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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경복궁 야간 개장 특별 관람이 있었습니다.

 

2017년 9월 17일부터 30일까지였죠.

 

아리가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기분 좋은 가을의 야간 데이트를 갑작스레 하게 되었네요.

 

경복궁에는 2012년 12월인가에 온 이래로 오랜만에 입장하는 것 같습니다.

 

 

 

아리는 생활한복을 입고, 저는 일상복을 입고 갔습니다.

 

한복입고 오신 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경복궁 근처 한복점에서는 10000~20000원 정도의 금액에 2시간 정도 한복 대여를 해주고 있습니다.

 

더 비싼 것도 있을 수 있고 시간 조정도 가능하겠죠.

 

 

저는 일반관람권, 아리는 한복착용 관람권이에요. 한복을 착용하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답니다.

 

저는 입장료 3000원을 내야 했어요.

 

물론 예매할 때에도 한복착용 관람권, 일반관람권으로 나뉘어있어서 골라서 예매를 해야한다고 해요.

 

한복착용 입장자는 하루 500명으로 제한된다고합니다.

 

 

입장권을 받고나서 입구인 흥례문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야간개장은 19시부터 21시 30분까지구요, 입장은 20시 30분까지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거의 19시 20분쯤 입장해서 20시 30분 정도에 나왔는데 헐레벌떡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표 확인하시는 분들도 지금이라면 들어갈 수 있으니까 빨리 뛰어 오시라 외치고 계시고... ㅎㅎ

 

매표소는 20시 30분에는 아예 불이 다 꺼져있었습니다.

 

 

흥례문 지나자마자 보이는 영제교와 근정문입니다.

 

 

그리고 이 거대한 건축물이 바로 근정전입니다.

 

라이트로 밝게 비추고 있는 근정전은 화려하면서도 엄숙한 느낌이 나네요. 야간관람은 처음인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날도 춥지않고 오히려 사알짝 더운 느낌이라 딱 좋았어요.

 

 

 

 

근정전 勤政殿 이라고 쓰여있습니다.

 

 

근정전은 바로 경복궁의 중심이 되는, 조선 왕실의 상징적 공간입니다.

 

 

근정전 내부의 모습.

 

 

여긴 천추전 千秋殿 입니다. 이름에 가을이 들어가는 건물로, 왕과 신하가 학문을 토론하던 장소라고 하네요.

 

 

그 외에 사정전, 만춘전, 강녕전, 경성전, 연생전 등을 보고난 뒤, 경회루로 향했습니다.

 

경회루 역시 낮에 보는 것과 많이 다르더라구요. 고요하면서 웅장한 자태였습니다.

 

 

경복궁 내의 나무들은 아주 조금씩 가을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여름과 함께 하고 있었지만요.

 

 

전부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여기저기 보고나서 8시 30분경에 다시 흥례문을 빠져나왔습니다.

 

흥례문에 서니 저 앞에 광화문의 뒷모습이 보였는데 이 또한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경복궁을 뒤로하고 다시 서울 도심 한가운데로 나가게 되는군요. 

 

 

광화문 모습입니다. 밤에 이 앞을 지나간 적은 몇번 있지만 이렇게 관심있게 보는건 처음인 것 같네요.

 

 

경복궁에 왔는데 광화문광장을 들르지않고 갈 수는 없죠.

 

광화문광장을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가 세종대왕님과

 

 

이순신장군님을 뵙고 왔습니다.

 

평일 오후 9시 넘은 시각의 광화문광장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덕분에 조용한 광화문광장을 살펴볼 수 있었네요.

 

2017년 9월의 경복궁 야간 특별 관람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곳도 추진해봐야겠어요. 좋은 추억이었네요.

 

by 카멜리온 2017. 10. 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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