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여행 둘째날... 정확히는 셋째날인가.

 

어쨌든, 눈을 뜨자마자 호텔 창문을 열어봤다.

 

허...

 

비온다더니! 태풍온다더니! 오늘 강수확률 70%더니!

 

날이 좋구나.

 

뭐.. 오후에는 비 올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행이네. 어제도 맑았고... 오늘 현재까지는 맑으니까.

 

 

준비완료 후 8시 약간 넘어서 호텔을 나섰다.

 

 

오늘은 아직 일요일.

 

어제는 칸사이 스루패스를 썼지만 오늘은 엔조이 에코카드를 쓸꺼야.

 

오사카 내 지하철, 뉴트럼, 버스를 마음껏 탈 수 있는 카드다.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교통비 자체도 올랐으니 뭐...

 

평일에는 800엔인데 토요일 일요일 국경일에는 600엔.

 

오사카 지하철을 편도로 한번만 타도 200-300엔이 소모되니까

 

 최소 3번만 타도 본전은 뽑는다고 보면 된다.

 

모든 지하철 역 무인발급기에서 구매 가능.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아시야芦屋.

 

효고현에 있는 아시야다.

 

이미 그 곳의 빵집, 스위츠점을 2번 이상은 가봤지만.... 오랜만에 또 가봐야지.

 

원래는 고베 가는 방향에 있는 아시야다보니

 

여느떄와 마찬가지로 고베와 아시야 등을 같이 보려고 했는데,

 

히메지를 일정에 넣고 칸사이스루패스를 구매하게 되어서,

 

그리고 일본인 친구들이 일요일 4시에..... 보자고 하는 등 일정이 꼬이고 꼬여서

 

결국 아시야는 이렇게 고베, 히메지와는 다른 날 따로 다녀오게 되었다.

 

 

안타까운 점은 엔조이에코카드로는 우메다까지 가는 지하철은 이용가능하지만

 

아시야까지 가는 교통비는 따로 지불해야 한다는 것.. 시영지하철이 아니고 한큐 or 한신이니까.

 

이래서 한신 투어리스트, 한큐 투어리스트, 칸사이 스루패스 등을 사용하는 날 갔다와야 하는건데. 아시야는.

 

 

오랜만에 바라보는 아시야 역에서 바라보는 전경.

 

 

다행히 시간에 맞춰 왔네. 9시 20분 즈음.

 

 

 

 

 

우리가 도착한 이 곳이 바로 오늘의 아시야 첫번째 목적지. 푸란.

 

plein プーラン

 

전에 못 먹었던, 가장 유명한 몽블랑을 먹으러 왔소이다.

 

 

 

30분 전에는 줄 서야 사먹을 수 있다는 푸란의 베스트셀러, 몽블랑..

 

역시나 30분 전에 왔는데 이미 5명이 줄 서 있었다. 꼬마애는 어머니랑 함께 온거니 우리 앞에는 네 팀이 대기 중.

 

 

산보 중에 개가 싼 똥은 빵 들고가듯 집에 좀 가져 갑시다?

 

사실 아시야가 부촌이긴 해도 이쪽 보다는.. 저 위쪽으로 쭉 올라가야 확실한 아시야 동네인데 말이지.

 

 

조용하고 평화로운 아시야의 분위기를 느끼며 도란도란 대화하며 30분 동안 열심히 기다린 끝에... 드디어 가게 오픈.

 

1분의 오차도 없이 칼같이 오픈.

 

우리 뒤에는 어느 새 다섯명이 줄을 더 길게 만들고 있었다.

 

 

우리 앞의 여자 한명 남자 두명 까지 들어가고 난 후,

 

한명이 나오고 모자가 들어가고 나니 드디어 문 앞에 도달.

 

쇼케이스가 보인다.

 

오오. 오오.

 

 

그리고 드디어 입. 장.

 

 

전에 봤던 애들이 많이 있네.

 

이렇게 꽉 차 있는걸 보기 힘들었는데.

 

 

뭐~~를 살까. 뭐!~를 먹을까.

 

 

그런데 음...

 

아무리 찾아도 몽블랑이 안보인다.

 

이름을 찾아보자....하고 이름을 하나하나 훑어보는데...

 

 

 

 

없어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뭔가 이상한데...'

 

'앞 사람들이 죄다 사갔을리는 없을텐데...'

 

 '지금 9월인지라, 몽블랑 안하던 가게들도 왠만하면 죄다 몽블랑을 기간한정이니 뭐니 하면서 내놓고있는 마당에

 

푸란 베스트셀러인 몽블랑이 없을리가 없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우리 차례가 되었을 때 직원에게 물어봤다.

 

그러자 직원 왈,

 

'몽블랑은 잠시 판매 중단하였습니다.' 라고.

 

........

 

 

뭐지.

 

몽블랑 먹으러 왔는데 몽블랑.. 왜 판매중단요. 왜. 왜 몽블랑 중단요.

 

당황했지만 일단 우리 차례다보니 빨리 골라야했다. 뒤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기도 하고..

 

그래서 뭘 고를까 열심히 살펴봄.

 

 

그래서 고른게 일단 이 타르트 피스타슈.

 

피스타치오 시부스트&라즈베리 타르트 되시겠다.

 

 

그리고 이 스파클링 페슈.

 

달콤한 백도 샴페인 무스와 새콤달콤한 적도 크림이 들어갔다고. 

 

 

전에 못봤던 녀석들도 보이네.

 

하나 더 골랐는데 그건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었다..

 

윗윗윗윗 사진에 있는 초코 무스인, 쇼콜라 카라이브 라는걸 급하게 추가해서 총 3개 구매.

 

 

전에 왔을 때 귀엽다고 느낀 쿠키.

 

고슴도치.

 

 

친절한 직원이 건네주는 비닐쇼핑백을 받아들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가게를 나섰다.

 

 

푸란의 비닐쇼핑백.

 

plein

 

 

 

다음 목적지는 그다지 멀리 떨어져있지 않은 빵타임パンタイム.

 

이번에는 벡카라이 비오브로트나 비고노미세 본점, 아마레나 등은 들리지 않고 빠르게 돌아갈 생각이었다.

 

오후 4시에 약속이 있으니 오늘 하루는 빠듯해.

 

 

 

 

 

오랜만에 들른 빵타임.

 

뭐.. 여전하군.

 

후와유키 마스카포네 라는 빵.

 

전에 먹은

 

 

이 후와유키 앙카스타와 비슷한 제품인데, 앙금 대신 마스카포네 치즈가 들어있는 듯.

 

 

그리고 '멜론껍데기로 감싼 데니쉬'와 '무화과 데니쉬'

 

사실 빵타임은 빵 비주얼이나 퀄리티가 엄청난 곳은 아닌지라 많이 떙기지는 않는 곳.

 

전에 먹었던 제품도 아쉬웠던 맛이었고..

 

하지만 가게가 나름 큰 편이고 분위기도 독특하고 해서 손님이 정말 많은 곳이다.

 

 

빵타임 매장 입구를 나오자마자 있는 벤치들.

 

빵타임은 주차장도 있고 주차관리요원이 항상 입구에 나와서서 주차 유도를 해줄 정도로 부지 자체가 큰 편이라

 

이 벤치들도 빵타임 부지내에 있다. 벤치가 꽤나 많음.

 

 

결국 사먹은 후와유키 마스카포네.

 

 

 

그리고 전에 눈여겨봐뒀던 앙버터~~ 가 아닌, 밤버터~~

 

이름이 뭐였지. 무시구리바타 였나. 蒸し栗バター 찐밤버터.

 

버터가 통째로 들어있고 밤앙금이 두껍게 들어있는 제품이다.

 

시로바라 커피우유도 빵타임 매장에서 팔고 있길래 구매해서 먹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로바라 우유~ 그런데 일반 시로바라 우유를 이번엔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다... 커피우유만 많아.

 

 

빵 타임 매장 입구.

 

 

 

지나가는 길에 포슈 드 레브도 들렸다. 푸란과 함께 아시야에서 유명한, 탑 클래스 스위츠점.

 

그런데 여기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손님이 이렇게 많은건 처음보네..

 

손님이 7명 정도 매장에 대기 중이었다.

 

시계를 보니 포슈 드 레브 오픈시간 살짝 지나있었으니 다들 줄 서 있었던 손님인 듯.

 

여기서 전에 먹었던 와삼봉 링 사브레였나 그거랑 와삼봉 히나 푸딩?

 

둘 다 정말 환상의 맛이었는데..

 

 

포슈 드 레브에서 나온 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전국구 스위츠점 앙리 샤르팡티에 본점도 들어가서 구경하다 나오고..

 

또 그 옆에있는 빵집인 로겐마이어 아시야 본점도 구경하다 나왔다.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 아리.

 

 

아시야에서의 짧은 산책을 마무리하고 우리는 다시 효고현에서 오사카시 우메다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음.

 

어딜까.

 

by 카멜리온 2016. 9. 30. 19:1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 고베 모자이크는.. 생각보다 볼 게 많은 곳이었다.

 

 

 

 

 

저 건너편에 서있는 고베 포트타워.

 

포트타워는 자주 갔었는데 모자이크는 왜 안왔던거지!!

 

 

고베 하버랜드 대관람차와 앙팡만 뮤지엄(호빵맨 박물관)

 

밤이 되면 관람차와 포트타워, 모자이크 등이 화려한 불빛을 뽐내기 시작하고,

 

바다에 반사된 네온사인들이 이 주변을 더욱 화려하게 밝혀줌으로써 고베항 야경이 탄생하게 된다.

 

 

뭔가 대회가 있는지 단체로 이상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매우 많이 지나다녔다.

 

20-30팀 정도?

 

 

 

 

앙팡만뮤지엄에서 모자이크 거리로 들어가니 이런 풍경.

 

이게.. 건물 3층인가에 있는 거리다. 건물같지가 않아.

 

이 곳에 이런저런 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왠만한건 다 있는듯.

 

지브리의 동구리 가든도 있고, 스누피 샵도 있고...

 

볼 거리가 매우 많다.

 

 

그리고... 리락쿠마샵. 정확히는 san-x 산 엑스 샵이라고 해야하나.

 

키디랜드도 있다!!

 

우메다 한큐삼번가에 있는 키디랜드만 스무번 정도 간 거 같은데

 

고베에도 키디랜드가 있었구나.

 

 

 

 

 

할로윈이 두 달도 안남아서 그런지 할로윈 리락쿠마. ㅋㅋ

 

 

 

 

 

이뻤지만 엄청나게 비쌌던 기모노 리락쿠마, 코리락쿠마.

 

 

 

 

꼭 가고 싶었던 앙팡만뮤지엄 - 잼 아저씨의 빵 공장도 들려서 멜론빵나도 샀고,

 

키디랜드도 들렸겠다, 우리는 다시 고베로 향했다.

 

사실, 하버랜드 - 포트타워의 야경을 보고 싶기도 했고, 모자이크와 함께 매우 커다란 쇼핑센터인 우미에unie도 보고 싶었지만

 

시간 사정 상 패스...

 

 

칸사이 스루패스를 이용하여 다시 고베 산노미야역에 도착하여

 

빵 탐방은 이제 그만하고 밥을 먹고 쇼핑을 즐기기로 했다.

 

밥은... 원래 규가쿠 가려고 하다가, 웨이팅이 너무 많아서

 

이런 저런 장소를 물색하다 결국 처음보는 이상한 가게로 들어감.

 

으음... 뭔가.. 예전부터 고베에서는 이리저리 헤매다가 에라 모르겠다하고 보이는 음식점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네.

 

 

이자카야 같은 곳이었고 여러가지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서

 

여러 종류 주문했다.

 

돈페야끼와 오꼬노미야끼를 주문해서 먹고, 쿠시까츠도 몇 종류 주문해서 먹고, 카라아게도 먹었..는데

 

죄다 겁나게 짬 ㅡ.ㅡ;

 

그나마 쿠시까츠가 안짰고, 돈페야끼와 오꼬노미야끼는 소스가 엄청나게 짰다.

 

그리고 카라아게는.... 내가 이제까지 먹어본 카라아게 중 가장 짠 듯.

 

소금을 부었나... 이건 소스가 짠 것도 아니라서 어떻게 덜 짜게 먹을 수가 없어!! 

 

일본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짜고 달긴 한데, 여기는 좀 심한 듯.

 

 

밥먹고 나와서는

 

우선 고베 도큐한즈에 들어가서 꼭대기 층 부터 쭈루룩 내려오면서 구경했다.

 

고베 도큐한즈 좋지. ㅇㅇ

 

 

도큐한즈 나와서는

 

도보로 2분도 채 안걸리는 고베 돈키호테에 가서 구경.

 

 

말차 오레오가 있어서 구매. 저 메이지 비스킷 말차맛은 저번에 먹어본거네. 맛있었는데.

 

 

일본 칸쵸인 모리나가의 팍쿤쵸도 프리미엄(진한 말차) 제품을 팔고 있길래 샀다.

 

 

그리고 아리가 사고 싶어했던 유카타...인데 별로였다고.

 

 

킷캣 할로윈버전인 단호박 푸딩맛도 있어서 구매.

 

어차피 첫날이라 가볍게 구경하는거라 그렇게 많은 걸 사진 않았다.

 

 

쇼핑한걸 죄다 사진찍진 않았지만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라면

 

모자이크 거리에 있는 고베 나쯔메상점ナツメ商店 토어로드トアロード라고 하는, 작은 유리공예품? 등을 파는 가게에서

 

구매한 이것.

 

 

가게에도 딱 하나 있던 제품이었고,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찾기 어려울 듯한 제품인데(실제로 둘째날 만난 일본 친구들이 이런거 일본에서도 구하기 힘들다고 놀람)

 

 

풍경 귀걸이.

 

풍경을 귀걸이로 만든건데.. 어.. 사진으로 보면 좀 별로지만 이거 꽤나 이뻤다.

 

아리가 귀걸이를 잘 착용하니 선물.

 

 

고베는 살짝 흐렸지만, 다시 오사카 숙소에 돌아와보니

 

 

어.. 다시 좀 맑아지는 느낌.

 

여행기간 내내 비온다고 하던데... 첫 날은 비가 안왔으니 둘째날부터는 주구장창 비겠지. 라는 포기한 심정이었지만

 

일말의 기대감 하나를 가지고 이것저것 야식 냠냠쩝쩝하고 딥 슬립에 들어갔다.

 

by 카멜리온 2016. 9. 22. 22:0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고베 빵집투어 및 이진칸가이 스벅을 들른 후

 

전철을 타고 고베 모자이크 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내가 포트타워 쪽은 세네번이나 갔었는데 모자이크로 오는 건 처음이네.

 

그런데 상상 이상으로 넓고 번화한 곳이라 놀랐다.

 

사람도 엄청 많고 건물들도 크고 화려한게 많네.

 

이래서 모자이크 모자이크 하는 거였구나

 

난 고베에 수십번을 방문해놓곤 모자이크엔 왜 한번도 안왔던거지?? 머엉-청.

 

 

 

다 건너뛰고 바로 앙팡만뮤지엄으로 들어갔다.

 

요코하마 나고야 센다이에 있던 앙팡만 뮤지엄...

 

내가 오사카 살 때는 칸사이엔 아예 없었는데...

 

...가 아니었구나?

 

찾아보니 생긴게 2012년 7월이다.

 

나 살고 있을 때 오픈했네 ㅡ.ㅡ;

 

어쨌든 전혀 모르고 있다가 전에 도쿄 방문했을 떄 요코하마의 앙팡만뮤지엄에 결국 가지 못하게 되었고,

 

안타까움에 하루하루를 빵으로 보내던 중,

 

고베에도 앙팡만 뮤지엄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여행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이런걸 보고 오븐 밑이 어둡다고 하지.

 

 

사실, 내가 간 이 곳은 앙팡만 뮤지엄의 메인 스테이지인 '박물관'이 아니다.

 

원래 앙팡만 뮤지엄에 입장하려면 돈을 내야 하는데, 나는 호빵맨 그리 좋아하지 않아.

 

거긴 들어갈 생각도 안했어. 애초부터.

 

내가 볼일이 있는 건 호빵맨 박물관마다 꼭 있는 '잼아저씨의 빵공장(ジャムおじさんのパン工場)'이거든.

 

그런데 다행인게, 이 고베의 호빵맨 박물관은 입장을 하지 않아도 잼아저씨의 빵공장에 갈 수 있다.

 

다른 곳은 표 사서 입장해야 빵공장 갈 수 있다고 하는데 말이지.

 

약간 독립되어있는 공간이라서 운영시간도 다르다. 빵 공장이 박물관보다 1시간 정도 더 늦게까지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음.

 

 

 

빵공장의 인형들.

 

 

그리고. 빵공장의 빵들!

 

드디어 직접 만나보는구나.

 

 

사진과 이름, 가격, 속에 들어있는 크림, 설명 등이 나와있다.

 

 

 

할로윈데이 맞이 기간한정 호빵맨도 있다.

 

이미 완판.

 

 

그리고 내가 가장 보고 싶어해던, 멜론빵나(メロンパンナ)쨩.

 

한국이름으로는 '메론빵맨'

 

 

롤팡나(ロールパンナ)도 있고 크림팡다(クリームパンダ)도 있고.

 

 

코킹쨩, 도킹쨩도 있다. 딸랑이 친구인가.. 딸랑이는 주황색인데.

 

 

호빵맨 인형.

 

 

 

 

 

사고싶은 빵의 표를 들고가서 요 빵직원들에게 주면 된다.

 

 

 

내가 살 것은 요 두 녀석.

 

가격은 좀 있는 편이다.

 

일본의 빵인데도 불구하고 300엔 넘어가는 녀석이라니.. 게다가 크기도 일반 단과자빵 수준인데.

 

물론 이 정도 가격은 인정.

 

'유명 캐릭터 프리미엄 + 관광지의 명물급 제품 +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는 퀄리티 + 이런 특수한 판매시스템을 이용한 재미진 경험' 등을 고려해보면 그리 비싼건 아니지.

 

일본보다 빵 가격이 대체적으로 비싼 느낌인 한국에선 필링들어 간 일반 멜론빵들도 2500-3000원 하는걸.

 

그런거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이런 건 4-5000원은 줘야겠구마.

 

 

앙팡만 뮤지엄은 2층으로 구성되어있는 것 같은데, 1층엔 호빵맨 관련 부스들이 잔뜩 있다.

 

이 잼아저씨의 빵공장은 그 중 하나일 뿐.

 

 

 

게다가 일본답게 포장도 정성들여 이쁘게 잘 해준다.

 

빵 하나를 사도 잼아저씨의 빵공장이 프린팅 된 이쁜 빵 박스에 담아주고, 저런 비닐 쇼핑백에 담아 줌.

 

난 2개 샀지만 내 앞 사람이 하나 샀는데도 포장 잘 해주더라.

 

우후후 드디어 샀다. 호빵맨 박물관의 멜론빵나!

 

멜론빵나의 시식평은 추후에 해당 카테고리에서...

 

by 카멜리온 2016. 9. 16. 17:0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산요 히메지에서 우메다 한신 직통특급을 타고 우메다로 향하던 우리는

 

중간의 고베 산노미야 역에서 내렸다.

 

우선 찾아간 곳은 바로 눈 앞의 고베 소고백화점.

 

예전에도 갔었던 르 비앙 빵집에 들렸으나 별 매력점을 못 느껴서 패스.

 

 

그 다음으로 들른 곳은 바로 동크DONQ

 

 

 

일반 멜론빵이 아닌, 코하쿠버터 멜론빵(琥珀バターのメロンパン)이 있었는데

 

겉보기는 일반 멜론빵같아서 패스.

 

지금 생각해보니 이걸 왜 안샀지???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오독오독 멜론빵(カリカリなメロンパン)

 

이건 많이 먹어본거니 패스.

 

 

소고백화점 지하식품관 동크의 전경.

 

여기도 참 스무 번은 온 듯 싶다.

 

 

동크를 나온 후, 항상 가는 이 주변의 빵집들에 모두 들렸다.

 

'고베 구테'나 '하우네베야' 등..

 

그런데 여전하더군. 그냥 바로 코무시노와로 향했다.

 

 

도착한 코무시노와コムシノワ에서 가장 먼저 찾은 것은 바로 이 '모와루~^^'

 

예전에 보기만 하고 사질 않았었는데 이번에 한번 먹어봐야겠다.

 

 

 

 

 

코무시노와의 크롸상, 빵오쇼콜라

 

 

 

 

 

 

이번에 처음 본 당근 빵.

 

 

 

 

모와루~^^ 하나 겟

 

 

이 코무시노와는 핫한 빵집이지만 찾아가기 어려울 수 있다.

 

난바 타카미사야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아주 작게 코무시노와 부스가 들어가있으니 거기에 방문해도 좋을 듯 싶다.

 

 

지나가다가 들른 케니히스 크로네 호텔의 로비.

 

빵들이 진열되어있는데 브리오슈 비스키도 있었다.

 

그리고 조금 다른 버전도 있었던 듯 하나 그건 품절...

 

 

다이마루 백화점에 도착.

 

 

애프터눈 티에 들려서 빵 2개 겟.

 

 

그리고 폴보큐즈에 들렸더니 멜론빵이 세 종류나 새로 출시..!

 

크로왓상 멜론빵(クロワッサンメロンパン)

 

 

 

브리오슈 멜론(ブリオッシュメロン) -카페&메이플-

 

 

메이플멜론빵(メープルメロンパン)

 

 

그리고 정말 놀랐던 것 하나.

 

내가 생각하는 고베의 핫한 빵집으로 동크 본점, 코무시노와, 비고노미세 등을 제외하고 '르 디망슈'와 '사 마르셰'가 있는데,

 

그 중 르 디망슈가 다이마루 백화점에 입점했다는 사실!

 

그리고 얘네 멜론빵 두 종류 먹어봤었는데 여기는 세 종류 더 증가해서 총 다섯종류나 팔고 있었다.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비고노미세(ビゴの店)도 들리고 이스즈베이커리로 향했다.

 

 

오랜만에 들른 이스즈베이커리(イスズベーカリ)에서는 '과자빵부문 우수작품'으로 '사탕수수 메론빵(さとうきびのメロンパン)'을 팔고 있었다.

 

 

그리고 이미 전에 먹어본 '옛 적 그대로의 레몬 메론빵'도 팔고 있고, 저 멀리 보이는 일반 멜론빵도 팔고 있었다.

 

 

그리고 새로 하나 추가 된, 커피크림샌드라는 녀석. 이번 달 신상품.

 

 

이스즈베이커리를 나와서 이진칸가이 근처의 스타벅스로 향했다.

 

고베에서 가장 유명한 바로 그... 스타벅스로 말이다.

 

 

가는 중에 이런저런 구경도 하고.. 가챠가 있길래 뽑기로.

 

이번 여행의 첫 가챠가 바로 요 구데타마.

 

 

 

총 다섯종류인데.. 뭐가 나왔을지는 나중에. ㅋㅋ

 

 

앙리샤르팡티에의 계절한정 '밤을 맛보는 롤케이크'

 

먹어보고 싶었던건데 결국 위 용량 한계로.. 대신 작은 제품 두 녀석을 먹었지.

 

 

드디어 도착한 고베 이진칸가이 쪽 가는 방향의 스타벅스.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도시를 수도로 가지고 있는 한국인들답게,

 

내부 인원의 절반 가까운 수가 한국인이었다. ㅎㅎ

 

 

시즌상품인.. 골든 메이플 프라푸치노. GOLDEN MAPLE FRAPPUCCINO.

 

그리고 골든 메이플 라떼 GOLDEN MAPLE LATTE.

 

 

골든메이플 프라푸치노와 오렌지 크래쉬였나 그걸 시킴.

 

골든메이플 프라푸치노의 비주얼이 일러스트 이미지와 상이한데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슈스틱을 같이 시켰는데 직원이 그걸 못본듯 음료만 그냥 줬는데 난 그걸 그냥 들고 옴.

 

둘이서 냠냠쩝쩝 마시다가

 

뒤늦게 아리가 '어? 이제보니 슈스틱은?'

 

...

 

그제서야 슈스틱을 하나 받아왔다.

 

일곱명쯤 되는 직원들이 모두 죄송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먹다만 프라푸치노에 슈스틱을 꽂은게 바로 위의 사진.

 

 

골든 메이플 프라푸치노는.. 와.. 정말 맛있었다.

 

메이플의 풍미도 찐했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달지도 않고.

 

그리고 속에 들어있는 캔디드 월넛이 칩처럼 빠삭빠삭 씹는 맛도 좋으면서 고소한 호두의 맛과 달콤한 카라멜의 맛을 선사해주었다.

 

솔직히 이건 좀 신세계인듯.

 

 

 

아리가 가고싶어했던 스타벅스도 들렸겠다 다시 쭈우욱 산노미야역 방향으로 내려와서

 

모자이크, 앙팡만뮤지엄(호빵맨 뮤지엄)으로 향하기로 했다.

 

우리에겐 칸사이 스루패스가 있기에 산노미야역에서 전철을 탄 후 2개 역 뒤에 내리기로. 헤헤

 

내려가다가 이스즈베이커리가 하나 더 있어서 구경구경.

 

고베에 오면 이스즈베이커리 3개 매장 순회는 기본이죠.

 

결국 다 똑같은 제품만 있지만서도.

 

 

by 카멜리온 2016. 9. 13. 17:5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저 멀리 히메지성이 보인다.

 

히메지성은 쿠마모토성, 나고야성과 함께 일본 3대 성으로 꼽히는 곳으로,

 

사실...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엄청난 명성이다.

 

우선, 성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있고, 히메지성의 천수각은 일본의 현존천수 12개 중 하나다.

 

천수각이 국보인 성은 히메지성, 마쓰모토성, 이누야마성, 하코네성 네 곳 뿐이며,

 

그 중에서도 히메지성은 천수각 및 성의 각종 건조물들이 가장 온전히 보존된 성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서도 문화재적 가치가 가장 높은 성이라고.

 

 

히메지성을 다녀옴으로써 드디어 일본 3대성에 모두 가보게 되었다.

 

2년에 한 곳씩 갔네 ㅡ.ㅡ; 그것도 죄다 가을에.

 

그런데 일본 3대 성이라지만, 히메지성의 천수각만 현존천수고 나머지 둘은 복원천수.

 

오사카성과 마찬가지로 복원된 천수각을 가진 성들이다.

 

사실 히메지성은 2012년부터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보수공사를 하길래 계속 가지 않았다.

 

작년인 2015년 3월 쯤 드디어 공개.

 

 

 

새하얀 성.

 

그래서 백로성(白鷺城;하쿠로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예전에 갔었던, 현존천수 12곳 다른 하나인 새까만 치도리성, 마쓰에 성과 대조되는 군.

 

 

다리를 건너 오테몬을 지나 히메지성 공원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탁 트인 공간이 펼쳐진다.

 

여기서 보는 히메지성은 아주 장관이었다.

 

이 공원을 지나 성 내로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사야하는데

 

이제까지의 모든 성 입장권 중 가장 비싼 듯 싶다 ㅡ.ㅡ;

 

1000엔.

 

코코엔好古園까지 같이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은 1040엔.

 

코코엔까지 볼 수 있는게 겨우 40엔 차이라서 우리는 이걸 구매.

 

500엔-540엔이었으면 고민했을지도 모르겠지만, 1000엔-1040엔이니까 그닥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ㅋㅋ

 

 

들어가는 중에 보이는 히메지 성.

 

나고야성, 쿠마모토성 모두 거대하면서 웅장했는데

 

히메지성은 그들과 똑같이 거대했지만, 웅장하다기보다 고요하며 정적인 느낌을 주는 성이었다.

 

괜히 공주성이라고 부르는게 아니구나.

 

 

성곽도 모두 새하얗다.

 

오르막이 조금 많은 편.

 

 

그리고 드디어 입장한 히메지성의 천수각.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한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현존천수라서 과거 성 내부 거의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 떄문이다.

 

엄청나게 많은 계단들이 있는데 계속 계속 올라가야한다

 

관절염 있는 사람들은 가지 않는게 좋을지도.

 

게다가 일방통행이라 한번 들어가면 어쩔 수 없이 천수각 최정상층 찍고 내려와야 한다. ㅡ.ㅡ;

 

여기서 땀이 엄청나게 분출!

 

관광객들도 엄청 많아서 최정상 층 올라가기 전에는 줄서서 기다린 후에 계단을 올라가야 할 정도다.

 

복원한 천수각들의 내부와는 전혀 다른 느낌. 과거 일본인들이 천수각 내에서 어떤 생활을 했을 지 상상하게 만드는 옛 구조 그대로다.

 

입장료 1000엔이 아깝지 않을 정도. 내부 사진을 그리 많이 찍지는 않았고 다섯 장 정도 찍고 계속 구경.  

 

 

최정상층에서 바라본 히메지시의 전경.

 

저 도로 끝에 내가 내린 한신 산요히메지역이 있다.

 

 

다시 열심히 내려와서 근처에서 찍은 히메지성.

 

 

 

여기서 보니 쿠마모토성과 비슷한 규모? 색은 전혀 다르지만.

 

 

 

잠시 쉬면서 아까 사 둔 천연효모 베이글 - 말차 화이트초코-와

 

 

멜론빵을 먹었다.

 

하토상들이 잔뜩 몰려듬.

 

 

예정보다 시간은 조금 늦어졌지만 그래도 코코엔까지 갈 수 있는 입장권을 샀으니 코코엔도 가봐야지.

 

히메지성 공원을 빠져나와 코코엔으로 가는 중.

 

 

코코엔은 히메지성 바로 옆에 있다.

 

그냥 일본식 정원? 이라고 보면 된다.

 

 

들어가자마자 우릴 반기는 똥싸는 냥이.

 

왜 이렇게 노출된 곳에서 똥 싸니 ㅡ.ㅡ;

 

내가 '웅꼬냥'이라고 말하자 앞에 가던 일본인 가족들이 막 웃음.

 

 

코코엔.. 생각보다 엄청 넓었다.

 

다 보기는 힘들어서 빠르게 구경.

 

 

 

 

 

 

 

 

 

다시 히메지역으로 향하는 중.

 

칸사이 스루패스의 아쉬운 점.. 버스 이용구간에 히메지 시는 포함되지 않는다.

 

JR을 제외한, 한큐, 한신, 난카이, 킨테츠, 각종 버스, 시영지하철 등등 칸사이 지방의 많은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데 왜 여기는 안되는거니..

 

 

 

다시 도착한 히메지역 로겐마이야에서 멜론빵 구매!

 

 

메이플 에아리-(airy)

 

 

에아리-(airy) 멜론

 

 

그리고 이건 로겐마이야의 기본 멜론빵.

 

 

아쉽게도 '나마초코메론(生チョコメロン;생초코 멜론빵)'은 일정보다 늦게 출시!라서 만나볼 수 없었다.

 

멜론빵들을 사들고 다시 한신 우메다 직통특급을 타고 고베로 향했다.

 

이거.. 분명 히메지성 여행기같은데, 기승전멜론빵이네.

 

일본 최고의 성 글에 멜론빵 묻었어. ㅋㅋ

 

by 카멜리온 2016. 9. 11. 22:3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거의 1년만에 찾은 인천공항.

 

저녁 때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일찍 출발해서인지 아직 항공사에서 수속도 시작 안함 ㅡ.ㅡ; 한시간 후에나 시작.

 

수속을 마치고 로밍&미리 해둔 환전 돈 수령&돌아갈 버스 위치 확인 등을 한 후

 

출국심사를 받고 면세점으로 ㄱㄱ

 

 

그리고 아리가 면세받아 사놓은 아리의 새로운, 비싼!  DSLR!!!과

 

나에게 주는 내 생일 선물.

 

카메라는 대략 20만 정도 할인 받았다던데. 내 ok캐쉬백 5만 포인트까지 포함해서! ㅋㅋ

 

신라 면세점 면세품 인도장에서는 아리의 카메라를, 롯데 면세점 면세품 인도장에서는 내 선물을 받아왔다.

 

시간은 별로 안걸린다. 먼저 온 사람들 때문에 신라 인도장은 5-7분 정도. 롯데 인도장은 10분정도 웨이팅함.

 

정작 자기 차례 되면 20초도 안되서 물건을 찾아주니 금방 끝난다. 빠르군..!

 

 

 

 

어느 새 어둑어둑해져있는 공항.

 

이제 곧 출발이다.

 

 

 

아리가 사 준 선물.

 

손목시계!

 

 

 

 

 

두둥.

 

고마워~~

 

 

그리고 갑작스럽게 일본으로 순간이동.

 

도착하자마자 멜론빵을 확인.

 

가장 먼저 만나는 편의점은 항상 세븐일레븐이지만... 이번 세븐일레븐에는 별로 볼 게 없네.

 

패밀리마트에는 위와 같이 기본 멜론빵 하나를 포함해서 두 종류의 멜론빵을 더 팔고 있었다.

 

칸사이공항에서 치카토쿠를 이용하여 난카이로 난바-미나미모리마치로 이동.

 

호텔에는 생각보다 조금 빨리 도착하여 밤 12시 10분 쯤에 체크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첫 날, 야식으로 고른 세 녀석!

 

패밀리마트의 커스터드 멜론빵, 하겐다즈 기간한정 베니이모(적고구마)맛 아이스크림, 로손의 모찌롤(쫄깃식감롤) 시로바라 우유 들어간 휘핑크림 버전.

 

 

자기 전의 호텔 창 밖 광경.

 

다음 날부터 태풍 12호때문에 5일간 비온다고 하던데... 아직은 흐리진 않네.

 

구름 하나 없다보니 별이 보일 정도.

 

폭풍전야인가.

 

 

둘째날 아침.

 

구름이 심상찮군... 하늘은 흐린 편이다. 오늘 역시 비가 오려나..

 

 

오늘은 칸사이 스루패스를 쓸 예정.

 

히메지 가는데에는 칸사이 스루패스만한게 없지.

 

엔조이 에코티켓, 한신 투어리스트나 한큐 투어리스트로도 못가고,

 

주유패스도 ㄴㄴ 킨테츠 레일패스도 ㄴㄴ

 

그나마 칸사이 스루패스에 대적할 수 있을만한 걸면 JR 칸사이패스이려나.

 

사실 빨리 가려면 JR 타는게 좋긴 하다... 허나 난 칸사이 스루패스! 왜냐면 JR이 빠르긴 해도 좀 더 비싸고(2일/3일권 기준) 오사카 내에서도 JR밖에 못타거든(소근)

 

2일권 4000엔인데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가서 이득.

 

히메지성은 특급을 타도 오사카에서 1시간 반 정도는 걸리다보니

 

왕복만해도 이미 2500엔 정도다. 거기에 오사카 내에서도 지하철을 탈꺼고 고베에도 들릴거다보니

 

칸사이 스루패스 하루 치 2000엔은 뽕을 뽑고도 남지.

 

 

자기가 뭘 할거냐에 따라 패스를 잘 선택하는 것이 좋다.

 

jr을 많이 타고 여행할거면 jr 패스로,

 

고베, 아시야, 니시노미야, 고시엔 등의 고베라인에서 놀거면 한신 투어리스트나 한큐 투어리스트.

 

교토에 갈거면 한큐 투어리스트.

 

오사카 내에서 여기저기 관광하면서 놀거면 오사카 주유패스.

 

오사카에서 지하철 이동은 많이 하되, 관광지에 입장은 하지 않을 거면 엔조이 에코티켓.

 

나라를 가거나 교토, 나고야 등을 갈거면 킨테츠 레일패스.

 

가이유칸이 일정에 들어있다면 가이유칸 킷푸.

 

 

물론 각각 패스들이 확장판이 있다보니 더더욱 세밀하게 선택해야 한다.

 

난카이를 이용할 거라면,

 

가이유칸 킷푸 난카이를 살 건지, 칸사이 스루패스를 살건지, 오사카 주유패스 확장판을 살건지, 그냥 치카토쿠를 살건지.

 

교토를 갈거면 킨테츠 레일패스를 살건지, 한큐 투어리스트를 살건지, 칸사이 스루패스를 살건지 등등.

 

뭐, 선택은 각자의 몫.

 

 

어쨌든 우메다에서 한신전철 산요히메지 직통특급을 타고 쭉 가자~

 

가다보니 점점 날씨가 맑아진다.

 

 

 

종점인 산요 히메지 도착.

 

 

내리자마자 보이는 로겐 마이야.

 

 

인기 멜론빵 페어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 다른 로겐 마이야도 가보니... 이 멜론빵 페어는 히메지에 있는 이 매장만 하는 것이었다!. 오호.

 

 

미스도

 

 

히메지 시의 거리.

 

 

재미있는 건, 역에서 나오자마자 히메지 성이 저 멀리 뙇 하고 보인다.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 놨나보네.

 

히메지 성까지는 걸어서 15-20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히메지에 막 도착했을 때는 구름이 많았었는데

 

히메지성을 걸어가는 중에 구름이 많이 사라져서 해가 쨍쨍.

 

땀이 날 정도..

 

 

 

 

 

 

그리고 히메지 성 앞에 있는 빵집.

 

베이커리 등燈 램프lamp.

 

골목길에 있어서 찾기 어렵다.

 

게다가 이 빵집, 구조가 이상해.

 

여러 가게를 하나로 합쳐놨어.

 

지금 보이는 저 곳은 주방 그 자체다.

 

입구는 저~~ 옆에 입구라고 한자로 써져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쭈우욱 더 가야 한다.

 

 

요 좁은 골목을 쭉 들어가면... 그 옆 건물의 가게가 빵 진열매장이다.

 

 

독특한 인테리어의 빵집.

 

 

 

 

멜론빵도 발견.

 

 

여긴 베이글이 많았다.

 

 

 

아리가 먹고 싶다는 요 '천연효모 베이글 -말차 화이트초코'도 골라야겠지.

 

빵도 샀겠다, 다시 히메지 성으로 가볼까?

 

 

 

by 카멜리온 2016. 9. 10. 22:2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6월 17일에 쉬고, 그 다음 쉰 날은 7월 5일.

 

그리고.. 드디어 그 다음 쉬는 날이 돌아왔다!

 

7월 18일!

 

흑흑 열심히 버텼어..

 

오랜만의 휴무일이니 집에서 쉬고 싶기도 하지만, 여름이니 어디 쫌 나가야지..

 

쉬기 1주 전부터 바다.. 계곡.. 열심히 생각해봤는데

 

아리가 전에 여름되면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가자고 했던게 떠올라서

 

워터파크를 물색.

 

가까운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를 가려다가...

 

예전에 갔던 곳이 갑작스레 생각났다.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리솜 스파캐슬!

 

예전에 아버지 어머니 누나 나 이렇게 펜션잡고 1박 2일동안 놀았던 곳.

 

유수풀이 가장 인상적이었지. 사람 겁나 바글바글댔었는데..

 

대전에서야 가깝지만 여기서도 가까우려나??

 

검색해보니 강남 센트럴시티에 직행 버스가 있는데 1시간 50분이면 간다고.

 

그리고. 위메프와 티몬에서 리솜 스파캐슬 티켓 할인판매중이라 구매 ㄱㄱ

 

게다가 7월 22일까지는 성수기보다 저렴한, 하이시즌 가격! 성수기는 7월 23일부터 8월 말까지.

 

 

새벽 4시 50분쯤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강남 센트럴시티로 향했다.

 

예약해 둔 버스표를 끊고, 7시 10분 버스 타고 출발!

 

 

9시 약간 넘어서 도착했는데, 여기 날씨는 괜찮네.

 

토요일 일요일 비와서 월요일도 비오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는 구름이 조금 낀 정도였다.

 

가끔씩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구름이 막아주는 상황.

 

한 쪽은 파란 하늘, 한 쪽은 흐린 하늘.

 

그리고 발견한 것은, 관련 이벤트를 하는지 여기저기 도배되어있는, 피카츄를 비롯한 포켓몬들. ㅡ.ㅡ;

 

포켓몬고 때문은 아닌 것 같고 원래부터 이벤트를 하고 있었던 듯 싶다.

 

 

여기저기 피카츄.

 

 

심지어 실내스파 내에도 왕 피카츄 머리가..!!!

 

9시 반 조금 넘어서 입장했는데,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아예 없었다. ㅡ.ㅡ;

 

실내스파 쪽에는 전혀 없었고, 워터파크 쪽에는 열명 좀 안되게 있었음.

 

토요일 일요일에 비와서 그런지 사람이 더더욱 없는 느낌.

 

뭐지? 예전에 왔을 때랑 너무 차이나잖아 ㅡㅡ; 그 땐 사람 미어터졌는데..

 

음.. 아직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가??

 

 

왕 피카츄 신기하다능

 

 

워터파크는 역시 유수풀이지.

 

맨 처음에 유수풀 들어갔는데

 

우리가 1등이었다. ㅡ.ㅡ;

 

아무도 없어!

 

전세 냈어!

 

그런데 2바퀴 돌고나니 여자애들 세명 그룹과 어떤 아자씨와 꼬마여자애가 들어옴.

 

유수풀 한 5바퀴 돌고 워터 슬라이드 2종류 타고 놈.

 

 

그리고 중간중간 스파에 몸을 노곤노곤하게..

 

요 스파가 내가 들어가본 스파 중 두번째로 따뜻한 곳이었다.

 

그리고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니까 꽤 괜찮은 분위기.

 

사람들도 없어서 조용하고.

 

생각해보니, 아리가 스파도 가고 싶어했었는데 스파와 워터파크를 둘다 충족시켜주네. 여기.

 

뭐, 붙어있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ㅡ.ㅡ;

 

 

 

 

어느 새 11시 반이 되었는데, 새벽에 일어나 여태 먹은거라곤 센트럴시티 터미널 할리스에서 먹은 음료 한 개씩이 전부.

 

그래서 밥먹으러 ㄱㄱ

 

 

 

먹을 곳은 많은데 먹을 건 그닥이었다.

 

그래서 먹은 짬뽕밥과 치즈돈까스.

 

짬뽕밥. 나름 만족스러웠다.

 

그릇이 작아서 양이 적어보였지만, 배고픈 내가 적당히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 맛도 괜찮았고.

 

 

 

 

밥먹고 나서 바로 물에 들어갈 순 없으니,

 

쉬는 동안 닥터피쉬나 체험해보라고 끌고 갔다.

 

 

열심히 각질(?) 갉아먹는 닥터피쉬.

 

아리랑 나 둘 다 했는데, 엄청 간지럽다 ㅡ.ㅡ;

 

약한 부위는 따가울 정도.

 

 

ㅋㅋ

 

 

 

가장 뜨거운 곳이었던 레드스파.

 

대중탕에서의 열탕 정도 되는 온도인 것 같다. 한 40도? 한번에 몸을 다 담굴 수 없는 온도.

 

우선 종아리 넣고, 익숙해지면 엉덩이까지 넣고, 익숙해지면 가슴까지 넣는, 사람을 순차적으로 만드는 그런 온도.

 

여기 바로 옆에 시크릿가든 찍은 곳이라고 써붙여놓았던데 문구가 좀 웃겼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오스카가 김사랑을 [리솜 스파캐슬]로 데리고 와서 프로포즈 한 곳' 뭐 이런 식으로 써져있었음. ㅋㅋㅋ

 

 

오후에도 워터슬라이드 타고 수영장가서 놀고 유수풀 한 8번쯤 돌고...

 

아 사람들 좀 많아졌더라.

 

아직 7월 중순이고 월요일인데, 그런 것치곤 사람들이 꽤 많다고 느낌.

 

오전과 달리, 스파도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이미 들어가 있고.

 

그나마 실내스파는 사람이 적어서 거기서 또 놀았지만.

 

 

놀다가 3시 좀 되기전에 나왔다.

 

원래는 5시 30분 차를 타고 가려고 하다가 내일 또 출근해야하는데 일찍 가서 쉬는게 나을 것 같아서

 

조금 더 일찍 돌아가기로. 

 

로비 문에도 피카츄가 붙어있다.

 

 

 

오랜만에 방문한 덕산 리솜스파캐슬 천천향이었다.

 

피로도 풀 수 있....을줄 알았는데 역시 계속 놀아서 피곤하긴 하군.

 

다음 쉬는 날은 8월.... OTL

by 카멜리온 2016. 7. 23. 22:0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케부쿠로池袋에 와서는, 가장 먼저.. '핫텐도 메론빵' 매장을 찾았다.

 

크림빵 전문인 핫텐도는, 크림빵 매장은 전국적으로 많지만, 멜론빵을 다루는 이 핫텐도 멜론빵 매장은 이 곳 밖에 없기 때문.

 

핫텐도 잼빵을 다루는 핫텐도 매장은 이전 글에서 이미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허나 이 핫텐도 멜론빵은... 나의 도쿄 멜론빵 탐방 목적 24가지 중 1가지인데다가, 것도 우선순위가 꽤나 높다.

 

중요도가 높은 만큼, 핫텐도 멜론빵 매장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지나가다 발견.

 

줄서있다.

 

 

멜론빵 전문점.

 

 

핫텐도 멜론빵.

 

바삭바삭 녹아내리는 멜론빵.

 

 

멜론빵 각 250엔.

 

커스터드, 말차, 초코바나나, 팥.

 

 

핫텐도 멜론빵은 포장지가 일반 핫텐도 크림빵과 다르다.

 

저 검정 포장지가 죄다 핫텐도 멜론빵.

 

물론 이곳은 핫텐도 크림빵도 판다.

 

 

멜론빵 모형.

 

 

4개를 전부 구매한 후, 핫텐도 멜론빵 매장, 바이바이.

 

 

이케부쿠로에 온 목적 중 하나는 달성했고, 나머지 두 개 중 더 큰 목표를 달성하러 도큐한즈에 갔다.

 

도큐한즈 초입에서 발견한, 악세사리 판매상에서 발견한 거북 멜론빵 악세사리들.

 

 

엄청 비쌌다는게 함정.

 

 

도큐한즈 1층에서는, 버섯 전시회중.

 

 

 

 

 

 

 

 

죄다 버섯...

 

엄청 많았다. 컬렉션 장난 아냐..

 

 

 

도큐한즈 화장실인데, 왜 찍었냐고?

 

여기... 이상해.

 

일단 저 침대같은게 있는 건 뭐, 아기 기저귀갈아주는 용도로 사용한다 생각하면 되겠지만,

 

소변기가 엄청 커!!

 

내 인생에서 만난 소변기 중 가장 큰 것 같다. ㅡㅡ;

 

저 위에 올려진 까만 게 내 우산인데, 그냥 더럽게 커.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2M급 거인들이 써야 할 듯.

 

쓸데없이 뭐 이리 크게 만들어놨지.

 

 

 

 

아. 여기있네 빵통조림.

 

레알 빵통조림. ㅋㅋ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내가 먹어본 빵 통조림은 없네.

 

이번에 시즈오카 가서도 샀는데 그거.

 

캔빵.

 

 

예전에 세 장 구매했던 카멜레온 스티커.

 

이거... 비싸서 많이 못사...

 

만나기 힘든 녀석인데도 말이지.

 

 

 

뽑기.

 

 

이거 하고 싶었는데 품절.

 

 

 

이거 하나 함. 식빵 위 비둘기. ㅋㅋ

 

 

그리고 드디어 만난... 아이템들.

 

 

허나.. 내가 원하는 제품들은 없었다는 거~ ㅡ.ㅡ

 

 

 

게다가 이거 겁나 비싸!!! 12만원?!

 

 

 

 

그나마 좀 괜찮은거 있는데, 이런거.. 에비나 SA에서 이미 많이 샀다고. 키티로.

 

 

로빈..

 

 

 

 

 

한국에는 없는 버전인 나노블럭 카멜레온.

 

 

 

누가 장난감 꺼내다가 장난쳐놨다. ㅋㅋㅋ

 

 

 

후르츠 좀비.

 

이거 한국에도 들어와있더라.

 

 

저 멜론녀석이 좀 탐나. 근데 돈이 부족해서 낮은 확률에 기댈 순 없었다.

 

 

망상 아가씨.

 

새우초밥을 좋아해서.. 새우가 나오길 바랐는데...

 

정말 새우 나옴 ㅡ.ㅡㅋ

 

 

이건 다른 곳에서 발견한 망상 아가씨.

 

 

 

빵집

 

 

신주쿠로 돌아와서.. 배고파서 버거킹에서 쿠로타이쇼버거 먹어주고~

 

 

 

신주쿠에서 좀 쉬다가 긴자로 돌아가서 캐리어 꺼냄.

 

코인락커에 3일동안 맡겨놨다.

 

 

그래서 1400엔 추가요금!!

 

긴자 코인락커 비싸 ㅠㅠ

 

 

잠은 시부야의 아프레시오 넷카페에서 자기로 결정.

 

이미 니시카사이 아프레시오에서 회원카드를 발급받아놨기때문에,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다.

 

당연히 나이트팩! 1410엔!

 

결국 오늘은 많이 못돌아다녔다.

 

시즈오카 -> 도쿄 니시카사이 -> 신주쿠 -> 시부야 -> 이케부쿠로 -> 신주쿠 -> 긴자 -> 시부야

 

정도?

 

정말 많은 곳을 가려고 했는데, 힘드네... 

 

이 놈의 태풍은 대체 언제 사라질런지, 밤 늦게 긴자 코인락커에서 캐리어 빼가지고 시부야로 향하는 중에도 계속 약간씩 비가 내렸다.

 

심하게 내리진 않아서 캐리어가 젖는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우산을 아예 안쓰기는 애매한 정도.

 

여하튼 여행내내 짜증나게 구네 이놈의 비.

 

7일 저녁 일본에 도착했을 때부터 내리던게

 

10일 밤 늦게까지 계속 내리네 ㅡㅡ

 

 

11일 아침.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창해진 도쿄 시부야의 하늘.

 

태풍은 이제 사라졌다.

 

하지만 나 오늘 귀국! 헤헤헿

 

 

시부야의 유명한 빵집, 비론viron도 방문해주고..

 

 

어제는 제대로 못봤던 시부야의 하치공 동상.

 

 

 

 

근데 돈이 다 떨어져서 세븐일레븐에서 방황.

 

안그래도 시간없는데... ㅡ.ㅡ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 만든지 5년정도 되었는데 손상이 가서인지 일본에서 아예 안되서 당황했다.

 

어제 신주쿠 시티은행 두 곳가서 해봐도 안되고..

 

돈을 충분히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비싼거 너무 많이 먹고, 시즈오카 가고 한게 좀 무리수였나보다.

 

가져온 돈 90%를 7-11일 일정 중, 7-9일에 다 써버렸으니. ㅡ.ㅡ

 

혼자 다니면 이런일 없는데 친구들과 다니다보니 나가는 돈이 많았다.

 

어쨌든 돈이 없었지만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말고 다른걸로 해결... 에휴..

 

 

 

다시 빵빵빵 구경.

 

 

시부야에서 전철을 타고 향한 다른 역.

 

그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가고 싶었던 빵집 중 하나인, 안텐도.

 

여러 곳에 매장이 있는데, 오늘 그나마 시간상, 들릴 수 있는 매장으로 가봤다.

 

 

 

파티셰의 멜론빵.

 

 

앗빠레카레

 

 

비스켓 쇼콜라.

 

허나...

 

내가 찾는 멜론빵이 없었다.

 

안텐도의 그 멜론빵을 먹으러 온거구만..

 

셰프가 있길래 물어보니, 계절한정이라 지금은 안나온다고.

 

여름엔 안나오나보네..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없는 시간 쪼개서 들린 거였는데.

 

 

안텐도 뒤쪽 골목에 있던 빵집.

 

 

초코칩 멜론빵.

 

 

 

 

날 정말 좋네.

 

이제는 더울 정도다.

 

아니, 진짜 이제 땀나.

 

태풍 있었던게 더 나을지도 ㅡ.ㅡ;

 

 

역 환승하다 발견한 고베야.

 

 

이탈리아밤 몽블랑.

 

 

금상 수상한, 레즌아사이.

 

 

얘도 금상. 레장 리모네

 

 

져지크림 멜론빵!

 

돈만 여유로왔다면 사먹는데...

 

 

이번엔 좀 먼 곳으로 이동했다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목표로 했던 곳 중 한군데 정돈 오늘 더 돌아야지.

 

원래 시간이 많다면 여기랑 연계되는 곳 세군데를 한번에 돌아야 하는데.. 시간과 금전문제상, 딱 한군데만 들리기로 했다.

 

바로.. 츠키시마月島의 멜론빵 전문점.

 

역에서 내려 그 가게를 찾아가다 발견한, 탕 푸르 탕 이라고 하는 가게.

 

허허 T.P.T를 가게 이름으로 삼다니 ㅡ.ㅡ; 대단하네.

 

 

더 재미있는건, 바로 옆에 같은 이름의 가게가 또 있다는 것.

 

한 곳은 블랑제리, 한 곳은 파티셰리.

 

 

탕 푸르탕 의 멜론빵.

 

 

탕 푸르탕을 뒤로 하고, 츠키시마의 멜론빵 전문점을 찾으러..

 

이제 로밍도 끊긴지라,이 가게는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지도로 찾아가야 하는 상황.

 

 

 

다행히 헤매지않고 발견했다.

 

 

야키타테멜론빵.

 

焼きたてメロンパン

 

츠키시마 쿠에이.

 

月島 久栄

 

 

유명한 곳이다보니 사인들이 잔뜩.

 

 

 

일본의 멜론빵 전문점 답게, 파는건 별거 없었다.

 

멜론빵 러스크랑 멜론빵.

 

 

쿠에이의 멜론빵. 180엔.

 

 

 

러스크 만들려고 준비중인 듯.

 

여기는 신기하게 멜론빵 껍데기와 속 부분을 나눠서 러스크로 만든다.

 

 

 

공항으로 향하는 중에 발견한, 못봤던 양산빵들.

 

긴자3쵸메 치즈 크림빵.

 

하트브레드 앤티크꺼네.

 

 

유자잼&커스터드빵, 듬뿍 단팥빵(코시앙)

 

 

그리고 마지막으로 쇼핑 할 돈키호테..

 

이 돈키호테 찾는데 좀 오래 걸렸다..더위와 시간과의 싸움.

 

 

멜론크림소다. 크더라. 두 캔 삼.

 

 

아직 9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할로윈 상품들이 수두룩.

 

 

일본 칸쵸인 팍쿤쵸 찐한 딸기맛.

 

 

호로요이!

 

사실, 여기서 원하는만큼 샀어야했는데, 아직 긴자 근처인지라 공항까지의 짐을 더 무겁게 하고 싶지 않아서

 

종류별로 총 6캔정도밖에 안산게 후회된다.

 

나중에 공항 편의점에서 살 수 밖에 없었는데, 종류는 매우 제한적이었고, 가격도 엄청난 차이 ㅡ.ㅡ;

 

역시 필요할 떄 사야돼.

 

 

돈키호테를 떠나 공항으로 향하는 중.

 

시나가와 역에서 본 도쿄바나나 애들.

 

 

지나가다 핫텐도 매장도 봤는데, 헐... 여기도 멜론빵 파네!

 

최신작 멜론빵이라고 해서.

 

근데 종류는 커스터드 한 종류뿐.

 

초코바나나, 팥, 말차는 없다.

 

핫텐도 크림빵 중에는.. 레몬빵과 마론크림빵도 파네.

 

 

지나가다 발견한 LA TERRE라는 빵집.

 

옆에는 안데르센이..

 

 

 

패밀리마트의 바나나모찌라는 빵.

 

왠지 오늘 새로 나온 것 같다.

 

어제까지는 그 어떤 패밀리마트에서도 못봤거든.

 

이런 종류의 빵은 많이 먹어봤으니 상상이 되는 식감이네.

 

 

마지막 편의점에서 만난, 기간한정 멜론음료.

 

 

하네다 공항 면세점에서 파는 오레오.

 

 

인기좋은 로이스 생 초콜릿.

 

770엔밖에 하지 않는다..

 

한국에선 18000원인데!!!

 

7500원 VS 18000원, 거진 2.5배 차이네. ㅡ.ㅡ

 

 

 

시로이코이비토도 보이고..

 

결국 내가 산건 도쿄바나나 시리즈와 로이스 초콜릿 시리즈.

 

 

돌아오는  ANA의 기내식.

 

갈 때와 거의 비슷한데...?

 

맛있게 잘 먹었다.

 

재미있는건 내 양 옆의 아저씨들...

 

생긴거나 행동은 일본사람인데 사실 둘 다 한국사람이었다는 것 ㅡ.;

 

서로 일본사람인줄 알고 열심히 민폐안끼치려고 했는데 ㅋㅋㅋ 나도 그렇고. ㅋㅋㅋ

 

 

 

워낙 시간이 없어서 이번에도 사진은 거의 없이 파파팍 끝난 여행이었다. ㅡ.ㅡ;

 

예상대로라면.. 이제 내년 초에나 가게 되겠지.

 

여행일정 절반 이상을 친구들과의 여행으로 결정한 만큼, 빵 탐방 부분에 있어서는 원래 계획의 30%밖에 달성을 못했지만,

 

나홀로여행에서는 갈 수 없었던 곳들도 많이 갔었고 맛있는 것들도 많이 먹어서 만족. 그리고 재밌었어.

 

다음 도쿄여행 때 이번에 달성 못한 나머지 70%를 달성하면 되지. 암.

 

게다가 30%만해도 꽤나 소득이 있었고 말이지.

 

친구들과 헤어지고 혼자 빵탐방하기 시작했을 시 이미 돈이 바닥난 상태라 거지같이 돌아다닌게 아쉬울 따름.

 

비가 와서 기동성도 좋지않았고.

 

뭐, 그래도 태풍과 함께였지만 재미있었고 만족스러웠던 도쿄여행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1. 24. 22:2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포숑의 크로와상(햄,치즈 샌드)

 

 

포숑의 빵 오 시트론.

 

올해 2월에 일본 갔을 때, 드디어 먹었던 녀석.

 

처음 만난게 2011년 말이었는데 말이지 ㅡ.ㅡ;

 

 

 

 

펙PECK이다!

 

 

펙의 빠네메로네 맛있지.. ㅇㅇ

 

그리고.. 빠네 카푸치노! 정말 맛있었던 모카빵계 멜론빵.

 

작년에 나고야의 펙에서 사먹었을때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안파는 펙이 많아서 아쉬웠다.

 

근데 여긴.. 파는구나.

 

 

처음보는 빵집. PREMIER SAINT GERMAIN

 

 

파르미에 멜론빵, 휘핑 멜론빵.

 

 

가을맞이 시즌한정빵인듯. 우엉빵이랑.. 로야밀크.

 

 

메종 카이저.

 

오사카 한 곳, 나고야 한 곳, 도쿄 한 곳. 이렇게 봤나?

 

유명한데 은근히 안 흔한 빵집.

 

 

전에 먹었던 녀석이네.

 

커피와 헤이즐넛 크로와상 오 자망드.

 

 

신주쿠新宿의 곤트란쉐리에 방문.

 

 

아까 방문했던 시부야渋谷의 곤트란쉐리에와는 달리

 

 

 

 

 

멜론빵을 팔고 있지 않았다 ㅡ.ㅡ;

 

그리고 처음 보는 빵들도 있어.

 

역시 매장마다 약간 다르구나.

 

 

그리고 신주쿠 지나가다 발견한.. 호쿠오.

 

호쿠오는 오사카에서만도 네다섯군데 매장을 자주 가서인지 좀 흔한 느낌이지만,

 

여기서 파는 멜론빵은 정말 완전 맛있지.. 크림 들어간 멜론빵도 정말 맛있고.

 

그래서 함 들어가봤다.

 

도쿄에서는 호쿠오HOKUO를 여기 말고 또 들릴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까.

 

 

 

 

근데... 들어가자마자..

 

 

 

이상한 기운....

 

 

빵이 엄청 많은데... 그런데...

 

 

 

 

 

 

멜론빵 겁나 많아!!!!

 

짱이야!!!

 

몇종류냐 이거..

 

가장 위에 있는 건 바삭바삭멜론빵サクサクメロンパン 144엔.

 

언제먹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단지 그 엄청난 맛과 식감만이 기억나는, 호쿠오의 기본 멜론빵.

 

 

두번째 줄 가장 오른쪽에 있는 건, 몽브로드モンブロード. 165엔.

 

'쿠키생지에 피넛을 듬뿍 넣어 고소한 멜론빵.'

 

그 왼쪽에 있는 건 초코칩멜론빵チョコチップメロンパン 174엔.

 

'코코아맛 생지에 초코칩을 섞어 넣었습니다. 초코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초코 듬뿍 멜론빵입니다.'

 

 

그 왼쪽에 있는 건 카푸치노 레즌 カプチーノレーズン 165엔

 

'생지에 건포도를 섞어 넣고, 쿠키생지에는 고소한 럼레즌을 사용.'

 

이건.. 궁금한게, 이름이 카푸치노 레즌이길래, 특이해서 고르려고 그랬는데...

 

빵 색도, 쿠키 색도 커피색이 아니었다.

 

설명을 읽어봐도... 건포도에 대해서만 쓰여이고. ㅡ.ㅡ; 이름만 카푸치노 레즌이냐.

 

그 왼쪽에 있는 빵은 홍차멜론빵紅茶メロンパン-얼그레이&다즐링アールグレイ&ダージリン- 154엔

 

'쿠키생지에 향긋한 얼그레이와 다즐링을 블렌드해서 한층 더 맛있습니다.'

 

내가 고른건.. 3종류!

 

기본멜론빵을 제외하고 4종류 중 3종류를 골랐다.

 

이렇게 멜론빵 많이 파는 호쿠오는 처음 봤거든...

 

오사카의 호쿠오는.. 내가 거기 살 떄랑, 여행 갈 때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수차례나 방문했는데도

 

일반 멜론빵과 휘핑크림 들어간 멜론빵을 제외한 다른 멜론빵을 파는 꼴을 못봤거든.

 

물론 매번 방문했던 호쿠오는 난바의 호쿠오.

 

다른 오사카 호쿠오 매장은 2013년, 2014년에 각각 1번 정도만 방문했는데, 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너무 행복하군.. 이런 호쿠오를 발견하다니.. 호쿠오 멜론빵 존맛이란 말야!

 

 

호쿠오의 꼬마곰씨 -수량한정-

 

 

 

핫텐도의 한 브랜드인, 핫텐도잼八天堂ジャム

 

한국에선 유명하지 않지만, 일본에선 원조 단과자빵 중 한 멤버인, 잼빵을 파는 핫텐도다.

 

핫텐도잼 매장은 전세계에서 이 단 한 곳뿐.

 

 

크림 크로와상, 잼빵 - 딸기, 베리한 잼빵(블루베리잼과 크림이 들어갔는데, 무민과 콜라보레이션 제품), 잼빵 - 사과

 

를 팔고 있고, 아래쪽에는 일반 핫텐도 크림빵을 팔고 있다.

 

핫텐도 잼빵은.. 그러면 세종류구만.

 

 

 

 

패밀리마트의 가을맞이 조각 파운드.

 

펌킨 파운드

 

 

이세탄 신주쿠점 지하 식품관에서 만난 빵집. HEDIARD

 

 

홍차멜론빵 발견. 호박 멜론빵인줄 알았는데 홍차라서 의외라서 구매.

 

 

시나몬, 시나몬파베

 

 

라팡, 애플 시나몬

 

 

이세탄 지하에 안데르센도 있고

 

 

키무라야도 입점해있다.

 

이미 키무라야 총본점을 갔다왔지만 여기도 구경해볼까.

 

 

일반 멜론빵과 긴자크림멜론?!

 

이번에 키무라야 총본점에서 사먹은건 주종멜론빵이고, 작년에 오사카에서 팝업스토어키무라야에서 사먹은건 긴자멜론이었는데 이름이 죄다 다르네.

 

이름만 다를 뿐, 긴자멜론이든 긴자크림멜론이든, 주종멜론빵이든 다 비슷하지만... 그래도 한번 구매해볼까.

 

 

카레난.

 

 

신주쿠의 안데르센.

 

인데르센 너네도.. 내가 몇년이나 봐왔는데 특이한 멜론빵 한번을 안 팔더라. 폼파도르랑.

 

 

 

 

 

 

 

그리고 신주쿠에서 만난 르 쁘띠 멕 도쿄.

 

교토에 본점이 있는 르 쁘띠 멕 교토의 도쿄 매장.

 

교토에서도 완전 랭킹 1-2위인 빵집인데 도쿄에선 어떨지.

 

 

.......

 

 

매장은 꽤 작은 편이지만...

 

 

가히

 

 

엄청난

 

 

 

퀄리티들의 빵...

 

 

 

 

 

 

도쿄와서 본 빵집들 중 가장 퀄리티가 뛰어난 느낌이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손글씨 네임택. 글씨색와 네임택 색마저 만족.

 

그리고 잔뜩 진열해놓는 이 느낌이 너무 좋다.

 

 

 

계산대 뒤 쪽에는 바게트와 바타르 파리쟝 등의 빵들이 위치.

 

크....

 

 

 

 

 

 

 

 

정말 만족스러운 빵집.

 

아쉬웠던 건 이트인 공간이 매우 좁았다는 것.

 

혼자 온 여자 손님들이 각각 3명 정도 앉으니 앉을데가 없었다.

 

이 가게 자체가 신주쿠의 어떤 큰 건물 1층 구석에 입점해있다보니 좁을 수 밖에 없겠지.

 

 

그리고 신주쿠 타카노 본점新宿高野本店

 

정말 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

 

 

근데...

 

멜론빵 안파네...

 

요상한, 저렇게 엄청 비싸보이는 멜론들만 잔뜩 있다.

 

엄청 고급스럽게 해놨어 여기 내부.

 

 

 

타카노 과일 부페

 

근데 너무하군.

 

'남성은 여성 동반으로 이용해 주십시오.'

 

ㅠㅠ

 

 

지나가다 발견한 런치팩 카페.

 

도쿄에서 3군데 발견.

 

특이한 거 있을까 싶어 들어가봤는데 그냥 평범했다. 최근 한정제품 정도만 있고. 나머진 기본 스테디셀러 런치팩.

 

 

 

 

지나가다 발견한 초코홀릭 카페라고 하는 스위츠샵.

 

캐릭터 디자인이 많아서 귀여웠다.

 

 

캬라멜 애플 몽블랑, 딸기 치즈케익. 귀욤.

 

 

신식감 슈크림. 뽀챠.

 

이거.. 시즈오카에서 블루베리에서 사 먹은 뽀뇨같은 거겠네.

 

 

귀여운 케익 무지 많았다.

 

뽀챠도 찍고 싶었는데 손님이 많아서 못 찍음. 보이긴 보인다..

 

 

지나가다 발견한 안데르센.

 

안데르센... 언제나 '혹시 모르니까' 라며 들어가는데

 

 

혹시나가 역시나다.

 

언제나 기본 멜론빵인 선라이즈만 판매중. ㅡ.ㅡ

 

신기한 것좀 내주쇼 제발.

 

 

올만에 찾아간 미스도에서는, 미피 카레그릇 이벤트중.

 

 

가을제품이라고 나온건.. 구운밤도너츠-마론초코, 구운밤도너츠-초코, 폰데 마론쇼콜라, 미스터크로와상도넛 마론

 

이 정도인 듯 싶다.

 

죄다 밤맛이잖아?

 

 

 

 

지나가다 발견한 하브스HARBS.

 

사람 겁나 많네.

 

99%가 여자

 

 

야마자키 기본 멜론빵 또 디자인 바뀜.

 

 

야마자키의 휘핑크림&커스타드 데니쉬

 

뻔한 맛이겠군.

 

 

이미 사먹은 다이이치빵의 커피멜론빵과 같은 시리즈로 보이는, 밀크 커피 스팀케익.

 

 

적고구마빵, 따끈따끈한 호박이랑 부드러운 호박의 크림빵, 코로네(소라빵) -오키나와산 적고구마앙금&말차 휘핑크림- 

 

 

크리습 초코CRISP CHOCO. 한국에서도 오리지날인 밀크 초코맛을.. 주로 3천원 넘어가는 가격에 팔고 있지. ㅡ.ㅡ

 

여긴 100엔인데. ㅡ.ㅡ

 

기간한정 핫케익맛과 레어치즈케익맛.

 

 

가루비 갓빠에비센 데리야끼맛.

 

 

내가 좋아하는 야마자키의 우스카와 - 흑당 넣은 고구마크림빵 -

by 카멜리온 2015. 11. 17. 15:5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새벽 4시 50분에 기상해서 5시 30분에 건강랜드(켕코란도)를 나왔다.

 

시즈오카는 오늘도 맑을 것 같은 느낌!

 

 

어제 블루베리사장님이 주신 여러가지 스위츠가 들어있는 세트랑, 진짜 와라비로 만든 와라비모찌를 차 안에서 냠냠하고 출발.

 

아침부터 스위츠 정돈 먹어줘야지.

 

 

8시까지 렌트카를 반납해야해서 엄청난 질주.

 

저 멀리 후지산이 보인다.

 

오늘도 구름이랑 함께구나.

 

 

지나가다 들린 나카이 SA

 

 

일본의 편의점은 언제나... 빵 코너가 무시무시한 규모지. ㅇㅇ

 

 

패밀리마트에는 이번에.. 내가 먹고 싶은 멜론빵 하나가 보이고,

 

예전에 먹어봤던 멜론빵 두 개가 보인다.

 

나중에 꼭 사먹어야지.

 

 

 

 

시즈오카는 분명 맑았고, 계속 맑을 예정이었는데,

 

도쿄에 가까워질 수록, 점점 구름이 많아지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도쿄는 계속 태풍의 영향권. ㅠㅠ

 

오늘 하루 종일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도쿄 니시카사이에 도착해서 차량을 반납하고, 나는 친구들과 헤어진 후에 단독 여행모드로 들어갔다.

 

정확히는 빵탐방모드라고 해야겠지. ㅋㅋ

 

니시카사이 역 개찰구 내에 있는 빵집인 카페 덴마크.

 

단마크라고 읽는 줄 알았는데...

 

비드프랑스같은 빵집으로, 도쿄에는 나름 많은 편이라고 한다.

 

 

카페 덴마크의 멜론빵.

 

헤이즐넛이 들어간 멜론빵.

 

사먹진 않았다.

 

 

시부야로 향하는 도중 발견한 고베야 레스토랑.

 

아침 9시 반 정도였음에도 손님이 많았다.

 

 

살펴봤는데..

 

오잉??

 

멜론빵 겁나 많아!! ㅋㅋㅋㅋ 굿.

 

이 제품은.. '메로크로와상'이라고 해서, 멜론빵과 크로와상을 접목한 제품.

 

하이브릿도스이-츠.

 

하이브리드 스위츠. ㅋㅋ

 

뭐, 이런 제품 몇번 봤으니까... 딱히 떙기진... 음.. 근데 가격이 저렴하네

 

180엔.

 

 

아와지시마 조염 카라멜멜론빵.

 

아와지시마의 조염과 캬라멜이 들어간 멜론빵.

 

조염으로 만든 캬라멜인가 싶었는데, 설명을 보니 '조염이 카라멜의 맛을 끌어낸다'라고 써져있으니.. 따로 들어갔을지도. ㅇㅇ

 

이거 좀 땡기네.

 

그리고 그 옆에는 초코멜론빵인데.. 코코아를 넣은과자빵생지에 초코칩 비스켓을 올림.

 

흔한 녀석이지만 빵이 초코로 되어있는거다보니 조금 레어. 

 

 

그리고 4번쨰!

 

스페셜 멜론.

 

멜론과즙을 섞어넣은 과자빵생지에 멜론풍미 비스켓을 씌움.

 

이건 이름때문에 사먹고 싶기 했는데, 은근 평범한 것 같아서 패스.

 

다 사고 싶었지만, 내 위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두 종류만 샀다.

 

 

 

가을 제품들.

 

 

바움쿠헨들.

 

둥근 형태가 아니야

 

 

지나가다 들린 어느 빵집.

 

펌킨 큐브.

 

할로윈시즌 신제품인듯.

 

 

흑당 앙금빵.

 

 

멜론빵

 

 

지나가다 발견한 BURDIGALA EXPRESS라는 빵집.

 

 

신기한게 많았다.

 

 

눈에 띄는건 데니쉬 시리즈.

 

요렇게 과일 등을 올린거나..

 

 

조리빵 형태로 만든 것들.

 

 

크로와상인데 이런저런 변화를 준 애들 등등.

 

 

카망베르 치즈가 통째로 들어간 콘프레. ㄷㄷ

 

 

보늬밤을 위에 올린 밤 크로와상 다망드.

 

 

이 르뻉이라는 곳도 괜찮은 제품들이 있었다.

 

 

'밤과 에스프레소와 화이트초콜릿'이라고 하는 빵. 밤 모양.

 

 

 

쿠마모토산 일본밤 파이.

 

 

 

애플파이 크로와상.

 

 

 

소금 캬라멜 크로와상도 보인다.

 

두 크로와상 모두 비주얼이...

 

내가 왜 안사먹었을꼬.. ㅡ.ㅡ

 

 

쿠마모토산 일본밤 파이 옆에는, 마론크림빵.

 

가을이라고 밤 제품이 많네.

 

 

그리고.. 시부야에서 꼭 가려고 했던 곳.

 

도쿄에서 스콘으로 유명한... 퀴뇽!! QUIGNON!! キィニョン!!

 

시오**와 **모리.

 

그리고 그 외 국내의 많은 빵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버터가 아닌 생크림을 사용하고 있는 스콘 레시피들.

 

그것들의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이 퀴뇽의 스콘 레시피라 할 수 있으리라.

 

물론 여기가 퀴뇽 본점인 것은 아니지만 이번 여행은 시간이 부족해서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가는게 고작일 것 같으니..

 

이 퀴뇽 밖에 못 들릴 것 같다.

 

계획에 있었더 요코하마(앙팡만 뮤지엄), 키치쵸지, 우에노, 후지코후지오뮤지엄 등등은 다음 기회에...

 

 

퀴뇽 전 점 포함해서 하루에 3000개가 팔린다는 스콘!

 

전 매장이라고 해도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3군데였던가...

 

 

 

스위트 포테토 스콘이 인기 1위.

 

단호박 스콘도 있다.

 

근데.. 여기 스콘은 비싸네.

 

일본 빵들 가격보면 한국 빵집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느끼게 되는데,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다시피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 느낀게 이 퀴뇽의 스콘들.

 

한국에선 2000원 전후인데 여긴 평균 2300원 정도인 듯.

 

 

생크림으로 만든 코코넛밀크코로네

 

 

 

마블초코 스콘, 메이플 스콘

 

 

그나마 저렴한건 이 플레인스콘과 홍차스콘.

 

 

퀴뇽의 멜론빵

 

모양 이쁘네.

 

너도 일단은 다음기회에..

 

 

초코 바나나 스콘.

 

 

 

이요깡 스콘

 

 

 

 

 

시부야점 한정 패키지인, 스콘 기프트 팩.

 

 

역시 일본!

 

뭐든지 러스크로 만드는군.

 

스콘 러스크.

 

 

 

 

 

시부야에서 이런저런 가게들을 구경하고,

 

다음에 도착한 곳은 신주쿠

 

신주쿠에서는.. 바로 곤트란쉐리에 도쿄로 향했다.

 

한국에 들어온지 1년 조금 넘는 사이에 세력을 확장하여 많은 점포를 가지고 있는 곤트란쉐리에.

 

도쿄의 곤트란쉐리에는 어떤지 봐야겠네.

 

 

 

빵멜론.

 

크로와상 생지에 바닐라 듬뿍 들어간 사브레생지..

 

대단하군.

 

이런 제품 파바의 달콤한 바닐라마을, 라 디망슈의 바닐라 멜론빵과 닮았어.

 

어쩄든, 국내의 곤트란쉐리에에 없는 제품. 멜론빵.

 

 

 

물론, 지금도 팔고있을진 모르겠지만, 국내 곤트란쉐리에 1호점인 서래 카페거리에 있는 곤트란쉐리에에서 사먹은 멜론빵이 있지만서도,

 

일본 곤트란쉐리에 도쿄의 '빵메론'과는 포맷이 좀 다르다.

 

 

 

빵오쇼콜라

 

국내 곤트란쉐리에보다 싸다!!!

 

국내 곤트란쉐리에가.. 서래에서 봤을 때는 2800원인가 그랬고, 다른 곳들은 3100원이었던거 같은데.

 

 

크로와상도 싸다. 180엔?

 

한국에선.. 2600원-2800원이었던 듯.

 

 

퀴니 아망.

 

한국에선 퀸 아망이지.

 

240엔밖에 안한다. ㅡ.ㅡ;

 

 

몽블랑

 

 

호박&버섯 카레빵.

 

 

 

한국에선 못봤던 큐브빵.

 

 

크로와상 오 자망드.

 

 

단호박데니쉬

 

 

 

말차스콘도 보이는데, 한국보다 싸군...

 

230엔이다.

 

 

다른 빵집.

 

 

 

지나가다 발견한 파블로.

 

파블로 진짜 사업확장 많이 했더라.

 

편의점에도 제품 내고있고..

 

오사카에도 이곳저곳 매장 많이 늘어나더니, 도쿄에도 많이 보임. ㅡ.ㅡ;

 

 

전에 엄청 맛있게 먹었던, 세상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멜론빵 아이스.

 

시부야점.

 

 

 

 

근데 여긴 최악이었다.

 

글을 따로 써놨지만...

 

 

 

폼파도르

 

 

멜론빵.

 

 

포숑.

 

 

 

 

형형색색 귀엽고 화려한 크로와상 티그레 시리즈.

 

신기해서 크로와상 티그레 아라 피스타슈를 구매해봤다.

by 카멜리온 2015. 10. 12. 22:1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후지산 옆에 있는 목장인

 

まかいの牧場

마카이노보쿠죠.

 

마카이노가 어려운 한자도 아닌데 저렇게 히라가나로 써놓은 경우가 많더라. 지도나 간판이나 설명 등등에..

 

마카이노는 한자로..

 

魔界の

마계

 

아.. 이게 아니지.

 

馬飼野

말을 키우는 들판

 

이라는 뜻이다. 

 

 

목장이라 그래서 예전에 일본친구들과 다이센이라는 산에 있는 목장에 갔었던 때를 떠올렸지만, 조금 다른 형태.

 

산 속에 있...긴 한데 그냥 SA 같은 느낌. ㅡ.ㅡ;

 

 

아까 블루베리에서 사온 스위츠들.

 

설명서는

 

'케이크는 상하기 쉬운 제품이니까 최대한 빠르게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고객께서 케이크를 안심하고 맛있게 드시기 위한 블루베리의 바람입니다.'

 

 

이 목장에는 미루쿠데미루쿠ミルクでミルク(MilkでMilk)라는 유명한 제품이 있다고 한다.

 

일본 목장하면 역시 소프트아이스크림이지.

 

 

미루쿠데미루쿠는 hot은 350엔, ice는 450엔이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이네.

 

 

이게 바로 미루쿠데미루쿠!

 

당일 갓짜낸 신선한 우유 위에, 우유로 만든 유지방 풍부한 소프트크림을 올린 제품이다.

 

맨 처음엔 이거보고

 

'엥? 이거 겁나 빨리 녹겠는디. 이게 뭐여'라고 생각했는데,

 

초 스피드로 먹으니까 괜찮더라.

 

우유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고 유지방의 찐한 우유맛.

 

우유는 거의 달지않고, 소프트크림이 꽤나 달달하다.

 

우유랑 섞어서 먹어도 되고, 우유마셨다가 소프트크림퍼먹었다가 해도 되고. ㅇㅇ

 

뭐, 맛있긴했는데 차라리 보통 소프트크림이 더 나을지도...

 

우유도 맛있고 소프트크림도 맛있지만 둘의 조화는... 글쎄.

 

 

미루쿠데미루쿠와 같이 먹는건, 블루베리에서 사온 뽀뇨뽀뇨.

 

케이크는 완전 다 망가져서 사진안찍고 뽀뇨뽀뇨만. ㅋㅋ

 

 

블루베리의 인기제품 뽀뇨뽀뇨.

 

쫄깃한 빵 속에 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입으로 물자, 내부의 눌린 크림이 빵의 약한 부위를 터뜨려 버릴 정도.

 

크림은 살짝 묽은 타입인데, 커스터드가 섞인건 아니고, 바닐라향이 살짝 나는 더블크림인 것 같다.

 

 

유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보통 생크림이 아닌 더블크림!!

 

엄청 맛있었다. ㅡ.ㅡ;

 

유제품 3종류를 한번에 먹었네. 우유, 소프트크림, 더블크림.

 

 

마카이노목장에 있었던 세계문화유산 후지산에 대한 설명.

 

오른쪽 위에서 2번째에, 방금전에 보고 온 시라이토폭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써져있다.

 

 

지도.

 

후지산이 크게 그려져있고,

 

내가 있는 곳은 빨간 글씨로 '현재지'라고 써져있는 곳. 바로 마카이노목장.

 

오토도메노 폭포랑 시라이토 폭포는 그 바로 남쪽에 있다.

 

 

마카이노목장 건물 내부 구경.

 

역시.. 빵집이 하나 있군.

 

목장의 빵집. 이라 가게명.

 

 

여기서 유명한 빵은 멜론빵 밑에 있는 저 원통 식빵틀로 구운 우유빵이라고 한다.

 

멜론빵은 버터를 듬뿍 사용한 쿠키를 얹은 멜론빵이라고.

 

 

그리고.. 내가 몇년 전에 사먹었던 캔 빵 발견.

 

이야.. 이거 내가 사먹은 이후로는 두번째 만남이네.

 

워낙 보기 힘든 녀석이다 ㅡ.ㅡ;;

 

 

 

캔 빵은 내가 알기론 네다섯개의 브랜드가 있는데,

 

이건... 포장지에 그려진 저 캐릭터가 꽤나 허접해서 정감이 간다고 해야하나.ㅋㅋ

 

아니, 아마도 내가 먹어봤던 거라 그런지, 가장 마음에 든다.

 

다만 가격은 캔빵 브랜드 중에서도 비싼 축에 속한다.

 

 

상미기간을 보니,

 

5년 후까지도 먹을 수 있어!!

 

플레인 버전은 2020년 7월, 고구마 버전은 2018년 7월이다.

 

재료때문에 다른건지, 아니면 제조일때문에 다른건지 모르겠네.

 

 

잘보니까.. 이 캔 빵.

 

제조회사가 시즈오카였네. ㅡ.ㅡ;

 

그래서 여기서 발견할 수 있었던 거구나.

 

시즈오카에서 시즈오카의 캔 빵을 구매하기로.

 

왜냐면, 고구마빵이 들어있는건 설명을 보니 후지산 물을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써져있었다.

 

호오. 후지산 물을 이용해서 만든 빵을 캔 속에 넣었다니.. 특이하잖아.

 

그리고, 2018년 7월이라는 날짜도 마음에 들었다.

 

그 때.... 먹어야지.

 

 

이런저런 잡화도 파는데,

 

귀후비개 쪽에서 발견한 요 녀석.

 

딱 하나 남아있네. ㅎㅎ

 

 

 

 

 

 

 

이 밀크케익이라고 하는 제품이 꽤나 유명하다고 해서

 

하나 사서 선물로 나눠주고 나도 먹어봤는데,

 

음...

 

쫄깃하고, 우유맛이 강하게 나는 하얀 제품일 줄 알았는데

 

완전 딱딱했다. ㅡㅡ;

 

그냥,

 

설탕 부어넣은 우유를 수분이 5% 이하가 되도록 급속건조시켜 만든 맛.

 

연유라고 하기엔 조금 다른 맛이고,

 

설탕과 전지분유를 섞은 후 강제로 굳힌 그런 맛.

 

너무 달아서 별로였다. ㅡㅡ; 우유 비린내도 살짝 나고.

 

 

 

 

 

 

 

 

 

마카이노목장에 입장하기로 했다.

 

입장에는 500엔이었나.. 800엔인가가 필요.

 

비가 온 직후라 내부에서 관광객은 두 팀밖에 못봤다.

 

그리고 매우 조용... 동물들조차 전부 들어가있어서..

 

 

귀여운 토깽이

 

 

토끼가 40여마리 정도 되는 토끼동산.

 

 

 

토끼들도 멜론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카이노 목장에 왔을 당시의 후지산 사진.

 

구름이 많아서 후지산의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들다.

 

허나.. 30분 정도 지나자

 

 

시즈오카가 점점 맑아지고 있어서, 후지산의 본 모습이 눈 앞에 나타나게 되었다.

 

지금 있는 이 목장도 해발고도가 매우 높은 곳인데.. 후지산이 정말 높긴 하구나.

 

 

그리고 완전히 드러난 후지산.

 

가장 위에 구름이 걸린 건 계속 저 상태였다.

 

하긴 일본은 시즈오카빼고 전국이, 여전히 태풍때문에 폭풍우가 내리고 있는 상황인지라..

 

 

 

내가 있던 시즈오카가 저 빨간점으로 찍힌 곳인데,

 

이 날 낮 12시부터 24시간가량 저 상태의 위성사진이 지속되었다고 보면 된다.

 

정말 운 좋게, 4일동안 계속 비가 쏟아졌다는 도쿄에서 탈출해서

 

시즈오카로 온게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ㅡㅡ; 

 

시즈오카는 일본에서도 날이 좋기로 유명한 곳인데,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후지산이 비구름을 다 갈라버려서 그렇다고.

 

실제로.. 태풍이 올라오다가 시즈오카 부분만 찢어진 느낌이었다.

 

여행중이다보니, 계속 위성사진을 확인해봤는데.. 똥그란 태풍이 일본에 상륙하자

 

윗 사진처럼 시즈오카 부분을 시작으로 빈 자리가 크게 생김.

 

슬슬 소멸할 시기인데다가 태풍의 눈이 운좋게 좀 벌어져서 그런거라 할 수 있을테지만,

 

어쨌든 럭키.

 

 

이제는 매우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후지산.

 

 

멜론빠앙.

 

 

지나가다보니 해먹이 있길래..

 

멜론빵이 감쪽같이 숨어있다.

 

 

누우면 바로 꿈나라로 갈 듯.

 

 

양이 겁나 많았던 축사

 

 

왈라비네 집.

 

 

유일하게 바깥에서 놀고 있던 산양 녀석들.

 

 

 

 

 

 

 

 

마카이노 목장을 나와서, 차로 한시간 가까이 달려 시즈오카시 내로 들어왔다.

 

시즈오카도 네임드 도시다보니 꽤 크고 번화해있네.

 

 

 

 

 

슨푸성駿府城에 도착했다.

 

시즈오카에 있는 성으로, 유명하지 않으면서도 유명한 곳인데,

 

유명하지 않은 이유는, 해자와 석벽을 제외한, 성 건축물 대부분이 남아있지 않아서이고,

 

유명한 이유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기거하던 곳이어서이다.

 

슨푸성은.. 이제까지 갔던 많은 다른 성들과 느낌이 사뭇 달랐다.

 

이름부터 무슨 중국성 같은 이름인데,

 

느낌 또한 중국. ㅡ.ㅡ;

 

뭐지.

 

 

 

슨푸성 입구.

 

내부는 꽤 넓었으나, 혼마루나 니노마루 등은 터만 남아있고,

 

내부에 그렇다할 건축물은 없었다.

 

그냥 공원의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슨푸성의 해자와 도로.

 

 

 

 

배가 고파진 우리들은, 근처에 있는 유명한 햄버그 스테이크 집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정말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20분 넘게 기다린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고,

 

가게는 매우 넓었음에도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이 들어차 있었다.

 

소고기 100%의 햄버그 스테이크로, 철판에 구워먹는 햄버그다.

 

바로.. 겐코츠햄버그げんこつハンバーグ 라고 하는 곳.

 

가게명 그대로의 메뉴인 겡코츠햄버그げんこつハンバーグ를 주문했다.

 

250g에 1058엔.

 

ㄷㄷ

 

 

 

주문하고 잠시 후에 햄버그가 나왔는데,

 

커다랗고 둥근 형태의 햄버그 한 덩이가 뜨거운 철판 위에 치지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기름을 튀기며 등장.

 

가져온 직원이 그 철판 아래에 있는 종이를 잡아서 옷 쪽으로 올려 막고 있으라고 말해준다.

 

그래서 종이를 잡고 들고 있으면, 바로 앞에서 현란한 손놀림으로

 

햄버그를 가져온 칼과 포크를 이용해 반으로 서걱서걱 썰어서

 

 

요렇게 철판에, 자른 단면 쪽을 아래로 하여 치지지직 눌러 지져준다.

 

 

그리고 소스 부어드릴까요? 의사를 물어본 후 예스! 라고 하면

 

쫘라라락 부어줌.

 

이게 철판이 무지 커서 그렇게 안보이지만, 햄버그가 사이즈가 꽤나 크다. ㅡㅡ;

 

 

조. 존맛.

 

햄버그인데 스테이키를 먹는 듯한 이 느낌.

 

이거 하나 다 먹으면 배부르다.

 

이거 먹으니.. 한국에선 이젠 햄버그 못먹을 듯 ㅡ.ㅡ;

 

맛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데 250g 절반정도 되는게 가격은 더 비싸니..

 

어쨌든, 시즈오카에 가면 꼭 이 겐코츠햄버그げんこつハンバーグ에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다 먹고나서, 시즈오카시를 뒤로 하고 켄코란도(健康ランド/건강랜드)라고 하는, 일본의 찜질방 같은 곳으로 향했다.

 

이 곳의 특징은...

 

온천수을 사용하는 곳인데, 그 온천수는.. 무려 해수!

 

바닷물이다.

 

그래서 이 건물은 바다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노천 온천에 들어가면

 

저 멀리 후지산도 보인다는 것.

 

물론 우리가 갔을 때는 밤이라 전혀 보이지 않았다. ㅡ.ㅡ;

 

오늘은 여기서 머물 생각. 

 

가격은 2000엔정도였던 걸로 기억.

 

 

그런데 여기..

 

옷장 너무 작지 않냐 인간적으로 ㅡㅡ;

 

내 모자하나 들어갈 폭이다.

 

근데 신기하게도 가방도 들어가긴 하더라..

 

 

온천욕 즐기고 나오자마자 있는 자판기.

 

우유와 커피 등의 음료가 준비되어있다.

 

뭔갈 아는군. 음음.

 

 

이 곳은, 이제까지 내가 가 본, 카고시마의 사쿠라지마, 시마네의 유노쓰, 돗토리의 요나고,

 

그 외 고베와 오사카의 온천탕 들과 비교했을 시,

 

약간의 차이점을 보였다.

 

 

일단 해수라서.. 물이 죄다 짜!!

 

씻고 나서도 해수가 아닌 물로 헹궈줘야 한다.

 

근데 가장 큰 차이는.. 각종 도구들이 무료였다는 것.

 

이거야 뭐 지역마다 다른건 당연한거지만

 

여기는.. 엄청 좋은 바디샤워와 샴푸, 일회용 칫솔, 치약 등등이 각각 수많은 양이 구비되어있었고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

 

허허

 

 

역시 일본사람들은 빵을 좋아해서인지,

 

1층의 카운터에는 이렇게 빵을 구비해놓고 팔고 있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빵만.

 

다른건 아무것도 안팔아 ㅡㅡ;

 

내가 먹고 싶었던 슈아라모드도 보이네.

 

 

그리고 자판기에서도..이런저런 주전부리를 팔고 있는데,

 

빵도 3종류 보인다.

 

저건 내가 먹었던 '천연효모'시리즈네. 저거 유통기한 좀 긴 편.

 

 

휴게실

 

 

 

식당.

 

 

게임장.

 

 

신나게 슬롯머신.

 

 

잠자는 곳은 이 남성 가면실로, 건물 3층에 있었다.

 

이용시간은 22시 30분부터 아침 8시까지.

 

우리는 4시반쯤 기상해서 씻고 나가기로.

 

다들 너무 피곤해서 12시 전에 잠들었다.

 

으으 피곤해.

 

 

'일상 > 즐거운 추억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09 일본 도쿄 빵탐방 - 02  (10) 2015.11.17
201509 일본 도쿄 빵탐방 - 01  (6) 2015.10.12
201509 일본 시즈오카 여행 - 1  (4) 2015.09.24
201509 일본 도쿄 여행 - 2  (6) 2015.09.19
201509 일본 도쿄 여행 - 1  (7) 2015.09.17
by 카멜리온 2015. 9. 30. 07:5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렌트카업체로 가서 차를 렌트 한 후,

 

우리는 도쿄에서 시즈오카로 향했다.

 

차는 다이하츠의 경차였는데, 차도 잘나가고 연비도 기가 막히더라..

 

 

 

새벽부터 아침까지 계속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상층부가 전혀 보이지 않았던 스카이트리가, 오늘은 모습을 드러냈다.

 

 

도쿄를 벗어나서 에비나海老名시를 지날 때, 서비스 에어리어(SA;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렸는데,

 

이 곳도 내가 꼭 가야만 하는 곳이 있기 때문!!

 

바로.. 포루토가루(ぽるとがる)라고 하는 빵집.

 

 

수량한정 후지산크림빵.

 

전에 나고야에서 사 먹은 후지산 멜론빵이 생각나네.

 

 

퀴니 아망.

 

 

사실, 포루토가루는 저 일반 빵집보다는, 그 옆에 있는 이 빵집으로 더 유명하다.

 

바로...

 

멜론빵 포루토가루.

 

 

에비나 하행 SA에만 있는, 멜론빵 전문점이다.

 

 

포루토가루 일반 빵집 바로 옆에 위치.

 

 

파는 멜론빵은, 멜론 파이, 홋카이도 멜론빵, 프리미엄 멜론빵, 초코칩 멜론빵, 망고크림빵(얘도 쿠키 덮여있음), 프리미엄 레몬빵 6종류에

 

여기에는 사진을 안올렸지만, 기본 멜론빵과 미니 멜론빵 러스크도 판매하고 있고,

 

여러가지 묶음 판매도 있고, 굿즈도 판매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멜론빵 전문점이다.

 

 

한참을 구경하고, 다시 차에 몸을 싣고, 태풍 폭우를 마치 수륙양용차인마냥 신나게 뚫으며 목적지로 향했다.

 

 

도쿄 니시카사이西葛西에서 출발해서 2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곳은, 후지산에서 그리 멀지않은 미시마三島시.

 

시즈오카静岡현에 속한 시로, 친구가 전에 잠깐 일했던 가게의 본점이 있는 곳.

 

그 본점은 위 구글지도에 나와있는대로, '블루베리ブルーベリー'라는 점포명을 가진 스위츠샵인데, 시즈오카에서는 꽤나 유명하다고 한다.

 

본점은 완전 산 속에 있어서, 사람 별로 안살 것 같은 미시마 농촌을 지나고 지난 후, 이번엔 강원도 산길과 같은 꼬불꼬불한 산길을 십여분간 올라가야 한다.

 

산 위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이런 곳에.. 산 꼭대기에 지어놔도 장사가 잘 될까?라는 의문을 품었는데, 

 

도착해보니 그 곳에는 꽤나 큰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노년층이 주로 거주한다는 이 마을은, 우리나라 일산 마두동 주택단지를 일본버전으로 조금 축소한 듯한 느낌이었고, 

 

산 속의 그러한 고급스러운 주택건물들은, 비가 내려 촉촉하게 젖은 아침의 고요함 속에서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이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 순간,

 

'이야... 교통이 안좋을 뿐이지, 여기만으로도 수요는 충분하겠네!! 아니, 오히려 여길 독점한다면 장사가 잘되겠는걸?'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꽤나 큰 블루베리 본점.

 

 

태풍이 강타하고 있는 일본의 오전이었음에도 가게 내부에는 네다섯명의 손님들이 와있었다.

 

 

 

 

일본의 가게들은 8월말까지 주로 여름한정 제품들을,

 

9월부터는 가을한정 제품들을 내는데, 텀이 길어서인지 10월 말에 있는 할로윈 제품들을

 

9월 초부터 준비, 판매하고 있는 곳이 많다.

 

블루베리 또한, 아직 두 달 가까이 남았음에도 할로윈이라는 옷으로 갈아입은 상태.

 

한국에서 할로윈은 별거 아니지만 일본에서 할로윈이란, 상술에 한몫 단단히 하는 기념일이다.

 

특히 스위츠와 빵 쪽에 있어서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한 대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들어가자마자 각종 쿠키와 구움과자가 나를 반긴다.

 

 

 

블루베리는.. 정말 많은 제품을 만들고 있었다.

 

빵을 안만드는 스위츠샵이라 쳐도, 매우 많은 제품들이 구비.

 

게다가 포장제품이 매우 많았다!

 

 

 

홀직원과 매장직원을 얼마나 갈아넣었을지...

 

 

 

푸딩.

 

 

 

 

허나 역시 블루베리에서 가장 많은 거라면, 케이크.

 

 

친구가 말하길, 블루베리 스위츠들은 꽤나 저렴한 편이라고.

 

살펴보니.. 확실히 그러했다.

 

일본도 비싼 곳은 비싼 편인데, 여기는 퀄리티도 매우 좋으면서도 가격이 저렴.

 

일본이라도 이런 기본적인 딸기쇼트케이크라면 보통 450엔 이상은 할텐데.

 

 

 

왕 쿠키 슈아라크렘도 세포함가격 164엔!!!

 

이 곳의 제품들은 내 예상가격에서 맨 앞자리 수를 -1, -2 정도 한 가격을 부르고 있다. ㄷㄷ

 

 

냉장푸딩.

 

 

앙미쯔와 파르페도 보인다.

 

 

 

 

우리가 산 건 딸기쇼트케이크와 밤타르트와 이 토로나마쇼콜라とろ生ショコラ.

 

허나 세개 다 사진은 안찍어서 포스팅은 읎다.

 

...사실 차안에서 가지고 다니다 상자가 엎어져서 뭉개짐. ㅡ.ㅡ

 

원래 가지고 다니지 않고 바로 먹을 생각이었는데, 변수가 발생해서...

 

그 변수는 스크롤 내리다보면 나온다.

 

 

블루베리라고 한다면 뽀뇨뽀뇨!!!

 

대인기 상품.

 

모두가 좋아하는 쫄깃한 식감에 크림이 듬뿍!

 

이 뽀뇨라는 제품이 블루베리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제품이라고.

 

친구도 추천. 그래서 이것도 3개 구매.

 

사실... 보자마자 이거 '야마자키의 뿌니타마'가 떠올랐는데..

 

쫄깃한 제품에 크림을 듬뿍 주입한 냉장 스위츠.

 

 

계절한정인 밤 뽀뇨.

 

 

 

미지마 장인 마끼.

 

카스텔라 시트와 슈 생지를 이용한 롤케익이라는데.. 맛.. 맛있겠다..

 

근데 계란냄새 겁나 날 것 같아. ㅋㅋ

 

 

특이하게 슈 러스크도 판다.

 

러스크로 만들지 않는 제품이 없는 일본답군!!

 

 

 

 

 

 

 

 

 

 

 

 

 

 

 

선물들도 샀고, 구경도 다 하고 해서 나가려고 했는데, 운좋게 블루베리 사장님이 등장.

 

친구도 본점에서 일했던게 아니라서 사장님을 뵌 게 3번 정도밖에 없다는데, 용케 기억해주셨다.

 

셋이서 40여분간 대화.

 

유머있고 말 잘하는 분이셨다. ㅋㅋ

 

 

포뇨 다음으로 밀고 있다는 신제품, '후와타마ふわたま'를 하나씩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폭신한 제품이었다.

 

뽀뇨는 쫄깃+크림 듬뿍이라면, 후와타마는 폭신+크림 듬뿍.

 

슈는 바삭+크림 듬뿍 이겠지.

 

 

후와타마.

 

완전 보드라운 시트 속에 크림이 들어있는데, 살짝만 눌러도 터지려고 그런다.

 

사실.. 먹다보면 터지긴 함.

 

진짜 맛있었다. 허허...

 

이거 말고도 냉동 기프트에 있는 제품 중, 진짜 와라비로 만든 와라비모찌 + 마론크림초콜릿 + 마론푸딩이 들어있는 세트를  주셔서 감사하게 받음.

 

이것들 때문에 케이크를 먹을 수 없었지..

 

 

인사를 하고 나왔는데 약하게나마 내리고 있던 비는 이미 그쳐있었다. 허나 하늘은 아직도 우중충.

 

 

블루베리 본점을 뒤로하고, 산을 내려와 미시마시의 유명한 초밥집에 갔다.

 

 

12시 정도라 런치세트가 가능.

 

런치세트는.. 요렇게 925엔!! 소비세 포함하면 999엔이긴 하지만서도.

 

 

기본으로 주는 샐러드와 미소시루.

 

샐러드 드레싱이.. 너무 짜.

 

채소 좋아하는데 드레싱 때문에 못 먹었다.

 

 

따로 주문한 아귀 간 초밥.

 

 

따로 주문한 생 고등어 초밥.

 

 

 

여기는 재미있는게, 테이블에 앉아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면

 

잠시 후, 옆에있는 회전초밥 컨베이어에 주문한 제품이 지나가다가 해당 테이블에 자동으로 들어간다.

 

영상 첨부.

 

우리 음식인가?? 하고 기대하고 있는데 걍 지나가는 경우도 많음.

 

컨베이어를, 손님이 직접 골라먹는 셀프서비스로 이용하는게 아닌, 주문음식을 테이블에 제공하는 홀직원 역할로 사용하고 있었다. ㅎㅎ 

 

 

친구 한 녀석이 고른 999엔짜리 초밥세트.

 

9개인데.. 가운데 장어의 임팩트. ㄷㄷ

 

 

내가 고른 999엔짜리 초밥세트.

 

10개들어있는데 가운데 애들의 압박.

 

그보다 여기 초밥 꽤나 크다. 원래 큰걸로 유명하다긴하는데.

 

 

다른 친구가 고른 1200엔가량 하는 초밥세트.

 

무려 14개!!!

 

 

내가 고른건.. 사쿠라에비와 이리꼬 애들이 듬뿍 올라간 초밥이 단연 눈에 띈다.

 

 

요렇게 해서 3만6천원정도 나왔다. ㄷㄷ

 

한국에선 회전초밥 둘이서 포만감 느껴질 정도로 적당히 먹어도 6-7만원 나오는데.. 

 

 

친구들은 둘다 순식간에 접시를 비웠지만,

 

이 가게에 대한 블루베리 사장님의 평처럼, 생선들이 기름기가 많고 크기가 커서

 

나는 먹기가 좀 힘들었다.

 

회는 그닥 안좋아해도 초밥은 환장하는데, 어제 밤에 샤브샤브 무한리필때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그런 것도 같다.

 

복부 팽만감이.....

 

너무 안넘어가서 5개 정도 어거지로 먹고 나머지는 친구들에게 처리 부탁.

 

 

밥먹고 나왔는데, 시즈오카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했다.

 

태풍이 사라지는 걸까??

 

분명 내일까지 계속 비가 쏟아진다고 그랬는데..

 

혹시 태풍의 눈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며 친구들과 다음 목적지인 세계문화유산 폭포로 향했다.

 

 

도착한 이 곳은 시라이토폭포. 白糸の滝 시라이토노타키로 유명한 관광지인데,

 

시라이토노타키를 제외하고도 여러가지 폭포가 있어서 볼 곳이 많은 곳이라 한다.

 

시라이토노타키는.. 이름 그대로.. 하얀 실 같은 폭포다.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보면 알게 됨..

 

태풍이 와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고, 가게들도 문을 닫은 상태.

 

 

범람해있는 계곡물.

 

 

첫번째로 도착한 이 곳이 오토도메노타키音止の滝.

 

꽤나 높은 폭포인데 범람한 물이 떨어져서인지 더더욱 강렬했다.

 

소리가 아주 그냥...

 

 

시즈오카는 한쪽 하늘부터 서서히 맑아지고 있었는데,

 

자동차로 미시마에서 후지산 옆인 이 곳까지 이동했더니, 이 곳은 아직 흐린 상태.

 

그런데 여길 구경하고 있었더니...

 

 

 

점점 맑아지더니 햇빛이 내리쬐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갑자기 무지개가 나타났다.

 

매우 크고 선명한 무지개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잘 보면 무지개 오른쪽에 희미하게 또 무지개 하나를 찾아볼 수 있다.

 

쌍 무지개.

 

 

 

 

멜론빠앙.

 

 

 

 

 

오토도메노타키에서 2-3분 정도 걸어가면.. 드디어 그 유명한 시라이토노타키를볼 수 있다.

 

수풀 사이로 보이는 시라이토노타키의 광경.

 

태풍때문에 사람이 우리말고 거의 없어서 좋았다.

 

하얀실 폭포라는 이름은, 폭포가 하나가 아니라, 수십개의 물줄기가 마치 하얀실처럼 흘러내려서 붙은 이름이리라.

 

 

여기도 도착 당시에는 아직 흐렸지만

 

 

서서히 햇빛이 내리 쬠.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니...

 

역시 럭키해. ㅎㅎ

 

 

여기도 무지개

 

 

저기도 무지개..

 

 

 

 

 

하얀실 폭포. 이름답게 꽤나 많은 하얀실과 같은 폭포들이 계속 흐르고 있었다.

 

영상으로 보면 그 규모를 짐작 가능.

 

 

 

바이바이 시라이토폭포.

 

 

 

세계문화유산인 시라이토노타키를 뒤로 하고, 우리는 이 바로 옆에 있는 마카이노목장まかいの牧場/馬飼野牧場로 향했다.

'일상 > 즐거운 추억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09 일본 도쿄 빵탐방 - 01  (6) 2015.10.12
201509 일본 시즈오카 여행 - 02  (26) 2015.09.30
201509 일본 도쿄 여행 - 2  (6) 2015.09.19
201509 일본 도쿄 여행 - 1  (7) 2015.09.17
20150804-05 부산 여름휴가-  (21) 2015.08.10
by 카멜리온 2015. 9. 24. 08:5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사쿠사에 가기에 앞서, 바로 옆의 갓파바시에 갔다.

 

오사카의 도구야스지보다 큰... 조리도구, 제과제빵도구, 식기 등이 갖춰져 있는 곳이다.

 

한국의 방산시장이라고 보면 됨.

 

'니이미'라고 써져있는 저 거대한 요리사아찌가 우릴 반김.

 

 

여기서 돌아다니며 한시간 반동안 구경하며.. 필요한 것들과 선물로 할 거 열심히 구매.

 

 

이건 뭐 도구야스지에서도 봤던 거니 패스.

 

마그네틱, 열쇠고리, 핸드폰 이어폰캡, 옷핀 등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으로 구성.

 

 

한국 방산시장에서도 찾으면 더 싸게 찾을 수 있지만,

 

내가 못찾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구매한 벚꽃 쿠키 틀.

 

이 녀석은 하트, 별, 원, 사각형, 매화와 함께, 유일하게 크기별로 쫘라라락 구비되어 있던 녀석.

 

필요할 거 같은 두 사이즈 구매.

 

 

 

갓파바시에서 조금 걸어가면 아사쿠사도오리가 나온다.

 

교토가 떠오르는 느낌인데, 이 쪽을 쭈욱 가다보면

 

 

 라이몽雷門이 나온다.

 

일본인 2명, 중국인 3명으로 이뤄진 듯한 파티 발견.

 

 

 

 

 

 

아사쿠사 상점거리.

 

 

지나가다 발견한, 젊은 처자들만 일하는 주전부리를 팔던 곳.

 

메인 두 명이 꽤나 매력적이었다.

 

그래서인지 인기가 좋았던 가게.

 

 

 

 

 

가서 셋 다 오미쿠지(점)를 봤는데,

 

나는 대길大吉!!

 

친구는 각각 길吉이랑 말길末吉이 나왔다.

 

난 항상 점은 좋은게 나온다니까. 운이 좋아.

 

 

 

 

 

 

 

그리고 내가 아사쿠사에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카게츠도우!! 화월당!! 花月堂!!! かげつどう!!!

 

이게.. 이전을 해서 새로운 위치에 있는거라고 한다.

 

원래는 라이몽 뒤의 도오리에 있는 건데, 반대쪽으로 이전.

 

1945년에 오픈했으니 70년이나 된 가게..!!

 

 

1개에 200엔, 3개에 500엔이라 3개 구매 중. ㅋㅋ

 

여기 여직원도 이뻤다. ㄷㄷ 둘 다 이뻤다.. ㄷㄷ

 

 

화월당의 원조 점보 멜론빵..

 

크기가 확실히.. 크다.

 

 

 

바로 먹는다고 하면, 방금 막 구워져 따끈한 애들로 준다.

 

들고 가져간다 그러면 식어서 포장되어있는 애들로 주는 듯.

 

 

내가 막 도착했을 떄랑, 살 떄까지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는데

 

내가 사서먹으려고 준비하니 갑자기 중국인 서양인 일본인 손님들이 막 몰려들어서 문전성시.

 

 

 

 

 

아사쿠사 다음으로는 원래 스카이트리에 가려고했는데,

 

아사쿠사에서 보이는 스카이트리가... 완전 구름에 둘러쌓여있었다. ㅡ.ㅡ;

 

스카이트리의 시야가 워낙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아키하바라로 노선 변경!!

 

 

여기서.. 대략 세시간 넘게 구경한 듯.

 

세시간동안 구경해도 1/3도 못 돈 느낌이지만.

 

 

친구녀석이 항상 하고 있는 게임의, 캐릭터 피규어를 UFO캐쳐로 뽑는 중.

 

키리시마.

 

 

500엔짜리 6개로 뽑았다!

 

이건 허탕친게 많아서.

 

 

그 다음엔 금강.

 

 

 

 

500엔짜리 2개로 뽑았다!

 

이건 돌아다니면서 보니.. 2980엔에 파는 곳도 있고, 3800엔에 파는 곳도 있고, 4980엔에 파는 곳도 있더라.

 

한국에서 팔면 5만원 이상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이건 아무래도 노린 것 같다.

 

중고품 스티커를 왜 하필 저기에.

 

 

 

네 종류의 세이버가 세트로!

 

 

............ 후지코후지오 캐릭터즈.

 

 

멜론북스..

 

여기는 멜론북스는 작고, 대신 토라노아나라고 하는 곳이 크더라. ㅡ.ㅡ

 

 

 

 

 

 

세시간 넘게 돌아다니다 다들 피곤해지고 배고파져서 밥먹으러 아키바에서 철수.

 

 

쿠로노케와규 타베호다이를 예약해놔서 거기로 ㄱㄱ

 

한명당 5980엔이나 되는... 일본 검은털와규 무한리필 샤브샤브가게다.

 

타베호다이는 3종류, 6종류, 8종류 그리고,

 

 

10종류,11종류의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코스로 준비되어있다.

 

종류가 많아질 수록 가격이 올라감. 우리가 고른건 11종류짜리. 그래서 가장 비싼 5980엔.

 

물론 고기가 전부는 아니고, 정말 수많은 서브 메뉴들도 무한으로 먹는게 가능하다.

 

음료는 노미호다이(음료 무한리필)를 따로 해야하는데 안하는게 좋은 듯.

 

노미호다이 주문했지만 결국 한명당 음료 두 잔 정도씩밖에 안먹었으니 손해.

 

그보다 위의 10종류와 11종류의 차이는, 마지막 검은털와규 上로스 '쿠라시타'의 유무 뿐인데, 이걸로 1000엔가까운 차이가 난다.

 

왜그런가 하고 보니.. 쿠라시타는 한 상자에 이미 780엔이구나 ㅡ.ㅡ;

 

한 상자에 엄청 얇게 썰린, 샤브샤브용 고기 6장이 전부인데 말이지.

 

 

샤브샤브 육수는 10종류 정도였는데 2종류 선택 가능했다.

 

우리가 선택한건, 유기농 콩 두유다시, 비전 쯔키미스키샤브샤브다시 두 종류. 

 

 

하얀게 두유다시, 까만게 비전다시.

 

  

드디어 나온 첫 고기!

 

처음에 5상자가 기본적으로 나오는데, 일단은 돼지고기가 섞여 나온다.

 

이 다음부터는 가장 맛있는 것들로만 주문해주면 만사 오케이.

 

 

 

열심히 데쳐먹으면 된다. 헤헤.

 

 

채소 중 유일하게 네임드였던,

 

'태양의 은혜로움을 가득 받은 양상추'!!

 

 

고기 질이 정말 환상적이더라..

 

무지 맛있었다.

 

5상자 정도 시켜놓고, 2상자째 먹으면 또 시켜놓고.

 

 

 

 

 

 

솔직히 두유다시보다는 비전다시쪽이 맛있었다. 고기랑 잘 어울려.

 

 

서브 메뉴도 많이 주문.

 

명란젓오이도 주문하고, 내가 좋아하는 유바도 다섯번이나 주문하고, 일본에만 있는 콩을 부각처럼 만든 것도 주문.

 

 

저 위쪽에 보이는 녀석이 가장 비싼 녀석인 쿠라시타.

 

저것만 8상자정도 먹은 듯.

 

 

상자는 내가 대충 세어봤는데 35상자 전후였다.

 

한 명당 11상자 정도 먹은 듯. ㅡ.ㅡ;;

 

채소도 많이 먹었는데.

 

 

그리고 디저트도 하나씩 고를 수 있었는데, 나는 쿠로미쯔 키나코 밀크아이스.

 

안젤리나에서 먹었던 몽블랑의 쿠로미쯔가 매우 달았기 때문에, 조금만 뿌려달라그랬더니 요렇게 나옴.

 

 

어쨌든, 완전 배부르게 먹었다 ㅡ.ㅡ;;

 

내가 한 달동안 먹을 고기를 오늘 다 먹은 느낌.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샤브샤브전문점에서 샤브샤브먹은건.. 2011년 11월 이후로 처음인데... 거의 4년만이네.

 

그렇게 일본에서의 둘쨰 날이 끝나갔다.

by 카멜리온 2015. 9. 19. 23:1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5년 9월 7일. 일끝나고 친구랑, 그 친구의 친구랑 셋이 함께 일본 도쿄행 비행기로 몸을 실었다.

 

나는 ANA, 친구들은 아시아나. 내가 15분 뒤 출발이었는데도 먼저 도착. ㅡ.ㅡ;

 

 

하네다공항에서 리무진버스로 바로 니시카사이로 ㄱㄱ

 

며칠 전부터 일기예보를 확인했지만, 여행내내 비가 온다는 사실은 변치 않았다. 허허.

 

 

막차를 타고 니시카사이西葛西역에 도착했다.

 

니시카사이는 친구의 홈그라운드와 같은 곳.

 

마치 내게 있어서의 오사카 노다野田와 같은 곳이로군.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조식까지 포함되어있고, 꽤나 큰데도 불구하고 3700엔에 머물게 된 호텔.

 

밤 12시의 비가 잠시 멈춘 일본 도쿄 니시카사이의 밤거리.

 

니시카사이는 도쿄 외곽 지역의 조용한 보통 동네였다.

 

 

야식으로 라멘을 먹으러 갔다

 

돈코츠라멘과 스타동이 그렇게 맛있다고.

 

 

콧테리쿠로다루마こってり黒ダルマ(850엔) 라멘 3개와, 네기스타메시ねぎすためし 중짜(780엔)와 소짜(680) 하나씩.

 

 

 

 

 

 

 

 

 

 

 

라멘과 스타메시 둘 다 맛있는 편이었지만... 내게는 너무나도 짰다.

 

면은 내가 조금 단단하게 달라곤 했지만, 보통으로 달라고 할걸 그랬다. 생 밀가루 맛이 약간 느껴질 정도.

 

챠슈와 아지타마는 정말 맛있었고, 스타메시도 소스부분을 좀 털어내고 먹으면 파와 고기와 밥의 조화가 굿..

 

 

일단 자기 전에 니시카사이의 돈키호테 구경.

 

조용한 동네인데도 역에서 많이 떨어진 썡뚱맞은 곳에 돈키호테가 있었다. ㅡㅡ; ㅋㅋ

 

이번 여행에서 느낀거라면.. 도쿄는 가는 곳마다 돈키호테가 있었다는 것.

 

오사카는 많아야 8개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기간한정 칼피스 멜론 발견.

 

 

ㅋㅋㅋ

 

 

패밀리마트의 멜론빵들.

 

 

새로나온 패밀리마트의 멜론빵같은 빵.

 

이건 꼭 먹어봐야겠어!

 

 

이번 여행 목적 중 하나인, 야마자키의 '멜론빵 껍데기, 구워냈습니다.'의 홋카이도산 적과육 멜론과즙 들어간 멜론 풍미 페이스트를 사용한 버전.

 

다행히 아직 팔고 있었네.

 

 

상크스였던가. 멜론크로와상.

 

 

멜론 바움쿠헨.

 

 

야식 먹고 돈키호테 구경하고 놀다가 호텔로 돌아와서, 자기 전에 각각 푸딩 한 개씩 먹고 바로 잤다.

 

내가 고른건 모리나가의 구운 푸딩.

 

 

 

다음 날, 비가 여전히 많이 내렸다.

 

긴자를 돌아다니다가, 오픈시간에 맞춰서 토이 파크에 ㄱㄱ

 

5층 정도였던가 그랬는데 각종 피규어, 인형, 장난감, 장식품, 생활용품 등이 있던 곳.

 

돈키호테나 아키하바라만큼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다.

 

 

 

 

 

 

 

 

 

여기서 발견한 카멜레온 지갑. 두둥.

 

 

 

 

 

 

 

 

 

토이파크 나와서 지나가다가 긴자의 고급스러운 안경점에서 발견한 안경닦이 카멜레온. 두둥.

 

 

 

그리고 긴자의 유니클로는... 매우 컸다.

 

여기가 전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하던데.

 

13층정도의 건물을 다 쓰고 있음. ㄷㄷ

 

 

 

 

 

 

 

 

고릴라가 있는 뒷골목.

 

 

 

꼭 가봐야하는 키무라야 총본점도 지나고,

 

 

프랑탕백화점으로 왔다.

 

이 곳에 안젤리나(ANGELINA)가 있기 때문.

 

여기는 투고 부스.

 

한층 더 올라가면 안젤리나 카페가 있다.

 

여기서 중식을 해결하기로.  

 

 

런치메뉴.

 

친구들은 '푸아그라와 때깔좋은 채소의 서양풍 샐러드 덮밥'을 골랐고,

 

나는 보들걸쭉 계란 오무라이스를 골랐다.

 

이유는.. 나는 케찹+밥의 조합을 매우 싫어하다보니 오므라이스도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메뉴판을 보니 데미그라스 소스 오므라이스라고 하길래 한번 골라봄.

 

맛있는 오므라이스일지도 몰라. 라는 기대심.

 

그보다 맨 아래에 있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본관 지하 2층의 '비고노미세'의 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안그래도 긴자에 가면 비고노미세도 들리려고 했는데, 바로 이 프랑탕 백화점 지하 2층에 있었구나.

 

지도 상으로는 프랑탕 백화점 옆이었는데..

 

어쨌든 럭키.

 

 

그리고 가장 위쪽에 있는 문구도 주목할 만 하다.

 

런치메뉴를 고르고, 플러스 378엔으로 몽블랑 데미사이즈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안젤리나하면 몽블랑이지.

 

몽블랑은 현재 기본 몽블랑 810엔, 데미사이즈 몽블랑 486엔, 적고구마 몽블랑 486엔, 쿠로미쯔키나코몽블랑(검정꿀 콩가루 몽블랑) 508엔

 

이 준비되어있다.

 

쿠로미쯔키나코몽블랑이 떙겼는데, 저건 런치메뉴 + 378엔에는 해당되지 않다보니 그냥 따로 주문했다.

 

친구들은 각각 몽블랑 데미사이즈, 적고구마 몽블랑을 주문.

 

 

푸아그라와 때깔좋은 채소의 서양풍 샐러드 덮밥(발아현미ver)

 

 

보들걸쭉 계란 오무라이스(데미그라스)

 

 

 

함정이 있었다!!!!

 

밥 자체를 토마토소스에 볶은거였어!!

 

젠장...

 

그래도 계란이랑 데미그라스소스가 맛있었으니 만족.

 

아 케찹밥 젠장..

 

 

밥 먹고 후식으로는 몽블랑!

 

쿠로미쯔키나코몽블랑(黒蜜きな粉モンブラン)

 

그리고 홍차.

 

 

 

 

베니이모 몽블랑(紅芋モンブラン)과 함께.

 

 

이건 친구가 이미 부숴버린 일반 몽블랑 데미사이즈.

 

 

 

 

속에 쿠로미쯔가???!!!

 

 

뚝뚝 흐르는, 매우 많이 들어있는 쿠로미쯔.

 

 

이 몽블랑의 특징이라면,

 

속에 크림은 유지방이 50%이상 되는 엄청난 크림을 사용하고 있고,

 

'뭔가'를 넣어서 습을 먹지않는 머랭을 층층이 넣었다는 것.

 

그래서 머랭은 파삭파삭 엄청난 식감을 보여줬고, 달달했다.

 

아 근데 나한테 너무 달다.

 

머랭도 미친듯이 달고, 밤 크림도 너무 달아.

 

가장 달았던 건 쿠로미쯔. ㅡㅡ

 

그나마 내부의 유크림은 많이 안단 편이었다.

 

자세한 평은 나중에 따로.

 

 

캐셔 옆에 있던 안젤리나의 쇼케이스.

 

 

안젤리나를 나와서 지하 2층의 비고노미세를 구경

 

 

 

 

 

프랑탕 백화점을 나와서 들린 곳은, 긴자의 키르훼봉!

 

글쎄, 일본 스위츠 중 한국사람들한테 널리 알려진 거라면

 

키르훼봉, 파블로, 하브스, 몽슈슈 정도이지 않을까.

 

파블로는 생긴지 별로 안되었는데도 엄청난 확장과 마케팅으로 엄청난 인지도를...ㄷㄷ

 

 

키르훼봉은 타르트 전문점으로, 엄청나게 많은 타르트를 자랑.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안먹고 가면 섭하기에, 제철 머스캣타르트와 베리타르트를 시켰다.

 

이름 기억 안나 ㅡㅡ;

 

여하튼 저 머스캣은 씨가 없고 매우 달콤한 청포도라고 했고,

 

베리타르트는 가장 기본적인 키르훼봉 타르트라고.

 

 

 

 

 

존맛...

 

키르훼봉이야말로, 이제까지 먹었던 것들 중에 가장 내 입에 딱 맞았다.

 

라멘과 스타메시는 좀 짰고, 오므라이스는 케찹.....

 

몽블랑은 너무 달았고 그랬는데

 

얘네는 뭐 지적할 거 하나 없이 맛있었다.

 

타르트지도 완전 바삭하고 그 위에 살짝 발려진 크림과 유크림 모두 존맛.

 

제철이 아닌 딸기조차 맛있다니..

 

 

 

가격만 사악했을 뿐. ㅋㅋ

 

 

다시 긴자역으로 향한다.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과거, 일본에 살 때 어디 놀러갈 때도 그렇고, 잠깐 잠깐 일본 여행갈 때도 그렇고

 

운이 좋아서인지, 비 온 경우가 10%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맑은 여행은 힘들구나.

 

신발과 옷도 젖고, 우산도 들어야하고 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돌아다니기 힘든 거 빼고는

 

비와 함께 하는 여행도 나쁘지 않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

 

 

긴자역으로 향하면서 키무라야로 ㄱㄱ

 

저 멀리 키무라야 간판이 보인다.

 

 

 

단팥빵을 최초로 만들어낸 곳이다보니, 여러 종류의 앙금빵이 준비되어 있었다.

 

 

 

 

 

 

 

주종멜론빵.

 

 

 

가을한정, 단호박앙버터

 

 

키무라야에서 가장 인기라는, 앙버터.

 

키무라야에서 빵을 산 뒤, 우리는 아사쿠사로 향했다.

 

by 카멜리온 2015. 9. 17. 11:4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리가 부산을 한번도 안가봤다고 해서, 휴가를 맞춰서 부산에 갔다.

 

같이 일하는 친구도 부산을 안가봤는데 몇개월 전부터 8월에 같이 가자 약속을 했었기에, 셋이서 출발.

 

퇴근 후에 가장 마지막 부산행 기차를 타고 밤 3시 30분에 부산에 도착.

 

아는 동생이 부산에 와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흔쾌히 부산구경을 시켜준다고 했다.

 

새벽 4시에 동생이 부산역에 마중나와서, 우리는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5시 20분 경에 일출을 볼 수 있으니까, 일출 볼 수 있는 곳을 물색.

 

조금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해운대 옆 누리마루로 ㄱㄱ

 

 

해운대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누리마루쪽으로 걸어갔는데, 시간이 은근 걸렸다.

 

키야.. 바다냄새 나네.

 

살짝 비릿하면서도 소금기 섞인 이 냄새.

 

여름엔 역시 바다지.

 

5시쯤 누리마루 옆 전망대에 도착해서 바다구경을 하는데... 아쉽게도 안개가 많아서 일출 보기는 힘든 날씨.

 

바로 옆에 보이는 누리마루 APEC

 

 

월요일 새벽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나와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로 4-50대 어른들이었지만.

 

 

저렇게 운동하고 계시는 분이 많았음. ㅋㅋ

 

 

새벽 5시 50분경의 해운대.

 

많이 썰렁하다.

 

근데 이 바로 앞 공원 풀숲에서 돗자리 펴고 자고 있는 사람 겁나 많아. ㅋㅋㅋㅋ

 

 

 

일단 배고파졌기에, 근처에 유명한 복국 가게가 있어서 먹으러 갔다.

 

복국은... 입대하는 날, 사회에서의 마지막 식사로써, 점심으로 먹고 갔던 적 이후로 처음이군...

 

완-전 소화가 안되었기에 복국은 내게 그리 좋은 이미지가 아니다.

 

이 복국집은 가게도 크고, 손님도 매우 많았고, 맛도 나쁘진 않았다. 허나, 

 

새벽녘에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복국에 대한 내 트라우마의 작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차라리 순대국밥이나 돼지국밥 애들이 더 나았을지도.

 

소고기무국과 콩나물국이 합쳐진 맛의 국물 맛. 복은 다섯 점 정도 들어있었다.

 

 

아침을 먹고 바로 찾아간 곳은, 광안리 해수욕장.

 

바다 참 이쁘네.

 

 

같이 일했던 동생과, 이전에도, 현재도 같이 일하고 있는 친구.

 

존경스러운 녀석들.

 

 

아직 아침 8시 정도밖에 안되었지만, 햇살은 매우 따가웠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다행이지... 이거 완전 덥겠는데..

 

 

저 멀리 광안대교가 보인다.

 

 

이른 아침의 해운대나 광안리는 그다지 볼게 없었기에, 바다 구경만 좀 하고, 아는 동생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오륙도라는 곳으로 향했다.

 

 

 

오륙도는.. 바닷바람이 쉬지않고 불어서 햇살이 따가웠음에도 버틸만 했던 곳.

 

그리고.. 경관이 끝내준다. 허허.

 

 

 

아리가 햇빛때문에 표정이..

 

오륙도에는 스카이워크라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데, 아직 오픈 안함 ㅡㅡ;

 

9시에 오픈.

 

20여분 정도 남았기에 앞에서 깔짝대며 놀았다.

 

 

 

 

 

 

 

 

 

바다 엄청 이쁘네.

 

 

드디어 개방된 스카이워크.

 

돈 내고 이용하는 줄 알았는데 무료였다. ㅡㅡ;

 

절벽에 설치한, 바닥이 투명한 구조물 위를 걷는 것이 스카이워크.

 

구조물 위에 올라갈 때는,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발 위에 덧신을 신어줘야 한다.

 

 

오픈과 동시에 사람들이 우르르르.

 

 

생각보다 바닥이 완전 투명하게 보이는 것도 아니었던지라, 그닥 무섭진 않았다.

 

바람이 세다보니 자꾸 흔들흔들 구조물이 흔들리는게 오히려 더 무섭.

 

 

 

아래쪽에서 바라본 스카이워크 구조물.

 

 

 

 

청승 청승

 

 

오륙도 앞 오륙도 SK VIEW 아파트 상가 내에.. 겐츠 과자점이 입점해 있었다. 헐..

 

구경.

 

 

오륙도에서는 바로 자갈치 시장 인근까지 와서, 부산의 명물이라는 밀면을 먹어봤다.

 

구포밀면이라고 하는 곳인데, 꽤 유명하다고.

 

비빔밀면과 물밀면 먹어봤는데, 냉면과 면만 다르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게 확실히 독특한 것 같기도..?

 

일단 가격이 저렴. 부산이라 저렴한건가?

 

 

바로 옆에는 재작년에도 방문했던 백구당이 건재해서 구경.

 

 

우리가 다음으로 간 곳은 용두산공원이었다.

 

부산타워였나.. 그게 여기 있더라.

 

부산타워라는거 금시초문이다만 ㅡㅡ;

 

 

 

 

 

요게 바로 그 부산타워.

 

뭔가 교토타워랑 비슷하네.

 

전망대 입장에는 5000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 전경.

 

 

 

 

 

기온이 진짜 37도 정도로 미친듯이 덥긴 했지만, 날씨가 좋아서 저 멀리까지 잘 보인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용두산 공원 아래,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등이 모여있는 곳.

 

전에 갔던 비앤씨가 생각나서 가봤는데...

 

가게도 이전한데다가, 왜 이리 작아졌지???

 

전보다 많이 축소된 느낌에 실망감과 아쉬움이...

 

너무 더워서 이제는 돌아다닐 기운이 없다보니, 비앤씨 있는 이 건물 5층에 있는 설빙에서 좀 쉬었다 갔다.

 

 

영화 국제시장에 나왔던 꽃분이네도 방문했다.

 

더워서, 찾는데에 진짜 불쾌지수 탑크라스 급이었음. ㅡㅡ;

 

 

관광명소가 되어, 오는 사람들마다 다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가게 주인인지 알바생인지는 모르겠는데, 꽤나 시달리는 듯.

 

스트레스 많이 받겠네. 주변 가게에서 불만도 많을테고.

 

 

40계단 관광지에 있던 포토존. ㅋㅋ

 

여기저기 많이 싸돌아다녀서 급 배가 고파진 우리들은 조금 이르긴 하지만 5시 정도에 부산역에서 회를 먹었다.

 

부산하면 역시 회지!!

 

신선하면서도 맛나는 회와, 매운탕을 다 먹고, 오늘 하루만 휴일인 친구녀석을 부산역에서 배웅했다.

 

친구는 거의 14시간 동안의 부산여행.

 

 

친구가 가고나서 우리는, 나와 아리가 머물 숙소로 향했는데, 퇴근시간대라 시속 8km의 속도로 수원역에서 거의 한시간만에 광안리 호텔에 도착 ㅡㅡ;

 

아는 동생에게는 안내해주느라 수고많았다고, 고마웠다며 기름값 쥐어주고 돌려보냈다.

 

 

미리 예약해둔 호텔.

 

8월 1일부터 8일,9일정도까지는 성수기도 아니고, '극 성수기'라 빈 객실도 없을뿐더러, 가격도 엄청나게 올라가있는 상태라서 구하기 힘들었다.

 

가장 높은 층 가장 좋은 객실로 예약했는데 확실히 뷰가 좋았다.

 

광안대교가 훤히 보이네.

 

 

 

환하게 빛나기 시작한 광안대교.

 

 

차 엄청 많아 ㅡㅡ;

 

그리고 해수욕장 저 끝에서 뭔가 콘서트같은 걸 하고 있어서 라이브 노래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나가서 구경해야지!

 

 

낮엔 정말 미친듯 더웠는데, 밤에는 괜찮네.

 

선선한 것 까진 아니고, 여전히 습도는 높긴한데, 오래 걸어도 땀은 안날 정도.

 

 

 

 

 

콘서트장 주위에는 사람이 엄청 몰려있어서 가기 싫어.

 

 

뭔가했는데, 딱 오늘만 하는 말랑말랑 뮤직페스티벌이라고.

 

어반자카파 10cm 이한철 소심한오빠들 등이 무대를 꾸며준다.

 

 

멀리서 바라본 광안리 횟집타운.

 

 

이게 다 횟집..!

 

원래대로라면 이 시간에 딱 광안리 야경 보면서 회를 먹는건데 이미 먹었으니...

 

 

 

 

 

 

 

우리가 머무는 곳.

 

 

 

 

 

 

 

 

해수욕장에서 산책좀 하고, 호텔에서 적당히 이것저것 먹고 쉬다, 밤 12시가 넘어가니 나타난, 둥근 달까지 걸린 광안대교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

 

 

그리고 아침.

 

정확히는 새벽 5시 10분경.

 

광안리의 일출이 시작되었다.

 

 

 

 

 

 

 

 

 

아침 9시경.

 

해수욕장에는 아직 사람이 별로 없다.

 

반짝 반짝 빛나는 해수가 이쁘다.

 

 

10시 반 경.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조금 늘어났다.

 

근데 캬.. 오늘도 엄청나게 덥겠구만 ㅡㅡ;

 

36-37도 가겠는데??

 

더위먹겠는데 이거..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광안리역으로 가는 중에 발견한 빵집들.

 

여기 꽤 괜찮더라. 여러 계통의 빵을 파는데 퀄리티도 좋음.

 

 

위 빵집에서 도보로 1분도 안되서 만난 다른 빵집.

 

여긴 롤링핀같은 느낌.

 

 

조금 더 가다가 본 파파롤베이커리라는 곳.

 

안타깝게도 세 곳 모두 멜론빵은 안팔았다.

 

뭐야 --; 부산인데 멜론빵 파는 곳이 이리 없을줄이야..

 

 

너무 더운 관계로 오늘은 주로 실내에서 놀기로.

 

가장 먼저 간 곳은 광안리에서 3개역 밖에 안떨어져있는 센텀시티.

 

그 곳에서 만난 겐츠 과자점.

 

여기도 들어왔구나..

 

맛있게 빵과 슈 냠냠.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 입점한 이흥용과자점.

 

이흥용과자점 정말 괜찮게 봤던 곳인데, 역시 좋은 곳은 쭉쭉 커가는 구나.

 

신나게 구경하고, 이 더운데 멀리까지 갈 자신이 없었기에, 전문식당가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센텀시티 다음으로 간 곳은 롯데광복점.

 

라인프렌즈 샵이 있었다.

 

나와 아리는 카카오프렌즈를 더 좋아해서, 카카오프렌즈 샵을 즐겨가는데.. 부산에는 서면에만 카카오프렌즈샵이 있다고.

 

라인 프렌즈샵도 함 구경해보지 뭐.

 

 

허.. 귀여워. 롤케익이랑 마카롱.

 

 

아.. 아이스크림.

 

 

 

쿠키.

 

 

브라우니

 

 

 

 

 

 

 

 

인형 머리띠 ㅋㅋㅋ

 

 

 

 

나도 인형 머리띠. ㅋㅋㅋ

 

 

롯데광복점 중앙에는 꼭대기부터 아래까지 이어져있는 분수대가 있는데,

 

매 시 정각이 되면 화려한 분수쇼가 펼쳐진다.

 

 

 

 

근데.. 좀 더 화려했음 좋겠어. 충분히 멋있긴한데..

 

 

 

그리고 옵스 롯데광복점.

 

아쉽게도 원하던 제품 2종류가 없었다. 아쉽.

 

 

다섯시가 다 되어서 햇살이 좀 약해지고, 기온이 조금 내려가게되어, 우리는 드디어 야외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ㅋㅋ

 

자꾸 폭염특보 문자오고 야외활동 자제하라고 하니 이거 원 무서워서 ㅡㅡ;

 

근데 정말 짜증날 정도로 덥더라.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발견한 비앤씨.

 

어? 어제 간 비앤씨랑 다른 곳이네? 여기가 메인인 듯.

 

 

왜냐면 1층 2층 3층 모두 비앤씨가 사용하고 있었다.

 

근데 들어가보니 어제 갔던데라 별 차이 없더만...

 

 

 

그리고 재작년에 들렸던 살롱 드 코트도르는 망함.

 

 

1층은 사라지고, 2층도 임대문의 중.

 

 

그리고 씨앗호떡 유부주머니 등으로 사람이 바글바글한 시장.

 

보기만 해도 덥다. ㅡㅡ;

 

 

돌아갈 시간이 되어,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기차에서는, 미리 사둔 옵스와 이흥용과자점의 빵들을 처묵처묵.

 

근데, 기차 타자마자 4종류 다 순삭 ㅡㅡ; 기차 타기전에 물어묵도 먹었는데..

 

 

너무 덥지만 않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재미있었던, 아리와의 부산여행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8. 10. 16:5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상쾌한 아침.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고야 역에서 북쪽으로 2개역을 더 가면 나오는 사코우역으로 향했다.

 

일본 사람들은 역시 아기자기한걸 좋아해서인지..

 

가는 주택가에

 

정말, 여기저기 이런 고양이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ㅎㅎ

 

 

 

정말 많았는데, 꽤나 긴 시간동안 만날 수 있었다. 평범한 주택가였는데도 말이지.

 

 

나고야의 마트.

 

처음보네.

 

사코우 역으로 향하는 도중 만나는, 나고야 역 바로 위에 있는 가메시마에 있는 산에-스라는 작은 마트.

 

 

이 사코우栄生 역에 오게 된 이유는,

 

나고야에서 매우 유명한 빵집 중 하나인, 르 슈프레무(Le supreme) 본점에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임 --; 분명 지도는 여기를 가리키고 있는데.....

 

조금 헤매다가 곧 발견하게 되었다.

 

간판이 없었던 것이었다...

 

대신 천막에 르 슈프레므 블랑제리 파티세리 라고 써져있었다.

 

어???

 

왜 문을 안열었지?

 

오픈시간 7시인데?? 지금 이미 9시가 다되어 가는데??

 

 오늘 휴무일도 아닌데?? 휴무일은 어제인 월요일이잖어.

 

오늘은 화요일이라구.

 

왜 안연거지??

 

 

어쨌든 그렇게 발걸음을 돌리게 되었는데, 잠시 쉴겸 바로 옆에 있던 세븐일레븐에 들어가서 잠깐 책을 구경했는데, 오오

 

여기에서밖에 못구하는데다가 내게 귀중한 정보가 들어있는 책을 하나 발견하고 구매했다.

 

흐으음.. 대체 왜 르 슈프레무가 안연걸까...

 

꼭 가보고 싶은 빵집이었는데...

 

 

 

이때로부터 1시간 정도 지나서 깨닫게 된 사실이지만,

 

월요일인 어제가 바다의 날이라서 빨간날, 일본의 국휴일이었기 때문에 어제는 르 슈프레무가 휴무일에도 불구하고 가게를 오픈하고, 화요일에는 월요일 휴무를 대체해서 쉰 것으로 결론내렸다.

 

여행 출발전 가게들의 휴무일과 위치 등을 조사할 때, 르 슈프레무 휴무일에 그렇게 써져있었던 것 같다.

 

'월요일 휴무이되, 월요일이 국휴일인 경우는 화요일에 휴일.'이라고.

 

다만 내가 그런 세세한 것까지 적어놓진 않았기에 알아채는게 늦었을 뿐.

 

누가 월요일이 빨간날일줄 알았겠냐고. --;

 

어쨌든, 르 슈프레무 본점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뭐 상관없어, 르 슈프레무만큼은 아니지만, 이 사코우 역에는 내가 꼭 오고 싶었던 빵집이 한군데 더 있으니까.

 

사코우 역에서의 일정은 촉박했기 때문에, 더 많은 빵집들은 들리지 못하고 딱 이 2군데만 들릴 예정이었다.

 

르 슈프레무 다음으로 가려고 했던 빵집은, 꽤나 조용한 주택가의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었다.

 

 

바로 베이커리 워크 온.

 

젊은 부부...가 하는 것으로 보이는 빵집으로, 빵 제조는 남자 혼자, 캐셔는 여자 혼자 담당하고 있었다.

 

 

그냥 작고 평범한 빵집이다.

 

다행히 영업중.

 

 

베이커리 워크 온을 방문하고 나서, 빨리 나고야역으로 향했다.

 

시.. 시간이 없어!

 

사코우 역은 토카이도혼센(東海道本線)이었는데, 어차피 어제 지하철 에코티켓 만료되어서 새로 표를 끊어서 타야했다.

 

다행히, 바로 다음역인 메이테츠 나고야역까지는 한 개역이고, 가격도 170엔으로 저렴저렴.

 

 

원래는 나고야역 도착해서 10시 출발 킨테츠 특급 어반라이너를 탈 생각이었는데,

 

나고야 도착하니 이미 10시이기도 해서..

 

어제랑 그저께 제대로 못봤던 메이테츠백화점, 나고야 타카시마야백화점 등의 빵집들을 다시 구경하고 출발하기로했다.

 

타카시마야 백화점에 있는 포숑.

 

 

거의 오픈 직후에 와서 그런지.. 빵들이 정갈하게 잘 진열되어있었다.

 

정말, 일본인들 빵 진열하는거 기가막힘. ㅋㅋㅋ

 

일본인들의 정리정돈 정신이 느껴진다.

 

게임에서조차 캐릭터들이 줄 설정도니..

 

일본의 빵집에서, 아니 거의 대부분의 일본가게에서 항상 느끼는 건

 

고객을 위한 서비스품질이 뛰어나다는 것과,

 

엄청난 장인정신으로 인해 제품품질 또한 매우 뛰어나다는 것.

 

그 두가지가 모두 최고수준인 이유는, 이런 디테일한 점도 절대 놓치지 않고,

 

주어진 일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요령피우지 않고 매뉴얼대로 완수하는,

 

그러한 특성들이 바탕이 되었기때문이리라.

 

 쉐프님께도 자주 듣던 말인데다가, 매번 일본에서 느끼다보니 나 또한 항상 그렇게 하려고,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저께 밤에 왔을 때 이렇게 텅텅 비어있던 나고야 유명 빵집인

 

 緑と風のDASENKAダーシェンカ 풀과 바람의 다쉔카

 

 

이번에 왔더니 빵들이 꽉꽉 차 있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왕다-! 팡다-!]

 

이건.. '카메론'보다 설명하기 더 귀찮긴 한데 --;

 

설명하자면..

 

왕 = 강아지, 멍멍이

 

강아지를 보통 '왕쨩'이라고 한다. 강아지가 왕왕! 하고 짖기 때문.

 

그래서, 왕다-!(강아지다-!)

 

빵 -> 일본어로 '빵'

 

빵이다 -> 일본어로 '팡다'

 

팬더 -> 일본어로 '팡다'

 

즉, 팡다-!는 '빵이다-!'랑 '팬더-!'라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말장난.. 다쟈레, 언어유희라고 할 수도 있을 듯.

 

어쨌든 이걸, 왕다랑 팡다가 발음이 비슷하다보니 두개를 합쳐서

 

왕다-! 팡다-! 라고 이름 붙인거임.

 

한국어로 하자면.. [멍멍이다-! 빵이다-!] 그리고 [멍멍이다-! 팬더(다)-!] 두가지 뜻을 다 가지고 있는 거임. 

 

그래서 빵이 팬더와 강아지 두 종류가 준비되어있다.

 

가격은 동일한듯?

 

먹어보고싶긴하네..

 

참고로, 이 풀과 바람의 다쉔카는 마스코트가 저 네임택에 그려진 강아지다.

 

그래서 강아지빵 파는 듯.

 

 

 

마스코트가 강아지라 그런가 강아지빵이 인기인듯 싶다.

 

그저께 왔을 때는 요렇게 팬더만 남아있었거든.

 

 

 

이건 코코넛 망고

 

정말 코코넛처럼 생겼네.

 

 

이..이건 멜론빵!

 

독특한 멜론빵이다.

 

꽤나 독특해서 점원에게 뭐가 들어갔냐고 물어봤는데, 네임택 뒤에 들어간 재료들이 써져있었다. 홀.

 

물론.. 구매해서 먹어봤다.ㅎㅎ

 

 

이건 현미 단팥바

 

 

풀과 바람의 다쉔카 역시 본점은 따로 있는데,

 

트레이드 마크는 바로 요 강아지 뼈다귀 모양이 붙어있는 가마인 것 같다.

 

인테리어랑 독특성이 괜찮네.

 

 

아직 진열되어있지 않은 빵들.

 

오전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이 많은 빵들이 다 팔린다니.. 오오

 

 

베이글 종류도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아까 본점 갔다가 문닫아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르 슈프레무.

 

유명하다보니 다카시마야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요렇게 자리잡고 있다.

 

그저께 갔을 때는 요렇게 빵이 거의 안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

 

오오.. 오오오...

 

진열 환상이다. 진열대도 엄청 깔끔해. 짱이야.

 

제품들도 정말 매력적이야.

 

 

정말 정갈하게 진열도 잘 해놓았다.

 

제품들도 전부 퀄리티가 좋고, 일관성있고 깔끔하다.

 

먹음직스러워...

 

페스츄리류가 생각보다 많았고, 과자빵과 조리빵, 식빵, 베이글, 샌드위치 등 여러종류의 빵들을 팔고 있었다.

 

 

사과가 들어간 페스츄리와, 소금캬라멜 데니쉬. 호두를 비롯한 각종 넛츠가 들어간 것 같다.

 

그리고 뺑오시트론이라고 하는....

 

 

르 슈프레무의 레몬멜론빵.

 

프레쉬 레몬 제스트가 들어있다고.

 

모양도 이쁘고 먹음직스럽다.

 

이런 이름은 포숑이후로 처음이네. 뺑오시트론.

 

이제보니 포숑의 뺑오시트론은 아직도 안먹어봤다 --;

 

펙의 파네멜론시리즈는 은근 많이 먹어보고, 르비앙것도 많이 먹어봤으면서.. 포숑만...

 

다음엔 꼭 포숑의 뺑오시트론을 먹으리라.

 

 

베이글들과 최근 일본에서 다시 유행하는 프렌치토스트, 것도 메이플이 들어간 메이플 프렌치토스트네.

 

 그리고 식빵에 팥앙금이 들어간 앙버터 식빵과 브리오슈로 만든 네모난 식빵인 브리오슈 카레.

 

 

냉장 쇼케이스에는 돈까스샌드와 구운 후랑크 포카치아, 치킨 프로방스풍 샌드위치, 새우까스샌드

 

 

앙버터인줄 알았던 허니&버터,

 

브리오슈 빵 속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 브리오슈 아 라 크렘.

 

 

그리고 내가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던.... 정말... 또 사고 싶을 정도였던 네기미소베이컨(파된장 베이컨)

 

 

이건 어제 찍었던 사진인데, 저 위에 잔뜩 있는 계란모양 혹은 만쥬모양 빵들이 단팥빵이다.

 

꽤나 인상적이었던 녀석.

 

어쨌든, 르 슈프레무 빵들 죄다 먹고 싶었다. ㅠㅠㅠ

 

 

지하 쇼핑가에 있던 어떤 빵집의 멜론빵들.

 

멜론이 들어간 멜론빵과, 선라이즈멜론빵.

 

음... 멜론빵이면 멜론빵이고 선라이즈면 선라이즈지..

 

멜론빵이라 써놓고 가로치고 선라이즈라고 써놓는건 뭐야. ㅋㅋ

 

이런 경우는 처음 본 듯 하다.

 

멜론빵(멜론)에 상응하게, 멜론빵(플레인)이라고 해주지 차라리.

 

 

나고야 신칸센역으로 가서 피요링을 사기 위해 카페 쟝시아누에 갔다.

 

그저께 왔을 때는 피요링 품절이었거든. ㅠㅠㅠ

 

 

10시 조금 지난 무렵인지라 다행히 피요링이 잔뜩 있었다. ㅎㅎㅎㅎ

 

나고야에서 교토로 향하면서 하나 뱃속에 넣어주기로 생각하고 구매했다.

 

 

킨테츠 레일패스 특급교환권으로 특급  11시 10분 티켓을 받은 후,

 

개찰구 안으로 들어갔다.

 

에키벤(駅弁)코너가 있어서 구경.

 

근데 뭐 별거 없다. 역시 난 에키벤은 그다지 관심 없어서.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오이오챠나 무기챠에 이상한 것들이 달려있어서 살펴보니..

 

리..리락쿠마! 리락쿠마 물통감싸개였다. ㅋㅋ

 

 

그래서 하나 구매.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마음에 드는걸로 골라서 구매.

 

 

요렇게 6종류가 있는데

 

 

나 이거 갖고 싶었어.

 

 

물통을 넣어주면 된다.

 

 

킨테츠나고야역에서 교토까지 가는데.. 11시 10분 -> 13시 54분.

 

2시간 34분 걸린다.

 

게다가 2번이나 갈아타야돼 --;

 

 오사카에서 나고야 올 때처럼 직통으로 연결되는 킨테츠 특급은 있지만

 

교토와 나고야를 한번에 잇는 특급은 없다. 아예 그렇게 철로가 놓여져있지 않다.

 

대부분 오사카 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중간에 환승해서 교토로 가야함.

 

원래 1번만 환승해도 되지만, 나는 조금 더 빨리 가기 위해서 카시코지마賢島행을 타고 1번더 환승을 하면서 가기로 했다.

 

1번만 환승하고 가려면, 카시코지마행이 아닌 오사카행을 타야하는데 기다리면 더 늦게 교토에 도착하니까.

 

그래서 나고야에서 카시코지마행을 탄 후에, 중간에 이세나까가와에서 오사카난바행으로 갈아타고,

 

가다가 또 야마토야기大和八木역에서 교토행으로 갈아타기로.

 

 

킨테츠 전철 안에 있는 킨테츠선 안내도를 보고 내가 가는 루트를 찾아보니 대략 이러했다.

 

꽤나 기나긴 여정.. 킨테츠노선의 반을 타는 구만..

 

교토에서 나고야를 잇는 킨테츠선좀 만들어 달라고...

 

사실, 중간에 있는 쓰津도 잠깐 내려서 들리고 싶었는데, 시간상 패스. ㅠㅠ

 

가고싶은데야 많았지. 야마토야기도 뭐하는 곳인가 보고 싶고..

 

예전에 일본 살때 계속 가려다 못간 이가와 코가도 가보고 싶고..

 

이가와 코가는 킨테츠로는 조금 무리지만.

 

 

가는 길에 킨테츠 특급 안에서 먹은 나고야 명물, 피요링.

 

 

쓰津에 도착.

 

허나 바로 출발.

 

 

환승해야하는 이세 나카가와에 도착했다.

 

이세신궁 옛날에 갔었는데.. 갑자기 기억나네.

 

 

르 슈프레무에서 산 까츠산도!

 

오이와 양배추, 상추가 듬뿍 들어있고 돈까스도 정말 맛있었던 까츠산도였다.

 

 

또다시 환승해야하는 야마토야기에 도착.

 

 

이번에 탄 특급은 특이한 구조였다.

 

넓직한 곳에 혼자 누워서 놈.

 

 

그렇게, 교토에 도착했다.

 

 

교토 킨테츠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건 동크DONQ

 

들어가봤는데... 도넛세트랑 오렌지마카롱이라는 못보던 제품을 팔고 있었다.

 

 

아스티 스퀘어에 있는 동크.

 

매장은 꽤나 작다.

 

허나 워낙 좋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손님이 많았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 보이는 비어드파파.

 

워낙 많은 곳에 있어서 별 신경안썼지만, 교토 한정제품이 있는 듯 하다.

 

바로, '구운 간장의 미타라시 슈크림'.

 

미타라시가 교토건가?? 오사카에서도 많이 본건데.. 미타라시당고.

 

어쨌든, 교토점 한정이라고 써져있으니...

 

 

어쨌든, 교토에 도착!

 

오사카 고베 교토를 중심으로 해서, 일본에서 빵 소비량이 가장 많은 지역인 칸사이.

 

일본 빵 소비량 제 2위의 도시인 교토를 본격적으로 한번 둘러볼까~~!

 

by 카멜리온 2014. 11. 14. 16:4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4년 7월 21일.


전혀 몰랐었는데, 여행 계획 스케쥴을 짜는 도중에 알게 되었다.


이 날, 나고야에서 나고야미나토마쯔리名古屋みなと祭 불꽃놀이花火를 한다는 사실을.


오오..


때 마침 이 날 나고야에 있을 예정이었는데, 기-가 막히는구만 아주.


그래서 스케쥴을 새로 짜서,


7월 21일 저녁에는 불꽃놀이를 보러 가기로 했다. 


불꽃놀이는 19:30부터 20:20까지 한다고. 사람이 매우 많을테니.. 최소 19시에는 나고야미나토역에 도착해야 잘 볼 수 있을텐데.


그래서 저녁식사인 히쯔마부시(나고야식 장어덮밥)를 포기하고, 나고야역에서 빵집을 구경하다가


바로 나고야미나토역으로 향했다.


나고야역에서 나고야미나토역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가는 지하철 내에서 발견한 나고야 미나토마쯔리에 대한 안내판.



나고야역에 도착한 시각은 19시 20분즈음.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었다. ㄷㄷㄷ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역에서 나오자마자 찍은 사진인데 사람들때문에 이동할 수가 없는 정도.


다행히 아직 불꽃놀이는 시작하지 않았다. 아마 곧 시작할 듯.

 

 


야타이屋台다!


역시 일본축제엔 야타이지.


타마고센베玉子せんべい 이까야끼いか焼き

 


물론, 기모노 입고온 사람들도 매우 많았다.


 


구경하다보니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메인스트리트.

 


불꽃놀이는 제쳐두고 구경부터 할테다.


환상의 곱창(幻のホルモン)

 


우왕 야끼소바다.


계란프라이 올린 야끼소바目玉入り焼きそば

 


타코야끼.


엄청난 양이군.

 


불꽃은 계속 펑펑 터지고 있었다.

 

 


꼬치도 팔고있고

 


아메링고도.

 


쟈가바타ジャガバタ도 팔고 있었다.


 


이제 불꽃구경좀 해야겠다.


근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돌아다니기 힘든 상황.

 

 

이번에도 동영상 위주로 찍어서 사진은 별로 없고... 있어도 사진 겁내 못찍다보니 이렇게 상태 안좋은 것뿐.




배고파서 하나 먹으면서 불꽃놀이를 구경했다.


계란프라이 올린 야끼소바. 그리고 여름한정夏限定 히야시파인 호로요이冷やしパインほろよい.


그리고 어떤 꼬맹이한테 받은 권총장난감 --;

 


근데, 예전에 봤던 오사카의 요도가와 하나비淀川 花火에 비해서는 규모가 좀 작았다.


미친듯이 막 쏘아대는게 아니라, 약간의 텀을 두고 쏘아올림.


약 5초정도씩?


게다가 한번에 많이씩 쏘는 경우도 별로 없었다.

 


크아 오징어.

 

 


내가 좋아하는 베이비 카스텔라ベビーカステラ도 있고.

 


닭튀김, 카라아게から揚げ가 빠질 순 없지.

 


그리고, 마쯔리답게 나고야미나토항 끝부분에서부터 나고야미나토역 방향으로 단지리? 미코시가 줄지어 지나간다.


이 행렬 때문에 불꽃놀이 중간부터는 길을 터주어야 했다.

 


계속 불꽃은 팡팡 터지는 가운데 쉴새없이 지나가는 가마들.

 

 

느낀점이라면,


이야 나고야에는 이쁜 여자애들이 매우 많구나! 였다. ㅋㅋㅋ


기모노가 엄청 잘 어울리더라.


더운 날씨인데도 풀메이크업에 머리도 풀세팅으로.


뭔가 세련되고 이쁜애들이 많아서 놀랐다.


나고야.


 


불꽃놀이가 끝나자 사람들이 역으로 전부 몰려서 매우 혼잡했다. 


역으로 향해서 지하철에 타기까지 대략 50분은 걸린 듯 싶다. --;


그래도 역시 일본사람들 질서있게 줄줄이 줄서서 잘 간다니깐.


중간에 막 뛰어넘고 새치기하는 젊은이들도 많이 보였지만서도.

 



by 카멜리온 2014. 9. 26. 16:5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나고야성을 구경하고 다시 사카에로 돌아왔다.


나고야에서 유명한 장어덮밥인 히쯔마부시를 먹기 위해!


근데... 시간이 애매하다.


게다가 줄이 겁나 길어!


여기가 나고야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볼 수 있는, 아쓰타호라이켄(あつた蓬莱軒)인데,


본점은 아츠타신궁 부근에 있고, 사카에쪽에 이렇게 따로 가게가 있다.


나고야에는 가게가 총 세군데인데, 아츠타신궁(熱田神宮)근처에 본점 포함해서 두 곳,


사카에 마츠자카야(松坂屋)백화점 남관 10층에 한 곳.


내가 찾아간 곳은 마츠자카야 백화점 남관 10층의 호라이켄.


근데 사람 겁나 많네 아직 17시도 안되었는데...


대략 30명정도 줄 서 있었다.


물론 줄 줄어드는 속도는 빠름.


줄서서 기다리다가... 가만히 시간을 계산해보니....


음.... 그래. 여긴 포기. 여긴 다음에 나고야 왔을 때나 다시 와야겠다.


현재까지는 내가 세운 스케쥴대로 흘러가고 있긴한데, 


여기서 식사를 하면 나고야역 근처 빵집을 들릴 시간이 부족해진다. 스케쥴상으로는 나고야역 근처 빵집은


원래 어제 나고야 도착했을 때 다 돌았어야 했는데, 어제 2시간정도 늦게 나고야에 도착하는 바람에 


오늘 급하게 스케쥴 수정. 밥먹을 시간에 나고야역 빵집 한번더 둘러보기로!


오늘은 나고야미나토 마쯔리에 불꽃놀이까지 있기 때문에 최소 19시까지는 나고야항역까지 가야하기 때문.


밥을 포기하고 빵을 취한다!



어제는 발견 못했던, 나고야역 타카시마야의 펙(PECK)


타카시마야에는 이 펙이 꼭 있는듯?

 


오사카 난바 타카시마야의 펙과는 다른 제품들이 몇몇 보였다.


그 중 대표적이었던게 바로 요 빠네 카푸치노(피콜로)


카푸치노를 넣은 멜론빵.


오오오... 땡긴다.

 


어제 들렸었지만 텅텅 비어있었던 타카시마야 지하 2층의 베이커리 점포 4군데중 하나인 메종 카이저(メゾンカイザー)

 

 

 

 

 

거의 다 하드빵 위주고, 그나마 키슈가 눈에 띄네.


 

폼파도르.


 

브리오슈 타르트. 4종류를 모아놓은 듯.


 

아마나쯔와 애프리콧, 다크체리, 포와루 4종류.

 

 

어제 텅텅 비어있던 르 슈프레무. 


 

오늘은 빵이 아직 많이 남아있네!


 

앙버터인가 하고 보니 허니&버터




내가 르 슈프레무에서 가장 먹고 싶어했던 바로 그 녀석. 네기미소베이컨ねぎ味噌ベーコン.


파 된장 베이컨이란 이름. 이름 그대로 파와 미소, 베이컨으로 만든 하드계 소자이빵. 


 

라따뚜이.


 

르 슈프레무의 단팥빵あんぱん


계란모양의 특이한 단팥빵.


히요코만쥬같기도 하고..



토리노프로방스풍샌드위치鶏のプロヴァンス風サンドイッチ

 

 

쿠루미루쿠. 연유크림을 샌드한 호두빵.


쿠루미(호두) + 미루쿠(MILK)를 이용한 네이밍.

 

 

이번엔 팟세パッセ(킨테츠백화점 나고야점)로 돌아와서 동크랑 하트브레드앤티크 다시 구경.

 


아까 낮에 이온몰 아츠타점의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 본 극상버터 멜론빵이 여기에도 있었다.


근데 여긴 퀄리티가 안좋네.

 

멜론빵 생지 자체가 보통 과자빵 생지가 아니고 매우 기공이 크고 폭신폭신 부드러운 브리오슈같은 타입이던데

 

멜론빵 쿠키의 무게를 못버티고 빵 윗부분이 잔뜩 찌그러진 상태다.

 

멜론빵에 있어서 가장 나타나서는 안되는......

 


여기 하트브레드 앤티크는 규모가 작았다. 

 


어젠 못봤는데 여기 동크에서도 히야시떼 멜론빵冷やしてメロン팔고있었네.

 

 

오 여긴 아까 갔던 마리 카토리누와 달리 멜론맛도 남아있네. 



여름 후르츠 찹쌀떡 포스터.

 


기간 한정이니까 빨리 가서 사먹어야겠다.

 

 

 

 

킨테츠近鉄 바로 옆 쪽에 매장이 있었다.




 

감숙 멜론 다이후쿠. 240엔!


먹을테다.



다음은 미드랜드스퀘어ミッドランドスクエア


몽쉘(한국명은 예전 이름인 몽슈슈) 나고야미드랜드스퀘어점에 ㄱㄱ

 

 

도지마롤 소프트크림! 


여기서만 판다고.


 

 

내가 여길 온 이유는 바로 이 도지마MISO롤을 사기 위해.


名古屋限定나고야한정이다. 두둥.



하프 사이즈는 없어서 커트로.

 

 

 


그리고 몽쉘 바로 앞에 있는 빵집. 어젠 여기도 못왔었지. ㅇㅇ 20시가 지나서.


TENDRESSE

 


헐 카와이한 거북이 멜론빵이 잔뜩. ㅋㅋㅋ

 


이름은 흔해빠진 카메론이네.

 

 

지나가다 발견한거. 바나나크림, 우엉듬뿍빵.



그리고 또 지하도 지나다가 발견한 빵집. 여긴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보물창고더라.


빵집 이름이 에피시엘? 첨 듣네.


윗사진에서 Epi・ciel이 써져있는 부분 위에 멜론빵이 써져있어서 그냥 들어가봤는데...

 


푸딩 멜론! 허헉


이거 이온몰 아츠타점에 있는 브레드팩토리에서 사서 먹었는데 진짜 진짜 맛있었는데..


아까 낮에 나고야성에서 먹음.


근데, 아무리 맛있었어도 겨우 두시간 전에 먹었던거라 또 사고 싶진 않았다.


 

 

 

쌀가루 멜론빵.


 

메이플 멜론.


 

와작와작 메이플.


음.. 위 4가지 멜론빵 중 3가지가 브레드팩토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거네. 비쥬얼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이온 계열의 빵집인가보다. 여기.



우유 크림빵.

 


파리★크로와상(쇼콜라)


보통의 뺑오쇼콜라같은 네모난 모양이 아닌, 크로와상모양의 뺑오쇼콜라.

 

 

애플쿠헨(메이플맛)



冷やしクリームぜんざいパン 히야시크림 젠자이빵.


신상이네.

 

 

冷やしてコルネ杏クリーム히야시떼코르네 유자크림. 


요것도 신상.



히야시데코르네 ラズベリーチョコ 라즈베리초코


 코로네, 코르네는 소라빵.

 

 


여긴 카스카도(Cascadeカスカード)라고 하는 빵집.

 


인기 1위는 에그롤, 2위는 애플슈미텐, 3위는 어른의 에그롤, 4위는 스노우볼


5위는 소금빵 6위는 사-타앙다기(뭐지 이거) 7위는 레몬파이 8위는 치즈인치즈 9위는 깨미소비엔나 10위는 시폰케익.

 


지금은 카레 페어를 하고 있다고.


요렇게나 많은 종류의 카레빵이 준비되어있다.

 


인기 1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그롤.


리뉴얼에 대한 이야기.

 


만데루엑케. 뭐지 이건.

 


토마토카레타르틴.

 

 

토로~리 치즈카레, 모단야끼.



에그롤.

 

 

5시부터 카레, 고마미소우인나(깨 된장 비엔나)



이건 패밀리마트 옆에 K 표시가 있어서.


뭐지?? 생각했는데, 近鉄역에 있는 패밀리마트라서 그런것 같다.


옆에도 에키화미(역 패밀리마트)에 킨테츠라고 써져있고.

 


 


 


나고야에도 다이코쿠 드럭스토어가 있었다.


칸토리마아무 여러가지 맛.

 


토뽀トッポ

오리지날, 비터, 말차밀크, 히야시파인

 


초코코, 초코코 화이트 소금바닐라, 초코코화이트 딸기

 


토스트할때 발라먹는, 슈거토스트. 키나코아게빵맛.


콩가루 튀김빵맛.

 


옛날에 룸메가 먹었던 커스터드크림 스프레드.


토로~리 푸딩크림맛은 처음봤다.

 


아 생각해보니, 옛날엔 '나고야'하면 미소니꼬미 우동으로 유명한 이 스가키야가 떠올랐었는데


깜빡 잊고 있었다. 검색하는 중에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네. 


한국인한텐 안유명한가...


인스턴트 일본풍 돈코츠라멘 팔고있는 중.


 

by 카멜리온 2014. 9. 9. 17:2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야바쵸矢場町역에서 사카에栄역까지 백화점 빵집 탐방을 끝낸 나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나고야성!


일본 3대 성중 하나라는 나고야성!


일본 3대 성은 쿠마모토성, 오사카성, 나고야성이라고 한다. 그 유명한 히메지성이 없는게 의문점이긴 하지만,


쿠마모토성과 오사카성은 이미 봤으니, 나고야성만 보면 3대 성 순례 끝인가? 하하하하하ㅏ하하핳


사카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2개역만 올라가면 시야쿠쇼市役所역이 나온다.


거기서 내리면 바로 나고야성이 등 TO THE 장!



수풀이 우거진 가장 바깥쪽 해자 터.


역시 나고야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라서 그런지 내리는 사람이 많았다.


인파에 밀려서 딸려들어가듯이 나고야성 내로 들어갔는데...


계속 들어가다보니 커다란 건물이 나옴.


근데 사람들이 전부 뭔가를 먹고있네?? 국수같은거.


뭐지.


그리고 사람들 버스같은거 기다리고 있어. 줄서서.

 


뭐지? 뭐야??


게다가 사람들 대부분 그 큰 건물로 들어간다.


??????


성 들어가기 위한 표를 여기서 사는건가??


그리고 천수각이 먼가?? 차를 타고 들어가야되는거야??

 


자세히 보니까...


엉..


저 한자는.. 스모????


스모경기를 하는 곳이었나보다. --;


어쩐지 사람 겁나 많더라..


지도를 보니 이 커다란 건물은 아이치현 체육관.


스모경기를 해서인지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던 거였구나...


난 지도를 보고 나고야성 천수각을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파란색으로 표시한게 스모를 하고 있는 아이치현 체육관.


빨간선이 시야쿠쇼역에서부터 나고야성 매표소 앞 까지의 동선.



나고야성 들어가는 입구는 요렇게 생겼다.


왼쪽에 작게 있는 건물이 매표소.

 

 


나고야성 표.


가격은 500엔.


도니치에코티켓을 가지고 있다면 100엔 할인받을 수 있다.

 


나고야성 팜플렛인데, 한글만 없다.


뭐지...


여기 한국인 별로 없던데 --; 내부에서 세팀정도 본 듯.

 


들어가자마자 탁 트이는 시야.


저 멀리 나무 사이로 나고야성이 보인다.


저기 줄 서 있는 사람들은 뭐 땜시 서있는진 모르겄다. 날도 더운데.

 


나고야 성에서 유명한 킨샤치.


금金으로 되어있고 몸은 물고기魚, 얼굴은 호랑이虎다.


그래서 킨샤치金鯱.

 


두둥!!


드디어 나고야성에 도착!!


생각보다 거대해서 놀랐다.


일본 3대 성 중, 쿠마모토 성은 성 뒤쪽에서 보고 정말 거대하다고 느낄 정도였는데,


나고야 성도 쿠마모토성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거대하다고 느낌.


오사카성은 둘에 비하면 작은 수준인 것 같다.


근데 윗 사진은 착시효과때문에 작아보이게 나옴. -_-


꼭대기에 킨샤치가 번쩍번쩍 빛나고 있는게 눈에 띈다.

 


근처에서 찍은 사진. 이쁘네. 나고야에서 나고야성조차 캐릭터로 만드는 이유를 알겠어.

 


가다보니 이런 터가 나온다.

 


 


요 쪽 해자엔 물이 꽉 차있네.

 

 


천수각 안으로 들어가니, 역시나 킨샤치가 보인다.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없음.

 


가장 꼭대기인 7층에 가서 주위를 둘러봤다.

 

 


천수각 기념 스탬프도 있고,

 



 

 


기념품 코너.


이런저런 잡다한게 참 많다. 으으 사고 싶어도 너무 비싸.

 


스폰지밥이랑 스누피도 있다!! 오오

 


역시 관광객들에겐 이런 기념품들이 눈길을 끄는 듯.

 


계속 주위를 둘러봤다.


근데 창문이 전부 닫혀있어서 개 더워 ㅡㅡ


에어컨이 틀어져있었지만 사람이 워낙 많아서 더웠다.

 


성 내부에는 이렇게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 미관을 해치는구나.

 

 

 


나고야 성 내부의 엘리베이터. 5층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고, 6층은 닫혀있고, 7층은 전망할 수 있게 되어있다.

 


1층으로 내려오니 또 샤치호코가 --;


이 녀석이 여기서 유명한 이유는,


이 나고야 성 축성 당시에, 순도 84%의 금을 사용해서 만든 킨샤치때문.


물론 그건 2차세계대전때 소실되었지만, 1959년 성 재건 때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킨샤치 설명. 한국어로는 금 범고래...


 


그리고 그 바로 옆에는 일본의 명성 49 라고 하는 코너가 있어서 쭉 구경해봤다.


오오 이거 재밌잖아??

 


예전에 큐슈 놀러갔을 때 나가사키에서 쿠마모토로 가는 도중 들렸던 시마바라島原성.


되게 허접하게 생겼는데 여기선 나무로 가려서 멋지게 찍어놨네 --;;

 


보고 싶지만 몇년 째 공사중이라 볼 수도, 들어가볼 수도 없는 히메지姫路성.


공사가 완료되면 언젠가 꼭 가볼거여.

 


시코쿠 에히메현에 있다는 우와지마宇和島성. 천수각이 꽤 작아서 찍어봄. ㅋㅋ

 


큐슈 나가사키현에 있는 히라도平戸성.


여기도 가보고 싶었는데 스케쥴이 안되서 못가봤다.


큐슈에 있는 성 중 여기만 보면 되는데..

 


꽤나 유명한 성인, 효고현의 다케다竹田성.


효고에 있으니까 꼭 가보고 싶긴 한데 거의 돗토리현과의 경계쪽에 위치한 듯..

 


단층짜리 성인가?? 하고 봤더니 교토에 있는 니죠죠잖아 --;

 


나고야성을 나오면서 뒤돌아보니 오오 바로 밑에서 올려다보는 시점이네.


 


나가보니 나고야성에서 나름 유명한, 아이스크림가게가 보였다.


과자를 꽂아주는 특선말차소프트가 가장 유명하다고.

 


그 외에 각종 오미야게들.

 

 


공사중이라서 정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 ㅠㅠ

 

 


원래는 이런 느낌이다.

 


하도 돌아다녀서 그런가 배가고프네.


아까 천수각 올라가기 전에도 푸딩멜론빵 하나 조졌지만


천수각 나온 직후니까 또 하나 먹어줘야겠구마.

 


아까 아츠타 신궁 앞에서 사온 포포의 멜론빵~~~

 


스모경기가 있어서인지 이런 깃발이 잔뜩 있었다. 

 


맛있게 간식도 먹었겠다, 다음 목적지로 출발!


근데 아까 나올 때는 사람도 많고해서 몰랐는데, 들어갈 때 보니까..


이 시야쿠쇼역.


옛 느낌 살려서 잘 만들어놨네 입구.

 

by 카멜리온 2014. 9. 7. 15:5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아쓰타 신궁을 구경하고, 아쓰타 신궁 주위에서의 스케쥴을 모두 마치고서는


바로 야바쵸矢場町역으로 향했다.


사카에栄역과 야바쵸역 사이는 나고야에서 가장 번화가인 것으로 들었기 때문.


이미 아침에 갔었지만, 그 땐 맛뵈기였고,


12시가 살짝 지난 지금이라면 사카에역 주위의 많은 백화점들에 있는 빵집들이


한창 피크일테니까 ㄱㄱ싱.




야바쵸에서 사카에까지는 백화점이 정말 많긴 많다.


개인적으로는 식품관이 있는 곳을 백화점이라고 치는데(식품관 없고 패션몰만 있으면 '百貨店'이 될 수 없지라.)


쇼핑몰인 나고야 파르코パルコ를 시작으로, 


마쓰자카야松坂屋(이건 또 북관, 본관, 남관 3개의 건물로 나뉘어져있는데, 각각 엄청난 규모를 자랑)


라식크ラシック, 미쯔코시三越, 메루사メルサ, 마루에이丸栄 등등


나고야역 주위보다도 더 많은 것 같다.



일단 빵집을 제외한 것부터 올리자면, 가장 먼저 발견했던 '스텔라 아주머니의 쿠키'


그래도 나름 여러 군데서 볼 수 있었던 체인형태의 쿠키전문점이다.


신기한게 있어서 하나 찍음.


 


기간한정상품인... 수박맛 쿠키.


ㅋㅋㅋㅋ

 


그리고, 사카에는 쇼핑하기에 좋은 곳이니만큼, 이런저런 잡화들도 많이 구경.


귀여운게 많았다.

 


일본에서는 MINI ONE이나 DANISH HEART처럼,


작은 형태의 빵들을 파는 곳이 많은데, 인기가 꽤 좋다.


나는 관심도 없고해서 갈 일이 없는 곳.

 


사카에와 야바쵸사이에는 히사야오도리久屋大通り라는 거리가 있는데,


광화문광장이나 여의도공원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 듯.


이 쪽은 히사야오도리공원.

 


월요일이지만 빨간날이라 그런지 12시 반 정도인데도 사람이 많다.


저기 엔젤공원에선 뭔가 축제같은걸 하길래 가봄.

 


독일 맥주 축제같은걸 하고 있었다.


배도 고픈데 시원하게 맥주 하나랑 쏘시지나 먹고 갈까 생각하다가


너무 더워서 포기. 그나마 19일 20일은 흐려서 그렇게까지 덥진 않았는데,


21일 이 날부터 개 미친듯 더웠지 시밤.


낮에 보통 34도는 되었던 것 같다. 


으음... 좀 시원한 곳에서 먹을 수 있으려면 좋겠건만.




메뉴. 위꼴 으.


 


이 더운 날씨에 텐트 하나에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


저 텐트 속으로 들어가도 후끈후끈한건 매한가지였다. 땀이 줄줄 흐르는 상황.

 


저 멀리 나고야 타워가 보인다.


그 옆에 오아시스21 이라는 곳도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대충 검색해보니 그냥 야경 정도로 유명하네.


볼일 없으니 패스.

 

 

 

 


지나가다 발견한 손에 껴서 쓰는 카멜레온 인형.


근데... 카멜레온같이 안생겼어...


그리고 이거 한국에서도 팔어..

 


그래도 갖고 놀아주기.

 


이 시리즈는 고베에서부터 오사카, 나고야까지 되게 많이 보이던데


유명한건가??

 

 


지나가다 발견한 애프터눈티 베이커리.


이미 고베에서 들렸으니까 패스.

 


지나가다 마트에서 발견한 교토 유명 베이커리, 신신도進進堂의 '우지말차와 화이트초코의 선라이즈'


나고야까지 보내서 팔고 있구나...

 


마리 카토리누.


오사카에서는 쿄바시역에서밖에 못봤던 베이커리다.


동크DONQ에서 낸 베이커리로 알고 있음.

 


그래서 그런지!!


DONQ에서 파는 히야시떼멜론(차갑게 먹는 멜론)을 팔고 있었다.


총 4가지 맛으로, 밀크, 딸기밀크, 멜론, 소금바닐라가 준비되어있는데,


여기는 밀크, 딸기밀크, 소금바닐라밖에 안팔고 있었음. ㅠㅠ


그래도 이번에 새로 나왔다는 소금바닐라가 심히 궁금하군.


재작년에 먹었던게 밀크랑... 뭐였더라.

 


소금바닐라맛 설명.


가격은 전부 세코미 216엔

 

 

 

 


동크의 계열답게, 동크 7월 신제품을 여기서도 팔고 있었다.


모짜렐라 치즈와 망고가 들어간 제품.

 


그 옆에 있던 안데르센. 이미 두세군데 안데르센 들렸던것같지만 또 가지 뭐. 난 한가하니까. ㅋㅋ


여기도 팔고있네. 인어공주빵.


근데 이 빵.... 유명하더라.


내가 갖고있는 책에 정말 유명한 빵집 몇군데 올라와있는데(키무라야, 동크, 안데르센 정도??)


그 중 안데르센 항목에 나와있는 11가지 빵 중 하나다.


(11가지 빵 전부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것들을 빵으로 만들어 낸 거라서, 대중적으로 유명한지 어떤진 모르겠지만)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이번에 일본 갔을 때 느낀 건


'아. 이번에 유행하는건 프렌치 토스트 종류구나'였었는데,


안데르센 역시 이 흐름을 타서


오렌지 프렌치토스트, 라즈베리 프렌치토스트 등을 새로 내놓았다.

 



건강빵 코너.

 


전설속의 새, 화질구지가 생각날 정도의 화질이다.


 


죠안johan에도 방문!


사실.. 오사카 우메다에도 이 johan 베이커리가 있는데,


일본 살 때 한번도 갈 수가 없었다. 우메다에 그렇게 많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거든!! 지도에만 있고 보이질 않아...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미쯔코시 백화점이 오사카 역 건물에서도 뒷부근에 있더라.


그것도 모르고 계속 헤맸으니...


참고로 죠안은 미쯔코시백화점에만 입점해있는 것 같다.


전국의 미쯔코시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는 무조건 이 죠안이 있음.


어쨌든, 내가 JOHAN에 방문하는건 이번이 최초!!


오오오... 사실 나고야 오면 꼭 가고 싶었던 곳이 이 JOHAN이었지.

 


꽤 넓은 매장을 자랑.


그런데 이 빵들.. 어디서 많이 본건데??

 


이... 이럴수가.


이 멜론빵을 보면 알 수 있어.


동크의 제품들을 그대로 가져다놨잖아???


죠안도 결국엔 동크 계열이었던 것이었다!!!

 

 


흑당호두.

 

 


사과 갈렛트.

 

 

 


딸기잼빵.


한국에는 보기 힘들지만 일본에서는 크림빵, 멜론빵, 단팥빵과 함께 과자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쨈빵.


근데, 죠안이 동크와 거의 동일한 제품을 팔고있긴 하나, 조금은 다르다.


그래서 둘의 관계를 살펴보니...


로랑 죠안이라는 프랑스인이 1983년, 긴자 미쯔코시 백화점에 동크와 함께 오픈한 것이 죠안이라고 한다.


고베가 본사인 동크가 도쿄 긴자에 가게를 오픈하는 걸 도와주었다..?


1983년이라면 동크가 이미 전국구급이 되어있을 상황이니까, 딱히 이상할 것도 없다.


어쨌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것 같다.


 


죠안 바로 앞에 있던 베이커리 피카소.


나고야에서는 나름 유명한 빵집. 


본점은 따로 있지만 유명해져서 데파치카까지 진출한 빵집.


한국 브레드05에서 팔고 있는 츠노つの빵.


여기도 피카소의 츠노빵이라고 해서, 꽤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일본에선 츠노빵은 대중적이니까.

 


포숑.


리뉴얼하기 전인지 이제까지 본 포숑들에 비해 투박한 외관이 특징.

 


인기 1위라는 프렛젤 오 자망드.

 


폴에서나 봤던 귀여운 사람모양 빵도 있네.

 

 

르 스위스.


스위스 병사 형태를 한 오렌지필이 들어간 브리오슈.







사카에역 북쪽에 있는 하브스HARBS 본점을 방문.


허나... 배가 고프지 않았기에 간단하게 사진만 찍었다.


하브스도 무지 유명한데(특히 한국인들에게 --;) 그 본점은 바로 요 나고야에 있다.


여기가 본점. 



사카에본점한정으로만 파는 베리베리 케익이 보이고, 


계절한정인 스트로베리케익, 피치 레어 치즈 케익, 그레이프후르츠 무스도 보인다.


이걸로, 야바쵸-사카에 빵집 탐방 끗!





에.. 근데 기대했던 것보다 사카에, 야바쵸에 빵집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마쯔자카에는 안데르센 동크, 라식크에는 고베야키친, 미쯔코시에는 죠안, 베이커리 피카소, 


메루사에는 후스마베이커리, 마루에이에는 마리 카토리누, 포숑, 하트브레드앤티크 등이 있는걸로 조사하고 갔는데


안데르센, 동크, 고베야키친, 포숑은 이미 다른곳에서 많이 봤었고,


죠안은 동크와 같은 계열이라 결국 80%가 비슷한 제품. 마리 카토리누도 동크와 같은 계열.


후스마베이커리는 아무리 찾아도 없고, 하트브레드앤티크는 폐점했는지 그 자리에 없었다.


하트브레드 앤티크 본점이 나고야 근처에 있어서 가보고 싶지만 엄청 멀다고 들어서 최대한 많은 매장에 가보려 했는데.. 결국 나고야에선 2군데 밖에 못가보겠네.




 

 

by 카멜리온 2014. 9. 4. 17:28
| 1 2 3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