 사이다.

 

나는 토리마부시 고젠(밥상/정식) 상 鶏まぶし御膳 上 을 주문하였고,

 

아리는 토리마부시 고젠 보통 鶏まぶし 並 를 주문하였다.

 

사이즈는 보통 - 상 - 특상으로 구분된다.

 

사이즈 별 차이는 단지 밥 위에 올라가는 닭고기 양인 것 같다.

 

 

우리가 주문한 토리마부시가 나오기 전에 우리 뒤쪽 테이블에 앉아있던 다른 한 한국인 커플에게 토리마부시 정식들이 제공되었는데, 그들이 일본어를 못해서인지 그 직원이 설명을 하는데 중간중간 애로사항이 꽃피는 것 같았다. 자신의 핸드폰을 보여주며 열심히 설명.

 

 

주문한 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 우리의 토리마부시도 등장했다.

 

그 종업원이 토리마부시를 서빙하고서, '어떻게 먹는지 혹시 방법아냐'고 물어보길래

 

이미 알고 있고 메뉴판에 쓰여있는 것도 봤다고 하자

 

그 종업원은 미소를 띄우고 좋아라하며 '그럼 설명 필요한 부분이 혹시 있냐'고 물어보고선 내가 없다고 하자

 

 '맛있게 드세요~' 하고 주방 쪽으로 사라졌다. 

 

 

 

참고로 메뉴판에 쓰여있는 토리마부시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사진은 이와 같다.

 

히쯔마부시와 큰 차이는 없다.

 

총 네가지 맛을 즐기는 것인데, 우선 첫번째는 1/4을 덜어서 그냥 먹는 것이고,

 

두번쨰는 또 1/4를 덜어서 각종 양념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첨가하여 먹는 것이고,

 

세번째는 또 1/4를 덜어서 계란을 섞어서 먹는 것이고,

 

마지막은 남은 1/4를 덜어서 닭육수(닭고기 스프)를 부어 먹는 것이다.

 

 

 

 

제공되는 것은 이와 같다.

 

닭육수, 닭고기덮밥, 계란, 앞접시, 단무지 비슷한 츠케모노, 와사비, 아오네기(파 파란부분 아마도 약코네기인듯),  정체불명의 쌈장 비슷한 것, 숟가락&젓가락

 

 

이게 바로 토리마부시.

 

이렇게 그릇 위까지 수북하게 쌓인 것이 '상'이고,

 

 

아리가 주문한 '나미(보통)'은,

 

 

그릇 위로까지 수북하게 쌓여있지는 않은 이런 비주얼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 보통사이즈도 양이 꽤 괜찮다고 한다.

 

하긴 上사이즈는... 고기가 하도 많아서 닭고기를 아주 열심히! 많이! 먹어야 할 정도였으니까.

 

 

 

우리는 조용히.. 먹기 시작했다. 가게가 워낙 좁다보니 2층도 꽤나 조용한 분위기였기 때문.

 

닭고기를 한 점, 젓가락으로 집어 먹었는데

 

엄청난 맛....!

 

이걸 뭐라고 해야하지. 지도리야끼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닭고기를 직불에 구워 야끼메도 생겨 불맛도 어느 정도 느껴지는 상황에

 

육즙은 그대로 고기 속에 남아있는데 육질은 야들야들 매우 부드러워 입 속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것 같고

 

 닭고기에서 살짝이나마 느껴지는 특유의 노린내도 전혀 나지 않으며

 

간도 적절하게 배어있어 짜진 않되 그렇다고 맛이 심심하지도 않은 그런 최고의 맛이었다.

 

다른 것 필요없이 이 닭고기만을 한 그릇 가득 와구와구 먹어도 문제 없을 듯한 맛...!

 

 

밑의 밥은 이렇게 해초같은 것들과 섞여 있었고 살짝 간도 되어있는 것 같았다.

 

허나 고기도 밥도 간이 세지 않아 내 입에는 딱 맞았다.

 

맛집인 이유가 있구만...

 

몇 번 먹고나서 마주보며, '맛있어 맛있어'라고, 아리도 나도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먹는 방식은 설명대로 했다.

 

1/4는 그대로, 1/4는 각종 양념장과 곁들여서, 1/4는 계란을 섞어서, 1/4는 닭고기스프를 부어서.

 

양념장의 경우는 8종류 정도로, 이치미, 시치미, 산초가루, 후추, 깨, 정체불명의 쌈장같은 양념장 등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주로 시치미와 산초가루, 정체불명의 쌈장 이 세 종류를 즐겼다.

 

 

이건 계란을 붓고 아오네기를 올린 상황. 이것 역시 끝내주게 맛있었다.

 

 

 거의 다 먹어갈 무렵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와 함께 2층에 있던 손님들 6명은 모두 다 먹고 이미 사라진 후였다.

 

먹는데에 집중해서 그들이 1층으로 내려가는 것 조차 알지 못했던 것...!

 

그리고 우리 다음으로는 그 어떤 손님도 2층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즉 2층에는 나와 아리만이 남아있었는데 오늘은 2층을 담당하고 있는 듯한 그 여직원이 주방쪽에서 나타나더니

 

우리에게 말을 걸었다.

 

 

 

- 차 드릴까요?

 

- 아.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차를 들고 나타나 우리에게 한 잔씩 건넨 후, 그녀는 다시 입을 열었다.

 

 

 

- 맛은 괜찮았어요?

 

- 아~~~ 엄-청! 맛있었습니다. 끝내주네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 입에 맞다니 다행이네요 저 방법대로 드셨나요?

 

-네! 우선 그냥 먹고, 그 다음에 이 쪽 시치미같은 애들 뿌려 먹고, 그 다음에 계란 넣어 먹고, 그 다음에 이 토리스프를 부어 먹었죠.

 

- 이 쪽에서는 어떤 게 괜찮던가요?

 

- 음.. 전 역시 시치미를 좋아하고... 아 그리고 이게.....

 

- 아 그건 저희가 유자랑 고추같은거로 만든 특제 타레예요. 매웠어요?

 

- 별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네 생각보다 맵던데요?? 한국의 고추장. 고추장 아시나요?

 

- 네 들어본 적 있어요

 

- 그 고추장하고 한국 된장하고 섞은 쌈장같은 그런 느낌인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도 맵더라구요.

 

-먹기 힘들 정도였어요?

 

-아뇨... 뭐 매워도 엄청 맵다 그런 정도까진 아니었어요.

 

- 그렇군요~ ㅎㅎ

 

- 아 그런데 여기 참 손님이 많네요. 인기 좋은 것 같습니다.

 

- ...네 그런데 말이 안통하니 힘든 부분이 많아요. 저희 가게는 한국어 할 줄 아는 직원이 없거든요.

 

- 한국 손님들이 많이 오나 봐요? 하루에 몇명 정도 오나요? 

 

- 에.... 하루 오는 손님의 절반 정도? 그런데 문제가 너-무 많아요.

 

저희 음식 먹는 방법을 설명해야하는데 그것도 힘들고... 그래서 핸드폰으로 보여줘요.

 

-검색같은거 해서요? 모르는 단어?

 

- 에... 일본에 사는데 한국인이면서 일본인인 그런 사람 아나요?

 

- 자이니치?

 

- 네 그런 분이 있어서 부탁을 했었어요. 이것들좀 한국어로 번역해 달라고... 아! 혹시 이거 이상한 부분 있나요!?

(핸드폰을 꺼내 뭔가를 찾아 보여준다)

(토리마부시 먹는 방법 4단계가 한국어로 상세하게 쓰여있다.)

 

- 음... 어색한 부분이 전혀 없네요. 한국어로 완전 자연스러운 문장이에요.

 

-아 그래요? 다행이다~~~~ ㅎㅎ

일본어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보통 이걸 보여드리거든요.

 

그런데 그것 외에도 문제가 있어요.

 

예를 들면 저희가게가 예약손님을 받는데, 가게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 앞에서 예약손님들을 먼저 가게로 들이면 그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를 하세요.

 

예약 손님이라고 설명을 해도 의사소통이 안되다보니...

 

그리고 이 6인테이블의 경우도 저희가 손님을 받으면서 미리 말씀을 드려요. 후에 다른 손님이 오면 같이 앉으시게 될 수도 있다구요.

 

헌데 다른 손님을 받아서 6인 테이블로 안내하면, 먼저 앉아계시는 분들이 또 항의를 하세요.

 

저쪽 저쪽 테이블 비어있는데 왜 하필 우리 앉아있는 테이블에 앉히는 거냐구요. 우리는 이미 설명을 드렸는데...

 

그리고 저 테이블과 저 테이블은 예약석이라 다른 손님을 앉힐 수가 없는데 이것 또한 설명이 안되는 거예요.

 

 

 

 

 

 

 

앞이마 짱구에 발달되어있지 않아 갸름한 턱선, 조금까잡잡한 피부색에 전체적으로 마른 편인, 마치 오키나와 출신일 것 같이 생긴 그녀는 살짝 인상을 찌부리며 쉴새없이 말했다. 이래저래 고충이 컸던 모양이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구글 등에 나와있는 가게 이용 리뷰 등에 써있던, '나중에 온 일본인들 먼저 들여보내고 우리는 계속 밖에 세워놓았다'라든지 '다른 테이블이 비어있음에도 우리 바로 옆에 다른 손님들을 바짝 붙여 앉게하여 불쾌했다' 등이 쓰여있는 경우가 많았음을 떠올렸다.

 

 

 

 

 

 

 

 

- 아 그렇겠네요. 예약석이랑.. 예약손님같은거 설명을 해야하는데.. 말이 안통하니 이래저래 곤란하셨겠군요.

 

- 그래서 일본어 할 줄 아는 분들이 오면 매우 다행으로 생각하고, 기뻐요. 그런데 저희 가게에 왜 이렇게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거죠?

 

-음... 후쿠오카에 특히 한국사람들이 관광하러 많이 오는데 유명한 음식점 중에 이 곳이 끼어있어요. 이 옆에 이치란라멘 본점과 더불어 유명해요 한국인들 사이에선.

 

- 에~~~? 우린 홍보도 뭐도 안했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 외에도 이치란라멘에 대해서, 그리고 일본어 공부 어느 정도 했는지에 대해서, 일본에서 어디어디에 가봤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였고, 슬슬 문닫을 시간이 되자 아리와 나는 나갈 준비를 했다.

 

 

 

- 아.. 슬슬 돌아갈 시간이군요.

 

- 그렇네요. 아~~ 여기서 일해줬으면 하네요. 정말로. 네, 어떠신가요??

 

- ㅎㅎ 말은 감사합니다만 한국에서 해야할 일이 있어서...

 

그런데, 이번에 일본와서 먹은 음식들 중 여기서 먹은 토리마부시가 가장! 맛있었어요.

 

정말 최고였습니다. 다음에 후쿠오카 오면 반드시 또 오겠습니다.

 

- 아~~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환하게 웃으며 배웅해주는 그녀를 뒤로하며 1층으로 내려와 계산을 하는데.. 문닫을 시간 15분 전임에도 불구하고 1층에는 아직 5-6명의 손님들이 있었다. 그 중 4명은 확실한 한국인.

 

정말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좋긴 하구나~~

 

 

 

 

기분좋게 그리고 맛있게 먹고 나온 후쿠오카의 유명 맛집, 토리마부시였다.

 

 

 

 

 

 

 

허나 나중에 한국와서 찾아보니... 혐한 논란이 있는 가게였다. 토리마부시...

 

한국인들이 찾아가서 좋지못한 대접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나도 첫 날 방문했을 때는 좋지못한 인상을 받았기에 왜 논란이 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바로 이해가 갔고, 갑자기 그 직원과 대화했던 것들이 떠올라, 이렇게 글로 써올리게 되었다.

 

물론 그 가게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옹호할 생각은 없다. 말이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 관광객들이라고, 그리고 그를 포함한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업무스트레스가 극에 달았다고 하더라도 손님들에게 그런 태도를 보이는 건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음식이 맛이 있어도 서비스가 좋지 못하면 손님들에게 절대 좋은 기억으로 남지 못한다. 지금이야 1회성 손님을 지속적으로 잡을 수 있으니 가게 운영이 가능한 것이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누적되고 누적되어 소문이 점점 안좋게 나면 언젠가 가게 매출에 심대한 타격을 주게 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제품과 서비스 양 쪽 모두에 관해 고객이 만족해야만이 좋은 가게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들에겐 이러한 속사정과 고충이 있고, 의도적으로 혐한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 정도를 알리고 싶다.

 

한국인 관광객이 하루 손님의 절반 정도나 차지하는데 왜 한국어 가능한 직원을 뽑지 않는가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는데, 자신들은 원래부터가 평범한 가게라서 한국인직원을 뽑을 생각이 없었고 후쿠오카 내에는 그런 직원 뽑는 곳이 많아서 찾기도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었다. 

 

 

예를 들면 그냥 개인이.... 평범한 한 요리사가. 서울 어딘가에서 창업하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말이 안통하는 러시아관광객들이 엄청 몰려드는 그런 느낌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러시아 음식도 아니고 러시아손님을 타겟팅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물론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입장이 되면, 러시아어 가능한 직원을 뽑기야 하겠지만서도 후쿠오카에서는 일본어 한국어 능통자 공급이 수요보다 적은 상황인지라 이게 녹록치 않은 것.

 

 

 

 

결론 - 토리마부시가 혐한을 하고 싶어서 혐한을 하는게 아니고, 단지 말이 안통해서 그러는거고 예약손님 및 예약석 등에 대하여 오해도 있었던 것이니, 이해해 주실 분들만 이해해주시길....

 

나도 처음에는 완전 인상 팍팍 쓰고 있는 직원과 대면했었는데, 말이 통한다는 걸 알자마자 직원 태도와 표정이 바로 변한 걸 보면 스트레스는 스트레스였던 모양이다. 물론 이걸 그대로 표출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가게 측의 명백한 미스라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by 카멜리온 2017. 9. 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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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우리는 아침 일찍 오호리 공원 大濠公園으로 향했다.

 

오호리공원은 텐진에서 지하철로 2개역만 가면 되는 가까운 지역으로, 후쿠오카성터 - 마이즈루 공원 舞鶴公園 과 붙어있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구매한 4장의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Fukuoka Tourist city pass)를 나와 아리는 각각 한장씩 사용개시하였는데, 860엔짜리 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를 하루 종일 얼마나 뽕뽑을 수 있는지 시험해 볼 생각에 들떠있었다.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구간.

 

붉은 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니시테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이고, 그 외에도 범위 내의 지하철, JR 등을 하루종일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린패스랑 헷갈리면 안되는게.. 그린패스는 900엔인데다가 오로지 버스만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다.

 

다자이후까지 갈 수 있는 버전의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도 판매하고 있는데 그건 약간 더 비싼 대신 하루 일정을 다자이후까지 핏하게 잡은 관광객에는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윗 지도 12시 방향에 10번으로 표시되어있는 우미노나카미치-마린월드에 갈 예정인 사람이라면 무조건 이 패스를 사용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왜냐면 내가 이 패스를 이용해서 저 마린월드까지 다녀왔기 때문... 저기까지는 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로 JR을 이용하여 다녀올 수 있는데, 패스없이 가면 하카타역에서 우미노나카미치역까지 왕복 960엔...!! 860엔인 패스보다 비싸다.

 

게다가 이 패스의 특전 중 하나가,

 

 

 

마린월드의 입관료를 무려 20%나 할인해준다는 것.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의 입관료는 2300엔인데 그의 20%인 460엔을 할인해주는 셈...!

 

즉, 이 패스를 이용하여 마린월드만 다녀와도 '교통비 960엔 + 입관료 460엔'.

 

총 560엔 이득인 것이다.

 

다자이후 이용 가능한 패스로 구매한 후, 마린월드 갔다가 다자이후까지 가면 엄청난 뽕뽑기가 가능할 듯.

 

다만 다자이후와 마린월드는 방향이 정 반대고, 가는데만도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그런 루트는 그리 추천하고싶지 않다. 하루 중 지하철이나 전철에 앉아있는 시간이 3-4시간이 되어버릴테니...

 

물론 산큐패스로 유후인을 가거나 하우스텐보스를 가거나 하는 사람들도 버스안에서 편도 2시간-2시간반은 소모되지만서도.

 

 

여하튼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를 이용하여 도착한 오호리공원역.

 

역에서부터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라 브리오슈 la brioche라는 빵집이 있고,

 

이 빵집 앞에는 쟉크 jacques 라는,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스위츠 샵도 있다.

 

오늘 오전 일정은 이 둘과 오호리공원, 스타벅스 오호리공원점.

 

 

다른 곳에서 만들어서 제품을 가져오는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앞에 있는 차에는 이런 브레드박스에 각종 빵들이 담겨있었다.

 

저기 멜론빵도 보이네. ㅎㅎ

 

 

라 브리오슈 빵집에 들어가자마자 발견한 멜론빵.

 

소비세 포함 170엔

 

 

라 브리오슈의 진열공간은 그리 넓지 않았다. 아니, 좁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

 

지역의 인기 빵집이라 그런지 아침 일찍부터, 산책나온 사람, 출근하는 듯한 회사원 등등 손님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했다.

 

 

 

 

 

 

 

라 브리오슈를 나와, 우리는 오호리공원으로 향했다.

 

라 브리오슈 바로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오호리공원.

 

 

오호리공원에는 엄청 큰 호수가 있다.

 

호수를 들여다보자마자 우리를 반기는 건 붉은귀거북들.

 

 

아직 이른 오전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 공원은 매우 한적했다. 비둘기들만이 여유롭게 산책하고 있었을 뿐.

 

 

 

 

 

날이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기분이 좋았다.

 

다만 햇빛은 조금씩 따가워지고 있었다.

 

후쿠오카는 아직 가을날씨가 아닌! 여름날씨!

 

 

 

오호리공원을 걷다가 발견한 Park shop

 

박씨 아저씨의 가게인 듯 싶다. 빵이 보이길래 들어가봤는데

 

 

오잉! 멜론빵이?!

 

 

해바라기 등 여러 예쁜 꽃들이 피어있는 오호리공원은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발견한 스타벅스.

 

후쿠오카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벅스라면 역시 다자이후의 스타벅스일텐데..

 

그 다음으로 유명한 곳은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다.

 

왜냐면 둘다.. 컨셉스토어 스타벅스이기 때문.

 

물론 외관을 보면 스타벅스 다자이후점이 오호리공원점보다 더 눈에 띄지만 말이다.

 

 

여기도 바깥 좌석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윗 사진에 나와있는 아저씨를 포함해서 3명 뿐.

 

다만 매장 안 좌석은 90% 정도 차있었는데

 

한국인이 4-5팀 정도, 중국인도 4-5팀 정도 있었고 나머지는 일본인 혹은 서양인이었다. 여기도 관광객들이 많구나..

 

 

 

 

9월 1일에 출시된다는 그레이피 그레이프. grapey grape.

 

 

이건 일본 스타벅스 8월 기간한정 음료  

 

스모어 프라푸치노 크리스피 마쉬멜로

 

S'more Frappuccino Crispy Marshmallow

 

이름 참 길다. 

 

 

 

음 그냥.. 엄청 단 프라푸치노다...

 

 

스벅 오호리공원점 앞에 있는 이상한 유적같은 구조물.

 

 

 

 

 

 

 

 

 

 

 

 

스벅에서 라 브리오슈에서 사온 멜론빵과, Park shop에서 사온 멜론빵을 먹고 좀 여유롭게 쉬다가

 

쟉크에 가기 위하여 스벅을 나섰는데, 한시간 전과 비교하면 외부 테라스의 손님 수가 많이 늘어나있는 상황이었다.

 

음... 그나저나 느낌 괜찮은 스타벅스네.

 

컨셉스토어라고 하는데 주변환경과 어울리게 친환경적으로 지었다고 한다.

 

일본에 몇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후쿠오카에만 무려 2군데나..!!

 

 

 

 

저 멀리 보이는, 호수 사이에 있는 섬들에도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날씨 좋은 날의 오호리공원 산책이었다. ㅎㅎ

 

 

by 카멜리온 2017. 9. 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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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로 출발.

 

이제는 덥지않고 선선한.. 가을느낌의 날씨였다.

 

오후 3시 30분 비행기.

 

 

 

일본에 도착하니... 일본은 아직 여름느낌이었다.

 

습도도 높고... 더워!

 

서울이 29-30도에 습도 55% 정도라면, 후쿠오카는 32-33도에 습도 75%는 되는 듯한 날씨였다...

 

8월이다보니 여긴 아직 여름이구나. 밤에도 선선하다기보다는 그냥 '덥지않아 좋네'라고 할 수 있을 정도.

 

 

후쿠오카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지하철로 2개역 뿐이라, 오사카 칸사이공항(난바까지 50분)이나 도쿄 하네다공항(도쿄까지 30분)보다도 좋다.

 

물론 후쿠오카공항 국제선에서 버스를 타고 하카타까지 가거나, 국제선에서 무료연결버스를 타고 국내선으로 이동 후 지하철을 탄 후 하카타까지 가거나 하는 것 모두 총 소요시간이 20분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허나 후쿠오카공항에서 지하철 타고나서는 6분이면 하카타역에 도착하기 때문에 관광객 입장에서는 매우 효율적인 느낌.

 

5시쯤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해서 빠르게 입국수속을 마치고 하카타 다음 역인 기온 祇園 역에 내린 후 캐널시티 앞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내려놓고 캐널시티 canalcity 로 이동했는데, 캐널시티에 도착한 시간은 정확히 오후 6시.

 

8-9시면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는다고 들었기 때문에 빠르게 돌아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요괴워치베이커리 yokaiwatch bakery 인 '앗캉 베이커리 アッカンベーカリー'

 

 

 

 

다행히 빵들은 전부 남아있었다.

 

전에도 말했던 것처럼...

 

가격이 비싸서 남아있는 듯 ㅡ.ㅡ;

 

속에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멜론빵이지만 한국 돈으로 4300원 정도 하니..

 

물론 손이 많이가고 정성이 들어간 빵이며 캐릭터 라이센스도 있으니 이 정도 가격은 어쩔 수 없다고 본다.

 

나처럼 구매하는 사람이 분명 있긴하니 이 가격에 파는 것이겠지.

 

빵 2개를 구매한 뒤, 그 다음으로 무민베이커리카페를 찾아갔다.

 

 

후쿠오카엔 한국인이 정말 많다던데.. 특히 캐널시티랑 다자이후 돈키호테 등에는 엄청나게 바글댄다던데.. 사실이었다.

 

지나가는 사람의 1/3은 한국인인 듯.

 

 

후쿠오카도 날은 좋았는데 해가 지고 있는 시간대다보니 흐려보이는 것 같다.

 

 

여기가 캐널시티에서 가장 유명한, 태양의 광장? 선플라자 스테이지라고 하는 곳인 듯.

 

마침 우리가 지나가는 중에 댄싱워터 분수가 시작되었다.

 

 

 

 

 

 

태양의 광장 옆 쪽 1층에 있는 무민 베이커리.

 

이전에 고베에서 사먹은 무민 버블티 부스도 붙어있다.

 

 

무민 베이커리 카페인데...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특별한 게 없어서.. 내가 기대한 것들이 없어서 그냥 안가기로 했다.

 

원래 저녁은 여기서 먹을 예정이었는데.

 

그래도 안에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어린 여자애들도 매우 많은 걸 보니 무민이 인기가 좋긴 한 듯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점프샵과 빌리지뱅가드 아울렛, 가챠가챠노모리 등도 구경.

 

지브리샵인 동구리공화국이나 디즈니스토어, 산리오 기프트게이트, LAOX 등도 있다.

 

다만 캐널시티의 빌리지뱅가드는.. 50% 할인하고 있는 제품들이 매우 많으나, 규모도 작아서 별 볼게 없었다. 안가는걸 추천.

 

 

 

 

점프샵.

 

사실 여기도 그다지 볼건 없었....

 

 

가챠가챠노모리 KIDS 에서 발견한 멜론빵 경품들.

 

 

 

 

 

 

 

 

귀여운 카메론빵

 

カメロンパン

 

 

가챠가챠노모리에도 빵 관련 가챠가 많았다

 

 

이건 2번이나 했는데 멜론빵이 안나왔다 ㅡ.ㅡ;

 

 

 

 

 

 

 

빵, 스위츠 관련 가챠만 해도 이 정도나 된다.

 

게다가 다른데서 본 적 없는 희귀한 것들이 많은 편.

 

 

 

열심히 구경하다가.. 7시 반쯤 되어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이치란 라멘도 입점해있는 걸 발견했으나, 이치란라멘은 조금있다가 밤에 야식으로 무려 '본점'에 가서 먹을 예정이므로 다른걸 먹기로...

 

이전부터 궁금했던 고고카레가 있길래 한번 들어가보았다.

 

고고카레는 미국에도 점포가 몇 있고 일본 여기저기에 매장이 많은 카레전문점인데,

 

칸사이 중 킨키쪽에는 고베, 나라, 오사카 등에는 매장이 없고 유일하게 교토에만 매장이 한 곳 있으며, 큐슈에는 후쿠오카와 카고시마에만 매장이 있다고 한다.

 

대신 츄부지역과 간토(관동)지방에는 매장이 많은 편. 특히 도쿄.

 

 

 

 

인기 1위는 로스까츠카레.

 

 

 

전세계에서 줄서서 먹는 가게..라는 과장이.

 

 

아까 실패한 가챠 2개.

 

 

 

아리가 주문한, 캐널시티 하카타점 한정카레인 '멘타이코 카라아게 카레'

 

정식명칭이 뭔지 기억은 안나지만 카라멘타마요카레 멘타이토리카레 뭐 이런 이름 아니었을까.

 

일본식 닭튀김인 카라아게 위에 명란젓소스를 뿌려주는 카레다. 

 

 

내가 주문한 로스까츠카레.

 

둘 다 양은 보통으로 했다. 어차피 많이 먹지도 못하고 3시간쯤 뒤에 이치란 라멘도 먹어야하기 때문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맛있었다. 일본카레답잖게 짜지도 않고 간이 내 기준 딱 알맞았고 가라아게나 돈까스도 완전 맛있었다. 감탄하며 먹을 정도.. 물론 배고플 타이밍이긴 했지만.

 

가격 대비 양이나 맛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서비스도 괜찮았고. 고고카레의 팬이 될 듯..

 

 

나와서 한바퀴 더 둘러보는데 이제는 어두워진 태양의 광장에서 다들 분수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화려한 분수쇼 시작.

 

 

 

유니클로도 구경하고, 머릿 속에서 완전 잊고 있었던, 캐널시티에 있는 빵집인 '세테레봉'도 지나가다가 발견.

 

들어가봤는데... 저기에 쓰여있는 '야마차 메론빵'은 이미 품절되어 구할 수 없었다.

 

대신 일반 멜론빵과 호두멜론빵이었나.. 그렇게 두 종류는 아직 남아있었다.

 

어차피 호텔에서 2분정도 밖에 안걸리니까 다음에 다시 와야지 하고 구매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드럭스토어인 '다이코쿠 ダイコク 大国 드럭스토어'가 캐널시티 바로 근처에 있어서 가봤는데

 

가게는 엄청나게 작았다. 이제까지 내가 본 다이코쿠 중 가장 작은 느낌?

 

그래도 인기있는 제품들 위주로 들여놔서 볼만한 건 많았다.

 

한국인 스탭도 있는 것 같은데.. 이름이 '하인 河仁'이었던 걸로 기억. 그리고 한국어 잘하는 중국인 스탭도 있었는데, 물어보니 천안에 있는 대학교에 다녔고 6년간 한국에 살았다고...

 

 

 

 

 

 

캐널시티에 있는 가게라 좀 비싸게 팔 줄 알았는데 다른 몇곳과 나중에 비교해보니.. 이 곤약젤리만 10엔 정도 비쌀 뿐 나머지는 저렴한 편이었다. 킷캣은 다른데랑 비교했을 때, 싼 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고.. 어쨌든 여기서.. 사는걸 추천.. 다이코쿠는 다이코쿠더라.

 

 

전부 다 구경하고 나온 후의 캐널시티 입구 쪽 전경.

 

 

이제는 9시가 넘었으니 딱히 할 것도 없고 나카스 쪽의 돈키호테 구경하고 이치란라멘 본점을 들러볼 예정.

 

가는 중에 보이는 모든 편의점은 구경!

 

아쉽게도 호텔 근처에는 세븐일레븐밖에 없고...

 

캐널시티 옆에 로손이 하나 있긴 했다.

 

상크스는 보이지 않고...

 

나카스지역으로 가니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만 잔뜩 있었다.

 

 

 

 

 

 

 

돈키호테에서 본 나노블럭 카멜레온.

 

이 나노블럭말고 다른 나노블럭 카멜레온은 이미 재작년인가에 사서 만들었는데 이건... 548엔이나 해서 구매하기 꺼려진다. 엄청 가볍고 크기도 작은데.

 

 

2012년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큐슈에서만 볼 수 있는 제빵회사인 후랑소아의 '메론빵'

 

 

야마자키의 기본 초코칩 멜론빵.

 

엄청 많이 봤지만 한번도 사먹어 본 적 없는, 기본중의 기본 양산빵.

 

 

돈키호테에서 본 어른의 팍쿤쵸 호로니가카카오

 

이거 말차맛이랑 딸기맛 먹어봤는데 맛있긴하다.

 

살까하다가 패스.

 

 

포키 컬러풀 샤워.

 

돈키호테인데.. 나카스 돈키호테에선 비싸게 파니 구매하지 말기를..

 

148엔인가에 파는데 다른데서 90엔 정도로도 구매할 수 있다.

 

 

나카스 돈키호테는 정말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여기도 절반정도가 한국인이라고 보면 된다.

 

여길 여행 중에 두세번 가보고 느낀거라면, 평일에도 9-10시 경에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지만 밤 11시 지나면 그래도 사람 수가 많이 줄어든다는 것.

 

 

하겐다즈 기간한정 제품들.

 

이번에 나온 것들이 4-5종류 되는데..

 

 

 

 

 

화전목장 멜론빵 키슈

 

 

 

 

 

 

신상품. 립톤의 크렘 브류레 밀크티.

 

아직 8월 말이지만 9월 초 되자마자 바로 10월 30일에 있을 할로윈 제품들을 쭈루룩 낼 예정들이다보니

 

할로윈 제품들이 몇개씩 보이곤 했다.

 

 

후랑소아와 마찬가지로 큐슈에서만 볼 수 있는 제빵회사인 료유빵의 비스켓 샌드.

 

이건 구매하지 않았다.

 

 

돈키호테를 쫙 구경하고나서 이치란라멘 본점으로 가보았다.

 

이치란라멘이 입에 맞다보니 일본 여행때마다 항상 먹었는데, 언제 먹어도 맛있었기에 후쿠오카가면 꼭 본점에서 먹어 볼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드디어 만났구나! 이치란라멘 후쿠오카 본점!

 

저기 붉은 등으로 12층까지 장식되어있는 곳이 바로 이치란 총본점인데, 돈키호테 나카스점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1층은 테이블 석, 2층은 개인석으로 되어있어서 줄 서있으면 어디서 먹을거냐고 물어본다.

 

우리는 이제까지 이치란라멘에서 먹어왔던대로 개인석에서 먹기로 결정.

 

여기도 오는 손님의 1/3 이상이 한국인.

 

 

아리가 작성한 오더 용지.

 

맛 진한정도는 기본, 느끼한 정도는 산뜻한 맛으로. 마늘은 1편 전부, 파는 아오네기, 챠슈는 넣음, 비전타레소스는 2배, 면의 단단한 정도는 기본으로.

 

라멘 + 유데타마(삶은 달걀)

 

 

 

나는 맛 진한정도는 기본, 느끼한 정도도 기본. 마늘은 1편 전부, 파는 아오네기, 챠슈는 넣음, 비전타레소스는 3배, 면의 단단한 정도는 기본으로.

 

라멘 + 기꾸라게(목이버섯)

 

 

처음으로 도전하는.. 비전소스 3배!

 

그리고 항상 목이버섯이 안들어있어서 아쉬웠기에 이번에는 목이버섯도 추가 주문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비전소스 양이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이건 아리 카메라로 찍은 사진.

 

 

 

아리의 라멘.

 

 

다 먹고 난 후.

 

평은...

 

이제까지 내가 먹은 이치란 라멘 중 가장 맛이 없었다...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

 

첫번째는. 면에서 밀가루 맛이 너무 많이 났다는 것.

 

면의 단단함을 기본으로 선택했는데 좀 많이 단단했다. 제대로 익지 않은 느낌...?

 

 

 

두번째는 목이버섯이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는 것.

 

국물맛이 당연히.. 제대로 배어있지 않아 목이버섯 그 자체의 맛을 즐겨야 했는데

 

내가 아는 그 꼬돌꼬돌하면서도 고소한 목이버섯의 맛이 아니었다.

 

그냥 질긴 가죽 씹는 느낌.

 

 

 

뭐, 고고카레를 먹은지 3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서..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기에 더욱 맛없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허나.. 이치란 중 최악으로 기억남을만한 맛임에는 틀림없었다.

 

아리도 가장 맛이 없었다고...

 

 

호텔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만난 나카스 지역 가장 번화한 사거리 코너에 있는 빵집.

 

 

PRUNELLE 이라는 빵집인데, 가게 오픈이.. 오후 3시!

 

문 닫는 시간은 오전 3시!

 

일반적인 일본의 빵집이 아냐;;

 

나카스라는 지역이, 밤문화가 엄청 발달 되어있는 곳인지 술집도 엄청 많고 비즈니스상 접대하는 듯한 회사원들도 많이 보이고..

 

손님 기다리는 택시도 엄-청나게 많고...

 

그래서 이 빵집도 영업시간이 요래 된 것 같다.

 

 

 

 

홋카이도 멜론빵 하나 남아있길래 구매.

 

이렇게 첫날 짧은 시간동안 캐널시티 하카타와 나카스 지역 구경을 마쳤다.

 

나카스 강 쪽을 따라 야타이가 늘어서 있었는데, 아 캐널시티 바로 옆에도 두어개 있긴하다.

 

여하튼 야타이 구경도 괜찮긴 했는데, 왕큰 바퀴벌레들이 날아다니는거 보고 기겁해서 도망.

 

이번 여행에 길거리에서 바퀴벌레를 네마리는 봤는데 다 엄청나게 컸다... 조심해야함.

 

 

 

by 카멜리온 2017. 9. 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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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호텔 바로 옆의 캐널시티.

 

캐널시티에 입점해있는 가게들은 20-21시에 문 닫는 곳이 많으므로, 캐널시티에 도착하자마자 이곳저곳의 매장을 빠르게 돌아보기 시작했다.

 

최우선으로 가야했던 곳이 바로 이 요괴워치 빵집인 앗캉베이커리.

 

요괴워치 매장인 요로즈? yoroz 바로 옆에 앗캉베이커리가 위치해있는데, 다행히도 길찾기가 생각보다 쉬운 편이었어서 캐널시티 입구 도착 10분도 채 되지않아 앗캉베이커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의 오후 5시는, 빵집에 고를만한 빵이 남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는 시간대이므로 '빵이 하나도 안남아있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앞선 상황이었지만.

 

 

 

가게에 들어서는데 보이는 지바냥.

 

그것도 한마리가 아닌... 두마리!!

 

 

 

내 걱정과는 달리.. 빵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그런데 가격이 꽤.. 상당하군. 380엔이라니...

 

예상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말없이 오른쪽 엄지와 검지로 턱을 부여잡고 미간을 찌푸리며 빵 다섯 종류를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다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주방에서 나와 캐셔에 조용히 서있던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저.... 설명이 없어서 그런데... 혹시 빵 속에 크림이나 잼같은게 들어있나요?'

 

 

내 질문에 살짝 당황한 듯 보이는 직원이 작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아뇨;; 그냥.. 캐릭터모양 멜론빵이에요'

 

 

 

 

아하! 그렇구나...

 

안에 아무것도 안들어있구나...

 

워낙 호빵맨박물관 - 잼아저씨의 빵공장에 익숙해져있어서인지..

 

안에 무언가 들어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게, 퀄리티도 좀 더 뛰어나고 속에 이런저런 필링이 들어있는 잼아저씨 빵공장의 빵들은

 

가격이 310엔인걸.

 

그 310엔도 당시엔 비싸다 생각했었는데 말이지. 그보다 더 비싼 380엔이면... 당연히 뭔가 들어있을거라고 생각하게 돼.....

 

 

 

인기가 가장 좋다는 지바냥!! ジバニャン

 

소비세 포함 안된 가격이 380엔!!

 

380엔의 8%가 추가되면... 410엔.

 

와... 최근 환율로 계산하면 한국 돈으로는 4200-4300원!

 

늦은 시간까지 5종류 모두 남아있는 이유를 알겠다....

 

비싸서 안팔리는 거겠지!

 

 

인기 2위라는 코마상 コマさん

 

 

지바냥이 멜론빵을 들고 있다!

 

 

토트백 750엔.

 

대인기.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었다. 조금 빈약해 보이지만...

 

수박냥이 보이는데 멜론냥은 없다.

 

 

이게 요괴워치 妖怪ワォッチ YOKAI WATCH 의 비닐쇼핑백.

 

잼아저씨의 빵공장 비닐쇼핑백과 거진 비슷하다.

 

 

빵 상자.

 

이것 또한.. 앙팡만뮤지엄의 잼아저씨의 빵공장 빵 상자와 사이즈도, 디자인도 거의 동일하다.

 

 

 

 

 

내가 구매한 건 인기 1위와 2위인

 

지바냥빵, 코마상빵

 

 

각 빵에 대한 리뷰는 밍순밍순 커밍순.

 

요괴워치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캐널시티의 앗캉베이커리와 요로즈를 구경하는 걸 추천하는 바이다.

 

요로즈는 생각보다 넓은 편. 난 5분만에 다 보고 나왔지만....

 

 

 

 

 

 

 

 

 

 

by 카멜리온 2017. 9. 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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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끝나버렸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9.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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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발견한 일본의 베이글 전문점, B&B

 

일본의 여러 베이글 전문점 중 매장이 가장 많은 곳이 아닐까 싶다.

 

이 곳은 베이글 외에도 머핀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힐끗 보며 지나가는 와중에 내 눈에 띈 저것은...!!

 

멜론빵 모양의 머핀!!

 

바로 구매했다.

 

두둥

 

이것이 바로 B&B의 '머핀 크라운메론'

 

크라운멜론으로 만든 멜론빵 스타일의 머핀인 듯.

 

위의 쿠키는 멜론빵의 그것과 동일하게 격자무늬가 나있었으며 멜론레진같은게 들어갔는지 연한 멜론색이었다.

 

다만 설탕은 묻어있지 않았다.

 

 

マフィン クラウンメロン

 

명칭은 구움과자로 되어있고, 재료를 보니...

 

머핀생지(밀가루 설탕 전란 식물성유지 기타)

 

쿠키생지(밀가루 설탕 식물성유지 전란 소금 탈지농축유) 

 

멜론풍미 후라와 페이스트 등이 사용되었다.

 

 

쿠키는 뭔가 바짝 말라있는 느낌인데.... 보통 머핀 굽는 시간은 쿠키 굽는 시간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보니...

 

물론 평범하게 굽진 않고 뭔가 특별한 방법을 썼을 것 같긴하다.

 

 

밑면

 

밑면을 보니 영락없는 머핀 혹은 컵케이크다

 

혹은 시몬... 시몬 카스텔라... ㅎㅎ

 

머핀 반죽이 넘쳐 흐를 정도로 팬닝을 했네.

 

 

반으로 갈라봤는데

 

오잉??!

 

속에 전혀 예상못한... 이런 멜론색 필링이 들어있었다.

 

 

사실 머핀 중간에만 이 필링이 있는 건 아니고 잘 보면 밑바닥에도 약-간 숨어있다.

 

다만 아래쪽에 있는건 철판 열을 직빵으로 받다보니 질감이 조금 달라진 것 같지만서도.

 

 

먹어보았는데...

 

???

 

뭐지 이거...

 

 

 

엄....

 

 

 

 

엄청 맛있어!

솔직히 머핀이나 파운드케이크 등이 맛있다고 인정은 하지만 조금만 먹어도 금방 느끼해져서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건 딱 먹는 순간 신세계

 

물론 계속 먹으면 질리겠지. 했는데 사실 이거 다 먹을 때까지 많이 느끼하지도 않아서 정말 맛있게 먹어치워버렸다.

 

식감과 맛은 그냥 딱 머핀의 그것이었다. 유분으로 촉촉하면서 고슬고슬한 와중에 부드러운 그런 식감.

 

달콤하면서 버터와 계란맛이 확실히 느껴지는 그런 맛.

 

그런데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게 상상 이상이었고 속에 들어있는 멜론필링과 이의 멜론쿠키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요상하다거나 불량스러운 그런 멜론맛이 아니야!

 

달콤하고 맛있는... 눈이 스르르 감기는 그런 멜론맛이었어!

 

 

이건 정말 물건이었다.

 

머핀에 대한 그간의 내 사견을 모두 뒤바꿔버릴 정도의 임팍-트였다.

 

 

사라지는게 아까워서 조금씩 조금씩 먹게되는, 그런 머핀 크라운멜론...

 

 

나 뿐만 아니라 아리도 먹어보고는 눈이 똥그래지며

 

'이거.. 이거 뭐야? 엄청 맛있는데???' 할 정도였으니.

 

겉의 쿠키는 나름 단단한 식감이었고, 속의 멜론필링은 되직하면서 사알짝 쫄깃한, 크림치즈같은 식감이었다.

 

물론 크림치즈는 아닌 것 같지만.

 

 

내게 충격을 준 엄청난 맛의 머핀, 아니 머핀 멜론빵.

 

B&B의 '머핀 크라운메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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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눈티에서 사온 또 다른 멜론빵 하나.

 

'구운 캬라멜 메론 焦がしキャラメルメロン '

 

 

겉으로 보기에는... 멜론빵이 아니라 소보로빵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수준.

 

그러나 이름답게 꽤나 진한 캬라멜색의 빵이라 달콤해보이고, 크기는 단호박 스위츠와 마찬가지로 좀 작은 편이다.

 

 

 

밑면

 

 

단면

 

 

먹어봤는데, 먹자마자 느껴지는 매우 진한 캐러멜의 맛...

 

달콤하면서도 고소하다. 일반 캐러멜도 아니고 '구운 캐러멜'이라고 명시해놓았다보니 확실히 더 진한 맛인 것 같네.

 

쿠키는 와작와작하며 달콤해서 존재감이 완전 최고다.

 

캐러멜로 코팅된 듯한 쿠키라 와작와작 단단한 식감.

 

빵 속에도 캐러멜 입자가 중간중간 들어있는듯 한데 확실히 맛있네...

 

빵은 촉촉하고 묵직하며 쿠키도 묵직. 크기는 작아도 전체적으로 묵직한 제품이었는데 정말 만족한 빵이었다.

 

구운 캐러멜 멜론빵이라.. 애프터눈티에 또 방문했을 떄 이게 있다면 재차 구매할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3. 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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