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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바로 옆에 위치한 광명시에, 새로 오픈한 베이커리 카페가 하나 있다.

 

더 헤븐이라고 하는 가게 The Heaven

 

오픈한지는 이제 2개월 정도 되었는데 휴무일이 일요일이라 평일에도 방문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평일에, 특히 내가 쉬는 날에 휴무일인 빵집들이 왜 그리 많은지 ㅠ_ㅠ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테이블도 4개 정도 준비되어 있었고 안쪽으로 긴 구조.

 

어째서 이렇게 넓지?? 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옆 가게공간을 작업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서였다.

 

즉 매장면적과 주방면적이 거의 동일한 가게.

 

그래서 매장을 이렇게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점포 2개를 사용하고 있는 셈인데 벽을 완전 트지는 않고 일부분만 터서 통로만 만들어 놓았다.

 

 

각종 디저트들.

 

치즈케이크와 오페라 생크림케이크 티라미수 슈크림 가토쇼콜라 레밍턴 샌드위치 등을 판매중.

 

 

빵과 쿠키 진열대

 

 

스노우볼

 

 

랑그드샤

 

 

사브레 플레인 사브레 초코

 

 

믹스쿠키 헤이즐넛쿠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모닝빵도 있고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빵도 준비되어 있다.

 

 

밤 파운드, 레몬마들렌, 동물쿠키

 

 

어니언베이글 크로크무슈 소세지베이컨 호두팥찰빵

 

 

감자샐러드빵 부추고로케 베리베리크림치즈

 

 

뻉오쇼콜라 크로아상 뻉오레즌

 

 

마늘바게트

 

 

먹물체다치즈식빵

 

롤치즈바게트식빵

 

 

모카빵 소보로 멜론빵

 

모카빵은 크기가 작은 편이고 4000원, 소보로는 1200원, 멜론빵은 3000원

 

 

 

멜론빵을 하나 구매했다.

 

사실 가격이 좀 높은 편이라 분명 속에 뭔가 들어있을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딱! 집어들었는데 가벼운 편이어서 조금 실망...

 

왠지 빵반죽 중량 50에 쿠키반죽 중량 45정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멜론빵 자체는 작은 편은 아니었고 볼륨이 꽤 좋았으며,

 

쿠키는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색상을 띠고 있었고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었다.

 

다만 멜론빵이 두 개 남아있어서 어떤걸 고를까 살펴보던 중, 두 제품 모두 쿠키생지가 흘러내린 흔적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나마 이게 덜 흘러내려있어서 이걸로 초이스. 다른 한 제품은 한쪽 면이 좀 심하게 흘러내린 상황. 마치 토핑물계 쿠키처럼...

 

무늬를 깊게 내서 그렇다기보다는 쿠키반죽의 설탕이 입자가 큰 상태로 남아있었던 느낌이었다. 그래서 구워지는 중에 퍼져 흘러내리는 느낌.

 

 

쿠키에는 따로 설탕은 묻어있지 않은 것 같다.

 

쿠키의 색이 정말 이쁘다.

 

 

밑면.

 

 

단면.

 

빵의 볼륨이 매우 좋고 기공도 균일하니 이쁘다.

 

 

 

 

부드러울 것 같은 속결이지만 볼륨을 보니 탄력성도 뛰어날 것 같다. 쿠키 두께는 보통.

 

 

맛을 보았는데

 

어...

 

빵이 부드럽고 적당히 쫄깃하다.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이 아니고, 부드럽고 살짝 쫄깃한 그런 식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식감이다. 부드럽고 폭신/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은 자주 만날 수 있는데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은 정말 만나기 어렵거든.

 

반죽 배합율과 반죽 믹싱정도, 반죽 발효정도, 반죽 굽는 정도 모두가 괜찮은 것 같다.

 

쿠키는, 비닐에 포장되어있어서인지 그리 바삭거리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바스슥 거리는 식감은 느껴질 정도였다.

 

쿠키반죽은 마가린이 아닌 버터를 사용한 듯한 풍미였다.

 

마가린과 버터는 풍미와 식감에서 차이가 발생하는데 비닐포장과 설탕 묻어있는 정도에 따라 쿠키의 바삭함이 달라져서 솔직히 식감만으로는 둘을 구분하기는 힘들다. 쇼트닝과 버터면 식감이 좀 많이 차이나지만 마가린과 버터자체는 엄청 큰 차이가 나지 않기도 하고...

 

다행히 이 멜론빵은 필링도 들어있지 않고 멜론레진등을 넣지도 않고 별다른 속재료도 없었기에 쿠키 풍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는데

 

 

 

버터풍미에 가까웠다.

 

 

빵도 그렇고 쿠키도 그렇고 괜찮은 식감과 맛.

 

 

 

쿠키는 이렇게 바스락거리는 식감이었는데 단맛도 적당하니 딱 좋았고 고소한 맛 또한 일품이었다.

 

소보로빵은 1200원인데반해 멜론빵은 3000원(오픈 초기에는 3500원이었다. 그 때는 말차버전도 있었지만)이라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먹어보고 알았다.

 

좋은 재료를 쓴거로구나! 솔직히 조금은 높은 가격이라 생각했지만, 마가린이 아닌 꽤 좋은 버터를 사용했다면 이 정도 가격은 괜찮다고 본다. 빵 퀄리티가 낮은 것도 아니고 말이지.

 

 

 

아 물론 소보로도 좋은 재료를 썼을 것이다. 다만 소보로는 시장 준거가격으로 가격을 책정했고

 

멜론빵은 설명에도 '겉은 바삭달콤하고 속은 부드러운 일본식 소보로빵'이라고 써놓은 것을 보니

 

조금은 희소성있는 특별한 제품으로 취급하여 그에 걸맞는 가격을 부여한 것 같다.

 

물론 크기도 차이나고 위에 올리는 쿠키중량 및 재료도 차이나서 원가부터가 차이가 나긴 하겠지만...

 

 

광명시 베이커리 카페 더헤븐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8. 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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