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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쯔코시 백화점 자체 브랜드 베이커리인 johan

 

일본어로는 죠안 ジョアン

 

홋카이도 삿포로 미쯔코시 백화점에 있는 삿포로죠안점에,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해보았다.

 

삿포로 오도리공원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곳.

 

 

놀랍게도... 삿포로죠안점 한정 札幌ジョアン店限定 Magasins Limited edition

 

이라는 멜론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죠안이 마리 카토리누(매리 캐서린)처럼 DONQ 동크와 관련이 깊은 곳이다보니 한정제품 표시도 동크와 비슷하네.

 

바로 얘네들이 떠올라.

 

 

 

그 외에도 동크 멜론빵들은 이런 제품들이 있었다.

 

 

 

2017/05/03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병아리 멜론빵, '이스터 히요꼬' ★★★★

2017/05/0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이스터 에그(EASTER EGG)' ★☆

2017/01/10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의 '코하쿠버터 메론빵(琥珀バターのメロンパン)' ★★★★☆

2016/12/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ブリオッシュノエル) - 퐁당 쇼콜라' ★★★☆

2016/12/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ブリオッシュノエル) - 생 캬라멜' ★★★

2016/11/20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동크(DONQ)의 '차갑게 메론(冷やしてメロン;히야시테메론) - 소금바닐라(塩バニラ)' ★★★

2015/04/0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고베 유명 빵집 동크(DONQ)의 '애플카페(アップルカフェ)' ★☆

2014/02/09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DONQ의 '더블베리 메론빵(Wベリーのメロンパン)' ★★★☆'

2013/02/2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쇼콜라 마카롱' ★★★★

2012/10/28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돈ㅋ)의 '선라이즈' ★★☆

2012/10/28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고베]DONQ(돈ㅋ)의 'Mr.해골' ★★★★

2012/10/25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동크)의 '레몬빵' ★★'

2012/08/2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고베]DONQ 산노미야 본점의 '고구마 메론빵' ★★★☆

2012/07/3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차게해서 메론' 밀크크림맛 ★★ / 멜론크림맛 ★★☆

2012/05/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북의 메론크림빵' ★★★★★'

2012/03/1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오독오독한 납작한 멜론빵. DONQ의 '오독오독 메론빵' ★★★★☆

2012/03/1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도깨비 멜론빵. '봄피는 딸기 메론빵' ★★

 

아 그런데 이 삿포로죠안점의 한정 멜론빵.... 이름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길다.

 

[구운 버터의 흑당 롤 멜론빵]

 

일본어로는 焦がしバターの黒糖ロールメロンパン

 

왜 이렇게 긴 이름을 가지게 된 걸까??

 

 

그건 제품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이 제품은 긴자 죠안점의 '구운버터 메론빵'과 니혼바시 죠안점의 '니혼바시 흑당롤'을 합친 제품이라고 한다.

긴자 죠안점은 최초의 죠안 매장으로 알고 있다. 로랑 죠안이라는 프랑스인이 1983년, 긴자 미쯔코시 백화점에 DONQ와 함께 오픈한 것이 죠안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 곳의 구운버터 멜론빵... 동크 계열사인 마리 카토리누도 스테디셀러인 기본 멜론빵이 焦がしバターメロンパン이라는 이름일 정도로, 죠안에서 '구운버터 메론빵'이라 하면, 거의 기본 멜론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니혼바시 죠안점의 니혼바시 흑당롤... 이건 멜론빵은 아니고 롤(버터롤같은 제품. 모닝빵과 비슷한 포지션의 빵이지만 조금 더 유지함량이 높다)인데, 지명이 붙은 걸 보면 니혼바시점 한정이거나 꽤나 인기가 높은 제품일 것 같다.

 

여하튼 이 두 제품을 합친 제품이 삿포로 죠안점의 한정 멜론빵이라는 것.

 

그래서 이름도 길어져 버린 듯 하다.

 

[코가시버터 멜론빵 + 니혼바시 흑당롤 = 코가시버터 흑당롤 멜론빵]

 

그래도 다행이네.

 

코가시버터 흑당롤이 되지 않아서... 그랬다면 내가 이 글을 쓸 일이 없었겠지. 멜론빵이 아니니까.

 

물론, 상기한대로 마리 카토리누나 죠안 모두 기본 멜론빵이 '코가시버터 메론빵'이다보니, '코가시버터'라는 것이 좀 디폴트값인 느낌이 없잖아 있다. 그래서 니혼바시 죠안점에서 잘 나갈 것으로 추정되는 '니혼바시 흑당롤'을 '코가시버터 흑당롤'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삿포로점 한정제품이야!'라고 내놓기엔 좀 애매할 것 같다.

 

스톤 다 모은 인피니트 건틀릿을 가진 타노스가 캡틴아메리카 방패 줍고나서 '나 이제 무기말고 방패도 있어' 이러는 느낌이랄까.

 

그에 반해 구운 버터 흑당 롤 멜론빵이란 것은, 자기가 만든 평범한 수트입고 싸우던 스파이더맨이 스타크로부터 끝내주는 수트를 선물받아 더욱 강해진, 그런 느낌이다.

 

 

 

여하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홋카이도 삿포로 미쯔코시 백화점 빵집인 삿포로 죠안점의 '구운 버터 흑당롤 메론빵'을 보면, 이렇게 생겼다.

 

여기서 또 죠안의 센스를 알 수 있다.

 

다른 빵집들은 이렇게 막 멜론빵을 쌓아놓을 때에, 빵이 쿠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노출되어 있는 [멜론빵 밑면]을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곳이 많았는데

 

이 곳은 멜론빵 하나하나 양포비닐로 포장해놔서 빵 밑면이 쉬이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바로 구매.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

 

오픈시간에 맞춰 갔는데 이 멜론빵은 오픈 시간즈음에 구워져 나왔는지 아직 많이 따뜻했다.

 

미지근도 아니고, 오븐에서 나온지 10분정도 밖에 안 되는 듯한 따끈함이야.

 

이게 바로 갓-빵.

 

물론 들고서 백화점으로부터 홋카이도 오도리공원 벤치까지 오는 길에 약간 식긴 했으나, 여전히 따뜻하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포장지에 코쿠토(흑당)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귀엽다.

 

이건 한 가지 맛 뿐인데 이렇게 표시해놓는 것도 특이하네.

 

흑당을 강조하고 싶었을 뿐인가?

 

 

두둥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정말 좋은 날씨에 홋카이도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먹는 따끈한 멜론빵.

 

멜론빵 자체는 그리 큰 편은 아니었다.

 

다만 위로 좀 봉긋하게 솟은 느낌의 멜론빵이었고, 예상보다 더 묵직했다.

 

쿠키에는 멜론빵 특유의 격자무늬가 있는데, 마름모꼴 형태이고 쿠키에는 설탕도 묻어있다.

 

 

 

 

방금 막 구워졌기에 쿠키는 바삭할 것이고.... 쿠키는 조금 더 진하게 구워진 그런 부분없이 균일한 색을 띠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쿠키를 뚫고 빵 표면에 튀어 나와있는, 커다란 무언가...

 

주로 건포도같은 속재료가 들어있는 멜론빵이나 모카빵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데 건포도는 아니겠지. 흑당 덩어리 뭐 그런거겠지.....

 

 

빵 밑면

 

쿠키를 밀대로 밀어펴서 빵에 감싼 듯 하다.

 

빵 발효상태는 내 기준으론 조금 적은 느낌.

 

 

삿포로 TV타워를 보며,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

 

살펴보겠습니다!

 

 

이 정도의 높이..

 

살짝 발효가 부족한 경우에 이런 형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궁금하니 일단 반으로 잘라보자.

 

 

반으로 자르니 이런 형태.

 

빵에 온기는 남아있었으나 잘라도 괜찮을 정도로 식어있었다.

 

그래서 찌그러지거나 떡진 부분없는 단면커팅이 가능. 

 

 

쿠키는 조금 두꺼운 편이고, 빵 높이가 역시 상당하다.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크림같은 필링은 없을 것이라 에상하긴 했는데 흑당 뭐시기도 없네.

 

기공을 보면 심한 저발효는 아니고 나름 나쁘지 않은 발효 상태. 물론 내 기준에선 이보다는 조금 더 발효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부드러운 빵 식감보다는 밀도있는 식감을 의도한다면 이 정도도 괜찮고.

 

 

 

 

빵을 자르자 어떻게 알았는지 비둘기들이 이미 한 가득 모여들어있는 상태였다.

 

그들은 갈지자 걸음으로 분주하게 와리가리하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다.

 

겁 먹은 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서로 약간씩의 거리를 두고 나를 둘러싸는 형태로 포위망을 만들며 좁혀 들어왔다.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이는 비둘기들에게 왠지 모를 경외감까지 든다.

 

 

 

하지만 무시하고 일단 빵을 더 살펴보기 시작.

 

쿠키를 뚫고 나온 녀석은 갈색의 무언가였는데... 역시 흑당일 가능성이 높긴한데 건포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실제로 건포도와 흑당을 동시에 사용하는 일본 제품을 몇 만나 본 경험이 있기에...

 

그래도 빵 속에 아무 것도, 심지어 흑당 조차 보이지 않는 것을 알고 나니, 이 갈색의 무언가가 흑당일 것이라는 생각, 아니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

 

그래서 이 정체불명의 뭐시기가 있는 부분을 살짝 갉아 먹어보니.....!!!!

 

 

두둥!

 

흑당,

 

딩동당.

 

 

 

바삭하고 달콤하고 고소한 쿠키 밑에 있던 그것은 달콤하면서도 입자가 큰 흑당. 코쿠토. 맞았다.

 

 

 

 

 

이제 대충 분석도 끝났겠다 바로 빵을 먹어봤다.

 

빵은 갓-빵인데다가 발효가 살짝 적은 편이라 그런지 꽤나 밀도가 높고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이었다.

 

 

쫄깃하다라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빵 식감.

 

살짝 따끈하고 촉촉하다. 역시.. 갓-빵은 진리네. 완전 존맛!

 

갓-빵이라서 멜론빵 쿠키 또한 매우 바삭바삭했다.

 

중간중간 흑당이 들어있는데, 좀 달긴 하지만 그래도 흑당 특유의 그 달콤하면서도 독특한 풍미를 보여주어 포인트가 되었다.

 

 

이야 맛있어 이거...

 

역시 동크, 아니 죠안인가.

 

매장한정이라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아. ㅎㅎㅎ

 

 

 

 

 

물론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오도리 공원 벤치에 앉아서 여유롭게 따스한 햇살 받으며 먹기에

 

더더더더더욱 맛있다고 느끼는 거겠지.

 

내가 좋아하는 빅뱅의 '꽃길'이랑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도 듣고 있고 말이지.

 

거기에 갓 구워진 갓-빵.

 

이런 엄청난 조건 속에서 맛없다고 느낀다면 그건 정~~~~말 맛없는 빵인거야. 그런 거 만든 사람 귀싸대기 한 대 맞아야 함. 제빵사실격이기 전에 인간실격이여.

 

 

아 물론 야외에서 먹는다고 그게 무작정 좋지만은 않다...

 

앞에는 비둘기들이 여전히 칠성진 그려가며 쉼없이 와리가리 스텝 밟고 있고

 

뒤에는 이렇게 6대천왕 까마귀들이 시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중.

 

얘네 원래 없었는데, 내가 빵 꺼내니까 하나 둘 날아오더니 이렇게 많아짐....

 

 

 

 

 

 

 

 

 

잠시 빵 사진 찍거나 빵 먹다가 다시 뒤 돌아보면

 

요렇게 위치가 바뀌어 있다.

 

그런데 내가 쳐다보면 안 움직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나 안 쳐다보고 자꾸 다른 데 쳐다보는 척 해.

 

비둘기들은 안 무서운데 까마귀들은 크기도 크고 똑똑해서 무섭다.... 

 

 

그래도 개의치 않고 열심히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을 먹어주었다.

 

 

부스러기들이 좀 나와서 비둘기들에게 던져주니 신나게 먹는데, 던지자마자

 

'이러면 까마귀들도 먹자고 달려들텐데, 완전 난장판 되겠는데??'라고 생각하고 부스러기 던진 걸 급 후회했는데

 

다행히도 까마귀들이 이런 부스러기들까지는 노리고 덤벼들지는 않았다.

 

까마귀들은 좀 더 큰 걸 노리는 거겠지.

 

'먹다가 남은 그거. 그 1/4조각. 그걸 어서 던져 줘....!'! 이런 시선이 뒤통수에 마구 꽂혔거든.

 

 

허나 난 그런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남은 멜론빵 약간은 봉지에 다시 담고, 자리를 깨끗이 정리한 뒤 벤치에서 일어났다.

 

까마귀들에게 남은 빵 좀 던져줄까 하다가 주변 사람들한테 민폐일 것 같아서.....

 

저 큰 녀석들이 막 퍼더덕 푸더덕 거리면서 난장판 만들 거 생각하니...

 

오도리 공원의 평화를 깨고 싶진 않았다.

 

어쨌든, 정말 맛있게 먹은 홋카이도 미쯔코시 北海道 三越 백화점의 삿포로 죠안점의, 한정 멜론빵.

 

'구운 버터 흑당롤 메론빵'이었다.

 

갓-빵인데다가 정말 최고의 조건 속에서 먹었기에 3배 이상 맛있게 먹었다고 생각하지만서도. ㅎㅎ

 

 


by 카멜리온 2018. 12. 1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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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삿포로 北海道 札幌 시에 있는 빵집, 코론 CORON

 

오전 일찍 들른 코론에서 빵들을 구경하다가 멜론빵과 토카치 앙버터를 구매한 뒤에 노보리베츠로 향했다.

 

그렇게 노보리베츠 구경하던 나는 오유누마 온천 호수에서 당을 보충하기 위하여 부스럭부스럭 봉지를 뒤적여서 코론의 멜론빵을 꺼내 들었다.

 

 

코론의 멜론빵 コロン メロンパン 세금포함 154엔

 

크기는 매우 작은 편이다. 이 정도면... 55-65g 정도 나올 것 같아.

 

헌데 모양은 단정하고 이뻤다.

 

난 이렇게 정성들여 이쁘게 만든 멜론빵이 좋아. 물론 발효를 적게 해서 크기가 작은 멜론빵일 수록 이런 단정하고 균일한 외관이 나오기는 쉽지만, 아무리 그래도 완벽히 이쁘게 만드는 데에는 정성과 노력이 들어갈 수 밖에 없지.

 

딱 봐도 코론의 제품들은 대충 만드는 느낌이 아닌, 정성들여서 만들어 제품들이 균일한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쨌든 코론의 멜론빵을 살펴보면,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서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고 있었다.

 

이는 그라뉴당으로 보였고, 쿠키는 일반적인 쿠키 색. 다만 진하게 구워졌다거나 찢어진 부분이 생겼다거나 하는 것 없이 깔끔한 형태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꽤 바삭해보인다.

 

겉으로 보기엔 특별한 장치는 없어보이고, 무게로 추정하자면 속에는 크림이 들어있지 않을 것이다.

 

 

밑면

 

밑 색은 내 기준으로는 조금 진하게 구워졌지만 그래도 전혀 문제 없는 수준.

 

오히려 둥근 원형과 깔끔한 바닥면이 날 설레게 한다.

 

 

바로 한 입 베어먹어봤는데

 

오...

 

작고 평범한 멜론빵이라고 생각했는데...

 

먹자마자 이 제품의 깊이를 알 수 있었다.

 

쿠키는 매우 파삭파삭. '메론빵의 쿠키란 이런 것이다'라는 걸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듯한 모양새다.

 

그러면서 빵 부분은 폭신하면서도 부드럽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리고 빵 크기가 작다보니 밀도가 높아보이지만

 

뻑뻑하다거나 퍽퍽한 식감은 전혀 없고, 부드럽고 폭신함 그 자체. 물론 '완~~전 폭신폭신 부드러워!' 그런 식감은 아니다.

 

그런 식감은 과발효에 가까울 정도까지 발효시키거나, 빵 반죽 자체가 힘이 부족하거나 하는 경우 등에 느낄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저발효도 과발효도 아닌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을 보여준다.

 

큰 기공 하나 없이 균일한 기공도 만족스럽다.

 

좋은 재료로 정성스레 만들었다는 것이 첫 입에서조차 전해져 오네... 대단해.

 

 

만족스러워서 한 컷.

 

 

조금 더 먹어봤는데

 

아 정말.. 쿠키랑 빵 모두 만족스럽다.

 

단순한 빵인데도 어떻게 이런 맛과 식감을 만들어냈을까.

 

여태껏 내가 먹어 본 심플한 기본 멜론빵 중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무조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레벨이다.

 

사실, 세 손가락에 들어갈 정도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허기짐 + 관광지에서 먹음'이라는 상황이기에 다섯 손가락 정도의 레벨로 조정.

 

물론 맛 없는 것은 저런 좋은 상황, 좋은 조건 속에서 먹어도 맛없지만서도.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일부러 식감을 먼저 말하고 맛을 이제야 말하는데,

 

이 제품은 하나의 장치가 있었다.

 

바로 오렌지필과 레몬필을 사용해서 상큼한 맛이 난다는 것.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알 수 없지만, 먹어보면.... 없는 듯 하면서도 가끔씩 팍 오는 그 상큼함이 대단했다.

 

쿠키에 사용된 것 같은데, 정말 겉으로 보기에는 알 수 없다.

 

오렌지필과 레몬필이라고 말했지만 커다란 입자의 오렌지필, 레몬필이 아닌,

 

오렌지 껍질과 레몬 껍질을 제스터로 긁어서 넣은 것 같다. 그래서 눈으로는 안 보이고 혀로만 확인할 수 있는 듯.

 

여하튼 오렌지와 레몬껍질이 들어있어서 단순한 쿠키 맛이 아닌, 지나친 신 맛은 나지 않되 상큼하고 고소한 쿠키 맛을 보여주고 있었다.

 

 

 

 

외관도 만족스럽고, 맛과 식감 모두 엄청난 제품.

 

이제까지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멜론빵 쿠키에 레몬을 사용하는 경우가 은근 되는데... 웬만치 다 괜찮게 먹었다.

 

기본적으로 달콤한 제품에 넣는 새콤한 맛은 카쿠시아지로서의 역할을 해서 그 정도가 지나치지 않으면 엄청난 효과를 보기에...

 

레몬을 넣는 마들렌도 그렇고... 초코와 후랑보와즈의 조합도 그렇고....

 

 

먹어서 점점 줄어드는 것이 아까울 정도의 멜론빵이었다.

 

일본이라고 해도, 마가린 쇼트닝만 쓰고 과발효되든 찢어지든 모양 신경 안쓰고 마구잡이로 뽑아내는 멜론빵들도 있고, 이렇게 정성들여 좋은 재료로 하나하나 이쁘게 만드는 멜론빵들도 있는데

 

그 맛과 식감의 차이는 확연하게 크다. 정성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고 제품이 말해주는 것이다.

 

만약....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나같은... 누군가는 알아주고 감동하는 것이고.

 

 

심플한 기본 멜론빵을 외관과 맛, 식감 모두 괜찮게, 정성스레 잘 만드는 곳이 적지는 않다.

 

딱 1년 전쯤인 2017년 9월에 갔던 후쿠오카에서도 '후루후루 텐진 빵공장'의 멜론빵이 괜찮았고.. 엄청나게 뽑아내는 곳이지만 르 비앙이나 동크, 호쿠오의 멜론빵들도 괜찮고... 나고야의 '포포'도 인상적이었고...

 

헌데 오늘 이후로는 '코론의 멜론빵 역시 대단했다' 라는 사실을 계속 떠올리게 될 것 같다.

 

 

작지만 맛과 식감, 비주얼, 그리고 장치까지 모두 완벽했던 멜론빵.

 

코론의 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1. 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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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서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 가기 위해 내린 역,

 

미야노사와역 宮の沢駅

 

그 곳에 몽타보 Mont Thabor 빵집이 있었다.

 

도쿄의 아자부쥬반 麻布十番 에 있는 유명한 빵집.

 

얘네도 전국구급 빵집인데... 은근 만나기가 어렵다.

 

도쿄에는 현재 매장이 15개 있고, 홋카이도에는 7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 7개가 모두 삿포로에 있다.

 

얘네가 오사카를 싫어하는지 오사카가 몽타보를 싫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킨키지방에는 오사카시엔 없고 오사카 근처에는 효고현 카와니시시에 한 개, 교토시 어딘가에 한 개, 오사카부 야오시에 한 개 있는게 그나마 오사카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매장들이다. 

 

그나저나 홋카이도에도 몽타보 매장이 꽤 있다는 건 5-6년 전쯤 알긴 했는데 완전 까맣게 잊고 있었어.

 

여하튼 그 몽타보 매장에서 멜론빵을 팔고 있었는데, 전용 포장지도 있고 설명을 읽어보니 살 만한 것 같아서 구매.

 

 

모두의 웃는 얼굴 멜론빵.

 

에가오를 웃는 얼굴로 직역할지.. 미소로 완역할지 고민하다가..

 

모두의 웃는 얼굴 멜론빵 보다는, 모두의 미소 멜론빵이 더 낫지 않나 싶어서 미소로 하려다가...!

 

미소 멜론빵을 된장 멜론빵이라고 오해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그냥 웃는 얼굴 멜론빵으로 하기로.....

 

전용 포장지에 있는 설명을 읽어보면

 

'레몬 스리오로시와 아몬드 파우더를 넣은 멜론빵이라고 한다.

 

레몬 스리오로시는 레몬 제스트.. 정도로 보면 될 듯.

 

 

 

 

 

 

몽타보 mont-thabor

 

밑에는 아자부쥬반 あざぶじゅうばん 麻布十番 몽타보 モンタボー 가 적혀있다.

 

아자부쥬반이 엄청 잘 사는 동네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계속 어필하는 듯. 롯폰기랑 아자부쥬반, 긴자하면 막 부촌이 떠올라.

 

 

이것이 몽타보의 민나노에가오 メロンパン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 색은 전체가 동일한 일반적인 쿠키 색.

 

빵 크기는 사알짝 작다고 느낄만한 크기. 보통 크기라고 해도 무방하긴 하나 조금은 작은 것 같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라뉴당이 묻어서 습에 의해 살짝 녹아서 구워진 상태로 보인다.

 

아니면 쿠키 자체가 설탕 배합율이 높다거나.

 

어쨌든 쿠키는 바삭바삭해보인다.

 

 

밑면

 

 

단면

 

빵 볼륨도 좋고 폭신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단면이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음...

 

버터 풍미는 잘 모르겠지만 빵은 일단 폭신하고 쿠키는 매우~~매우~~ 바삭바삭하다.

 

구매한 당일에 먹은데다가 요새 습도가 높지 않아서 꽤나 바삭한 상태인 듯.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

 

그리고 멜론빵에서 레몬맛이 꽤 나는데, 이게 잘 어울려서 꽤나 맛있었다.

 

아몬드가루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쿠키가 매우 파삭한 것이 특징.

 

그냥 외관상으로만 보면 쿠키에 아몬드가루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는데

 

먹어보니 식감도 그렇고 뭔가 두꺼운 입자도 느껴져서 아몬드가루가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면 그 두꺼운 입자도 그냥 넘어갔겠지만서도.

 

 

그리고.. 식감과 입자 뿐 아니라 맛 또한 아몬드가루의 영향을 받았는데,

 

확실히... 좀 더 고소했다.

 

레몬의 상큼함과 동시에 존재하는 고소함.

 

이 고소함은 그냥 박력 계란 버터 설탕으로만 만든 쿠키에서는 나오기 힘들지.

 

바로 아몬드 파우더의 고소함이다.

 

물론 아몬드파우더 자체가 고소한 맛이 막 엄청 강한 편은 아닌데, 이 제품은 쿠키에서 아몬드파우더의 고소함이 확연히 느껴졌다. 아몬드파우더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더 잘 느낀 것이겠지만.

 

전체적으로 단 편도 아니라 부담이 없는 멜론빵이었다.

 

레몬맛이 상큼 + 아몬드가루가 고소 + 쿠키는 매우 파삭파삭 + 빵은 폭신폭신

 

속에 필링이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고 보기에도 평범한 멜론빵이지만 정말 맛있는 제품이었다.

 

몽타보. 대단한 빵집이네.

by 카멜리온 2018. 11. 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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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서의 마지막 날.

 

다행히 마지막 날도 날씨가 좋았다.

 

 

이미 두 번이나 들러 쇼핑한 돈키호테이지만 호텔에서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들르기 위해 스스키노 상점가로 가는 중.

 

호텔에서는 5분 거리라 그래도 자주 왔다갔다 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은 있구나! 삿포로 파리의 홋카이도멜론빵.

 

 

면세를 받기 위해 올라온 꼭대기층.

 

일본에서 보기 힘든 정수기가 놓여져있어서 신기해서 찍었다.

 

일본은 무료로 물 마실 수 있는 곳이 엄청나게 드물기 때문에....

 

 

이번에는 돈키호테에서 5000엔 이상 구매하고 200엔 할인받고 면세도 400엔 이상 받았다.

 

요즘에는 돈키호테 쿠폰이란 것이 있는데, 5000엔 이상 구매시 200엔 할인, 10000엔 이상 구매시 500엔 할인, 30000엔 이상 구매시 2000엔 할인인가? 여하튼 그런 쿠폰이 있다보니

 

그저께에는 돈키호테에서 만엔 이상 사고 500엔 할인 + 840엔가량 면세를 받을 수 있었다.


결국 총 15000엔가량 구매하고 2000엔 정도 할인&면세 받음.

 

그리고 많이 살 때에는 현금보단 그냥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카드 실적까지 올리자.

 

난 여행 중에 엔화가 계속 떨어져서(......) 카드를 사용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다만 예전에는 해외에서 특정 금액 이상 결제시 청구할인 혹은 캐쉬백 이벤트를 했었던 카드를 썼었는데, 요새 사용하는 카드는 그런 건 없어서 아쉬웠다.

 

 

 

 

다시 호텔로 돌아왔는데

 

음... 삿포로가 다른 지역보다 추운건 아닌데???

 

오사카랑 똑같잖아. 마츠에보다도 1도 높고.

 

예상 기온이지만...


그런데 자세히보니... 어제는 오사카 최고기온이 30도였는데 오늘은 7도나 떨어진 23도가 최고기온일거라고 한다.

 

 

 

호텔에서 체크아웃 한 후 캐리어를 맡기고 오도리공원으로 갔다.

 

이번 여행에서 정말 지겹도록 지나간 오도리공원과 삿포로 TV타워.

 

 

오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운 한 때를 오도리공원에서 보내고 있었다.

 

 

음... 생각해보니 아직 안 간 빵집들이 몇군데 있었지.

 

오늘은 못 간 빵집도 좀 들르고 삿포로역을 구경해야지.

 

일단 오도리공원 근처 빵집에 가보자. 10시가 넘었으니 백화점에 있는 곳들도 다 열었을거야.

 

 

백화점에서 만난 안젤리나 ANGELINA

 

오오... 삿포로에도 안젤리나가 있구나.

 

 

JOHAN 죠안.

 

오픈 직후인지라 빵 진열이 환상적으로 잘 되어있었다. ㅎㅎ

 

 

삿포로 죠안점 매장 한정 제품이라는데

 

멜론빵!!!

 

설명을 보면...

 

구운버터 흑당롤 멜론빵.

 

긴자 죠안점의 구운버터 멜론빵과 니혼바시 죠안점의 니혼바시 흑당롤을 합친 제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구운버터 흑당롤 메론빵 焦がしバターの黒糖ロールメロンパン

 

 

이렇게 생겼다.

 

여기는 그래도 2면이 오픈되어있는 비닐에 멜론빵을 하나하나 넣어두어서 멜론빵 밑면이 마르거나 하지 않게 조치해두었다.

 

그러한 점도 마음에 드네.

 

 

 

또 다른 삿포로 죠안점 매장 한정 제품.

 

쉘 프랑스

 

 

또 있었다. 메이플 애플

 

홀 사이즈와 하프 사이즈 판매중.

 

 

바게트 바타르 등의 하드계열 빵들.

 

와... 멋지다.

 

 

이건 죠안의 일반 멜론빵인 '구운 버터 메론빵'

 

 

 

 

 

 

 

죠안점 신작

 

 

 

이것도 신작

 

 

빵을 사들고 다시 오도리공원으로 돌아왔다.

 

사실 이 근처서 안 가본 빵집은 죠안이 유일했기에... ㅎㅎ

 

동구리까지 또 가긴 그렇고.

 

 

그리고 벤치에 앉아서 삿포로 죠안점 한정제품인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을 주섬주섬 꺼내 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햇살은 따갑지 않고 따뜻했고, 기온은 벤치에 앉아있기에 딱 적당했다.

 

 

 

삿포로에 이 멜론빵을 바.친.다.

 

 

단면

 

아 그런데 이 빵 리뷰는 따로 할테니까 자세한 설명은 패스.

 

 

아직 빵을 먹으려 하지도 않고 사진만 찍고있을 뿐인데 어떻게 알았는지

 

비둘기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갈지자 걸음으로 분주하게 와리가리하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히기 시작한다.

 

겁 먹은 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비둘기들은 서로 약간씩의 거리를 두고 나를 둘러싸는 형태로 포위망을 만들며 좁혀 들어왔다.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이는 비둘기들에게 왠지 모를 경외감까지 든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분수는 신나게 혼자 분수쇼를 하고 있었다.

 

 

비둘기들이 코앞까지 다가왔지만 난 그들에게 개의치않고 멜론빵을 한입 베어물었다.

 

아직도 온기가 남아있는 갓빵인지라, 베어물자마자 빵은 찌그러졌는데 아.. 엄청 촉촉하고 맛있었다.

 

역시 막 구워낸 빵은.... 사기야. 2.5배 맛있어져.

 

음.....

 

그런데 이제보니 이 냄새때문에 비둘기들이 몰려든건가??

 

갓 구운 빵이다보니 빵 냄새가 장난 아니거든...

 

 

 

 

그런데 더 경악할 만한 것은....

 

 

 

 

 

 

 

 

 

 

 

내 앞은 비둘기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내 뒤는 이렇게 까마귀들이 하나 둘 날라오더니 진을 형성하고 있었다.

 

게다가 얘네, 다른 쪽으로 몸 돌리고 나 안 보는 척 하고 있어.

 

야 얘들아. 너네 곁눈질 하는 거 다 보여.

 

내가 빵 꺼낼 때 한 마리씩 퍼덕퍼더덕 거리며 신나게 날라오는 걸 내가 못봤을 줄 알아? 소리 딥따 컸어.

 

 

 

빵 먹으며 방심한 틈을 타 까마귀들이 갑자기 날아들어와서 빵을 낚아 채 갈지도 모르기 때문에, 빵을 내 몸에 가까이 두고 사주경계를 해가며 조금씩 빵을 먹었다.

 

 

....... 그런데 니네 자꾸 다가오는 것 같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도 아니고...

 

내가 빵 한입 먹고 뒤돌아보면 위치 달라져 있고...

 

또 한입 먹고 뒤돌아보면 위치 달라져 있고...

 

중요한건 내가 쳐다볼 때에는 왜 안 움직이는건데?

 

 

내 앞에 있는 비둘기들에게

 

빵 자르다가 나온 부스러기들을 던져주니 신나게 몰려들며 먹는다.

 

그런데 이런거 던져주면 까마귀들이 날라와서 부스러기들이라도 주워먹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까마귀들이 까烏가 있어서 그런지 그런 짓까지 하진 않더라. 

 

 

그래도 여전히 날 둘러싸고 있다. 던져주길 바라는 눈빛이야.

 

아 물론 까마귀 시꺼매서 눈빛이 보이진 않지만.

 

 

하지만 난 그런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멜론빵 80%는 다 먹고 남은 20%는 봉지에 담아서, 자리를 깨끗히 정리한 뒤 벤치에서 일어났다.

 

까마귀들에게 남은 빵 좀 던져줄까 하다가 주변 사람들한테 민폐일 것 같아서 쓰레기통에 넣어버렸다.

 

그리고 조금 더 오도리공원을 돌아본 다음에 삿포로역으로 향했다.

 

 

삿포로역 가는 길에 있는 도큐한즈.

 

홋카이도와서 아직 도큐한즈는 안 갔으니.. 한번 들러봐야지 뭐.

 

 

이전에 내가 다른 도큐한즈에서 눈여겨 봐뒀던 물건은 여기 없었다.

 

그 도큐한즈는 도쿄였던 것 같은데...

 

 

멜론빵 마그네틱 있길래 사진.

 

 

 

 

그리고 빵집.

 

이 빵집은 오타루역에도 있는 빵집이다.

 

 

여기는 팝업스토어인듯.

 

일본의 많은 백화점들은 이벤트존에 이렇게 빵집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일정기간동안.

 

 

 

발견한 멜론빵.

 

 

 

 

 

 

 

 

 

 

시오바타(앙버터)

 

시오빵과 앙버터를 합쳐놓았다.

 

 

 

모두의 미니멜론

 

오... 이건 처음봤네.

 

 

또 찾아온 삿포로역.

 

 

우선 지하에 있는 호쿠오  HOKUO 매장에 들렀다.

 

호쿠오는 괜찮은 멜론빵이 있을 가능성이 크지!

 

신주쿠 호쿠오처럼.

 

난바의 호쿠오는 항상 기본 제품과 크림 멜론빵만 팔았지만서도...

 

 

삿포로의 호쿠오, 비드프랑스는 지하에 있다보니, 체인점 특유의 그 느낌이 잘 전해지진 않는다. 대표컬러도 잘 안 보이고.

 

 

 

아 완전 일본스러운 빵이네 ㅎㅎ

 

히지키빵

 

식이섬유가 듬뿍 들어있는, 그리운 어머니의 맛이라고...

 

단면 샷을보면 정말 톳조림이 듬뿍... 들어있는 듯 하다.

 

따따베에 나온 '고항데스요'를 넣은 빵이 떠오른다...

 

 

 

 

 

오오 처음 보는 호쿠오의 멜론빵. 쿠키 멜론빵!

 

안 그래도 언젠가 한번 도전할 생각이었던 쿠키분태 or 오레오 반태 멜론빵인데, 호쿠오에서 보네.

 

 

그리고 카메라 초점이 안 맞았지만..

 

트로피컬 크림빵.

 

2종류인 듯 하다.

 

프랜차이즈답게 비드프랑스, 호쿠오 모두 저렴한 가격의 빵들을 선보이다보니 거의 모든 빵이 100-200엔대이다.

 

 

 

베이컨 프랑스 에삐

 

 

장인의 야끼소바

 

야끼소바빵이라니!

 

야끼소바빵이.. 168엔밖에 안해!! 정말 대단하다.

 

 

장인의 야끼소바가... 새로 태어났습니다!!

 

먹기 쉽게!!

 

야끼소바와 생지 양은 그대로, 컴팩트 사이즈로 대변신!!

 

속에 야끼소바를 넣기 때문에 (야끼소바가) 흘러내릴 걱정도 없습니다!!

 

리뉴얼된 장인의 야끼소바, 꼭 드셔보세요~~!!

 

 

 

음... 이 야끼소바빵은 확실히 좀 신기했던게, 기존에 내가 알던 야끼소바를 콧페빵 반으로 갈라서 샌드한 그런 야끼소바빵이 아니고, 카레빵 같은 비주얼이었다.

 

헌데 네임택 설명을 보면 '튀긴 핫도그용빵에 야끼소바를 듬뿍 [샌드]했다'고 나오는데.. 샌드라면... 내가 알던 기존의 야끼소바빵같은 제조방식 아닌가??

 

아마... 리뉴얼 되었다는 설명판을 붙이면서, 기존의 네임택은 수정하지 않은 것 같다.

 

사진도 실물과 조금 다르고 말이지.

 

이전 제품은 야끼소바를 '샌드'하였으나, 리뉴얼 후에는 야끼소바를 빵 반죽에 '충전'하여 발효 후 튀겨낸 듯 하다.

 

 

 

 

 

 

정말 저렴한 빵들.

 

호박빵도 140엔도 채 되지 않는다.

 

크림 호박빵도 178엔.

 

삼종 버섯 크림 시츄빵도 163엔

 

라즈베리 커스터드빵도 163엔.

 

 

호쿠오의 간판 상품인 쿠인시 시리즈

 

 

양갱빵도 있었다.

 

이거 일본에서 가끔 보이지만 찾기 힘든 빵인데... ㅎㅎ

 

그래도 탄생한지 꽤 된 빵이다. 빵 위에 양갱을 올린 빵. 어찌보면 발상 자체는 멜론빵과 비슷.

 

근데, 위에는 양갱이, 속에는 휘핑크림과 팥앙금(고운 앙금은 아니고 쯔부앙)이이 들어있는데도 이 가격!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동크 DONQ

 

이 곳은 조금 특이한 것이...

 

 

동크랑 폴 보큐즈 paul bocuse 가 같이 있었다.

 

둘이 이렇게 한 매장을 동시에 쓰는 건 처음 보는데...

 

이제까지 갔던 동크, 폴 보큐즈 중.. 이런 곳은 없었어!

 

둘이 설마 같은 계열인가?

 

한 회사에서 2-4개의 베이커리 브랜드를 가진 경우는 많이 봤지만 이 둘이 모회사가 같을 것이라고는 생각한 적 없었는데...

 

 

 

 

에그타르트가 아닌, 크림 브류레.

 

음.. 이로써 확실해졌네.

 

슈 아라 크렘을 슈 크림으로 부르고, 크렘 브류레를 크림 브류레라고 부르는 걸 보면 일본은 대개 크렘을 크림처럼 사용하는 듯.

 

 

인기 2위인 바닐라향 향긋한 바삭바삭 멜론빵.

 

 

 

 

 

토카치 앙버터

 

 

 

그리고.. 삿포로역에 있는 포켓몬센터에 갔다.

 

어딜가든 꼭 들르는 곳 중 하나. 포켓몬 센터!

 

알로하 식스테일이 입구를 지키고 서있다.

 

 

 

 

 

 

할로윈이라고 할로윈 버전 포켓몬 인형들.

 

 

중딩때 골드버전을 하면 꼭 키웠던 전룡도 있었다.

 

초기에 잡을 수 있는데다가 3단 진화에 성능도 좋은 귀여운 전기포켓몬, 전룡 최고!

 

 

 

 

cafe danmark

 

도쿄에도 있는 체인형 빵집인데 삿포로에도 있다니.

 

근데 별거 없었다.

 

 

다시 들른 vie de france

 

 

생크림&발효버터 사용한 멜론빵.

 

170엔

 

 

이 비드프랑스는 내가 가본 그 어떤 비드프랑스보다도 멜론빵을 잘 만드는 것 같다.

 

외관으로만 보면.

 

 

내가 다시 비드프랑스에 온 이유는...

 

며칠 전에 본 이 쯔키미 한정 우사기빵을 사기 위해서지!

 

 

우사기빵. 초코

 

어 그런데 눈이...

 

파리세요?;;

 

눈이 많으시네요...

 

 

얘는 귀엽다.

 

우사기빵. 복숭아.

 

 

 

궁극의 카레빵.

 

카레빵이 230엔

 

게다가 크기도 엄청 큰데.

 

 

에비스호박 푸딩빵

 

 

 

얼그레이티 케키

 

쿠키가 올라간 파운드케이크 같은 제품이다.

 

첨엔 멜론빵인줄.

 

 

그리고 밀고 있는 제품인 것 같은.. 인기 1위인 시오버터 프랑스.

 

뭐.. 시오빵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이동하다가 만난 핫텐도.

 

삿포로가 홋카이도에서 중심지이다보니 웬만한 전국구급 빵집들은 다 있구나.

 

동크 폴보큐즈 핫텐도 안데르센 죠안(미쯔코시) 하트브레드앤티크 폴 비드프랑스 호쿠오 리틀머메이드 카페덴마르크 등등...

 

포숑이랑 펙은 타카시마야 빵집이라 논외로 쳐도, 폼파도르 고베야 르비앙 애프터눈티베이커리 정도 없고 나머지는 다 있는 듯.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면, 핫텐도에서는 가을한정인 '통째로 마론을 넣은 크림빵'을 350엔에 판매하고 있었다.

 

 

 

어?? 핫텐도에서 멜론빵 파네!

 

2015년에 핫텐도 멜론빵 4종을 먹었는데, 그 이후에 단종된 줄 알았건만... 한 종류 남아있었다.

 

250엔

 

 

 

500엔짜리와 크기 비교. 몽쉘과 비슷한 크기다.

 

여전히 작구나. 그래도 오랜만이야 핫텐도 멜론빵.

 

 

그리고 삿포로역에서 지하철 3개역을 가서 ' 간조도리히가시 ; 칸죠도리히가시 環状通り東 ' 역에서 내린 후, 10분 좀 안 되게 걸어가

 

멜론빵 전문점 피오라 fiola フィオラ 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 때 꼭 가고자 했던 곳이 두 군데 있었는데 한 군데는 후라노 팜 도미타 멜론하우스였고, 나머지 한 군데는 이 피오라였다.

 

그런데 이 곳은 월화수는 쉬고, 목금토일 11-17시만 영업을 해서 방문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다.

 

마치 후쿠오카의 카셋트(토요일 일요일 국경일에만 오픈)처럼...

 

 

피오라의 멜론빵.

 

정말 많은 종류가 있다.

 

물론.. 일본의 거의 모든 멜론빵 전문점이 그러하듯, 속에 크림이 들어있는 것은 없고 전부 쿠키만 다른 제품이었고, 가격은 모두 110엔으로 통일 되어있었다.

 

나중에 따로 리뷰를 할 거라 전체샷 하나만 올리기로.

 

이 멜론빵들은

 

크기가... 아까 산 핫텐도 멜론빵과 비슷했다.

 

몽쉘 친구 많네.

 

 

 

 

 

플레인

 

 

아이스샌드 멜론빵.

 

 

 

멜론빵 러스크 판매

 

 

찜빵 러스크까지 있다.

 

찜빵 러스크는 완전 처음 보는데...

 

 

 

선물 포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100엔 추가.

 

 

칸죠도리히가시역에서 스스키노 역으로 돌아와 호텔에서 캐리어를 돌려받고 신치토세 공항으로 향했다.

 

시간이 촉박했던지라 삿포로에서 바로 신치토세로 가지 않고, 그 시점에 좀 더 빠르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는 루트를 선택,

 

신 삿포로 新札幌 까지 가서 거기서 신치토세행 특급을 탔다.

 

잠깐 들른 신 삿포로역의 풍경.

 

 

 

 

 

 

역 자판기인데 이로하스 멜론크림소다맛이 있네. ㅎㅎ

 

 

하지만 내가 고른건 이로하스 미캉

 

이로하스 미캉으로 수분섭취를 하며 멜론빵들과 함께 신치토세로 ㄱㄱ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해서 탑승 수속 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공항 여기저기를 구경.

 

 

 

 

 

 

첫 날 도착하자마자 하나 남아있던 키나코모찌 모찌롤을 샀던 공항의 로손.

 

일반 모찌롤만 잔뜩 있었다.

 

 

 

시식으로 준 멜론 바움쿠헨

 

무늬도 멜론.

 

 

이 제품이다.

 

 

JR역에서 공항 국제선 가는 길에 꼭 보게 되는, 줄이 길게 늘어서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르타오도 있고

 

 

화전목장 ; 하나바타케보쿠죠 도 있다.

 

 

 

그리고 홋카이도 소재의, 일본에서 유명한 유제품 회사...!

 

요츠바 よつ葉

 

여기도 인기가 좋아서 요츠바 소프트크림을 사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먹으려고 캐셔에 갔다가... 동전 2엔이 부족해서 못 사먹음...

 

딱 30328엔 있었다.. 

 

 

 

 

홋카이도 멜론 파르페. 520엔

 

이것도 요츠바꺼

 

 

 

귀여운 거 구경하는 곳

 

여기저기 구경 후 출국 심사를 했다.

 

아 3만엔이나 있으니 면세점에서 친구들 선물이랑 각종 명물급 과자들 잔뜩 사 제껴야겠구만!

 

시로이코이비또랑 화전목장, 로이스 등등 아! 홋카이도니까 르타오도 있으려나? 헤헤헤

 

 

 

 

 

하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지진으로 인해 닫은 면세점이 내 인생에 급제동을 걸었다.

 

아니... 뭐야... 지진 일어난지 2주 넘게 지났는데 왜 아직도... 아직도인 겁니까.

 

이런 느려터진 일본인들 같으니.

 

 

 

 

쏘오루ㅟ, 듀디 후리 샵사ㄹ 크로즈투데  듓ㅌ 디어ㄹ스큌

 

 

 

 

 

....그래도 먹을 거 파는 곳은 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쪽에 몰려있나봐.

 

 

 

 

2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2층에도 샵이 있었는데, 두 군데 중에 한 군데만 연 상황이었다.

 

여기... 과자들 꽤 있는데??

 

근데 처음 보는 요상한 제품들만 있고 인지도 높은 제품들은 하나도 없었다...

 

 

 

 

여긴 닫혀있는 면세점.

 

아직도 오픈 준비는 되지 않은 것 같다.

 

 

3만엔으로 신나게 면세점 쇼핑해서, 스튜어디스에게 제지당할 정도로 잔뜩 사들고 비행기를 탑승하려 한 내 장대한 계획은 달나라 너머로 사라지고

 

남은 시간 뭘 하지... 하다가

 

문득 들고있는 멜론빵으로 시선이 가서, 식당에 앉아 멜론빵이나 먹기로 했다.

 

일단, 냉장보관이 필요하고 변질의 우려가 있는 핫텐도 멜론빵. 너로 정했어! 구매한지 3시간이 넘었지만... 상하진 않았겠지.

 

2015년에 먹었던 4종의 핫텐도 멜론빵 중 한 종류인 커스터드.

 

나머지 3가지 맛은 정말 단종 된 듯 싶다.

 

 

 

돼지코와의 크기 비교.

 

 

내가 왜 여기까지만 사진을 올렸는지, 이 다음 사진들은 죄 어디갔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 핫텐도 멜론빵을 먹고, 호쿠오 멜론빵까지 먹고나서 비행기에 탑승,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렇게 내 2018년 9월의 홋카이도 여행은 마무리 되었다.

 

다음에는 눈 내리는 겨울에 가봐야겠군! 그리고 그 때는 국제면허증을 가져가서 렌트카로 돌아다녀야겠다.

 

생각해보니 오사카나 도쿄 후쿠오카 교토 같은 도시들은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괜찮은데, 홋카이도 또는 도심이 아닌 지역, 그리고 섬 지역은 관광에 있어 렌트카가 필요할 것 같다.

 

국제면허증을 신청할 생각을 해본 적 조차 없는데, 이번 여행에서 그 필요성을 느꼈네...

 

 

 

날씨도 여행 내내 계속 좋았고, 지진을 한 번 느끼긴 했지만 사고는 없어서 다행이었던, 힐링이 제대로 된 홋카이도 여행이었다.

 

라벤더바타케 팜도미타와 문닫은 면세점이 아쉬웠지만, 그것들은 다음 홋카이도 여행을 위해 남겨두도록 해야겠다.

 

 

 


by 카멜리온 2018. 10. 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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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구르테라스를 다 보고나서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시키사이노오카 色彩の丘

 

사계채의 언덕이란 뜻인 관광지로, 여길 향하는 중에 라벤더바타케 팜 도미타가 보였는데.... 크흑....

 

라벤더바타케와 시키사이노오카는 절정 시즌이 살짝 달라서, 이렇게 라벤더가 지고 나면 시키사이노오카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라벤더바타케는 초여름이 시즌이고, 시키사이노오카는 초가을인 지금이 한창 시즌이라고.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그것은 바로.. 감자와 옥수수. 그리고 멜론.

 

 

시키사이노오카 들어서자마자 풍경은 이러했다.

 

음... 뭐하는 곳일까.... 라는 생각을 하려는 찰나, 선선하면서도 기분 좋은 바람이 스윽 하고 불어와서 콧잔등을 간지럽혔다.

 

 

 

 

앞에 있는 지도를 보니...

 

어... 복잡하니 그냥 가보자.

 

 

 

 

양배추 밭..... 뭐지???

 

 

 

 

 

 

그리고 관광오신 분들 이런 이동수단을 타고 가던데, 바퀴를 보니 뭔가 밭 갈러 나가는 트랙터 바퀴같은 느낌이...

 

 

저 멀리 알파카 목장이 보인다.

 

그런데 가이드형이 비추한 곳으로... 500엔으로 입장료도 비싼데 먹이도 따로 사야하고 별거 없고, 무엇보다 애들을 굶기는지 알파카애들이 먹을 거 달라고 조르는게 너무 불쌍하다고 말한 곳이다.

 

 

걸어가다보니 앞에 뭔가 보인다??

 

 

 

 

뭔가 시야가 탁 트이면서 형형색색의 꽃밭이 나타났는데 그 꽃밭방향으로부터 선선한 바람도 끊임없이 불어 오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여유로운 그 기분이 좋았다.

 

 

조금 내려가다가 위를 올려다보니 언덕 위에 녹색 목장건물 같은 것도 있고.... 따스한 햇볕은 내리쬐고...

 

 

이게 바로 시키사이노오카!

 

입이 떡 벌어지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오오. 라고 할 정도로 멋진 풍경.

 

'사계채의 언덕'이라고 함은, 4계절의 색채를 모두 담고 있는 언덕이란 뜻.

 

지금 이 가을 꽃들은, 조용하지만 화려하게. 내게 멋진 경관을 보여주고 있는데,

 

봄에는, 여름에는, 그리고 또 겨울에는 과연 이 곳에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가이드 형님은 지진으로 관광객이 줄긴 했지만 오늘은 더더욱 가는 곳마다 사람이 없어서 좋다고 말하셨다.

 

확실히 좀 조용하네. 한적하고.

 

 

이름도 모르는 꽃들이지만 오와열을 잘 맞추고 있구나. ㅎㅎ

 

 

꽃길을 걸을테야 저 하얀 꽃길을....

 

 

 

 

꽃길은 아니지만, 꽃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내가 듣는 노래는 역시나 빅뱅의 '꽃길'

 

그리고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크으... 너무 좋잖아.

 

 

 

 

 

 

아주 천-천히 여유롭게 주위를 둘러보며, 선선한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시키사이노오카를 걸어 내려갔다.

 

 

 

 

 

 

 

 

헌데 시키사이노오카는, 평지라기보다는 이름 그대로 경사가 있는 언덕이라서, 내려가다가 뒤를 돌면 이런 풍경도 나타나는 곳이었다.

 

 

알파카를 끌고가고 있는 사육사

 

 

솔직히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라벤더바타케 대신에 오게 된 시키사이노오카라서... 내게는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을만한 곳이었는데

 

이 풍경을 보고 그 누가 짜증을 낼 수 있으리... 

 

'에이 뭐... 라벤더바타케는 다음에 가면 되지....'

 

 

이렇게 마무리 된 시키사이노오카.

 

 

 

시키사이노오카를 빠져나가면서 내 눈에 띈 알파카 팜.

 

가이드 형님은 들어가지 말라고 그랬지만 으음... 오랜만에 동물과 교감을 하고 싶어! 라는 마음이 급 생긴 나는 500엔을 들고 알파카 목장으로 신나게 뛰어갔다.

 

허나 먹이까지 해서 600엔....을 내고 알파카 목장에 들어서자, 10마리 넘게 있는 알파카들이 일시에 날 쳐다봤다.

 

 

 

 

 

그리고 이제 관심이 꺼진 듯 지들 하던거 하는 알파카들.

 

먹이 들고 있으면 달라 그런다던데 음... 아니잖아?

 

 

오히려 똥 싸고 있는데?

 

내가 들어오니까 보란 듯이 푸짐하게 똥 싸고 있는데?

 

 

 

 

 

 

그래도 한 녀석이 내 먹이에 관심을 보였다.

 

 

먹이는 양배추.

 

근데 너 아직 목초 먹고 있는거 아녀??

 

 

그래도 줬더니 잘 먹음.

 

 

 

 

요 녀석도 잘 먹음.

 

영상 위주로 찍어서 먹는 사진은 별로 없다...

 

 

아니네 있네.

 

것도 엄청 게걸스럽게 먹고 있는 사진.

 

있네.

 

 

 

 

여기 봐봐!

 

너도 이거 먹고 싶지???

 

 

순한 양처럼 다가온 그 알파카.

 

얼굴 밑에 있는 프로필이 니 프로필이라면... 너는 '빵지'라는 이름을 가졌구나.

 

빵을 참 좋아할 것 같네.

 

 

 

 

애들이 그래도 온순한게, 내 손을 물거나 침을 뱉거나 그러진 않았다.

 

먹을거가지고 놀린다고 난동부리지도 않고.

 

 

 

 

먹이를 돌아가면서 주다보니 애들이 서로 달라고 쳐다보는 중.

 

아 급 이런 관심.

 

자제 좀...

 

 

 

 

 

'맛있냐? 어? 맛있냐고.

 

지금 목에 양배추가 넘어 가냐?'

 

 

 

 

 

귀여운 녀석들...

 

조련이란 이런 맛이지.

 

 

뭔가 중얼거리는데 나한테 쌍욕을 날리는 것 같기도 하다.

 

 

알파카 팜은 꽤 작아서 겨우 저 공간이 끝이었는데,

 

그래도 나 밖에 없어서 재미있게 알파카들이랑 교감(?)을 했지만

 

내가 나가려고 하자 일본인 관광객들 몇명이 입장하려고 표를 사고 있었다.

 

 

알파카 팜 입구의 모습.

 

 

시키사이노오카 입구로 다시 돌아왔는데

 

건물에서는 뭔가 사람들이 줄서서 사먹고 있는 음식이 있었다.

 

고로케...같은데 소프트크림도 팔고...

 

그런데 난 식욕이 없네.

 

알파카들이 맛있게 먹는 장면을 너무 많이 보고 왔더니 내가 다 배불러.

 

 

 

 

 

.......진짜임.

 

 

 

 

 

기념품 샵에서는 알파카 인형들을 팔고 있었다.

 

 

시키사이노오카에서 꽤 오랜시간 구경 후,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청의 호수 青い池 라는 곳.

 

솔직히 여기도 별 기대는 안 했다.

 

원래부터 내 목표는 라벤더바타케였으니 그 외의 장소들은 전혀 관심도 없음.

 

뭔지 찾아보지도 않았고, '가거나 말거나, 여길 가든 저길 가든.' 이런 기분.

 

 

 

 

 

 

 

그런 기분을 가지고 아오이이케 주차장에서부터 따분하다는 듯이 설렁설렁 걸어가서 그 청의 호수를  딱 봤는데...

 

 

 

 

 

 

 

 

 

 

세상에나.....

 

오늘 날이 좋긴 한데 이 이세계같은 풍경 무엇?

 

 

 

 

 

 

 

정말 청의 호수 잖아. 이거.

 

 

 

 

 

 

 

 

 

 

 

 

 

솔직히 이게 전부인 곳이긴 한데...

 

닝구르테라스나 시키사이노오카보다 더 내 취향인데??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그냥 좋았다. 청의 호수는 좋았다.

 

가이드 형님도 이 정도로 파랗고 멋진 청의 호수는 자신이 본 것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든 다고 극찬할 정도.

 

 

이 청의 호수는 그 유명한 토카치다케 十勝 에 있는데, 이 토카치산이 화산이다보니 만약을 위한 시설도 있었다.

 

 

 

 

 

 

 

 

 

 

 

 

얼핏 듣기로는 이 청의 호수라는 곳이 원래는 전혀 유명하지 않은 곳이었는데,

 

한 일본인 사진작가가 이 곳을 찍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한 곳에 투고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사진을 애플사에서 맥이나 아이폰의 배경화면 중 하나로 채택해서 유명해졌고 이렇게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고.

 

 

 

 

 

 

 

그 다음으로 간 곳은 흰수염 폭포.

 

흰수염과 에이스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그런데 뭐 이게 끝임. 높은 다리 위에서 내려보는데 높아서 무섭긴 하다.

 

폭포 자체가 멋있긴 한데 한참 아래로 내려다보니 그리 대단해보이지 않네.

 

무릇 인간이란 자신의 눈높이보다 높은 존재에게 경외심을 지니거늘...

 

 

 

 

산성인 수질때문에 흰 색으로 변질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흰수염 폭포라는 이름이 붙은 듯?

 

 

 

흰수염 폭포 바로 주변 풍경.

 

온천 마을인가보다.

 

 

그리고 흰수염 폭포 다음으로 향한 곳은...

 

마지막 관광지인 뭐였지. 패치워크 로드? 메리와 켄의 나무? 세븐스타트리? 그런 이상한 이름 여러 개 있는 그런 곳이었다.

 

아마 패치워크 로드가 관광지 이름이고, 거기에 있는 애들이 뭐 메리와 켄의 나무, 세븐스타트리, 오야꼬트리 그런 것인 듯 싶다.

 

관심없는 것은 별로 기억하지 않는 주의라...

 

 

 

차에서 내려서 보니 저 멀리서는 한창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오늘만해도 중간중간 저런 비구름을 봤었는데, 엄청 맑은 곳을 지나고 보니 어떤 마을은 모든 바닥이 젖어있고 심지어 물 웅덩이도 생겨있고 그런 경우도 있었고 여하튼 날씨는 맑음으로 되어있는데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거나 하는 곳이 있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홋카이도 면적은 남한 면적의 80%에 달하다보니 지역마다 날씨가 다르겠지...

 

그래도 꽤 신기한 광경. 저 멀리 비가 마구 쏟아져내리는게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니까.

 

우리나라에서도 몇번 보긴 했지만 일생동안 5번도 채 되지 않는 경험이다.

 

 

이름을 보니 세븐스타나무라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메리와 켄의 나무? 오야꼬나무? 세븐스타나무? 이런거는 별로 ....

 

개인적으로는, 그냥 별거 아닌거에 크게 의미부여해서 관광지로 만든 것 아냐? 라는 생각이 들었다.

 

패치워크로드라는게 주변이 엄청 탁- 트여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데 확실히 광활하긴 하지만  그게 뭐...? 라는 느낌이기도 하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구경해봐야지.

 

괜히 관광지겠어? 사실 시키사이노오카나 청의 호수도 기대 이상이었는데.

 

 

얘네가 뭐 유명한거라는데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잘 안들어서..

 

뭐 마일드세븐 담배갑에 그려져있는 사진이 얘네라고 했던가.

 

 

 

 

 

태양은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었는데,

 

그 방향에는 구름이 이렇게나 많아서 태양빛을 가리고 있었다.

 

 

후라노 - 비에이 여행도 이제 막바지구나.

 

 

 

마지막으로

 

멜론빵 들고 있는 사진 하나 남기고, 후라노 - 비에이를 떠나 다시 삿포로로 돌아갔다.

 

 

 

 

 

삿포로에는 7시 10분경에 도착했고,

 

나는

 

 

 

배가....

 

고파졌다.

 

 

 

배가 고파진 나는 밥을 먹으러 출발!

 

 

 

 

삿포로역에 있던 폴

 

구경했지만 뭐 폴은 멜론빵은 원래 없으니.

 

 

밤의 삿포로역.

 

생각해보니 삿포로역은 아직 제대로 구경도 못했어.

 

그날 그날 잡는 일정대로라면 마지막 날인 내일 구경하기는 하는데 시간이 많지는 않다.

 

 

가다가 또 찾아 들어간 빵집. 동크

 

역시 퀄리티 좋아-

 

 

동크에서 인기 2위라는 바닐라향 향긋한 바삭바삭 멜론빵.

 

 

 

 

 

 

 

오늘의 저녁으로 생각해 뒀던 곳은 바로 징기스칸!

 

그것도 삿포로에서 징기스칸 하면 가장 유명하다는 다루마.

 

그런데 징기스칸 다루마 본점은... 이렇게 엄청난 줄이 있었다.

 

가게는 엄청 좁아서 회전율이 좋은 것 같지도 않고...

 

바로 앞에 다루마 분점이 있길래 바로 그 쪽으로 향함.

 

 

빨리.. 빨리 먹어야해

 

빨리 먹고 밤에 야끼또리 먹을거야... 닭꼬치랑 맥주 마실거야.....

 

마지막 밤이라구...

 

 

여기가 본점 바로 앞에 있는 분점.

 

5.5점이라고 쓰여있다. 5.5닭갈비 같네.

 

여기말고 3.5점인가? 그런 곳도 있음.

 

 

 

 

 

 

들어갔는데 여기도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시설이 더 좋은 것 같고 좌석도 몇 배는 많은 느낌.

 

웨이팅은 12명 정도 있었는데

 

그래도 본점보다는 여기가 더 나을 것 같아서 여기서 기다리기로.

 

 

기다리는 줄 가장 앞자리에서의 시점.

 

아마.. 요 자리가 내 자리가 될 것 같은데....

 

과연....?

 

 

과연은 과연 과연이었다.

 

2명까지 같이 구워먹을 수 있는 불판을 혼자 차지하고

 

주문.

 

주문은 일단 한정 수량이라는 '특상 징기스칸'

 

1300엔인데 어...

 

저렴하잖아??? 비쌀 줄 알았는데 특상이 1300엔 밖에 안 하다니..

 

그리고, 생맥은 밤에 야끼토리랑 먹을 예정이므로 여기선 우롱하이를 주문했다.

 

 

처음에 자리 세팅해 줄 때 놓여지는 통에 들어있는 마늘과 고춧가루로 일단 자신의 취향대로 소스를 만들면 된다. 돌려 쓰는 거라 미리 만들어두지 않으면 그냥 가져가버릴 듯.

 

밥이 필요해서 밥도 주문.

 

고기 구워먹는게 신나고 재밌긴 한데, 불 조절을 할 수 없어서 그냥 타임어택 찍어가며 먹어야한다

 

손이 한시도 쉬질 못함

 

양파랑 파가 많아서 하나하나 다 뒤집어줘야하고 고기 타기 전에 먹어야 하고...

 

 

아 고기는 꽤 맛있었는데

 

양 노린내가 나지 않아서 그냥 소고기 느낌이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스 찍어 먹어도 맛있고.

 

 

 

특상 징기스칸 먹고나서 주문한 일반 징기스칸.

 

육안으로도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맛있네.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고 맛있어.

 

더 먹고 싶지만 더 먹어버리면 다른 것들을 못 먹으니 여기까지만...

 

 

기름은 겁나게 튄다.

 

 

 

 

나름 배부르게 먹었는데 가격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이 정도면 새마을식당에서 소금구이 하나랑 열탄 하나 먹고 7분 돼김 먹은 거랑 엇비슷하지 않나.

 

 

지진여파로 편의점들이나 가게들은 여전히 이렇게 가게 내부를 어둡게 하거나, 간판에 불을 켜지 않거나 하고 있었다.

 

절전을 위한 것.

 

 

 

 

가이드형님이 추천해 준 야끼또리집.

 

여기서 먹어야 하는데...

 

음... 조금 있다가 다시 오도록 하죠...

 

일단 호텔 근처의 다누키코지 쇼텡가이를 구경하도록 하자.

 

 

유바리멜론 숙 시보리

 

뭐지 이 음료는...

 

 

스누피!!! 멜론!!!

 

이건 무조건 산다.

 

바로 구매.

 

 

이건 여행 첫 날 오타루에서도 본거지만

 

여기서도 또 볼 줄은 몰랐네.

 

짱구 + 멜론도 흔치 않으니까 사볼까?

 

 

홋카이도 3대장

 

옥수수

 

멜론

 

감자

....가 아니라 쟈가바타

 

쟈가바타라니....

 

 

내가 갖고 있지 않은 키티 멜론이네.

 

요것도 사자.

 

 

 

후라노멜론 초콜릿.

 

 

예전에 언제였지... 언젠가 사서 마셨던 리락쿠마 카페오레.

 

내가 마신건 아니었지만.

 

 

이거 아직도 나오네.

 

 

스벅 음료도 많았다.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new라고 붙어있는 스타벅스 맛챠

 

말차 티 라떼라고 한다.

 

밑에는 또 말차라떼라고 적혀있네.

 

 

다시 구경 간 돈키호테에

 

전에는 못 봤던...

 

내가 좋아하는 쿠마모토의 이키나리당고맛 킷캣이 있었다.

 

오오... 이거 사야해.

 

 

호텔 바로 앞에 있던 철판야끼 집인데

 

여기도 가보고 싶다.

 

다음에 오게되면 여길 가봐야겠네.

 

 

 

 

여기도 스타벅스 음료 신제품이...

 

말차 말고 카라멜 체스트넛도 있었다.

 

 

 

 

 

 

이 편의점에는 다른 곳에서는 못본 과자들이 많았다.

 

 

 

데빌즈 초코케익이라는 디저트.

 

여행 네번째 날은 이렇게 다누키코지 - 스스키노 상점가를 구경하고, 돈키호테에서 살거 사면서 하루를 마쳤다.

 

 

by 카멜리온 2018. 10. 1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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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일째. 다행히 오늘도 맑았다.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나서 이른 아침부터 삿포로역으로 갈 준비를 했다.

 

아침 7시 조금 지난 시간의 오도리공원. 호텔에서 오도리공원까지는 2블럭만 가면 되어서 금방 도착했다.

 

하루에 몇번을 보는지 모르겠는 삿포로 TV 타워는 오늘도 제 자리에 아무 말 없이 우뚝 서있었다.

 

 

삿포로역으로 가는 중에 들른 아카렝가 赤レンガ 일본 현청.

 

알고 간 건 아니고 구글 지도상에 연못같은게 있길래 가본 건데... 이런 건물이 있을 줄이야.

 

알고보니 삿포로에서도 유명한 건축물이었다.

 

 

출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침 산책 겸 구경중.

 

 

 

 

 

현청의 연못.

 

 

 

 

 

 

가다보니 까마귀가 죽어있었다.

 

까마귀 사체는 강원도에서도 못 봤는데...

 

 

그리고 도착한 삿포로역

 

아침 일찍 삿포로역에 온 이유는, 오늘은 후라노-비에이 지역을 구루구루버스같은 패키지로 가려고 예약해놨기 때문이다.

 

이것도 사실 홋카이도에 도착하고나서 예약하고 결제했는데, 지진때문인지 다행히 신청자가 많지 않아 취소되지 않고 바로 예약이 되었다.

 

사실 내 주 목적지는 후라노 富良野 의 라벤더바타케 ラベンダー畑 팜 도미타였는데,

 

여길 삿포로에서 혼자 가려하니 JR로도 시간이 꽤 걸리는 곳이었고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코스에 이 라벤더바타케 팜 도미타가 포함되어있는 여행패키지가 있었고(거의 대부분의 회사가 이 라벤더바타케는 포함하고 있지만)

 

시간이랑 비용 모두 내가 혼자서 JR타고 라벤더바타케 하나 찍고 오는 것과 비슷하다보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라벤더바타케 한 곳 뿐이 아니라, 후라노와 비에이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 여러 곳을 들른다고 하길래 더 좋을 것 같았고.

 

헌데 이런 여행패키지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일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두근두근.

 

 

 

삿포로에서 8시 10분에 대형 버스 하나로 출발했는데 운전기사는 일본 분이셨고, 가이드는 한국 분이셨다.

 

탑승인원은 20명 정도로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한 명 혹은 두 명이서 온 경우가 가장 많았고, 4명이 온 팀도 하나 있었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그냥 좀 좋은 휴게소....

 

스나가와 하이웨이 오아시스라고 하는 곳이었다.

 

이름 그대로 스나가와 砂川라는 지역에 있는, 고속도로의 오아시스.

 

 

오타루에서 롯카테, 르타오와 함께 봤던 키타카로가 입점해있는 곳이다.

 

그런데 키타카로는 그닥...

 

 

 

 

 

멜론빵 파는 곳 발견. 홋카이도산 적육멜론 과육을 사용한 크림을 듬뿍 넣었다고.

 

 

 

 

그런데 아무리 봐도 멜론빵이 없는 것이었다.....

 

 

네임택을 보니 멜론빵이 원래 두 종류 있는 듯 했다. 크림 넣은 멜론빵과 말차멜론빵(크림) 이렇게 두 종류.

 

혹시 품절인가 싶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주말에만 나온다고 하는데..... 의미없잖아 그럼.

 

 

키타카로에서는 오아시스점 한정으로만 파는 제품도 있었다.

 

먹어봤는데... 럼레즌 들어있는 파운드케이크. 그런 제품.

 

 

삿포로에서 스나가와 하이웨이 오아시스를 지나 열심히 달려 도착한 곳은 '후라노'였다.

 

내가 다른 여행사와 이 여행사를 비교하다가 결국 이 여행사를 고른 이유는...

 

이 후라노를 들른다는 것이 가장 컸다.

 

오늘 여행의 1차 목표는 후라노의 라벤더바타케 - 팜 도미타 - 멜론하우스였고,

 

2차 목표는 후라노역이 있는 후라노 시 였는데, 이 회사는 후라노 시에 들러서 점심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관광코스를 도는 시스템이었다.

 

후라노 시를 들렀다 간다고 하니 내게는 이보다 더 좋은 코스는 없지.

 

11시를 약간 넘겨 도착한 후라노 시는 정말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였다. 그런데 확실히 여기가.. 좀 더 춥다??

 

 

후라노 마르셰

 

 

난 일단 후라노역 쪽으로 향했다.

 

 

 

텟판 오꼬노미야끼 마사야 鉄板お好み焼きまさ屋

 

후라노 시에서 어디 어디를 가볼 지는 미리 정해두었는데, 일단 식사를 할 곳은 이미 이 마사야로 결정한 상태.

 

다만 마사야 오픈 시간은 11시 30분인지라 아직은 오픈 준비중이었다.

 

아직 11시 20분 정도였기에 다른 목적지에 다녀오기로.

 

 

다만 여기에... 준비중이라는 말 밑에 '임시휴업'이라고 붙어있어서 좀 당황했다.

 

지진때문에 아예 휴업일 수도 있으니....

 

설마 오픈 준비중이 아니라 정말 오늘 아예 문 안여나??

 

싶어서 창문에서 기웃거리며 가게 내부를 들여다보니 다행히 불도 켜져있고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마사야에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후라노역.

 

후라노 멜론, 후라노 멜론. 그렇게 많이 듣던, 일본에서 멜론으로 가장 유명한 지역인 후라노의 역.

 

드디어 도착.

 

 

 

그리고 후라노 시에서의 내 목적지 중 하나인 후라노 베이커리.

 

후라노 역 앞 쪽에 위치해있다.

 

FURANO BAKERY

 

내 생각과는 많이 다른 가게 외형이었다.

 

 

들어가봤는데, 빵은 별로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내가 목표로 했던 멜론빵은 팔고 있네.

 

것도 두 종류나 있었다.

 

기본 멜론빵과 초코칩 멜론빵.

 

모양이 좀 많이 안 좋아보이긴 하지만.... 구매.

 

 

 

 

 

 

 

 

 

 

 

 

후라노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 들고 다시 마사야로 돌아가는 길.

 

이 쪽은 비가 조금 내렸는지 바닥이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정말 조용한 후라노...

 

지나가는 차 보기도 힘들다.

 

 

 

 

 

여기는 후라노에서 나름 유명한 가게인 유아독존이라는 곳인데, 가이드 형님 말로는 후라노 명물인 오므카레를 파는 곳 중 하나지만 오므카레 협회에는 등록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오므카레 협회에 소속되려면 필요한 조건 몇 가지가 있는데 여기는 '가격'이 1000엔을 넘어가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었다고.

 

허나 가게 이름처럼 자신들만의 방식을 고수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인기도 많은 곳이라고.

 

 

내가 마사야에 다시 도착한 것은 11시 28분 정도.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직원이 나와서 오픈했다며 가게 안으로 안내해 주었다.

 

여기 가면 꼭 오꼬노미야끼 먹어야지! 라고 생각했었기에,

 

주문은 오꼬노미야끼-부따에비를 주문하고, 소바면도 추가했다.

 

마사야는 오므카레 협회에 소속된 후라노 시의 음식점 세 곳 중 하나이고, 실제로 텟판 오꼬노미야끼 뿐 아니라 오므카레로 유명한 곳인데 나는 순수하게 텟판 오꼬노미야끼를 먹으러 왔다.

 

오므라이스랑 카레를 별로 안 좋아하다보니....

 

 

카운터석에 앉아서 나.으.오.꼬.노.미.야.끼가 만들어지는 것을 구경.

 

 

소바면

 

 

 

소스 칙칙

 

 

그리고 완성되어 나온 부따에비오꼬노미야끼(Feat.소바멘)

 

음료는 우롱차로.

 

 

 

크으으으으으

 

 

 

크으으으으으응으ㅡㅇ으으으으으

 

 

 

그리고 오므카레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 것도 구경.

 

텟판야끼 전문점답게 밥도 볶아서 준비한다.

 

오므카레 협회 소속 음식점만이 오므카레에 노란 깃발을 꽂아서 줄 수 있다던데

 

그건 사진을 못 찍었네.

 

직원 분이 깃발 꽂는거 뭔가 재미난 광경이던데. ㅎㅎ

 

 

 

아 아까 말하다 만 후라노 오므카레 협회에 소속되기 위한 조건을 한번 말해보자면,

 

우선 식재료는 후라노의 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 전부 다 그래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계란과 쌀은 반드시 후라노산이어야 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오므카레와 함께 후라노 우유를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격이 1000엔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저 조건들을 충족시키면 오므카레 정 중앙에 후라노 오므카레 협회 공인 노란 깃발을 꽂아서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왜 홋카이도는 스프카레가 유명하고.... 후라노는 오므카레가 유명한 것인지...

 

먹으려면야 먹을 수 있는데 별로 땡기지 않는 음식이 오므라이스하고 카레인데.....

 

 

그래도 오꼬노미야끼. 실패하지 않은 것 같다.

 

맛있었다.

 

어제는 노보리베츠 온천 갔을 때, 아지노다이오라는 라멘집에서 대표메뉴인 지옥라멘? 그걸 안 먹고 내가 먹고 싶은 쇼유라멘을 먹었다가 실패했는데...

 

여기는 대표메뉴인 오므카레를 시키지 않아도 괜찮네. 아 물론 가게 이름이 '철판 오꼬노미야끼 마사야'인 것처럼 오꼬노미야끼도 대표메뉴다.

 

 

다만 새우가.... 그냥 작은 칵테일 새우가 반죽 속에 몇개 들어있을 뿐이라 아쉽.

 

옛날에 유카리에서 먹은 에비 오꼬노미야끼는 대하같은 새우를 열심히 철판에 구워서 넣어줬었는데...

 

 

그리고 시치미가 없는 것도 아쉬웠다. 혹시 시치미 있냐고 물어보니 시치미는 없고 이치미는 있다며 주방에서 쓰던 이치미를 가져다줬는데....

 

뭐 이치미로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긴 했지만서도.....  나의 사랑 시치미가 없다니....

 

확실히 관광객이 없어서 그런지, 내가 천천히 다 먹고 나갈 때까지 손님은 한명 뿐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목적지인 후라노 마르셰 옆의 마트에서 발견한 멜론빵.

 

 

 

 

12시 10분경의 기온.

 

20도.

 

 

후라노 마르셰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구경하다가 빵집을 하나 발견했다.

 

 

 

 

 

그 빵집에서 팔던 멜론빵.

 

일반 멜론빵이라서 안 살까 하다가.... 후라노 우유와 후라노 밀을 사용했다고 해서 한번 구매해봤다.

 

 

 

다시 버스로 돌아갔는데 가이드 형님이랑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이야기 중에 안 사실인데 이번에 라벤더바타케는 가지 않는다고.

 

 

??????????

 

 

이제 라벤더가 다 져서 지금 라벤더바타케 가도 볼 것이 없기에 시키사이노오카로 간다는 것이었다.

 

라벤더바타케 안 간지 한 달 정도 되었다고...

 

허허. 패키지 설명에는 라벤더바타케 사진이 떡 하니 크게 붙어있고 5-9월은 라벤더바타케에 간다는 식으로 쓰여있어서 당연히 갈 줄 알았는데 전혀 생각치 못한 곳에서 변수가....

 

가이드 형님께 자초지종을 설명했지만 5분 늦어지는 것도 큰일일 수 있는 일본에서 코스에서 벗어나는 곳을 들른다는 것은 힘들다고 하셨다. 

 

아쉽네.... 가장 큰 목표가 그거였는데.

 

이 패키지 신청한 이유의 80%가 그것때문이었는데.... 뭐.... 제대로 안 알아본 내 잘못이지. 라벤더가 언제 피는지도 좀 알아봐 둘 걸...

 

 

어쨌든 식사 후 본격적인 후라노-비에이 관광이 시작되었다.

 

첫번째로 간 곳은 바로 이 닝구르 테라스.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지만 다른 여행사 코스에는 없던 곳이라 약간~은 관심이 생긴 곳.

 

뭐 요정이 사는 곳이라나? 그런 곳이었다.

 

 

음... 괜찮긴 한데

 

눈 쌓여있거나 밤에 와야 더 멋질 것 같은 곳이네 여긴.

 

 

 

 

 

 

 

이렇게 목조 오두막들이 15채 있는데,

 

각 오두막에는 디자이너라고 해야하나, 그런 분들이 각자의 작품들을 진열하고 판매하고 있었다.

 

악세사리도 있고 유리공예품도 있고 목조 제품들도 있고 석조 제품들도 있고 철로 만든 것들도 있고 천으로 만든 것들도 있고 그림도 있고

 

 

 

 

 

 

 

 

 

 

 

 

'이곳에 2세대의 닝구르가 살고 있으므로 큰 소리를 내지 말아주세요.'라는 부탁의 말도 쓰여있었다.

 

아 참고로 닝구르 테라스의 '닝구르'는... 숲속의 작은 요정 뭐 그런 뜻이라고 한다.

 

 

 

 

관광객이 없다보니 구경하기는 수월했다.

 

 

 

아 그런데 여기도 산 속이라 춥긴 추워.

 

17도 정도인 것 같은데.

 

 

 

 

 

 

오두막 내부는 사진촬영이 불가능했다.

 

 

열심히 찾아봤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난 '닝구르'를 보지 못하고 이 곳을 떠나야만 했다. ㅎㅎㅎ 참 아쉽네.

by 카멜리온 2018. 10. 1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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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나타난 거대한 온천호수 오유누마 大湯沼

 

노보리베츠온천지역에 지옥계곡과 함께 투탑인 유명한 관광지다.

 

내가 서있는 곳은 산 위에 있는 오유누마 전망대.

 

 

 

오유누마에 가려고 산을 내려가고 있는데 바로 또 보이는 오쿠노유 奥の湯

 

오유누마보다는 많이 작지만, 선명하게 하얀 온천수가 특징인 '안쪽 온천'이다.

 

 

 

오쿠노유

 

더 하얗고 연기도 더 많이 난다.

 

 

벳부 지옥순례 ; 지고쿠메구리 에서 시라이케지옥이나 바다지옥같은 느낌이야.

 

 

 

 

 

 

 

그리고 바로 앞에서 본 오유누마

 

 

 

호수물이 전체적으로 따끈따끈한 것 같다. 조금은 열기가 느껴질 정도니....

 

 

그런데 유황온천 불순물때문인지 더러워서 만져보고 싶지 않네 ㅋㅋ

 

 

 

 

온 김에 아까 coron 에서 산 멜론빵을 먹고 가기로 했다.

 

햇살도 따시고~ 조용하고~

 

당 떨어졌으니 먹어줘야지.

 

 

 

 

멜론빵 크기가 많이 작긴 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오오.....

 

 

 

순식간에 전부 다 먹음.

 

 

오유누마를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가다가 나온 이정표

 

 

아쉽게도 여기는 현재 출입금지였다.

 

 

이 계곡에 흐르는 물은 아까 그 오유누마에서 나오는 물인데,

 

그래서 오유누마가와(大湯沼川)라고 부른다.

 

바로 옆을 걸어가는데다가 물이 흐르고 있다보니 유황냄새가 더더욱 장난 아니다.... 맡고 싶지 않아 으윽....

 

 

가다가 발견한 천연족욕탕.

 

내가 이제껏 본 족욕탕들은 천연족욕탕이 아니었는데 여긴 진짜! 천연 족욕탕.

 

오유누마에서 흘러나오는 오유누마가와 물에 바로 발을 담굴 수 있는 곳이다.

 

음... 그런데 아까 그 좀 더러워보이는 오유누마를 본데다가 지금 이 계란썩은내도 그렇고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내키지는 않네...

 

다 커플이고 나만 혼자라서 그런건 절~~대 아니고 진짜 그냥 발 담그고 싶지 않은거야. 진짜야... ㅇㅇ...

 

 

족욕탕에서 바라 본 오유누마가와

 

회색빛 물이다.

 

 

족욕탕에서 빠져나와서 도로를 걷다가 발견한 도깨비상. 아니, 오니상.

 

음?? 오니상...이라 하면 이상하잖아. 어쨌든 오니상.

 

지옥계곡이라서 오니가 유명한 듯 하다. 여기저기에 이런 것들이 많이 세워져있는 걸 보면.

 

 

아까 내가 노보리베쓰역에서 노보리베쓰 터미널까지 타고온 버스는,

 

특정 시간에는 이 N15 정류장까지 온다고 한다.

 

N15에서 내리면 여기서 거꾸로 구경을 할 수 있는거임.

 

천연족욕탕 -> 오유누마/오쿠노유 -> 지옥계곡

 

그래서 버스정류장 이름도 '족탕입구'임.

 

 

여기서 버스를 탈 수 있는 시간대는 이 9번이 전부다.

 

13시 57분 버스가 10분 전쯤 지나갔겠네... 아쉽군.

 

 

천천히 구경하면서 다시 돌아온 노보리베쓰 버스터미널.

 

 

헌데 노보리베쓰역까지 가는 버스 시간이 애매했다.

 

노보리베쓰역앞까지 가는 버스는... 14시 19분에 있고, 그 다음은 15시 50분인데 현재 시각은 14시 30분 정도.

 

앞으로 1시간 20분이나 여기서 기다려야해????

 

그런데 자세히 보니 노보리베쓰역 경유하는 다른 버스들이 많아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14시 55분 버스를 타면 될거라고 알려주었다.

 

20분 정도 뒤면 올거라고.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잠시 쉬기로 했다.

 

 

그래서 기다리는 중에 아까 멜론빵을 먹고 남은 앙버터나 먹기로...

 

 

멜론빵도 작지만 이 앙버터도 작아.

 

특이한 것은 단과자빵 생지로 만든 앙버터라는 것.

 

버터는 홋카이도산 버터! 팥오 홋카이도 팥으로 알고있는데...

 

 

 

JMT

 

 

 

 

14시 55분 버스를 타고 다시 N2 정류장에서 내렸다.

 

N1 정류장인 노보리베쓰역까지 갈 필요가 없는게, 어차피 삿포로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N2와 N3 사이에 있는 정류장에 가야하기 때문이다.

 

N2 정류장에 도착했을 떄는 15시 7분.

 

12분 소요되었다.

 

 

 

 

뭔가 잡동사니가 많았던 난데모야

 

지진때문에 그런지 문에 '츙전된 충전기 구비중'이라는 글이 붙어있었다.

 

 

 

이 넓직한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저 마트에 들어갈꺼야!

 

coop 삿포로.

 

삿포로행 츄오버스 시간은 3시 19분으로 알고있는데 현재 3시 10분 정도니까 7분 내로 구경하고 나올 심산이다.

 

 

아는 누나가 사와달라고 부탁한 모리나가의 문라이트.

 

 

야마자키의 멜론빵!

 

그리고 삿포로에 있는 제빵회사같은 로바빵? ロバパン의 멜론빵.

 

 

토하토 캬라멜콘 군고구마맛과 마롱글라쎄맛

 

둘 다 기간한정

 

 

여기 호로요이도 많네

 

한정버전인 오렌지티사와

 

 

구경하다가 삿포로행 버스가 멈추는 버스 정류장으로 나왔다.

 

마트에서 20초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있는데 버스 정류장 뒤로는 이런 건물이....

 

 

바로 이 정류장에서 도난버스나 츄오버스를 타면 되는데, 정말 정확한 시간에 버스가 도착했다.

 

그런데 저 버스 정류장의 한글 폰트가 자꾸 눈에 들어오네...

 

되게 자연스럽고 잘 어울려.

 

 

버스는 다시 신나게 달려서 삿포로에 도착했다.

 

5시 8분에 도착했는데, 삿포로 버스터미널에서 내리지 않고 그 전전 정거장에서 내렸다.

 

 

다시 시작된 편의점 구경

 

오타루와는 다르게 삿포로의 편의점들에는 디저트들이 많이 들어와있었다.

 

역시 소비량이 달라서일까.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유제품 회사인 요쯔바와 로손의 콜라보 제품.

 

쫄깃한 밀크슈

 

 

콧페빵이 붐이긴 붐인가보다.

 

'콧페빵 펼쳐버렸습니다 - 초코&휘핑크림'

 

 

 

그리고 분명 어제까지는 없었는데 오늘 갑자기 모든 로손에 등장한 신제품.

 

메이플 멜론빵.

 

오오오....

 

 

 

 

가다가 또 각종 빵집에 들렀는데 여기에 있던 빵집에서는 멜론빵을 안 팔았다.

 

원래부터 안 파는건지, 아니면 품절된건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원래 없다고...

 

 

다시 도착한 오도리공원

 

삿포로 TV 타워는 5시 23분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제 좀 쌀쌀해지는데?

 

 

그리고 또 다음 빵집들도 구경.

 

일단 안데르센 アンデルセン 마루이이마이점

 

 

역시 안데르센이야

 

선라이즈라는 이름으로 팔고있고, 여전히 독특한 멜론빵은 팔고 있지 않다.

 

폼파도르와 더불어서 항상 기본멜론빵판 파는 것 같은 체인형 빵집...

 

 

 

 

 

그리고 동구리 DONGURI 라고 하는, 삿포로에서 가장 기대되는 빵집에 갔다.

 

인지도가 높더라고 여기가...

 

 

보니까...

 

여기 엄청 저렴한데???

 

일단 오후의 스콘이라는 기본 스콘이... 엄청 큰 편인데 세금포함 162엔이야.

 

 

이건 호지차와 화이트초콜릿을 넣은 스콘인데 216엔

 

이것도 크기가 엄청 컸다.

 

 

멘타이프랑스.

 

명란바게트

 

140엔

 

 

베이컨에삐가 151엔

 

이거... 엄청난 가격인데.

 

 

스모크사몬이라는, 훈제연어 샌드위치가 소비세 포함 172엔

 

 

더블초코 크림 데니쉬가 194엔

 

 

 

밤을 넣은 가토쇼콜라가 259엔이다.

 

이거.. 한국에서는 이 밤 양에 이 제품크기에 이 퀄리티면 2.5배의 가격은 받을 것 같은데.

 

 

홋카이도산 버터 사용한 크로와상이 소비세 포함 140엔

 

애플파이도 동일.

 

 

빵오쇼콜라도 162엔

 

 

에그타르트 151엔

 

 

 

 

 

시나몬롤 소비세포함 183엔

 

시나본 시나몬롤이 이것보다 훨씬 작았는데 3300원인가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여하튼 여기가 지나치게 터무니없이 저렴한 것 같다.

 

일본 내 베이커리들과 비교해도 저렴한 편이긴 함.

 

 

 

 

 

듬뿍 크림빵 162엔

 

그나마 이건 가격이 좀 한국이랑 비슷하네. 크기가 크긴 하지만 발효를 지나치게 진행했을 수도 있고, 크림 양이 많이 들어있을 것 같긴하지만 확인은 안 되고...

 

그런데 빵 취급은 가격에 맞게.... 그렇게 취급하고 있는 것 같다.

 

막 눌리고 찌부되고, 살짝 과발효되었는지 반죽을 지나치게 쳤는지 크림이 많이 들었는지 빵 자체가 맥아리가 없어보이고...

 

 

쇼콜라 노엘 162엔

 

 

5시 반이 넘어가는 시간인데 주방에서는 아직도 많은 직원들이 바쁘게 일하고 있었다.

 

빵 열심히 구워내는 중.

 

 

푸딩도 172엔

 

 

두꺼운 햄까츠 샌드위치 229엔

 

피쉬커틀릿 샌드위치 160엔

 

 

여하튼 엄청난 곳이군 동구리...

 

손님도 많았다.

 

 

 

동구리는 삿포로 TV 타워 근처 건물 1층에 위치해있어서, 동구리에서 나오자 이렇게 타워가 바로 날 반겨주었다.

 

 

 

 

그리고 삿포로 TV타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토라노아나

 

 

 

그리고 애니메이트, 멜론북스가 있었다.

 

하긴 홋카이도가 엄청 큰데 삿포로 정도되는 도시에는 있어야지.

 

애니메이트랑 멜론북스 건물에는 메이드카페도 있는 듯 하다.

 

그보다 난 다이코쿠 드럭스토어가 더 눈에 띄는군....

 

 

 

이 곳들은 9시에 문을 닫던가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되는 오늘 구경.

 

 

열심히 구경하다보니

 

'배가..... 고파졌다.'

 

미리 생각해둔 곳으로 갔는데

 

그 곳은 바로 카도야 かどや 라고 하는 장어전문점.

 

 

 

 

나는 카운터석에 앉아서 메뉴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장어덮밥을 먹어야지...

 

음...

 

가장 저렴한게 '우나기동' 1728엔

 

그 다음이 '나까와리 돈부리' 1933엔. 우나기동과 동일한 외형이지만, 밥 속에도 장어가 들어있다고 한다.

 

그 다음이 '마쯔쥬 松重' 2322엔.

 

그 다음이 '우나쥬 うな重' 2829엔.

 

그 다음이 '나까쥬 中重' 3888엔. 우나쥬와 동일한 외형이지만 밥 속에도 장어가 들어있다고.

 

그리고 끝판왕이 '후타카사네쥬 ふたかさね重' 4935엔.

 

 

뭘 먹을까 하다가...

 

우나쥬를 주문했다.

 

마쯔쥬는 사진이 없어서 애매하고. 우나쥬가 딱 장어덮밥 같은 비주얼이야.

 

 

이쪽은 정식 메뉴

 

 

히쯔마부시도 팔고 있었다.

 

오히려 내가 주문한 우나쥬보다 저렴하네.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나온 카도야의 장어덮밥. 우나쥬.

 

 

 

 

 

 

 

 

 

 

 

 

 

 

 

 

 

무슨 말이 필요한가~~

 

맛있었다.

 

양도 적지 않고... 장어도 실하고...

 

일본에서 장어덮밥 먹고 실패한 적이 없는 것 같아.

 

카도야의 장어덮밥 역시 엄청난 퀄리티였다.

 

 

요쯔바 よつ葉 에서 나온 우유, 홋카이도 토카치 北海道十勝

 

그리고 최근에 계속 볼 수 없었던 메구밀크도 여기에는 있었다.

 

타카치호목장 요구르트가 딸려보이네.

 

시로바라까지 있었으면 정말 멋진 라인업이었을 것 같은데.

 

 

초코볼 신제품

 

세 종류다...

 

크기는 2.5베/

 

 

까만 치기리빵(더블크림)

 

신제품.

 

 

키나코크림 프랑스.

 

신제품.

 

이거 좀 궁금했는데.

 

 

심지어 이젠 포카치아도 판다.

 

포카치아 - 멘타이마요네즈(명란젓 마요네즈)

 

포카치아 - 바질

 

 

그리고 칸코레와 로손 콜라보제품인... 햄버그 카레빵.

 

얘도 어제까지 안 보이다가 오늘 처음 보이는걸 보면 이제 막 발매된 듯.

 

 

 

하루 묵었던 호텔에 맡겨둔 캐리어를 다시 받아들고 카도야에서 장어덮밥을 먹으며 검색해 새로이 예약한 호텔로 이동했다.

 

어제 하루 묵었던 호텔은 원래는 상당히 비싼 호텔인데 지진때문에 빈 방이 많아서인지 3500엔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방이 나와서 예약했는데, 더 투숙하려고 하니 오늘 내일은 다시 엄청 비싸져서... 8000엔이 넘어가는 바람에 다른 호텔을 찾아봤다.

 

내일은 아침 일찍 삿포로역까지 가야하고, 전체적인 시간도 중요하니 이제는 2일 연속으로 머물 호텔이 필요했다. 위치도 중요하고.

 

이번에는 게스트하우스나 캡슐호텔을 제외하고는 2일 연속 8000엔 이하 호텔이 아예 없었다. 전부 8000엔 이상이었는데, 꽤 괜찮아보이는 호텔이고 위치도 좋은데 2일 연속으로 4000엔/5000엔으로 나온 곳이 있어서 그 쪽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가보니... 로비도 엄청 크고 건물도 크고 꽤나 비싼 듯한 호텔이었다. 확실히 이 호텔... 어제 호텔 잡으려고 열심히 쟈랑넷 보는데 완전 더 뒤쪽에 있던 비싼 호텔이었어...

 

결제하고 들어가서 짐을 놓는데

 

음....

 

심지어 트윈룸을 내주었다. 처음에 방 잘못 준건가 하고 3초간 멍.

 

그렇게도 관광객이 없는 것인가.... 지진때문에 다들 땡처리를 열심히 하고 있어서 나야 좋지만....

 

그렇지만... 한 명에게 트윈룸은 너무 하잖아. 휑하다고.

 

엄청 크고 넓고 모든게 3인용으로 구비되어있는 트윈룸이었다. 심지어 시설도 이제껏 내가 머문 호텔 중 가장 좋아;;

 

이건 아무리 봐도 분명 만엔 넘어가는 방인데...... 어쨌든 나야 좋지.

 

그래도 일단 짐을 내려놓고 바로 호텔을 빠져나갔다.

 

 

호텔 들렀다가 다시 오도리공원으로 산책가면서 들른 늦은 시간의 동구리 빵집.

 

아까 그 많던 빵들은 거의 다 팔렸고, 주방직원들은 퇴근한 상태...

 

 

....가 아니라 이쪽 보니 아직 주방 직원들 일하고 있네;;

 

 

카스텔라도 가격이 162엔

 

 

식빵은 226엔

 

 

바타르(바게트보다 조금 짧은 프랑스빵)는 작은 사이즈는 151엔, 큰 사이즈는 216엔

 

 

그리고 동구리는 시오빵이 인기인지, 이런 설명들을 가게 한 가운데에 붙여두었다.

 

 

시오빵은 가격이 91엔.

 

 

 

 

 

단호박 시오빵 궁금한데??

 

아까 내가 왜 저걸 못 봤을까...

 

 

8시 40분의 오도리공원.

 

사실 여기서 맥주를 까서 마실까, 스벅 커피를 사가지고 와서 마실까... 하다가

 

맥주 까서 마시기에는 살짝 추운 상황이라서 스벅이나 가려고 다시 스스키노 쪽으로 향했다. 

 

 

가다 발견한 업무슈퍼

 

이럴수가... 업무슈퍼가 왜 이런 곳에....

 

게다가 상점가에 위치해있네.

 

 

시간이 시간인지라 빵은 다 털림

 

 

역시 업무슈퍼야 저렴해.

 

 

꽤 괜찮은 설탕들도 많았다.

 

홋카이도산 텐사이토

 

 

자라메당 그라뉴당 삼온당 다 있고...

 

 

사탕수수 흑당

 

 

하이츄 프리미엄.... 멜론맛이라고.....?

 

 

로손 이벤트는 새로 바뀌어서 다시 리락쿠마를 하고 있었다.

 

파우치라서 별로 관심은 안 가네.

 

 

스벅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 그런데 삿포로에는 스벅이 별로 없더라.

 

스벅 가기 전에 아까 카도야에서 호텔로 가면서 봐 둔 커다란 미스도로 향했다.

 

 

바로 요 미스도.

 

아까 잠깐 들어갔었는데 괜찮았어서 오랜만에 미스도나 먹으러...

 

 

9시 다 되어가는 상황. 이렇게 많은 도넛.

 

실화입니까.

 

 

심지어 폰데링이 시리즈가 엄청 많았다.

 

폰데링 플레인은 108엔

 

폰데모찌모찌키나코도 108엔

 

나머지 폰데링 시리즈들도 108엔

 

 

 

그리고 할로윈 시즌이라고 할로윈 제품이 요렇게 세 종류 포함해서 총 다섯종류가 있었다.

 

 

이제껏 들른 다른 미스도에서는 못 폰, 폰데퓨전도 있었는데...

 

드래곤볼에서 오천이랑 트랭크스가 퓨전하는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찾아간 스벅.

 

일본 스타벅스 가을 신제품인 크리스피 스위트포테토 두 종류가 눈에 들어왔다.

 

 

아마 여기에도 일본 스벅 신제품들이 있을텐데....

 

 

새로 나온 펌킨 스콘.

 

소비세 제외 270엔

 

 

품절되어서 뭔진 모르겠지만

 

스벅 신제품 스위트 포테토 쉬퐁 케이크.

 

가격은 소비세 제외 380엔

 

 

 

나는 크리스피 스위트 포테토 라떼를 주문했다.

 

삿포로 파르코점이었는데 파르코는 문을 닫았지만 스벅은 영업중.

 

크리스피 스위트 포테토 라떼는 소비세 38엔 포함, 총 518엔이었다.

 

그런데 파트너가 크리스피 스위트 포테토 프라푸치노를 줘서 당황.

 

물어보니까 '아~ 라떼셨죠 죄송합니다.' 이러면서 다시 열심히 제조.

 

내가 주문을 잘못했나 싶어서 영수증을 보니 분명 라떼가 찍혀있었다.

 

 

 

늦은 시간이라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파트너들은 5명 정도가 바글바글 좁은 공간에 몰려있어서

 

그 잘못 만든 프라푸치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 '에 이거 뭐야?' 이러면서...

 

나한테 음료 만들어 준 파트너는 매우 친절하고 성격도 좋아보이는 20대 후반쯤의 남자였는데 실수한 프라푸치노 보고 머쓱해 했다.

 

괜히 내가 다 미안하네.

 

 

아까 미스도에서 사온 도넛 두 개와 함께 먹기로 했다.

 

스위트 포테토 라떼가 많이 달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다행히 안 달다!

 

스벅 음료 중 정말 안 단 편이야.

 

그냥 정말 단맛 적은 고구마라떼 맛임.

 

 

 

 

도넛을 더 먹고 싶었지만 아까 장어덮밥도 배부르게 먹고

 

숙소에서 더 먹을 것 같아서 두 개 밖에 못 먹었다...

 

도너츠 다 먹고나서는 아직 좀 남은 크리스피 스위트 포테토 라떼 들고 오도리 공원으로 향했다.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좀 쉬어야겠어. 스벅 의자는 너무 높아서 불편하네...

 

파르코에서 오도리공원은 그리 멀지 않아서 다행히 괜찮았다.

 

새로 잡은 호텔 또한 상점가랑 오도리공원 딱 중간으로, 각각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위치라 심적으로도 안심이고.

 

 

도로 가운데의 노면전차 정거장.

 

오도리공원에서 30분 정도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다가 아직도 삿포로 돈키호테를 안 갔다는 걸 떠올리고는 바로 돈키호테로 향했다.

 

오타루의 돈키호테는 2개 층이긴 했지만 각각의 층을 다른 가게들과 나눠쓰고 있는 형태라서 조금 작고 애매한... 다이소 같은 느낌이었는데(실제로 돈키호테 바로 옆에 다이소가 있었다)

 

삿포로 돈키호테는 저번에 지나가면서 살짝보니 꽤 큰 것 같은데 구경할만하겠지?

 

내가 원래 일본 살 때에는 돈키호테는 잘 가지도 않고 물건도 안 샀는데...

 

항상 다이코쿠 드럭스토어나 이온, 라이프 정도나 이용했는데

 

여행 올 때에는 24시간 하는 돈키호테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은 또 없는 것 같다.

 

다이코쿠랑 이온에는 없는 것들도 많고 말이지.

 

도큐한즈랑 빌리지뱅가드는 시간이 없으면 안 가지만 돈키호테는 구경하러 한번쯤은 가게 된다.

 

 

 

 

 

 

 

 

 

화전목장 생캬라멜 유바리멜론맛!!!

 

 

 

요것도 화전목장 생 캬라멜

 

화전목장이 도쿄지점들 다 철수해서 이젠 정말 홋카이도에밖에 없는데...

 

 

화전목장 생캬라멜 러스크도 보인다.

 

 

화전목장 자가제 치즈타르트

 

 

 

 

화전목장 홋카이도구미 홋카이도멜론맛.

 

보니까 여기 걍 하나바타케보쿠죠 코너구만.

 

 

 

 

그리고 다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유바리 멜론, 후라노 멜론 관련 상품들이 엄청 많았다.

 

 

 

눈 돌아가네~~

 

 

 

 

 

 

 

 

 

이건 아직도 나오는구나.

 

작년 초에 먹었던건데...

 

 

 

쟈가리코가 아닌 토모리코...

 

옥수수 과자다

 

궁금하네 이거.

 

 

 

일본에서도 이 켈로그 허쉬초콜릿 씨리얼을 팔고 있었다.

 

이거 딱 하나 있던데. 맛은 똑같겠지?

 

 

 

 

페이양구 야끼소바 격신 MAX END

 

완전 매운 맛인듯.

 

리뷰보면 맵지않다고 하던데..... 한국인 입맛에는.

 

 

 

페양구 야끼소바 이건 MAX 인듯.

 

 

멜론빵 하나는 품절.

 

 

 

 

 

콧페빵이다... 야마자키꺼

 

신제품이라고.

 

 

야마자키에서 9월 1일에 발매했다는 신제품들이 많네.

 

그 중 멜론빵 하나 발견!

 

청포도로 만든 멜론빵이다.

 

 

 

 

 

 

 

 

 

모리나가 캬라멜...

 

홋카이도 한정인 홋카이도멜론캬라멜.

 

오오...

 

 

 

 

 

 

롯데 사샤 초콜릿

 

오타루 돈키호테에서 땡기는게 꽤 많았는데 거기에는 있고 여기엔 없는게 절반이네.

 

그나마 이 사샤 키나코맛이 있어서 다행이다.

 

 

 

바스봄.

 

멜론빵이 있어서 찍어봤다.

 

 

 

 

이거 원래 샴고양이 버전도 있었던가....??

 

자주 보던건데 왜 지금 알았지?

 

 

 

 

 

 

 

옷코너에 쌩뚱맞게 있던 리얼한 카멜레온 인형.

 

 

 

나중에 보니 랑그드샤 과자인 '랑그리 ラングリー 로 유명한 이 미스타이토 ミスターイトウ 에서 유바리멜론맛 버전 랑그리도 만들었네.

 

이것도 무조건 사야지!

 

신나게 돈키호테 구경하느라 12시 넘어서 호텔에 들어갔다는 뒷이야기.

by 카멜리온 2018. 10. 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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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여행 3일째.

 

오늘도 날씨가 맑다.

 

 

 

스스키노에서 오도리공원쪽으로 가는 길에 만난 관람차.

 

 

 

삿포로 시영 전철 市営電車(시덴 市電).

 

노면전차다.

 

노면전차는... 오사카 아베노 쪽에서 처음 봤고, 히로시마도 노면전차였고... 교토에도 시가 방향쪽에 있고... 도쿄에도 북쪽에 노면전차 있고... 큐슈도 나가사키나 쿠마모토 카고시마 등등 대부분이 노면전차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삿포로도 노면전차~~!

 

역시 한국에선 보기 힘든 교통시설이다보니 언제 봐도 신기하다.

 

 

 

시덴 정거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오늘의 목적지는 삿포로 버스터미널.

 

오도리 공원을 지날 때 삿포로 TV 타워와 또 마주쳤다.

 

어제도 3번 봤으니 이제 4번째 만남이구나.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는 삿포로 오타무훼스토(어텀 페스티벌) 2018이란걸 하고 있었다.

 

어쩐지 부스가 많더라.

 

나중에라도 구경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을 것 같은 느낌.

 

 

 

 

날이 좋아서 타워 구경 좀 더 하다가 가야겠다~~

 

 

 

 

가는 길에 들른 하트브레드 앤티크.

 

역시 전국구급 빵집이야.

 

삿포로에도 있다니...

 

매장은 이 곳 하나 뿐인 것 같다.

 

 

 

 

다만 이 앤티크는 손님이 없었다.

 

심지어 홀 직원도 없었고 빵 만들고 있는 직원도 둘 뿐?

 

 

 

이 곳에서 처음 본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미니 멜론빵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한 귀여운 사이즈의 멜론빵.

 

소비세 제외 60엔

 

모닝빵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큰 사이즈다.

 

 

앙깁펠

 

쯔부앙과 버터의 조합.

 

 

 

 

신기해서 찍었는데 모양은 중구난방.

 

 

 

2014년 나고야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도 보고, 작년 후쿠오카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도 본 시마시마 발견

 

이거 파는 하트브레드 앤티크는 드문 것 같다.

 

오사카나 도쿄 등 몇개 매장에서는 못 봤으니까...

 

얼굴보니 반갑긴 한데 포장 안된 상태로 오래 노출되어있던 빵인지라, 매우 퍽퍽하게... 맛없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베이비 링

 

인기1위 상품인 초코링생지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이것도 여기서 처음 보는 것 같다.

 

여기는 좀 작은 사이즈로 많이 만드는구나. 멜론빵도 그렇고...

 

 

 

 

럭셔리한 버터 단팥빵.

 

음... 예전에 먹었던 뿌니뿌니 치즈크림빵에 눈을 뺏겨서 정작 버터앙팡을 안 샀네...

 

 

환상의 버터 멜론빵.

 

칼피스 버터를 사용한 멜론빵. 앤티크의 기본 멜론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멜론빵 밑면을 저렇게 노출시켜놓다니... 빵 너무 퍼석해지겠어...

 

 

 

발효버터 크로와상.

 

리뉴얼 되었다고 한다.

 

근데 얘도 막 터져있고 그러네..

 

 

 

 

조각 식빵들

 

 

 

 

여긴 조리빵이 잘 나가나보다

 

가게 들어서자마자보이는게 이 조리빵 진열대니까...

 

그런데 확실히 이제까지 가 본 하트브레드 앤티크 중에 가장 제품 퀄리티가 좋지 않았다.

 

같은 제품이야? 라고 느낄 정도로 이전에 본 제품들과 확연히 다른 제품들.

 

 

그리고 삿포로에서 꼭 들르려고 했던 빵집 중 하나인 블랑제리 코론 BOULANGERIE CORON

 

 

단디종같은 인테리어.

 

 

크로와상 코론

 

 

빵 오 쇼콜라

 

 

멜론빵

 

그런데... 크로와상도 그렇고 빵오쇼콜라도 그랬지만 멜론빵,

 

매우 작다.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설명보자마자 바로 구매.

 

 

토카치 앙버터

 

이것 역시 한 입에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

 

다만 빵이 하드계열이 아니고 과자빵인 것 같았다.

 

 

이걸 보니... 가을 겨울 한정 제품이고, 콜라보 제품이길래 한번 구매해보았다.

 

오랜만에 일본의 앙버터가 먹고 싶어졌기도 했고.

 

 

 

 

 

 

 

 

 

스푼으로 퍼먹는 빵.

 

빵 속에는 옥수수가 들어있다.

 

KOBORE 콘팡

 

포켓몬 콘팡 말고 옥수수빵인 콘빵.

 

 

 

 

 

아 그런데 쟈가바타 참 맛있어보인다... 게다가 홋카이도쟈가바타야....

 

 

 

홋카이도 타라코 버터 北海道たらこバター

 

명란바게트라고 보면 된다.

 

사실 멘타이코랑 타라코는 약간 다르지만...

 

아 그런데 이건 왜 안 샀지?

 

 

빵집 몇군데 구경하다가 도착한 삿포로역.

 

시계바늘은 10시를 넘긴 상태였다.

 

 

삿포로역에 붙어있는 삿포로 버스터미널로 갔다. 여기에서 노보리베츠 登別 가는 버스를 탈 것이기 때문.

 

보통은 JR로 가겠지만 JR패스없는 나에게는 버스가 더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런데 여기서 노보리베츠까지 직통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한 대... 13시 40분 출발 버스밖에 없다.

 

노보리베츠를 경유하고 무로란 室蘭 으로 간다는 버스도 시간대가 애매했다.

 

윗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무로란행은 7시 30분, 8시 40분 다음에는 11시 50분에나 버스가 있어서 10시 10분 정도인 지금, 1시간 40분이나 기다려야 버스를 탈 수 있었다.

 

그래서 창구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노보리베츠로 가야하는데 가장 빨리 가는 버스는 어떤 거냐고...

 

그러자 직원은 10시 30분에 버스가 있다고 알려주며, 도난버스 道南バス 가 아니고 츄오버스 中央バス 이고 13번에서 타면 된다고 상세히 알려주었다.

 

위에 보이는 시간표는 전부 도난버스 시간표. 츄오버스 시간표는 따로 붙어있지는 않았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삿포로 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도큐백화점 東急デパート에 가보았다.

 

10시를 넘겼으니 오픈도 했겠다, 좋네.

 

 

미리 삿포로 빵집들 검색할 때 리스트에 떠있던 빵집이긴 한데, 올 생각은 없었던 그 곳.

 

도미니크 쥬란

 

 

 

오픈 직후의 일본 백화점 빵집들의 모습은 언제봐도 기똥차단 말여.

 

 

멜론빵은 한 종류 뿐이었는데

 

바닐라향 나는 바삭바삭 멜론빵 이라는 녀석이었다.

 

 

 

 

쿠키에 바닐라빈시드가 잔뜩.

 

이렇게 바닐라빈 쿠키를 사용한 멜론빵은 이미 몇 종류 먹어봤기에 패스하기로.

 

 

여기에도 하트브레드 앤티크가 있었다.

 

백화점 지하 내 부스형태로 작게 들어와있는거지만 여기에도 있을 줄은 몰랐네.

 

 

아까 그 매장에서 만든 빵들을 가져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거기에는 없었던 이 극상 버터 멜론빵이 여기에는 있는 걸 보니,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 같기도 하다.

 

 

 

얜 나고야에서 처음 발견해서 거기서 먹어봤던 걸로 기억.

 

 

미스도도 있었다.

 

이미 여행 첫날 밤에, 오타루에서 돈키호테 갔다가 마트로 산책가는 길에 발견한, 오타루역 앞에 있는 미스도를 구경했었는데 별거 없었기에 여기도 그냥 패스.

 

 

 

사자에라는 곳과 이시야(시로이코이비토 회사)가 콜라보를 한... 소프트크림을 파는 곳도 있었다.

 

 

구경하다가... 어느덧 시간이 10시 25분이 되어서 재빨리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버스를 탔는데 앗... 설마 와이파이가 되는거야?

 

 

와이파이도 되고, 헤드셋도 준비되어 있다.

 

 

버스에는 텔레비전도 있었는데

 

헤드셋을 버스 좌석에 준비되어있는 연결부위에 꽂으면 저 방송 소리가 나올 듯 하다.

 

해보진 않았음.

 

 

 

그리고 이렇게 충전할 콘센트도 준비되어있었다... 대단하군.

 

최근에 한국에서 우등버스도 아니고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탔었는데 시설은 괜찮았고 편하게 갔지만, 와이파이가 안되는게 흠이었는데... 충전은 USB식으로 가능했지만.

 

지금이야 일본도 공항이나 유명 관광지, 지하철 등에 프리 와이파이가 많지만, 내가 살던 시기만해도 오사카에서 프리 와이파이가 되는 곳은 신사이바시 어떤 호텔 앞 골목 한 곳 뿐이었을 정도라

 

일본이 이런 면에서는 한국을 못 따라오는구나 싶었는데

 

와이파이가 안 되는 한국의 프리미엄 버스와, 보통의 버스처럼 보이지만 갖출 것 다 갖춘 이 버스를 경험해보고나서 생각이 약간 바뀌었다. 심지어 왜 한국의 빨간버스, M버스들은 와이파이가 안 되는지...  지금은 되려나??

 

 

 

 

 

10시 30분에 삿포로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는 중간에 몇군데를 더 들렀다가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려서

 

노보리베츠 정류장에 나를 내려주었다. 삿포로 와서 한국인 관광객을 거의? 아예? 못 봤는데

 

노보리베츠도 나 혼자 왔는지 나만 내림;;

 

12시 14분에 도착했으니 1시간 44분 소요되었다고 보면 된다.

 

내가 내린 정류장은 정말 뭔가 휑한 도로였는데...

 

일단 노보리베츠역으로 가야지. 노보리베츠역에 가서 노보리베츠온천행 버스를 또 탑승해야한다.

 

즉, 삿포로 버스터미널에서 츄오버스 탑승 -> 노보리베츠 정류장 하차 -> 노보리베츠역 부근에서 노보리베츠 온천행 버스 탑승 -> 노보리베츠 온천 도착.

 

이런 이동 경로라고 보면 된다.

 

노보리베츠 정류장에서 노보리베츠역까지는 5-10분 정도의 거리.

 

노보리베츠 역 주변 동네는 윗 사진같은 분위기다.

 

 

내가 내린 버스 정류장에서 노보리베츠역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정류장.

 

여기서 기다려도 노보리베츠온천행 버스를 탈 수 있다. 노보리베츠역이 N1 정류장이고, 이 곳이 N2 정류장.

 

노보리베츠 온천이 N11인가... 그랬던걸로 기억.

 

 

도착한 노보리베츠역.

 

작은 시골 역이다.

 

 

버스 승차권. 왕복은 620엔, 편도는 340엔

 

당근 왕복으로 뽑아야죠!

 

 

노보리베쓰 역의 곰 박제랑 곰 동상

 

이 쪽 동네는 곰이 유명한가보다.

 

 

이 버스도 도난버스 道南バス 였다.

 

N1 정류장인 노보리베쓰역 앞 정류장.

 

온천까지는 편도로 340엔이라고 쓰여있다.

 

그리고 버스 운행 시간표가 있었는데...

 

12시 22분인 현재... 가장 가까운건.. 12시 27분!

 

오오 좀 다른데 들러서 구경하다 왔으면 이거 못타고 1시꺼 타야했겠네.

 

 

각 정류장에 대한 설명.

 

 

12시 27분에 버스를 타고 출발했는데

 

타는 사람 별로 없다.. 나까지 3명이었던가.

 

그 많다는 한국인 관광객들 다 어디갔는지...

 

 

버스는 12시 40분, 즉 13분만에 도난 노보리베쓰온천 터미널에 도착했다.

 

 

산 속이라, 주변을 둘러보면 이렇게 높은 산들이 이 지형을 둘러싸고 있었다.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는데... 거리에 사람 정말 없네

 

중국인만 몇명 있고...

 

가다가 발견한, 미리 검색해둔 라멘 맛집.

 

다이오 라멘이었던가.

 

대왕라면. 영업시간이 11시 반부터 3시까지인, 겨우 3시간 반 운영하는 곳이다.

 

원래 장사 엄청 잘된다던데... 관광객이 없어서인지 한두명 있을 뿐이었다. 점심때쯤인 12시 50분경인데...

 

 

 

정확히는 아지노다이오라는 라멘집이었구나. 味の大王

 

맛의 대왕

 

 

밥이나 먹고나서 노보리베츠 지옥 구경하려고 아지노다이오에 들어갔다.

 

손님은 2명 있었는데 직원은 4-5명 있었던듯... 일본인으로 착각했는지 일본어 메뉴판으로 가져다줬다. 하긴 지진 때문에 관광객들 아예 안 오는 이 시기에 관광지온천에 혼자 오는 남자는... 관광객이라 생각하지 않겠지.

 

그런데 어차피 각 좌석마다 이렇게 앞에 간이 메뉴판이 붙어있어서 따로 메뉴판을 보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사진 찍을 수 있는 것과 찍을 수 없는 것을 구분해서 붙여놓았다.

 

 

이것이.. 지옥 잇초메입니다!

 

 

여기는 특징이, 이 라멘집 간판라멘인 지옥라멘의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그 매운 단계 혹은 라멘에넣는 매운 재료의 양을, '~번째길, ~번지' 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초메'로 표현한다.

 

0초메부터 시작하는데 손님이 고를 수 있다고.

 

 

 

 

허나 내가 고른건 쇼유라멘에 챠슈추가!

 

어... 꽤나 정직해보이는 쇼유라멘이 나왔네..

 

.......간장 그 자체인데??

 

바로 한 입 먹어보았다.

 

 

 

 

 

으음...

 

 

............

 

난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단언할 수 있어!!!

 

이건 내가 먹었던 수많은 일본라멘 중 세 손가락에 드는 어마어마한 짠 맛의 라멘이라는 것을!!!!

 

 

엄청 짜!!

 

 

어제 먹은 이치겐라멘의 신쥬라멘의 2.5배 정도의 짠 맛이다....

 

미쳤네 이거

 

국물 절대 마실 수 없어...

 

면과 챠슈에 묻은 국물을 탈탈 털어내면서 먹어야했다.

 

간장에 돼지기름 좀 섞고 면이랑 챠슈 담아서 낸 느낌이야 이거.

 

 

 

 

좌측 신장에서 결석이 생성되는 듯한 강렬한 맛이었다.

 

 

 

 

 

 

그래도 면과 챠슈로 겨우 배를 채우고 나서.... 노보리베츠 온천, 아니 지옥을 보러 향했다.

 

 

날은 역시 좋네. 그런데 여긴 삿포로보다 조-금 더 추운 것 같다.

 

역시 산 속이라 그런가...

 

 

 

 

 

노보리베츠 편의점에서 팔던 제품.

 

노보리베츠 레어치즈 푸딩.

 

노보리베츠 우유푸딩.

 

 

멜론제품도 많네.

 

 

핫피탄... ハッピーターン 내가 좋아하는 그 해피탄의 홋카이도 한정판인 유바리멜론맛!

 

 

구리코의 카푸리코 스틱도 홋카이도한정 유바리멜론이 있었고

 

프릿츠도 홋카이도버터맛! 것도 요츠바버터.

 

 

 

화읻 멜론 술.

 

홋카이도 하이볼 北海道 ハイボール 멜론

 

 

 

 

 

 

 

 

 

걸어가다보니 저 멀리... 뭔가 연기가 나는게 보인다??

 

게다가 계란 썩은내도 나기 시작했어.

 

 

이윽고 도착한 노보리베쓰 지옥계곡 登別地獄谷 지고쿠다니.

 

큐슈 오이타 벳부의 지옥메구리 地獄めぐり 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시야가 탁 트인 이 넓은 모래벌판 중간중간에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는데 아까보다도 유황냄새가 엄청났다.

 

 

이 곳은 그래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십여명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있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넓기는 넓네.....

 

 

 

 

그런데 여기, 10년 전에 복무했던 강원도 군부대 내의 이상한 지형인 '탄동'이랑 엇비슷한 느낌이야.....

 

내가 일생동안 군대에서만 귀신을 봤고, 것도 탄동 삿갓귀신과 상하체가 분리된 군복귀신 두 종류를 다 봤다.

 

군복귀신은 새벽에 막사 앞 초소에서 초병근무 설 때 봤는데, 같이 근무서던 후임도 엇비슷한 시간에 봤었다고.(그 초소는 사수 부사수 위치가 6m가량 떨어져있어서 근무 중에 서로 대화하는 것이 불가능)

 

문제는 탄동에 나타나는 삿갓귀신인데, 그 쪽은 우리 포대 담당이 아니고 다른 포대 담당이었는데 간부나 병사가 귀신보고 기절한 경우가 상당했어서 결국 탄동 내 초소는 폐쇄하고 탄동 입구의 초소만 운영을 할 정도였다.

 

탄동 내 초소는 탄동 입구로부터 5-10분 이상 칠흑같이 깜깜한 탄동 내 도로를 걸어 올라가야하고, 초소는 탄동의 가장 높은 지대쯤에 있지만, 초소 주변은 엄청 우거진 숲이 자리잡고 있고 철조망 건너에는 계곡물도 흐르고 있을 뿐더러, 엄청 커다란 무덤처럼 생긴 탄약고가 잔뜩 있는데 탄약고의 낡고 녹슨 환풍기에서는 언제나 끼이이이이이이 하는 기분나쁜 소리가 울려퍼지는 곳이었다.

 

좀 더 설명하자면, 탄동은 엄청 넓은데, 북측의 포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산을 깎아서 만든 곳이다보니 경사도 이상해서 사람의 감각이 이상해지는 곳이고, 도로를 따라 가장 높은 지대로 이동하면 아래쪽이 다 보이는데 둥글게 돌아가는 도로 가운데의 우거진 숲은 매우 음침하고... 아니 뭔 설명이 필요해. 여하튼 이상한 곳이었다.

 

훈련 때 상황 걸리기 전, 선탑자도 없이 나 혼자 탄약차 끌고 먼저 탄동에 가있었을 때에도 날씨 완전 좋은 가을 날 낮 1시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서웠다. 소름이 돋을 정도.

 

여하튼 그 곳에서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여름 새벽에 삿갓귀신을 봤는데......

 

이 지고쿠다니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조금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감각이 이상해지는 것은 아닌데...... 탄동처럼 산으로 둘러쌓여있고 탁 트인 곳이 있어서 그런걸까. 그냥 탄동이 생각났다.

 

아마도... 조금 추워져서 오싹했던 그 때의 기분이 떠오른 것일지도.

 

 

 

 

 

사실 볼 거는 그닥 없는 것 같다.

 

그냥 사진에 보이는 것들이 전부.

 

좀 넓긴 한데, 천천히 걸어가면 금방 다 둘러 볼 수 있다.

 

실제로 내가 노보리베쓰 지옥계곡이랑 오유누마/오쿠노유-천연족욕탕 이렇게 돌았는데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으니...

 

 

지옥계곡에서 오유누마로 가려면 산을 좀 타야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산책하니까 기분 좋네. 산 속은 약간 추운 느낌이지만.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에서 이정표를 보며 쭉 따라가다보니

 

 

 

 

 

넓은 온천호수인 오유누마 大湯沼 가 내 눈 앞에 나타났다.

by 카멜리온 2018. 10. 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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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AEON 삿포로 핫사무점 도착.

 

홋카이도 지진때문에 절전 중이라 불 켜져있는 간판은 AEON 이라는 글자 간판 뿐이었다.

 

 

이온몰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규모가 작지는 않은 이온이었다.

 

롯데월드몰을 조금 축소시켜놓은 느낌의 내부.

 

 

스위츠류를 판매하고 있는 듯.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앙버터상이다. あんバタサン

 

재미있는게 앙버터샌드 あんバターサンド가 아니라, 일부러 앙버터상이라고 이름붙인 것.

 

 

 

이온의 빵집, 브레드 팩토리다.

 

오랜만이다 브레트 팩토리...

 

그런데 멜론빵이 전부 팔렸는지 여기도 멜론빵이 없었다.

 

홋카이도는 정녕 멜론빵 불모지란 말인가...

 

2일간 간 빵집, 오타루 두 곳, 삿포로 네 곳 중 좀 독특한 멜론빵 파는 곳은 비드프랑스랑 몽타보 뿐이었네.

 

 

게다가 아직 7시도 채 되지 않았는데 빵들이 없어....

 

이름표를 보니 멜론빵들은 죄다 품절.

 

 

여기도 품절

 

 

빵 코너는 정말 엄청나게 넓은데 말이지

 

이게 전부 빵 코너

 

 

여기도

 

 

여기도. 여긴 식빵코너라 그나마 많이 남았네

 

 

 

여기도

 

 

여기도..

 

하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새로운 멜론빵을 발견할 순 없었다.

 

수확 제로.

 

 

하겐다즈나 보고 가야겠네.

 

이미 오타루에서 기간한정 제품 하나 먹었으니까 이젠 그만 먹어도 될 듯.

 

 

 

 

 

예전에 많이 본 기간한정도 있긴한데.... 새로 나온 것도 몇 있었다.

 

 

 

 

 

도라에몽이랑 도라미 라무네 케이스

 

 

 

스누피 할로윈 펌킨 마쉬멜로

 

 

다케노코노사토 키노코노야마 어른버전.

 

 

친구가 사달라고 한 모리나가 문라이트...

 

일본에 살 때에 이 모리나가 제품 시리즈를 마리 빼고는 먹어본 적 없는데,

 

한국인 사이에서는 유명한 것 같다. 부르봉 시리즈와 더불어...

 

 

키노코노야마 초코 바나나맛

 

 

롯데에서 나온 쿠치도케 초코파이 신제품들.

 

파블로 콜라보 제품은 오타루 돈키호테에서는 68엔에 팔던데.. 왜 그걸 안 샀을까.

 

 

 

 

 

 

카멜레온

 

저 그림책 가지고 있는데 저게 굿즈도 나오는구나

 

 

 

이온 내 구경하다가 발견한 초코크로.

 

구데타마랑 콜라보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구데타마 초코크로! 푸딩 풍미.

 

 

 

 

이건 견본품

 

 

일반적인 초코크로와 함꼐 진열됭 있었다.

 

20엔 더 비싸네.

 

소비세 포함하면 200엔이 넘어간다.

 

 

최소 5종류의 구데타마 포장지가 준비되어 있는 것 같은데,

 

하나가 색깔이 이상해서 직원에게 원래부터 이건 색이 이런거냐고... 변색된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원래부터 그런 것 같...다는 답변을 해주었다.

 

저것만 색이 너무 탁하긴 한데... 의도되었든 의도된 것이 아니든 웃기긴 하네.

 

 

내가 고른 것은 이 표정.

 

카리카리슨나

 

 

 

 

초코크로 크로와상

 

산마르카페

 

 

아 근데 모양 이거 왜 이래 이거

 

대충 만들었네 이거

 

 

 

속에 들어있는 것은 초코스틱이 아니라 푸딩맛 스틱으로 보인다. 색도 푸딩색.

 

 

 

 

이온 구경하고서 다시 미야노사와 역으로 돌아가는 중.

 

가장 가까운 역은 핫사무역이긴한데, 그건 지하철이 아니고 시덴이라 도니치카 표를 사용할 수 없다.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니 슬슬 걸어가면 된다.

 

 

 

 

 

스스키노 역에 도착해서는 이토 요카도를 구경했다.

 

일본 세븐일레븐 회사의 마트.

 

오사카에는 아베노큐즈몰 지하에 있는 것이 대표적.

 

 

여기도 빵 다 털렸네

 

 

호로요이 모든 제품이 다 있는 것 같다.

 

한정 제품은.... 어딨나...

 

 

당류를 낮췄다는, 슷키리 호로요이도 두 종류 있었다.

 

아오링고랑 사이다클리어 맛.

 

 

 

 

1층으로 올라가니 저렴하게 완구류를 판매하는 곳을 발견했다.

 

작년 12월 도쿄 여행할 때에도 타카다노바바역에서 야쿠자처럼 생긴 아재 둘이 이렇게 팔고 있는 곳에서 몇개 샀었는데

 

여기는 아가씨 둘이 팔고 있었다.

 

 

 

홋카이도 제품만 파는 코너도 있었는데

 

 

여기서 발견한 홋카이도 멜론 포스트 잇.

 

크기에 비해 가격이 좀 나갔지만... 구매.

 

 

그리고 홋카이도에만 있는 편의점. SEICO MART 세이코마트

 

홋카이도에는 상크스, 써클케이, 미니스탑, 데일리, 아즈나스, AMPM, 포푸라 등의 편의점은 없다.

 

3대 편의점인 로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가 강세이고, 그와 더불어 이 세이코마트까지 총 4종류의 편의점만 있을 뿐.

 

 

 

그런데 여기는 들어가자마자 빵 코너가 보이네.

 

일본에서는 빵이 인기가 좋다보니 거의 모든 편의점의 빵 코너는 항상 매장 가장 안쪽에 위치해있거늘...

 

쿨해서 마음에 드는구만. 세이코.

 

 

 

신상품

 

데니쉬 멜론빵. 초코&휘핑크림

 

드디어 좀 독특한 멜론빵을 발견했네.

 

 

초코칩멜론빵과 기본멜론빵도 있다.

 

 

그리고 세이코마트도 직접 매장에서 구워 파는 제품들이 있는데

 

멜론빵 두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가루비 토모리코.

 

쟈가리코처럼 나온 제품인듯.

 

감자 대신 옥수수를 사용했다.

 

먹어봤는데 그냥... 완전 옥수수 맛 그 자체.

 

 

세이코마트에 써있던 문구.

 

우유에 대하여... 한 사람당 한 팩씩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라고.

 

 

 

 

그리고 세이코마트에서 발견한 귀중한 이것!

 

'마치 멜론빵'

 

이건 세이코마트에만 있었다.

 

세이코마트는 다른 지역으로 따지자면, 데일리같은 편의점 느낌으로, 야마자키 제품이 많이 준비되어있었다.

 

홋카이도의 로손, 패미마, 세븐일레븐은 지네 제품들만 가져다놓음.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내려놓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저녁 9시에 밥을 먹으러 나갔는데

 

에비소바 이치겐으로 갈까 하다가, 심하게 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신겐 라멘 信玄ラーメン 으로 갔다.

 

에비소바 이치겐, 징기스칸 다루마, 신겐 라멘 모두 호텔에서 가까웠는데

 

신겐은 겨우 두 블럭 앞이라 1분이면 도착하는 곳이었다.

 

현지인들이 줄서서 먹는 곳이라고 해서 가보았는데

 

설마설마했는데 정말 웨이팅이 장난 아니네;

 

 

 

 

그런데 가게 밖의 줄이 끝이 아니고, 가게 내부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9시에 줄서기 시작해서 9시 20분쯤 되어서야 가게 내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정말로... 현지인 밖에 없었는데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 몇명이 전부였다.

 

 

유명한 라멘은 토사라멘이나 신쥬라멘같은데 나는 신쥬로 선택.

 

교자도 먹을까 했는데 이거 먹고 또 먹을게 많아서...

 

챠항도 맛있다고 해서 라멘 하나에 챠항을 먹을까하다가, 라멘은 하프사이즈도 되길래 라멘 하프에 챠항 하나 시키기로 했다.

 

 

토사는 깔끔한 소금라멘. 신슈는 미소라멘.

 

셋트메뉴는 토사라멘만 가능하다.

 

 

챠항은 380엔.

 

가격을 보니 그리 많이 나오는 것 같지는 않다.

 

 

 

빨리.. 빨리... 내 자리를...

 

배고프단 말이다...

 

 

드디어 앉아서 받아들게 된 신쥬 하프라면 + 챠항

 

 

에비소바 이치겐 만큼은 아닌데 여기도 짜다는 이야기가 있고, 안 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내가 먹어보니..

 

먹을만한 염도였다.

 

물론 국물을 전부 마실 수 있는 그런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짜다!! 라고 느끼지는 않을 정도.

 

일본 라멘인데 이 정도면 오히려 디폴트값도 안되지 않나?? 라는 느낌.

 

난 미소라멘보다는 쇼유나 시오라멘을 선호하는데, 오랜만의 미소라멘... 실패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맛있었다.

 

 

파와 멘마 숙주 챠슈

 

9시 50분쯤에 먹을 수 있었는데

 

50분 기다린 보람이 없는 맛은 아니었다.

 

 

챠항도 맛있는데?? 양은 적지만 그로 인해 감질맛 나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듯.

 

 

챠슈 두께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찾는 라멘집이었는데 내 입에도 잘 맞아서 괜찮았다.

 

 

 

천천히 15분만에 다 먹고 나와서 다시 호텔로 향하는데

 

불시검문에 걸린 아재가 자전거를 검사당하고 있었다.

 

나도 예전에 오사카 살 때 많이 걸렸는데...

 

수상해보이는지 많이 걸려서 도난 자전거가 아닌지 확인 당하곤 했다.

 

 

로손에서는 이번에는 리락쿠마나 스누피, 키티 등의 캐릭터 이벤트가 아닌 칸코레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총 세 종류의 이벤트를 하는 듯 했다.

 

9월 4일부터 9월 17일까지.

 

 

 

어... 그런데 9월 17일까지???

 

오늘까지잖아??

 

 

 

 

드디어 발견한 호로요이 한정제품.

 

라무네사와.

 

시로이 사와랑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음...

 

궁금하니까 일단 사보자

 

 

그리고 홋카이도에서만 보이는 도산소재.

 

유바리멜론 술.

 

바로 장바구니

 

 

 

로손 빵 촉촉한 콩빵 - 홋카이도 한정.

 

 

 

 

 

로손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알바 모집중이라는 공고가 붙어있었다.

 

심야시급 1100엔.

 

휴식 1시간, 실노동은 10시간, 주휴 2일.

 

월급은 23만엔 이상~

 

계약 사원과 정사원 등용도 있다고 한다.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서 사온 캐러멜 마론 롤케이크.

 

 

급하게 만들었는지 시트에 기공이 좀...

 

 

속에는 밤이 들어있었고 크림은.. 캐러멜 크림인 것 같다.

 

시트는 초코와 캐러멜의 조합.

 

 

 

음... 나쁘진 않지만 딱 와닿는 맛은 아닌데.. 다른 것을 먹을 걸 그랬나..

 

by 카멜리온 2018. 9. 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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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 공원 大通公園

 

해가 짧아져서 벌써 낮이 끝나가고 있었다.

 

일단 나는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에 가야하므로 삿포로 TV타워야 나중에 보자~~

 

토자이센 타려고 가는 길에 발견한 비드프랑스 VIE DE FRANCE

 

역시 일본의 파바급 빵집이야.

 

모든 곳에 다 있어.

 

근데 홋카이도에서는 이 곳 포함해서 딱 두 곳만 봤다. 것도 삿포로에서만...

 

기껏해야 하코타테랑 아사히카와 정도에 매장 몇개 더 있지 않을까?

 

 

9월 말 쯔키미 시즌 때문에 나와있는 듯한 토끼빵 うさぎパン

 

딸기와 초코 두 종류가 있다.

 

비 드 프랑스에서는 처음 보는 빵이네.

 

그런데 역시 비 드 프랑스 특유의 저 종이같은 쿠키생지는 여전하구나.

 

나중에 사먹어봐야겠다.

 

 

도니치카 표로 오도리역에서 토자이센 종점인 미야노사와 역에 도착.

 

지하철 내리자마자 나오는 플라자에 있던 빵집인데... 이럴수가...

 

내가 좋아하는 몽타보!!  MONT-THABOR

 

도쿄에는 아자부 쪽에 매장 하나 있는거 포함해서 한두개 매장 있는게 끝으로 알고있는데

 

생각해보니 몽타보가 홋카이도를 거점으로 한 빵집이었지..

 

그런데 전혀 예상 못한 곳에서 만나서 놀랐다.

 

게다가 마트에 딸려있는 빵집으로 만날 줄이야.

 

 

바쁜 와중에 구경.

 

모두의 미소 멜론빵. みんなの笑顔メロンパン

 

세금 포함 216엔

 

이거는... 평범한 멜론빵 같지만 설명을 잠깐 읽어보니 아몬드가루에... 레몬....

 

음. 평범하지 않네. 전용 포장도 있고.

 

바로 구매!

 

 

역시 콧페빵이 유행하고 있구나.

 

몽타보에도 이렇게 니콧페(니코니코 + 콧페의 합성어인듯) 코너가 있었다.

 

1일차 여행기를 건너뛰어서 1일차에 들른 빵집과 돈키호테, 편의점, 먹은 것들을 제대로 소개 못했는데

 

오타루역에 있던 빵집도 콧페빵 코너가 따로 있고 콧페빵만 여러종류 판매하고 있을 정도였다.

 

 

어쨌든 빨리빨리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로 향했다.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는 미야노사와 역에서 도보로 10분 내외 소요된다.

 

이런 곳에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가 있다고??? 싶은 휑한 거리를 가다보니 저 멀리 보이는 독특한 건물.

 

 

지도를 보니

 

이시야 본관이 있고,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와 시로이코이비토 축구경기장, 레스토랑 등이 있다고.

 

 

내가 도착한 때는 17시 20분 정도로, 해가 딱 지는 타이밍이었다. 그래서 하늘이 맑았음에도 뭔가 흐려보이는 느낌.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입성.

 

아... 정말 잘 꾸며놨네.

 

 

사람은 생각보다 많진 않았다.

 

방송으로는 2층 레스토랑 라스트오더 이야기와 지진으로 인한 절전 이야기 등이 나오고 있었다.

 

일단 밖을 구경하다가 건물 내로 들어갔다.

 

18시에 영업종료라고 하니 둘러보고 살 거 사야지...

 

 

할로윈 시즌이라고 할로윈 식으로 꾸며놓았다.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상품.

 

윗 줄에 있는 장미모양 초콜릿은 직원도 '좀 비싸긴 합니다만'이라고 시작하면서 설명해 줄 정도로 가격이 좀 나갔다.

 

아랫 줄에 있는 애들은 그냥 평범한 쿠키인데 케이스가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건물 모양.

 

 

프리미엄 아이스 크림

 

 

늦게 도착해서 제품이 별로 남아있진 않았는데

 

시즌 제품으로 보이는 캐러멜 마론 롤케이크가 있었다.

 

생각해보니 이시야 제품 중 롤케이크를.. 안 먹어본 것 같긴 한데...

 

맛있을까?

 

 

 

 

 

 

 

시로이 코이비토 초콜릿 드링크(캔)와 화이트 초콜릿 푸딩도 판매하고 있었다.

 

 

물론 제품 자체는 엄청나게 많음. 굿즈도 있고...

 

다만 내가 아는 것중, 예전에 사 먹었지만 포스팅은 안 한 츠무기? 사쿠라 시즌에 나오는 핑크 바움쿠헨은 없었다.

 

그건 역시 시즌 제품인듯.

 

 

 

이 사람은 왜 여기있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살거 사고 문 닫기 전에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소프트크림 하우스로 갔다.

 

여긴 언제 문닫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18시가 안 되었으니 주문 되겠지.

 

 

소프트크림 하우스의 메뉴.

 

역시 메인은 소프트크림으로, 가격이 그리 사악하진 않다.

 

 

난 레귤러사이즈 화이트로 구매.

 

그런데.... 긴팔 티셔츠 하나랑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안 그래도 조금씩 추워지는 상황에 이걸 먹었더니.. 더 추워지기 시작했다.

 

분명 어제까지는, 오타루는 하나도 안 추웠는데... 오늘 낮에도 햇빛때문에 따스했는데 말이지. 역시 일교차가 크구나..

 

가을이긴 가을이야. ㅎㅎ

 

 

 

쫄깃하면서 맛있다. 일본의 어느 목장에 가든 소프트크림을 먹는데 솔직히 다 맛있어.

 

우유와 생크림과 연유가 적정 비율로 섞인 듯한 그런 맛. 바닐라 향도 사알짝 나고...

 

몽슈슈의 소프트크림도 맛있었는데

 

 

 

시로이 코이비또로 유명한 이시야의 소프트크림도 맛있네.

 

 

 

 

여기도 오전에 와있으면 좋을 것 같네.

 

 

 

양이 많다.

 

 

 

밤이 되니까 더 이뻐진 것 같다.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삿포로 시의 외곽이라 그런지

 

저 뒤에 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 보인다.

 

 

지진 이후라 얼마나 절전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꽤 이쁜데...

 

 

 

 

 

더 구경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18시 좀 지나고 이온 핫사무 発寒 점으로 으로 향했다.

 

아 그런데 핫사무 이름 귀엽네. ㅎㅎ

 

앗! 사무~ 같은 느낌.

 

한자로 보면 추위를 발한다는 뜻인데... 음... 그래서 여기가 좀 더 추운건가?

 

 

할로윈이라고 이런거 놓은 것 같은데...

 

이건 좀 무서운데.

 

 

잘 있어~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다음에 또 올게!!

 

 

이온 핫사무점으로 향하는 길.

 

시로이 코이비토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 것 같다.

 

삿포로에 이온이 여러 곳 있긴 한데, 그나마 루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갈 수 있는 이온은 여기가 가장 괜찮은 것 같았다.

 

오사카에서도 그렇고 나고야나 큐슈, 시즈오카 등 개인적으로는 혼자 여행하면서 이런 외진 길들을 다니는 걸 좋아한다.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이면 위험하겠지만 일본에서는 크게 문제되는 경우가 없으니...

 

게다가 이 핫사무 지역 같은 경우는, 슬럼가인 것 같지도 않다.

 

못 사는 동네는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잘 사는 동네도 아니고... 적당한 아파트들도 꽤 되고 괜찮아 보이는 주택들도 밀집되어 있다.

 

 

가다보니 이온이 보이기 시작.

 

이 정도 이온이면... 꽤 큰데??

 

돗토리 요나고의 이온몰이나 나고야의 이온몰, 후쿠오카의 이온몰이 엄청 컸는데 물론 그 정도 급은 아니지만 여기도 작지는 않은 편이었다.

 

건물의 절반 정도만 사진에 찍혀 있으니...

 

왠지 삿포로의 다른 이온들도 클 것 같긴 하네.

 

크게 크게 지을 수 있는 부지 확보가 용이할 것 같으니.

 

여하튼 이온 핫사무점을 구경하러 들어가 보았다.

by 카멜리온 2018. 9. 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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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의 르타오 본점을 나와서...

 

응? 생각해보니 르타오 이름 오타루 거꾸로 한 느낌인데??

 

본점이 오타루에 있다는 걸 보면 왠지 정답일 것 같은 느낌.

 

아니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르타오 본점을 나와서 롯카테랑 키타카로를 찾으러 옆으로 돌아가 보았다.

 

오타루는 르타오 뿐 아니라 롯카테이랑 키타카로도 유명하다고.

 

 

 

이건.. 키타카로겠구나

 

北菓楼 북과루

 

멀리서 보면 눈에 안 띄는 건물인데, 인식하고 보면 독특하게 잘 지어놓은 건물 같다.

 

 

그런데 키타카로는 나한테는 별 매력포인트가 없었다.

 

바움쿠헨으로 유명한 곳인듯.

 

 

그리고 롯카테

 

六花亭 육화정

 

키타카로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건물 스타일이 비슷해서 무심코 지나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롯카테이라고 부르는데, 장음처리해서 롯카테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센세를 센세이라고 하진 않으니까.

 

 

 

 

 

롯카테는 나도 몇번 들어본 곳인데, 이유는 역시 그 유명한... 마루세이 버터 샌드 マルセイバターサンド 때문.

 

 

바로 이것. 마루세이 버터샌드.

 

[화이트 초콜릿과 홋카이도의 버터로 만들고 건포도까지 넣은 크림을 비스켓으로 샌드.]

 

4개에 소비세 포함 500엔

 

전에 일본 살 때 홋카이도 잠깐 다녀온 누나가 선물로 사다줘서 먹어봤었는데

 

그 때는 이게 그리 유명한 것인지 몰랐다.

 

그냥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럼레즌샌드라고 생각했었는데...

 

 

 

아 그런데 마루세이 버터샌드는 마루세 버터샌드라고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마루세이라고 표기하기로 했다.

 

히라가나로 まるせい라면 마루세라고 읽기야 하겠지만 카타카나로 マルセイ라고 쓰여있으니..

 

マルセㅡ 라면 마루세라고 읽었을 것.

 

물론 이 마루세이가 丸成 에서 온 것이 분명하니 마루세라고 읽어야 할 것 같긴한데, 이 경우는 카타카나 표기의 특수성때문에 그냥 마루세이로 표기하기로.

 

 

담배같네

 

 

구경하던 중에 내 눈에 띈 것이 있었으니...

 

어? 이거 그거 아니야? 한국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쿠키오.

 

자세히 보니 유키콩 치즈 雪コンチーズ 라는 제품인데, 베이크드 치즈케이크를 코코아 비스킷으로 샌드했다고 한다.

 

유기농콩 치즈 ㄴㄴ 유기 콘치즈 ㄴㄴ 유키콩치즈 ㅇㅇ

 

200엔인데 2층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왠지 쿠키오 느낌일 것 같아서 먹어보기로 했다.

 

이 정도 양은 부담되지 않을 듯 싶기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니 이런 진열대가.

 

소프트크림에 코코아 비스켓을 꽂아주는 제품도 있었다. 그건 300엔이고 판매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었다.

 

방금 전에 르타오에서 소프트크림을 먹었으니 그냥 유끼콩치즈나 먹어야겠다.

 

 

2층 공간.

 

어쩐지 롯카테 들어왔을 때부터 2층에 사람이 뭔가 바글바글하다 생각했는데 인기 좋구나.

 

 

야끼콩치즈는 주문받자마자 만들어준다.

 

치즈케이크와 코코아비스켓을 주문 즉시 샌드해주는데, 역시 코코아비스켓의 바삭함을 살리기 위해서인듯 싶다. 물론 치즈케이크를 시원하게 제공하겠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저 포장지에도 '2시간 이내에 드시는 걸 추천해요'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커피는 무료 서비스.

 

커피에 우유까지 넣어서 가져왔다.

 

 

이게 바로 유키콩 치즈.

 

생긴건 쿠키오 비슷해. 정말.

 

 

 

물론 식감과 맛은 전혀 달랐다.

 

 

 

 

유키콩치즈를 다 먹고 내려와서 다시 둘러보니

 

아까는 눈에 띄지 않았던 코코아 비스킷인 유키야콘코 雪やこんこ 가 눈에 띈다.

 

근데 이름 왜 이래? ㅎㅎ

 

[블랙 코코아 넣은 비스킷으로 화이트 초콜릿을 샌드했습니다.]

 

아.. 쿠키만 있는게 아니고 화이트초콜릿 샌드구나.

 

이거 시로이 코이비또랑 쪼-끔 비슷하겠네. 맛이랑 식감은 많이 다르겠지만.

 

 

 

 

롯카테를 나와서 다시 처음 이 거리에 들어섰던 곳으로 돌아가는데, 아까보다 길거리에 사람이 좀 늘어난 느낌이다.

 

 

 

아까 스누피 차야 오타루에서 '아 여기서 밥이나 먹고 갈까'하고 메뉴를 봤었는데

 

정말... 내가 아무리 스누피를 엄청 좋아한다고는 해도 떙기는 메뉴가 없었기에 살 것들만 사고 나와버렸다.

 

그러다가 돌아가는 길에 괜히 미련 남아서 스누피 차야 들어가서 다시 메뉴판 정독.

 

그런데.. 정말 먹을 것이 없는 걸.

 

내가 잘 안 먹는 음식들이 몇 있는데

 

아예 못 먹는 음식은 탕수육 소스(탕수육 자체는 가능. 그래서 부먹 극혐)라서 일본에서도 스부따나 앙카케류 음식들은 안 먹었다.

 

먹기는 하되 좋아하지는 않는 음식은 오므라이스 계열로, 정확히 말하자면 밥과 케첩의 조합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면과 케첩 조합인 나폴리탄 같은 건 먹는데, 밥과 케첩을 섞어 놓은 볶음밥 류는 불호.

 

그리고 그 연장 선상으로 카레라이스(이건 정말 너무 많이 먹어서 질린 음식)나 하야시라이스 같은 계통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데미그라스 소스를 밥에 얹은 것도 그다지...

 

공통점을 따 보면 '새콤 느끼하면서 걸쭉한' 애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듯..

 

오므라이스는 보통 케첩이나 데미그라스 소스 등이 꼭 포함되므로 오므라이스를 잘 먹지 않게 된다.

 

 

 

 

그런데 하필 스누피 차야의 음식들은 절반 이상이 오므라이스, 데미그라스 소스가 들어간 제품군이었다.

 

 

내가 스누피 다다음 정도로 좋아하는 무민도 오타루에서 한 코너 차지하고 있었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중.

 

 

 

 

오타루의 편의점들은 텅텅 비어있다. ㅎㅎ 홋카이도 지진의 여파로.

 

 

그래도 로손 모찌롤은 많이 들어왔네

 

키나코모찌 모찌롤은 안보이지만..

 

 

 

신발매 되었다는 수량한정 고디바 콜라보 제품 2종류는 어딜가든 보였다.

 

얘네도 거의 매달 꾸준히 2개씩 나오는 것 같은데... 이젠 먹고 싶은 마음도 안 드네.

 

 

 

 

 

로손의 프리미엄 롤케이크도 이번에는 시즌한정 제품이 없나보다.

 

기껏해야 오리지널과 이 초코롤케이크가 전부였다. 홋카이도에서는..

 

 

오타루의 상점가.

 

시간이 시간인지라 사람은 별로 없다. 이 상점가 끝에 내가 머물었던 호텔이 있다.

 

 

자전거 렌탈샵도 보였는데

 

생각해보니 자전거 탈 생각을 안 했네. 아까 철도에서 사진찍을 때 보니까 관광온 듯한 4인 일본인가족이 렌탈사이클로 돌아다니던데...

 

다음에 또 오타루 오게 되면 3일은 오타루에 있으면서 날 좋은 날은 자전거나 타고 돌아다녀야겠다. 다음에는 겨울에나 홋카이도 오게 될 것 같지만.

 

 

이 상점가에 온 이유 중 하나. 빵집.

 

근데 이 빵집엔 멜론빵이 아예 없었다. ㄷㄷ 일본 빵집에 그런게 가능하다니...

 

 

호텔에 들러서 체크아웃하면서 맡겨놓은 짐을 받아들고 다시 오타루역으로 향했다.

 

오타루 역은 도착했을 때에는 작다고 생각했는데, 잘 보니 그리 작지도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첫날 오타루 역 오자마자 들른 역사 내 빵집.

 

그 때는 멜론빵이 5개인가 밖에 안 남아있었는데...

 

근데 평범한 멜론빵이라 구매하지 않았다.

 

소비세 포함 173엔.

 

 

삿포로로 가는 JR을 기다리는 중.

 

 

 

 

 

근데 내가 타려고 기다리던 삿포로행 열차가 취소되었다고, 신치토세행 쾌속을 타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그래서 다른 탑승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그건 20분 더 늦게 출발하는데...

 

 

 

르 타 오

 

 

 

 

기다리다가 삿포로로 가는 전철에 몸을 실었다.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달리는 전철은 참 인상적이었는데, 그렇게 바다를 보고 달리다가 바다가 보이지 않게되고나서 십여분 지나자 삿포로에 도착했다.

 

오타루에서 삿포로까지는 쾌속으로 50분도 채 걸리지 않는 듯.

 

 

개찰구 나오자마자 보이는 리틀 머메이드.

 

리틀 머메이드가 홋카이도에도 있을 줄 몰랐는데... 전국구급 빵집이었구나.

 

그런데 여기도 멜론빵은 없었다... 뭐지 홋카이도... 멜론빵 불모지인가.

 

 

배가 고파서 일단 바로 밥을 먹으러 갔다.

 

대학교 동기 누나가 인생 식당이라고 강추한 잇핀의 부타동을 먹으러...

 

토카치 부타동 잇핀 十勝豚丼 いっぴん

 

삿포로 JR역의 스텔라 플레이스 ステラプレイス  6층인가에 있다.

 

 

 

 

하루 50식뿐이라는 수량 한정 부타잔마이를 먹고 싶었는데...

 

저건 품절이라고 ㅠㅠ

 

 

 

 

여기서는 고기양, 밥 양을 각각 골라서 조합하여 주문 가능하고, 고기 잘라주는 크기랑 소스 양 등을 고를 수 있다.

 

밥과 고기 모두 가장 적게 한 '하프'는 594엔

 

고기는 기본에 밥을 적게 한 '고항스쿠나메'는 777엔

 

고기는 적게하고 밥은 기본인 '하프 오오모리'는 658엔

 

기본 부타동은 842엔

 

고기를 많게하고 밥은 기본인 '토쿠모리'는 1166엔

 

고기는 기본이고 밥을 많게 한 '오오모리'는 907엔

 

고기와 밥 모두 많은 '토쿠토쿠'는 1231엔이다.

 

그리고 미소시루는 216엔, 129엔 두 종류.

 

 

배부르게 토쿠토쿠로 먹고 싶었지만 그렇게 먹으면 다른거 먹기가 힘들 것 같아서 고기는 기본에 밥이 많은 오오모리로 주문. 그리고 216엔짜리 미소시루도 주문했다.

 

 

그렇게 나온 나의 잇핀 부타동!

 

 

 

 

 

어... 별 기대 안 했는데 맛있네;; 연한 숯불구이 돼지고기에 살짝 달짝지근 짭짤한 소스의 절묘한 조합!!

 

어제 배고플 때 먹었던 오타루 와키사카 텐동보다 맛있는 것 같아.

 

와키사카텐동은 가장 비싼걸로 먹어서 2200엔이지만 여기는 아무리 돼지고기 덮밥이라고는 해도 가장 비싼게 1200엔대... 내가 먹은 오오모리는 900엔!

 

원래부터 해산물 튀김보다 숯불돼지고기가 더 맛있는건가??

 

일본의 덮밥인데 짜지 않아서 놀라웠고 고기도 질기지 않아 좋았다.

 

뭔가 한국스러운 맛이긴 한데, 그 말은 내 입에 잘 맞는다는 이야기.

 

 

 

배부르게 먹고 호텔로 향했다. 이번에는 잇핀에서 부타동 먹으면서 예약했는데

 

공실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 플랜이라, 본래 가격에 비해 정말 저렴하게 땡처리 처럼 나온 곳이 있어서 그 곳으로 예약했다. 남은 3일간 게속 거기서 지내려고 찾아봤는데 딱 하루 이 날만 저렴하고 나머지는 다시 엄청 비싸져서 하루만 숙박하기로.

 

호텔 위치도 가장 번화가처럼 보이는 스스키노에서 멀지도 않아서 괜찮은 것 같다.

 

 

월요일은 일본에서는 국경일이라, 토.일.국휴일에만 구매할 수 있는 삿포로 지하철 일일패스권인 도니치카를 구매할 수 있었다.

 

520엔에 삿포로 지하철을 마음껏 탈 수 있다. 물론 버스랑 삿포로 시덴(시영 노면전철)은 불가능.

 

 

도니치카 티켓으로 삿포로역에서 탑승하여 스스키노 역에 내려 호텔 체크인하고 짐을 두고 바로 오도리 공원 大通公園 으로 향했다.

 

 

 

처음 본 삿포로 TV 타워.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여기 구경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오도리역에서 도자이센 東西線 을 타고 종점인 미야노사와 宮の沢 역으로 향했다.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白い恋人バーク가 미야노사와역에 있기 때문인데, 6시에 영업을 종료하기 때문에 빨리 가야 했다.

by 카멜리온 2018. 9. 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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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반년이나 지나서 올린다!! ㅋㅋㅋㅋ

 

사진이 너무 많아서 내 넷북으로는 맨날 렉걸려서 쓸 수가 없었음.

 

맨날 조금씩 조금씩 쓰다가 드디어!!!! 끝!

 

 

 

고베야의 휘핑크림이 들어있는 폭신한 마카롱 - 초코

 

바삭한 아몬드 풍미의 마카롱 생지를 씌웠고 속에는 입에서 녹아내리는 초코맛 휘핑크림이 들어있음.

 

 

 

후지빵의 크라운 멜론빵! 저거 완전 맛있는데!!

 

파스코의 바삭폭신멜론빵.

 

기본적인 멜론빵이당.

 

 

후지빵의 작은 메이플멜론빵.

 

내가 좋아하는 녀석.. 후지빵의 스테디셀러지.

 

 

파스코의 초코칩멜론빵.

 

요놈도 기본적인 초코칩멜론빵.

 

 

야마자키의 메론빵.

 

야마자키의 기본적인 멜론빵 중 하나.

 

 

고베야의 고베 커스터드 멜론.

 

맛있는데 이거.

 

고베야의 롱 셀러 제품.

 

 

오이시스의 백앙금들어간 멜론빵.

 

요건 뭐 쿠키생지가 안덮여있지만 원조 멜론빵에 가깝게 만든 녀석이다.

 

 

이것이 원조 멜론빵!

 

이거 뭐 예전에 썼던거 같으니까 패스.

 

 

야마자키의 버터풍미 멜론빵.

 

칼피스주식회사의 버터를 사용.

 

 

야마자키의 슈&초코 멜론빵

 

커스터드크림&휘핑크림

 

 

야마자키의 멜론빵.

 

근데 오이시사나가모찌라고 해서,

 

파네토네종 사용해서 유통기한이 긴 시리즈다.

 

이 시리즈 몇번 포스팅 했던 기억이 있음.

 

 

패밀리마트의 멜론빵, 휘핑크림 멜론빵.

 

둘다 괜찮은데 특히 휘핑크림 멜론빵 무지 많이 처먹었음.

 

엄청 맛있어서 질릴때까지 먹었던.

 

 

폴 보큐즈에서 새로 나온 홋카이도 연유 멜론.

 

 

 

요즘 편의점 기본 멜론빵들밖에 안보인다... 특이한 멜론빵은 왜 안내냐??

 

세븐일레븐의 기본 멜론빵, 향이 퍼지는 멜론빵.

 

 

고베야의 벨기에산 발효버터 멜론빵(초코칩)

 

 

BAKERICH의 프레미엄 멜론빵.

 

 

파스코의 마카롱식감 휘핑크림 딸기

 

 

 

야마자키의 기본 멜론빵, 커다란 초코칩 멜론빵, 고베야의 휘핑크림 In 멜론.

 

다들 항상 보이는.. 스테디 셀러.

 

 

로손에서 발견한 에비스호박 멜론빵.

 

 

야마자키 데일리 편의점의 11월 제품 포스터.

 

멜론빵류가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근데... 예전이랑 다르게 허접ㅎ네.

 

그나마 특이한건, 커피휘핑크림 멜론빵.

 

초콜릿도 반 찍혀있는 것 같고.

 

 

버터향이 진한 고다와리 멜론빵에, 입에서 사르르 녹는 커피맛 휘핑크림을 샌드하고, 초콜릿 코팅을 했다고 함.

 

그리고 일본에서 식빵러스크 다음으로 인기가 좋은 멜론빵 러스크!

 

뭐, 저건 항상 파는거니까...

 

휘핑크림 멜론빵은 말안해도 되겄지.

 

 

내가 자주 먹던 패밀리마트의 휘핑크림 멜론빵 세일중!

 

근데 편의점마다 세일항목이 달라서 잘 찾아봐야한당.

 

 

패밀리마트의 바삭한 식감 샌드 -초코-

 

 

후지빵의 더블멜론롤.

 

 

야마자키의 멜론데니쉬.

 

미니 멜론데니쉬가 3개 들어있는 녀석!

 

 

로손의 초코멜론스틱빵.

 

 

야마자키의 AKB 빵 시리즈.

 

걸쭉한 치즈가 들어간 카레빵, 딸기풍미 멜론빵샌드(밀크크림), 우유크림&커스터드샌드

 

 

 

로손의 밀기울 촉촉한 멜론빵.

 

 

로손의 바삭한 멜론빵, 촉촉한 멜론빵.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딱 한군데서 발견한!

 

멜론빵풍 링.

 

오오...

 

우연히 발견했다!

 

 

데파치카의 케니히스크로네의 '데카크로'

 

데카크로는.. 커다란 크로넷의 약자인 것 같다.

 

하루에 30개 한정이라고 함.

 

근데 진짜 커서 놀랐다. ㅋㅋ

 

슈..나 데니쉬 페스츄리는 아닌 것 같고, 퍼프 페스츄리로 모양을 만든 후 커스터드크림과 생크림을 넣은 녀석일듯.

 

 

오랜만에 간 몽슈슈(몽쉘)에섭 발견한

 

새로 나온 무스 오 헬로키티 쇼콜라 버전.

 

예전에 내가 먹었던건 그냥 무스 오 헬로키티(가장 오른쪽)

 

가장 왼쪽 녀석은 몽블랑 오 헬로 키티.

 

색이 살짝 밤색이다.

 

 

그리고 마론 롤도 팔고 있었음.

 

도지마롤의 밤맛 버전.

 

 

블랑제리 안에서 발견한 홍차멜론빵. 신상임.

 

 

신기한 녀석인.. 마론코콧토.

 

 

연근.

 

빵 이름이 연근.

 

 

그리고 유명한!! 해외 공방인 라 파티세리 데 레비(La patisserie des reves)

 

 오사카 지점!

 

 

밀크붓세, 구운 도넛.

 

쿠마몽이 그려져있어서 찍음. ㅋ

 

 

 

찜빵.

 

쿠마모토현산 우유로 만들었다고 함.

 

코코아 맛 찜빵.

 

 

포푸라 편의점에서 발견한 와작와작쫄깃식감케익-초코-

 

 

포푸라 편의점의 모자빵.

 

메르헨핫토.

 

 

야마자키의 오이시사선언 모자빵인

 

스위트크림빵.

 

 

패밀리마트의 모자빵.

 

커스터드 크림빵.

 

갑자기 비슷한 애들이 막 보이네.

 

하고 살펴보니 셋다 야마자키에서 만든거였다. ㅋㅋ

 

 

파스코의 두부 크림빵.

 

 

파스코의 푸딩케익.

 

신기한 빵일세.

 

 

야마자키의 런치팩

 

닛신야끼소바  UFO소스를 사용한 소스야끼소바맛.

 

 

내가 좋아하는 UFO!

 

아래에 있는 녀석은 이번에 처음 본 톤코츠(돼지뼈) 야끼라멘풍.

 

 

야마자키의 군고구마풍 빵.

 

 

가마에서 구운 군고구마만쥬.

 

 

런치팩 이탈리안 햄버그

 

 

런치팩 보로냐 소세지와 맛있는 치즈.

 

 

런치팩 스위트 포테토(고구마를 말하는건지, 제품인 '스위트 포테토'를 말하는건지 모르겠음)와 마가린

 

 

런치팩 부드러운 푸딩풍미(파스텔 감수)

 

 

 

 

런치팩 키나코(콩가루)크림과 단팥앙금.

 

 

런치팩 까르보나라풍.

 

 

 

기간한정 런치팩 생초코크림

 

 

런치팩

 

야끼니꾸와 마요네즈

 

 

페어런치팩

 

화이트시츄와 비프시츄

 

 

런치팩

 

여기부턴 지역 명물맛이다.

 

 

 

 

 

런치팩 오믈렛풍미(데미그라스소스사용)

 

 

야마자키의 초코즈꾸시

 

어디를 먹어도 초코! 초코! 초코!

 

1.초코풍미 케익생지를 위에 뿌렸음.

 

2.녹아내리는 초코크림이 들어있음.

 

3.농후한 맛의 생 초코크림이 들어있음.

 

4.초코칩을 섞어 넣은 초코빵생지.

 

 

패밀리마트의

 

데니쉬도넛(커스터드)

 

크로넛같은, 페스츄리 도넛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다보니

 

일본에서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 빵집이든, 개인 빵집이든, 봉지빵이든.

 

 

 

 

두껍게 구운 팬케익샌드.

 

 

야마자키의 쿠키샌드 비터 초코.

 

초코쿠키생지사이에 초코칩이 들어있는 초코크림을 샌드했음.

 

 

콘가리 초코링.(호두 들어있음)

 

 

패밀리마트의 비스킷초코데니쉬.

 

 

아까 올렸던 AKB 시리즈들 중 하나인, 걸쭉한 치즈들어있는 카레빵.

 

 

야마자키의 5가지 종류 치즈의 촉촉한 케익.

 

 

타카기베이커리의 기간한정 초코렌.

 

 

타카기 베이커리의 기간한정 레몬케익.

 

 

야마자키의 키나코앙팡

 

 

파스코의 기간한정 마이 베이글.

 

메이플 호두.

 

 

블루베리&크랜베리

 

치즈

 

포장이 바뀌었넹.

 

 

 

파스코의 웨이퍼 샌드. 바닐라.

 

오랜만에 보는 웨하스 빵이다 --;;

 

 

딸기.

 

 

후지빵의 스낵샌드

 

단팥앙금&마가린, 커피&밀크

 

 

파스코의 우사기노홉뻬 고구마&마가린

 

 

단팥앙금&휘핑크림, 커스터드크림&휘핑크림

 

 

세븐일레븐의 입에서 녹아내리는 쇼콜라.

  

 

파스코의 구운 치즈케익.

 

이거 오랜만이네.. 또 나왔구낭!

 

이거 맛있는데.

 

 

파스코의 쫄깃한 롤.

 

오랜만인데, 캐릭터가 붙었다!! ㅋㅋㅋㅋ 귀여워. 모찌리스.

 

 

고베야의 푸딩찜빵,

 

후지빵의 찹쌀떡같은 휘핑크림 앙금빵.

 

 

후지빵의 녹아내리는 에클레어 도넛.

 

 

고베야의 기간한정 프랑스.

 

바닐라 프랑스.

 

오오.. 비스킷 크런치가 들어있다고 한다.

 

 

파스코의 앙금&휘핑크림 도넛.

 

 

파스코의 녹아내리는 농후 쇼콜라.

  

 

모리나가 코에다풍 초코&아몬드 크런치 데니쉬

 

모리나가 코에다풍 초코케익.

 

 

패밀리마트의 튀김빵샌드.

 

 

고베야의 입에서 녹아내리는 스팀 팬케익 -메이플&마가린-

 

 

파스코의 긴자카리빵.

 

 

 

패밀리마트의 계절한정

 

시나몬슈거도넛, 스위트포테토파운드, 몽블랑풍 바움쿠헨

 

 

이온에 갔더니 이런게 나와있었다.

 

앙데고자루, 카스타도크리무데고자루

 

 

로손의 쿠마모토현 와구리를 사용한 와구리찜빵.

 

와구리는 일본밤임.

 

쿠마몽이 찍혀있어서 찍음. ㅋ

 

 

쫄깃펌킨 데니쉬.

 

로손껀데, 데니쉬...인데 쫄깃한게 가능한가? 대단하군.

 

 

못찌아루키?

 

호박맛이다.

 

걸어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쫄깃한 타입의 빵인듯.

 

아 근데 뭔 빵이든 걸어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데?

 

 

뭔가 이벤트 빵.

 

계란&햄버그 도너츠, 딸기치즈풍미 찜케익

 

 

오랜만에 포켓몬 빵!

 

또 바뀌었네.

 

 

 

여기도.

 

 

 

구운 치즈 롤케익.

 

 

구운 캬라멜 바움쿠헨.

 

 

화이트 바움쿠헨샌드(밀크크림)

 

바움쿠헨을 반으로 잘라서 밀크크림을 샌드한듯.

 

음. 단순한건데.. 생각 못했네.

 

 

바움쿠헨-뷰르레시타테-

 

뷰르레처럼 겉을 캬라멜라이즈한 바움쿠헨인듯.

 

 

야마자키의 우즈마키 마론데니쉬.

 

 

야마자키에도 못찌로루가 있네.

 

쫄깃한 롤. 초코맛.

 

그리고...

 

하프링 시퐁케익.

 

일본발음으로는... 하-후링구 시홍케-키. ㅋㅋㅋ

 

글고 야마자키의 쫄깃쫄깃한 팬케익.

 

핫케익이 아님. 팬케익임.

 

일본에서는 핫케익과 팬케익을 구분해서 부르기 때문에.

 

 

로손의

 

구운도넛 시리즈.

 

플레인, 메이플, 얼그레이

 

 

그리고.. 11월에 본 재미있는 시리즈 발견!

 

바로 요

 

'오레노~'시리즈인데.

 

일본어로는

 

'나의~'이지만, 수트를 입은듯한 남자그림이 말하는 것처럼, 남자들이 사용하는 '나'다.

 

그래서 좀 느낌이 보통 '나의~'랑 다름.

 

오버하자면... 조금 마초적인 느낌?

 

이건 '나의 더블 치즈 케익'

 

 

 

요건 '나의 푸딩'

 

 

요건 '나의 와플 케익(비터 초콜릿 맛)

 

 

요건 '나의 비터초코 스콘'

 

역시 남자느낌 물씬 나는 시리즈다보니까

 

전부 씁쓸한 비터초코구만.

 

씁쓸한 맛은 어른의 맛, 혹은 남자의 맛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니까.

 

 

 

패밀리마트의 캬라멜 반숙 카스텔라.

 

예전에는 그냥 반숙 카스텔라였나 딸기 반숙 카스텔라였나 그랬는데

 

기간한정으로 캬라멜 반숙 카스텔라가 나왔다.

 

 

호로요이! 카시스오렌지!

 

 

그리고.. 겨울한정인 겨울귤맛!

 

 

기린에서는 기간한정 '일본배맛'이 나왔는데..

 

이게 그 유명한......

 

사실 기사로 보고서 한번 찾아본거임. ㅋㅋㅋㅋ

 

뭐냐면...

 

후쿠시마의 일본 배로 만든거라고 함.

 

실제로 캔에도 써져있음. ㄷㄷ

 

 

요건 삿포로의 한정제품. 후유모노가타리.

 

 

이건 산토리의 한정제품.

 

쿠치도케노후유코무기.

 

 

이건 아사히의 겨울한정제품.

 

후유노오쿠리모노.

 

 

이건 기린의 겨울 한정제품.

 

음... 뭔 한자지?

 

기린이란 한자같은데...

 

겨울기린? ㅋ

 

 

그리고. 하겐다즈도 처음 보는 애들이 많았다.

 

애플파이맛. 기간한정임.

 

 

로얄카시스밀크.

 

기간한정.

 

 

호박맛. 기간한정.

 

적고구마맛. 기간한정.

 

 

럼레즌. 기간한정.

 

 

 

하겐다즈 쿠키는 뭐지? 저것도 기간한정.

 

버터쿠키&캬라멜스카치라고 함.

 

 

마스카르포네 스트로베리맛. 기간한정.

 

 

자포네즈(말차+단팥)

 

 

크런치크런치.

 

커피&화이트초콜릿.

 

 

크리스피 샌드위치  기간한정 홀리데이 시즌 초콜릿.

 

크리스피 샌드위치 메이플 프렌치 토스트.

 

 

이 홀리데이 시즌 초콜릿은 대체 뭐지..

 

 

 

 

가부노미 멜론크림소다.

 

 

오후의 홍차.

 

유명한 녀석...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찍었당.

 

근데 한국에서도 이 최신 제품들을 팔고 있더만.

 

 

 

 

찰떡아이스. ㅋ

 

기간한정으로... 걸쭉한 캬라멜 푸딩맛.

 

 

맛있는 모리나가 겨울의 토로아마.

 

우유 푸딩임.

 

 

코난과 루팡3세가 나와있는.. 모리나가 탑뿌리 푸딩.

 

 

치로루!!! 치로루 키나코맛을 재현한 치로루 키나코 푸딩!!

 

 

모리나가의 자쿠자쿠의 새로운 맛!

 

자 크레후.

 

더 크레이프란 말이겠지.

 

한국에서도 옛날에 먹어본 적 있는.... 그런 아이스크림이다.

 

크레이프같은 아이스크림.

 

 

구리코의 슈가리치.

 

크런치쿠키&화이트 글레이즈.

 

 

쿠우.

 

음료같은데 아이스크림이랑 같이있다.

 

 

요거트.

 

 

두껍게 구운 팬케익(휘핑크림 별첨)

 

 

ㅋㅋㅋㅋㅋ 휘핑크림 따로 붙어있는거 짱 웃겨. ㅋㅋㅋ

 

 

로손의 유명한 롤케익.

 

프레미아무 로루 케키.

 

프레미엄 롤 케익.

 

이게 오리지날인데..

 

 

이번에 처음 본 호박 3가지 맛의 롤케익.

 

 

순생크림 찹쌀떡 - 우지말차 통단팥앙금.

 

순생크림 찹쌀떡 - 통단팥앙금.

 

 

말차콩찹쌀떡.

 

 

구운 링 파이.

 

애플 커스터드.

 

 

폭신한 시퐁

 

 

 

농후 더블 크림 파이슈

 

홋카이도산 생크림 사용.

 

 

그리고!!

 

이번에 와서 꼭 사먹으려고 했었던...

 

'히야시떼 타베루'시리즈인데,

 

히야시떼 타베루 크림빵이랑 히야시떼 타베루 크림 앙팡밖에 없었다.

 

그 어딜 돌아다녀도 히야시떼 타베루 멜론빵은 없었어!! ㅠㅠㅠ

 

차갑게 먹는 크림빵, 차갑게 먹는 크림단팥빵임..

 

 

그리고, 오사카에 두군데만 있는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었던

 

 

바통 도르.

 

엄청 비싼 프리미엄 빼빼로라고 보면 됨.

 

비싼 만큼 맛있다고는 하는데... 먹어보고 싶진 않다.

 

30분 웨이팅은 기본이니.

 

 

이 때는 슈톨렌을 찾으러 많이 돌아다녔었는데

 

정작 사진 못했음.

 

여기처럼 예약만 받고있고 아직 팔고있지 않은데가 많았던 데다가..

 

가격이 개 비싸!!

 

거의다 몇천엔임.

 

포숑꺼긴하지만 이것도 보면 2625엔... 대충 3만원 가까이 하네.

 

일본에선 슈톨렌이 꽤나 비싼 녀석인 것 같다.

 

시즌 제품이라 그런가.

 

 

 

by 카멜리온 2014. 5.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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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이코이비또로 유명한 홋카이도 삿포로의 '이시야' 회사.

 

이 곳은 시로이코이비또 뿐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많이 만들어 팔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나름 인지도 있는 것이 바로 이 밀푀유 과자인 '미후유' 되시겠당.

 

도쿄바나나나 시로이코이비또 같은 경우는 워낙 유명한 오미야게다보니까 공항 면세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음.

 

이 미후유도 면세점에서 남은 돈 다 털어서 구매 ㄷㄷ

 

남은 돈이 500엔도 안되다보니 가장 작은 것 밖에 못샀다.. -_-

 

한자를 보면 미동(美冬)

 

일본어로 미후유 라고 읽는다.

 

저 한자를 미후유라고 읽어도 전혀 문제되진 않지만, 조금 어색한 느낌이 있다.

 

왜 미후유로 읽을까??

 

그 이유는, 이 제품이 '밀푀유'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생각하면 금방 알 수 있당.

 

밀푀유를 일본어로 '미르휘-유(ミルフィーユ)'라고 읽는데 거기서 미,후,유를 떼서 '미후유'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아마 '미후유'라는 이름을 먼저 만들고, 저 한자를 붙였을거라고 추측함. ㅇㅇ

 

 

재료란에 보면 블루베리, 캬라멜, 마론 세가지로 나뉘어서 적힌 걸 보니 세가지 맛이 들은 것 같다.

 

참고로 이 상자는 미후유 중에서도 가장 작은 상자다보니 딱 3개만 들어있음. 즉, 각각의 맛이 1개씩 들어있겠지.

 

제조자 : 이시야 제과 주식회사

 

 

 

내부를 열어보면 이름있는 오미야게답게 안내서와 제품이 들어있다.

 

 

초콜렛을,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블랙초콜렛 with 블루베리

밀크초콜렛 with 캬라멜

화이트초콜렛 with 마론

 

 

 

미후유는, 초콜렛 본래의 맛있음을 즐기기 위한 궁극의 레시피입니다.

 

초콜렛의 맛을 끌어내기 위해서 세가지 초콜렛 각각 맛이 두드러지는 필링을 조합했습니다.

 

초콜렛의 향을 퍼지게 하기 위해서 공기 층을 감싼 밀푀유를 넣어, 첫입째부터 초콜렛의 진한 향이 퍼지도록 설계했습니다.

 

 

즉, 초콜렛 요리.

 

 

 

 

미후유 블랙 초콜렛 - 블루베리를 먹어보장.

 

 

이런 외관.

 

길이는 8cm 정도 될 것 같다.

 

한입 깨물어보니 파삭 하고 부서진다.

 

 

내부에는 보라빛의 블루베리 필링이 들어있음.

 

밀푀유는 3층으로 되어있다.

 

초콜렛 코팅은 얇은 편은 아님.

 

밀푀유의 바삭거림이 매우 좋다. ㅎㅎ

 

근데..

 

블루베리 필링 맛이 별로임 --;

 

블루베리 좋아하는 편인데, 이 필링은 꽤나 산미가 있고.... 밀푀유층이나 초콜렛코팅과 조화가 안된다.

 

기대했는데 대 실망. 두둥.

 

 

다음으로 밀크초콜렛 - 캬라멜을 먹어보자.

 

 

블랙초콜렛에 비해 색이 살짝 연함.

 

밀크초콜렛이니까 블랙초콜렛 + 우유성분임.

 

 

 

이것도 역시나 파사삭하는 소리와 함께 부서진다.

 

 

아까의 블루베리 블랙초콜렛이 별로여서일까

 

이건 맛있었당 ㅎㅎ

 

캬라멜에 밀크초콜렛이면 당연히 맛있겠지.

 

근데 어디서나 흔히 맛볼 수 있는 그런 맛.

 

물론 식감은 바삭바삭 밀푀유라 독특하다.

 

흔히 구할 수 있는 것에서 비슷한 걸 찾아보자면

 

X-5 초코바(요새는 땅콩분태를 안넣더라 왜지??)나 크런키 초코바같은 느낌. 아니면 본오본 초콜렛 정도?

 

 

마지막으로 화이트초콜렛 with 마론

 

이 조합은 그나마 조금 보기드문 걸지도..

 

 

새하얀 화이트초콜렛이 묻어있당.

 

화이트초콜렛은 아마.. 카카오매스(코코아가루)를 넣지않고 카카오버터로 만드는 초콜렛임.

 

그래서 색이 검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라고 써놨는데 박스에 있는 재료명을 보니 카카오매스도 들어가네..

 

근데 필링으로 사용한 밀푀유 반죽, 내부 필링 재료, 코팅 초콜렛 재료를 모두 섞어서 써놨기 때문에

 

초콜렛에 카카오매스가 들어갔는지 아닌지는 알 방도가 없다.

 

화이트초콜렛 - 마론 의 경우는.. 카카오매스가 내부의 필링에 들어갔을지도 모름.

 

 

오! 이것도 맛있다.

 

역시나 파삭파삭 부서지는 3층의 밀푀유 층에 내부의 밤 필링도 맛있고 화이트초콜렛도 맛있다.

 

역시 밤은 최고!!

 

화이트초콜렛도 최고!!

 

개인적으로 화이트(마론) -> 밀크(캬라멜) -> 블랙(블루베리) 순으로 맛있었다.

 

블루베리는 진짜 별로 였음. -_-

 

저번에 밀크앤허니의 맘모스M의 블루베리잼도 그렇고, 요새 블루베리가 마이 안좋네~

 

 

밀푀유 초코과자. 요새는 많이 흔해졌지만, 그래도 좀 괜찮은 걸 먹어보고 싶다!

 

라면 이 미후유를 추천함.

by 카멜리온 2013. 3. 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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