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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타카노의 또 다른 멜론빵.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이 크림 드 레드멜론인데,

 

레드멜론크림을 싸고 레드멜론풍미 피를 씌워 구워냈다고 한다.

 

레드멜론은 국내에서도 레드멜론으로 불리우는데 레드퀸멜론, 칸탈루프 멜론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적육멜론 赤肉メロン 이라는 명칭이 가장 흔한 듯..

 

 

크림드애플티는 계절한정, 크림드아마오우딸기도 계절한정, 크리미멜론은 본점한정인데

 

크림드레드멜론은 아무런 타이틀도 붙어있지 않다는 슬픈 이야기.

 

 

크림드애플티를 맛있게 먹은 뒤라,

 

이 크림 드 레드멜론에도 기대중이다.

 

 

빵 크기는 크림드애플티나 크림드아마오와 같이, 언뜻 보기에는 조금 작은 듯하나 평균 정도는 되는 사이즈이다.

 

단면

 

 

빵도 쿠키도 레드멜론이라서 레드멜론크림과의 경계가 모호하다.

 

올 레드멜론 멜론빵이야!

 

빵 볼륨과 결이 꽤나 괜찮다. 멜론피의 두께는 조금 얇은 편.

 

멜론피는 신주쿠타카노의 다른 멜론빵들과 마찬가지로,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바삭해보이지 않게 생겼으나

 

막상 칼로 자르거나 만져보면 매우 단단한 타입이다.

 

 

먹어보았는데

 

빵은 쫄깃하다기보다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편.

 

그러면서도 적당한 촉촉함도 가지고 있었다.

 

빵에서는 멜론맛이 나진 않았지만 크림에서는 달달함에 치중한 듯한 멜론맛이 느껴졌고,

 

베이스는 커스터드크림이었다.

 

물론 이 멜론맛이 레드멜론맛인지 평범한 머스크멜론맛인지는 나로서는 구분하기 어렵다. 

 

 

 

크림 질감은 묽진 않고 살짝 되직한 몽글몽글한 타입의 질감이었고

 

양은 적당한 편이었다. 아니 어찌보면.. 내 기준에선 조금 많다고 느낄 수도 있는 양?

 

'과유불급'까진 아니고 '많아서 좋다!'의 느낌.

 

쿠키는 역시나 단단 바삭!

 

두꺼운 부분은 와작한 식감.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멜론빵이었다.

 

신주쿠 타카노.. 역시 대단한 곳이군.

 

헌데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먹은 크림드아마오, 크림드레드멜론, 크림드애플티 중에서는

 

크림드애플티가 가장 나은 것 같다.

 

레드멜론은 먹다보면 뭔가 단조로운 느낌이야. 빵도 쿠키도 크림도 모두 레드멜론이라서 그런걸까?

 

신주쿠 타카노의 '크림 드 레드멜론 クリーム・ド・レッドメロン '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8.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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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명한 빵인 콧페빵 コッペパン

 

콧페빵은... 가장 기본적인 단과자빵이라고 보면 된다. 초등학교 급식에 나오는 일반적인 빵.

 

물론 요즘 급식에는 모닝롤이 주로 나오지만 과거에는 콧페빵이 더 많이 나왔다고.

 

일본에서는 추억을 부르는 오래된 빵 중 하나다.

 

단팥빵, 멜론빵, 잼빵, 크림빵과 거의 같은 급이지만 아무 재료도 들어가지 않는, 한국으로 따지면 모닝빵 같은 포지션의 빵.

 

간단히 말하자면... 콧페빵에 야끼소바를 끼워넣으면 야끼소바빵이 되고, 소세지를 끼워넣으면 미국식 핫도그가 된다.

 

한국에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 등에서 핫도그빵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콧페빵에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도쿄 기치죠지에 갔을 때, 콧페빵 전문점 팡노타지마 パンの田島 를 발견해서 잠시 기웃기웃거렸다.

 

 

 

일본의 '카페 스위츠 cafe sweets' 잡지에서 몇번 본 콧페빵 전문점... 팡노타지마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여하튼 콧페빵 전문점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다.

 

꽤 오래 전부터 유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찾아보질 않았어서...

 

 

콧페빵 전문점은 서브웨이를 떠올리면 된다.

 

정확히는 서브웨이보다는 즉석와플집이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콧페빵에 샌드해서 먹을 재료를 골라서 주문하면 그대로 바로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서브웨이처럼 자기가 모든 재료를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한정적으로 만들어져있는 메뉴 리스트에서 고르는 거니까 확실히.. 즉석와플집에 더 가까울 것 같다.

 

메뉴판을 보면 소자이콧페빵 12종, 달콤한 콧페빵 12종, 튀긴빵 6종이 기본 메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달콤한 콧페빵의 경우는 이렇게

 

통팥 + 마가린, 딸기쨈 + 마가린, 커스터드크림 + 휘핑크림, 검은콩 콩가루 크림, 생캬라멜 + 초코칩, 땅콩버터 + 마가린 등이 준비되어있다.

 

반으로 가른 콧페빵 한 쪽은 마가린, 한 쪽은 딸기잼 이런 식으로 양 쪽 다 팔라서 준비해 준다.

 

 

 

 

 

소자이콧페빵의 경우는

 

햄 계란(하무타마고), 야끼소바빵, 나폴리탄 도그, 아쯔기리 햄까츠, 니꾸쟈가고로케 등이 준비되어있다.

 

 

참고로 빵노타지마는 도토루 커피와 콜라보를 하고 있다.

 

 

다른 곳 구경갔다가 한번 먹어볼까 해서 돌아왔더니 줄이 생겨 있었다.

 

오전에는 한명 정도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5분 정도 기다리고 주문할 수 있었다.

 

 

'타지마 블렌드'

 

도토루가 타지마의 빵과 상성이 좋은 커피를 블렌드했습니다.

 

핫 또는 아이스 250엔

 

그 외에도 우유 두 종류와 라무네 기본을 팔고 있었다. 

 

 

 

 

우유도 타지마의 자체 브랜드인줄 알았는데

 

하라다 原田 우유라는 브랜드였다. 커피맛과 일반 우유 각 120엔

 

라무네는 150엔.

 

 

팡노타지마는 건물 하나를 통째로 다 사용하고 있었는데

 

2층에는 먹고갈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16석.

 

 

타지마.

 

이 건물 자체를 아예 새로 지었나보다..

 

체인점이던데 어마어마하군.

 

 

니꾸쟈가고로케 콧페빵을 구매했다.

 

300엔

 

이 가격에 이 정도라면.. 만족.

 

생각보다 빵이 크다.

 

일반적인 콧페빵이라기보다는.. 서브웨이 15cm같은 길이와 너비.

 

 

 

 

돼지고기와 감자를 섞어 만든 고로케와 돈까스소스, 그리고 센기리 양배추의 조합이 실로 훌륭하다.

 

마요네즈도 들어있었다. 그리고 콧페빵은... 엄청 부드러웠다. 내가 먹어 본 콧페빵 중 최고?

 

매우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 듯한 식감... 콧페빵이 이 정도라니... 퀄리티가 끝내주네.

 

구워낸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을 것 같아.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다.

 

빵은 부드러운데 속재료가 볼륨이 꽤 좋은 편.

 

 

이건 야끼소바빵.

 

이것도 맛있었다.

 

다음에도 콧페빵 전문점을 만나면 야끼소바빵을 사먹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

 

솔직히 뭔가를 샌드해서 먹는 제품.. 샌드위치나 햄버거 같은 것들...

 

내가 먹어 본 그런 것들 중 빵의 존재감이 이렇게나 뛰어난 제품은 처음인 것 같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부드럽고 임팩트 넘치는 식감의 콧페빵... 고급스러움마저 느껴지는 맛과 식감, 그리고 외관.

 

 

 

커피와 우유를 주문했는데 난 우유를 먹었다. 역시 빵에는 우유지.

 

하라다 우유에는 닭과 병아리가 그려져있었다.

 

......음... 근데 왜 닭이랑 병아리???

 

멍청해서 순간 깜빡 속아넘어갔네 ㅋㅋ

 

잠시나마 우유를 닭이 만드는 거라고 착각.

 

 

 

 

 

 

성분무조정에 우유 100%라고.

 

 

 

 

유지방분이 3.5% 이상.

 

 

100ml당 지방함량이 3.7이나 된다.

 

 

갓 구워낸, 갓 튀겨낸, 갓 만든

 

팡노타지마 パンの田島

 

 

현재 매장은 이렇게 7군데가 있다.

 

카나가와 사이타마에 하나씩 있고, 도쿄에 5개 매장.

 

내가 책에서 본 콧페빵 전문점은 이와테에 있는 후쿠다빵 福田パン 이었고, 그 곳이 도쿄에 낸 콧페빵 전문점은 요시다빵 吉田パン이라는 곳인데 타지마와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

 

공통점은 상호명에 田가 들어간다는 것... ㅎㅎ

 

기치죠지 吉祥寺 의 콧페빵 전문점, 팡노타지마였다.

by 카멜리온 2018. 8. 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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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에 있는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에 간 다음 날,

 

긴자에 갈 일이 있어 지나가다가 긴자의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에도 들렀다.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위치한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긴자.

 

 

뺑 아 라 토마토

 

パン ア ラ トマト

 

313엔

 

로스티드 토마토 핫도그 번

 

432엔

 

 

그리고 내가 원하던 그 멜론빵!

 

지옥의 후부키 미스터 가부키 멜론빵도 있었다.

 

이 제품은 긴자한정제품.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오모테산도에서 산 멜론빵은 미스터 로보토였고 여기는 미스터 가부키.

 

설명을 보면

 

겉은 멜론빵 쿠키생지, 속에는 앙금과 커스터드를 조화시킨 부드러운 크림이 절묘.

 

389엔

 

 

까눌레

 

 

 

파리브레스트와 에끌레어 등

 

 

슈톨렌은 여기서도 판매하고 있다.

 

 

스벅에 가서 먹은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긴자의 미스터 가부키 멜론빵.

 

 

크기는 작지는 않은 보통 멜론빵 정도의 크기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다.

 

가부키 얼굴 분장을 무늬로 나타내야 하므로, 쿠키로 빵을 감싸기만 했을 뿐인 단순한 형태.

 

 

완전히 밋밋한 쿠키는 아니고, 눈을 표현하기 위해 눈 쪽에는 쿠키가 살짝 파여있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쿠키 생지로 빵 전체를 감싼 멜론빵이 아니었고,

 

빵 위에 쿠키를 올린 형태의 멜론빵이었다.

 

하긴 이런 얼굴 모양 만들 때에는, 쿠키로 빵을 감싸주는 것보다는 빵 위에 쿠키를 올려주는 것이 표현에 더 수월하다.

 

눈은 까맣고 커다란 초코칩인줄 알았는데 까만색 쿠키였다.

 

그리고 가부키 얼굴 분장 무늬는 스텐실을 사용하여 나타낸 듯 하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설탕이 묻어있었다.

 

바삭함과 달콤함을 살리겠다는 것이군.

 

 

밑면

 

적당한 색.

 

진하게 구워 빵이 퍼석해지고 질겨지는 그런 상황도 나오지 않고,

 

연하게 구워 지나치게 질척거리고 빵이 눌려버리는 그런 상황도 나오지 않을 좋은 색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것보다는 아주 조금만 더 연하면 좋겠다. 살짝 촉촉한 걸 좋아해서...

 

 

단면

 

??

 

분명 속에 팥앙금과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는 것 아니었나??

 

반을 갈라 그 모든 곳을 찾아보았지만, 그 곳에는 오직 팥의 흔적만이 남아있었소.

 

 

 

 

설명에 팥앙금 + 커스터드를 조합한 크림이라고 했으니 그 둘을 섞은 필링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

 

아니, 들어있었다.

 

아니, 들어있는게 보인다.

 

 

그래도 이렇게까지 공동이 크게 형성된 것을 보면

 

수분율이 꽤나 높았던 팥앙금 + 커스터드크림이었나보다.

 

아니면 유지가 좀 포함되어있었다든지... 허나 빵이 유지에 촉촉해진 그런 상태는 아니었으므로

 

그냥 수분율이 높은 필링이었을거라고 추측.

 

빵 밑면의 두께가 윗면의 그것보다 약간이나마 더 두꺼운 걸 보니, 수분율이 좀 높은 필링일 가능성이 높긴 하다.

 

 

먹어보았는데

 

그래도 역시 팥은 팥인가보다. 양은 적었지만 팥의 맛이 가장 잘 느껴지니까.

 

일반적인 팥앙금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쿠키는 와작한 식감은 거의 안 남아있고 그냥 단단한 식감이었다.

 

빵은 퍽퍽하지는 않고 딱 하고타에가 있어서 적당한 탄력감이 있으면서도 촉촉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물론 쿠키가 덮여있지 않은 빵 옆부분의 가장 겉 면은, 살짝 질깃하게 말라있는 식감이었는데 심하게 거슬리는 그런 수준은 아니었다.

 

팥크림의 촉촉함이 그런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해주기에.

 

헌데 팥 크림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도 과유불급이겠지만, 이건 좀 부족하긴 부족한 것 같아...

 

감질맛이란게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는 가부키씨다.

 

 

눈의 쿠키 부분은 초코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팥 맛이 오히려 더 강한 느낌.

 

조금 기대한 제품이긴 했는데, 기대한 만큼의 맛은 보여주지 못했다. 아쉽네 가부키씨.

 

솔직히 말하자면, 상대적으로 외관이 별로였던 미스터 로보토 쪽이 더 맛있었다.

 

쟌넨! 긴자.

 

Dominique ansel bakery Ginza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긴자의 한정 멜론빵,

 

미스터 가부키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7. 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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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 새로운 멜론빵이 등장했다.

 

이름하여 초코크림 가득 초코 멜론빵.

 

크림 가득 멜론빵이 나온지 2년...만인가??

 

 

 

그리고 이 제품들이 나온지 1년 만.

 

 

 

 

초코크림 뿐만 아니라 초코칩도 들어있다고 한다.

 

 

준초콜릿, 준초콜릿, 멜론

 

 

...................

 

응?

 

 

 

멜론!??

 

 

0.13%???

 

 

원재료명을 보니

 

밀가루, 설탕, 식물성크림, 밀가루, 준초콜릿, 마가린, 전란액, 준초콜릿, 난황액, 우유, D-소르비톨액, 효모, 혼합분유, 코코아분말, 혼합제제, 정제소금, 곡류가공품, 멜론 등이 들어있다고 쓰여있다.

 

멜론 0.13%는 대체 무엇일까...

 

아무리 봐도 멜론맛은 안 날 것 같은 초코초코한 초코멜론빵인데 말이지....

 

.....

 

설마 ['메론빵'이니까 멜론을 넣기는 넣어야해!]라는 느낌으로 넣은 것인가??

 

구색갖추기??

 

 

 

 

영양성분표

 

 

두둥

 

이것이 바로 CU 펴늬점의 '초코크림 가득 초코 메론빵'이다.

 

멜론빵 특유의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쿠키에는 당연하게도 설탕이 묻어있다.

 

냉장제품이다보니 습기를 먹어서 설탕이 흔적밖에 보이지 않지만.

 

 

쿠키는 꽤 촉촉해져있는 상태라서 전혀 바삭할 것 같진 않지만

 

빵도 나름 묵직하고.. 질감도 알게모르게 괜찮은 느낌.

 

 

 

 

밑면

 

빵 색은 진하지 않게 구워져있다.

 

 

내부의 크림.

 

초코크림이 들어있는데

 

 

초코칩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

 

그냥 초코크림이 샌드되어있는 느낌.

 

초코크림은 양이 적지 않아 보이고, 색감은 진한 초코색은 아니지만 진한 초코우유 비슷한 색이다.

 

 

단면

 

크림!

 

많이 들어있어!

 

 

 

빵은 역시 공장빵이라서 그런지 기공이 작고 거친 느낌이 든다.

 

퍼석하고 맛이 없을 듯한 질감.

 

크림에는 초코칩이 들어있는게 보인다. 속에 파묻혀있어서 안 보였던거구나.

 

쿠키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다.

 

 

 

 

 

먹어보았는데

 

음...

 

쿠키는 전혀 바삭하지 않고 촉촉하고 찐득거리는 상태.

 

냉장보관되어있어서인지 빵은 단단하고 뻑뻑한 느낌.

 

허나 초코크림은 부드럽고 달콤했다. 물론 식물성크림이라 미끌미끌 입에 남고 살짝 화학적인 맛이 느껴지지만 쿠키와 빵이 영 아니다보니 크림의 촉촉함과 달콤함이 절실한 상황.

 

 

그래도 이거...

 

일반적인 초코 소보로보다는 맛있는 것 같아.

 

초코크림도 듬뿍 들어있고 크기도 큼직하고.

 

헌데, 초코크림에 들어있는 초코칩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독오독 씹힐 줄 알았는데 부드럽게 씹혀, 초코크림과 분간되지 않는 초코칩.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제품이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물론 식물성크림들도 냉장보관하는 경우가 있긴하다. 아무리 그래도 변질되기까지의 시간을 늦춰주겠지. 

 

헌데 국내에 유통되는 공산빵, 양산빵들의 경우

 

'실온'에서 보관하는 제품들도 죄다 식물성크림인데 굳이 이 제품만 냉장보관을 해야하는 이유가 뭘까.

 

냉장온도가 빵의 노화에는 더 치명적인데 말이다.

 

이 제품의 원재료를 보면 냉장보관을 요하는 재료는 보이지 않는다.

 

이전의 '크림 가득 메론빵' 부터 수박빵, 망고빵, 복숭아빵은 식물성크림이었어도 과일이 들어있었으니 냉장이 필요했다 쳐도...

 

이 제품은...

 

 

 

 

 

 

아!!

 

 

멜론!!

 

 

 

이 제품에는 0.13%의 멜론이 들어 있었다.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지만 여하튼 들어 있었다.

 

그 때문에 냉장보관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군... 이를 위한 멜론이었나...

 

멋진 설계에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CU 편의점의 '초코크림 가득 초코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6. 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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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치조지에 있는 또 다른 안텐도.

 

많은 안텐도 매장 중 세번째로 방문한 매장이다.

 

이 곳 역시... 내가 찾는 그 멜론빵은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한정상품이라고 하는, 소금빵멜론빵 이라는 것을 만날 수 있었다.

 

塩パンメロンパン

 

시오팡멜론빵

 

보통은 소금멜론빵이라는 이름을 붙일텐데,

 

소금빵과 멜론빵을 합쳐놓아서인지 소금빵멜론빵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멜론빵이었다.

 

 

하나 남아있던 스노맨.

 

귀여워서 마지막까지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워낙 배가 불렀던 탓에 패스...

 

 

카..카와이스기...

 

 

베이커리 안텐도 ANTENDO

 

소금빵멜론빵.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정말로 시오팡(소금빵)위에 멜론빵 쿠키만 올린 듯한 그런 사이즈다.

 

쿠키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아래에 있는 빵은 길쭉한게, 딱 시오팡 모양인 것 같다.

 

버터롤보다는 조금 더 길쭉한 그 모양.

 

 

그리고 쿠키 위에는 이런 작은 입자가 올려져 있었는데, 먹어보지 않았지만 분명.... 소금.....이겠지??

 

 

밑면

 

시오팡 맞다. ㅎㅎ

 

쿠키는 토핑물계 쿠키는 아니고, 일반적인 멜론빵에 올리는 쿠키를 성형된 시오팡 반죽 위에 그대로 올린 듯 싶다.

 

 

단면

 

시오팡이니 속에는 버터가 들어있겠지! 싶었는데 이것 역시 적중.

 

빵 속에는 버터 혹은 마가린이 들어있었던 흔적이 보인다.

 

가염버터이지 않을까.

 

 

빵은 돌돌 말아서 성형했다보니 결도 돌돌 말려져있는 형태였고,

 

기공은 그리 크진 않았다. 하지만 빵은 꽤 촉촉해보이는 편.

 

쿠키는 꽤 두껍다.

 

하긴 쿠키가 빵 아랫부분까지 말려들어가있지 않으니 발효됨에 따라 쿠키가 점진적으로 얇아지는 그런 상황이 이 제품에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

 

 

먹어보았는데

 

속에는 마가린 풍미...라기보다는 버터 풍미가 나는 듯 하다.

 

그리고 그 덕분에 빵은 꽤나 촉촉하고 고소한 편!

 

가염버터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가염버터는 아니었다는 것이 의외!

 

아니, 아주 약간 짭짤한 것 같기도 한데.. '기분탓일지도 몰라'라고 생각할 정도로 매우 미묘한 맛이다.

 

내가 예상하던 그런 짭쪼름한 가염버터의 맛이 아니었으니...

 

 

쿠키는 두꺼워서 와작와작한 타입.

 

설명에는 사쿠사쿠라고 되어있는데 사쿠사쿠 サクサク라기보다는 가리가리 ガリガリ 자쿠자쿠 ザクザク같은 느낌.

 

자쿠와는 다르다! 자쿠와는!

 

빵은 폭신하고 부드럽고 버터 쪽은 고소하며 촉촉.

 

쿠키는 와작와작.

 

소금덕분에 짭쪼름한 맛까지 더해져 단짠 단짠

 

다만 빵은 양 끝 부분이 많이 말라서 좀 퍼석한 편이었고, 다른 안텐도에서 산 파티셰의 멜론빵보다는 많이 심한 맛이었다. 브리오슈랑 비교당하니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하필 두 개를 동시에 먹어서....

 

뭐 그런 부분들만 뺀다면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멜론빵이라 할 수 있다.

 

기치조지 빵집, 안텐도의 塩パン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6. 1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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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친구들이 놀러왔다.

 

친구도 몇년 전부터 가게를 하고 있어서 길게 놀러오진 못하고 1박 2일로 왔는데, 인천공항에서 바로 우리 가게로 와주었다.

 

사실 가게 문 닫고 친구들 마중을 나갈 생각이었지만 빵을 먹고 싶다고... 빵 사러 갈테니 가게는 열어달라고 해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고 가게는 열기로 했다.

 

그리고 친구들이 가져온 선물. 멜론빵!

 

로손의 말차멜론빵 -화이트초코 들어있음-이다.

 

먹고 싶었던 녀석이라 엄청나게 감동. 그리고 한국에는 없을 것 같아서 일본에서 사왔다며 거꾸로 접히는 우산도 주었다.

 

인터넷에서 몇년 전쯤 봤던 것 같은데, 오프라인 상에서는 파는 걸 본 적 없는 우산.

 

안그래도 며칠 전에 어떤 손님이 우산통에 꽂혀있던 내 우산을 가져가버려서 우산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정말 고마웠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로손의 '말차메론빵 화이트초코 입'을 살펴보면

 

음....

 

역시.. 로손의 이 포장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포장에 나와있는 말차멜론빵이 정말 맛있어보인다.

 

말차는 우지말차 宇治抹茶 를 사용했다고 쓰여있다.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당류, 초콜릿, 마가린, 식물성유지, 초코스프레드, 말차, 빵효모, 덱스트린, 소금, 전분 등이 들어있다.

 

결국 쿠키는 마가린으로 만들었겠네.

 

 

말차멜론빵의 등장.

 

크기는 조금 가벼운 편이지만 크기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멜론빵의 그것과 같다.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쿠키는 말차색.

 

바삭해보이는 쿠키에는 하얀 설탕이 적게 붙어있었다.

 

 

제품 자체에서 말차향이 느껴지는데, 그와 함께 뭔가 부드러운...?? 그런 향도 느껴졌다.

 

우유나 초콜릿....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

 

뭐라 해야할까.

 

말차밭을 연유솜사탕을 먹으며 걷는 그런 느낌?

 

 

밑면

 

포장에서 봤던 것처럼 말차빵 생지이다.

 

쿠키는 잘 덮여있는 편.

 

 

단면.

 

두둥..

 

속에 화이트초코칩이 이렇게나 듬뿍...!!

 

빵과 쿠키의 말차색은 거의 비슷하다.

 

 

 

 

단면을 보니 수분은 좀 부족해보이나 폭신폭신 부드러울 듯하다.

 

 

먹어보았는데

 

음...

 

전체적으로 말차의 씁쓸한 맛은 잘 안 느껴지고 꽤 달콤한 편.

 

쿠키도 달콤하고, 특히.. 빵 속의 화이트초콜릿이 많이 달콤하다.

 

화이트초콜릿은 달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꽤 시원한 청량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부드러운 우유같은 맛도 살짝 느껴지는 편.

 

말차 풍미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빵 이쪽 편에는 화이트초콜릿이 많이 들어있어서 말차 풍미보다는 화이트초콜릿 풍미가 압도적이었다.

 

쿠키는 나름 바삭한 편이었으나 완전 바삭바삭한 상태는 아니었다. 역시 포장이 되어있었으니...

 

 

빵은 확실히... 폭신폭신한 타입이었고, 수분이 부족하다고 느꼈으나 화이트초콜릿의 단 맛과 청량감으로 인하여,

 

그런 단점은 충-분히 보완되고도 남을 정도였다.

 

결론적으로, 말차와 화이트초콜릿의 조화가 좋은 멜론빵이라기보다는 화이트초콜릿에 말차가 좀 밀리는 그런 느낌의 말차멜론빵이었다.

 

[말차멜론빵 -화이트초코 入]이 아니라, [화이트초코가 들어있는 말차멜론빵] 정도의 이름이 어떨까 싶다.

 

그래도 맛있게 먹은, 일본 편의점 로손의 '말차메론빵 화이트초코 入'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6. 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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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방문했던 일본의 멜론빵 전문점들.

 

 

 

 

 

2011년에 방문한 오사카의 '루팡'

 

이동식 베이커리다.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푸드트럭 - 베이커리.

 

일본에서 처음 만난 멜론빵 전문점.

 

동네 구석진 마트 주차장에서 판매중.

 

사실 이런 이동식 멜론빵 베이커리는, 찾기가 매우 어렵다.

 

매일 나타나는 곳이 달라지는데 일반인이 가기 힘든, 역에서 떨어져있는 먼 지역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

 

그리고 가보지도 못한 이상한 이름의 도시에서 판매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홈페이지에 장소와 시간 등의 일정을 알려줘도... 갈 수 없어...

 

 

어쨌든 루팡의 기본 멜론빵은 150엔.

 

 

호두 들어간 멜론빵이나

 

 

초코칩 들어간 멜론빵은 160엔이었다.

 

물론 모든 멜론빵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다.

 

 

그리고 오사카의 파네파네.

 

이곳 역시 멜론빵 전문점인데 점두판매를 하고 있다.

 

가게 전면을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2015년 2월에 찍은 사진을 가져옴.

 

 

2011년에 찍은 사진과 비교하면 큰 변화는 없는 듯 하다.

 

 

2011년에 갔을 때.

 

멜론빵 무늬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기본 멜론빵 120엔

 

딸기 멜론빵 130엔.

 

 

초코 멜론빵 160엔

 

캬라멜 멜론빵 130엔

 

오렌지 멜론빵 130엔

 

말차 멜론빵 160엔

 

물론 모든 멜론빵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다.

 

 

2012년에 갔을 때.

 

10개월 만에 왔는데 말차 멜론빵만 가격이 그대로이고 나머지는 전부 10-20엔씩 올라있었다.

 

 

 

 

2011년의 오사카에서 방문한 이동식 멜론빵 전문점.

 

뭇슈.

 

루팡처럼.. 사람 잘 지나다니지 않는 길목 파칭코 주차장에 위치해있었다.

 

하루종일 자리 잡고 판매해야하므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만한 한적한 장소 위주로 고르는 듯 싶다.

 

루팡보다는 멜론빵 종류가 많았다.

 

 

멜론빵 가격들은 150엔, 180엔에 형성되어 있었다.

 

 

물론 뭇슈 역시 모든 멜론빵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멜론빵은 쿠키로 먹는 빵이기 때문에...

 

 

2014년 여름에 방문한 나고야의 멜론빵 전문점. 포포.

 

문이 닫혀있어서 재방문했다.

 

 

멜론빵 한 종류와 러스크만을 판매하는 곳.

 

150엔.

 

 

 

 

 

2014년 7월 교토에서 방문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멜론빵 아이스' 교토점.

 

매장이 도쿄쪽에만 있었는데 칸사이 쪽에 처음으로 생긴 곳이 바로 이 곳이었다.

 

2014년 6월에 오픈.

 

 

이때 당시에는 멜론빵 아이스 한 종류만을 판매했었다.

 

350엔.

 

이 매장은 2017년에 확인했을 때는 폐점한 상태였다.

 

 

2015년 2월에 고베에서 지나가다 발견한 루팡.

 

아직 오픈 준비중이었다.

 

이동식 베이커리가 아니라 점두 판매를 하는 듯 하다.

 

 

2015년 9월에 방문한 도쿄 아사쿠사의 화월당(카게츠도)

 

 

 점보멜론빵 1개에 200엔, 3개에 500엔이었다.

 

 

 

2015년 도쿄에서 시즈오카 가는 길목에 있는 에비나의 포르토가루.

 

휴게소(서비스 에리어)에 위치한 멜론빵 전문점이다.

 

 

 

포르토가루의 멜론빵은 보통 200엔대이다.

 

 

 

2015년에 방문한 도쿄 이케부쿠로의 핫텐도.

 

유일하게 멜론빵 전문점인 핫텐도 매장이다.

 

지하철 역사 내에 위치해있다.

 

멜론빵은 네 종류. 가격은 250엔씩.

 

헌데 2017년에 재방문했을 때에는 멜론빵은 판매하지 않고 크림빵만 판매하고 있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멜론빵은 더이상 안나온다고.

 

 

2015년 방문한 도쿄 시부야의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메론빵 아이스' 매장.

 

교토점에선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주인이 혐한 일본인이었는지 매우 불친절했고 멜론빵도 과발효되어 정말 맛없는 걸 준 곳이다.

 

 

멜론빵 아이스는 여전히 350엔

 

멜론빵은 200엔

 

파인애플 들어간 멜론빵 아이스는 400엔이었다.

 

멜론빵 러스크는 300엔

 

 

2015년에 방문한 도쿄 츠키시마에 있는 멜론빵 전문점 큐에이.

 

 

멜론빵으로 두 종류의 러스크를 만들어 판먜하꼬 있었다.

 

하이러스크(멜론빵 빵부분으로 만든 러스크)는 260엔/910엔

 

하이러스크 로얄(멜론빵 쿠키부분으로 만든 러스크)은 350엔

 

 

멜론빵은 한 종류만을 판매하고 있었고

 

페스츄리도 몇종류 있었다.

 

멜론빵은 180엔.

 

 

2016년 도쿄 아사쿠사의 멜론빵 전문점. 아르테리아 베이커리.

 

가장 접근성이 좋은 아르테리아 베이커리는 아사쿠사에 있는 이 매장이었다.

 

 

기본 멜론빵은 200엔.

 

메이플 멜론빵이.. 250엔이었던가...

 

러스크는 350엔이었다.

 

 

 

2017년에 오사카에서 방문한 멜론 드 멜론 텐진바시스지점.

 

점두 판매를 하고 있는 곳.

 

 

기본 멜론빵, 시나몬 190엔

 

초코칩, 우지말차, 초코초코, 딸기, 메이플, 캬라멜 210엔

 

크로와상 180엔 애플파이, 커스터드파이 280엔

 

 

일본 멜론빵 전문점들의 특징은...

 

우선 페스츄리를 같이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은 한국보다 냉동생지를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서 그런 것도 같이 구워 파는 듯 하다.

 

그리고 점두 판매가 많고, 러스크를 판매하는 경우가 99%다.

 

내가 방문했던 멜론빵 전문점 중 러스크 안 파는 곳이 없었으니.

 

그리고 속에 필링이 들어간 멜론빵을 파는 곳이 매우 드물다.

 

핫텐도 이케부쿠로점(이제는 멜론빵은 안 팔지만)이나 에비나 SA 포르토가루 정도가 필링이 들어간 멜론빵을 팔았고

 

나머지는 쿠키만 달라지는 멜론빵.

 

뭐 일본에서는 메론빵 전문점이라고 하면 쿠키만 바꾸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오히려 멜론빵 전문점이 아닌 곳 중에 괜찮은 멜론빵 파는 곳들이 많았다.

 

호쿠오 신주쿠점이나 신주쿠 다카노, DONQ, 잼아저씨의 빵공장, 이스즈베이커리, 고베야 레스토랑 도쿄역점, 르비앙, 브레드팩토리(IN Aeon),  등...

 

괜찮은 멜론빵들을 한번에 4개 이상씩 선보이는, 선보였던 곳들.

 

마지막으로, 이건 비단 일본만의 문제는 아닌데, 빵을 크게 만들려고 과발효한 멜론빵들이 많이 보였다.

 

쿠키 사이의 간격이 지나치게 넓거나 볼륨이 없고 옆으로 퍼진 빵들.

 

물론 잘 만드는 곳은 잘 만든다. 언제나 케바케.

 

 

 

방문했을 때 비정기휴무일이었다거나 해서 못가본 멜론빵 전문점들이 아직도 많은데,

 

빨리 다 가보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8. 5. 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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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봐도 무방한 멜론빵이다.

 

바로...

 

르 뺑 드 조엘 로부숑에서 구매한 멜론빵이기 때문!

 

조엘 로부숑 가게는 여러개 있는 것으로 알지만, 빵집인 르 뺑 드 조엘 로부숑은 이곳뿐.

 

매장은 그리 크진 않다. 

 

 

로부숑의 슈톨렌 소, 슈톨렌 쇼콜라.

 

 

 

 

로부숑의 슈톨렌 대짜는 3564엔...!!

 

소짜리는 1998엔.(케이스 포장 없는 것은 1728엔)

 

 

크리스마스 한정. 로부숑의 슈톨렌.

 

 

쇼콜라 오랑쥬

 

 

마론크림빵

 

410엔

 

 

그리고...

 

로부숑의 멜론빵. ロプションのメロンパン

 

그냥 멜론빵도 아니고, '로부숑의 메론빵'

 

와인으로 절인 건포도를 넣은 럭셔리한 멜론빵으로, 얼그레이티의 향이 퍼진다고 한다.

 

 

애플파이 크로와상

 

399엔

 

399엔이 참 많네.

 

 

 

 

미니까눌레

 

64엔

 

 

샤티뉴

 

 

르 뺑 드 조엘 로부숑

 

 Le pain de Joel Robuchon

 

 

구매한 제품들.

 

르 뺑 드 조엘 로부숑.

 

 

399엔으로 꽤 가격이 나가는 멜론빵인데, 역시 씰이 꽂혀있어서 고급스럽다.

 

씰 꽂혀있는 멜론빵은 이제까지 3종류 밖에 못봤는데 말이지.

 

물론.. 멜론빵 크기는 꽤 작은 편이다.

 

멜론빵이지만 쿠키는 절반 정도 감싸고 있는 형태로, 쿠키는 꽤 두꺼워보이고 색은 노르스름을 넘어서서 황갈색에 가까운 색에,

 

 

자연스럽게 쩍쩍 갈라진 크랙이 눈에 띄는데 설탕은 그라뉴당이 묻어있는 듯 하다.

 

쿠키는 와작..할 것 같지는 않고 그냥 단단할 것 같은 질감.

 

 

밑면

 

빵에 검은 가루들이 보이는데 얼그레이티 입자인 듯 하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속에는 크림같은 필링이 들어있진 않았고

 

건포도 하나... 정도가 눈에 띄었다.

 

물론 단면에 보이는

 

 

얼그레이티 입자들이 포인트.

 

빵은 퍼석해보이지만 실제론 꽤나 촉촉한 편이었다.

 

쿠키는 보통 두께.

 

 

얼그레이 향을 맡으며... 한입 먹어보았는데,

 

....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비싸기만 하고 맛없을 듯한, 그런 느낌인지라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어??

 

첫입부터 맛있다??

 

일단 꽤나 촉촉한데 브리오슈에 가까운 식감인지 폭신폭신함 또한 남달랐다.

 

단과자를 뛰어넘은 듯한 배합.

 

그러면서 얼그레이의 풍미가 입 안에 쫘아악 퍼지는데 고급스러운 풍미였다.

 

 

건포도는... 솔직히 일반적인 럼레즌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얼그레이와는 나름 잘 어울려서 방해되지 않고 적당히 조화되는 재료였다.

 

쿠키는 예상한대로... 바삭하진 않고 그냥 단단한 식감이었는데

 

이것 역시 괜찮은 재료를 사용했는지 쿠키 자체의 풍미가 괜찮았다.

 

그냥 전체적으로 '아 비싼 것에는 이유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멜론빵.

 

별 장치가 없어보이는데도 맛있는 멜론빵이었다.

 

잘 만든 브리오슈에 얼그레이티의 고급스러운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고, 와인 건포도가 포인트.

 

도쿄 신주쿠 빵집, 르 뺑 드 조엘 로부숑의 '로부숑의 메론빵'이었다.

 

다음에도 한번 더 방문해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8. 5. 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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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있는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매장이 몇군데 있지만, 역시 유명한 곳은 오모테산도점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도 굳이 하라주쿠와 메이지진구마에, 오모테산도에 가서 놀다가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에 방문해보았다.

 

 

역시 인기가 엄청난 곳...!

 

크리스마스 느낌도 잘 느껴지고, 사람도 많았다.

 

 

 

 

초콜릿 트리

 

chocolate tree

 

 

 

 

그리고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의 제품들.

 

 

아몬드 크로와상은 375엔

 

 

 

뻉오쇼콜라는 360엔

 

크기도 크고... 투톤이고....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인데도 불구하고 그리 비싼 것 같진 않다.

 

물론 일본이란걸 감안하면 살-짝 비싼 편이긴 하지만.

 

 

오히려 일반 크로와상이 조금 비싼 것 같은 느낌.

 

투톤도 아니고 크기도 모양도 때깔도 내 타입이 아닌데 320엔.

 

 

DKA

 

도미니크 앙셀의 시그니처

 

 

라즈베리 퍼플 포테토 브리오슈

 

체스트넛 레이어 크로와상

 

오오 좀 독특한 애들 등장

 

 

슈톨렌

 

도미니크 앙셀의 슈톨렌은... 이런 직사각형 모양이다.

 

꽤나 독특해서 엄청나게 구매하고 싶었지만...

 

이성을 되찾고 패스.

 

 

그리고...

 

내가 도미니크 앙셀에 온 목적인

 

멜론빵!

 

미스터 로보토 라고 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블랙슈거 호지차 멜론빵이라고 한다.

 

특이한 점은...

 

Mr.Robot이 아니고 Mr Roboto 라는 것.

 

일본식 발음인 로보토.

 

이게 포인트.

 

 

 

보스톡도 판매하고 있었고

 

 

독특해보이는 제품인.. 뺑 아 라 토마토도 팔고 있었다.

 

 

 

 

까눌레와 초코칩 쿠키

 

 

그리고 도미니크 앙셀의 디저트들!

 

 

몽블랑도 있고 Gingerbread Pinecone... 솔방울 같은 제품도 있다.

 

 

 

 

부슈 드 노엘도 두 종류

 

 

가 아니라 세 종류

 

 

서울에도 있는데... 서울에 도미니크 앙셀이 생기기 전인지 지도에 서울은 나와있진 않다.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크리스마스 치킨 디너!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오모테산도에는 가게 외관에 이런...

 

따따베스러운 만화가 그려져있다.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의 종이 포장지.

 

 

내가 구매한 미스터 로보토.

 

솔직히 퀄리티가 그리 좋은 것 같진 않다.

 

왜냐면 내가 생각했던 제품은, 도미니크 앙셀 긴자에서 팔고 있는 가부키 멜론빵.

 

그런걸 사려고 갔었기 때문이다.

 

이건 그냥 눈 두 개랑 입 하나만 쿠키틀로 찍어 뚫어놓은 쿠키를 씌운 것 뿐이니...

 

 

빵 크기는 작은 편은 아니고, 살-짝 큰 편이다.

 

크기만큼 조금은 묵직한 편.

 

쿠키 부분은 꽤나 단단하게 구워져있었는데, 설탕이 듬뿍 묻어있어서 더욱 단단한 것 같다.

 

그리고 쿠키색은 사탕수수 원당 비슷한... 탁한 황갈색 느낌이 난다.

 

 

혹시 설탕이 비정제 원당인가 싶어서 보니 설탕 자체는 하얀 정제당.

 

빵이 발효되는 중에 쿠키에 크랙이 생기지 않게 하고 로보토의 눈과 입을 잘 살린걸 보고, 어떻게 했나 싶었는데

 

단순히.. 쿠키가 빵을 전부 덮지 않고 위에만 올라가있는 공정을 사용한 것이었다.

 

 

밑면

 

빵 색 자체도 통밀을 넣은 듯한 그런 색이 난다.

 

일반적인 빵 색과는 많이 다르네.

 

그리고 속에 무언가를 넣었는지 포앙한 흔적이 보인다.

 

밑색은 연하지도 진하지도 않고 적당한 편.

 

 

쿠키에 보호되지 못하고 노출되어있는 빵부분.

 

 

반으로 갈라보니

 

내부에 뭔가 크림이 들어있었다.

 

 

크림이 많지는 않지만 독특해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런 색의 크림이면...

 

밤, 캐러멜, 커피일 가능성이 높고... 메이플이나 초코일 가능성도 있다. 

 

 

빵 속결은 폭신하게 잘 발효되어있는 상태.

 

조금만 더 발효되었다면 과발효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빵이 부드러우면서도 가라앉거나 퍼지거나 주저앉지 않는 최적의 상태.

 

 

먹어보았는데...

 

어....

 

아무리 도미니크 앙셀꺼라고는 해도, 비주얼이 그리 퀄 높은 수준이 아니라 기대하진 않았는데...

 

엄청 맛있다!!

 

쿠키는 일단 엄청나게 바삭바삭.

 

두꺼운 편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배합 자체가 매우 바삭한 것 같고,

 

겉에 붙어있는 설탕이나 구워진 정도 또한 쿠키의 바삭함에 한몫했다.

 

그러면서 빵은 폭신하고 촉촉한 편.

 

그리고 적당한 단 맛.

 

 

 

가장 중요한 내부의 크림은...

 

캐러멜도, 커피도, 초코도, 밤도 아니었다.

 

네임택에 쓰여있던 흑당과 호지차로 만든 크림이었다...!

 

일본에서 멜론빵에 흑당과 호지차로 만든 크림을 넣은 멜론빵을 먹어본 적이 있던가.

 

필시 처음일 것이다.

 

아니, 멜론빵에 국한시키지 않더라도 그런 제품은 흔치않지. 흑당크림이나 호지차크림이면 간혹 만날 수야 있겠지만

 

그 둘을 동시에 사용한 크림이라니.

 

개인적으로는 호지차를 꽤 좋아하는데, 교토 아라시야마에서 처음 먹었던 아이스크림이 호지차 아이스크림이었고

 

그걸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

 

그 이후에도 노미호다이에 가면 보통 우롱차보다는 호지차를 많이 마시는데

 

그런 호지차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질 정도로

 

이 로보토의 크림.

 

 

 

맛있다.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 뭔가 깊은 단 맛이 느껴지며

 

호지차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잘 살린 크림이었다.

 

식감 또한 적당히 몽글몽글하며 촉촉해서 내 취향.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쿠키와 빵과 크림 비율이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먹으면서 계속

 

'오.. 역시 유명한 곳은 다르구나...'

 

라고 감탄하며 와작와작 맛있게 먹었다.

 

사실 색만 보면 쿠키와 빵에도 뭔가를 넣은 것 같은데... 흑당이라든지, 호지차라든지....

 

허나 맛이 가장 강렬한 것은 역시 크림!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오모테산도의 '미스터 로보토'라는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4. 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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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타카노 마지막 제품.

 

크림 드 아마오

 

한마디로 말하자면 딸기크림이 들어있는 딸기멜론빵이다.

 

 

이번달의 추천 뉴 아이템.

 

324엔의 크림 드 아마오

 

 

 

맛있게 먹은 크림 드 애플티와 함께 계절한정 제품인 녀석이다.

 

 

외관.

 

쿠키에 진짜 딸기를 넣었는지 딸기씨같이 보이는 것들이 콕콕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색은 은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탁한 딸기색.

 

 

쿠키는 다른 타카노 멜론빵들과 동일하게... 겉으로 보기엔 밋밋해 보이지만 상당히 단단한 타입이다.

 

빵 크기는 그리 작지는 않고 꽤 묵직한 편이며 냄새를 맡아보니 조금 애매하지만 딸기 냄새가 나긴 난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진하게 구워진 부분도 없는, 깔끔한 대머리같은 외형을 자랑한다.

 

 

밑면

 

얇은 종이같은 쿠키로 감싸놓은 것을 알 수 있다.

 

 

단면

 

빵의 정 중앙에 크림이 적절히 위치해있고,

 

크림 양도 상당한 편이다.

 

 

딸기크림으로 보이는데 쿠키와 비슷한 색이지만 더 촉촉해서인지.. 쿠키보다는 더 딸기딸기한 느낌이다.

 

실제로 쿠키보다는 크림에서는 향긋한 딸기향이 더 잘 느껴지는 편.

 

빵 속결은 촉촉해보이고 쿠키는 얇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역시나!

 

크림 드 애플티나 크리미 멜론처럼 쿠키가 바작 하면서 씹힌다.

 

매끈한 외관의 쿠키인데도 이리 바작바작하다니.. 대단하다...

 

크림은 부드럽되 살짝 새콤한 딸기맛이 나는데, 우유크림 맛이 느껴지는 딸기요거트 맛이다.

 

 

쿠키는 건조하기 그지없지만 내부의 촉촉한 딸기크림덕분에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편.

 

내부의 크림에서는 딸기씨도 파삭파삭 씹힌다.

 

허나 딸기크림이 산미가 좀 느껴지는 편이어서 완전한 내 취향은 아니었다.

 

물론 바작바작한 쿠키에는 계속 감탄했고 크림 양도 만족스러웠지만... 개인적으로는 크림 드 애플티가 더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신주쿠 타카노의 계절한정 멜론빵, 딸기 멜론빵... 크림 드 아마오 クリーム・ド・あまおう  였다.

 

by 카멜리온 2018. 4. 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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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에 있었던 빵집, CARA AURELIA

 

처음 보는 곳인데 멜론빵이 있는 것 같아서 살펴보았다.

 

 

좌측부터

 

크랜베리 초코 뤼스틱

 

바나나 x 3 멜론빵 バナナ x 3 メロンパン

 

퀴니 아망

 

 

멜론빵 외관도 독특했지만... 이름이 독특해서 구매해보았다.

 

 

 

 

기본적인 멜론빵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스다키토 素焚糖 라는 당을 사용한 멜론빵인 것 같다.

 

 

 

조금 작은 편이지만 270엔인 바나나 x 3 멜론빵 (이하 바삼멜)

 

 

두둥

 

울툴불퉁 거친 바삼멜의 등장.

 

둥글면서 색도 진갈색이라 뭔가 마음에 든다.

 

 

두껍게 설탕 코팅이 되어있는데 자라메당도 눈에 띈다.

 

엄청 단단해보여...!

 

 

 

밑면

 

빵 밑면 색이 꽤 진하다. 타기 직전까지 간 것 같은데...

 

하드계열이나 페스츄리 같은 경우는 타기 직전까지 굽는 걸 선호하는 나이지만 단과자 생지는 이 정도까지는 좀...

 

아랫면을 보니 쿠키를 덮었다기 보다는 기름진 뭔가를 빵에 뿌려 지져서 구운 느낌이다.

 

....느낌이 그렇다는 거고 쿠키가 덮여있는 부분이 잘 보인다.

 

 

단면

 

빵이 생각보다 밀도가 높은 편인데 색도 그렇고 좀 독특하다..??

 

외관도 그렇고 빵 속색도 그렇고 여러모로 많은 장치를 넣어둔 제품인 것 같다.

 

 

빵 내부에는 바나나크림 같은 것이 들어있었다.

 

 

먹어보았는데

 

음...

 

빵은 보기엔 촉촉한 것 같지만 뭔가 뻑뻑-하니 포슬거리는 식감이 없잖아 있다.

 

쿠키는 엄청나게 와작거리는데 내 입에는 지나치게 많이 단 편.

 

전체적으로 바나나향이 나긴 하는데, 향긋한 그런 바나나가 아니라 시꺼멓게 변해버린 그런 바나나 느낌이 강하다.

 

쿠키가 엄청나게 달고 입 안에서는 당 덩어리가 아드득 아드득 씹히다보니 표정이 일그러질 정도다.

 

 

 

그런데 그렇게 아드득 아드득 달고 단단한 쿠키와

 

빵은

 

전혀 조화롭지 못했다.

 

밀도가 높아서 좀 뻑뻑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상태인데

 

크림도 뭔가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그런 독특한 맛이고...

 

참고로 이 제품에 바나나 x 3 멜론빵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빵 생지에는 드라이 바나나를, 속에는 바나나 크림을, 쿠키에는 바나나슈거를 토핑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빵 생지에 넣었다는 드라이 바나나때문인지 빵이 맛이 없어...

 

드라이 바나나 전처리를 안했는지,  빵 식감이 뻑뻑하고 수분이 부족해...

 

바나나 크림도 내가 좋아할 만한 그런 바나나 크림이 아니야...

 

바나나 슈거? 바나나 맛이 나는지는 모르겠고 미친듯이 달아...

 

이가 아플 정도로 아드득 빠드득 까드득 거리면서 달아...

 

이름도, 장치도 이제껏 못 본 독특한 느낌이라 기대한 제품인데

 

내 입에는 너무나도 많이 달았고... 내가 아는 바나나의 그 맛을 느끼기 힘들었던 제품이었다.

 

빵 반죽에 드라이 바나나를 넣고, 바나나 슈거라는 걸 쿠키에 올릴 생각을 하다니.. 발상은 대단한데 내 기호와는 많이 달랐던 것 같다.

 

바삼멜, 바나나 x 3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4. 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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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어드파파에 새로운 멜론빵슈가 나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바로 윗사진에 보이는 '초코칩 메론빵슈 チョコチップメロンパンシュー'

 

1년 전에는

 

 

 

멜론빵 슈크림을 판매했었다.

 

물론 저런 슈크림은 기간한정이라고는 해도 시즌마다 가끔씩 판매한다.

 

2012년 말 겨울에도 비어드파파에서 멜론빵 슈크림이란걸 판매하는 것을 봤었으니까.

 

사먹진 않아서 포스팅은 못했지만서도...

 

 

 

이번에도 하라주쿠에 있는 비어드파파에 갔다.

 

1년만의 재방문이거늘 하라주쿠는 여전히 사람이 바글바글하네.

 

비어드파파는 사라진 줄 알았는데 다행히 아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여전히 손님은 거의 없는 것 같지만...

 

기간한정 초코칩 멜론빵 슈가 230엔이라고 쓰여있었고,

 

[쿠키생지도, 크림도 초코칩으로 파워업!한 슈]라는 설명도 함께 했다.

 

 

진열대에 잔뜩 쌓여있는 초코칩 멜론빵 슈

 

가장 많았는데, 기간한정이라 많이 만들어 놓은 건지, 아니면 안팔리는 건지...

 

잘 팔려서 많이 만든 것이겠지??

 

주문하니 바로 크림을 주입해서 포장해주었는데,

 

저번의 그 만화캐릭터 닮은 남자직원은 없었고 다른 젊은 여자직원이 건네주었다. 

 

 

비어드파파! ビアードパパ

 

한국에도 아직 매장이 몇개 있다. 미스터도너츠나 로티보이도 매장이 몇개 남아있는 것처럼....

 

비어드파파 한국매장은 최근에 가장 자주 봤던게 신림 포도몰에 있는 매장.

 

2011년 초인가에 사먹었던, 이 블로그에도 기록해두었던 비어드파파 슈는 서현이나 수내쪽에 있던 매장에서 구매한건데 지금은 이미 사라졌을 듯 싶다.

 

 

 

이번에 새로 구매한 코로코로코로냐의 멜론빵냐(feat 소라빵)와 함께 찍은

 

비어드파파 기간한정 초코칩 멜론빵 슈.

 

기간한정이라는 글자가 떡하니 쓰여있다.

 

 

크기는 여전히 작은 편이다.

 

과장 보태서 한입에도 먹을 수 있을 듯한 사이즈.

 

'초코칩 메론빵 슈'라는 이름만 보자면 이전의 '메론빵 슈'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인데,

 

실제론 한단계 위라기보다는 서로 동등한 위치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다.

 

물론 이전 멜론빵 슈보다 장치가 좀 더 많다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슈 위에 올라간 쿠키는 초코칩...이 들어갔다기보다는 초코마블이 있는 쿠키생지 느낌이다.

 

그래도 외견상 초코칩 멜론피같은 이미지가 강하긴 하다.

 

설탕은 묻어있지 않고 크랙도 자연스럽다.

 

 

밑면

 

밑면은 깔끔한 모습이었는데 저 원은 쿠키자국이 아닌 슈 바닥 자국.

 

그래도 쿠키 역시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다.

 

 

크림 주입구

 

크림이 많이 들어있긴 한가 크기에 비해 살짝 묵직한 느낌이다.

 

 

 

 

단면

 

이번에 먹은 신주쿠 타카노의 슈크림과는 좀 비교되지만 이것 역시 크림이 꽤 많이 들어있었다.

 

 

 

 

내부의 크림은 묽은 편이었는데

 

크림에도 초코칩이 들어있었다.

 

그런데 이것도 초코칩...이라기보다는(흔히 초코칩이라 부르는 작은 준초콜릿말고 이것도 초코칩이라 부를 수 있긴 하지만) 초코쿠키분말같은 것이 들어있었는데,

 

그래서인지 크림의 색도 살짝 까만 색이 섞인 듯한 느낌이었다. 마치 쿠앤크처럼.

 

 

바로 먹어보았는데

 

...

 

내부의 크림은 멜론크림이었다.

 

쿠키다이스가 섞인 일반 크림처럼 보이지만, 절대 멜론맛이 날 것같이 안생겼지만

 

멜론맛이 난다.....

 

 

예전부터 말해왔던 거지만, 화이트초콜릿이 아닌, 카카오매스나 카카오파우더가 들어간 초코맛과 멜론맛은 정말 안 어울리는 것 같다.

 

이 제품 역시 멜론맛과 초코칩 쿠키생지, 초코칩 크림이 입안에서 섞이니...

 

카오스를 만들어냈다.

 

쿠키는 빠삭빠삭해서 식감은 좋았으나

 

맛이 에러...

 

쿠키에서도 멜론향이 강하게 나고, 크림에서도 강하게 느껴진다.

 

예전에 멜론빵 슈는 쿠키가 멜론풍미가 강했고, 크림은 약한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쓸데없이 둘 다 멜론풍미가 강한 느낌....

 

그러면서 초코맛도 섞여.. 으으...

 

솔직히 비주얼은 먹음직스러우니, 쿠키와 크림에서 멜론향만 빼면 훨씬 괜찮지 않을까.

 

쿠앤크 느낌으로 가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일본 슈 전문점 비어드파파 ビアードパパ에서 구매하여 먹은,

 

기간한정 '초코칩 메론빵 슈 チョコチップメロンパンシュー'였다.

 


by 카멜리온 2018. 2. 1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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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다이바 東京 お台場에서 비너스포토 등을 구경을 하고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역 앞에 있는 빵집에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길래 들어가 보았다.

 

헌데 빵집 이름이 뭔지 모르겠네...

 

 

빵 진열대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제품들도 작고 귀여운 것들 위주로 판매하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닛코 동물원에~]

 

 

역으로 향한 내 발길을 붙잡았던 그 뷰.

 

이걸 보고 가게로 들어가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나름 흔하게 볼 수 있는 거북이 멜론빵이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많이 못 봤기에 선택!

 

등껍질이 초코이기도 하고..

 

가격은 소비세 미포함 250엔

 

이름은 '카메빵'

 

보통 이런 제품들은 카메(거북이) + '메론(멜론)'을 합쳐서 '카메론빵'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 제품은 그냥 거북이빵이다. '카메론빵'이 아닌...

 

영어로도 Turtle shaped bread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거북이빵과 마론타르트.

 

마론타르트는 신제품이었는데 유일하게 혼자 630엔이었다.

 

다른 케이크들은 540, 570, 610엔이었는데 신제품이라 가장 비싼 것 같다.

 

몽블랑보다도 가격이 더 비쌌다.

 

그리고 이 가게에 대하여 놀랐던 것이,

 

빵들은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작은 사이즈의 단과자빵 위주의 제품이 전부였는데

 

케이크 쪽은 빵과 비교 시, 상대적으로 퀄리티가 매우 뛰어났다는 것이었다.

 

빵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고, 케이크 쪽이 주력인 곳 같다는 이야기.

 

 

거북이빵.

 

 

제품이 크진 않다. 등딱지 부분이 풍년제과 초코파이와 크기가 같거나 약간 더 큰 정도.

 

등딱지 가운데가 뽈록하게 튀어 올라온 것이 특징이고

 

자연스럽게 갈라져있긴 하지만 쩍쩍. 조금 깊게 갈라져있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았지만 꽤나 바삭해보이는 질감이었다.

 

역시 구매하자마자 바로 먹으니.. 바닷가지만 습도가 높지도 않았고.

 

 

빵은 일반 단과자빵 생지로 보인다.

 

 

밑면

 

빵은 생각보다 그리 기름지진 않았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속에는 연한 캐러멜 색의 크림이 들어있었는데 빈 공간이 훨씬 많았다.

 

쿠키 두께는 꽤 두꺼운 편.

 

 

이 크림의 정체는

 

헤이즐넛 크림!

 

어... 헤이즐넛 크림 들어간 멜론빵을 먹어본 적이 있던가.

 

내 기억으로는 헤이즐넛 단일로만 만든 크림을 넣은 멜론빵을 먹은 적은 없다.

 

초코 쿠키 + 헤이즐넛 크림의 거북빵이라...

 

보통 거북빵들은 크림이 없거나 있어도 커스터드크림 정도가 전부인데

 

이건 헤이즐넛 크림이라니!

 

거기에 쿠키도 일반 쿠키가 아닌 초코 쿠키.

 


 

꽤나 신경 쓴 멜론빵이라 할 수 있다.

 

크림의 질감은 꽤 쫄깃한 느낌인데 원래 얼마나 수분이 많았었으면 기공이 저래 생겼는지...

 

그래도 저 얇은 빵부분이 두꺼운 쿠키를 위에 지고 있으면서도 잘 버티고 있다.

 

 

먹어보았는데

 

오....

 

첫입부터 엄청난 맛.

 

헤이즐넛 크림이란 것이 일단 매우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쫄깃하면서 적당히 고소한데, 헤이즐넛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면서 적당한 단 맛이 정말 완벽 그 자체였다.

 

땅콩잼이나 아몬드프랄린 이런 것들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

 

그러면서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했고, 초코맛...이라기보다는 코코아풍미가 느껴졌는데 이게 헤이즐넛 크림과 엄청 잘 어울렸다.

 

바삭바삭한 식감도 이 헤이즐넛크림맛 + 코코아쿠키맛에 시너지 효과를 줄 정도로 괜찮은 느낌.

 

 

 

 

빵은 폭신보들계열도 아니고 쫄깃촉촉계열도 아닌, 좀 평범한...

 

거북이멜론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색 없는 단과자빵이라서

 

평범함 그 자체였지만

 

맛없지는 않았고 오히려 헤이즐넛크림과 초코쿠키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었다.

 

헤이즐넛크림과 초코쿠키가 상충되지 않고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면,

 

빵 부분은 그 둘이 조화를 이루는 상황을 뒷받침해주는, 마치 스케치북같은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정말 맛있게 먹고나서 알게 된 것인데,

 

이 빵집은 그랜드 닛코 도쿄 다이바 Grand Nikko Tokyo Daiba 라는 호텔에 속한 호텔 베이커리였다.

 

그런데 호텔과는 떨어져있는 별관건물같은, 역 앞에 있는 건물에 위치해있어서 일반 가게처럼 보이는데다가 따로 간판이 없어서 알기가 어려웠다.

 

거북이멜론빵 중 이 정도로 만족한 제품은 드문데, 아니, 거북이멜론빵 중에서는 이걸 가장 맛있게 먹었다고 생각한다.

 

Grand Nikko Tokyo Daiba bakery

 

다음에 가도 한번 들어가보고 싶은 곳이다.

 

 

 

 

 

by 카멜리온 2018. 2. 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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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신주쿠의 호쿠오.

 

호쿠오 자체는 일본 전국에서 만날 수 있는데

 

이 신주쿠 호쿠오는 이전에 방문했을 때 멜론빵이 많아서 아주 마음에 들었던 곳.

 

 

아마 신주쿠 호쿠오에서는 멜론빵을 다섯종류 판매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중 3종류를 구매해서 먹어본 적 있다.

 

기본 멜론빵을 제하고... 남은 한 종류는 바로 오늘 살펴 볼 카푸치노 레즌이라는 녀석인데,

 

이번 2018년에 방문했을 때에는

 

전에 팔고 있었던 몽브로드나 초코칩멜론빵은 보이지 않았다.

 

 

카푸치노 레즌.

 

다행히 전에 고르지 않았던 녀석은 안 사라졌네. ㅎㅎ

 

[건포도가 들어간 생지를, 커피향나는 럼레즌 넣은 쿠키 생지로 감쌌습니다.]

 

오잉..

 

이거 좀 신기한데.

 

보통은 빵 반죽에만 건포도가 들어가는데

 

이 제품은 쿠키 반죽에도 럼레즌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이름이나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 커피맛이 나는 제품 + 건포도... 조합인데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거 아니냐??

 

 

맘모스빵 소보로빵과 더불어 한국에서는 국민빵 취급을 받는, 오랜 전통을 가진 빵 중 하나. 

 

모카빵.

 

모카빵아냐 이거!

 

 

 

 

신주쿠 hokuo의 카푸치노 레즌.

 

호쿠오의 멜론빵답게 모양은 둥글둥글하고 쿠키도 광택이 돌며 맛있어보인다.

 

크기도 딱 호쿠오 멜론빵의 그것.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커피향을 진하게 풍기고 있는 빵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였다.

 

 

쿠키에 설탕은 묻어있지 않지만 바삭하고 달콤해 보인다.

 

건포도로 보이는 녀석이 튀나와있는 것도 육안으로 쉬이 확인할 수 있다.

 

 

밑면

 

원래부터 커피색이라 좀 진해보이긴 하는데 그래서 오히려 고소하고 맛나보일 것 같다. 쿠키가 꽤 많이 깔려있으니..

 

건포도가 무려 6개나 보이는 건 놀라울 따름.

 

 

 

단면

 

빵은 생각보다는 부드럽게 잘리진 않았다. 빵 속에도 건포도가 들어있는데 설명대로... 빵은 커피맛이 아니었고, 쿠키만이 커피맛이었다.

 

빵은 그냥 건포도가 들어갔을 뿐인 일반 단과자빵 반죽으로 보인다.

 

 

쿠키는 보통 두께.

 

 

먹어보았는데

 

음...

 

모카빵을 생각하고 먹었지만.... 먹었는데... 먹었거늘...

 

역시 모카빵의 종주국은 한국이로구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커피향은 쿠키에서만 진동할 뿐, 막상 먹어보니 일반 단과자빵 비율이 높아서 커피풍미가 약해져버린다.

 

그런데 건포도의 식감과 맛은 매우 강렬하게 다가온다.

 

건포도풍미가 커피풍미보다 강하니... 건포도빵(feat.커피)이라고 이름 붙여도 될 정도다.

 

쿠키는 바삭하긴 하지만 빵이 좀 퍼석하고 맛이 없어서 많이 아쉬운 상황.

 

이 정도로 퍼석하다니... 마치 건포도 전처리를 제대로 안한 것 같은 느낌.

 

물론 실제로 그랬을 리는 없을 것이다. 기본 중의 기본인데다가 전처리 안 한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니까...

 

그래도 맛이 좀 심각하네.

 

신주쿠 호쿠오에서 먹은 다른 세 종류의 멜론빵들, 그리고 그 이전에 오사카의 호쿠오에서 사 먹은 두 종류의 멜론빵은 꽤나 맛있었는데

 

마지막에 먹은 것이 가장 별로라니!

 

모카빵 아니, 커피멜론빵이라 함은

 

 

 

펙의 파네카푸치노 정도는 되어야지!

 

아직도 기억에 남는 끝내주는 커피 멜론빵이었다.

 

 

그 외에도 에스프레소니 카페오레니 많은 커피 멜론빵들을 먹었는데 점수를 보면 이번 카푸치노 레즌이 가장 별로구만!

 

내가 건포도를 싫어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우리나라에서 먹은 제품 중 기록한 것도 4종류나 된다.

 

현재 이 네 가지 중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마지막 한 녀석 뿐이지만...

 

신주쿠 빵집 호쿠오의 카푸치노 레즌이었다.

 

독특한 점 하나라면,

 

한국의 모카빵처럼 커피+건포도 조합을 사용한 건 이 카푸치노 레즌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일본 커피 멜론빵 중...

 

어찌보면 한국의 모카빵과 가장 닮아있는 멜론빵이라 할 수 있다.


by 카멜리온 2018. 2. 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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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죠지 吉祥寺 역 앞에 있는 빵집.

 

베이커리 안텐도 bakery antendo

 

2015년에는 요쯔야 四谷 에 위치한 안텐도 매장에 갔었는데

 

내가 원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진 않았다. 시즌에만 나오는 제품이라고...

 

그땐 여름이었는데 이번엔 겨울... 혹시나 싶어서 키치죠지의 안텐도에 들어가보았다.

 

 

'마치 팬케이크'

 

 

파티셰의 멜론빵

 

소프트한 브리오슈 생지라고.

 

 

크리스마스시즌이라그런지 이런 아기자기한 쿠키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일본에서도 이 정도 퀄리티 보기는 드문데...

 

 

루돌프와 산타

 

 

슈톨렌

 

쇼콜라와 일반 슈톨렌 두 종류가 있으며

 

사이즈는 미니, 일반.

 

일반은 2만원이 넘어가고 미니는 8000원 이상이다.

 

 

초콜릿하브카

 

 

AOP발효버터 크로와상

 

 

 

파티셰의 멜론빵을 구매했다.

 

키치죠지에서 유명한 공원인 이노카시라 공원 井の頭 에 가서 쉬면서 빵을 먹기로..

 

여유롭게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기분 좋은 것 같다. 겨울이지만 그리 춥지도 않고 햇살맞으며....

 

 

파티셰의 멜론빵.

 

위에 인위적인 무늬는 내지 않았으며, 쿠키 색은 사알짝 더 진하게 구워진 부분이 있지만 나쁘지 않다.

 

자연스러운 크랙이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긴했는데 그 양은 꽤 적었다.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바삭해보이네.

 

볼륨도 적당하고 자연스럽게 둥근 모양이 마음에 든다.

 

 

밑면

 

브리오슈 생지라서인지 살짝 기름져보이고 색도 조금 진한 편.

 

 

단면

 

 

브리오슈 생지라서 그런지 속색이 연노란색을 띠고 있다.

 

기공은 균일하지 않지만 꽤 폭신할 듯한 단면.

 

 

브리오슈 생지라서

 

빵의 크러스트 질감이 브리오슈 그 자체다.

 

단과자에서 브리오슈 되어가는 도중의 배합이 아닌, 진짜 브리오슈 배합일 듯.

 

 

먹어보았는데

 

오...

 

정말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브리오슈의 식감 그 자체!

 

그러면서 쿠키는 바삭하고 고소하고 달콤하다.

 

평범한 멜론빵처럼 보이지만, 쿠키와 빵 모두 만족스러운 식감과 맛!

 

 

빵은 먹을 때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 정도로 폭신폭신 부드럽고 버터풍미가 느껴지는 브리오슈.

 

쿠키는 바삭바삭하며 유지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적당히 어우러지는 쿠키.

 

배고픈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꽤나 맛있게 먹었다.

 

이름이 '메론빵'이 아닌 '파티셰의 메론빵'인 이유를 찾아보면....

 

 

 

 

'블랑제의 슈크림'같은 네이밍 센스!가 아닐까 싶다.

 

슈크림은 파티셰가 만드는 것인데 빵처럼, 아니 빵으로 만들어서 슈크림같은 빵인지라 '블랑제의 슈크림'

 

멜론빵은 어떻게 보면 파티셰보다는 블랑제가 만드는 것인데, 브리오슈 자체가 [케이크(과자)같은 빵]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고율배합인 빵이다보니

 

맛이나 식감이나 빵과 과자의 중간 느낌인지라 '파티셰의 메론빵'... 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

 

음..... 그렇게까지 깊게 들어가진 않으려나..

 

여하튼 맛있게 먹은 안텐도 파티셰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2. 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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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 吉祥寺 정확히는 키치죠지

 

그 역에 있는 빵집. Le repas

 

이 곳에서 멜론빵 두 종류를 구매했다.

 

 

기본적인 멜론빵이지만

 

설명에 '브리오슈 생지를 사용한, 조금 리치한 멜론빵입니다.'라고 쓰여있어서

 

좀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구매해보았다.

 

 

볼륨은 꽤나 좋은 멜론빵이다. 크기는 일반적인 멜론빵보다는 사알짝 작은 편.

 

무게도 가벼운 편인데 그래도 겉의 쿠키가 바삭해보이고, 마름모꼴 격자무늬도 살아있어서 비주얼이 마음에 든다.

 

쿠키도 진하게 구워진 부분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잘 구워져있고.

 

 

쿠키에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그래서 조금 밋밋한 느낌이지만 격자무늬가 있어서인지 그 밋밋함이 덜하다.

 

 

밑면.

 

위의 연한 쿠키색에 비해 아래쪽은 조금 진한 편.

 

허나 이 정도는 충분히 세입~

 

 

단면

 

브리오슈 생지라고는 하지만

 

색이 그렇게 샛노랗지는 않다.

 

단과자빵에서 브리오슈로 가는 중간쯤의 배합정도이지않을까.

 

아니면 노른자 색이 연하거나... 하얀 버터를 사용했거나.

 

뭐, 색은 그렇다쳐도 속결은 꽤 폭신한 브리오슈의 그것과 닮아있다.

 

 

폭신폭신 부드러워보이는 단면.

 

 

쿠키 두께는 얇은 편이다. 그래서 멜론빵 귀도 매우 얇게 형성되어있다.

 

 

먹어보았는데

 

확실히...

 

폭신폭신해!

 

생각보다 계란풍미도 잘 느껴진다.

 

다만 쿠키의 바삭함이 조금 아쉽다.

 

 

 

그리고 식감은 끝내주긴 하는데.... 계란 풍미가 강해서 쿠키나 빵에서는 버터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계란풍미가.. 계란의 비린내도 살짝 느껴지는 상황.

 

 

단 맛은 적절했고 식감도 좋았으나 전체적인 맛은 내 취향은 아니었다.

 

쿠키에 설탕이 안 묻어있어 덜 바삭했고, 얇아서 존재감도 없었고....

 

기치조지역 빵집 Le repas의 프리미엄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2. 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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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 고베야에서 두 종류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다.

 

스폐셜 멜론과 키요사토 저지크림 멜론빵.

 

스폐셜 멜론은 [멜론과즙을 넣은 과자빵생지를 멜론풍미 비스킷생지로 감쌌습니다.]라고 되어있는데 그다지 땡기지 않아서

 

키요사토 저지크림 멜론빵만 구매하였다.

 

저질크림 아니고 저지크림.

 

 

 

 

 

보기에는 모자빵, UFO빵같은 비주얼.

 

흘러내리는 토핑물계 쿠키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 색은 평범한 색. 설탕은 묻어있진 않지만 쿠키자체의 당분이 반짝거리고 있다.

 

챙으로 인해 나름 커보이는 것일 뿐, 크기는 작은 편이고 무게 또한 그에 걸맞는 무게를 가지고 있었다.

 

 

 

쿠키는 적당히 바삭해보이고 쿠키에는 바닐라빈시드가 박혀있는 듯이 보이는데 냄새가...

 

바닐라빈시드인 것 같지는 않다.

 

바닐라의 달콤한 향보다는 그냥 고소한 유지 & 고소한 견과류 같은 느낌이 나니까.

 

 

 

밑면.

 

색은 연하지는 않은데 쿠키 비중이 높아 고소하고 맛있을 것 같다.

 

밑면을 보니... 토핑물계 쿠키인 것 같지는 않아보이는데...

 

 

단면

 

챙때문에 볼륨이 없어보였지만 지나치게 과발효된 그런 빵은 아니었고, 적당히 볼륨있는 단면을 보여주었다.

 

다만 크림이 들어있긴한데... 위치도 별로고 양도 적어보인다...

 

대신 빵 속결은 퍼석할 것 같지도 않고 적당히 씹는 식감도 있을 듯하다.

 

 

키요사토 저지우유를 사용했다는 이 크림은 바닐라빈시드가 적당히 들어있었고, 되기는 일반 커스터드크림보다는 살짝 묽은 편이었으며 색도 레몬색에 가까워 연하다 느껴졌다.

 

 

그리고 멜론빵의 귀부분!

 

일부러 귀 부분이 많아지도록 신경쓴 듯한 외형의 멜론빵.

 

멜론빵의 귀부분을 참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철판에 직접 닿아 구워진 쿠키 + 두 방향의 쿠키가 만나 접혀있어 두껍게 형성된 쿠키

 

 와작와작하고 고소하며 맛이 응축되어있는 부분....!

 

 

먹어보았는데

 

음...

 

크림 맛이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다.

 

빵이 적고 (숨겨져있던) 크림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크림이 조금 묽어서인지 맛 자체가 강렬한 맛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와작한 쿠키부분이 더욱 돋보이는 상황.

 

빵 부분은 역시 부드러운 와중에도 씹는 맛이 있다.

 

 

 

 

크림은 커스터드크림이라고 하기에는 바닐라향만 아주 살짝 날 뿐의 크림으로, 우유풍미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단 맛은 쿠키랑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쿠키는 고소한 맛이 강하고, 설탕도 묻어있지 않아서 단 맛이 약한 편인데 그런 쿠키랑 단 맛이 비슷한 크림.

 

키요사토가 어디인지는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키요사토 저지크림 멜론빵은 살짝~ 아쉬웠다.

 

크림의 맛이 조금 더 살아있었다면 개성적이고 맛난 멜론빵이 되었을텐데.

 

허나 이 상태로도 나쁘지는 않다! 멜론빵 귀부분이나 빵 부분이 나름 만족스러웠기 때문.

 

도쿄역 고베야의 키요사토 저지크림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2. 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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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역 吉祥寺駅 에 있는 빵집 Le repas

 

제품 퀄리티가 엄청 뛰어나지는 않은, 역에 있는 평범한 일본 빵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보인 산타빵 サンタパン

 

전에 먹었던 johan의 산타상 サンタさん 이 떠오른다.

 

 

산타빵... 사실 인간이라기보다는 동물처럼 보인다.

 

 코(입은 아니겠지)로 보이는 크랜베리와 눈, 그리고 보이지 않는 귀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수염은 뭐로 만든걸까 궁금해지네.

 

 

모자로 쓰인 쿠키는 진분홍색. 설탕은 묻어있지 않고 무늬도 없다. 눅눅해보이진 않지만 바삭해보이지도 않는다. 그냥 보통 식감일듯.

 

 

수염은 설탕덩어리로 보인다. 퐁당은 아니고 그냥 좀 많이 졸인 시럽정도이지 않을까.

 

 

밑면

 

 

단면

 

속에는 커스터드크림..같은 색은 아니고 치즈크림같은 색의 필링이 들어있었다.

 

그 양은 많지 않다.

 

 

옆에서 보자니 산타가 축농증...으로 보이잖아! 이거!

 

게다가 입까지 내려왔어. 으으..

 

 

빵 볼륨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가운데는 크랜베리때문에 꾸우욱 눌렀던거라 저렇게 눌린 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전체적으로 빵 반죽 힘이 좋은 것 같진 않다.

 

 

먹어보았는데

 

빵은 생각보다 촉촉한 편. 폭신하고 부드러울 줄 알았는데 속의 필링 때문인지 꽤 촉촉한 타입.

 

 

내부의 필링은 크림치즈였다.

 

일본에서는 크림치즈를 사용한 빵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찾기 어려운데, 크림치즈라니...

 

그런데 내 입에 맞지 않는다.

 

단 맛이 거의 없는데 그렇다고 고소한 그런 크림치즈 특유의 맛도 거의 안 느껴져.

 

식감만이 크림치즈의 그것이라 많이 애매한 맛이다.

 

 모자로 사용된 쿠키는 딸기풍미가 느껴졌는데, 쿠키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아 엄청 강렬하진 않았다.

 

뭐 원래 이 산타빵이란게 기간한정 제품인데 기존의 '하얀 크림치즈빵 白いクリームチーズパン'과 '딸기메론빵 あまおうメロンパン'을 합쳐놓은 것이라고 하니...

 

하지만 맛이...

 

특별히 맛있다고 할 수 있을만한 부분을 찾기가 어려운 빵이야 이거.

 

말 그대로 그냥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기간한정 빵. 산타 모양빵!

 

기치조지 역에 있는 빵집, Le repas의 산타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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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PAN RIZOTTA라는, 처음보는 빵집을 구경.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다.

 

설명을 보니... 생크림을 넣은 폭신폭신한 빵 생지를 바삭바삭한 비스킷생지로 감쌌습니다. 라고.

 

우유로 반죽한 것도 아니고 생크림으로 반죽??

 

물론 물 대신 생크림'만으로' 반죽한 것인지 생크림'도'넣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관심이 생겨서 구매.

 

 

빵 리조따..라고 읽어야하나.

 

팡 리조따

 

 

헤이하치같은 멜론빵 등장.

 

 

PAN RIZOTTA의 멜론빵 メロンパン

 

꽤나...  쿠키가 두꺼워보인다.

 

그리고 색도 꽤 노란 편.

 

헌데 무늬가 조금 독특하다??

 

一자로 한개 넣은 걸까?

 

 

는 페이크고 그냥 방사형 무늬다.

 

쿠키에 3개 정도의 무늬를 넣은 멜론빵으로, 멕시코의 콘챠스같은 느낌.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 꽤나 바삭해보이고 더욱 두꺼워 보인다.

 

냄새를 맡아보니 꽤나 고소한 냄새.

 

 

밑면.

 

밑면 색은 내 기준으론 보통보다 아주 아주 아-주 조금 더 진한 정도.

 

쿠키 마감이 꽤나 깔끔한 편이다.

 

 

단면.

 

어.. 쿠키만큼이나 빵색도 꽤나 노란 편이네.

 

생크림이 들어간 생지라는데 볼륨도 좋고 속결도 좋다.

 

 

먹음직스러워보이는 멜론빵.

 

쿠키가 얇아보이는 것은 무늬를 따라 빵을 커팅했기 때문이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쿠키가 두꺼워서 와작한 식감!

 

그리고 풍부한 버터풍미!

 

생각보다 물건이다 이거.

 

맛있는 멜론빵-특히 쿠키와 빵이 맛있는 멜론빵은 처음 한 입만 먹어봐도 바로 알 수 있어.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어서 조금 단 편이지만 그래도 식감이 기똥차다.

 

빵은 생크림이 들어가서인지 꽤나 촉촉하고 살짝 쫄깃한 편.

 

탄력성이 좋은데 솔직히 생크림의 풍미까지는 잘 모르겠다. 버터든 생크림이든 빵의 유지방이 좀 높은 것 같긴한데 그냥 '생크림이 들어갔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겠지.

 

 

와작하고 버터풍미 뛰어난 쿠키와, 촉촉하고 쫄깃하며 나름 고소한 빵.

 

솔직히 처음 보는 빵집이고 빵집 분위기 또한 '일본 지방도시 내 어느 중형크기 마트에 입점해있을 만한 조금은 오래된 듯한 중급 퀄리티의 빵집' 분위기라서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엄청난 퀄리티의 멜론빵이었다.

 

이게 어떤 멜론빵들을 떠올리게 했냐면

 

 오사카에서도 유명한 곳이었던(줄서서 사먹는 곳이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폐점) 타케우치나, 큰 백화점에만 입점해있는 유명한 프랑스빵집 르비앙.

 

이 두 곳의 멜론빵을 떠올리게 했다.

 

 

by 카멜리온 2018. 1. 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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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신주쿠 타카노 본점에서는 멜론빵을 무려 네 종류나 판매하고 있었다.

 

여기서 내가 알고있는 것은 '크리미 메론'이라고 해서, 머스크멜론색을 하고 있는 멜론빵 뿐인데..

 

 

이번 글에서 볼 녀석은 바로 이 크림 드 애플티.

 

일본어로는 クリーム・ド・アップルティー 크리-무 도 압푸루티- 라고 하는 녀석이다.

 

맨 처음에는 겉의 무늬보고 그냥 일반 홍차맛인줄 알았다.

 

허나 자세히 보니 애플티.

 

쓰여있는 것을 보면 '이번달의 추천 NEW 아이템'이라고.

 

가격은 260엔

 

 

네 종류의 멜론빵인데, 애플티는 '계절한정', 딸기맛도 '계절한정', 멜론맛은 '본점한정', 유일하게 레드멜론맛이 한정제품이 아닌 녀석이었다.

 

이 네 종류가 크리미 컬렉션이라고.

 

 

신주쿠 타카노의 계절한정 멜론빵.

 

크림 드 애플티의 외관이다.

 

보기에는 작아보이지만 생각보다는 큰 편으로, 한국에서 볼 수 있는 호빵보다는 확실히 큰 사이즈다.

 

크림이 많이 들어있는지 쿠키가 두꺼운지 빵이 밀도가 끝내주는지, 크기에 비해 살짝 묵직한 것이 특징.

 

막 꺼냈을 때엔 특별한 냄새가 풍기지는 않았지만 가까이서 냄새를 맡으면 고소한 쿠키라기보다는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냄새가 은은하게 느껴진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고 특별한 무늬도 없다.

 

그래서인지 바삭해보이지는 않는데, 그건 모든 타카노 멜론빵이 마찬가지였다.

 

헌데 정말 이 묵직함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밑면

 

쿠키를 최대한 잘 감싸놓은 것이 보인다.

 

 

단면.

 

볼륨이 매우 좋은 크림 드 애플티. CREAM DE APPLETEA

 

묵직함의 비밀은, 바로 내부 크림양이었다.

 

 

이름에 걸맞게 크림의 비중이 빵의 비중과 거의 비슷한 정도인데, 내부에 공동이 생겼지만 크림의 두께와 공동의 면적을 생각해보면... 어우야 크림 많다 많아.

 

크림 옆에는 사과 관련한 것으로 보이는 뭔가도 들어있는 것이 관찰된다.

 

빵은 폭신하고 부드러운 타입은 아닌 것 같고 밀도가 나름 높아보인다.

 

외부 골격을 잘 형성하고 있는 쿠키부분은 겉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바삭하게 잘렸다.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정말, 자를 때와 마찬가지로 바삭하게, 크랙을 남기며 부서졌다.

 

겉으로 볼 때는 이런 느낌이 아닌데 참 신기하네.

 

여기에 설탕까지 묻어있었으면 완전 바삭바삭했겠구나.

 

빵은 촉촉하진 않지만 퍼석하거나 질깃한 그런 식감도 아니었다. 그냥 딱 볼륨좋게, 적정 발효점에 구워진 하고타에가 있는 빵.

 

내부의 애플티 크림은 많이 달지는 않았고 탱글탱글 괜찮은 식감에 적당히 상큼한 사과맛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아까 봤던 사과 관련된 뭐시기...

 

사과 과육이었다.

 

크진 않고 사과다이스처럼 아삭아삭한 식감도 아니었지만 크림보다 조금 더 달콤하고 사과맛이 강했다.

 

 

그러면서 쿠키와 빵은 홍차풍미가 느껴지는데, 애플크림과 사과과육으로 인해 사과맛이 강하다보니 홍차풍미가 엄청나게 강조되진 않았다.

 

허나 사과맛에 홍차풍미가 묻힌다기보다는 사과맛과 조화되어 잘 어울리는, 이름 그대로 애플티 풍미를 보여주었다.

 

쿠키가 바삭바삭한건 먹을 때마다 마음에 들었고.

 

 

쿠키는 갈변된 부분이 하나도 없었고, 설탕도 묻어있지 않았는데도 꽤나 바삭했다.

 

비드프랑스의 멜론빵에 쓰이는 종이같은 쿠키생지와 비슷하리라 생각했는데 그것과는 두께도, 바삭한 식감도 차원이 달랐다.

 

 역시 신주쿠 타카노... 이름값하네.

 

멜론빵으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서도.

 

크림양도 마음에 들었고 사과과육에 사과크림, 홍차풍미의 쿠키, 홍차풍미의 빵이라는 복합적인 장치에

 

겉보기와는 달리 바삭바삭한 쿠키. 괜찮은 빵 볼륨과 적정한 크기, 가격.

 

여러모로 괜찮은 멜론빵이었다.

 

단, 확 와닿는 그런 맛은 아니었다. 내가 좋아하는 맛이었으면 최상의 멜론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텐데

 

내가 애플티나 사과를 엄-청 좋아하는건 아니라서... 차라리 단순히 홍차맛에 올인했다거나 사과-계피였으면 더 내 취향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맛 없지도 않고 식감도 좋았는데 단지 내가 선호하는 맛이 아니라 와닿지 않은 것이 안타까울 따름...

 

도쿄 신주쿠에 있는 유명한 과일관련 스위츠 전문점, TAKANO 新宿高野 의 계절한정 '메론빵'

 

크림 드 애플티 クリーム・ド・アップルティー 였다.

 

 

 

by 카멜리온 2018. 1. 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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