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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과 교보문고, 이몸이만든빵, 타르틴 베이커리 홍대점 등을 들르기 위해 아는 동생과 놀러 간 합정.

오랜만에 메세나 폴리스를 구경하고 마포 한강 푸르지오에 가서 이몸빵에 들르고

아래로 내려가서 교보문고를 구경하다가 그 옆쪽에 빵집들이 많이 보여서 가보니,

삼송빵집 플러스나 또아식빵, 홍루이젠이 있었다.

삼송빵집이나 또아식빵은 워낙 자주 봐서 슥 둘러보기만 하고 홍루이젠을 보기 위하여..  본격적으로 그 주변에서 서성이기 시작했다.


음 홍루이젠... 그... 유명한 대만 샌드위치인가 그거지?


샌드위치 세 종류를 파는 듯 하다. 생각보다 심플하네.

홍루이젠 샌드위치 가격은

치즈샌드위치 1700
햄 샌드위치 1800
햄치즈샌드위치 1900




들어가보니 애플망고샌드위치라는 것도 66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1800원







홍루이젠 샌드위치는?

대만 타이중에서 1947년에 시작된 브랜드로 이미 70년 이상... 이라는 설명이 쓰여있다.


음료도 파는데 홍루이젠 블랙 밀크티가 시그니처라고.

비정제 흑설탕과 홍차 생우유의 황금조합으로 만든 건강하고 달콤한 밀크티



이게 홍루이젠 블랙 밀크티

흑설탕 맛이 좀 나고... 달다.


홍루이젠 햄치즈샌드위치

1900원

햄치즈샌드위치 2개와 블랙 밀크티 1잔을 구매.

샌드위치... 생각보다 작긴 하다.

가격은 적당한 듯.


마요네즈랑 버터크림소스가 눈에 띈다.

보관방법은 상온보관.

냉장보관 ㄴㄴ


요렇게 생겼는데

삼각형으로 잘린 식빵 네 쪽에, 계란 + 햄&치즈 + 계란 이렇게 샌드되어 있다.




햄치즈에는 잘 보면 하얀 소스가 발라져있는데

저게 버터크림소스나 마요네즈일 듯.



먹어보았는데

햄치즈에 있는 하얀 소스는 버터크림소스인 것 같다. 살짝 달콤했고, 많이 되직한 느낌.

날이 추운 편이다보니 버터가 들어간 소스답게 조금 굳어있는 질감이었다.

그리고 계란을 들춰보면 하얀 뭔가가 발라져 있는데 햄치즈에 발라져있는 것과는 다른 질감.

마요네즈에는 설탕과 가당연유가, 버터크림소스에는 요리당이 들어가기에 감미 만으로는 구분하긴 어렵지만, 질감만으로 보면 계란 쪽에 발라져 있는 소스가 마요네즈이고, 햄치즈쪽이 버터크림소스인 것이 맞을 것 같다.

홍루이젠 샌드위치...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맛없지는 않은 조합이라, 한 번쯤은 먹어도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by 카멜리온 2018. 12. 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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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명한 빵인 콧페빵 コッペパン

 

콧페빵은... 가장 기본적인 단과자빵이라고 보면 된다. 초등학교 급식에 나오는 일반적인 빵.

 

물론 요즘 급식에는 모닝롤이 주로 나오지만 과거에는 콧페빵이 더 많이 나왔다고.

 

일본에서는 추억을 부르는 오래된 빵 중 하나다.

 

단팥빵, 멜론빵, 잼빵, 크림빵과 거의 같은 급이지만 아무 재료도 들어가지 않는, 한국으로 따지면 모닝빵 같은 포지션의 빵.

 

간단히 말하자면... 콧페빵에 야끼소바를 끼워넣으면 야끼소바빵이 되고, 소세지를 끼워넣으면 미국식 핫도그가 된다.

 

한국에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 등에서 핫도그빵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콧페빵에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도쿄 기치죠지에 갔을 때, 콧페빵 전문점 팡노타지마 パンの田島 를 발견해서 잠시 기웃기웃거렸다.

 

 

 

일본의 '카페 스위츠 cafe sweets' 잡지에서 몇번 본 콧페빵 전문점... 팡노타지마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여하튼 콧페빵 전문점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다.

 

꽤 오래 전부터 유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찾아보질 않았어서...

 

 

콧페빵 전문점은 서브웨이를 떠올리면 된다.

 

정확히는 서브웨이보다는 즉석와플집이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콧페빵에 샌드해서 먹을 재료를 골라서 주문하면 그대로 바로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서브웨이처럼 자기가 모든 재료를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한정적으로 만들어져있는 메뉴 리스트에서 고르는 거니까 확실히.. 즉석와플집에 더 가까울 것 같다.

 

메뉴판을 보면 소자이콧페빵 12종, 달콤한 콧페빵 12종, 튀긴빵 6종이 기본 메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달콤한 콧페빵의 경우는 이렇게

 

통팥 + 마가린, 딸기쨈 + 마가린, 커스터드크림 + 휘핑크림, 검은콩 콩가루 크림, 생캬라멜 + 초코칩, 땅콩버터 + 마가린 등이 준비되어있다.

 

반으로 가른 콧페빵 한 쪽은 마가린, 한 쪽은 딸기잼 이런 식으로 양 쪽 다 팔라서 준비해 준다.

 

 

 

 

 

소자이콧페빵의 경우는

 

햄 계란(하무타마고), 야끼소바빵, 나폴리탄 도그, 아쯔기리 햄까츠, 니꾸쟈가고로케 등이 준비되어있다.

 

 

참고로 빵노타지마는 도토루 커피와 콜라보를 하고 있다.

 

 

다른 곳 구경갔다가 한번 먹어볼까 해서 돌아왔더니 줄이 생겨 있었다.

 

오전에는 한명 정도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5분 정도 기다리고 주문할 수 있었다.

 

 

'타지마 블렌드'

 

도토루가 타지마의 빵과 상성이 좋은 커피를 블렌드했습니다.

 

핫 또는 아이스 250엔

 

그 외에도 우유 두 종류와 라무네 기본을 팔고 있었다. 

 

 

 

 

우유도 타지마의 자체 브랜드인줄 알았는데

 

하라다 原田 우유라는 브랜드였다. 커피맛과 일반 우유 각 120엔

 

라무네는 150엔.

 

 

팡노타지마는 건물 하나를 통째로 다 사용하고 있었는데

 

2층에는 먹고갈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16석.

 

 

타지마.

 

이 건물 자체를 아예 새로 지었나보다..

 

체인점이던데 어마어마하군.

 

 

니꾸쟈가고로케 콧페빵을 구매했다.

 

300엔

 

이 가격에 이 정도라면.. 만족.

 

생각보다 빵이 크다.

 

일반적인 콧페빵이라기보다는.. 서브웨이 15cm같은 길이와 너비.

 

 

 

 

돼지고기와 감자를 섞어 만든 고로케와 돈까스소스, 그리고 센기리 양배추의 조합이 실로 훌륭하다.

 

마요네즈도 들어있었다. 그리고 콧페빵은... 엄청 부드러웠다. 내가 먹어 본 콧페빵 중 최고?

 

매우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 듯한 식감... 콧페빵이 이 정도라니... 퀄리티가 끝내주네.

 

구워낸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을 것 같아.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다.

 

빵은 부드러운데 속재료가 볼륨이 꽤 좋은 편.

 

 

이건 야끼소바빵.

 

이것도 맛있었다.

 

다음에도 콧페빵 전문점을 만나면 야끼소바빵을 사먹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

 

솔직히 뭔가를 샌드해서 먹는 제품.. 샌드위치나 햄버거 같은 것들...

 

내가 먹어 본 그런 것들 중 빵의 존재감이 이렇게나 뛰어난 제품은 처음인 것 같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부드럽고 임팩트 넘치는 식감의 콧페빵... 고급스러움마저 느껴지는 맛과 식감, 그리고 외관.

 

 

 

커피와 우유를 주문했는데 난 우유를 먹었다. 역시 빵에는 우유지.

 

하라다 우유에는 닭과 병아리가 그려져있었다.

 

......음... 근데 왜 닭이랑 병아리???

 

멍청해서 순간 깜빡 속아넘어갔네 ㅋㅋ

 

잠시나마 우유를 닭이 만드는 거라고 착각.

 

 

 

 

 

 

성분무조정에 우유 100%라고.

 

 

 

 

유지방분이 3.5% 이상.

 

 

100ml당 지방함량이 3.7이나 된다.

 

 

갓 구워낸, 갓 튀겨낸, 갓 만든

 

팡노타지마 パンの田島

 

 

현재 매장은 이렇게 7군데가 있다.

 

카나가와 사이타마에 하나씩 있고, 도쿄에 5개 매장.

 

내가 책에서 본 콧페빵 전문점은 이와테에 있는 후쿠다빵 福田パン 이었고, 그 곳이 도쿄에 낸 콧페빵 전문점은 요시다빵 吉田パン이라는 곳인데 타지마와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

 

공통점은 상호명에 田가 들어간다는 것... ㅎㅎ

 

기치죠지 吉祥寺 의 콧페빵 전문점, 팡노타지마였다.

by 카멜리온 2018. 8. 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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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찾아간 김포 쟝블랑제리.

 

5일동안 6번은 간 것 같다.

 

 

1시에 가서 맘모스빵 결제 예약 해두었던 것을 수령하러 4시 이후, 나는 5시 30분쯤에 갔는데

 

오후 5시쯤에도 쟝블랑제리 맘모스빵 예약을 받는지 저렇게 맘모스빵을 준비해놓은 것이 보였다.

 

12판 X 4개 = 48개

 

이건 2개가 한 제품이 되니 총 24개.

 

저기 보이는 것만 일단 맘모스빵 24개가 준비되어있다.

 

다만 저게 전부 팥앙금 혹은 완두앙금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맘모스빵은 총 48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저쪽은 크림을 잘라서 사이사이에 크림을 샌드한다거나, 빵에 크림을 주입한다거나, 앙버터에 팥앙금과 버터를 넣는다거나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오전에 갔을 때는 못봤던 식빵들도 여러 종류 보인다.

 

 

 

 

김포 쟝블랑제리의 오징어 먹물식빵과 곡물식빵

 

 

크림치즈를 샌드하고 슈거파우더를 뿌려놓은 잡곡크림치즈.

 

이나카라고 하는 하드계열 빵도 보인다.

 

 

밤식빵도 있고 홍국식빵 혹은 고구마식빵으로 보이는 것도 있다.

 

 

중요한 김포 장블랑제리  쟝블랑제리의 맘모스빵 예약 방법에 대한 것이라면,

 

오픈 초기에 물어봤을 때에는(지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오전 9시/오후 1시에 매장을 방문해서 줄선 뒤에 예약하고 결제를 한 뒤에 번호표를 받아가면 된다.

 

1인당 2개까지 구매 가능하고, 어느정도 수량이 완료되면 줄을 섰어도 구매할 수 없었다.

 

예를 들면, 어느 한 타임에 맘모스빵 수량이 39개가 준비되었을 때, 39번째 맘모스빵을 구매한 사람 뒤에 줄 서있던 사람들은 구매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오전 9시에 예약한 경우 11시였나 11시 30분 이후에 매장을 다시 방문해서 번호표를 내고 맘모스빵을 수령하면 되고, 오후 1시에 예약한 경우에는 오후 4시 이후에 매장을 방문해서 번호표를 내고 맘모스빵을 수령하면 된다.

 

어차피 이건 결제예약할 때 다시 매장을 방문할 시간을 가게 측에서 물어보니 원하는 대로 방문 시간을 말하면 된다.

 

단, 너무 늦게오면 수령할 수 없다고 한다.(1시 예약시에는 오후 6시 이전까지는 빵 수령하러 와야한다고 함)

 

그리고 위에 말한 대로, 오후 5시쯤에 또 맘모스빵 주문을 받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때 당시에 가게 사람들에게 듣기로는 오전 9시, 오후 1시뿐이었다.

 

맘모스빵 가격은 6천원.

 

이상 김포 쟝블랑제리 맘모스빵 예약 구매 방법이었다.

 

 

그리고 구매해온 김포 장기동 쟝블랑제리의 맘모스빵.

 

쟝블랑제리는 맘모스빵으로 유명한데, 김포 한강신도시 쟝블랑제리에서는 낙성대 본점보다는 구매가 용이한 것 같아서 구매해보았다.

 

 

가격은 6천원.

 

무게는 뭐... 당연히 엄청나게 무겁다. 크기도 큰 편이고.

 

 

핸드폰과 비교하면 이 정도

 

저 녹색 쟁반도 집에서 가장 큰 것인데 빵을 겨우 담고 있는 수준이다.

 

 

위에는 고소한 소보로가 잔뜩 올라가있는데 아몬드 슬라이스나 땅콩분태, 호두분태 등의 견과류는 보이지 않는다. 그냥 소보로만.

 

 

 

 

 

 

옆면.

 

빵 2개 모두 두꺼운 편인데, 아래 쪽은 완두앙금이 들어있는지 저렇게 터져나온 부분이 보인다.

 

 

위쪽 빵은 단팥앙금이 터져나온 부분이 보이고.

 

 

샌드된 두 빵을 열어서 내부를 보았는데

 

하얀색 버터크림과 밤다이스, 호두분태가 들어있었다.

 

 

반으로 갈라서 단면샷.

 

위쪽에는 단팥앙금, 아래쪽에는 완두앙금.

 

버터크림과 밤다이스, 호두분태, 소보로가 모두 보인다.

 

 

이런 삼색맘모스, 앙금맘모스의 경우는

 

커스터드크림빵을 제외한 거의 모든 단과자빵을 합쳐놓은 느낌이다.

 

단팥빵 + 완두앙금빵 + 버터크림빵 + 소보로빵....

 

잼이 발려져있는 경우에는 잼빵(일본에서는 엄연히 단과자빵의 한 축을 담당)까지....

 

 

워낙에 크다보니 하나하나 잘라서 먹어보았는데

 

역시 맛있는 것들만 들어가서 맛없기가 힘들군!

 

소보로는 달콤하고 고소하며 식감도 괜찮았고

 

빵도 맛있었다. 팥앙금과 완두앙금은 조금 달긴 하지만 역시 맛있고, 내부의 버터크림이 생각보다 맛있는 편.

 

최근에 다른 빵집에서 먹은 버터크림은 정말 완전 느끼하고 텁텁하고 미끌미끌하고 입안에 남아서,

 

어떤 재료로 만들고(마가린 중에서도 꽤나 저렴한 마가린일 가능성 200%) 어떤 방법으로 만들었는지(이탈리안 머랭이 아닌.... 단지 설탕을 섞은) 궁금해질 정도로 맛이 없는, 완전 최악의 버터크림이었는데,

 

쟝블랑제리 맘모스빵의 버터크림은 어느 정도 우유맛도 잘 느껴지면서

 

느끼하지 않고 입에서도 잘 녹아 사라지는 편이었다. 내 입에는 조금 달긴 했지만.

 

우유맛이 진하게 느껴지고 달다는 점에서 보면, 버터크림에 연유가 들어가지 않나 싶다.

 

반면 밤 다이스는 그리 달지는 않았고, 호두분태는 고소하고 오독오독한 식감을 주었다.

 

단일메뉴 6천원이라고 하면 조금 비싸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크기도 큰 편이고, 맛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본 이상 한다고 보기 때문에

 

달콤한 빵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성비' 측면으로는 추천할 수 있다.

 

 

버터크림이 많이 들어간 부분은 조금 달긴하다.

 

소보로 단팥앙금 완두앙금도 단 편이니까.

 

 

맛없게 하는 곳은 단팥빵도 맛없고, 소보로빵도 맛없고, 버터크림도 맛없는데

 

장블랑제리 쟝블랑제리는 소보로나 단팥앙금, 버터크림 모두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맘모스빵도 이렇게 인기를 끄는 것 같다.

 

물론 맘모스빵이 달콤달콤한 맛으로 치장된 제품이고, 우리나라에서밖에 볼 수 없으며 몇십년 전부터 팔아온 제품이라 최신 트렌드와는 안 맞을 수 있다보니

 

입에 맞지 않는 분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예전처럼 그냥 버터크림 마가린크림 혹은 식물성 휘핑크림과 잼이 속에 발라져있고 빵에는 건포도랑 소보로만 있는 그런 맘모스빵을 선호하는 사람들 취향과도 다를 수 있고.

 

 

 

이제까지 김포 쟝블랑제리 맘모스빵의 예약 방법과 맘모스빵 리뷰였다.

 

 

 

by 카멜리온 2018. 1. 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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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연호당에 방문했다.

 

예전에 내 블로그에 누군가가 연호당을 추천했었는데..

 

이전에 여름에 갔을 때 휴무일이라 돌아오고... 최근에 또 갔었는데 정기휴무가 아닌 임시휴무였었다 OTL

 

세번째 방문만에 들어갈 수 있게 된 연호당!

 

홍대쪽 빵집들은 삼고초려는 기본이 된 것 같다 ㅡ.ㅡ;; 토미즈 베이커리랑 연호당...

 

가게는 반지하에 위치해있어서 눈에는 잘 안띈다 생각했지만 목이 워낙 좋은 곳이라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 내부도 넓고... 

 

빵 진열대

 

6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었다.

 

 

도이츠 브레드

 

말 그대로 독일빵

 

 

연호 통단팥빵

 

연호당이 단팥빵을 주력으로 삼는 곳인데, 가장 기본적인 단팥빵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2500원

 

 

BEST인 연호 주머니빵

 

3500원의 가격이지만 크기가 꽤나 크고 묵직하다.

 

그리고 재료로.. 고메버터를 사용!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도 한번 봤을 정도로 유명한 제품.

 

 

크림치즈 인절미빵

 

3000원

 

이건 보자마자 바로 떙겼다.

 

주머니빵은 당연히 담고.. 이것도 담아버려!

 

 

두배숙성 크림치즈빵

 

3300원

 

얘도 좀 땡겼는데... 위의 곰보느낌이 좋아서.. 그런데 이미 브레드룬에서 산 초코 버터 샌드도 있고.. 여기서도 빵 2개를 담았어서.. 더 이상은 무리!

 

넌 다음 기회에!

 

 

 

원래는 제품이 8종류인가보다.

 

 

안에서 쉐프님이 열심히 빵을 만들고 계신다. 주방은 꽤나 넓은 편.

 

 

연호당.

 

 

우선 가장 기대하고 있는.. 연호 주머니빵부터!

 

 

앙버터지만... 조금 독특한 앙버터라고 보면 된다.

 

치아바타나 바게트 같은 하드계 빵을 구워낸 후 잘라서 팥앙금과 버터를 샌드하는게 일반적인 앙버터라면

 

이 연호 주머니빵은 팥앙금을 하드계 빵(?)에 싸넣은 뒤 위에 칼집을 내서 구워낸 후, 칼집으로 인해 생긴 구멍에 버터를 짜넣는 형태다.

 

팥앙금을 싼다는 면에서는 일본의 단팥빵과 닮은 성형방법이다. 물론 위에 칼집을 내서 구멍을 뚫는건 하드계 빵에서 주로 쓰는 방식이지만.

 

여하튼 이런 팥앙금을 싼 형태때문에, 이 빵이 과연 하드계가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애매하긴 하지만 하드계라고 보는게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스팀을 쏴서 살짝 광택이 나며 쩍쩍 갈라진 외피에, 묵직한 느낌과 둔탁한 질감. 하드계의 냄새가 나는걸.

 

 

 

단면을 보니... 좀 특이한 느낌?? 단순한 하드계라고는 보기 힘들 것 같다.

 

단과자빵 반죽에는 잘 안쏘지만 설탕 분유 계란 버터가 들어가는 식빵 반죽에는 스팀을 쏘곤 하는데, 이 빵 반죽 역시 그런 식빵들처럼 단순히 하드계로만 보기에는 힘든 느낌이었다.

 

이 내상은 저율배합과 고율배합의 사이이지 않을까..

 

 

그 와중에 저 팥앙금과 버터 양... 매우 만족스럽다.

 

버터는, 이 날이 눈이 내릴 정도로 추운 날씨였음에도 손으로 만져보니 단단하지 않고 꽤나 부드러운 상태였다.

 

포마드 버터에 아와를 많이 올린 느낌인데 앙버터의 일반적인 그런 단단한 버터를 생각하면 안되고...

 

포마드 버터와 버터크림 사이의 그런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짤주머니로 쭉쭉 짜넣어야하니 거의 버터크림 수준의 경도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빵은 내부까지 수분이 잘 날아가 있었다. 속이 버석버석한 느낌.

 

스팀기능이 있는 컨벡션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여하튼 꽤나 독특한 빵이네.

 

 

먹어보았는데

 

오...

 

엄청난 마...맛!!!

 

빵은 단 맛이 제로에 수렴하는데 식감이 엄청나게 독특하면서.. 매력적이었다.

 

지나치게 단단하다거나 질기다거나 하지 않고 바사사사삭 입에 베어 무는대로 무리없이 잘 떨어지는 그런 식감.

 

비슷한 식감이라면... 조금 단단한 바나나킥?? 여하튼 꽤나 파삭파삭한 그런 식감이었다.

 

그러면서 버터와 단팥앙금의 조합이 절묘했는데, 버터는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다보니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는 그런 식감이었다. 그러면서 고소한 버터풍미를 풀풀!

 

버터 자체에서는 단 맛이 꽤나 났는데, 크림화 시키면서 꿀이든 설탕이든 시럽이든 넣었으리라..

 

내 입에는 조금 달긴 했지만 빵과 같이 먹으면 단 맛이 적당히 상쇄되어 나이스한 하모니를 연출했다.

 

 

전혀 질기지않고 단단하지 않은 빵의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하드빵이지만, 겉모습만 하드빵이지 식감이나 기공은 하드빵이라고 할 수 없는 녀석.

 

단팥앙금은 사실 빵이랑 버터의 포스에 좀 눌리긴해서 존재감은 없었다. 따로 먹어보긴 했는데 그냥 평범한 팥앙금 느낌. 그래도 맛에 있어서는 버터와 빵과 잘 조화되어 꽤나 괜찮은 모습 보여주었다.

 

 

 

솔직히 말해서, 35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올해 국내에서 먹은 빵들 중에 세손가락안에 무조건 들 정도로 정말 만족스러웠던 빵.

 

외견도 이쁘지, 맛도 좋지, 정성도 들어가지, 재료도 좋지, 느껴본 적 없는 독특한 장치(빵반죽&버터)도 있지..

 

다음에 꼭 한번 더 먹어봐야지!

 

 

그리고 크림치즈 인절미빵. 3000원.

 

미리 말해두자면,

 

연호 주머니빵을 먹고 엄청나게 업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기대감이 높아져있는 상황에서 먹은 것이 화근이었다고 본다.

 

 

이 빵도 크기가 그리 작지는 않다. 일반적인 단팥빵보다는 좀 더 큰 편.

 

겉에는 콩가루인지 뭔지가 묻어서 구워져있었는데 빵 자체가... 쫄깃한 빵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밑면은 이런 느낌.

 

 

단면

 

빵이 크긴하지만 들어있는 크림 양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이 정도 양이면 잘못 싸거나 대충 쌌으면 빵 위가 얇아져서 주저앉았을텐데

 

역시 단팥빵 전문가....! 크림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크림 위치가 매우 적절하다. 아까 주머니빵도 밑부분이 얇아서 만든이의 실력을 잘 보여주고 있었지만.

 

 

빵은 일반 단과자빵 반죽보다는 대체적으로 좀 쫄깃한 타입이었다.

 

단면만 봐도 그러하고... 아까 말했듯이 빵 윗면만 봐도 쫄깃함이 느껴진다.

 

그런데 아까 제품 설명을 봤을 떄에는 '인절미 크림과 통인절미로 가득 채웠어요'라고 되어있었는데

 

단면을 보니... 통인절미라는 것이 보이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크림 속에 파묻혀있나보다~ 쪼끄만한 덩어리들로.' 라는 생각을 하며 먹어보기로.

 

 

 

 

빵은 확실히 쫄깃한 편. 인절미 크림은... 음... 생각 외로 조금 애매한 맛??

 

일반적인 인절미 크림이 아니고 크림치즈로 만든 인절미 크림이라 그런가보다.

 

크림 자체는 찐득거리면서도 부드러워서, 크림치즈의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지만 맛은 조금 애매모호.

 

맨 처음에 먹었을 때에는 떡이 없었는데 그 다음에 먹으니 조그마한 떡이 하나 나타났다.

 

 

떡은 많이 들어있진 않았지만 인절미크림은 많이 들어있었다. 빵 자체가 꽤나 쫄깃해서 괜찮았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평범...한 빵이 아니었나 싶다.

 

겉의 콩가루는 큰 역할을 하지 못했고, 인절미 크림도 내 입에는 그리 맞지 않는 편. 떡은 적고...

 

빵 자체의 식감/맛과 인절미크림의 양이 괜찮은 제품 같다.

 

연호 주머니빵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이 희생당한 느낌의 크림치즈 인절미빵...

 

그래도 이것 역시 꽤나 퀄리티가 높은 빵이라고 할 수 있었다.

 

홍대 빵집 연호당의 연호 주머니빵과 크림치즈 인절미빵.

 

맛있게 먹었다. 주머니빵은 한번 더 먹는 걸로.... ㅎㅎ

by 카멜리온 2017. 12. 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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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들렀지만 문을 닫은 상태라 다시 방문한 홍대의 브레드룬 bread lune

 

꽤나 작은 가게지만 눈에는 잘 띄는 곳에 위치해있다.

 

오후 3시쯤 방문했더니 제품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

 

 

꽤나 고소해보이는 초코 페이스트리, 녹차 페이스트리

 

 

크루아상과 초코 크루아상

 

 

 

후르츠넛 파운드, 룬 파운드, 크랜베리 호두 스콘, 플레인 스콘

 

 

치즈 치아바타, 올리브 치아바타

 

 

바게트, 앙버터, 초코 버터 샌드

 

 

까눌레 마르코폴로까눌레 풀문까눌레

 

는 품절인듯

 

 

브레첼, 버터브레첼

 

플레인 식빵

 

이 정도 종류의 빵들을 팔고 있다.

 

 

깔끔한 느낌의 가게 내부

 

 

고민하다가 내가 고른 것은 초코 버터 샌드였다.

 

앙버터는 많이 봐왔지만 팥앙금 대신 초코를 넣었기에

 

바게트 + 초코 + 버터가 잘 어울릴까?? 궁금했기 때문.

 

앙버터는 4500원이고 초코 버터 샌드는 5500원. 둘 다 바게트 절반 사이즈로 잘린 것에 샌드해준다.

 

 

보통 치아바타로 앙버터를 만드는데 브레드룬은 바게트로 제조. 초코 버터 샌드 또한 바게트다.

 

바게트는 크러스트 색도 나쁘지않고 바삭해보여서 좋아보인다.

 

 

단면.

 

크러스트가 많이 두껍지는 않지만 개인 기준에선 크럼이 조금 적은 편. 크럼이 많은 걸 선호하는지라...

 

크럼색은 아이보리색을 넘어선 거의 황갈색에 가까운 색을 띠고 있고, 기공이 엄청나게 뛰어나진 않지만 나쁘지는 않은 편이며 꽤나 쫄깃해보인다.

 

버터는 거의 흰색에 가까울 정도의 베이지색이고, 초코는 버터보다 아주 조금 더 두꺼운 것 같다. 

 

초코는 커버쳐를 녹여 직접 만들어서 잘라, 비닐로 하나하나 싸서 준비해 놓는 듯한 느낌이었다.

 

 

옆에서 본 느낌.

 

 

뚜껑을 열어보았다.

 

바게트의 기공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바게트는 매우 단단했다. 먹자마자 입천장 까질 정도로...

 

그리고 느껴지는 그 맛. 초코맛. 쌉쌀하면서도 적당히 달콤한 맛.

 

사실... 버터맛은 초코맛이 묻혀서 잘 느껴지진 않았다.

 

초콜릿이 꽤나 임팩트가 강해서 전체적으로 초콜릿 맛만 나는 느낌.

 

앙버터와는 확연히 다른 것 같다.

 

 

버터는 무염이었고, 따로 먹어보면 꽤나 좋은 버터를 쓰는지 풍미가 뛰어났다.

 

허나 초콜릿의 존재감이 너무 강해서 버터가 묻혀버리는 안타까운 상황.

 

초콜릿은 발로나 초콜릿을 사용한다고 네임택에 쓰여있었는데 확실히 입에서 부드럽게 녹으며 고급스러운 단 맛이 느껴지는게 좋았다

 

 

바게트는 생각보다는 고소한 맛이 덜 느껴졌고, 지나치게 딱딱해서 좀 아쉬웠다.

 

구매하고나서 바로 먹은 건데...

 

크러스트가 조금 더 얇고 빠삭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꽤나 독특한 앙버터, 아니 초코 버터 샌드였다. 다음에 또 방문해봐야지~

 

 

by 카멜리온 2017. 12. 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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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해서 천년누리 전주빵카페를 방문했다.

 

시청 옆 쪽에 있는데 한옥마을에서 도보로 10분 조금 넘게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다.

 

조만간 한옥마을 내에서도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고 하니, 한옥마을에서도 천년누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설탕과 지방을 1/3으로 낮추고 코코아 함량을 높인 전주 초코파이.

 

정확히는 천년누리 우리밀 수제 전주 초코파이.

 

확인된 것으로는 일반, 바나나, 녹차 이렇게 세 종류를 진열,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2000원. 

 

 

우리밀 호두파이도 판매중.

 

 

사과파이와 대파크랜베리스콘

 

 

전주 떡갈비빵

 

 

그리고 천년누리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특허받은 전주 비빔빵도 있었다.

 

세 종류 맛이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오리지널, 카레 외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 못함.

 

 

빵 진열대

 

 

흑통밀사워도우도 판매하고 있고

 

 

우리밀 수제 크림치즈빵이나 소보로통단팥빵 등등 주로 이런 종류의 단과자빵을 판매하고 있다.

 

 

 

속을 꽉 채운 수제빵, 전주명물 비빔빵, 우리밀 천연발효빵.

 

 

 

 

포장되어 빵카에 꽂혀 판매를 기다리고 있는 빵들.

 

 

확장 및 리뉴얼 공사 중인데, 천년누리가 사회적기업이라서 SK이노베이션이나 사랑의 열매 측에서 후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방문한 날이 하필 SK 직원들과의 미팅이 있는 날이라 대표님과 제대로 이야기를 할 수 없어서,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고 하고 빵 10개 정도 사들고 나왔다.

 

엄청나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15명 정도가 회의 중;;

 

 

전주 수제 비빔빵. 천년누리의 비닐쇼핑백

 

우리밀, 무농약고추장, 시니어 등등을 강조하고 있다.

 

 

장인의 손으로 직접 빚은 전주명물

 

천년누리 우리밀 수제 전주 초코파이.

 

코코아분말이 14% 들어갔다고 한다.

 

 

90g이고 칼로리는 454kcal

 

그런데 내가 들었을 때는 110g은 나간 것 같은 느낌인데... 무게를 재볼껄 그랬네...

 

어쨌든 전주에서 PNB와 풍년제과의 초코파이도 사서 먹어봤는데 그들의 1.5배 가까이 되는 크기와 무게였다.

 

PNB와 풍년제과의 초코파이는 많이 나가봐야 70-80g 일 것 같은 느낌.

 

밀가루와 계란은 국내산, 코코아분말과 가공버터는 말레이시아산을 쓴다. 헌데 버터는 아니더라도 가공버터라서 그나마~~~ 괜찮네. 마가린보다는 나으니까.다만 말레이시아산 가공버터라면.....

 

 

천년누리의 전주초코파이.

 

예~~전에 대표님께서 주셔서 몇번 먹어본 적 있는데 그 땐

 

'오.. 별로 안다네? 그런데도 맛있어' 라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초코파이답게 가장자리 네 방향이 초콜릿으로 코팅이 되어있다. 커버쳐초콜릿이 아닌 코팅다크겠지.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천년누리 전주초코파이는 PNB나 풍년제과의 그것보다는 더 큰 크기와 무게를 자랑한다.

 

가격은 2000원으로 동일한데, 차이가 있다면 PNB와 풍년제과에는 1600원짜리 초코파이도 있다는 것.

 

1600원짜리 초코파이가 오리지널이고, 2000원짜리 초코파이는 약간 프리미엄급으로, 덜 달고 우리밀 사용? 코코아함량 증가? 뭐 그런 차이가 있다고 한다.

 

정작 중요한 건, 2000원짜리 제품들도 크기가 1600원짜리와 동일하다는 것. 그리고 대체적으로 급하게 만들어서인지 모양들이 삐뚤빼뚤 일관적이지 않다.

 

그에 반해 천년누리 초코파이는 크기가 크고 더 묵직할 뿐더러, 모양도 대체적으로 균일하고 깔끔하며, 제품 두께 또한 두껍다는 것.

 

 

초코파이는 두 개의 촉촉한 초코쿠키(?)를 크림으로 샌드해서 만든 제품인데, 쿠키 하나의 두께가 1cm 가까이 된다.

 

샌드하고, 초코코팅까지 하면 대략적으로 3cm 가까운 두께.

 

타 사의 제품들은 이보다는 덜 두꺼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가장 두꺼운 부분을 기준으로 해서 측정했을 때는 두께가 비슷할 수도 있으나,

 

가장 얇은 부분을 기준으로 해서 측정하면 두께가 꽤나 차이난다'라고 할 수 있다.

 

 

 

밑면

 

초코코팅이 깔끔하지 못하나 오히려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

 

 

단면

 

???

 

이 노르스름한 크림은.....

 

바나나???

 

설마해서 냄새를 맡아보니 바나나크림이 맞았다.

 

분명 포장에는 '바나나'라고 표기가 되어있지 않은데... 바나나 초코파이나 녹차 초코파이는 바나나, 녹차라고 따로 표기가 되어있거늘.

 

아마 포장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가족들과 전주에서 PNB 초코파이, 풍년제과 초코파이, 천년누리 오리지널 초코파이를 다 먹어봤으니 오히려 바나나맛이 나온 것은 나에게는 이득!

 

바나나 초코파이는 구매하지도 않았고 먹어보지도 않았으니...

 

 

여하튼 천년누리 초코파이의 단면을 보면 쿠키의 두께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쿠키 양에 비해 크림 양은 적어보인다.

 

 

먹어보았는데

 

바로 호두가 와그작와그작 씹힌다.

 

초코파이에는 호두와 쨈이 포인트지. 호두와 쨈이 들어있지 않았다면 금방 물렸을꺼야.

 

크림에서는 바나나향이 강렬하게 난다. 바나나맛이 확실하다.

 

 

당류를 줄였다고는 하지만 코팅초콜릿때문에 꽤나 달다.

 

허나 쿠키 자체는, 그리고 바나나크림은 그리 달지않아 밸런스가 적당했다. 촉촉함도 살아있어서 포슬포슬 부드럽게 바스러져 입안에서 녹아 사라진다.

 

호두의 오독함과 고소함이 포인트를 더해주어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은 제품.

 

자주는 못먹더라도 일주일에 한 개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다음으로 천년누리 전주 비빔빵

 

특허도 받은 제품이라고.

 

 

120g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묵직한 편이다. 가격은 초코파이보다 1000원 비싼 3000원.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일반적인 단팥빵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정도.

 

다만 그것들과 비교해서, 안에 소를 듬뿍 넣어서인지 볼륨이 좋으며 더 묵직하다.

 

 

밑면

 

빵 반죽에 소를 넣고 싼 흔적이 보인다.

 

 

단면

 

 

살짝 매콤해보이는 비빔소가 들어있는데

 

 

콩나물 양파 깻잎 부추.. 정도를 알아볼 수 있고, 당근과 현미, 표고버섯, 팽이버섯, 마늘은 육안으로는 잘 모르겠다. 워낙 잘게 다져져있으니.

 

바로 먹어보았는데

 

음...

 

이전에 정말 맛있게 먹은 제품이었는데 이번에는 뭔가 조~~금 아쉬웠다.

 

맛이 살짝 바뀐 느낌인데, 이전에는 고추장, 참기름, 설탕, 소금, 케찹 등으로 간을 맞춘 비빔소의 매콤달콤한 맛이 입에 쫙쫙 달라붙었는데

 

이번에는 달콤한 맛이 많이 부족하고, 채소의 풋내가 조금 강하게 느껴졌다.

 

양념맛이 살짝 다르다고 느낀게, 감칠맛이 사라졌다고 해야하나. 그냥 이도저도 아닌 맛이었다. 달콤한 맛은 그렇다치고 양념 맛이 강해야하는데 음...

 

예를 들면 비빔밥을 먹는데 고추장 100 넣어서 먹어야 할 것을 30 정도 넣어서 먹는 그런 맛이었다.

 

그래서 그냥 건강한 채소빵을 먹는 느낌.

 

채소의 상태도 그때 그때 다를 수 밖에 없고 소를 대량으로 만들다보니, 매번 맛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이번에 먹은 비빔빵은 많이 아쉬웠다. 이거 정말 맛있다고, 많이 사서 가족들에게도 나눠주었는데 다들 조용히 먹고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으니...

 

다음에는 원래처럼 맛있는 천년누리 전주 비빔빵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전주 한옥마을 천년누리 전주빵카페의 비빔빵과 우리밀 전주 초코파이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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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가장 유명한 고로케집이 있다면 바로 이 곳이 아닐까.

 

교동 고로케라고 하는 고로케 전문점이다.

 

우리나라 최초 비빔밥 고로케를 판다고 하는데..

 

워낙 인기있는 곳이라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가게는 길거리야 옆에 있는데 성심여중, 성심여고 옆 쪽에 있다.

 

전동성당과 전주경기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한옥마을 내에 위치해있으므로 찾기는 쉬울 것이다.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부추잡채고로케 2000원, 감자 고로케 2000원

 

 

김치 고로케 2000원, 교동 카레고로케 2000원

 

 

전주비빔밥 고로케 2500원, 통팥 시나몬 고로케 2000원

 

 

떡갈비 고로케 3000원, 고구마 생도넛 1000원 쑥찹쌀도넛 1000원 흑임자 찰스틱 1000원, 찰스틱 1000원이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전주 비빔밥 고로케와 떡갈비 고로케, 그리고 고구마 생도넛이다.

 

 

떡갈비 고로케. 외견은 그냥 일반 고로케와 동일하다.

 

 

먹어보았는데... 떡갈비가 으음??? 꽤나 독특한 느낌. 전주의 떡갈비를 안먹어봤는데... 전주 떡갈비는 이런 느낌인가??

 

떡갈비라기보다는 불고기를 조금 뭉쳐놓은 느낌이다. 뭔가.. 명절 때 볼 수 있을듯한 그런 녀석.

 

내가 예상했던 것은 그냥 냉동으로 되어있는 그런 떡갈비를 통째로 넣었을 줄 알았는데... 퀄리티가 훨씬 높아 놀랐다.

 

게다가 고로케 피는 얇고.. 쫄깃쫄깃해! 물론 튀겨진 겉부분은 바삭하지만..

 

꽤나 맛있다.

 

허나 조금 기름진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내부의 떡갈비는 질기지 않고 식감이 괜찮았다. 허나 살짝 짠 느낌.

 

간이 조금만 더 약했다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꽤나 맛있게 먹었다.

 

관광지의 유명한 음식이라는 것까지 고려하자면 3000원이라는 가격이 바가지 가격은 절대 아닌 것 같다. 떡갈비의 퀄리티가 훌륭하므로...

 

포만감도 좋고.

 

 

다음으로는 전주 비빔밥 고로케

 

 

비빔밥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비빔밥 맛이 나는 소가 들어있다.

 

아마 각종 채소와 고추장 등을 버무린 것 같은데... 식감은 아삭아삭하고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매콤달콤했다.

 

허나 내가 기대하던 그런 맛은 아니고... 뭔가 5% 부족한 그런 맛. 채소 몇종류에는 양념맛이 제대로 배지 않은 것이 느껴지고...

 

예전에 먹었던 천년누리 비빔빵과 맛이 비슷할까? 싶었는데 맛이 조금 달랐다. 천년누리 비빔빵과 비교 했을 떄, 이 비빔밥 고로케가 매운 맛이 조금 더 강한 편.

 

천년누리 비빔빵은 그냥 '오 빨간 색 필링인데 맵진 않네. 적당히 달콤매콤한 고추장맛?' 이런 느낌이었다면

 

전주 비빔 고로케는 '안 매울줄 알았는데 사알짝 매콤한데??' 이런 느낌.

 

그리고 역시 고로케라서... [바삭한 식감+쫄깃한 식감+조금 더 기름짐]이라는 차이도 있다.

 

 

이 교동고로케 역시 피가 쫄깃하면서 바삭.

 

그리고 얇았다.

 

소가 많이 들어있다는 것인데, 그만큼 묵직하다.

 

 

 

채소는 정말 여러 종류가 들어있는 것 같은데 딱히 문제되는 채소는 없었다.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채소들.

 

허나 양념 자체가 내 입에 그리 맞지 않아서 아쉬웠다. 비빔밥의 맛은 아니고... 음... 모호하고 애매한 맛.

 

전주 한옥마을의 맛집인 교동 고로케의 전주 비빔밥 고로케, 떡갈비 고로케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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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역에 있는 빵집, 브레드제이 bread J

 

예전에 바로 앞을 지나간 적은 있는데 들어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동작구 상도2동. 장승배기역 1번출구 앞. slow bakery & cafe

 

 

내가 구매한 것은 3500원짜리 시금치 치아바타

 

멜론빵도 없고 그 외에 딱히 떙기는 빵은 없었지만 시금치 치아바타가 꽤 먹음직스럽기도 하고 가격도 나쁘지는 않아보여 구매해보았다.

 

 

치아바타 반죽으로 만들었지만 이렇게 트위스트 형태로 꼬은 것이 특징.

 

반죽은 시금치가 들어간 치아바타라고 한다.

 

 

그래서 반죽은 갈색으로 구워졌어도 아랫면이나 틈새를 보면 녹색 느낌이 나는 걸 알 수 있다.

 

빵 위에는 파마산치즈가루 같은 것이 올라가서 구워져있는 상태.

 

빵 크기는 작지는 않은데 엄청 크지도 않다. 200g 정도 될 것 같은 느낌.

 

 

먹어보았는데 수분율이 높은 치아바타반죽답게 꽤나 쫄깃쫄깃하다.

 

겉은 좀 질긴 편이었지만 속은 촉촉하고 쫄깃쫄깃.

 

시금치가 들어있다지만 사실 시금치맛이 확연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고, 위의 파마산치즈가 구워진 거나 겉의 빵부분이 갈색으로 구워져서 고소한 맛이 강한 편이다.

 

 

 

 

수분율이 높다고는 해도 트위스트 형태로 말아서 구웠기 때문에 내부의 기공은 뛰어나진 않다. 그래도 퍼석하지 않고 쫄깃한 타입이라 식감이 괜찮다.

 

빵 내부에는 양파, 옥수수, 치즈 같은 것들이 들어있어서 약간 포카치아나 그 외의 조리빵 느낌도 느껴진다.

 

 

양파, 옥수수, 치즈 외에도 이렇게 건포도같은 건과류가 몇 알 들어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재료가 들어있는 녀석. 파마산치즈 + 옥수수 + 양파 + 시금치 + 체다치즈(?) + 건포도(?)

 

 

생각보다 조금 질기기도 하고 크기가 작지도 않다보니 꽤 오랜 시간동안 먹어야 했고, 다 먹고나니 포만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사실 시금치 풍미가 강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시금치가 원래 맛이 강한 편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 뭐 그래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게 먹은 브레드제이의 시금치 치아바타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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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에 있는 브레드몽드라는 빵집에서 홍국 라이스 크림치즈라는 제품을 구매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있는 라이스 크림치즈라는 제품의 번외격인 제품으로, 한정판매라고 해야할지.. 그냥 자매품이라고 해야할지 뭐 여하튼 그런 위치에 있는 제품이다.

 

홍국균으로 발효시킨 쌀인 홍국쌀가루를 사용해서 새빨간 것이 특징.

 

기존 라이스 크림치즈보다 3배 빠르려나?

 

제품은 기존 소보로빵의 1.3-1.4배 정도 되는 크기지만 무게는 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묵직하다.

 

일반 소보로빵이 50g정도 나간다고 치면 이 제품은 250g은 충분히 될 것 같다.

 

크기에 비해 워낙 묵직해서 처음에 빵 집게로 이 녀석을 들어보고 살짝 놀람.

 

 

위에는 소보로가 듬뿍 올라가있고, 전체적인 빵 형태 또한 소보로빵이라고 해도 될 정도지만...

 

이름에 '소보로'라는 단어가 들어갔으면 모를까, 막상 다 먹고나니 소보로빵으로 분류하기엔 많이 애매한 감이 있어서 이 쪽 카테고리로 분류하게 되었다.

 

소보로에도 홍국쌀가루를 넣었는지 새빨갛고 그 위의 하얀 녀석들은 크림치즈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밑면.

 

밑면을 보니... 납작한 타르트틀에 구워 만든 빵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빵 반죽은 둥글게 말려있는 형태에 가까운 것 같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단면이 이런 형태.

 

빵을 타르트 틀에 넣고 소보로를 듬뿍! 빼곡히! 올린 다음에 크림치즈를 다섯군데에 아주 푸짐하게 쭉쭉 자주고나서 구워낸 것 같다.

 

크기에 비해 묵직한 것도, 소보로 사이사이에 틈이 거의 없는 것도 2차 발효를 그다지 진행하지 않아서겠지.

 

조금 독특한 점이 하나 있다면 빵 속에도 뭔가 진한 젤리같은게 들어있다는 것. 어찌보면 체리퓨레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라즈베리퓨레 같기도 하고..

 

 

여하튼 꽤나 독특한 제품임은 분명한 것 같다. 라이스 크림치즈... 아니, 홍국 라이스 크림치즈. 과연 어떤 맛일까.

 

 

먹어보았는데 우선 위의 소보로는 볼륨도 꽤 좋은 편이고 잘 구워진 상태라 단단하고 고소한 식감을 주었다.

 

그리고 내부의 저 빨간 퓨레같은 것은.... 파인소프트 등을 첨가한 듯한 쫄깃한 소였다.

 

그런데 저 쫄깃한 타피오카 소 또한 새빨간 색인걸 보면 저것도 홍국을 넣은 것이려나.... 소보로에도, 빵에도, 소에도 (아마도) 홍국을 넣은, 독특한 제품.

 

역시 일반 라이스 크림치즈보다 3배는 빠르겠어...!!!

 

 

크림치즈는 가당이 되어있어서 꽤 달콤했고, 청량감도 좋았다.

 

소보로와 크림치즈, 쫄깃한 소의 조합이 내 입에 딱 맞는 상황.

 

 

두꺼운 소보로와 미친 존재감을 보이는 크림치즈!

 

 

독특한 장치를 몇가지 더 찾을 수 있었는데, 빵 속에는 호두분태로 보이는 것들도 들어있어서 오독오독한 견과류의 식감 및 고소한 견과류의 맛을 더해주었고,

 

 

중간중간 뭔가 새콤한 맛이 난다 싶었는데

 

이렇게... 파파야젤리 오렌지젤리같은 열대과일 젤리? 그런 것도 들어있었다.

 

아마 반죽을 납작하게, 넓은 사각형 형태로 쭉 펴서 그 위에 타피오카 소를 쫙 깔고, 그 위에 호두 분태와 열대과일 젤리들을 뿌려준 후에 반죽을 돌돌 말아준 후 냉동시킨 다음에

 

칼로 2cm 가량의 두꼐로 잘라주고 틀에 담아 성형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만들었다쳐도 정말 손도 많이 가는... 장치가 많은 그런 빵이었다.

 

홍국빵(돌돌 마는 성형법) + 홍국 소보로(두껍게) + 홍국 타피오카소 + 호두분태 + 열대과일젤리 + 달콤한 크림치즈 듬뿍

 

맛있게 먹은 제품이었는데 역시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이었군.

 

서울대입구역 빵집인 bread monde의 홍국 라이스 크림치즈였다.

 

다음에는 일반 라이스 크림치즈를 한번 사먹어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7. 11. 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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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에는 브레드몽드라고 하는 빵집이 있다.

 

유기농밀과 자연발효종으로 건강한 빵을 만든다고 하는 곳.

 

제품 퀄리티들도 괜찮고 구성도 좋고 신제품도 이것 저것 자주 나오는 괜찮은 빵집이다.

 

 

브레드 몽드에서 모찌크림치즈라는 빵과 함께 구매한 고구마 식빵.

 

꽤 묵직한 녀석으로 중간 식빵 틀에 구운 제품이다.

 

 

비주얼이 나의 숨겨진 구매욕을 본격적으로 자극해버려서 저질렀다.

 

압도적 고구마 크기....!

 

가성비 좋은 검은 깨 데코....!

 

 

잘라보았는데

 

음... 고구마가 위쪽에만 있는 듯한 이런 느낌적인 느낌.

 

군대에서 완전군장을 쌀 때나 노가다 할 때, 등에 메는 녀석의 경우 무게 중심을 위쪽으로 쏠리게 하여 메고 이동하는데에 힘이 덜 소모되게끔 하는데

 

이것 또한 그런 원리를 이용했나보다.

 

무게중심이 위에 있어.

 

 

허나 고구마 다이스가 워낙에 큼직큼직하고 적당히 달콤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만 빵이 조금 퍼석하다는 것은 아쉬움.

 

구매한 당일에 먹었는데도 이 정도라니....

 

 

그리고 중간중간 이렇게 백지가 있었어...!

 

압도적 빵 비율.....!

 

가성비 좋은 빵 관찰 난이도....!

 

물론 윗 부분에 고구마 큼직한 부분을 잘 분배하여 먹어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

 

브레드몽드의 고구마식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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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역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에 다녀왔다. 한달 전에 갔었을 때는 지하 식품관이 리모델링 중이라서 볼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가니 절반 이상이 오픈...!

 

그 중 이흥용과자점이 있길래 한번 구경해보았다.

 

2013년이었나 부산 갔을 때 꽤나 괜찮은 빵집이라 생각했는데 그 때는 매장이 3개였지만, 지금은 부산에도 매장이 더 많이 늘어난데다가 이제는 서울에도 진출... 그리고 경기도까지!

 

 

5-6명 정도 되는 주방직원들이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었다.

 

뭘 하는지 전부 보이는 오픈 주방!

 

 

 

 

 

 

 

 

비스킷팥빵이라는게 진열되어있지 않았는데 이런저런 빵을 구경하고 있는 사이 직원 한 분이 카트에 빵을 잔뜩 싣고 나와서 진열하기 시작하셨다.

 

 

 

 

 

특이한 점이라면 소보로팥빵이라고 하지 않고 비스킷팥빵이라고 한 것.

 

'비스킷'이 올라가 있다는 것. 그런 면에서는 이걸 멜론빵으로 분류해도 될 듯 하나.. 비주얼 면으로 보면 아무리 봐도 소보로라고 볼 수 밖에 없기에 이것은 그냥 소보로빵이라고 분류해야 할 듯 싶다.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밤과 팥이 들어간 바삭한 빵'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는데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라는 대목은 대전에 있는 유명한 빵집의 튀*소보*를 의식, 저격한 듯 싶다.

 

원래 소보로빵이든 단팥빵이든 오븐에 굽는건 당연한건데 그걸 굳이 장점인마냥 써놓은 것을 보면....

 

재료는 중국산 팥과 인도네시아땅콩으로 만든 땅콩버터가 사용.

 

땅콩버터가 들어간 걸 보니 비주얼 뿐만 아니라 재료면에서도 소보로빵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겠네.

 

 

자갈치 명란바게트와 흰고무신 검정고무신

 

 

크로와상

 

 

바게트

 

 

느림보슈크림

 

슈크림에 느림보라는 별칭이 붙어있다니... 슈반죽을 오랫동안 숙성하나보다.

 

 

바질 크로칸트

 

Best 1이라고 한다. 3800원

 

 

천안 빵집 뚜*루가 생각나는 느림의 미학. 행복한 느림보.

 

 

신세계 경기점 지하식품관 도면으로, 이흥용과자점 외에 백미당, 로이즈, 베이크, 더 메나쥬리, 도쿄 밀크 치즈팩토리, 르푸도레, 몽슈슈 등이 입점해있는 걸 알 수 있다. 리뉴얼 전의 업체 수의 절반 정도 밖에 안되지만 그만큼 부스 하나하나가 꽤 크다.

 

예전에 있던 브랜드 중 살아남은건 신세계 자체 베이커리인 더 메나쥬리밖에 없는 듯... 로이즈도 원래 있었던가.

 

 

참고로 이 곳은 예전에 방문했던 서울 강남-서초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쪽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이흥용과자점이다.

 

이 곳과 신세계 경기점 이흥용과자점의 제품 구성은 70%정도만 일치하고 나머지는 조금 다르다.

 

바질크로칸트도 내가 갔을 때에는 신세계 경기점 쪽이 퀄리티가 더 좋았고. 

 

 

 

행복한 느림보 이흥용과자점

 

 

내가 구매한 바질크로칸트.

 

바질을 좋아하는 편이라 바질페스토 들어간 제품을 꺼려하진 않고 나름 잘 먹는 편인데, 크로칸트라는 이름처럼 겉이 빠삭빠삭해보이는게 매우 인상깊어서 구매해보았다.

 

3800원에 이 정도면 가성비도 좋은 것 같고.

 

저 비닐포장지는 구멍이 뻥뻥 뚫려있어서 포장된 빵들이 눅눅해져버리는 걸 방지하고 있었다. 그럼과 동시에 빵이 빠르게 노화되는 것도 방지.

 

 

꽤 커서 그릇에 다 들어차지도 않는다.

 

 

구워지면서 터진 부분.

 

스팀을 쐈는지 빵 표면에 광택이 돌고 볼륨이 좋다.

 

 

내부에는 크림치즈가 들어있는데 바질과 함께 발라져있었다. 그래서 바질 냄새가 매우 강렬했고, 빵 색은 조금 거무튀튀한 편이었다. 호밀이 살짝 포함되어있다거나 멀티그레인 등이 조합된 듯 싶다.

 

 

크림치즈와 바질.

 

 

단면

 

크러스트는 매우 얇은편이고 크럼은 촉촉하고 부드러워보인다. 

 

헌데 빵의 단면이 놀라울 정도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길래 혹시나 싶어서 보니...

 

 

바게트 틀에 넣고 구운 것이 확인되었다.

 

밑면을 보니 빠삭빠삭할 듯한 식감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먹어보았는데

 

빵이 정말 파삭파삭했다. 크러스트가 얇은데다가 토핑물이 있다보니 한층 더 파삭파삭. 그러면서 속결은 예상대로 부드럽다보니 정말 식감면에서는 단점하나 발견하기 어려운, 멋진 퀄리티의 빵이었다.

 

내부에 들어있는 크림치즈와 바질페스토 또한 양이 적당해서 빵과의 궁합이 좋았고,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중간중간 양파조각들이 아삭아삭씹혔는데 이것 또한 매력포인트.

 

물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 수도 있는 조합이다. 양파와 크림치즈(+바질페스토)

 

허나 이 바질크로칸트. 쇤네에게는 최고의 빵이었습죠. 인기 1위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것을 납득할 수 있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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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군자동에 있는, 생활의 달인에 2번이나 출연한 빵집. 초이고야 Choi Goya

 

디어브레드, 브레드숨, 돌돌베이커리, 브레드덕 등 가고 싶었던 빵집 중 하나. 드디어 다녀왔다.

 

군자역에서 7분 정도의 거리 뒷골목 도로변에 위치해있는 빵집인데 금새 찾을 수 있었다.

 

초이고야 내부 모습

 

 

남은 빵이 없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할 정도의 오후 시간대에 갔는데 다행히 빵은 아직 많이 남아있었다.

아직 안나온 빵들도 있는 걸 보니 오히려 일찍 온 느낌..

 

아직 안나온 빵들도 있다보니 빵 종류는 그리 많다고 느끼진 못했다.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단팥빵, 유자앙금빵, 블루베리 크림치즈, 크림치즈베이컨, 에그마요 등의 단과자빵과

 

프레즐, 매콤소세지

 

 

프레즐은 정말 예술적이었다... 광택도 멋지고 칼집도, 성형도 끝내주고 발효 정도나 구운 정도까지도 내 스타일인 듯.

 

 

스콘은 총 4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통밀 호두 스콘, 녹차 스콘 외 2종이었다.

 

인기가 좋은 듯 개수가 꽤 많네.

 

 

하드계열 빵은 고르곤졸라, 바게트 대/소,

 

 

크랜베리 크림치즈, 호두 바게트, 초코 넛스틱, 레이즌 캄파뉴 정도 있었고

 

 

 

올리브 치즈, 바질 바게트, 프렌치 토스트, 치즈 바게트 등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 외에 앙버터나 버터프레즐, 식빵 몇종류 정도 판매 중.

 

그리고 오븐에서 정말 커다란 호밀빵을 굽고 있었던 걸 보았는데... 호밀함량이 엄청 높아보였다. 통밀빵 아니고 호밀빵 맞겠지?? 여하튼 굽는 중이라 그건 이름은 알 수 없었다.

 

 

딱히 떙기는 빵은 없었어서 실패하기 힘든 앙버터를 구매해보았다.

 

 

 

앙버터.

 

크기는 210mm 삼선 슬리퍼랑 비슷한 사이즈. 내 핸드폰보다 약간 더 큰 느낌이다.

 

겉이 단단한, 이탈리아 현지 스타일의 치아바타를 앙버터 빵으로 사용한 것 같다.

 

 

뚜껑을 열어보았는데

 

 

치아바타 내부 기공.

 

이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식감이 어떤지, 다른 재료와의 조합이 어떤지가 더 중요하지

 

 

팥앙금이 빈틈없이 빵끝부분까지 아주 잘 펴발라져있어서 만족스러웠고, 버터 역시 각 조각마다 균일한 양이 들어있는게 마음에 들었다.

 

 

단면.

 

심지어 단팥앙금 양도 실하다. 빵의 단면을 보면 역시 치아바타는 치아바타인지, 수분율이 어느 정도 높은 편 같고, 기공은 좀 작아도 잘 구워져 빛나는 기공막이 형성된 모습이 보인다.

 

다만 크럼비율이 그리 많지 않으니 내부가 쫄깃할 것 같진 않다. 크러스트도 살짝 두꺼운 편이고.

 

 

바로 먹어보았는데

 

빵이 단단한 편이다보니 내부의 팥앙금과 버터가 이렇게 양 옆으로 쭈우욱 하고 삐져나온다.

 

버터는 역시 무염버터였고 팥앙금은 적당한 달달함 그리고 씹는 맛이 어느정도 남아있는 쯔부앙 타입.

 

치아바타는 겉부분의 굽기 정도도 매우 좋았고, 내부는 확실히 촉촉 쫄깃하진 않고 수분이 많이 날라가 단단버석한 편이었다.

 

 

일단 빵이 달지않고 고소하니.. 유지방 풍미 좋은 버터와, 팥 특유의 향이 있는 달콤한 앙금과 잘 어울려.

 

이런 단단한 치아바타 타입의 앙버터가 역시 맛있긴 한 것 같다. 먼 옛날에 홍대 브레드05에서 먹었던 앙버터가 떠오르네.

 

그건 더 크고 단단하고 우람했..... 아니 더 크고 더 단단하고 더 바삭했지만.

 

여하튼 정말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치워버릴 정도였다.

 

사실 앙버터는 실패하기 힘든 제품이긴 하지. 맛없게 만드는게 더 힘든... 심지어 단팥앙금과 버터만 껴넣으면 일반 식빵도 맛있어질 정도니까.

 

물론 초이고야의 앙버터는 '앙버터라면 웬만치 다 맛있다' 수준을 넘어서 '앙버터 중에서도 여기꺼가 상당히 맛있더라' 수준.

 

 

그리고 빵의 모양도 볼륨 좋고 색 좋고 좌우 대칭으로 이쁘게 만들고, 팥앙금도 꼼꼼하고 두껍게 잘 펴바르고 포장도 정성들여 이쁘게 잘 한 걸 보면 제품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들이고, 정해진 제조공정을 확실하게 잘 수행하는 빵집인 것 같다.

 

서울 광진구 군자동 유명한 생활의 달인 빵집.

 

초이고야의 앙버터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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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 방문했을 때 발견한, 크런키소보로와 함께 새로 나온 제품인 빠다코코낫빵.

 

롯데제과에서 만든 제품이지만 씨유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듯 하다.

 

세븐일레븐과 GS25도, 각각 그 곳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롯데제과의 빵들이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재미일듯

 

어쨌든, 크래커인 평소의 빠다코코낫이 아니라, 스낵버전의 빠다코코낫인 '빠다코코낫 볼'이 올해 봄-초여름쯤에 출시되었는데

 

이렇게 빵으로까지 나오게 될 줄은 몰랐다. 코코넛맛이라는 독특한 맛에, 오래되어 인지도 높은 과자이기에 이래저래 접목이 가능한 것이겠지.

 

위의 빵포장에서도 '한 조각의 달콤한 추억'이라고 쓰여있는 것처럼 추억팔이 하고 있는게 눈에 바로 보이고.

 

 

 

 

제품은 이렇게 생겼다. 봉지를 열자마자 풍겨져나오는 코코넛향을 맡으며 이 빵을 딱 보고 느낀거라면. 칠판지우개.

 

손으로 집어봤는데 어... 그립감이 칠판지우개 맞는데???

 

화이트보드의 마카지우개가 아닌, 녹색 칠판의 분필지우개.

 

먹기 전부터 그립감만으로 추억에 젖게 하다니... 추억팔이 빵 인정합니다. 네.

 

 

빵에는 작게 구멍이 뽕뽕 뚫려있어서 삼립의 크림빵같은 느낌이다. 빵 겉면 질감과 색도 그렇고..

 

차이점이 있다면 이 빠다코코낫빵의 빵에는 뭔가 진갈색 입자들이 다닥다닥 박혀있다는 것.

 

 

밑면.

 

이것 역시 구멍이 뚫려있다.

 

 

샌드되어있는 크림이 뭔지 빵을 열어보았는데

 

안에는 그냥 흰색 버터크림같은게 들어있었다.

 

냄새를 맡아봤는데 이것 역시 코코넛의 향이 물씬.

 

 

반으로 갈랐는데 생각보다 크림이 두꺼워서 놀람.

 

 

빵의 기공은 없다봐도 무방할 정도의 납작한 빵.

 

두개의 빵을 합쳐서 샌드해야하니 구멍도 뚫고 해서 최대한 납작하게 만들어야 했겠지.

 

 

먹어보았는데

 

음...

 

코코넛가루가 씹히는 식감이었다.

 

코코넛가루가 어디에 들어있을까 싶었는데 빵에 콕콕 박힌 점들이 코코넛가루였고, 크림도 따로 먹어봤는데 크림에도 코코넛가루가 소량이나마 들어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많이 느끼한 편.

 

크림이 많이 들어있는데 안그래도 느끼한데 코코넛향까지 나니 더더욱 느끼한 것 같네..

 

개인적으로 과거에 코코넛오일이 듬뿍 들어간 코코넛시럽을 많이 먹었어서 코코넛향만 맡아도 '느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영향때문인지 먹기 힘들 정도였다.

 

또 사먹지는 않을 것 같다.

 

삼립 크림빵의 코코넛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딱 그런 빵과 그런 크림이야.

 

대신 코코넛가루 씹는 맛과 코코넛향이 느껴지지.

 

CU 편의점의 빠다코코낫 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8. 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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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서울 잠실역. 롯데백화점에서 롯데월드쪽으로 가는 지하상가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친 것을 발견.

 

이성당도 롯데백화점 안쪽으로 이동했고 그 옆에는 아우어베이커리가 입점.

 

기존의 그쪽 방향 지하상가는 일본의 지하쇼핑상가 느낌이 나게 바뀌었는데

 

파스퇴르 밀크바, 버터핑거팬케이크, 베이크치즈타르트, 앤티앤스프레첼, 훕훕베이글, 에비츄 스토어, 무민 스토어 등등이 입점해있는데

 

에비츄 스토어랑 무민 스토어, 파스퇴르 밀크바, 훕훕베이글은 정말 상상조차 못한 가게들이었다.

 

전에 압구정에 있는 무민 테마카페에 방문해서 무민 스토어 존재 자체는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았으나 분위기가 무민 테마카페와는 사뭇 달라서 신선했다.

 

에비츄 스토어는 음...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게 신기할 정도... 물론 캐릭터도 귀엽고 애니도 재미있긴한데 대중성이 떨어질 듯 한데 스토어가 생기다니... 초기 크레용신짱 - 짱구보다도 더욱 노골적인 성인 애니 캐릭터인데 말이지

 

파스퇴르 밀크바는 여기에서 처음 봤고, 훕훕베이글은 몇년 전부터 알고있었으나 여기에 진출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나 싶어서 놀랐다.

 

그래서 훕훕베이글에 방문.

 

16-17종류의 다양한 베이글을 판매하고 있었다.

 

 

베이글 가격은 개당 2700원 정도였다.

 

우리가 구매한 것은 단호박 베이글과 티라미수 베이글.

 

훕훕베이글의 비닐쇼핑백은 윗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베이글 담기에 딱 좋은 사이즈였다.

 

 

개별 포장. 미스 베이글 얼굴이 그려져있다.

 

 

좌측이 티라미수 베이글, 우측이 단호박 베이글.

 

 

정확한 명칭은 단호박 크림치즈 베이글인가 그랬는데 단면을 보니...

 

크림치즈 양이... OTL

 

뭐... 내가 자른 부분만 크림치즈가 적게 보이는 거겠지.

 

 

 

먹어보았는데 크림치즈는 가당되지 않은, 크림치즈 그 자체.

 

하긴 베이글에는 보통 달지않은 크림치즈를 발라먹으니까.

 

베이글에는 단호박을 직접 삶아 체쳐 넣은건지는 모르겠는데 중간중간 아주 작게, 단호박 껍데기 같은게 보이는 듯 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단호박맛이 그리 강하진 않다.

 

원래 단호박식빵도 그렇고 단호박빵이나 단호박스콘도 그렇고... 단호박이라는게 퓨레로 만들어서 빵이나 과자에 넣으면 그 풍미가 그리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 자체적인 단맛이 강한 편도 아니고 향이 진한 편도 아니고.

 

좀 달달하게 만들거나, 단호박 함량이 엄청나게 높거나, 향이 강한 단호박을 써야 좀 나은 정도다.

 

그래서 단호박관련 제품 만들 때는 역시 단호박 다이스나 슬라이스를 시럽에 졸여서 넣는게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결국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훕훕베이글의 이 단호박 베이글도... 단호박 색이 날 뿐 단호박 풍미는 별로 강하지 않았다.

 

그리고 크림치즈도 사실.. 단맛이 제로다보니 그리 맛있게 먹진 못했다. 베이글이야 원래 담백하게 먹는 빵이고 이런 가당하지않은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나는 역시 조금은 달콤한게 좋아.

 

단호박베이글에서 달콤한 단호박 맛이 나거나, 아니면 크림치즈가 좀 달콤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티라미수 베이글.

 

빵 자체에 커피엑기스가 들어간 것 같고, 커피 베이글이 아닌 티라미수 베이글이다보니, 빵 반죽의 마블은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속에는 걸쭉한 커피시럽같은 것과 크림치즈같은 필링이 들어있었다.

 

진짜 티라미수 맛을 구현하고 싶었다면 커피 + 마스카포네치즈 + 코코아파우더 정도의 재료를 베이글에 사용했을 것 같은데

 

속에 들어있는 필링이 마스카포네치즈가 섞인 크림치즈인지는 잘 모르겠다.

 

티라미수에 크림치즈를 사용하는 곳들이 워낙 많으니...

 

 

먹어보았는데

 

이 크림치즈 역시 단 맛은 없는 듯 하다. 다만, 단호박 베이글보다는 조금 더 달콤한 편이었는데, 속에 들어있는 커피시럽같은게 커피의 진한 향과 새콤하고 씁쓸한 풍미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와 동시에 달콤한 맛도 보여주었기 때문.

 

티라미수 베이글 쪽이 내 취향에 더 가까웠다.

 

물론 식감은 두 제품 모두 속은 촉촉하고 겉은 좀 질깃한, 베이글의 식감 그대로를 가지고 있었다.

 

필링이 들어가있는 베이글. 2700원...

 

저 가격에도 잘 팔리는 것을 보면 역시 마케팅이 중요한 것 같다.

 

잠실 지하상가에서 만난, 베이글전문점 훕훕베이글의 단호박 베이글 & 티라미수 베이글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8. 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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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신촌가는 길에 있는 매우 아담한 빵집, 카레와.

 

이 곳은 특이하게... 카레빵 전문점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

 

과거, 카레빵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나. 그런 내게는 꽤 반가운 빵집이었다.

 

생긴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잘 알려져있지 않은 듯 싶었다. 나도 우연히 누나에게 듣고 가본 거였으니까...

 

이전에 광교에서 미스터카레빵이라는 가게에서 카레빵을 사먹긴 했었는데 리뷰는 쓰지 않았다.

 

어쨌든 그 곳 이후로 오랜만에 만나는 카레빵 전문점.

 

 

 

수제 카레빵 전문점.

 

카레와 카레빵 1600원

 

모짜렐라 앙빵 1600원

 

매운 카레빵 1800원

 

치즈 카레빵 2100원

 

통새우 카레빵 2500원

 

아쌈 다크 밀크티 3500원

 

유기농 말차밀크티 3800원

 

스머피 망고밀크티 3800원.

 

카레빵 가격이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앞에 붙어있는 포스터는 되게 기성 제품같은 느낌이었고 뭔가 대학교에 붙어있을 법한 강렬한 임팩트의 디자인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주문제작한 포스터였다.

 

뭔가 일본느낌도 나는군.

 

 

제품 사진들.

 

아쉽게도 통새우 카레빵은 판매하고 있지 않았고, 대신 모짜렐라 앙팡이라는 제품이 있었다.

 

이름 그대로 그 제품은 단팥빵이지만.

 

 

카레와의 비닐쇼핑백과 개별 포장종이.

 

 

 

 

그리고 카레와의 명함도 가져왔는데 캐릭터들이 꽤나 귀여웠다. ㅎㅎ

 

잘보면.. 초기부터 딱 저 다섯 종류의 카레빵만을 팔 생각이었는지

 

통새우 카레빵을 비롯한 각기 다른 카레빵 다섯 종류가 그려져 있었다.

 

 

우리가 고른 카레와 카레빵(위)와 매운 카레빵(아래)

 

매운 카레빵의 경우는 일본 카레빵 형태인 럭비공 모양을 하고 있었다.

 

참고로 두 제품 모두 튀긴 카레빵.

 

 

내가 고른 카레와 카레빵.

 

일단 모든 제품들의 외관이 정갈하고 이뻐서 비주얼 면에선 만족스러웠는데, 먹어보니 겉부분 빵이 쫄깃하면서도 파삭파삭 엄청난 식감을 보여주었다.

 

속에 들어있는 카레소는 되직하지 않은 적당한 되기의 일본식 카레맛을 가진 카레.

 

짜지 않고 딱 좋았다. 다만 빵의 기름기는 적진 않은 편.

 

맛있어서 이 더운 날씨에도 엄청난 속도로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다.

 

기름진 튀김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빵. 기름진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빵.

 

서울 홍대 신촌 일본 카레빵 전문점인 카레와의 카레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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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대전 성심당!

 

새로이 보게 된 것들만 사진을 찍었다.

 

중형규모 이상 빵집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보문산 메아리' 옆에

 

새로운 제품인 '첫 눈'이란 녀석을 발견했다. 이건... 화이트 쉬폰 혹은 엔젤 쉬폰이겠거니...

 

 

이번에 갔을 때 느낀거라면 페스츄리 종류가 엄청 많아졌다는 것.

 

초코크로와상과 아몬드크로와상같이 살짝만 변형된, 나름 보기 쉬운 크로와상 종류도 있고,

 

 

크로첼, 스트로이젤데니쉬 같은 독특한 제품도 있다.

 

가격들은 전부 엄청 저렴저렴.. 크기와 퀄리티에 비해 말이지.

 

 

플레인 크로와상까지...

 

역시나 가격은 저렴하다! 역시 대전! 성심당!

 

경기도나 서울이었으면... 크로와상은 3-4000원에 파는 곳도 많고, 2000원대 초반 쯤 되야 저렴하다고 느끼는데 말이지.

 

다만, 한 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면 성심당의 크로와상은 크기가 엄청 큰 편은 아니라는 것. 그래도 일반적인 크로와상과 엇비슷한 크기인데다가 결도 좋다.

 

 

떙큐빵

 

이건.. 사실 난 잘 모르는 빵이지만 그래도 생활의 달인에 이 제품이 나왔던 적이 있기에... '앙데니'라고 말이지.

 

어쨌든 이것도 가격이 저렴한 편!

 

 

1500원의 후렌치파이.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녀석으로, 내가 성심당에서 먹은 수많은 빵 들 중 하나.

 

 

뻉오레이즌도 있다. 먹음직스럽네.

 

 

뻉오쇼콜라와 티라미스파이.

 

티라미스 페스츄리도... 유행하기 시작한지 아직 2년도 채 안된 듯.

 

 

여전히 잘 나가는 부추빵은 한 쪽에 엄청 준비되어 있고,

 

 

처음 보는 빵 또 발견!

 

 

Mr.Hong 이라고 해서 홍국쌀 + 홍차 + 화이트초콜릿 이라는 세가지 장치로 만든 독특한 빵이다.

 

아니... 하드계열 빵 외관인데... 이 재료들은 대체 뭐람??

 

쌀빵에.. 홍국이 들어가서 색은 빨간색... 거기에 홍차랑 화이트초콜릿...

 

다만 내가 싫어하는 모양의 빵이라 바로 패스.

 

개인적으로 딱 이 모양의 빵을 싫어한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또 발견한 신제품.

 

 

블랙까망베르라는 녀석인데, 가격은 3500원!! 현미토핑이 위에 올라가있고 속에는 짭짤한 크림치즈가 들어가있다고 한다.

 

 

2017년 명예의 전당. 성심당 탑 12는 2017년이 된 후에 많이 바뀌어 있었다.

 

보문산메아리, 미스터홍, 오징어먹물빵, 야채고로케, 카카오순정, 땡큐빵, 키다리트위스트, 순크림빵, 블랙홀도넛, 후렌치파이, 찹쌀주먹밥, 프랑크소세지

 

아 참고로 이전 명예의 전당에 자주 올라가있던 토요빵, 씹어야아는호박, 찹쌀 방망이, 월넛 브레드, 밤고구마브레드 등은 아직도 판매되고 있다. ㅎㅎ

 

 

이번에 처음 보는 모찌모찌식빵.

 

꽤나 크기도 크고 있어보이게 포장해놨는데가격은 3000원...

 

물론 이 정도 가격으로 파는 곳들도 아직 많긴 하지만 서울쪽에서는 4-5000원에 파는건 기본인지라.. 새삼 저렴하게 느낀다.

 

 

그리고 내 눈을 확 잡은 그것.

 

시오팡!

 

소금 버터 밀가루로 탄생한 시오빵 컬렉션.

 

시오팡, 시오크롸상, 시오앙빵, 시오깨빵 이렇게 네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시오팡은 '팡'인데 왜 시오앙빵이랑 시오깨빵은 '빵'인거죠??

 

 

시오크롸상

 

하나 사먹으려고 했는데 사실...

 

애들 상태가 다 영 아니었던지라.. 패스.

 

 

시오팡, 시오앙빵, 시오깨빵 쪽 애들은 괜찮다.

 

그래서 하나 사먹기로...

 

시오팡은 여기저기서 접하기도 쉽고 나름 많이 먹어봤으니까... 시오깨빵으로 초이스!

 

 

'먹물방망이'

 

예전엔 '먹물 크림치즈빵'이라는 이름이었는데, 그리고 현재 명예의 전당에는 '오징어먹물빵'으로 올라와있는데

 

여기는 이름이 먹물방망이네.

 

이것도 은근 이런저런 빵집에서 볼 수 있는 녀석.

 

설명을 보면 연유크림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영문명은 '오징어먹물 크림치즈빵'이다.

 

 

곤트란쉐리에나 파리크라상 등지에서 많이 봤던 제품. 성심의 탑.

 

 

명란바게트도 발견.

 

 

성심당하면 역시 튀소죠! 튀소구마도 여전히 판매하고 있다.

 

 

고로케 등 튀김빵 코너

 

 

모닝빵.

 

전통이 오래된 빵집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한 포장을 채택, 사용중.

 

 

이것 역시.. 옛날 느낌을 주기 위한...

 

 

이 정도면 사먹어보고 싶어진다.

 

 

순우유식빵도 옛날 디자인의 포장을 사용하고 있다.

 

 

 

하드빵 코너.

 

 

독일에서 살다 온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빵도 있고,

 

 

성심당의 치아바타는 크기도 엄청나게 크다... ㄷㄷ

 

그리고 마음에 드는거라면.. 이탈리아 바게트라고 불리우는 치아바타를, 현지버전으로 잘 구현해낸 것.

 

한국에서는 치아바타를 전부 하얗고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이렇게 겉이 단단하고 갈색을 띠고 있는 것이 정상적인 치아바타다.

 

하얀 빵같은 것들은 대체적으로 다 일본에서 만들어낸 것이다.(하얀 단과자빵, 하얀 치아바타, 하얀 바게트 등등)

 

아 물론 하얀 치아바타에 대한 수요도 의식을 했는지, 올리브 치아바타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말랑하고 하얀, 칠판 지우개보다 작은 사이즈의 치아바타였다.

 

 

성심앙빵...

 

이거 궁금했는데 결국 안골랐네.

 

 

그리고, 못본 사이 성심당 본관 앞 건물에 이런게 생겼다.

 

케익부띠끄부터 시작해서 계속 주변 빌딩들로 세력을 넓혀간다.

 

이 곳은 '성심당 옛맛솜씨'라고 하는 곳인데 정확히 뭘 파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빙수기계가 보이고...

 

 

논산빙수!

 

 

케익부띠끄도 잠깐 들러봤는데

 

구조만 살짝 바뀌어있었다.

 

순수롤 코너

 

 

처음보는 제품인 모찌쉬폰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유행하고 국내에서도 작년부터 여기저기 좀 보이기 시작한 크로캉슈.

 

여기서는 오키도키라는 이름이다.

 

 

오키도키러스크라는 것도 판매중.

 

 

재작년부턴가 오믈렛이 인기다보니, 그의 화려한 버전인 딸기마리라는 제품도..

 

 

빵을 몇개 구매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고파서... 기차 안에서 빵을 하나 꺼내 들었다.

 

그건 바로 아까 구매한 시오깨빵.

 

창업 60주년 기념빵. 가격은 1500원.

 

 

까만 흑임자앙금이 가득!

 

버터와 흑임자의 고소함에 기절~

 

 

흑임자앙금이라니!!! 맛있겠다!!

 

 

포장지 뒷면을 보니 맛있게 먹는 법이 쓰여있었다.

 

 

이것이 바로 시오깨빵.

 

빵 위에 검은깨와 펄솔트가 묻어있다.

 

일반적인 그런 시오팡과 모양은 동일하다. 크기도 비슷~

 

 

밑면.

 

생각보다 기름지지않아 놀랐다.

 

이제까지 내가 접한 시오팡들은 살짝... 바닥이 지져진듯한 느낌이 강했는데...

 

 

먹어봤는데

 

...

 

속에 빈 공간이.....

 

는 아니고, 바닥에 잘 보면 흑임자앙금이란게 보인다.

 

앙금과 버터 때문에 속에 저렇게 빈 공간이 생겼을 듯...

 

맛은, 짭짤고소!!

 

솔직히 앙금의 맛과 식감도 느껴지긴했으나 버터의 고소함과 펄솔트의 짭짤함이 더 임팩트있었다.

 

버터의 고소함이 느껴지되 기름지진 않아~~ 짭짤함이 버터와 함께 매우 잘 어울려~~

 

그래서 일반적으로 무염버터보다 가염버터를 더 맛있게 느끼나 보다.

 

 

사실 이 제품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네 가지가 다 들어있다.

 

밀가루 + 기름(버터) + 설탕(앙금) + 소금

 

사람들은 밀가루로 만든 것... 기름이 들어간 것... 단 맛이 나는 것... 짭짤한 것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데

 

그 네 가지가 모두 갖춰진 제품!

 

참고로 꽈배기도넛 같은 도넛류는 밀가루+기름+설탕이고, 피자는 밀가루+기름+소금이다.

 

고구마무스나 다른 달달한 것까지 들어간 피자라면 밀가루+기름+소금+설탕을 충족하고, 커스터드크림 등을 넣은 도넛이나 츄러스 역시 밀가루+기름+소금+설탕을 충족함.

 

옛날에 유행했던 로티보이번 같은 커피번 또한 밀가루+기름(가염버터)+설탕(토핑물)+소금(가염버터)을 충족한다.

 

작년부터 유행한 1000~1500원짜리 핫도그들 역시 밀가루+기름+소금(소세지)+설탕....

 

사람들이 맛있다고 느끼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보통은 저 네 가지 조건 중 두 가지만 갖춰져도 맛있다 느낀다고 한다.

 

 

어쨌든 빵은 매우 맛있었다.

 

빵 자체가 촉촉하고 부드럽기도 하고...

 

물론 그런 식감보다는 고소한 맛과 짭짤한 맛이 더 매력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먹으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는데...

 

속에 들어있는 앙금이 일반 고운팥앙금같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먹어봐도 흑임자앙금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이제까지 먹어 온 흑임자앙금과 맛이 많이 달랐다. 고소한 맛도 안나고, 그냥 부드러운 식감에 단 맛만...

 

뭐 그래도 사실 앙금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았다. 시오팡은 원래 그 자체가 맛있는 거다보니까 시오팡 맛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성심당의 맛있는 빵, 창업 60주년 기념 빵인 시오깨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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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건대 - 구의역 사이에 있는 유명한 빵집.

 

뺑 드 램.

 

양의 빵...?

 

Pain de lamb 에서 Pain de 는 불어, lamb는 영어라고 한다.

 

 

 

양 캐릭터가 꽤나 귀엽다.

 

 

모든 빵에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며 자연발효종 사용.

 

 

최근 나온 신제품인 스콘 시리즈.

 

인절미 스콘, 모찌 스콘, 초코슈 스콘.

 

허나 이름이 스콘이지.. 그냥 작고 쫄깃한 단과자빵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그.. 빵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크림치즈가 들어간 하얀 빵 그런 이미지임.

 

크기가 작고, 위에는 파마산치즈같은게 뿌려져있고, 속에는 달콤하고 살짝 새콤한 크림치즈가 들어간 그런 류의 빵.

 

설명을 보면 100% 쌀가루로 만들어서 쫄깃쫄깃하다고 한다. 두 제품은 크림치즈가, 한 제품은 초코슈가 들어가있는 제품.

 

 

소보로빵, 단팥빵, 크림치즈빵

 

 

옛 빵집에서는 흔히 시몬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제노와즈 컵 케이크.

 

봉지에 있는 뻉드램 마크가 귀여워서 요래 찍어보았다.

 

 

전체적인 빵 진열대 샷

 

 

곡물 식빵, 우유 식빵, 밤식빵, 시나몬 식빵, 고구마 식빵 등도 판매중이고

 

 

베이컨 갈릭, 캄파뉴, 세이글 등등

 

 

바질 크런치 킹이라고 하는 독특한 빵도 있고,

 

우리팥을 품은 팥 캄파뉴라는, 뻉드램을 유명하게 만들어 준 제품도 보인다.

 

찰떡콩떡 고구마 캄파뉴도 맛있을 것 같네.

 

 

크랜베리 캄파뉴, 통 무화과 캄파뉴, 고구마 아몬드크림 캄파뉴, 캄파뉴에 담은 치즈 수플레 등등

 

캄파뉴 시리즈가 많다.

 

 

대한민국제과기능장의집 뻉드램.

 

광진구 뚝섬로에 위치해 있다.

 

 

 

 

이 제품은 인절미 스콘.

 

2500원.

 

크기와 중량에 비해 가격은 꽤나 높은 편이다.

 

 

쌀가루로 만들어 쫄깃한 하얀 빵 속에는 크림치즈가 들어있고, 겉에는 인절미가루를 묻혀놓았다고 한다.

 

크림치즈가 들어간 이런 쫄깃한 하얀빵은 워낙 많이 먹어봤지만, 인절미가루를 묻혀놓은건 처음이라 구매해보았다.

 

 

단면샷.

 

크림치즈는 꽤 실하게 들어있다.

 

 

먹어보았는데

 

.....

 

음...

 

신제품인데다가 가격도 나름 상당했고 내가 좋아하는 인절미...라고 해서 꽤 기대를 했는데

 

기대에 많이 못미치는 맛이었다.

 

일단 인절미 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겉의 가루가, 단맛은 없더라도 텁텁하면서도 고소고소한 볶음콩가루의 맛을 보여주었으면 했는데,

 

그런 키나코맛을 기대했는데,

 

크림치즈 맛에 묻혀서인지 거의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크림치즈는 시큼한 맛이 나름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단맛이 느껴져, 꽤 인상적이었다.

 

빵은 쫄깃쫄깃했는데 사실 겉의 인절미가루가 오히려 마이너스의 느낌.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맛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 만들 때 당시에는 인절미맛도 적절히 나고 맛도 좋았을것 같은데

 

실제 공정에 끼워넣어 바쁘게 만들다보니, 프로토타입에 비해 가루도 적게 묻게 되었다든지 포장을 해놓았더니 맛이 변했다든지 한 그런 타입의 제품인 것 같다.

 

콩가루 자체가 사실 맛이 그리 강한 편이 아닌지라 엄청나게 많이 묻혀놔야한다.

 

맛이 강한 다른 재료가 있으면 묻힐 우려도 있고...

 

 

그리고 이것은 바로 우리 팥을 품은 팥 캄파뉴!

 

일명 팥품깜!

 

이 제품이 4-5년 전쯤 인기를 끌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대전 아빠의 꿈에서도 '팥을 품은 썬'이라는 제품이 나왔고, 그 제품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꽤나 회자되었다.

 

 

참고로 팥을 품은 썬은 '해를 품은 달'에서 착안한 이름이라고 한다.

 

해품달이 2012년에 인기있었던 드라마니까 5년 전인가 보다.

 

 

어쨌든, 뺑드램의 팥품깜의 이미지는 내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의외..

 

 

잘린 단면을 보면 정말.. 빵보다 팥앙금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ㅡ.ㅡ;

 

그리고 중간중간에 호두도 들어있는게 보이는데,

 

팥앙금에 들어있는게 아니고 빵 생지에 들어있는 듯하다.

 

 

정말 묵직묵직한 팥 캄파뉴.

 

빵을 손가락으로 집어 들어올리면 팥앙금 무게때문에 빵이 휘고, 팥앙금이 흘러내리려 할 정도;;

 

 

먹어보았는데

 

음...

 

팥앙금은 분명 직접 만들 것 같다.

 

시판앙금이라 하기엔 입에 쫙 붙는, 첨가물로 인해 맛있는 그런 맛이 느껴지지 않아.

 

솔직히 말하면 팥앙금 자체는 단맛도 조금 적은 편이고, 높은 온도의 오븐에 구워낸 빵임에도 앙금이 많이 물렁물렁거리는? 꽤 묽은 타입인지라 내 입에는 그리 맞진 않았다.

 

허나...!

 

 

단팥빵에서 단팥만 먹으면 그건 단팥빵이 아니고 그냥 단팥이지.

 

이 팥품깜도 단팥과 캄파뉴 빵 부분을 동시에 먹으면 정말 맛있어진다.

 

물론 밸런스는... 팥앙금이 지나치게 많아서 개인적으론 불균형하다 느끼긴 하지만

 

팥앙금과 캄파뉴 부분을 같이 먹게되면, 배가 불러도 자꾸 손이 가서 계속 먹게되는, 팥품깜의 미친 매력에 사로잡혀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맛있네.

 

팥앙금은 단단한 팥알갱이도 없이 잘 만들어진 것 같고...

 

먹다보면 왜 인기제품인지 알게되는 제품...!

 

서울 건대입구역 구의역 유명 빵집, 뺑드램의 인절미스콘과 팥품깜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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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모과자점 대치점에서 만난 라우겐 시리즈.

 

버터 라우겐

 

초코 라우겐

 

돌체 라우겐

 

 

 

버터 라우겐은 말 그대로 라우겐 슈탕에 속에 버터를 샌드한 제품이고,

 

초코 라우겐은 버터 라우겐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버터 뿐 아니라 가나슈까지 넣었으며 프렛첼 반죽 자체도 초코반죽인 제품이다.

 

돌체 라우겐은 4800원이라는, 버터라우겐의 약 2배 정도 하는 엄청난 가격의 제품으로, 버터와 밀크잼을 샌드했다고 한다.

 

 

 

초코 라우겐이 궁금해서 구매해봤다.

 

상도동 브레드덕의 특이한 제품이었던 앙버터 녹차 브레첼이 떠오르는 군.

 

 

 

 

프레첼 반죽에 코코아파우더 혹은 녹인 초콜릿 혹은 초코액을 첨가하여 초코반죽으로 만들었고 위에는 기존 프레첼 제품과 동일하게 펄솔트를 뿌려놓았다.

 

 

칼집 간격도 괜찮고 이쁘게 잘 터져있으며, 휘어있지도 않고 길이도 적절하며 양쪽 끝 마감 역시 잘 되어있다.

 

역시 김영모과자점...!

 

 

어떻게 샌드되어있나보려고 열어보았는데, 아랫면에 가나슈를 먼저 바르고 그 위에 버터 세 덩이를 올려놓은 형태였다.

 

더운 여름에는 가나슈가 질척질척 녹아 흘러내릴 것 같다. 물론 버터도...

 

 

옆에서 샌드된 모습을 보면 버터밖에 안 보이긴 한다.

 

가나슈는 제품 갈라진 부분을 직접 열어보지 않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

 

 

버터 색은 진한 버터색은 아니었고, 연레몬색에 가까운 조금은 연한 노란색이었다.

 

버터 두께는 5-6mm정도 되었는데 단면샷으로 보니 제품 대비 버터 비율이 그리 높은 것 같지는 않다.

 

 

자세히보면 가나슈가 버터 밑에 깔려 반짝거리는걸 발견할 수 있으며,

 

프렛첼 반죽은 발효가 잘 억제되어 기공이 매우 작아, 뻑뻑해보이는 밀도를 자랑하고 있다.

 

가끔씩 보면 발효되어 내상 구멍 뻥뻥 뚫려있는 라우겐 시리즈를 파는 곳이 있는데... 라우겐 시리즈의 단면은 일반적으론 이래야 정상이다.

 

 

먹어보았다.

 

.....

 

음...

 

뻑뻑한 듯하면서 쫄깃하고 촉촉한 이 식감.. 일단 식감은 내가 아는 프렛첼 반죽의 식감 그대로다.

 

그런데 맛이.. 기존에 자주 먹어 본 '버터프렛첼' 혹은 '버터라우겐'이라는 이름의 제품들보다... 별로다. ㅡ.ㅡ;

 

 

일단 프렛첼 반죽에서 조금 텁텁하며 씁쓸한 초콜릿 풍미가 살짝 느껴져서인지 샌드되어있는 버터 풍미가 묻히는 느낌.

 

고소한 버터풍미 자체가 거의 안느껴진다. 이 버터가 맛 자체가 그리 좋지 않은 버터인가?? 라는 생각을 바로 하게 될 정도.

 

그리고 버터 밑에 깔려있는 가나슈는 설탕 함량이 낮은지 그리 달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강렬한 것은 역시... 프렛첼에 뿌려져있는 펄솔트.

 

짠 소금맛이 매우 강했는데 이게 초코 프렛첼 반죽이랑 가나슈랑 생각보다 잘 안어울렸다.

 

솔티 초콜릿 그런 맛을 떠올리면 안되고 그냥 조합이 안좋은 느낌.

 

어쨌든 애들이 전부 따로 노는 느낌이다.. 펄솔트, 초코반죽, 가나슈, 버터.

 

 

뭘 먹고 있는지 모르겠던 제품.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맛있어보였고, 괜찮은 맛을 보여줄거라 기대하게 한 제품이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일반 버터 프렛첼이라고 불리는 녀석들이, 개인적으로는 내 입에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초코가 들어가니 오히려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렸어...

 

버터 프렛첼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버터풍미를 죽게 만들고, 소금의 짠 맛은 초코의 단 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해주어야하는데 강렬한 펄솔트의 짠 맛은 애매한 단 맛을 가진 가나슈의 맛과 상충해버렸다.

 

초코장치와 소금이 서로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 제품이었다...

 

사실 초코라는 재료는 생각보다 타 재료들과의 궁합이 좋지 않은 편이다. 궁합 좋은 재료가 손에 꼽을 정도니까...

 

다음엔 돌체라우겐을 한번 먹어보고 싶네.

 

전에 인덕원에 있는 고래빵집에서 밀크잼과 버터가 샌드된 제품을 먹어보긴 했는데 딱 그런 맛이 날 것 같긴 하다.

 

 

 

 

 

 

아 참고로... 독일에서 만든 빵의 이름이 브렛첼이고, 이게 미국으로 건너가서 프렛첼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2013년경에 일하던 곳 실장님께 들은 바 있다.

 

그리고.. 브렛첼이라는 명칭은 이런 모양의 제품이 아닌 그... 과자로도 파는 팔짱 낀듯한 특이한 모양의 제품만을 브렛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브렛첼이란 단어의 뜻 자체가 라틴어로 '팔짱을 끼다'라는 것이니까...

 

 

그래서 사실 오늘 글 쓴, 버터를 끼우는 이런 빵들은 버터 프레첼, 버터 브레첼이라고 부르면 안된다.

 

'막대기'를 뜻하는 슈탕에(슈탕겐)를 라우겐 뒤에 붙여 라우겐슈탕에 / 라우겐슈탕겐 laugenstangen 이라고 불러야 한다.

 

그런데 시중에서는 버터 프렛첼, 버터 브렛첼 등으로 불리우고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것 같다.

 

앤티앤스 프렛첼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프렛첼 모양으로 만들어 팔다가 그걸 먹기 좋게 스틱형태로 '잘라서' 판매하는 것.

 

어쨌든, 김영모과자점의 경우는 이런 제품에 프렛첼(브렛첼)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라우겐'이라는 이름을 쓴 것 부터가 그 클래스를 입증하는 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김영모과자점의 초코 라우겐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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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의 호빵맨 박물관에 방문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호빵맨 박물관의 '잼아저씨의 빵 공장'에 빵을 구매하러 방문!

 

 

여기가 바로

 

코베 호빵맨 박물관(앙팡만뮤지아무)의 잼아저씨의 빵공장(쟈무오지상노빵코죠)

 

유리를 통해 보이는 실내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어서서 빵을 고르고 있었다.

 

 

 

호빵맨인형

 

 

잼아저씨의 빵공장에 대한 설명과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

 

 

여기가 바로 계산대인데, 저 뒤로 보이는 파란 작은 오븐 문 속에서 빵을 건네받아 포장해 주는 시스템으로, 정말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다. ㅎㅎ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캐셔 직원들도 하얀 빵모자와 하얀 제빵복 등을 착용하고 있다.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 모형.

 

 

비닐쇼핑백.

 

 

내가 사먹었던 아기맨과 코킹쨩

 

 

전에 사먹었던 도킹쨩(딸랑이)과 멜론빵맨

 

 

그리고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이 바로 이...

 

카레빵맨 되시겠다.

 

 

 

호빵맨 삼총사 중 가장 공격적인 성격을 가진 카레빵맨!

 

파워퍼프걸로 따지면 버터컵 같은 포지션!

 

호빵맨과 식빵맨과는 달리 조리빵계열이다.

 

카레빵맨을 구매하고 느낀거지만...

 

이제까지 산 네 종류의 빵들과 비교했을 때, 크기가 꽤 작은 편이다.

 

하긴 다른 빵들은 전부 쿠키가 1중, 2중으로 쌓여있는 멜론빵 애들이었고

 

이 녀석은 쿠키가 단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평범한 빵이니까.

 

그리고 또 하나 의아했던게

 

보통 카레빵은.. 빵가루가 묻혀져있는 고로케 타입의 튀김빵인데

 

이 카레빵맨은 튀김빵도 아니었고, 빵가루가 묻어있지도 않았다는 것이었다.

 

빵가루가 묻어있지 않은 것은 캐릭터 얼굴을 그릴 때 방해가 되어서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 같고, 튀기지 않은 것은.. 빵가루도 묻히지 않은 빵을 튀기기도 뭣하고, 제품이 너무 기름지면 역시나 캐릭터 얼굴 그릴 때 애로사항이 꽃필까봐 그런 것일 걸로 추측.

 

 

반으로 갈라주었다.

 

참고로 눈썹과 입은 케첩, 볼은 머스터드소스, 눈은 초코로 되어있다.

 

 

 

단면샷.

 

속에는 당연하게도 카레! 가 들어있다.

 

일본식의 진갈색 카레.

 

단면을 보니 확실히 튀긴 빵은 아니었고, 기공도 좋으면서 볼륨까지 좋은 걸 보니 완전 최적의 발효점에서 구워낸 것 같다.

 

 

카레는 적어보이지만 맛을 느끼기에는 더없이 충분한 양이라 생각.

 

 

먹어보았는데

 

어..

 

먹자마자 카레맛. ㅎㅎㅎ

 

사실 엄청 짠 카레빵을 먹어본 경험이 있어서 카레빵을 먹을 때마다 그 빵이 떠올라 약간 두려움이 생기는데,

 

이 카레빵맨의 카레는 다행히! 짠 카레가 아니었다!

 

딱 적당한 맛의 카레.

 

휴우.. ㅎㅎ

 

 

빵은 적당히 부드러웠고 카레의 맛을 어느정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였다.

 

 

이 빵을 구매한 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에 먹어서, 뿌려져있는 케첩과 머스터드소스는 이미 단단하게 말라 굳어버린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아직 미끈미끈했고 맛 또한 그대로 남아있어서 케첩맛과 머스터드맛까지 카레맛에 가세하였다.

 

물론 그 영향력은 미미했으나 아주 살짝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전체적으로 조금 색다른 맛을 보여주었다.

 

일본의 흔한 카레빵들처럼 빵가루 묻혀져서 튀겨진 그런 카레빵이 아닌, 담백하게 구워진 카레빵맨을 먹어보았다.

 

음.. 다음에는 호빵맨이라도 먹어봐야하려나. ㅎㅎ 정작 호빵맨을 먹어보질 못했네.

 

일본 고베 호빵맨 박물관 アンパンマンミュージアム 의 '카레빵맨 カレーパンマ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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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베이커로드에 방문했지만 이른 시간이었던지라

 

 

고를 수 있는 제품이 적었다...

 

 

 

 

 

그래서 내가 고른 것은 보여주신 제품 중 파마산치즈크림이라고 하는 제품과 진열되어있던 멜론빵.

 

 

이름만 있고 고를 수 없는 수많은 녀석들... 흑흑...

 

 

베이커로드의 멜론빵과 파마산치즈크림.

 

둘 다 크기가.. 꽤나 작다.

 

 

 

파마산치즈크림의 특징은

 

겉으로 보기에는...

 

오징어먹물빵 + 파마산치즈가루.

 

파마산치즈가루는 빵에 많이 쓰이는 재료인데,  주가 되지는 아니하고 서포트 혹은 비주얼 면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강한 제품.

 

그러다보니.. 이 제품의 이름에 '파마산치즈'가 들어가서 조금 놀랐다.

 

이제까지 난 파마산치즈라는 녀석은 빵에 있어서 절대 주연이 될 녀석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상 조연급도 힘든 타입.

 

파마산치즈라는 녀석은 그나마,

 

에멘탈치즈,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 까망베르치즈를 속에 넣고, 파마산치즈를 빵 위에 묻힌 다음,

 

'다섯가지 치즈를 넣은 빵이에요!'라고 말할 때에나 다른 재료들과 대등한 수준이 되는 느낌?

 

여담이지만 피자가게가도 파마산치즈는 핫소스에 밀리지.

 

 

밑면.

 

속에서 크림이 삐져나온듯하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안에는 새하얀 크림치즈가 들어있었다.

 

그래서 빵 이름이

 

'파마산치즈크림'이구나.

 

파마산치즈 + 크림치즈

 

빵을 자를 때 느낀거지만 빵은 쫄깃한 편이었다.

 

쫄깃하고 탱탱한 타입이 아니면 자를 때 다 찌그러졌겠지.

 

 

먹어보았는데

 

빵은 확실히 쫄깃한 편. 그리고 내부의 크림치즈는 청량감이 느껴지며 달콤하되 살짝 새콤한 맛도 나는 크림치즈였고,

 

빵 위의 파마산치즈는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파마산치즈의 맛 그 자체를 보여주었다.

 

다만 크림치즈와 파마산치즈의 맛이 강해서인지 오징어먹물 특유의 그 풍미는 빵에서 거의 느끼질 못했다.

 

 

 

크림치즈가 적게 들어있는 듯이 보였으나 크림치즈맛이 파마산치즈의 맛을 묻어버릴 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양이 들어있었다는 것도 특징.

 

오징어먹물 + 파마산치즈 + 크림치즈의 조합을 가진 이수역 빵집, 베이커로드의 파마산치즈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17.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