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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핫사무점에서 쇼핑하다가 발견한 초코크로 매장.

 

옷 보러 다니는 중이었는데 잠시 쉬었다 갈까 하는 타이밍에 딱 눈에 띄었다.

 

게다가... 지금 구데타마랑 콜라보를 한다고!

 

구데타마 초코크로는 190엔(소비세 미포함)인데 푸딩풍미라고 한다.

 

 

이건 견본품인데

 

구데타마 포장지가 귀여워서 찍어봤다. ㅎㅎ

 

 

여기 초코크로는 이트인 공간은 넓었으나 매장 자체는 꽤나 작았는데

 

일단 진열/판매되고 있던 초코크로는 위에 보이는 것이 전부였다.

 

일반 초코크로도 판매중.

 

 

포장지는 최소 5종류인 듯 하다.

 

그런데 포장지 하나만 색이 요상해서

 

직원에게... '이거는 왜 색이 이러죠?? 원래 그런가요??' 라고 물어보니

 

아마 단순 알바생이긴 할텐데 남자 직원이 아마... 원래 그런 것일거라고 대답해주었다.

 

하~~~~필 저 녀석 딱 하나만 색이 요상해서 궁금했다... 불량품이거나 직사광선에 색이 바랬거나 했을까봐...

 

원래 저 표정 짓는 구데타마는 색이 저렇게 변하려나 싶기도 하고.

 

 

여하튼 내가 고른 것은 이 포장지.

 

카리카리슨나 라고 말하고 있는 구데타마

 

 

 

 

뒷면도 귀엽다.

 

산마르크 카페 - 초코크로 サンマルクカフェ - CHOCO CRO

 

 

푸딩맛 초코크로를 포장에서 빼서 먹으려 했는데

 

 

뭐여 이거 모양 왜 이려

 

대충 만들었네 이거

 

뭐여

 

다슬기여?

 

한 쪽만 뾰족하고 한 쪽은 짧고 뭉툭하잖어

 

 

 

 

 

물론 이런 모양이 된 이유는... 크로와상 꽤 오랫동안 만든 입장에서.... 잘 알 것 같다.

 

크로와상을 만들 때 재단을... 최대한 파지가 덜 생기는 방식, 로스가 덜 생기는 방식으로 해서 이런거겠지.

 

일본이나 프랑스에서도 그런 식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이런 식으로 좌우대칭이 아닌 크로와상이 나온다.

 

 

밑면

 

 

 

 

결은 요러했다.

 

볼륨도 없고 모양도 별로지만 그래도 결은 살아있네.

 

적게 접어서 살아있는 것 같다만....

 

 

단면.

 

역시 접게 접어서 속결은 심히 좋지 않았다. 떡지고 말이지.

 

크로와상 전문점....이라고는 해도 사실 막 만들고 카페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곳이다보니 고퀄의 크로와상을 원해선 아니 되겠지...

 

그래도 내부의 초코스틱은 푸딩스틱이라서, 푸딩같은 색을 가지고 있었다.

 

 

저 떡진 부분이 심히 걸리적거린다.

 

200엔이 넘어가는 제품인데 크기는 사실 내 엄지손가락 2개 정도나 되려나 싶기도 하고.

 

 

먹어보았는데

 

음....

 

그냥 뭐 평범한 맛인데??? 크로와상은 겉만 아주 조금 파삭파삭하고 부스러기 겁나 떨어지고, 내부의 푸딩스틱은 그냥 아주 약-간 달기만 하지 푸딩맛..이란걸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내 기준으론 푸딩만 재현에 실패.

 

 

좀 바짝 구워진 푸딩스틱은 요런 느낌인데

 

따로 먹어봐도 뭐 심하게 달다거나 특별한 맛이 있다거나 하진 않았다.

 

 

 

무표정으로 먹게 되는 구데타마 초코크로.

 

 

모양이라도 괜찮았으면 좋은 말 하고 넘어갔을지도 모르는데...

 

모양과 맛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산마르크 카페의 구데타마 초코크로 콜라보 제품, 구데타마 초코크로였다.

by 카멜리온 2018. 10. 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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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정역에 있는 파티세리 소나.

 

블랑제리 포앙타쥐 쉐프님께서 엄청 오래 전에 추천해주셨던 곳인데 이제야 방문했다.

 

 

빵 진열대.

 

 

초코 페스츄리와 앙버터

 

초코 페스츄리가 꽤 합리적인 느낌인지라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3200원인데, 제품 크기가 꽤 상당하며 비주얼이... 어우야 맛있어보여.

 

바삭한 페스츄리 안에도 초코가 들어있고 겉에도 초콜릿이 씌워져 진한 초코맛을 느낄 수 있어요!

 

 

 

 

 

파티세리 소나의 종이 포장백.

 

 

이것이 바로 파티세리 소나의 초코 페스츄리.

 

앞서 말한 것처럼 크기가 꽤 큼지막한데, 겉에 초코가 듬뿍 뿌려져있고, 그 위에는 로스팅 아몬드....

 

 

자세히보면 단순한 로스팅 아몬드가 아닌, 어느 정도 달콤하게 코팅이 된 빠삭빠삭해보이는 그런 슬라이스 아몬드가 아주 듬뿍듬뿍 붙어있었다.

 

아몬드봉봉 만드는 도중의 그런 느낌이랄까. 설탕시럽과 버터로 코팅이 된, 아니, 캐러멜로 코팅이 된 그런 느낌이다.

 

 

 

옆면.

 

흘러내려 굳은 저 초코가 포인트!

 

 

밑면.

 

독특한게, 아랫면 세 지점에 초코가 콕콕 찍혀 있었다.

 

저기로 초코를 주입한 건지.. 아니면 초코를 페스츄리 위에 부어서 굳히는 공정에서, 철망에 제품을 올려놓다보니 묻은 건지...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높을 듯.

 

 

페스츄리 결.

 

선명하고 파삭하게 잘 구워진 듯 하다. 맛있어보여~~!

 

 

바로 한 입 먹어보았는데, 파사사삭 겉은 아주 경쾌한 소리를 내며 바스러지고, 조금 안 쪽은 살짝 촉촉한 편이었다. 쫄깃한 식감까지는 아니었지만 여하튼 식감의 대비가 도드라진 제품.

 

위의 초콜릿 때문에 매우 달콤한 초코 맛이 강~~하게 났다.

 

아몬드는 빠작빠작 씹히며 고소한 맛을 주었는데 초코 맛이 훨씬 강렬해서 살짝 묻히는 편.

 

 

내부 결만 먹으면 고소한 버터 풍미가 잘 느껴져서 정말 맛있다.

 

 

안에도 초코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초코 스틱이 들어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조금씩 먹어가며 안 쪽의 초콜릿을 찾아봤는데 보통 이런 뺑오쇼콜라 형태의 제품은

 

초코스틱을 2개씩 넣다보니, 그걸 인지하며 '초코스틱 2개'를 찾아서인지... 초코스틱을 발견하진 못했다.

 

다만 이 윗사진과 윗윗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내부에 초콜릿이 덩어리 형태로 들어있었다. 초코스틱이 아닌, 다른 맛있는 초콜릿이 들어있는 듯 하다.

 

초코풍미가 부드럽고 달콤하여 맛있었으니.

 

 

먹으면서도 계속 감탄이 나오는 속결. 초코코팅과 아몬드는 여전히 엄청난 양과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아껴먹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크기가 꽤나 커서 10번이나 넘게 베어 먹었는데도 아직 이만큼이나 남은 초코 페스츄리;;

 

겉부분은 정말 파삭하게 잘 구워져서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지만 그만큼 고소하며, 식감과 맛이 확실한 제품.

 

이 정도로 비주얼과 맛 모두 만족시키는 초코 페스츄리는 오랜만인 것 같다. 파티세리 소나의 다른 페스츄리도 기대하게 만드는 초코 페스츄리.

 

신정역 빵집, 파티세리 소나의 파삭파삭하고 달콤한 페스츄리, 초코 페스츄리였다.

 

 

 

 

 

 

아 그리고 마찬가지로 신정역 근처에 있는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도 많은 방문 부탁드리겠습니다~~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동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에도 놀러오세요!

 

 
 
 

 

 

[위 로고를 클릭하면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by 카멜리온 2017. 12. 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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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쯤에 오픈했다고 하는 상도동 빵집. 시간을들이다

 

골목 안쪽에 있는 빵집인데 인테리어와 아웃테리어가 꽤나 눈길을 끌만하다.

 

신대방삼거리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역입구로부터 도보로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빵 진열대

 

식빵 두 종류와 페스츄리류, 하드빵류, 치아바타 등이 있고 단과자도 하나 보인다.

 

 

이 곳의 독특한 점이라면...

 

슈톨렌을 포장하지 않고 다른 일반 빵들처럼 진열하여 판매하고 있다는 것.

 

포장을 하지 않는 덕분인지 가격은 7500원으로, 다른 곳들보단 저렴한 편이었다.

 

 

쇼콜라 바게트, 시나몬레이즌, 호밀무화과캄파뉴

 

 

몽블랑 크로와상

 

 

밀푀유페스츄리

 

밤페스츄리

 

 

바질 소세지 패스츄리 -> 바소페

 

바질이 토핑된 소세지 페스츄리

 

 

우유식빵, 잡곡식빵

 

 

롤치즈 바게트, 르방 바게트

 

 

올리브 치즈 치아바타 감자 치즈 치아바타

 

 

이 쪽은 냉장 쇼케이스

 

 

에그타르트

 

페스츄리-파트 브리제 타입의 타르트가 아닌 파트 수크레 타입의 타르트였다.

 

 

비스켓 슈, 베이비 슈, 앙버터파이

 

 

모카크림 크로와상

 

슈크림 크로와상

 

 

 

홍차 크림 크로와상

 

초코크로와상

 

 

쇼콜라클래식

 

당근케익

 

무화과파운드

 

 

이 시간을 들이다의 특징은

 

무인판매기... 자판기를 통해 빵을 구매한다는 것.

 

이걸 도입한 빵집은 처음이야 ㅡ.ㅡ;

 

일본에서도 아직 못본건데...

 

 

 

 

물론 캐셔는 따로 준비되어있다.

 

자판기에서 제품을 골라 결제하면 캐셔에서 제품을 바로 준비해준다.

 

자판기에서 제품을 써는지에 대한 옵션도 선택가능하다.(페스츄리 등 일부품목 제외)

 

 

인테리어가 꽤나 화려한 곳.

 

먹고가는 테이블은 없고 무조건 포장하여 가져가야하지만 꽤나 이쁜 가게다.

 

 

시간을 들이다 스티커로 포인트

 

 

내가 구매한 바소페

 

바질 소세지 페스츄리.

 

3800원

 

신제품이었는지 내가 구매할 때에는 자판기에 사진이 등록되지 않은 상태였다.

 

 

밑면

 

새어나온 유지에 튀겨진 그런 느낌은 들지 않는다. 잘 만든 페스츄리인듯.

 

 

소세지와 페스츄리 결

 

페스츄리 결은 만족스럽다. 크고 선명!

 

페스츄리 색도 괜찮고...

 

 

반대쪽

 

 

단면

 

소세지가 엄청나게 크고 두꺼운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그런데 소세지밖에 없어서 당황.

 

바질페스토 들어간 거 아니었어???

 

바질 소세지래서 구매한건데...

 

 

 

그래서 다시 네임택을 자세히 읽어보니

 

바질을 '토핑'한 소세지 페스츄리라고.

 

....

 

페스츄리 위에 조금 뿌려진 바질 가루가 전부였던 것이다...

 

 

먹어보았는데

 

페스츄리 겉에 바른 것은 시럽인 듯 했다. 끈적거리고 달콤하니..

 

그것과 바질가루가 합쳐져 있는데 사실.. 바질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안느껴진 건 아니었지만 매우 미약한 수준.

 

기본 식빵에 저 정도의 바질을 뿌려놓아도 향이 그리 강하지 않을터인데 버터풍미 느껴지는 페스츄리와 소세지와 함께 먹으니 조화된다기보다는 묻히는 정도의 양.

 

 

 

 

소세지는 적당한 식감에 적당한 맛.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허나 페스츄리는 식감도 겉은 바삭바삭 속은 폭신촉촉. 꽤나 괜찮았다. 맛은... 버터풍미가 살짝 느껴지나 진하진 않았고 독특하게도 단 맛이 꽤 느껴졌다.

 

겉의 시럽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 느낌. 페스츄리 반죽 자체에서 단 맛이 살짝 느껴진다. 

 

'바질' '소세지' '페스츄리'.

 

바질 부분은 실망했지만 소세지 부분은 평타 이상이었고, 페스츄리는 만족스러웠다.

 

요즘에는 빵에 바질을 넣는다고 하면 보통 바질 페스토를 떠올리게 되다보니...

 

나도 바질페스토와 바질 가루 둘 다 사용해봤는데 바질가루를 뿌려 토핑하는 경우는... 몇년간 포카치아 한 종류밖에 없었다. 그 외에는 전부 바질페스토.

 

바질에 조금 더 포인트를 주면 더 맛있어질 것 같은 제품, 시간을 들이다의 '바질 소세지 페스츄리'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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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연남동. 일명 연트럴파크 근처에 있는 반지층 빵집 토미스 베이커리.

 

TOMI'S BAKERY

 

생긴지는 좀 된 빵집인데 드디어 가게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이 5번째 방문인데...

 

1~4번째 방문은 모두 허탕.

 

휴무일이 월/화요일인지 모르고 방문했을 때가 한번.

 

휴무일 피해서 방문했는데 갑작스런 임시휴무라고 문을 닫은 적이 또 한번.

 

다른 목적이 있어서 이 근처 왔다가 지나가는 길이라 한번 방문해봤는데 하필 휴무일(화요일)이었던 적이 또 한번.

 

휴무가 아닌 날 방문했는데 브레이크 타임 시작한다고 두 분이 가게 문 잠그고 딱 나가는 타이밍에 도착해서 못들어간 적이 또 한번.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가게 입장!

 

들어가서 하나 남은데다가 내 타입이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아보이는 블랙티보라는 제품을 구매한 후에,

 

매장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된다고 하시자 밖으로 나가서 카메라 챙긴 후 20초만에 다시 가게로 들어가려 하는데

 

이번에도 갑자기 저번에 문 잠그고 나가시는 것처럼 가게 불을 전부 끄고 갑자기 나가시는 것이었다.

 

뭐지?? 싶었는데 이번에도 브레이크타임...

 

하필 내가 방문했던 때가 오후 3시 30분이었던 것이다.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하니 찾아가시는 분들 주의...

 

왜 나는 항상 3시 30분쯤에 토미스 베이커리에 도착하는 것인가... 이상하네.

 

여하튼 가게 내부 사진 찍으려고 연트럴파크에서 한시간동안 죽치고 앉아있으면서 오랜만의 반강제적(?)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4시 30분에 다시 가게로 돌아갔는데 다시 문을 여신 시각은 4시 35분 즈음.

 

다시 들어가서 허락을 맡고 사진을 찍었다. 5번째 방문 및 한시간 기다린 끝에 드디어... ㅡ.ㅡ;;;

 

 

내부에는 이렇게 작게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었다. 인테리어도 이쁜 느낌.

 

연남동 신축 건물들 보면 요새는 반지층도 거의 1층이나 다름없게 짓기도 하고, 반지층과 1층 사이의 느낌처럼 조금 높게 짓기도 하는데 이 곳은 딱 반지층의 느낌이 나긴 한다.

 

아주 살짝 경사진 길에 있는 건물이라서 그런 것 같다. 이 쪽이 이 바로 옆 가게보다 도로 지대 자체가 더 높으니.

 

 

 

토미스 베이커리의 빵 진열대.

 

일단은 14종류의 빵들이 진열되어있는데 오픈 직후에 다 팔린 빵들도 있을테고 내가 산 블랙티보도 마지막 제품이었으니 실제로 이 진열대에는 20종류에 가까운 빵들이 진열될 듯 하다.

 

 

치즈 바게트 잡곡빵

 

 

옥수수 브래드 쇼비뇽 연남 식빵

 

 

크로와상 빵오쇼콜라

 

토미스 베이커리의 특징이라면 제품들 가성비가 나쁘지 않아보인다는 것.

 

크로와상 2800원 빵오쇼콜라 3100원인데

 

프랑스버터를 사용해서 만든 것인데다가 크기 자체도 무지막지하게 큰 편이라 가격이 오히려 낮은 듯한 느낌이다.

 

만약 저 제품들이 실제 먹어봤을 때 맛과 식감까지 좋다면 나는 크로와상 3200원, 빵오쇼콜라 3500원까지는 낼 의향이 있을 정도의 크기와 재료.

 

 

막걸리 앙꼬. 일명 단팥빵은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 외에도 치아바타나 하드빵도 팔고 있었고 크로와상 종류가 생각보다 많았다.

 

그리고 '보'라고 하는 베트남식 크로와상? 뭐 그런 독특한 제품도 판매하는 걸로 알고있는데 내가 갔을 떄에는 이미 다 팔렸는지 나는 내가 구매했던 '블랙티보' 하나밖에 보지 못했다.

 

 

또 다른 진열대에서는 바게트와 깜파뉴, 식빵을 판매하고 있는데

 

 

바게트는 두 종류!

 

프렌치 바게트와 프랑스 라고 하는 제품.

 

음... 두 제품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프랑스'라는 제품에는 '프랑스 밀가루로 만든 바겟'이라고 작게 쓰여있긴 한데... '프렌치 바게트'도 프랑스 바게트 아닌가.. 두 제품은 재료 혹은 공정에서 차이가 있을 듯 하다. 아마도 재료가 차이날 것 같지만서도.

 

프렌치 바게트는 미국산 밀가루를 사용한다든지.

 

 

일단 쿠프와 색, 전체적인 모양에서 이 제품들이 꽤나 퀄리티 높은 바게트임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둘 다 맛있어보이는 바게트야...

 

외견의 차이로, '프랑스'는 쿠프 6개, '프렌치 바게트'는 쿠프 5개. 그리고 덧가루의 유무도 보인다.

 

 

비스코티 비슷하게 생긴 칸투치니

 

 

냉장 쇼케이스도 있었는데 여러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제품 포장 종이.

 

토미스 베이커리라고 적혀있다. 토미즈 베이커리라고도 읽는 것 같다. 어떤게 정확한지는 아직도 난 잘 모르겠지만;

 

 

내가 구매한 블랙티보.

 

베트남식 크로와상인 '보'라는 제품에 블랙티를 접목한 녀석이라고 한다.

 

 

크기는 꽤나 큼직하고 무게 또한 묵직한 편으로, 가격 대비 무게중량 및 크기, 비주얼이 괜찮다고 느낀 제품이다.

 

베트남 크로와상인 보에 홍차쿠키를 올렸다고 쓰여있는데, 오... '쿠키를 올렸다'고?? 그러면 이거 멜론빵류로 봐도 무방한데 말이지.

 

일단 위에 올라간 건 토핑물계 쿠키로 보인다. 보의 모양이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

 

허나 토핑물계 쿠키 치고는 꽤 두꺼워 보이는 것이 특징.

 

 

밑면. 밑면 색은 조금 진한 편이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이건... 두 번 굽는 제품이 아닐까 하거든. 두 번 구운 제품이면 색이 진해질 수 있긴 하다.

 

베트남식 크루아상이라고는 해도 크루아상인지라 밑면은 조금 기름진 느낌이 든다.

 

그런데 밑에 반죽 성형 마감해놓은게 독특하네.

 

 

단면.

 

크루아상과 버터롤 중간쯤 되는 속결이 보이고.. 기공은 불규칙하다.

 

그리고 일자로 쭈우욱 블랙티 크림같은게 들어있는 것도 보인다.

 

 

쿠키 두께는, 토핑물계 쿠키 치고는 2-3배 이상으로 두꺼운 편이었고, 빵 내상 색은 흰색이라그런지 버터가 많이 들어간 것 같지는 않다.

 

 

이거 역시

 

크림이 완전 일직선으로 쫙 깔려있는걸 보면, 구워진 보를 완전히 반으로 갈라서 속에 크림을 샌드한 후에

 

다시 잘 덮고 그 위에 토핑물계 쿠키를 짜서 구워낸 느낌이다.

 

즉, 상기한대로 두 번 굽는 제품일 것임이 분명하다. 뭐 만약에 '보'가 남으면 그 제품을 활용해서 이 제품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겠지. 그런데 제품이 촉촉해보이는 걸 보면 남은 '보'로 만든 것 같지는 않고, 당일에 만든 보의 일부를 이용하여 이 블랙티보를 제조하는 것 같다.

 

 

바로 한입 베어먹어보았는데, 위의 쿠키는 토핑물계 쿠키인지라 바삭한 식감은 아니고, 살짝 눅눅하되 단단한 느낌은 없잖아 있는 그런 식감이었다.

 

맛은 블랙티 향이 꽤나 강하면서 고소하고 달콤했다. 많이 달지 않아서 정말 입에 쫙쫙 달라붙을 정도..!

 

빵은... 크로와상의 식감은 아니고 그냥 뭐 보통... 평범한... 그냥 그런... 버터롤같은 식감이었다.

 

그래도 일반 버터롤보다는 좀 더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느낌?

 

 

안에 샌드되어있는 블랙티크림같은 것은 꽤나 되직한 편이었다. 되직하다..를 뛰어넘어서 꾸덕...이라고 해야할까. 이 크림 또한 샌드된 상태로 오븐에 구워졌다보니 어느 정도 수분이 날라간 상태이기 떄문.

 

헌데 내가 볼 때는 이 블랙티 크림은... 위에 올라가있는 블랙티 쿠키라는 녀석과 동일한 토핑물인 것 같다.

 

아몬드크림과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 터인데, 아몬드크림도 빵 위에 올려서 구우면 쿠키처럼 변하지만 빵 내부에 샌드해서 구우면 수분이 날라가긴 하되, 빵에 덮여있다보니 열에 의해 직접적으로 구워지는 것이 아닌데다가 크림의 수분이 빵에 막혀 다 날라가지 않아서 찐득한 크림형태로 남아버리기 때문이다.

 

이 블랙티보 위에 올라가는 토핑물계 쿠키랑, 내부의 크림 역시.. 그런 아몬드크림같은 질감으로 제조한 듯 싶다.

 

단 맛도, 풍미도 비슷하기 떄문에... 다른 점은 식감과 수분율 뿐.

 

소형빵집에서 블랙티보라는 제품 하나를 위해서 블랙티 토핑물계 쿠키와 블랙티 크림을 따로 제조할 것 같지도 않다 

 

 

 

 

뭐 토핑물뭐시기가 어떻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 블랙티보가 상상이상으로 맛있다는 것이다.

 

내부의 밀크티크림은 찐득하고 되직한 그런 식감이고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타입 위의 쿠키는 바삭하진 않지만 단단한 식감.

 

게다가 크림과 쿠키때문에 블랙티 풍미가 매우 강하다.

 

빵 크기도 커서 제품을 음미하는데 충분하고 여러모로 만족.

 

이걸 먹어보니.. 다음에 가서 '보'라는 녀석이 있으면 한번 구매해보고 싶어지네.

 

맛있게 먹은 홍대 연트럴파크.. 연남동 빵집 토미스 베이커리의 블랙티보였다.

 

블랙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제품일 듯 싶다. 

 

 

by 카멜리온 2017. 11. 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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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한여름,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핫플레이스. 꼼다비뛰드 comme d habitude 에 다녀왔다.

 

역으로 따지면 그나마 강남구청역에서 가깝고, 학동역과 선정릉역에서도 가까운 편.

 

역에서부터 조금 걸어들어가야하는 위치지만 그래도 올해 초부터 꽤나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다.

 

 

지도를 보며 찾아가다 발견한 꼼다비뛰드의 외관.

 

맨 처음에는 여기인줄 몰랐다;; 작은 골목길 사거리의 코너위치이긴 한데 간판이 작게 있어서 못알아봤기때문.

 

이제보니 PAIN ET CAFE 라고 유리에 써져있네

 

 

조금 늦은 오후에 갔던지라 그 유명하다는 샌드위치류는 전부 품절이었고...

 

마들렌 5종류 정도와 페스츄리류 6종류 정도만 남아있었다.

 

어차피 이미 빵집 한군데와 케익집 한군데를 돌고 온 직후라..

 

우리가 고른 것은 이렇게 세 종류!

 

 

얼그레이 유자 마들렌 2000

 

카카오닙스 바닐라 마들렌 2500

 

크라상 오 쇼콜라 4000

 

아메리카노 3000

 

 

 

 

 

 

꼼다비뛰드는 크로와상 7-8종류 정도와, 마들렌 6-7종류, 샌드위치 3-4종류가 주력인 것 같고,

 

바게트로 만든 단팥샌드위치와 치아바타, 까눌레, 라우겐, 말차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다.

 

물론 내가 갔을 때는 샌드위치와 말차케이크, 라우겐은 보이지도 않았지만...

 

 

샌드위치와 함께 투탑으로 유명한 꼼다비뛰드의 마들렌을 먹어보도록 하자.

 

 

이것이 바로 카카오닙스 바닐라 마들렌.

 

2500원.

 

 

 

 

음....

 

맨 처음에 먹었는데... 특별히 엄청 맛있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냥

 

..... 을 말풍선에 넣은 채로

 

 

말없이 먹게 되는 마들렌.

 

카카오닙스가 오독오독하게 씹히며 쌉쌀한 맛을 주긴 했는데 그 외에는 그냥 평범한 마들렌이었다.

 

촉촉하다거나 쫄깃한 느낌도 없는, 마들렌 자체의 식감도 평범한 마들렌.

 

 

처음 먹은 카카오닙스 바닐라보다 오히려 두번째에 먹은 이 얼그레이 유자 마들렌(2000원)이 더 맛있었다.

 

얼그레이 향만 강했다면 이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물렸을 것 같은데

 

신의 한수인 유자...!

 

역시 마들렌은 레몬같은 맛이 나야하는 것 같아.

 

레몬은 아니지만 상큼한 유자맛이 서포트를 해주니 얼그레이 풍미도 살고 입안에서 깔끔하게 녹아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크라상 오 쇼콜라.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결국 이걸 골랐는데

 

크라상을 견과류 넣은 초코로 코팅한 후 코코아파우더를 듬뿍 뿌린 제품이다.

 

계속해서 변화를 주고 계신건지, 원래는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져있지 않았고 구워진 헤이즐넛 하나가 올려져있는 형태일 때도 있었는데 근처에 생긴 아우어베이커리 사이더스점의 영향때문인지는 몰라도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이런 형태였다. 

 

 

단면.

 

단면샷 예---술.

 

먹기 편하게 이쪽 방향으로 잘라주셨는데 이 쪽 단면조차 이렇게 예술이라니.

 

 

 

단면만으로도 꽤나 뛰어난 퀄리티의 크로와상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속 색은 많이 하얀 편.

 

 

먹어보았는데

 

오...

 

겉은 살짝 파삭파삭하며 속은 폭신하고 부드럽다.

 

그리고 코팅된 초콜릿의 맛이 안그래도 꽤나 강한데 코코아파우더로 인해 한층 더 파워업되는 상황.

 

코팅초코 속의 견과류는 오독오독하면서 고소한 견과류의 맛을 주어, 제품 전체적인 식감과 맛의 단조로움을 없애는데 일조하였다.

 

초코맛이 워낙 강하다보니 크로와상 자체의 버터풍미는 느낄 수 없었지만 크로와상은 식감만으로도 존재감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었다.

 

 

맛있게 먹은 꼼다비뛰드의 크라상 오 쇼콜라.

 

다음에는 일찍 가서 샌드위치를 먹어봐야겠다.

 

서울 강남 논현동 강남구청역 유명 빵집, 꼼다비뛰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8. 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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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찾아간 뚝섬유원지 정통 프랑스 베이커리 라몽떼.

 

예전과 다른 아웃테리어에 잠시 주춤...

 

새빨간 그 라몽떼는 어디갔지???

 

 

 

 

3년하고도 1개월 전에 방문했을 때의 라몽떼는 이런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 빵집과 비슷하며 실내에는 테이블도 몇개 준비되어 있었던 형태.

 

하지만 현재는 들어가면 바로 진열대가 나오고 손님 7-8명 정도 서있을 만한 공간만이 준비되어있다.

 

나머지는 전부 작업실로 바뀐 상황.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제품 라인업.

 

 

사크리스탕도 있고 빵 오 레쟁도 있고 피낭시에, 브리오쉬 쉬크레, 시나몬롤, 단팥빵, 빵 오 쇼콜라 프랄리네, 쇼숑 오 뽐므, 쇼송 블루베리

 

 

크루아상, 뺑 오 쇼콜라, 아몬드 빵 오 쇼콜라, 아몬드 크루아상, 크로크무슈 등 페스츄리가 많다.

 

 

하드빵 계열.

 

올리브 바게트, 무화과 깜빠뉴, 호두 크랜베리 깜빠뉴, 에멘탈 치즈 바게트

 

 

바게트

 

 

빵 진열대 말고도 작은 냉장 쇼케이스가 하나 있었는데

 

진열되어 있는 것은

 

쇼콜라 타르트, 몽블랑 타르트, 레몬 머랭 타르트, 서양배 타르트, 애플 시나몬 타르트

 

살구 타르트, 코르네쇼콜라, 바닐라 코르네, 레몬 크루아상, 크루아상 프랑부아즈, 생또노레, 앙버터, 밀푀유 바닐라

 

 

등 냉장 보관이 필요한 빵이거나 프랑스 디저트, 타르트 같은 제품들이었다.

 

 

 

 

 

 

우리가 산 것은 레몬 머랭 타르트 6000원

 

그리고 크루아상 프랑부아즈 4000원

 

 

먹고 나서 나중에 가격을 알게 되니 레몬 머랭 타르트는 제품에 비해 가격이 살짝 있는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나... 지금부터 알아 볼 크루아상 프랑부아즈는 가격값 충분히 하고도 남는 제품이었다.

 

 

라몽떼 위치가 뚝섬유원지로부터 가깝기 때문에 뚝섬유원지에 가서 다리 아래 테이블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며 쉬고 있는데 역시나... 비둘기가 엄청나게 많았다.

 

다행히 날은 그리 덥지는 않았고 시원한 음료 마시며 강바람 쐬면 적당히 기분 좋은 그런 날이었다.

 

 

사 온 크루아상 프랑부아즈의 자태! 두둥.

 

 

 

제품 크기가 꽤나 큰 편이다.

 

가로로 20cm 정도는 될 것 같고, 강렬한 레드컬러가 인상적이며 반짝거리는 광택이 엄청난 비주얼이었다. 꽤나 묵직한 것 또한 기대심을 높였다.

 

물론 크루아상 자체의 모양도 매우 좋았다. 결도 선명하니 좋고, 볼륨도 좋고.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저 멀리 같이 찍힌 저것은...???

 

 

비둘기였다.

 

이 와중에 여전히 주변을 서성거리는 비둘기들...

 

이 녀석처럼 나름 깨끗해보이는 비둘기도 있지만 비 온 직후였던지라 온몸의 깃털이 떡져있는 비둘기들도 많았다.

 

 

다시 집중해서 사진사진.

 

 

 

사실 이 정도 비주얼 되는 제품 국내에서 구하기는 쉽지 않다.

 

실력과 기술이 있어야하고 정성도 있어야 하기 때문...

 

신경써서 만들지 않으면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퀄리티가 나쁜 제품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비슷하게 생겼어도 광택이 적거나, 좌우 대칭이 안맞거나... 

 

 

결이 꽤 선명한데 층 수가 그리 많지는 않다. 눈에 보이는 결 수는 11-12층 정도.. 이 정도면 3절 1회에 4절 1회일 것 같다.

 

 

 

아까 언급한 드러운 비둘기 빌런

 

 

빠르게 달려온다.

 

 

비둘기들의 시선을 죄 받으며 나는 꿋꿋하게 제품을 살펴보았다.

 

단면 샷.

 

속에... 커스터드크림과 산딸기잼이 들어있었는데

 

 

그 양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요즘에 이렇게 속에 크림을 듬뿍 넣어주는 크루아상 시리즈가 유행이긴 한데

 

정말 묵직할 정도로 크림과 쨈이 많이 들어있었다.

 

 

먹을 때마다 쨈과 크림이 마구 삐져나온다...

 

크루아상은 속도 촉촉하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워 매우 맛있었다.

 

다만 냉장보관되어있던 제품이고 하다보니 겉부분의 바삭한 식감은 많이 약화되어있었던 것이 아쉽.

 

그리고 겉에 광택을 위해 발라준 미로와 같은 광택제가... 지나치게 끈적거려서 손에 막 들러붙고 난리도 아니었다.

 

크림이 마구 삐져나오는 것은 수습하면서 먹을 수 있고, 좋은거니까 불만 삼을 정도는 안된다. ㅎㅎ

 

 

다만 신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산딸기잼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있던 것이 제품의 전체적인 신 맛을 배가시켰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다.

 

커스터드크림과 딱 밸런스가 맞으면 좋을테지만 이건 거의 커스터드크림 1 산딸기잼 1 정도의 느낌.

 

산딸기 크루아상은 많이 먹어봤지만 이 제품처럼 커스터드크림까지 들어있는 녀석은 없었다.

 

대신, 커스터드크림과 프랑부아즈의 조합이 기가막히다고 느꼈던 것은 일본 파네 포르치니의 '크림 메론빵'

 

비율은 커스터드크림이 좀 더 높았었다. 산딸기 홀도 들어있었고..

 

 

정말... 라즈베리 잼이 장난 아니게 많이 들어있다;;

 

사실 식감이 잼이라기보다는 좀 더 묽은 퓨레  같은 느낌이지만...

 

어쨌든 크기도 크고 필링도 듬뿍 들어있고 비주얼도 끝내주었던, 멋진 크로와상.

 

정통 프랑스 빵집 라몽떼의 '크루아상 프랑부아즈'였다.

 

 

 

by 카멜리온 2017. 7. 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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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패션파이브 갔을 때 발견한 '아몬드 산딸기쨈 크라상'

 

3400원

 

이 제품 바로 옆에 이거랑 비슷한.. 제품이 있긴 했는데 기억은 안난다. 그냥 아몬드크림만 올린 크라상이었던가..

 

여하튼 이 제품은 크라상 위에 아몬드크림을 짜 올리고 그 위에 또 산딸기쨈을 짜 올린 뒤에 슬라이스아몬드를 듬뿍 올려 구워낸 제품이다.

 

슈거파우더까지 뿌려주는건 기본.

 

 

 

단면.

 

사실 난 이 제품도 내가 이제껏 먹어본 다른 산딸기쨈 크라상들처럼, 속에도 산딸기쨈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크로와상 자체는 살짝 눌려있는 형태였는데 일부러 그렇게 한 듯.. 위에 평평해야 잘 짤 수 있고 굽는 과정에서 많이 흘러내리지 않을테니까...

 

그 와중에 괜찮은 크로와상 속결.

 

내부에 뭔가가 들어있긴한데, 딱봐도 산딸기쨈은 아니었고... 뭔지 매우 궁금한 녀석.

 

 

 

먹어봤는데

 

오.. 생각보다 맛있었다.

 

사실 이런 류의 제품은 남은 크로와상을 재활용하는 느낌이 강한지라 맛에 대하여 큰 기대를 안하게 되는데(단맛 일색이고 크로와상 자체의 식감이나 풍미는 기대하기 힘듦)

 

크로와상이 생각 이상으로 파삭파삭 맛있었고

 

구워진 슬라이스아몬드의 고소한 맛/오도독한 식감과 아몬드크림의 고소한 맛이 위에 뿌려진 산딸기쨈의 새콤달콤함과 잘 어울렸다.

 

위에 뿌려져서 구워진 산딸기쨈은 그 양이 많지는 않았으나 존재감은 확실했고, 식감은 수분이 많이 날라가있어서인지 매우 쫄깃한 상태였다.

 

내부에 들어있는 정체불명의 필링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따로 몇번 먹어보았으나...

 

그 양이 극소량인지라 정체를 알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몬드크림 혹은 크럼과 같은 질감이 있었고 검갈색 부분은 누텔라같은 맛이 나기도 했다는 것이 얻어낸 정보의 전부.

 

어쨌든 그건 제품 전체적인 맛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일단 위에 슬라이스아몬드가 많이 올라가 있어서.. 꽤나 임팩트 있었다. 오독오독 바삭바삭 고소고소

 

게다가 아몬드와 산딸기쨈을 조합할 생각을 하다니.. 굿.

 

이태원 한강진역 패션파이브의 '아몬드 산딸기잼 크라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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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 건너편 롯데시네마쪽, 신사역으로부터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쁠로13이라고 하는 빵집.

 

생활의 달인에 크러핀의 달인으로 나온 빵집이라 한번 방문해보았다.

 

가게 내부

 

저 안 쪽에 엘레베이터같은게 있는데 다른 층에서 빵을 구워내는 듯 했다.

 

 

 

제품 진열대.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제품이 있진 않았다.

 

그냥 패스츄리류에 특화된 빵집이라고 보면 될 것 같군.

 

25종류 조금 넘는 제품군인데 10종류 정도가 패스츄리이고

 

나머지는 식빵, 치아바타, 머핀, 프렛첼, 스콘 등이었다.

 

 

쁠로13 추천! 크로와상!

 

프랑스 노르망디 버터로 54겹의 크로와상.

 

프랑스 노르망디 버터라면.... 이즈니나 프레지덩 엘르앤비르 등을 떠올릴 수 있는데

 

캐셔 앞에 있는 유인물을 보니 '엘르앤비르 버터'를 사용한다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쓰여 있었다.

 

아마 엘르앤비르 버터 중 '익스트라 드라이버터'를 사용할 것 같은데 좀 비싸더라도 가소성이 좋아서 패스츄리류에 적합하며 수분율이 다른 버터들보다 낮아 잘 깨지지도 않고 융점이 높은 편이라 조금 더 안정적으로 발효시킬 수 있는 등 작업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패스츄리에 어느 정도 무게를 둔 빵집이라면 엘르앤비르 익스트라 드라이버터는 꼭 쓴다고 보면 될 듯 싶다. 

 

 

 

 

나도 내가 일했던 거의 모든 사업장에서 패스츄리 롤인유지로 엘르앤비르 익스트라 드라이버터를 써봤는데(원래는 안쓰던 업장이더라도 무조건 추천해서 이걸로 바꾼 경우도 많다.) 확실히 풍미도 괜찮고 제품도 잘나온다. 

 

융점은 28도 정도인 것 같은데 그 온도에서 발효시키면 버터가 새어나올 가능성이 높았고, 보통은 융점보다 5도 아래에서 발효시키는 것이 안정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26-27도까지는 괜찮았다는 경험이 있다.

 

도우컨디셔너나 발효실 상태에 따라 융점 온도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니 새로운 설비마다 몇번의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쁠로13에서는 엘르앤비르 익스트라 드라이버터라고 콕 찝어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아마 쓸 거라고 확신한다.

 

올드크로와상팩토리나 홍미당 등 생활의 달인에 나온 패스츄리 전문점들도 사용하고, 마더스오븐, 아티장베이커스, 루엘드파리, 판다크루아상 등 크루아상 잘하는 유명한 많은 가게들은 그걸 쓰니까. 그 외에도 나폴레옹이나 고래빵집 등 내가 방문했던 가게들 중 엘르앤비르 익스트라 드라이버터를 쓴다고 홍보하고 있는 곳들도 많았다.

 

 

그리고 54겹.... 음.... 아마도 2*3*3*3인 것 같긴한데 해외에선 이 54겹이 가장 기본적인 크롸상의 결수라고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보통 3*3*3이나 4*4를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물론 4*3인 곳도 있고 위에서 말한 3*3*3*2나 3*3*3*3까지도 간혹 보이긴 하지만 6-70%의 업장이 3*3*3 혹은 4*4인 것 같다.

 

최대 수치는

 

그런데 나는 층 수를 저런 방식으로 안세고 다른 방식으로 세서...

 

예를 들면 3*3이라면 (3*3-2)*3-2로 19층, 3*3*3이라면 {(3*3-2)*3-2}*3-2=55층

 

4*4라면 (3*4-3)*4-3=33층 3*4라면 (3*3-2)*4-3=25층

 

이렇게 계산하는데 이 방식으로는 54층이 나오지 않는걸 보니 쁠로13의 패스츄리 층 세는 방식은 내 방식과는 다른 것 같다.

 

내가 쓰는 방식은 일본 책에서 참고한 것으로, 2012년부터 이 방식으로 층 수를 계산하고 있다.

 

 

 

 

고메버터 라우겐

 

프렛첼...로 알려져있는 라우겐슈탕에.

 

고메버터가 샌드되어있다.

 

퀴니아망도 있고...

 

 

크러핀/크로핀은 무려 5종류!!

 

블루베리, 얼그레이, 말차, 바닐라, 초코인 듯.

 

 

 

뻉오레장

 

시나몬 커스터드롤

 

3500

 

 

 

식빵, 스콘, 머핀, 파운드 등의 제품들.

 

 

 

쁠로13의 비닐쇼핑백

 

 

내가 구매한 것은 크로와상 3200원, 말차 크로핀 3500원.

 

 

쁠로13의 크로와상은 이런 모양이다.

 

크기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보통 사이즈.

 

워낙에 큰 크로와상들도 많이 봐서... 이 정도는 크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결쪽에도 계란물 같은걸 칠한 흔적이 보인다.

 

 볼륨도 좋으며, 좌우대칭에 깔끔하니 이쁜 크로와상이다.

 

 

결은 두껍지 않고 얇은 편. 54겹이라고 하니 파삭파삭할 정도로 얇은 결들일 것이다.

 

 

크로와상의 밑면.

 

내가 선호하는 색보다는 조금 연한 편이지만 버터가 샌 흔적도 보이지 않고 잘 구워진 느낌이다.

 

 

크로와상의 달인, 쁠로 13의 크로와상 단면.

 

적게 접지 않았다보니 크로와상 내부에는 크지 않은 기공들이 형성되어 있었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공 모양이 균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간혹 이런 경우도 나오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괜찮은 단면이다. 속결이 두껍지도 않고, 떡지지도 않았으니.

 

 

 

바로 먹어보았는데

 

음...

 

버터의 풍미는 확실히 좋았다. 입안에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버터향이 퍼져나갔다.

 

속결 또한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며 촉촉한 타입이었는데, 퍼석하거나 질기지않아 딱 내 취향이었다.

 

허나, 겉 부분이 바삭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겉부분의 식감은... 전혀 바삭하지 않았다.

 

 

'파사삭'하는 소리없이, 부스러기도 거의 날리지 않는 상태로,

 

아무 소리도 나지 않으며 입 안으로 들어갔다.

 

입 안에서 씹을 때도 파삭파삭하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

 

종이봉투에 밀봉없이 포장해준데다가, 이 날 습도가 높았던 것도 아니고 구매 후 150분 내에 먹었음에도 바삭하지 않은 건 아쉽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나는 겉은 파삭파삭 속은 폭신보들한 크로와상을 좋아하는데.... 

 

 

 

 

내부가 나름 촉촉한 편이다보니 겉부분까지 영향을 끼친 듯 싶었다.

 

조금 더 진하게 굽거나 수분을 좀 더 날리면 겉부분의 파삭파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을지도.

 

 

 

그래도 확실히.. 식감은 제쳐두더라도 맛 측면에서 보면,

 

최근에 먹은 크로와상들 중에서는 최상위권의 맛을 자랑하는 것 같다.

 

버터 풍미도 진하고 속결도 만족스럽고.

 

 

허나, 쁠로 13에서 이 크로와상과 같이 구매한 말차크러핀의 경우는, 이 제품에선 느낄 수 없었던 매우 강렬한 파삭파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서 나를 놀라게 했다.

 

둘이 완전 확연히 비교될 정도로 다른 식감을 가지고 있었어.

 

크로와상은 파삭한 식감이 거의 제로에 수렴했지만, 크러핀은 '크로와상이 얼마나 파삭할 수 있는가?'라며 한계에 도전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생활의 달인에 크러핀(크로와상+머핀)의 달인으로 출연한 신사동 빵집, 쁠로 13의 크로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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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 건너편 신사역 롯데시네마 근처에 있는 쁠로13  BBLO13 이라는 빵집.

 

신사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인 이 빵집을 찾은 이유는, 최근에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생활의 달인에 나온 분야는 페스츄리 / 크로와상 쪽인 '크러핀'으로 유명하다고.

 

일명 크러핀의 달인.

 

 

참고로 이 쁠로13에서 걸어서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김록훈 베이커리라는 빵집도 있다.

 

앙버터로 나름 유명한 빵집. 여기도 방문해보았는데 이번 글은 쁠로13이므로 쁠로 13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내가 구매한 제품은 바로 이 5종류의 크러핀 중, 가장 인기가 좋다는 말차크러핀!

 

 

쁠로13의 비닐쇼핑백.

 

크로와상과 말차크러핀을 구매했는데 크로와상은 종이봉투에 담아준다.

 

 

생활의 달인 빵집인 쁠로13의 크로와상(3200원)과 말차 크로핀(영수증에는 말차 크로핀이라고 찍혀있다. 3500원)

 

아 참고로 크러핀이란 이름은..

 

크로와상 + 머핀으로, 머핀모양에 머핀같은 형태의 제품이지만 크로와상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크로핀이든 크러핀이든 표기는 크게 상관 없을 듯.

 

 

이것이 바로 말차 크러핀.

 

크기는 호주산 팀탐 더블코트나 츄이캬라멜을 샀을 떄, 팀탐이 들어있는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 그것의 2/3정도 되는 수준이다.

 

두께도, 길이도 딱 그 정도.

 

그리고 화이트초코가 위에 묻혀져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묵직하다. 제품을 보고 예상한 무게보다 더 묵직... 패스츄리치고는 밀도가 높은 편인 것 같다.

 

 

밑면을 보니 말차크림이 들어있다.

 

이 쪽으로 클미을 주입한 듯!

 

말차크림은 색이 꽤나 진한 편이다.

 

질감은... 생크림보다는 커스터드크림에 가깝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내부에 엄청난 말차크림이!!!!

 

 

참고로 자를 떄 정말 파삭파삭 엄청나게 파삭한 소리가 났다.

 

그도 그럴것이, 패스츄리 겉부분은 진한 색으로 잘 구워져있기 때문.

 

내가 딱 좋아하는 색이다.

 

크로와상은 정말 타기 직전까지 구워주는게 가장 맛있지. 식감도 좋고...

 

크림은 위쪽 구멍으로 한 번, 아래쪽 구멍으로 한 번. 총 두 번 주입한 것 같다.

 

 

정말 파삭파삭해보이는 결

 

완전 바짝 말라서 조금만 만져도 바스러져 가루가 되어 사라질 듯한 낙엽 느낌이다.

 

 

먹어봤는데

 

겉부분은 정말 파삭파삭하다.

 

엄청나!

 

비닐봉투에 포장되어있었음에도 전혀 눅눅해지지 않았어!

 

사실 이 제품과 같이 산 쁠로13의 크로와상은 풍미는 좋았으나 겉부분이 전혀 바삭하지 않고 눅눅했기에 좀 아쉬웠는데

 

이 말차 크러핀은 엄청난 식감이라 대 만족.

 

올해 먹은 페스츄리 류 중 가장 파삭파삭했던 것 같다.

 

 

속결은 파삭하지 않고 아주 살짝 질깃한 느낌. 그렇다고 엄청 질긴 그런 패스츄리는 아니었고 적당히 폭신하고 질깃한 식감이었다.

 

중요한 내부의 말차크림은....

 

단맛이 거의 제로에 수렴하는 듯 했다.

 

꽤나 진한 말차향이 느껴지는데 너무 진해서 씁쓸한 맛이 아주 잘- 느껴졌다.

 

말차크림은 달콤하게 만드는 곳이 많은데 쁠로13은 단맛을 최대한 절제한 듯한 맛이었다.

 

헌데.... 크림만 따로 먹으면 정말 맛없지만, 페스츄리와 같이 먹으면 왠지는 몰라도 맛이 괜찮다??

 

게다가 크러핀 위의 화이트초코 코팅된 부분은 화이트초코가 달콤해서 더욱 밸런스가 좋았다.

 

씁쓸한 말차크림과 바삭하고 고소한 페스츄리, 달콤한 화이트초코.

 

 

말차크림은 진하다못해 녹조류같은 맛이 느껴지는 쓴 맛이었는데, 양은 꽤 많이 들어있었다.

 

묵직한 이유는 역시 크림 때문이 아닐까.

 

 

이 말차 크러핀은 아무리 그래도 크림이 좀 쓴 편인지라 조금 아쉬웠는데

 

패스츄리부분이 극강의 파삭파삭함과 고소함을 보여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크로와상은 조금 아쉬웠지만 엄청난 식감을 가진 크러핀을 선보인, 생활의 달인에 크러핀의 달인으로 출연한 빵집. 쁠로13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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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홍미당.

 

홍대 주변은 상수동, 합정동을 비롯해서 연희동, 연남동, 동교동, 서교동, 최근 들어서는 망원동까지 이런 특색있는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홍미당은 동교동에 위치해있는데 이쪽 역시 일반 주택을 이렇게 개조해서 만든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는 중.

 

이건 위에 나열한 모든 곳에서 몇년 전부터 흔히 보이는 모습이지만.

 

 

홍미당은 주택이지만 반지층이 아닌 1.3층 정도에 위치한 느낌이다. 한 건물 1층을 전부 홍미당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짬뽕집과 나눠서 사용하는 듯 했다. 저 차 앞쪽으로 가면 짬뽕집 입구가 나타난다.

 

 

내부로 들어서니 엄청나게 많은 양의 페스츄리들이 우리를 반겼다.

 

올해 초에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고나서 엄청난 인파가 몰렸기도 했지만 홍미당 근처에 제품 작업장을 만들기도 하고, 백화점 지하에 팝업스토어로 들어가기도 하는 등 제품 수요가 많은 듯 했다.

 

11시 오픈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2시. 평일 12시라서 그런지 손님은 우리 뺴고는 한 커플이 전부였다.

 

생활의 달인에 나왔을 때와는 달리 웨이팅없이 마음껏 아무거나 골라 살 수 있는 상태.

 

 

올리브 바통, 불가리아 버터 데니쉬 식빵, 블루베리 데니쉬 식빵 등

 

 

 

크로아상, 오리지날 크로아상, 치즈식빵 등

 

 

갈릭 데니쉬 식빵, 시나몬 데니쉬 식빵, 페이글

 

 

크림 데니쉬 초코, 크림 데니쉬 레몬, 크림 데니쉬

 

이 외에도 많은 제품들이 있었다.

 

허나 우리가 고른건 크림 데니쉬 레몬과 페이글.

 

가격은 각각 4800원과 4500원.

 

조금 비싼 느낌이긴 하다.

 

2개 사니 9300원이야....

 

 

다만 페이글이 경우는 구매 시 크림치즈 하나가 증정된다.

 

크림치즈는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해서 총 4-5종류로 기억. 크림치즈는 개별 구매시에는 1800원 정도의 가격이었던 것 같다.

 

 

동교동 인생빵집. 홍미당.

 

생활의 달인 2회 출연!

 

불가리아식 수제 버터로 만든 인생 페이스트리를 만나보세요!

 

 

 

사실 내가 저 두 제품을 고른 이유는....

 

단걸 매우 좋아하는 중학교 친구가 꼭 페이글을 먹고 리뷰를 남겨달라고 했기 때문.

 

페이글 뿐 아니라 크림 큐브 데니쉬도 언급하긴 했다.

 

 

생활의 달인에 홍미당이 나오고 난 다음 날, 친구로부터의 갑작스런 사진.

 

 

 

 

 

 

 

 

사실 이 녀석은 서울 마포구청 쪽에서 몇년 살다가 다시 대전으로 내려간 친군데, 디자인과 사진 쪽 일을 하는 녀석이지만 단 걸 좋아하다보니 아주 가끔, 나에게 빵에 관한 대화를 건네는 녀석이었다.

 

놀라운 건 대전에 있다가 생활의 달인을 보고 그 다음 날 바로 서울 홍대까지 와서 홍미당 앞에 줄을 선 것.

 

..... 이 정도로 빵을 좋아하는 녀석일 줄은 몰랐는데???

 

다만 친구는 품절된 페이글은 못사고 저 크림 데니쉬랑 식빵 하나 정도만 구매한 듯 했다.

 

 

홍미당의 제품 맛이 궁금하긴 해서, 친구 핑계 댈 겸 4개월이나 지난 뒤에야 홍미당에 방문하여

 

페이글과 크림 데니쉬 - 레몬 을 구매.

 

우리가 고른 크림치즈는 산딸기 크림치즈.

 

 

페이글.

 

사실 페이글이란 이름은...

 

페스츄리 + 베이글인 것 같은데

 

페스츄리(크로와상) + 도넛인 '크로넛'과 네이밍센스면에서 큰 차이는 없어보인다.

 

허나 크로넛은 이름 그대로 크로와상을 튀겨내는 거니

 

페이글은 베이글처럼 끓는 물에 한번 넣는 것인가...!?

 

아니...  절대 그럴리는 없고... 그냥 베이글 모양의 페이스트리라 페이글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다. 도넛 모양이기도하지만서도...

 

 

단면.

 

꽤나 크게 부풀어서 중간중간 빈 공간들이 보인다.

 

 

속색은 꽤나 노오란 버터색.

 

실제로 이 제품은 그리 기름지진 않았지만 속색을 보면 기름져보인다.

 

 

먹어봤는데

 

결은 그리 바삭하진 않았다. 원래 크로와상이나 데니쉬 페스츄리가 겉부분은 바삭하고 속 부분은 폭신한 식감인 경우가 많긴 한데, 가장 겉부분이 아주 약간만 바삭할 뿐 전체적으로 보면 눅눅한 식감이 지배적.

 

버터 풍미는 진하진 않았고 미세하게 느껴지는 정도. 제품은 다행히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가끔 시중에서 버터 쭉쭉 나오고 느끼한 페스츄리를 접할 때가 있는데 홍미당의 페이글은 '기름지다!'라는 느낌이 없는 편.

 

 

다만 제품은 가장 윗부분에 시럽을 바른 듯한 부분만 달콤하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단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평범한 페이글 맛을 즐기다가 이렇게 크림치즈를 발라 먹는 것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크림치즈를 발라먹으며 생각해보니... 페이글이라는 이름,

 

네이밍에 도넛 대신 베이글을 선택한 이유가 있었어!

 

크림치즈를 발라먹는 대표적인 제품인 베이글처럼, 이 페스츄리 역시 크림치즈를 발라먹으므로 페이글이라는 이름인 것이겠지.

 

 

아, 개인적으로 저 수제 라즈베리 크림치즈는 꽤나 맛있었다.

 

잘 고른 것 같네.

 

 

 

 

겉부분은 바삭, 나머지는 촉촉..

 

나쁘진 않았지만 엄청 맛있다고 하기에는 애매했던 페이글...

 

 

다음으로, 홍미당의 크림 데니쉬 레몬이다.

 

크림 데니쉬는 총 세 종류가 있었는데 크림 데니쉬는 4500원, 레몬맛과 초코맛은 4800원.

 

참고로 크기는... 작긴하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7-8㎤ 정도?

 

 

크림 데니쉬의 옆 결.

 

매력적이다.

 

 

단면샷.

 

크림이 꽤나 많이 들어있어서 놀랐다.

 

 

속결.

 

크림에는 중간중간 레몬제스트같은 연노란 알갱이들이 들어있는게 눈에 띄었고, 크림 자체도 완전한 흰색은 아니었다.

 

 

먹어봤는데 겉은 나름 파삭파삭한 편.

 

이 제품 역시 그리 기름진 것 같지는 않다.

 

속은 촉촉하고, 크림이 듬뿍 들어있어서 크림 맛이 제품 전체적인 맛을 지배하는 편.

 

 

크림은 확실히 새콤한 레몬 풍미가 강했는데 달콤한 맛보다 새콤한 맛이 약간 더 강한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다.

 

그런데 새콤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딱 좋을지도.

 

내가 신 맛을 별로 안좋아할 뿐이고, 사실 일반적인 레몬크림이라 하면 이 정도의 산미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래도 나름 괜찮게 먹은 홍미당 제품들이었다.

 

다만 가격까지 고려하자면....... 글쎄

 

생활의 달인에 페스츄리를 전문으로 하는 빵집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올드크로와상팩토리, 홍미당, 교토마블, 루엘드파리, 쁠로13 등등.. 앙데니로 나온 장티크도 넣자면 넣는거고..

 

현재 가장 최근에 나온 쁠로13은 아직 못가봤지만

 

올크팩, 홍미당, 루엘드파리 모두 생활의 달인에 나올 정도로 괜찮은 빵집 같다는 생각은 든다.

 

맛있는 페이글, 크림 데니쉬 레몬을 판매하는 홍대 빵집, 동교동 홍미당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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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과 마포역 사이에 있는 유명한 빵집이자 카페..

 

프릳츠 커피 컴퍼니.

 

매우 유명한 곳인데 이전에 앞에 지나갈 때 보기만 하고 들어가지 않았던 곳.

 

듣기로는 연남동의 커피리브레와 합정동의 오븐과주전자가 콜라보레이션 한 베이커리카페라고 한다.

 

그래서 연남동 커피리브레 앞에도 프릳츠 간판이 붙어있고 홍보를 하고 있었던거구나..

 

원래 갈비집이었던 곳을 건물 거의 그대로 살려서 베이커리 카페로 만들었다던데

 

이게 트렌드가 되어가는지, 서울 건대 옆 성수동에도.. '어니언'이라는 한창 뜨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가 딱 이런 컨셉이다.

 

유명 빵집인 브레드05와 뎀셀브즈 출신 바리스타 분이 콜라보레이션해서 만든 곳인데 1950년대 세워진 오래된 건물을 그대로 살려 오픈한 빈티지 카페.

 

뭐 오늘은 프릳츠 커피컴퍼니 제품 리뷰니까 어니언에 대해선 접어두고, 일단 프릳츠 커피컴퍼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빵 나오는 시간.

 

오픈 시간은 8시 30분이었나 그런데.. 내가 방문한 시간은 12시 30분즈음.

 

모든 제품이 나와있을 시간이었다. 평일인데도 가게 내부에는 손님들이 매우 많았다. 점심시간이라 커피 즐기러 온 회사원들도 상당수였고....

 

이 건물의 반지층이 빵을 만드는 곳이었는데 4-5명 정도 되는 인원이 열심히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꽤나 작은 파이롤러를 사용하고 있는데 궁금했다.. 저 정도로 작은 파이롤러는 여태껏 못봤는데 어디서 구한건지..

 

 

프릳츠 커피 컴퍼니의 마스코트. 물개?

 

저 캐릭터가 들어간 각종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이 밑에 깔려있는 물개 피규어들은 바게트 들고있는 하얀 두세마리 물개 빼고는 모두 여기저기서 모아온 제품인 것 같다. 바게트 들고있는 하얀 두세마리 물개는 프릳츠에서 주문제작 혹은 자체제작한 굿즈인듯...

 

 

프릳츠 원두도 팔고 있다. 전부 저 물개마크가 들어가있다는 걸 알 수 있다. ㅎㅎ

 

 

프릳츠 콜드브루

 

 

제품 진열대.

 

 

올리브 루스틱, 무화과 깜빠뉴, 호두크랜베리 깜빠뉴 등 하드계 빵과

 

 

빵이 아닌.. 휘낭시에와 산딸기휘낭시에.

 

 

바게트

 

 

빵오쇼콜라와 크루아상

 

 

식빵은 우유식빵 한 종류

 

 

빵은 아닌.. 브라우니와 호두초코쿠키

 

 

산딸기 크루아상과 오렌지빵오쇼콜라

 

이 외에는 크림빵, 단팥빵, 스콘 3종류, 크림치즈빵, 소세지빵, 생크림빵, 블루베리 파이 정도가 준비되어 있었다.

 

25종류가 채 되지 않는 듯.

 

내가 고른 것은 산딸기 크루아상과 초코 스콘과 산딸기 휘낭시에.

 

크림치즈빵도 먹어보고 싶었으나.. 일반 단과자빵 정도로 작은 크기인데 가격이 4500원인가?? 여하튼 생각보다 비싸서 그건 패스...

 

 

다 잘라서 주셨다.

 

산딸기 크루아상 3500원, 초코스콘 3000원, 산딸기 피낭시에 1400원.

 

 

 

산딸기 크루아상.. 일반 크로와상을 반으로 썬 뒤에 산딸기 쨈 같은 걸 샌드하고 위에 아몬드크림을 짜낸 후 오븐에 구운 제품.

 

내부의 산딸기 쨈이 생각보다 그리 달지 않았고, 새콤하지도 않았다. 너무 달거나 너무 시면 별론데 정말 내 입에 딱 맞는 맛이어서 좋았다.

 

크루아상 자체는 이런저런걸 추가하여 다시 구워냈다보니 바삭한 식감은 전혀 없었고, 그냥 전체적으로 폭신한 식감이었다.

 

위의 아몬드크림은 생각보다 그리 고소하지 않았다는 것도 특징.

 

아몬드파우더 함량이 적은, 꽤 평범한 토핑물같은 느낌?

 

 

그래도 저 산딸기 쨈 같은게 가장자리까지 골고루 잘 들어있어서 만족.

 

허나 산딸기 쨈이라고 말하기는 좀 어려울지도. 왜냐면 산딸기 씨가 씹히지 않았다. 콤포트나 쥬레도 당연히 아닐테고.. 퓨레를 이용한 꿀리 정도가 아닐까 싶다.

 

오븐에 굽는동안 수분이 날라가서 저렇게 좀 더 꾸덕하게 된 것이 아닐까.

 

 

여하튼 단맛과 신맛이 적절하여 매우 만족한 제품.

 

생각해보면, 이제까지 먹은 4종류의 산딸기 크로와상 모두 퍼블리크나 라몽떼 등의, 실력있는 곳에서 만든 것만 먹어서인지 실패한 적이 없었네

 

프릳츠 커피컴퍼니의 산딸기 크루아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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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터미널 유명 빵집, 루엘 드 파리 Ruelle de Paris에서 크로와상과 말차큐브를 구매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말차큐브.

 

몇년 전부터 유행하는.. 뚜껑까지 있는 미니식빵 틀에 페스츄리 반죽을 넣어 구워낸 그런 제품으로

 

크기는 작은 편이다. 물론 한명이 먹기에는 좋은 사이즈.

 

말차크림이 들어있음을 어필하기 위하여 위에는 말차로 포인트를 주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런 형태.

 

역시나 페스츄리 생지를 넣어 만들었고 속에는 말차크림이 아주 듬뿍! 들어있었다.

 

이만큼이나 크림이 들어있다보니 크기에 비해 매우 묵직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말차크림은 꽤 진한 말차색을 보여주고 있다. 향도 말차향이 매우 강하게 풍겨져 나온다.

 

 

 

바로 먹어봤는데 파사삭 하면서 입 안에서 부서지는 경쾌한 페스츄리 소리.

 

가장 겉부분 크러스트는 매우 파삭파삭했는데, 속 부분은...

 

폭신하거나 부드러울 줄 알았으나 역시나 좀 단단한 식감이었다.

 

보통 이런 제품은 일반 크로와상 생지보다는 반죽에 계란까지 넣은 데니쉬 페스츄리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속 색도 살짝 노르스름하며 폭신폭신하고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기까지 한 그런 제품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는 크로와상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조금 파삭파삭한 식감으로 만들려고 의도한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 그러한 파삭파삭한 식감이 나쁘지 않았다.

 

크로와상과 달리 이 제품은 말차크림이라는 존재가 있었으니까.

 

그리고.. 크로와상보다 이 제품이 좀 덜 퍼석했는데, 그건 역시 틀에서 구워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컨벡션에서 구울 때 열풍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크로와상과

 

풀먼식빵 타입의 틀에 넣어 굽다보니 열풍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이 제품은,

 

수분 날라가는 정도와 유분 빠지는 정도에 있어서 분명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말차크림은 생각보다 되직하면서도 진한 맛이었고, 촉촉하면서 부드럽다보니 전체적으로 수분이 부족하여 파삭파삭한 식감인 페스츄리 부분과 잘 어울렸다.

 

말차크림은 엄청나게 달진 않고 내가 딱 좋아하는 그런 맛.

 

하지만 역시 페스츄리 자체는 내 취향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나는 겉은 파삭파삭, 속은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크로와상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래도 역시나 인기상품은 인기상품. 인기있을 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는 제품이었다.

 

물론 나는 재방문해도 크로와상과 말차큐브는 먹지 않을 것 같고.. 이번에 안고른 쇼콜라 크로와상도 고르진 않을 것 같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페스츄리 류가 아닌 다른 종류의 제품을 골라야지.

 

서울 남부터미널에 위치한 생활의 달인에 나온 빵집. 루엘 드 파리에 방문하여 말차 큐브를 먹어보았다.

by 카멜리온 2017. 4. 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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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했던 루엘드파리.

 

생활의 달인에 방송된 후 한달 후 쯤 방문했었는데 제품이 품절되어 구매할 수 없었다.

 

다시 가려고 오랜만에 찾아보니... 작년 말쯤 남부터미널로 위치를 옮겼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방문한 이전 후의 루엘드파리.

 

연희동에서는 2층 주택이 쭉 늘어서있는, 놀이터를 둘러싼 주택가의 한 주택 반지하를 인테리어하여 운영했던 루엘드파리였는데, 이제는 남부터미널 역 입구로부터 도보 3분도 채 걸리지 않는 좋은 위치에 멋진 아웃테리어로 그 모습을 빛내고 있는 루엘드파리.

 

매장도 꽤나 넓직하고 깔끔한 느낌. 사람인을 보니 몇개월동안 케익 경력자를 구하던데.. 그렇다보니 케이크도 10종류 내외 정도로 진열하여 판매하고 있었다.

 

먹고싶은 제품이 많았지만 이미 많이 먹고와서 배가 불렀던 상황인지라 딱 두 종류만 선택했다.

 

 

 

바로 크로와상과 말차큐브

 

루엘드파리가 생활의 달인에 나온 품목도 바로 크로와상.

 

통감자 물을 내려서 그 물로 제조하였다는, 노하우가 담긴 크로와상. 한번 먹어봐야지.

 

 

크로와상 모양도 괜찮고 볼륨도 좋지만, 외측의 결은 그리 뛰어나진 않다.

 

결 수가 꽤나 촘촘한 것으로 보아 가장 기본적인 3절 3회... 정도로 생각했는데 왠지 더 얇은 결 같다.

 

가끔 3절 3회 + 2절이라든지 3절 4회까지 접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그 정도일 것이라 추측. 

 

크기는 보통 크로와상보다는 약간 큰 편으로, 작은 크로와상만 봐왔던 사람들이라면 조금은 놀랄만한 크기.

 

허나 크기에 비해서는 매우 가벼운 편이다. 위에는 계란물 혹은 계란우유를 칠한 느낌.

 

 

단면.

 

속결을 보고 감탄했다...

 

이 엄청난 기공!!

 

 

완전 똥그란 볼륨을 가진 크로와상.

 

속결은 벌집..이라기보다 마치 거미줄같은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분명 3절 3회 이상 접었을 것 같은데 이런 큼직큼직한 기공이라니.. 역시 생활의 달인에 크로와상 달인으로 나올만한 실력이다. 3절 3회 이상의 접기로는 이런 속결이 나오기 힘든데 말이지. 볼륨도 잘 나오고 기공도 커지는 컨벡션오븐에 구웠을 것이라 추측. 그리고 크로와상 반죽 자체가 조금 되직한 편일 것 같다. 그래야 이런 속결이 나올가능성이 높아지니.

 

어쨌든 이런 멋진 단면은, 대단한 실력자가 만든 제품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먹어보았는데..

 

 

음...

 

감자물이 들어간 크로와상은 어떤 느낌이려나 기대를 했는데

 

내 예상과는 조금 많이 다른 느낌.

 

속이 좀 쫄깃하겠거니 했는데 어.. 음... 질깃하긴 한데 그와 더불어 수분이 너무 부족한 느낌이었다.

 

퍼석퍼석 질깃한 식감.

 

....원래 페스츄리류는 눅눅해지지 않도록, 포장없이 노출시킨 상태로 판매하는 것이긴 하나 내가 이걸 구매한 것이 꽤 이른 시간이었는데 말이지.

 

촉촉 쫄깃하고 버터리하여 유분도 많이 나올 것 같았는데, 촉촉이라는 특성은 거의 0에 수렴하고 있었고, 버터풍미도 생각보다 좀 약했다.

 

질깃하기는 질깃한 편.

 

 

컨벡션에서 구웠다고는 해도 이렇게 속까지 완전 메마르지는 않을텐데..

 

겉은 파삭파삭 식감이 괜찮았지만 속은 파삭하지도, 촉촉 폭신 혹은 촉촉 쫄깃하지도 않고 단지 메말라서 질깃한 그런 식감.

 

반죽 자체의 수분율이 역시 꽤나 낮은 편인가 보다..... 내가 여태껏 먹어본 크로와상 중 가장 퍼석한 크로와상이라 말할 수 있다.

 

버터풍미가 생각보다 약하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좋은 버터를 쓰는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고소한 버터 풍미가 살짝 났으며, 오히려 버터 풍미가 약한 편이다보니 크로와상 반죽 자체의 깊은 풍미가 느껴졌다.

 

크로와상의 얇고 질깃한 속결 하나하나 뜯어 먹을 때마다 오랜시간 숙성된 듯한 그런 반죽의 풍미가 미뢰로 전달되었다.

 

 

크로와상 속이 무조건 쫄깃하다거나 촉촉하다거나 폭신하다거나 부드럽다거나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이렇게 수분없이 푸석푸석한 건 내 입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사람마다 기호는 전부 다르니까.

 

그래도 볼륨이나 속결 등을 보면 분명 퀄리티 좋은 크로와상이라는 걸 알 수 있었고, 이런 개성있는 크로와상도 있구나 라는 경험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수확이 있었다고 본다.

 

크로와상으로 유명한 빵집, 루엘드파리의 크로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3. 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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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서울숲역에 있는 빵집, 빵의 정석에서 커스터드 크로와상과 함께 구매한 제품, 쇼콜라 후랑부아즈.

 

가격은 3000원이며 수제산딸기쨈, 초코스틱이 들어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보기에는 일반적인 빵오쇼콜라와 동일한 외형. 색은 내가 딱 좋아하는 살짝 진한 타입.

 

 

 

빵오쇼콜라는 결이 안좋게 나오기 힘든 제품이긴한데 커스터드 크로와상의 경우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곳 페스츄리의 결은 원래부터 상당히 좋다.

 

 

밑면. 기름에 전혀 쩔어있지 않아 좋다.

 

 

단면.

 

속에는 수제 산딸기쨈과 초코스틱이 들어있긴 한데... 속결은 예상보다 그리 좋진 않았다.

 

 

재단한 반죽 한쪽 끝에 산딸기쨈을 짜고 초코스틱을 올린 뒤 말아서 발효시킨 후 구워낸듯 한데, 생각보다 산딸기쨈이 많이 들어있었다.

 

다 구워낸 후 갈라서 크림을 샌드하는 샌드형, 크림을 주입하는 주입형의 경우가 아닌, 굽기 전에 필링을 충전하는 충전형의 경우는 크루아상이  발효 + 유지팽창으로 일반 빵보다 상대적으로 더 커지다보니 맨 처음에 충전한 필링이 매우 적어보이게 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 제품은 그리 적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산딸기쨈 생각보다 많네..

 

허나 오히려 너무 많은 필링을 넣음으로 인해, 충분하게 반죽을 말지 못하여 조금 풀린 듯한 외관과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는 내부의 결을 가지게 된 것 같다.

 

 

 

먹어봤는데 수제 산딸기쨈이라 그런지 적당한 단맛과 프레쉬한 느낌의 산딸기 풍미가 인상적이었다.

 

씨가 아그작 아그작 씹히며 바로 내가 프랑보와즈이니라! 날 먹을지어다! 라는 느낌을 주었고, 초코스틱은 단단하여 오독오독한 식감이었지만 산딸기쨈과 잘 어울리며 달콤하면서도 깊은 초코 풍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초콜릿과 조화로운 재료를 생각보다 찾기 어렵다.

 

화이트초콜릿이 아닌 이상 코코아파우더, 코코아매스의 그 씁쓸한 풍미가 다른 재료들과 안맞는 경우가 많기 때문.

 

초콜릿이 서양쪽 재료이기에 동양쪽 재료와는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팥, 말차, 콩가루...

 

개인적으로는 딸기나 바나나도 별로 잘 안어울리는 것 같아. 크림치즈와 커스터드크림도 그다지..

 

그나마 잘 어울리는건 견과류 애들과 산딸기가 아닌 듯 싶다. 그 다음으로는 건크랜베리 정도?

 

어쨌든 산딸기와 초콜릿의 조합은 개인적으로도 인정하는 조합이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크루아상은 겉은 바삭바삭, 단단한 타입이었고 속은 폭신 보들하다기보다는 좀 쫄깃 질깃한 타입.

 

버터 풍미가 꽤 나는 편이었으나 산딸기쨈과 초코스틱의 존재감이 워낙에 엄청나다보니, 버터 풍미는 먹는 내내 전체적으로 서포트를 해줄 뿐이었다. 물론 그 서포트만으로도 훌륭하지만서도.

 

서울 성수동 유명 빵집, 빵의 정석의 쇼콜라 후랑부아즈였다.

by 카멜리온 2017. 2. 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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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내린 다음 날, 서울 성수동에 방문했다.

 

다른 이유때문에 간 것이긴 했지만 성수동에 온 김에 전부터 가고 싶었던 빵집 세군데 중 두군데를 들리기로 했다.

 

바로.. 빵의 정석과 밀도 본점.

 

보난자 베이커리도 바로 옆에 있지만 이 날 춥기도 추웠을 뿐더러 시간이 부족해서 상기한 두 빵집만을 방문.

 

서울숲역에 있지만 뚝섬역에서도 가까운 위치다보니 더블 역세권이라 할 수 있다.

 

빵의 정석의 입구 전면.

 

가게 전체 면적은 안으로 긴, 직사각형 형태인데 15평 전후인 듯 하다. 

 

내가 갔을 때는 여자분 두 분이서 관리하고 계셨고, 주방 내부 사진은 금지라고 하셔서 제품만을 찍었는데 점심 때쯤 도착하였기에 모든 제품이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본 제품들은 20종류가 약간 넘었다. 

 

페스츄리가 9개 정도로 가장 많았고 식빵 종류가 4개, 하드빵 계열이 6개, 프렛젤 2개, 브리오슈 1개. 이 정도 보이는 듯 하다.

 

조리빵 류는 하드빵 쪽과 페스츄리 쪽에 소수 포함되어있다.

 

 

 

저온숙성 올리브치즈바게트

 

저온숙성 소세지바게트

 

 

애플

 

사라다페츄

 

 

커스터드 크로와상

 

 

올리브스틱

 

스틱페스츄리

 

 

쇼콜라 후랑부아즈

 

 

 

 

빵의 정석에서 유명한 커스터드 크로와상을 구매했다.

 

결 좋은 크로와상 속에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고 위에는 슈거파우더를 듬뿍 뿌려놓은 달콤한 제품.

 

결 뿐 아니라 볼륨도 좋을뿐더러 크림이 들어있어 묵직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그리 큰 편은 아니고 일반적인 크로와상만하다.

 

 

밑면

 

좌우 대칭도 좋고 기름이 새어나오지도 않고 타지도 않은 좋은 밑면.

 

 

결 정말 좋다..  내부의 크림은 양 옆으로 주입하였는데 바닐라빈 시드가 보인다.

 

 

오늘은 칼을 깜빡 잊고와서 정말 오랜만에... 크로와상을 손으로 뜯어먹었는데

 

크림이 들어있어서 강하게 뜯기 어려웠다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크로와상 자체가 꽤나 쫄깃한 타입인지라 제대로 뜯기지 않았다.

 

물론 부스러기도 덤..  

 

 

내부에는 요렇게 크림이 듬뿍! 들어있었는데 색으로 보나 질감으로 보나

 

일반적인 커스터드 크림은 아니고 디플로매트 크림으로 보인다.

 

 

 

 

먹어봤는데 크로와상은 겉부분은 파삭파삭.. 크롸상의 전형적인 파삭함을 보여주었고, 데코스노로 인해 조금 달콤한 편이었다.

 

그리고 속결은 폭신하고 부드럽다기보다는 쫄깃한 식감이 강했는데 어우 맛있었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도 좋지만 쫄깃-쫄깃한 크로와상도 정말 매력적이지.

 

크림은 심하게 달지 않았으며 바닐라향도 은은하게 퍼져 딱 좋았는데 생각해보니 오븐을 통하지 않은, 추후에 주입한 이 크림은 변질의 우려가 있을텐데, 이 제품이 실온판매 되고 있다는 점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무리 겨울이라 쉽게 상하진 않다고는 해도 직접 만든 커스터드크림과 동물성 생크림이라면 위험하긴 할텐데 말이지...

 

아마 크로와상을 냉장보관하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맛과 식감이 떨어지다보니 그걸 방지하기 위하여, 그리고 인기 좋은 빵집이라 만들자마자 팔리는데다가 실온이 낮은 겨울이다보니 실온 판매를 한 것 같다.

 

왜냐면 크림이 정말 맛있었기에...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이 크림은 분명 직접 만든 커스터드크림과 동물성 생크림을 블렌드 한 것임에 틀림없을거야! 라고 판단...

 

그 정도로, 듬뿍 들어있는 크림은 그리 느끼하지도 않고 뒤에 기름기가 남지도 않고 산뜻하게 사라지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었다.

 

맛있는 성수동 빵집, 빵의 정석의 '커스터드 크로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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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에서 2017년을 맞이하여 행복이 복닭복닭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계란쿠키 대란, 인절미 대란, 계란이 되고 싶은 쿠키링, 바바리안 대란 등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계란 대란(大亂)을, 동음이의어인 대란(大卵)으로 바꾸어 제품명으로 사용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보여주고 있다.

 

허나 계란 대란이 부정적인 사회현상임을 고려하면 웃을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인절미 대란, 바바리안 대란, 계란쿠키 대란.

 

 

겨울엔 민트초코.

 

사실 던킨은 잘 안먹어서 1년에 한번? 먹는 정도인데 아리가 좋아하는 민트초코제품이 겨울한정으로 나온듯 해서 구매하러 왔다.

 

그래서 인절미 대란과 겨울엔민트초코 이 두 제품만 구매하고 돌아가려 했으나...

 

 

크로넛이라고 할 수 있는, 페스츄리 + 도넛 제품을 (당연한 것이겠지만) 던킨도너츠에서도 팔고 있길래 궁금해서 하나 구매해보았다.

 

다른 도넛들의 2배 정도 되는 가격.

 

2500원.

 

내가 간 매장엔 세 종류의 파이도넛이 있었는데 가장 내 취향에 맞을 것 같은 블루베리뉴욕파이도넛을 구매.

 

딱 하나 남아있었다.

 

 

 

꽤나 거대한 크기의 블루베리뉴욕파이도넛.

 

이름이 너무 기니까 루이로 이름을 줄이도록 하자.

 

 

겨울엔민트초코

 

 

인절미 대란

 

 

 

꽤나 높으면서 묵직한 제품으로, 위에는 블루베리 혼당이 올라가있고 그 위에 블루베리 드라이 다이스드같은게 뿌려져 있다.

 

 

결은 꽤 큼직하고 선명하다. 기름에 튀긴거라 그런지 색은 조금 진하고 기름진 편.

 

 

먹어봤는데.. 내부에는 블루베리 필링이 들어있었다.

 

그런데.. 엄청 달아!!

 

블루베리 필링도 정말 엄청나게 달고. 위의 혼당도 엄청나게 달다.

 

내가 많이 단 걸 못먹긴 하는데 요사이 구매하는 제품들이 특히 내게 지나치게 단 것들이 많네.

 

 

 

페스츄리 자체는 기름지긴해도 겉부분은 파삭 파삭하여 식감이 꽤 좋았고 맛도 괜찮았지만

 

블루베리 필링과 혼당이 너무 많이 달았다.

 

블루베리 잼에 꿀을 타서 조금 묽게 한 뒤에 숟가락으로 퍼먹는 그런 느낌. 어찌보면 위의 혼당이 필링보단 덜 달았던 것 같아..

 

달고 기름진 자극적인 제품, 던킨도너츠의 블루베리뉴욕파이도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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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있는 빵집 블랑 BLANC 에 다녀왔다.

 

 

내부가 꽤나 넓직했고 많은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냉장 쇼케이스에는 쿠키슈와 초코쿠키슈, 소라빵, 크림빵 등이 있었고

 

 

각종 쿠키와 치아바타, 포카치아

 

 

케이크 진열대에도 제품이 많았다.

 

 

 

 

 

 

 

 

 

크로와상도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레몬 크로와상이라는게 하나 남아있길래 get

 

3400원

 

 

블랑의 비닐쇼핑백

 

 

크로와상 위에 혼당...이라기보다는 글레이즈에 가까운 녀석을 올렸고, 그 위에 피스타치오 분태를 뿌려놓았다.

 

 

크로와상 자체는 꽤나 바싹 구워진 듯 색이 진하며 결도 선명한 편이었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내부에는 크림이..!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ㅎㅎ 요새 크림 들어간 크로와상이 많은데다가 글은 안썼지만 분명 이런 레몬크로와상을 어디선가 사먹어본 기억이 있다.

 

 

레몬색에 가까운 크림은 바닐라빈 시드가 들어있으며 조금 묽은 타입이었고, 크로와상의 정 가운데에 들어차있었다. 

 

 

생각해보니 밑면을 안 살펴봤네! 밑면은 이런 상태.

 

 

먹어봤는데....

 

달고 시다!

 

위에 올라간 글레이즈에서 레몬 맛이 매우 강하게 나는데, 그런 와중에 달아.

 

내부의 크림은 시원했는데 이것 역시 새콤한 레몬향을 보여주면서 그 와중에 달아.

 

레몬 크로와상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강렬한 레몬 풍미다.... 허나 많이 달아.

 

 

단맛을 조금 줄이면 어떨까 싶을 정도의 단 맛이었다.. 코팅된 글레이즈의 두께가 상당한 것도 제품의 단 맛에 한 몫 한 듯..

 

다만, 사람의 입맛은 각기 다르므로 이 정도의 단 맛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다.

 

단지 내게는 크로와상의 식감이 어땠는지, 풍미가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임팩트있는 단 맛이었을 뿐..

 

홍대 빵집 블랑 BLANC 의 레몬 크로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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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티장 베이커스 서래마을점에 방문했다.

 

한남점이든 없어진 판교점이든 아티장 베이커스는 방문할 때마다 판매제품의 30% 정도가 바뀌어 있는,

 

신제품 연구개발 및 출시에 거침없으며 변화를 추구하는 빵집인데 그러한 특성을 보이는 것은 이 서래마을점도 예외는 아니었다.

 

 

 

물론 전에 아티장 베이커스 레볼루션에서 만날 수 있었던 몇몇 제품들이 사라진 것은 아쉽다.

 

2014/12/30 - [빵/맛있는 빵들!] - 서울 한남동 빵집 아티장 베이커스의 '크랜베리 사워도우'&'클래식 사워도우'

2015/01/06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서울 한남동 빵집 아티장 베이커스(ARTISAN BAKERS)의 '라우겐 크롸상'

 

2015/01/12 - [빵/맛있는 빵들!] - 서울 한남동 빵집 아티장 베이커스(ARTISAN BAKERS)의 '단호박 치아바타'

 

2015/01/13 - [빵/맛있는 빵들!] - 아티장베이커스 '어메이징 호밀빵'

 

2015/05/30 - [빵/맛있는 빵들!] - 아티쟝베이커스의 '아스파라거스 프레첼'

 

2015/06/01 - [빵/맛있는 빵들!] - 서울 한남동 빵집 아티장 베이커스(ARTISAN BAKERS)의 '우유크림빵'

 

2015/06/08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서울 한남동 빵집 아티장 베이커스(ARTISAN BAKERS)의 '잡곡 라우겐'

 

2015/06/26 - [빵/맛있는 빵들!] - 서울 한남동 빵집, 아티장 베이커스의 '먹물 치아바타'

 

2015/07/01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서울 한남동 빵집, 아티장 베이커스의 '햄치즈크로와상'

 

2015/07/25 - [빵/빵을 구경하자!] - 경기도 판교에 아티장 베이커스가 오픈! 아티장 베이커스 레볼루션!

 

2015/08/05 - [빵/맛있는 빵들!] - 아티장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바게트/발아호밀빵/고르곤졸라 플람쿠헨/브리오슈 케이크/쑥 단팥빵

 

2016/01/19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경기도 판교 아티쟝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녹차 데니쉬'

 

2016/01/20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경기도 판교 아티쟝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오랑쥬 쇼콜라 크롸상'

 

2016/01/21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경기도 판교 아티쟝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크롸상'

 

2016/01/29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경기도 판교 아티쟝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아몬드 크로첼'

 

 

와 그런데 아티장 베이커스 제품을 은근 많이 먹었네.

 

리뷰 안한 제품을 제외한다 쳐도 이번 포스팅이 무려 '20번째' 제품이니...

 

어쨌든 매우 맛있게 먹었던 녹차 데니쉬가 사라졌군.

 

그 때 그 제품에 대한 리뷰를 쓸 때에도, 제조자 입장에서는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는 제품이다보니 사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축복이라고 몇번이나 강조할 정도의 제품이었는데

 

 

결국 사라져버렸다.

 

음.. 정말 그건 앞으로도 시중에서 보기 힘들 전무후무한 제품..

 

 

그리고 잘 보면... 내가 먹은 제품들 중 라우겐 크롸상, 우유크림빵, 바게트, 사워도우들, 단호박치아바타를 제하고는 전부 사라진 제품들이다.

 

 

이번에 가서 본 크로와상 시리즈들.

 

한남점이랑 판교 아티장 베이커스 레볼루션에서는 크롸상이라고 불렀었는데 여기서는 크로와상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번에 궁금한건 역시 저 메이플넛 크로와상.

 

 

하지만 이번에 고른 녀석은 더블 초코 크로와상.

 

3800원인데 엄청난 크기와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옆의 초코 크로와상이 조금 위축되어 보이네.

 

 

전에도 있기야 했지만 이렇게 초코를 코팅하고 코코아파우더를 뿌리는 등 초코초코한 크롸상이 요 근래 인기가 더 좋아진 것 같다.

 

어쨌든 이 더블 초코 크로와상은 크기도 꽤나 크고 묵직한 제품이다. 

 

 

결도 아주 선명하게 잘 살아있다...

 

허나 이전에 사먹은 크롸상, 오랑쥬쇼콜라, 녹차데니쉬 등과 접는 방식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이렇게 둥글게 마는 빵오쇼콜라 타입이 유지팽창 면에서 조금 더 뛰어나서 일반 크로와상 형태보다 결이 선명하고 이쁘게 나오는 편이긴 하다.

 

허나 예전의 크롸상, 오랑쥬쇼콜라 등과 비교하여 결의 두께와 숫자의 차이를 육안으로도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니 분명 접는 방식을 달리 했을 것 같다.

 

 

 

밑면

 

유지는 전혀 새어나오지 않아서 정말 잘 구워진 완벽한 크로와상.

 

하긴 새어나왔다면 이런 볼륨이 나오지도 않았겠지.

 

 

속결

 

3절 3회나 4절 2회는 절대 아니고, 3절*4절...도 아닐 것 같고, 가장 유력한 건 3절*3절인데 그렇다보니 기공이 매우 큼직큼직하다.

 

허나 그 크기와 위치가 매우 균일하여 아름답다고 느낄 정도. 기공이 크다하여도 정말 멋진 크로와상이다.

 

 

 

 

내부에는 초코스틱이 2개 들어가있다.

 

속에도 초코, 겉에도 초코(+코코아파우더)라서 더블 초코!

 

 

먹어봤는데...

 

겉의 초코코팅은 매우 두껍고 초코맛도 진하며 나름 고급스러운 맛이다.

 

그리고 겉은 매우 단단하며 바삭!한 크로와상.

 

허나 속은 매우 부드럽고 폭신하여 식감의 대조를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초코맛이 강한 가운데에서 고소하고 진한 버터풍미가 확실히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느끼한 것도 아니고 꽤나 깔끔한 맛이었다

 

내부의 초코 스틱도 오독하게 씹히며 겉의 코팅초코와 함께 초코맛을 강하게 느끼는데에 힘을 보탰다.

 

정말 맛있는 크로와상이었다.. 글을 쓰진 않았지만 재작년 8월에 먹었던 올드크로와상팩토리의 초코크로와상 이후로 끝내주는 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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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위치한 CJ제일제당빌딩의 CJ푸드빌.

 

이 곳에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뚜레쥬르 직영점이 있는데 방문해보았다.

 

통밀크라상과

 

 

햄치즈통밀크라상을 발견했는데

 

어떤걸 먹을까 하다가... 햄치즈통밀크라상 선택.

 

 

토마토치즈난이라는 이름이었나 그 제품도 같이 골라서 먹었다.

 

 

햄치즈통밀크라상

 

크기는 살짝 작은 편. 볼륨은 뛰어나다.

 

일반 밀가루 반죽이 아닌 통밀이 들어간 반죽이라 결이 그렇게까지는 잘 나온 것 같지는 않다.

 

 

옆부분을 보면 흘러나온 치즈를 볼 수 있고 가장 끝부분의 결도 살펴볼 수 있다.

 

 

밑면

 

색은 괜찮아보이고 유지가 흘러나온 느낌도 없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크롸상 내부에 멋진 결이 형성되어 있었고, 햄이 말려 들어있는 것 또한 눈에 띈다.

 

 

통밀이 들어가서인지 속결 색이 살짝 거무튀튀한 편이었으나 통밀 반죽으로 이 정도 기공이면 괜찮은 듯.

 

 

먹어봤는데

 

겉부분은 파삭파삭한 식감, 속은 촉촉하면서도 쫀쫀한 식감이었다.

 

 유분이 많아 손과 입이 버터범벅이 될 정도라 버터의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었지만

 

오히려 이 진한 버터 풍미때문에 통밀 맛이 별로 안 느껴졌다.

 

그리고 속에 들어있는 햄과 치즈 역시 맛이 강하다보니 고소한 통밀 크롸상 반죽의 메리트는 거의 없는 느낌.

 

물론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크롸상 반죽보다는 조금 거칠면서 더 고소한 느낌이긴 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내부의 햄은 짰고... 치즈 또한 짰다. 그래도 크롸상 자체가 버터풍미가 강할 뿐 짜진 않았으니 속재료의 짠 맛을 어느 정도 상쇄해 주었으나, 조금 싱겁게 먹는 내 입에는 전체적으로 짠 편이긴 했다.

 

그래도 속결이 좋아서 식감도 괜찮았고, 버터 풍미 또한 뛰어났던 통밀 크루아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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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인덕원에 있는 핫한 빵집, 고래빵.

 

네가지 빵을 사서 먹어봤는데

 

그 중 가장 기대되는 건 역시 이 크로와상이 아닐까 싶다.

 

아, 참고로 고래빵도 내가 기본적으로(=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기인 '크로와상'으로 표기하고 있다.

 

크루아상, 크롸상, 크로아상 모두 아니고 크로와상!

 

그래서인지 괜히 더 친밀감 느껴지는 빵집이군.

 

 

고래빵go le pain에서는 두 가지 크로와상을 파는데, 독일식과 프랑스식.

 

내가 산 건 프랑스식 크로와상. 두 크로와상은 식감이 다르다고 쓰여있었다.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색과 질감이 살짝 달라서 외관으로 구별은 가능했다.

 

 

 

가격은 4000원.

 

너무 비싼거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 크로와상이.. 크기가 상당하다.

 

일반 크로와상의 1.8배 정도 되는 크기?

 

23cm인 내 한뼘보다도 조금 더 긴데... 여하튼 재단 자체를 꽤나 크게 한 크로와상인 듯 싶다.

 

옆에서 보면 이렇게 진하고 두꺼운 결을 지니고 있는데 음... 이거 좀 전체적으로 진한 색의 크로와상 아닌가.

 

이에 대한 설명을 네임택 걸려있는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고래빵집 크로와상은 색깔이 진하게 나옵니다. 보시고 구매하세요!!]

 

 

 

애초에 나도 꽤나 진하게 굽는 크로와상을 선호하는 편인지라 거부감은 없었다.

 

이 정도로 바짝 구워야 바삭바삭한 겉부분 결의 식감을 즐길 수 있지.

 

 

속결은 엄청 좋은 편은 아니다. 역시 겉부분의 크고 진하고 선명한 결을 위해

 

적은 층 수를 이루게끔 적게 접으면 이런 속결을 피하기 어렵지.

 

 

속을 포기하고 취한 이 선명하고 진한 결!

 

 

먹어봤는데

 

어...

 

겉은 정말 매우 빠사삭하다

 

이제까지 먹어 본 크로와상 중에서 두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듯.

 

물론 만들어진지 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을 것이라 추측되는 크로와상을, 비닐이든 종이든간에 넣은 적 없이 바로 그 매장에서 먹었기에

 

포장해서 가져온 뒤 먹었던 다른 크로와상들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정말 엄청난 바삭함이었다.

 

그에 반해 속은.. 내가 이제껏 먹어본 크로와상 중에서 가장 질겼다고 단언할 수 있다.

 

어.. 이렇게 질겨서 뜯기지 않는 크로와상은 처음이야.

 

이제껏 내가 먹은 크로와상들은 속결은 폭신하고 부드러운게 대부분이었고, 물론 쫄깃하게 뜯기는 속을 가진 크로와상들도 간혹 볼 수 있었지만 이건 그 정도가 다르다.

 

완전 갈비 뜯듯이 뜨드득 뜯어 먹어어야 해.

 

어느 정도냐면.... 이걸 내가 이로 찢듯이 베어먹고 나서

 

그 예측범위를 뛰어넘는 질깃함에 머릿 속 가득

 

 

'?'

 

물음표만을 떠올리고 있을 때,

 

아리가 크로와상 한 조각을 들고 먹으려 하길래 바로 정신차리고 말해줬다.

 

'그거 엄청 질깃하니까 조심해'

 

아니나 다를까.

 

한입 베어물어서 끊어서 먹으려던 아리는 '으으 으으'거리며 뜯기지 않는 크로와상과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겨우 크로와상을 입에서 떼어 낸 아리는

 

'뭐여 이거.. 뭐 이리 질겨??'

 

라고 중얼거리며(마치 나의 어드바이스는 듣지 않았던 듯이)

 

입 주변에 크로와상 부스러기를 묻힌 채 입 안의 크로와상 조각을 씹어대기 시작했다.

 

 

꽤나 질깃해서 놀랄 정도.

 

질깃하다는 표현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겠지만 사실 이 식감이 나쁜건 아니었다.

 

크로와상이라는 제품이 가질 수 있는 쫄깃함의 정점, 한계점, 극에 달한 정도일 뿐, 크로와상의 겉 부분은 여전히 바삭바삭했고 그와 대비되는 질깃함이 인상적이었고 나름 좋았다.

 

맛을 따져보자면 고래빵의 크로와상은 버터 풍미도 매우 진하고 좋았으나... 겉 부분에선 탄 맛이 나는 부위가 꽤 있었다.

 

탄 맛 까지는 안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확실히 가장자리는 진하게 구워져서인지 탄 맛이 강하게 나는 편이네.

 

이 살짝 탄 맛까지도 즐기는 진정한 크로와상 매니아들도 있지만 나는 아주 미약한 탄맛까지는 괜찮아도 이 정도의 탄맛은 조금 즐기기 어려울 듯 하다.

 

딱 30초 정도만 덜 구웠으면 내 스트라이크존에 걸리긴 했을 것 같은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 건 잘 알고있다. 나도 아슬아슬하게 바싹 구우려다가 탄 맛나는 크로와상 및 페스츄리를 많이 만들어봤기에....

 

크기가 매우 크고, 결이 선명한, 그러면서 겉은 매우 파사삭 속은 매우 질깃한 고래빵의 크로와상이었다.

 

이 쯤되니 독일식 크로와상이 궁금해지는구만.

 

 

다음에 안양이나 인덕원 들릴 일 있으면 꼭 다시 가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6. 11. 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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