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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케이크 1호입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2호입니다.


예약케이크들 사진인데, 디자인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해요~


크리스마스 택은 이렇게 있고... 사실 주문했는데 아직까지도 안 온 택이 있어요.


이 녀석들 ㅠㅠ


당연히 우유생크림으로 만들고, 속에도 딸기가 듬뿍 들어갑니다!


케이크 박스는 1호가 더 좋아서, 1호를 추천드리고 있어요! 장식 꽂기에도 더 좋더라구요. 2호 박스는 낮아서 딸기 큰 거 케이크에 올리면 딸기가 윗면에 닿을 정도입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문의나 예약주문은 카카오톡 camelion 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인스타 DM도 가능해요~

12월 31일까지 아무때에나 주문됩니다!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인 24일은 가게 문 열구요,  27일 목요일이 휴무일입니다.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12. 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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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역에 오픈한 지 반년 정도 된 인기있는 파스타집이 있습니다.

 

체인점인데, 가게 이름은 '이름없는 파스타'

 

영수증과 간판에는 목동점이라고 쓰여있는데 네이버 지도에는 목동역점이라고 나오는 이름없는 파스타.

 

파스타 전문점인데, 이름없는 파스타 밑에 Japanese pastaya 라고 적혀있는 것처럼

 

일본식 파스타를 주로 다루는 파스타屋입니다.

 

가게는 좀 좁은 편이고 카운터 석이 많다는 점, 메뉴 고를 때에 자판기를 이용한다는 점 등이 일본 라멘집...아니, 일본의 좁은 음식점을 떠올리게 하네요.

 

윗 사진을 보면, 왼쪽 입간판 가장 위쪽에 방문 포장 고객은 500원 할인을 해 준다고 쓰여있습니다.

 

 

 

기본 적인 메뉴는 나폴리탄, 멘타이코 알리오올리오, 멘타이코 까르보나라 <이상 일본식 파스타>

 

알리오올리오, 아라비아따 까르보나라 <이상 양식 파스타>

 

거품 낀 파스타들과는 다르게 가격도 착한 편입니다.

 

사실 저는 국내에서... ㅈㅂ ㅋㅍ ㅂㅆ 파스타 이렇게 네 종류는 가격거품이 심하게 끼어있다고 생각해왔기에....

 

........해당 음식들에 대하여 뭔가 길게 썼었는데, 문제가 될 것 같아 일단 지우고- 다시 파스타 이야기로 넘어가서,

 

파스타 한 접시에 14000원 이상은 너무 심하지 않나...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저도 일할 때에 오랫동안 만들어봐서.....

 

그런데 일단 이 이름없는 파스타는 파스타 가격이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곳이었습니다.

 

일본라멘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하다고 볼 수 있는 파스타 가격!

 

짬뽕보다 약간 비싼 수준!

 

아 그리고 오른쪽 입간판인 '11월의 파스타'는 원래 없었는데 11월에 생긴 듯 합니다. 11월 신제품 파스타인 것 같은데 제가 12월에 가서 먹을 때에도 서있었고 메뉴도 선택 가능했습니다.

 

'11월 한정'이라기보다 '11월 신제품'이런 느낌?

 

[월간 파스타]라는 명칭이 쓰여있는 걸 보면 원래는 '해당 월 한정 파스타'인 것 같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좋습니다.

 

11월 신제품이 블랙 날치알 쉬림프 로제, 스테이키 로제 라는 제품인데 둘 다 먹어보고 싶을 정도네요.

 

 

가게 내부입니다. 가게 가장 끝에서 찍은 사진이라 이 정도의 내부 공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테이블은 4개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창문에 1인석 4개 정도, 카운터석 7개 정도 있었습니다.

 

12월이라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소품들로 장식되어있는 것도 특징.

 

 

들어가자마자 만날 수 있는 이 자판기로 메뉴를 고르면 되는데요

 

세트 가격은 요렇습니다.

 

단품 가격은 첫 사진에 나와있긴 한데 이 자판기에서는 '파스타&리조또'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단품을 시키면 파스타와 아주 약간의 반찬 한 가지가 나오고, 세트를 시키면 파스타 + 반찬에 음료수와 샐러드, 그리고 미니갈릭크로와상이 추가되어 나옵니다.

 

파스타만 파는 것 같지만 리조또도 판매하는데요.

 

 

기계에 붙어있는 이 일본풍 리조또가 신경쓰이네요. 1년만의 신메뉴, 점포한정 수량한정.

 

또리쁘루 치-즈 리조또.

 

일본 발음 그대로 썼네요. 트리플 치즈 리조또...

 

그 외에도 멘타이코 까르보나라 리조또도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제품은 블랙 날치알 쉬림프 로제 세트, 멘타이코 까르보나라 세트입니다.

 

세트로 주문하니 각각 15400원, 11200원의 가격이 되었습니다.

 

단품일 때는 저렴한 것 같아보였는데 세트는 가격이 좀 나가는군요. 왜냐하면 세트메뉴는 3000원이 추가되기 때문이죠.

 

아 그리고 재료 추가도 가능합니다. 면/소스 추가의 경우는 1500원이 추가되는데, 그 외의 옵션도 있습니다.

 

 

준비 중인 쟁반들.

 

 

 

 

받은 멘타이코 까르보나라 파스타입니다.

 

멘타이코 알리오 올리오는 살짝 매콤한 맛인데, 멘타이코 까르보나라는 매콤한 맛이 아니라고 해서 골랐습니다.

 

원래는 신제품인 블랙 날치알 쉬림프 로제를 고르려고 했는데... 친구가 그걸 골라서 저는 그 다음으로 눈여겨 두었던 이걸로...!

 

 

꽤 맛있어보입니다.

 

 

까르보나라지만 일본식 파스타답게, 깨와 파, 김 등이 올라가 있습니다.

 

노른자 옆에는 명란젓도 보이는군요.

 

 

이건 친구가 주문한 블랙 날치알 쉬림프 로제입니다.

 

로제 파스타인데 11월에 나온 두 신제품만이 로제더라구요.

 

 

 

 

새우가 들어있고, 실고추 위의 까만 것이 블랙 날치알인 것 같습니다.

 

 

 

카운터석은 이런 느낌입니다.

 

앞뒤로 좁아서 살짝 답답할 것도 같지만 앞의 벽이 엄청 높지는 않아서 괜찮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똑바로 앉아서 정면을 보면 조리하고 있는 주방 내부가 살짝 보일 정도의 벽 높이.

 

벽이 조금만 더 높았으면 답답했을텐데 아슬아슬하게 세이브! 계산된 설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먹어봤는데 감동스러운 맛...

 

엄청 맛있네요.

 

이 맛있는 일본식 파스타가 단품으로 먹어도 8200원!

 

게다가 다른 메뉴들은 더 저렴합니다.

 

5900 6900 7200 7800원 등등

 

물론 8900, 10900 등등 단품으로도 이 멘타이코 까르보나라보다 비싼 제품들도 있지만요.

 

여하튼 저렴한 가격이라 만족스럽고, 일본식 파스타 전문이라는 점에서 또 만족스럽고, 맛에서도 만족스럽습니다.

 

일본식 파스타하면 사실 나폴리탄하고 명란파스타 정도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두 가지를 메인으로 내세워 일본 파스타 전문이라는 가게를 내다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나폴리탄은 저렴한 파스타라는 이미지이지만 잘 만들면 다른 파스타들 뺨 후드려칠 정도로 맛있는 파스타구요.

 

 

직원 분께 양해를 구하고, 낮에 사서 가지고 있던 '이 몸이 만든 빵' 베이커리의 바질치즈깡빠뉴를 파스타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잘 어울리네요.

 

물론 미니 갈릭 크로와상은 이미 다 먹은 후입니다.

 

 

 

 

 

 

정말 맛있어서 자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나폴리탄도 먹고, 멘타이코 알리오 올리오도 먹을 생각이에요.

 

그리고 없어질 수도 있으니 11월 신제품인 스테이키 로제도 먹어보려구요. 체인점이긴 하지만 목동역 맛집으로 추천하는! 존맛탱 파스타집. 이름없는 파스타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저만 가고 싶지만.... ㅎㅎ

 

참고로 영업시간은 위 사진에 나와있는대로 11:30~21:30이고, 라스트 오더는 20시 45분까지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식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백종원 아저씨의 롤링파스타도 그렇고, 이 이름없는 파스타도 그렇고

 

어느 정도 거품이 있었던 파스타 가격이 어느 정도 낮아질 듯 하네요. 물론 피자스쿨, 피자마루, 59쌀피자 등이 나왔다고 비싼 피자 가게들이 사라진 것은 아닌 것처럼 퀄리티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서, 비싸긴 하되 그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가치있는 파스타를 만드는 가게들도 계속 남아있고 지속적으로 인기가 있을테지만요.

 

목동역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 이름없는 파스타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추가내용


글을 12월 초에 작성해놓았는데 그 이후로 또 가서 먹었습니다! 스테이크 로제 파스타랑 또리쁘루 치ㅡ즈 리조또.

그 리뷰는 나중에 쓰기로 하고... 12월 신제품이 나왔길래 사진을 추가...하려고 했는데 모바일에선 안 올라가네요.

이름없는 파스타 12월 신제품은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p.s - 신제품인 '월간파스타 : 11월의 파스타' 두 종류는 기존 메뉴로 올라갔더군요.  '월간파스타'라는 것이, '해당 월 한정 파스타'는 아닌가봅니다.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름없는 파스타에서 7분 거리에 있는

 

목동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이었습니다.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에도 놀러오세요!

 

 
 
 

 

[위 로고를 클릭하면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12. 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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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쯔코시 백화점 자체 브랜드 베이커리인 johan

 

일본어로는 죠안 ジョアン

 

홋카이도 삿포로 미쯔코시 백화점에 있는 삿포로죠안점에,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해보았다.

 

삿포로 오도리공원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곳.

 

 

놀랍게도... 삿포로죠안점 한정 札幌ジョアン店限定 Magasins Limited edition

 

이라는 멜론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죠안이 마리 카토리누(매리 캐서린)처럼 DONQ 동크와 관련이 깊은 곳이다보니 한정제품 표시도 동크와 비슷하네.

 

바로 얘네들이 떠올라.

 

 

 

그 외에도 동크 멜론빵들은 이런 제품들이 있었다.

 

 

 

2017/05/03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병아리 멜론빵, '이스터 히요꼬' ★★★★

2017/05/0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이스터 에그(EASTER EGG)' ★☆

2017/01/10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의 '코하쿠버터 메론빵(琥珀バターのメロンパン)' ★★★★☆

2016/12/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ブリオッシュノエル) - 퐁당 쇼콜라' ★★★☆

2016/12/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ブリオッシュノエル) - 생 캬라멜' ★★★

2016/11/20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동크(DONQ)의 '차갑게 메론(冷やしてメロン;히야시테메론) - 소금바닐라(塩バニラ)' ★★★

2015/04/0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고베 유명 빵집 동크(DONQ)의 '애플카페(アップルカフェ)' ★☆

2014/02/09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DONQ의 '더블베리 메론빵(Wベリーのメロンパン)' ★★★☆'

2013/02/2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쇼콜라 마카롱' ★★★★

2012/10/28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돈ㅋ)의 '선라이즈' ★★☆

2012/10/28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고베]DONQ(돈ㅋ)의 'Mr.해골' ★★★★

2012/10/25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동크)의 '레몬빵' ★★'

2012/08/2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고베]DONQ 산노미야 본점의 '고구마 메론빵' ★★★☆

2012/07/3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차게해서 메론' 밀크크림맛 ★★ / 멜론크림맛 ★★☆

2012/05/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북의 메론크림빵' ★★★★★'

2012/03/1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오독오독한 납작한 멜론빵. DONQ의 '오독오독 메론빵' ★★★★☆

2012/03/1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도깨비 멜론빵. '봄피는 딸기 메론빵' ★★

 

아 그런데 이 삿포로죠안점의 한정 멜론빵.... 이름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길다.

 

[구운 버터의 흑당 롤 멜론빵]

 

일본어로는 焦がしバターの黒糖ロールメロンパン

 

왜 이렇게 긴 이름을 가지게 된 걸까??

 

 

그건 제품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이 제품은 긴자 죠안점의 '구운버터 메론빵'과 니혼바시 죠안점의 '니혼바시 흑당롤'을 합친 제품이라고 한다.

긴자 죠안점은 최초의 죠안 매장으로 알고 있다. 로랑 죠안이라는 프랑스인이 1983년, 긴자 미쯔코시 백화점에 DONQ와 함께 오픈한 것이 죠안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 곳의 구운버터 멜론빵... 동크 계열사인 마리 카토리누도 스테디셀러인 기본 멜론빵이 焦がしバターメロンパン이라는 이름일 정도로, 죠안에서 '구운버터 메론빵'이라 하면, 거의 기본 멜론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니혼바시 죠안점의 니혼바시 흑당롤... 이건 멜론빵은 아니고 롤(버터롤같은 제품. 모닝빵과 비슷한 포지션의 빵이지만 조금 더 유지함량이 높다)인데, 지명이 붙은 걸 보면 니혼바시점 한정이거나 꽤나 인기가 높은 제품일 것 같다.

 

여하튼 이 두 제품을 합친 제품이 삿포로 죠안점의 한정 멜론빵이라는 것.

 

그래서 이름도 길어져 버린 듯 하다.

 

[코가시버터 멜론빵 + 니혼바시 흑당롤 = 코가시버터 흑당롤 멜론빵]

 

그래도 다행이네.

 

코가시버터 흑당롤이 되지 않아서... 그랬다면 내가 이 글을 쓸 일이 없었겠지. 멜론빵이 아니니까.

 

물론, 상기한대로 마리 카토리누나 죠안 모두 기본 멜론빵이 '코가시버터 메론빵'이다보니, '코가시버터'라는 것이 좀 디폴트값인 느낌이 없잖아 있다. 그래서 니혼바시 죠안점에서 잘 나갈 것으로 추정되는 '니혼바시 흑당롤'을 '코가시버터 흑당롤'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삿포로점 한정제품이야!'라고 내놓기엔 좀 애매할 것 같다.

 

스톤 다 모은 인피니트 건틀릿을 가진 타노스가 캡틴아메리카 방패 줍고나서 '나 이제 무기말고 방패도 있어' 이러는 느낌이랄까.

 

그에 반해 구운 버터 흑당 롤 멜론빵이란 것은, 자기가 만든 평범한 수트입고 싸우던 스파이더맨이 스타크로부터 끝내주는 수트를 선물받아 더욱 강해진, 그런 느낌이다.

 

 

 

여하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홋카이도 삿포로 미쯔코시 백화점 빵집인 삿포로 죠안점의 '구운 버터 흑당롤 메론빵'을 보면, 이렇게 생겼다.

 

여기서 또 죠안의 센스를 알 수 있다.

 

다른 빵집들은 이렇게 막 멜론빵을 쌓아놓을 때에, 빵이 쿠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노출되어 있는 [멜론빵 밑면]을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곳이 많았는데

 

이 곳은 멜론빵 하나하나 양포비닐로 포장해놔서 빵 밑면이 쉬이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바로 구매.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

 

오픈시간에 맞춰 갔는데 이 멜론빵은 오픈 시간즈음에 구워져 나왔는지 아직 많이 따뜻했다.

 

미지근도 아니고, 오븐에서 나온지 10분정도 밖에 안 되는 듯한 따끈함이야.

 

이게 바로 갓-빵.

 

물론 들고서 백화점으로부터 홋카이도 오도리공원 벤치까지 오는 길에 약간 식긴 했으나, 여전히 따뜻하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포장지에 코쿠토(흑당)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귀엽다.

 

이건 한 가지 맛 뿐인데 이렇게 표시해놓는 것도 특이하네.

 

흑당을 강조하고 싶었을 뿐인가?

 

 

두둥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정말 좋은 날씨에 홋카이도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먹는 따끈한 멜론빵.

 

멜론빵 자체는 그리 큰 편은 아니었다.

 

다만 위로 좀 봉긋하게 솟은 느낌의 멜론빵이었고, 예상보다 더 묵직했다.

 

쿠키에는 멜론빵 특유의 격자무늬가 있는데, 마름모꼴 형태이고 쿠키에는 설탕도 묻어있다.

 

 

 

 

방금 막 구워졌기에 쿠키는 바삭할 것이고.... 쿠키는 조금 더 진하게 구워진 그런 부분없이 균일한 색을 띠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쿠키를 뚫고 빵 표면에 튀어 나와있는, 커다란 무언가...

 

주로 건포도같은 속재료가 들어있는 멜론빵이나 모카빵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데 건포도는 아니겠지. 흑당 덩어리 뭐 그런거겠지.....

 

 

빵 밑면

 

쿠키를 밀대로 밀어펴서 빵에 감싼 듯 하다.

 

빵 발효상태는 내 기준으론 조금 적은 느낌.

 

 

삿포로 TV타워를 보며,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

 

살펴보겠습니다!

 

 

이 정도의 높이..

 

살짝 발효가 부족한 경우에 이런 형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궁금하니 일단 반으로 잘라보자.

 

 

반으로 자르니 이런 형태.

 

빵에 온기는 남아있었으나 잘라도 괜찮을 정도로 식어있었다.

 

그래서 찌그러지거나 떡진 부분없는 단면커팅이 가능. 

 

 

쿠키는 조금 두꺼운 편이고, 빵 높이가 역시 상당하다.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크림같은 필링은 없을 것이라 에상하긴 했는데 흑당 뭐시기도 없네.

 

기공을 보면 심한 저발효는 아니고 나름 나쁘지 않은 발효 상태. 물론 내 기준에선 이보다는 조금 더 발효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부드러운 빵 식감보다는 밀도있는 식감을 의도한다면 이 정도도 괜찮고.

 

 

 

 

빵을 자르자 어떻게 알았는지 비둘기들이 이미 한 가득 모여들어있는 상태였다.

 

그들은 갈지자 걸음으로 분주하게 와리가리하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다.

 

겁 먹은 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서로 약간씩의 거리를 두고 나를 둘러싸는 형태로 포위망을 만들며 좁혀 들어왔다.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이는 비둘기들에게 왠지 모를 경외감까지 든다.

 

 

 

하지만 무시하고 일단 빵을 더 살펴보기 시작.

 

쿠키를 뚫고 나온 녀석은 갈색의 무언가였는데... 역시 흑당일 가능성이 높긴한데 건포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실제로 건포도와 흑당을 동시에 사용하는 일본 제품을 몇 만나 본 경험이 있기에...

 

그래도 빵 속에 아무 것도, 심지어 흑당 조차 보이지 않는 것을 알고 나니, 이 갈색의 무언가가 흑당일 것이라는 생각, 아니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

 

그래서 이 정체불명의 뭐시기가 있는 부분을 살짝 갉아 먹어보니.....!!!!

 

 

두둥!

 

흑당,

 

딩동당.

 

 

 

바삭하고 달콤하고 고소한 쿠키 밑에 있던 그것은 달콤하면서도 입자가 큰 흑당. 코쿠토. 맞았다.

 

 

 

 

 

이제 대충 분석도 끝났겠다 바로 빵을 먹어봤다.

 

빵은 갓-빵인데다가 발효가 살짝 적은 편이라 그런지 꽤나 밀도가 높고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이었다.

 

 

쫄깃하다라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빵 식감.

 

살짝 따끈하고 촉촉하다. 역시.. 갓-빵은 진리네. 완전 존맛!

 

갓-빵이라서 멜론빵 쿠키 또한 매우 바삭바삭했다.

 

중간중간 흑당이 들어있는데, 좀 달긴 하지만 그래도 흑당 특유의 그 달콤하면서도 독특한 풍미를 보여주어 포인트가 되었다.

 

 

이야 맛있어 이거...

 

역시 동크, 아니 죠안인가.

 

매장한정이라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아. ㅎㅎㅎ

 

 

 

 

 

물론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오도리 공원 벤치에 앉아서 여유롭게 따스한 햇살 받으며 먹기에

 

더더더더더욱 맛있다고 느끼는 거겠지.

 

내가 좋아하는 빅뱅의 '꽃길'이랑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도 듣고 있고 말이지.

 

거기에 갓 구워진 갓-빵.

 

이런 엄청난 조건 속에서 맛없다고 느낀다면 그건 정~~~~말 맛없는 빵인거야. 그런 거 만든 사람 귀싸대기 한 대 맞아야 함. 제빵사실격이기 전에 인간실격이여.

 

 

아 물론 야외에서 먹는다고 그게 무작정 좋지만은 않다...

 

앞에는 비둘기들이 여전히 칠성진 그려가며 쉼없이 와리가리 스텝 밟고 있고

 

뒤에는 이렇게 6대천왕 까마귀들이 시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중.

 

얘네 원래 없었는데, 내가 빵 꺼내니까 하나 둘 날아오더니 이렇게 많아짐....

 

 

 

 

 

 

 

 

 

잠시 빵 사진 찍거나 빵 먹다가 다시 뒤 돌아보면

 

요렇게 위치가 바뀌어 있다.

 

그런데 내가 쳐다보면 안 움직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나 안 쳐다보고 자꾸 다른 데 쳐다보는 척 해.

 

비둘기들은 안 무서운데 까마귀들은 크기도 크고 똑똑해서 무섭다.... 

 

 

그래도 개의치 않고 열심히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을 먹어주었다.

 

 

부스러기들이 좀 나와서 비둘기들에게 던져주니 신나게 먹는데, 던지자마자

 

'이러면 까마귀들도 먹자고 달려들텐데, 완전 난장판 되겠는데??'라고 생각하고 부스러기 던진 걸 급 후회했는데

 

다행히도 까마귀들이 이런 부스러기들까지는 노리고 덤벼들지는 않았다.

 

까마귀들은 좀 더 큰 걸 노리는 거겠지.

 

'먹다가 남은 그거. 그 1/4조각. 그걸 어서 던져 줘....!'! 이런 시선이 뒤통수에 마구 꽂혔거든.

 

 

허나 난 그런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남은 멜론빵 약간은 봉지에 다시 담고, 자리를 깨끗이 정리한 뒤 벤치에서 일어났다.

 

까마귀들에게 남은 빵 좀 던져줄까 하다가 주변 사람들한테 민폐일 것 같아서.....

 

저 큰 녀석들이 막 퍼더덕 푸더덕 거리면서 난장판 만들 거 생각하니...

 

오도리 공원의 평화를 깨고 싶진 않았다.

 

어쨌든, 정말 맛있게 먹은 홋카이도 미쯔코시 北海道 三越 백화점의 삿포로 죠안점의, 한정 멜론빵.

 

'구운 버터 흑당롤 메론빵'이었다.

 

갓-빵인데다가 정말 최고의 조건 속에서 먹었기에 3배 이상 맛있게 먹었다고 생각하지만서도. ㅎㅎ

 

 


by 카멜리온 2018. 12. 1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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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CU의 모찌롤에 대해서 리뷰했었다.

 

 

일본의 모찌롤이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gs25에서 먼저 모찌롤케익이 나왔고, 그 이후에 CU에서 일본에서 만든 모찌롤을 들여와서 판매했는데 그게 이슈가 되었고, 그 이후로 모찌모찌롤이라고 해서, 속에 찹쌀떡이 들어간 모찌롤까지 등장...

 

 

 

사실 gs25의 모찌롤이 등장했을 때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일본 로손 모찌롤 따라한거구나.' 이런 느낌이 들 뿐.

 

 

그런데 이번에 선물받아서 우연히 먹어 볼 기회가 생겼다.

 

다음에는 CU 모찌롤 초코맛이나 모찌모찌롤 티라미수를 먹어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gs25 플레인 모찌롤을 먼저 먹게 되었네.

 

 

이것 역시 6조각인 일본 모찌롤과는 다르게, 5조각으로 되어있다. 그것은 cu의 모찌롤과 동일.

 

gs25의 모찌롤케익은 spc 삼립에서 만든 제품으로, 편의점 디저트 브랜드인 cafe snow 제품이다.

 

cafe snow는 음... 나온지 한 5년은 넘은 것 같은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2013년에도 본 것 같아.

 

 

잘 안 보이지만, 가공유크림이 사용되었는데 가공유크림은 가공유지 팜유 유크림 프리페어드에더블팻 야자경화유 우유 탈지분유 등이 들어가는 듯 하다.

 

그리고.....

 

아 진짜 잘 안보이게 해놨네;; 괄호가 어디에서 어디까지인지도 잘 안 보이고...

 

그냥 패스

 

 

지에스의 모찌롤은 이런 느낌.

 

사실 내가 이 지에스 모찌롤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은 이유가,

 

시트가 모찌롤의 시트와는 많이 다르게 생겼기 때문이다.

 

그냥 일반적인 롤케이크 시트인데....?? 그냥 일본 유명제품 이름만 따라한 제품이잖아.

 

내가 이전에 올린 일본 모찌롤 제품들 사진과 비교하면... 시트의 퀄리티, 아니 제품 전체적인 퀄리티가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면에서 보면 이런 질감인데, 물론 일본 모찌롤도 조금 부드러워보이는 시트지만, 이건 기공이 더 큰 시트라서 아무리 봐도 쫄깃한 식감을 보여줄 것 같지 않았다.

 

그리고 시트 두께나, 전체적인 모양도 일본 모찌롤의 열화버전, 단순한 카피제품. 이런 느낌이었기에 관심을 가질 수 없었다.

 

 

 

 

gs25 모찌롤케익 크기는 작은 편이다. 한 입에 넣을 수 있을 정도!

 

크림과 시트의 비율은 일본의 모찌롤보다는 크림이 적은 편인데,

 

......음......생각해보니 과거에 볼 수 있었던, 시트가 달팽이처럼 돌돌 말려있는 롤케익이 아니라

 

이렇게 가운데에 원형으로 크림이 듬뿍 들어있고, 시트는 딱 한바퀴만 감겨있는 롤케익.

 

일본에서 시작된 이런 롤케이크에 어느 순간부터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그나마 이 제품은 크림 비율이 적은 편이라 위화감은 없지만.

 

 

먹어보았는데

 

어....

 

먹자마자 뭔가 인공적인 바닐라향? 그런게 확 느껴졌다.

 

맛있는 밀크쉐이크 혹은 목장에서 먹는 유지방 풍부한 소프트아이스크림의 그런 자연스러운 우유향이 아니고

 

공장빵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착향료의 내음. 우유향이 아니라 상기한대로 바닐라에 가까운 합성향 느낌이지만.

 

 

 

그런데 이 향이 강하게 나는 롤케이크가... 먹기에는 조금 거슬렸다.

 

크림 자체도 냉장보관을 요하는, 유크림이 함유된 크림이긴 하지만 좀 느끼하고 식물성 느낌이 적잖이 느껴지고 말이지.

 

향이 크림과 시트 양쪽에서 나는 것 같기도 한데, 크림에서 더 강하게 나는 듯 싶다.

 

그리고 식감은... 모찌롤이라고 부르기에는 역시 부족한 식감이었다. 그냥 부드러운 시트 식감인데??

 

물론 일본 로손의 모찌롤도 막 쫄깃한 그런 식감은 아니라서, 모찌롤이라고 부르기엔 좀 애매하지만

 

GS25의 모찌롤케익은 '모찌'라는 수식어를 빼고 그냥 미니롤케익 정도로 부르는 것이 옳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트는 부드럽고 괜찮아. 그런데, 아니, 그래서 '모찌롤'이라는 이름이 잘못되었어.

 

재료를 봐도 시트를 쫄깃하게 할 수 있을만한 재료는 '변성전분 밀 글루텐이 들어간 혼합제제뿐인데 이걸로는 부족한 것 같고...

 

 

난 국내 편의점 중에서 GS25를 가장 좋아한다. 도시락도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 GS25.

 

그런데 음.. 모찌롤만큼은 아쉽네. 하긴 이건 유통판매만 GS25가 할 뿐이니까...

 

딸기맛이랑 초코맛도 있는 걸로 아는데 맛있으려나?? 이상, GS25 편의점의 모찌롤케익 후기였다.

 

 

 

 

 

 

 

 

by 카멜리온 2018. 12. 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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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손에서 나온, 브란 초코크림 멜론빵.

 

 ブランのチョコクリームメロンパン

 

신발매라고 큼지막하게 써붙어있는 따끈따끈한 신상 멜론빵.

 

그런데 이거.. 예전에 먹었던 멜론빵에 초코크림만 넣은 것 같은데??

 

맛있었기에 두 번이나 먹었던 로손 멜론빵이야.

 

 

꽤 오래 전에 먹었던 건데, 4년하고도 몇개월이 더 지난 지금 또 보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지만.

 

포장 전면부 아래쪽에는 인공감미료부사용이라고 적혀있다.

 

로손의 Bran 멜론빵은 약간 '건강한' 컨셉의 멜론빵이라서...

 

그리고 또 포장 전면부 위쪽에는 '당질은 제품 1개당 19.2g' 이라고, 많지 않은 수치인 것처럼 자랑스럽게 써붙여놨는데

 

음... 더 이상 아무 말도 않겠다.

 

사실 멜론빵 치고는 낮은 수치이긴 하지...

 

이 빵 크기가 작은 걸 고려해야 하지만서도.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초코스프레드, 당류, 계란, 식물성단백질, 마가린 쇼트닝, 대맥분, 이눌린, 밀기울(후스마), 대두분, 시트러스화이바, 쌀겨, 발효풍미료 등 독특한 재료들이 들어간다.

 

식물성단백질, 대맥분, 이눌린, 밀기울, 대두분, 시트러스화이바, 쌀겨, 발효풍미료 모두 일반적인 멜론빵엔 안 들어가는 재료들.

 

이전의 로손 Bran 멜론빵들과의 차이를 보자면, 명칭(빵 분류)이 '후스마빵'이 아니라 '과자빵'이라는 것.

 

후스마빵이라는 분류가 사라진 건지, 초코크림을 넣어서 과자빵으로 분류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아 그리고 신기하게도... 같은 빵에 이 제품은 초코크림을 더 추가한 건데도 오히려 가격이 저렴해졌다;;;

 

2014년에 먹은 브란 촉촉한 멜론빵은 소비세(8%)포함 145엔인데, 이건 소비세(8%)포함 130엔.

 

4년이나 더 시간이 흘렀는데도... 역시 일본은 소비세 오르는 것 빼고는 제품 자체의 물가상승이 없네.

 

2013년에 먹은 브란 촉촉한 멜론빵은 아마 소비세 5%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2018년에 먹은 초코크림 들어있는 이 제품이 더 저렴하다.

 

재료값이나 생산비용이 저렴해졌나?

 

 

Bran 초코크림 멜론빵 등장.

 

크기는 이전의 Bran 촉촉한 멜론빵들과 거의 동일하다.

 

매우 작은 크기.

 

외형은 거의 동일하다. 색도 그렇고 쿠키의 질감이나 쿠키 무늬 등.

 

 

 

 

밀기울에 쌀겨, 콩가루, 대맥분 등이 쓰여서인지 독특한 색과 독특한 질감의 쿠키.....라기에는 질감이 너무 빵 같은데?? 촉촉하고 부드러워 보여.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밑면.

 

빵에 쿠키가 덮인 것이 확실.

 

 

뚜껑을 열어봤다.

 

이제까지 먹은 후스마빵은 그 자체로만 먹었는데 이렇게 뚜껑을 열 수 있는 후스마빵이 나올 줄이야...

 

초코크림이 들어있는데 음... 이런 건강함을 표방하는 빵에 초코크림이 들어있으니 조금 어색하다.

 

비건빵집에서 달콤한 두유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단과자빵을 먹는 느낌이야. 홍대 신촌 사이 비건빵집 브레드블루 갔을 때가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초코크림도... 뭔가 일반적인 초코크림이 아닐 것 같고 좀 독특하게 만들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단면.

 

이 계란이 많이 들어가고 조금 단단한 사전발효반죽을 넣은 듯한, 쫄깃해보이고 맛나보이는 단면 기공은.... Bran 빵이 맞아.

 

오랜만이네. 맛있게 먹었는데...

 

 

 

 

 

 

쿠키는 꽤나 얇다.

 

빵 속색은 살짝 어두컴컴한 편.

 

크림은 얇게 들어가있어서 양은 그리 많아보이진 않는다.

 

 

 

 

 

 

먹어보았는데

 

....

 

?

 

왜 이리 맛없지??

 

뭔가... 플라스틱 먹는 기분이다.

 

분명 빵 식감은 이전의 Bran 촉촉한 멜론빵과 비슷한데, 어디선가... 불쾌한 맛? 향?이 느껴진다.

 

초코크림에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한데, 초코크림이 일반적인 초코크림이 아닌 것 같긴 하네..

 

많이 달지 않고 초코맛도 별로 안 난다. 많이 애매한 맛.

 

건강하게 만든 초코크림 맛이야.

 

 

여하튼 먹기 불편할 정도로 이상한 맛이 느껴졌다.

 

유통기한이 지난 것도 아닌데 왜 이런 맛이....

 

빵 자체는 촉촉하고 폭신하면서 계란맛도 느껴지는데, 이상한 맛도 같이 느껴지네... 크림만이 문제가 아닌 것 같아.

 

 

예전에 맛있게 먹어서 반가워서 구매한 로손 Bran 멜론빵인데, 솔직히 말해서 좀 충격적인 맛과 풍미였다.

 

다 못 먹고 버릴 정도였으니까....

 

Bran 멜론빵이라는, 별 특이한 재료가 다 들어가는 독특한 빵에 초코크림을 샌드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 로손.

 

이 빵 가격이 과거보다 저렴해진 것은... 맛이 없어진 이유와도 연관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 초코크림 잔뜩 만들었는데 맛이 없어서... 다 써버려야하는데 이 빵에다가 써버리자!

 

- 독특하니까 소비자들이 사먹을테고, Bran 멜론빵이라는게 애초에 건강한 멜론빵이니까 맛있을리가 없잖아. 사람들도 맛없는걸 당연시하고 넘어갈거야.

 

이런 것은 아니겠지만 그 정도로 내 입에는 안 맞았어...

 

로손의 신상품, 'Bran 초코크림 메론빵'이었다. 먹지 않았으면 이전 Bran 멜론빵 둘에 여전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을텐데....

by 카멜리온 2018. 12. 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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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과 교보문고, 이몸이만든빵, 타르틴 베이커리 홍대점 등을 들르기 위해 아는 동생과 놀러 간 합정.

오랜만에 메세나 폴리스를 구경하고 마포 한강 푸르지오에 가서 이몸빵에 들르고

아래로 내려가서 교보문고를 구경하다가 그 옆쪽에 빵집들이 많이 보여서 가보니,

삼송빵집 플러스나 또아식빵, 홍루이젠이 있었다.

삼송빵집이나 또아식빵은 워낙 자주 봐서 슥 둘러보기만 하고 홍루이젠을 보기 위하여..  본격적으로 그 주변에서 서성이기 시작했다.


음 홍루이젠... 그... 유명한 대만 샌드위치인가 그거지?


샌드위치 세 종류를 파는 듯 하다. 생각보다 심플하네.

홍루이젠 샌드위치 가격은

치즈샌드위치 1700
햄 샌드위치 1800
햄치즈샌드위치 1900




들어가보니 애플망고샌드위치라는 것도 66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1800원







홍루이젠 샌드위치는?

대만 타이중에서 1947년에 시작된 브랜드로 이미 70년 이상... 이라는 설명이 쓰여있다.


음료도 파는데 홍루이젠 블랙 밀크티가 시그니처라고.

비정제 흑설탕과 홍차 생우유의 황금조합으로 만든 건강하고 달콤한 밀크티



이게 홍루이젠 블랙 밀크티

흑설탕 맛이 좀 나고... 달다.


홍루이젠 햄치즈샌드위치

1900원

햄치즈샌드위치 2개와 블랙 밀크티 1잔을 구매.

샌드위치... 생각보다 작긴 하다.

가격은 적당한 듯.


마요네즈랑 버터크림소스가 눈에 띈다.

보관방법은 상온보관.

냉장보관 ㄴㄴ


요렇게 생겼는데

삼각형으로 잘린 식빵 네 쪽에, 계란 + 햄&치즈 + 계란 이렇게 샌드되어 있다.




햄치즈에는 잘 보면 하얀 소스가 발라져있는데

저게 버터크림소스나 마요네즈일 듯.



먹어보았는데

햄치즈에 있는 하얀 소스는 버터크림소스인 것 같다. 살짝 달콤했고, 많이 되직한 느낌.

날이 추운 편이다보니 버터가 들어간 소스답게 조금 굳어있는 질감이었다.

그리고 계란을 들춰보면 하얀 뭔가가 발라져 있는데 햄치즈에 발라져있는 것과는 다른 질감.

마요네즈에는 설탕과 가당연유가, 버터크림소스에는 요리당이 들어가기에 감미 만으로는 구분하긴 어렵지만, 질감만으로 보면 계란 쪽에 발라져 있는 소스가 마요네즈이고, 햄치즈쪽이 버터크림소스인 것이 맞을 것 같다.

홍루이젠 샌드위치...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맛없지는 않은 조합이라, 한 번쯤은 먹어도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by 카멜리온 2018. 12. 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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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년 12월이 되었습니다. 올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네요.

12월은 연말 분위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는, 개인적으로 제가 꽤 좋아하는 시즌인데요.

 

그런 12월에, 카멜리온에서는 슈톨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슈톨렌은 발효를 하기에 분류가 빵이긴 한데 식감은 과자에 가까운 과자케이크...같은 독일 정통 발효빵입니다.

 

독일 현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조각씩 잘라서 먹는 유명한 제품인데요.

 

겉면에 버터로 코팅하고, 설탕과 슈거파우더로 추가 코팅하여 보존성이 좋은 디저트입니다.

 

슈거파우더 막이 달콤하지만, 내부는 견과류 때문에 고소하고, 건과류로 인해 새콤하고, 반죽 자체는 담백한 그런 재미있는 제품이에요.

 

카멜리온에서는 조금 색다른 2색 슈톨렌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카멜리온의 슈톨렌 만드는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우선 통 헤이즐넛을 적당하게 잘 구운 뒤 반으로 썰어줍니다.

 

분태를 사용하거나, 믹서로 갈아도 되지만

 

이 큼직큼직한 헤이즐넛의 크기와 식감을 살리려면 하나하나 썰어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통아몬드 역시 잘 구워준 후에 1/3~1/2 사이즈로 하나하나 잘라줍니다.

 

이 헤이즐넛과 통아몬드를 굽고 썰어주는 과정은 슈톨렌을 만드는 당일에만 실시합니다.

 

구운 뒤 시간이 지난 견과류는 산패되어 견과류 쩐내가 날 가능성이 높고, 신선도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시나몬과 넛메그를 넣고 구운 견과류를 잘게 다져서 섞은 일반 슈톨렌 반죽을 하나하나 얇게 펴서 그 위에 썰어 둔 '통아몬드 1/2~1/3'와 '통헤이즐넛 1/2'을 듬뿍 올려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블랙카카오를 넣어 반죽한 슈톨렌 반죽'에 반년 넘게 리큐르에 절여두어 숙성시킨 견과류를 섞어서,

 

그것 역시 밀어 편 후에 위의 견과류 위에 올리고,

 

아몬드 파우더와 비정제당, 우유로 직접 만든 마지팡이라고 하는 달콤한 아몬드 필링을 길쭉하게 성형하여 올립니다.

 

'

 

그리고 돌돌 말아주면 이런 형태.

 

반죽끼리 맞닿는 이음매 부분을 전부 잘 여물어주고,

 

2차 발효 후에 우유물을 바르고 오븐에 구워냅니다.

 

 

제품이 어느 정도 식은 후, 잘 녹인 스마시버터(액체화된 버터)에 2회 담가서 버터로 코팅을 해줍니다.

 

버터로 코팅 된 제품은 설탕을 묻혀서 설탕 막을 형성해 주고, 이 상태로 하루 휴지를 줍니다.

 

하루 휴지 준 슈톨렌을 슈거 파우더를 듬뿍 묻혀 코팅 해주면 슈톨렌 생산공정은 완료됩니다.

 

 

완성된 카멜리온 슈톨렌의 단면.

 

이건 위의 제조공정 사진들을 찍기 전에 '테스트 버전'을 만들고 찍은 사진으로, 견과류는 절반 수준으로밖에 들어가지 않았기에, 실제 판매 제품들은 견과류가 더 많이 들어갑니다.

 

테스트 제품 제조 후에, 견과류가 적다고 생각하여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조가 끝났지만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슈톨렌,

 

'생산'이 끝났다면, 이제는 '포장'

 

슈톨렌 하나하나 랩핑하여 이렇게 준비해 준 후,

 

 

 

또 이렇게 크리스마스 느낌 나게 종이로 포장, 끈으로 묶고, 택으로 데코레이션.

 

하나하나 포장을 해주면 드디어 완성입니다.

 

 

 

 

2018년 12월 2일부터 판매 시작했구요, 현재는 픽업 예약만 받고 있습니다.

 

1차 제조 슈톨렌이 예약이 많이 들어와서 수량이 거의 남지 않아 바로 내일부터 2차 슈톨렌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인스타그램 DM으로 예약 문의 받고 있고, 카카오톡이나 전화 문의도 가능합니다.

 

인스타그램으로의 연결은 아에 있는 로고를 누르시면 됩니다.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동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에도 놀러오세요!

 

 
 
 

 

[위 로고를 클릭하면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선물로도 좋고 크리스마스 되기 전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슈톨렌.

 

 

한 번 드셔보세요~ ㅎㅎ

 

 

 

 

 

 

 

 

 

 

 

그리고 저번 달 11월에 신제품으로 홍차크림멜론이 나왔습니다.

 

멜론크림빵 후속 제품으로, 우유생크림과 홍차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위의 쿠키는 홍차잎을 직접 넣어 홍차향이 좋은 홍차쿠키입니다.

 

홍차잎으로 인해, 포장된 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도 쿠키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어느 정도 유지됩니다.

 

 

자주 방문해주시는 단골 손님께서 집에서 직접 찍어 올리신 사진을 허락맡아서 올립니다.

 

 

 

이런 형태로, 우유생크림과 홍차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습니다. 우유생크림은 거의 달지 않게 만들고, 홍차커스터드크림은 살짝 달콤하지만 쌉쌀한 맛도 나고 홍차의 향긋함이 느껴지는 크림입니다.

 

 

이건 다른 신제품인 제주녹차멜론입니다.

 

일반적으로 업장에서 사용하는 말차나 녹차파우더는 클로렐라가 섞인 경우가 많습니다.

 

녹차제품은 빛에 노출되면 색이 녹색에서 회색빛으로 변하는데, 클로렐라를 섞음으로써 그런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하며, 제조단가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클로렐라를 15-30%가량 섞은 제품을 사용합니다.

 

그런 제품을 쓰면 클로렐라의 씁쓸한 맛과 향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그걸 녹차나 말차의 맛, 향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참 많죠.

 

저희 제주녹차멜론은 제주 유기농 녹차 가루만을 사용해서 클로렐라 성분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주녹차멜론은 겉에는 바삭한 녹차쿠키, 속에는 달콤한 녹차 커스터드크림을 넣었습니다.

 

 

이것도 단골 손님께서 찍으신 사진을 허락맡아 직접 올렸습니다.

 

 

이건 제가 찍은 사진으로,

 

 

바삭한 녹차쿠키의 식감이 특징이고, 녹차크림도 듬뿍 들어있어서 녹차멜론빵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찾으시는 제품입니다. ㅎㅎ

 

물론 홍차크림멜론도 잘 나가구요, 요새는 홍차크림멜론때문에 기존 인기 1위인 멜론크림빵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카멜리온의 신제품 홍차크림멜론, 제주녹차멜론

 

그리고 크리스마스 한정 제품인 슈톨렌 많이 사랑해주세요~~

 

즐거운 연말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12. 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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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랑소아에서 낸 멜론빵. 더블 쇼콜라.

 

 

 

이 제품과 같은 시리즈다.

 

贅沢メロンパン

 

럭셔리한 멜론빵. 프리미엄 멜론빵. 리이치한 멜론빵. 고오오급 멜론빵.

 

이 두 제품 외에도 이 시리즈에는 '스트로베리 멜론'이라는 신박한 이름의 멜론빵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건 딸기잼과 치즈풍미 휘핑크림을 넣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건 구매 안함.

 

다른 멜론빵들도 있는데 이 시리즈 3개를 3종류나 다 사기에는 위 용량이 부족했다...

 

어쨌든 이 제품을 살펴보면, 다른 제타쿠 멜론빵들과 마찬가지로

 

[신발매]

 

[11월 한정]

 

[2가지의 농후한 맛]

 

등의 단어, 문장들이 적혀있다. 그것만으로도 기대하게 만드는 군..

 

이 제품은 초코휘핑크림과 초코청크가 들어있다고.

 

오... 일본에서 '초코청크'라는 단어는 정말 보기 힘든데 초코칩이 아닌 초코청크를 써 놨어!

 

보통은 다 초코칩 사용하는데 초코청크.. 과연 어떨지 기대를....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에 괄호치고 '국내제조'라고 해놓은 것이 눈에 띈다.

 

이렇게 써 놓은 것도 처음 보는데...

 

그리고 유지가공식품(물엿 식물성유지 기타)라고 써 놓은 것도 독특.

 

'초코레토크리무'도 (맥아당, 환원물엿, 식물성유지, 코코아파우더, 초콜릿, 기타)로 만들어져있다고 써 놓았다.

 

마가린, 초콜릿 스프레드, 이스트, 준초콜릿, 쇼트닝 등이 들어가는데

 

그러면... 초코청크라는게 '준초콜릿'인 것 같은데 이스트보다도 적게 들어간다고???

 

그건 좀.....

 

 

 

 

후랑소아의 더블쇼콜라 멜론빵.

 

겉의 쿠키도 초코다.

 

그렇다면 초코쿠키 + 초코휘핑크림 + 초코청크의 조합을 기대할 수 있겠네.

 

이거 완전 한국 CU의 초코멜론빵이랑 동일한 조합인데?

 

 

빵 크기는 후랑소아의 더블쇼콜라가 조금 더 크나, 무게는 비슷한 것 같다.

 

 

겉의 쿠키는 얇은데다가 바삭해보이지 않는다. 구매한 다음 날에 먹은 것이라 쿠키가 좀 눅눅해진 상태. 소비기간으로 보면 쿠키가 습을 먹기 시작할 타이밍이긴 하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초코 냄새가 나며, 설탕은 묻어있지 않았다.

 

 

 

 

밑면.

 

빵은 초코빵이 아닌, 일반 빵.

 

그거야 빵 윗면 쿠키 틈 사이사이로 보이는 빵 부분에서 이미 알 수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짜잔

 

초코휘핑크림... 제대로 안 발라주셨는데요.

 

초코청크는 판 초코 부숴 넣은 느낌이다. 원래 그런 애지만서도.

 

이런 판 초코가 빵 사이에 들어있는 걸 보니 딱 두 제품이 떠오른다.

 

 

2011년에 먹었던 패밀리마트의 초코멜론빵(더블초코)

 

 

내가 맛있게 먹은 멜론빵 세 손가락에 꼽는, 고베 이스즈베이커리의 가리쿠로멜론빵.

 

 

그 외에도 판초코를 큼직하게 한 개 통째로 넣었거나, 조금 작은 크기의 초코청크를 넣었거나 한 초코멜론빵이 몇 종류 더 있긴한데

 

저 크기의 판초코를 보니 이 둘이 떠올랐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후랑소아의 더블쇼콜라의 단면.

 

빵은 크렘브류레 멜론빵만큼이나 부드러운 편이라, 썰기가 힘들 정도다.

 

양산형 빵 중 이 정도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멜론빵은 별로 못 봤는데... 대단하네.

 

 

초코크림 양이 적어보였지만 요래 보니 또 적정한 양으로 보인다.

 

빵 두께는 상당하지만 맛이 없을 것 처럼 보이진 않는다. 크렘브류레라는 전례가 있기에.

 

다만 쿠키는 확실하게.... 많이 얇은 편.

 

 

먹어보았는데 빵은 정말 부드럽다.

 

이 비법은 두껍지 않은 쿠키에서 오는 것일까?

 

쿠키가 두껍지 않으니 빵으로부터 빼앗아가는 수분 양이 적을 것이고....그래서 촉촉함과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는 듯.

 

 

초코휘핑크림은 초코맛이 강하지 않았으나, 초코쿠키가 얇다보니 그 강하지 않은 맛에도 불구하고 크림이 부각되는 효과가 있었다.

 

초코청크는 그냥 오독 와작한 식감에 초코맛.

 

초콜릿 그 자체.

 

'완전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과는 식감이 잘 안어울리긴 한다. 적당하게 바삭하거나 조금만 덜 단단했으면 빵과 대비되는 식감으로 절묘한 하모니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빵은 너무 부드럽고, 초코청크는 너무 딱딱해서 너무 극과 극인 느낌. 카스텔라 먹는 중에 멸치볶음이 씹히는 느낌이다.

 

중간에 쿠키가 적당하게 바삭해서 그 둘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맛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고 그나마 찾자면, 유이하게 아쉬운 부분이 그거였다는 것.

 

식감의 밸런스와 쿠키부분.

 

그래도 먹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후랑소아의 11월 한정 리치멜론빵, 더블쇼콜라였다.

 

 

by 카멜리온 2018. 12. 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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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나 GS, 세븐일레븐 등의 편의점,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에 가면 보이는...

 

몬스터 칙촉!

 

처음에 인스타에서 봤을 때 놀랐다. 아니 뭐야 뭐 이렇게 커!

 

어렸을 적에 할머니댁 놀러가면, 할 것도 없고 심심하다보니 슈퍼에 30분 걸어가서 쇼핑하곤 했는데

 

그 때 사오는 과자 중 좋아하는 과자 베스트 3 안에 드는 제품이 칙촉이었기에 이런 거대한 칙촉을 보고 새삼 놀랐다.

 

헌데 말이지.... 어렸을 때 이후로는 칙촉을 사 먹은 일이 거-의 없었기에 몰랐는데, 칙촉 만드는 곳이 '롯데'였구나....

 

칙촉보다는 오리온 초코칩 쿠키를 조금 더 좋아했지만 옛날 사브레나 옛날 빠다코코낫 포장과 마찬가지로 그 골뎅바지같은 종이포장 되어있을 때가 좋았지, 지금 포장 보면 한숨만.

 

여하튼 칙촉도 어렸을 적에 비해 현재는 맛이 많이 없어졌을 것 같긴한데, 이 거대한 몬스터 칙촉은 좀 다르지 않을까?

 

딱 한 개로 진검승부하는 제품이잖아.

 

맛은 두 가지가 있다. 몬스터 칙촉 쇼콜라,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부터 살펴보자.

 

[바닥에 초코코팅이!]

 

밀크초콜릿 17%와 준초콜릿 9%(락토산크림치즈 분말 함유)와 커피가 들어갔다고.

 

 

더 크고 진해진 디저트 쿠키

 

 

 

재료를 살펴보면, 만드는 곳이 롯데제과가 아니다. 국제제과라는 곳.

 

롯데는 하청넣고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듯.

 

재료를 보니

 

밀가루, 마가린(가공유지 + 식물성유지), 밀크초콜릿, 준초콜릿

 

이 들어갔다고 한다.

 

 

요렇게 생겼다.

 

음... 사진과 조금 다르지만 이 정도는 허용범위.

 

열자마자 커피향이 은근 강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만져보니... 내가 아는... 칙촉이랑은 좀 다른 질감인데??

 

촉촉한 초코칩에 더 가까워.

 

촉촉해.

 

칙촉은 초코칩이 덩어리째로 막 들어있고 울퉁불퉁하지만 촉촉한 편은 아니라구.

 

칙촉의 촉이 촉촉하다라는 의미였던 것 같긴한데, 촉촉한 초코칩에 비할 바가 아니었던 걸로 기억.

 

 

위에는 어... 저걸 뭔 초콜릿이라고 불러야하나. 화이트 초콜릿처럼 생겼지만 분명 재료에는 밀크초콜릿이 있었고 화이트초콜릿이 없었거늘!

 

다시 원재료명을 살펴보니

 

준초콜릿이 '설탕 가공유지 혼합분유 유당 코코아버터'로 만들어져 있었다.

 

코코아매스나 코코아파우더가 안 들어간 걸로 보아... 이게 저 하얀 초콜릿이구나.

 

가공유지가 들어갔지만 그래도 코코아버터 함량을 충족해서 준초콜릿 급으로 올리긴 했네.

 

 

밑면

 

바닥에 초코코팅이 있다더니 정말이었다.

 

몬스터 칙촉은 일반 칙촉과... 빈츠 혹은 다이제 초코를 합친 그런 느낌? ㅎㅎ

 

그러고보니 이 초콜릿이 밀크초콜릿이겠구나. 아니면 쿠키 실물에서는 안 보이지만 포장 제품 이미지에서 보이는 초코칩이 밀크초콜릿일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준초콜릿보다는 밀크초콜릿 함량이 더 높다고 나와있으니 밑바닥에 찍는 초콜릿이 밀크초콜릿일 것 같긴 하다.

 

위의 초코칩은 [코코아분말]이 들어간다는 '당류가공품'일 가능성이 높고.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의 크기는 이 정도.

 

일반적인 카드보다 더 크다.

 

지름은 카드의 폭과 비슷.

 

 

먹어봤는데

 

음...

 

쿠키 자체는 많이 안 단데, 밑의 초코가 쵸큼 단 편. 그리고.... 중간 중간 저 하얀 초코칩이 겁나게! 엄청 달아!

 

식감은...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는.... 부드럽다.

 

이건 칙촉이 아니고 그냥 별개의 제품인데??

 

그리고 맛은 티라미수라기보다는 어.... 커피맛....이 나긴 하는데 커피맛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런데 솔직히 맛있긴 하다. 사람들이 초코칩쿠키에 환장하는 이유가 왜 있겠어. 간식거리에 제격. 다만 좀 많이 달다는 것이 흠. 일반 칙촉보다 단 것 같아.

 

다만 개인적으로... 식감은 좀 바삭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준초콜릿도 많이 들어있고 괜찮네.

 

그런데 칙촉의 느낌이 전혀 안 살아. 이유가 뭘까....

 

 

 

 

다음으로 살펴 볼 녀석은 몬스터 칙촉 쇼콜라

 

기존 칙촉에 더 가까울 것 같은 포장과 제품명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제품 역시 [바닥에 초코코팅이!]가 쓰여 있는데

 

밀크초콜릿 17%에 초콜릿도 17%가 들어갔다고.

 

이번엔 준초콜릿이 아닌데? 게다가 함량도 높아.

 

 

더 크고 진해진 디저트 쿠키!

 

이 설명만 봐도, 이건 기존 칙촉의 상위호환으로 만든 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것 역시 롯데제과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국제제과에서 제조.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밀크초콜릿 초콜릿1 마가린 ....... 과.채가공품, ....... 초콜릿2, 등등이 들어있다.

 

특이한 것이, 아까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에는 보이지 않았던 과.가공품이 보인다는 것.

 

초콜릿1은 가공유지가 첨가되지 않고 코코아매스, 코코아버터로 이뤄져 있어서 질도 좋다. 물론 표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가공유지가 극소량 첨가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 정도면 뭐.

 

 

몬스터 칙촉 쇼콜라의 비주얼.

 

칙촉 그 자체인데... 커!

 

큰 칙촉이야.

 

 

얘도 카드 너비와 같은 직경을 보여주고 있다.

 

 

바닥은 역시나 초코 코팅

 

 

먹어보았는데

 

어....??

 

아까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는 걍 칙촉이 아닌 별개의 제품 느낌이었는데

 

이건... 칙촉이잖아??

 

맛도, 식감도 칙촉이다.

 

일단 촉촉함이 덜하고 좀 바삭바삭한 그런 식감도 칙촉과 동일하고

 

입에서 우물우물할 때 미세-하게 느껴-지는 아삭아삭거리는 작은 무언가!

 

이 무언가는 필시 과.채가공품일지어다.

 

아마도 코코넛가루같은데, 이 아삭아삭 씹히는 섬유질 같은 무언가가 칙촉의 아이덴티티라고 한다면 아이덴티티.

 

이게 없어서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가 전혀 다른 제품으로 느껴진 거였어.

 

모든 실마리가 풀렸어. 좋아.

 

 

 

 

 

아주 좋아.

 

 

 

맛에 대하여는 따로 적을 만한 것이 없다.

 

바닥이 초코코팅이 되어서 좀 더 단 칙촉.

 

물론 지금은 아마 한 입에 넣을 수 있을 듯한 일반 칙촉에 비해서 꽤 크기 때문에,

 

여러 번 베어먹어야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면서, 몬스터 칙촉만의 즐거움이 아닐까.

 

 

맛있긴 한데 달다...

 

개인적으로는 음... 이거 3개 먹는 것보다는 다이제 초코 하나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긴 하다. 걘 적당히 달면서 통밀이라 더 뭔가.. 더... 아.. 그.... 아... 여하튼. 네. 맛나거든요. 네.

 

군대에서 당 보충을 책임져주었던 삼대장. 칸쵸 트윅스 다이제.

 

만약 몬스터 칙촉 니가 그 때 세상에 나와있었더라면 4대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지.

 

롯데 몬스터 칙촉 쇼콜라, 롯데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 리뷰였다.

 

티라미수와 쇼콜라 둘은 식감도 촉촉함도 맛도 많이 차이나니 비교해가면서 먹어도 괜찮을 듯 싶다.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동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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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8. 11. 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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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밀리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던 비스켓샌드.

밀크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보통 이런 길쭉한 종류.. 특히 저렇게 네모네모하고 길쭉한 멜론빵들은 빵이 데니쉬인 경우가 많은데 과연 이건 어떨까.




포장 뒷면.


두둥.

와일드한 형태의 비스켓 샌드 등장.

솔직히 이거... 겉의 쿠키... 색도 그렇고 질감도 그렇고 살짝 소보로 비슷한 느낌이야.

우선적으로 드는 생각은 되게 고소하고 와작와작할 것 같다는 것.

향도 고소한 유지의 향이 느껴진다. 버터의 향은 아니지만.


쿠키 아니, 비스켓은 꽤 두꺼워보인다. 그리고 빵 아래쪽에도 있는 것 같다.



밑면.

아무리 그래도 빵을 다 덮진 않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틀렸다.

빵을 다 덮고 있는 상태.

이거 정말 '비스켓 샌드'라는 이름이 붙을만 한데??


뚜껑을 열어보니 내부에 밀크크림이 들어있었다.

비스켓 색도 소보로 같고, 크림색이 새하얗지도 않아서 밀크크림이라기보다는 땅콩크림 느낌인데.


빵 옆면.

아 이거.. 데니쉬 페스츄리 맞다.

데니쉬 위에 비스켓 생지를 붙인 후 재단해서 돌돌 말아서 성형한 형태다.

그럼 이거...

무려 데니쉬 + 비스켓 + 밀크크림 의 조합이네??



바로 한 입 먹어봤는데

쿠키가 생각보다는 바삭하진 않았다. 그냥 좀 포장 오래된 소보로빵 먹는 느낌. 그래도 맛은 꽤 고소한 편.

데니쉬는 식감이 폭신한 편이었고 느끼하진 않았다.

밀크크림은 두 번째 베어먹을 때에서부터 그 맛과 식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는데,

그냥 조금 달콤하고 촉촉했을 뿐, 존재감이 뛰어나진 않았다.


게다가 밀크크림 양이 적어... 잘 안 보여...

이건 걍 비스켓이 다 해먹는 빵이다.

일반적인 쿠키가 아니라 고소하게 만든 쿠키라 존재감이 남달라.

식감도 바삭바삭했으면 완전 대박이었겠네.

폭신한 데니쉬와 대비되어 더 괜찮았을 것 같다.

일본 편의점 패밀리마트의 '비스켓 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8. 11. 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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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는 수 많은 라운지가 있다.

내 카드로 인천공항에서 갈 수 있는 곳은 스카이 허브 라운지 두 곳과 마티나 라운지 두 곳.

사실 저번에 홋카이도 갈 때에 스카이 허브 라운지에 가려고 했는데

내가 포항 놀러갔을 때 카드를 잃어버렸어서.. 정지 후 재발급 받았더니 카드 조회가 안 되어서 입장이 불가했었다.

하필 일요일이어서 카드사 전화 통화도 안 되었고...

그래서 이번에 재 도전! 일 년에 최대 2번까지만 무료 이용 가능.

저번에 갔던 곳은 인천공항 동편 스카이 허브 라운지였는데, 이번에는 서편으로 왔다.

사실 좌우대칭일 뿐이지 겉모습은 완전 똑같음.

가격은 성인은 39달러(약 44000원), 소인(37개월~10세)까지는 17달러라고 한다.

그런데 보통은 카드혜택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 듯.

입장인원 1+1 혜택있는 카드들도 많고, 내가 가지고 있는 현대카드는 본인 무료입장에 동행자는 30% 할인이었나 그런 걸로 알고 있다.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좌석이 많고 넓은 편이었다.

오전 8시 조금 넘은 시각이었는데도 30명 정도가 여기저기 퍼져서 라운지를 이용하고 있었다.


음식 코너

부페처럼 담아 먹는데 채소 종류도 많고 따뜻한 음식들도 많고 비빔밥이나 또띠아를 해 먹을 수 있게 잘 준비되어 있었다.

국이나 스프도 있고 면류 밥류도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작은 컵라면도 잔뜩! 짜파게티랑 신라면. ㅎㅎ

그리고 이렇게 빵이나 잼 버터 등도 준비되어 있고,

음료수나 와인도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음료 냉장고에 캔 음료도 많은데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음료들도 많았다.

시리얼과 요거트 코너.


나는 깐풍기가 참 맛나보여서 깐풍기를 적당히 그릇에 덜어와 먹었다.

음식은 자주 바뀐다고 들었는데 깐풍기는 존맛탱....

배고파도 도착해서 먹을 걸 생각해서 조금만...

두 그릇 먹고 캔음료 하나 마시고 나왔는데

다음에는 여유롭게 인천공항 스카이 허브 라운지를 즐길 수 있기를..
by 카멜리온 2018. 11. 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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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에서 나온 군고구마빵.

 

가을-겨울 시즌에 한 개 정도는 꼭 볼 수 있는 멜론빵이다.

 

고구마같은 모양이 특징이고 군고구마처럼 종이에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 후지빵의 군고구마빵 같은 경우는, 타네가시마산 안노이모를 사용했다고 한다.

 

타네가시마 種子島 는 총으로 유명한 섬으로 카고시마에 속해있는 큰 섬이다.

 

내가 가고 싶어하는... 원령공주 배경의 모티브가 된 카고시마의 야쿠시마 屋久島 옆에 있는 섬.

 

안노이모 安納芋 는 일본 고구마의 한 종류다.

 

 

고구마앙금과 마가린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포장을 여니 또 포장이...!

 

군고구마 신문이라고 쓰여있다. 焼芋新聞

 

'모두가 좋아하는 군고구마빵 발매!' 가 기사 제목

 

 

군고구마빵은 이렇게 생겼다.

 

크기는 꽤나 작고 가벼운 편.

 

냄새는.. 당연히 고구마 냄새가 나는데 겉의 고구마 껍질 색 부분은 쿠키.

 

쿠키에는 설탕은 묻어있지 않고 특별한 무늬도 있지 않다.

 

 

 

 

밑면

 

빵은 평범한 색이다.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전혀 바삭해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꽤 먹음직스러운 색이다.

 

고구마라고 생각하니까 먹음직스러운 색이지, 선지 이런걸로 생각하면 음... 먹음직스럽다고 느끼진 않겠지만서도.

 

 

단면.

 

빵이...

 

얇다!

 

속의 고구마 앙금이 수분이 꽤 상당했나보다.

 

그런데 이렇게 속에 큰 공동이 있는데도 빵이 찌그러지지 않고 괜찮았네.

 

 

 

사실 빵 뿐만이 아니라 쿠키도 조금 얇은 편이고, 앙금도 적...은 느낌.

 

그랬구나. 그래서 고구마가 그렇게나 가벼웠구나.

 

먹어보니

 

고구마앙금은 생각보다는 달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고구마앙금과는 달리... 조금 독특한 맛.

 

보통 일본의 고구마 앙금은 '엄청 달아! 호박고구마 으깨서 꿀 아니, 걸쭉한 설탕시럽을 휘휘 섞은 맛!' 이런 느낌인데

 

단 맛도 적은 편이고, 그.. 일본 화과자 중 하나인 '스위트 포테토'에서 간혹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향이 났다.

 

향신료라기보다는... 리큐르 느낌이 나는 그 독특한 향.

 

그 향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단 맛이 적다는 것은 좋았는데 맛있다면서 즐기기엔 어려운 제품.

 

그래도 빵이 얇고 쿠키가 얇은 것은 무조건 적으로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었다.

 

식감이 나쁘지 않다는 것?

 

퍽퍽한 빵들이 두껍게 있는 것보다야 낫지. 그리고 이런 두께의 빵+쿠키이다보니 쿠키는 바삭하지 않아도 존재감도 확실히 느껴질 정도다.

 

일반적으론, 빵이 훨씬 두껍다보니 바삭한 쿠키가 아니라면 존재감이 지워지는 경우가 태반인데....

 

 

고구마 앙금은 촉촉했으나 양도 조금 아쉬운 편.

 

물론 빵과 쿠키도 워낙에 적은 양이다보니 고구마 앙금 맛이 잘 느껴지긴 한다.

 

'군고구마빵이니까 고구마 맛을 확실히 내야지!' 라는 취지였다면 이런 빵, 쿠키의 비율이 올바르긴 한데... 적어도 앙금 양은 많아야 하지 않을까.

 

후지빵의 군고구마빵이었다.

 

'군고구마'라는 것이 가을보다는 겨울에 어울리는 소재인데, 가을에 워낙 구황작물 제품들(밤 고구마 호박 등)이 나오다보니 가을 제품 같아...

by 카멜리온 2018. 11. 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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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에서 빵을 제조해 공급 판매하는 료유빵 リョーユーパン

 

과거에 큐슈여행 할 때에나 작년에 후쿠오카 왔을 때에도 봤었는데 역시나 미야자키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제품은 쿠키 아몬드 샌드 cookie almond sand 라고 하는 멜론빵.

 

이번 달의 추천제품이라고 하는데, 왠지 모양이... 데니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설명이 아래쪽 잘 안 보이는 곳에 있었는데

 

읽어보니

 

'데니쉬 생지에 쿠키생지를 씌우고 아몬드 풍미 크림을 샌드했습니다.'라고 되어있다.

 

역시 이 네모난 형태에 단면의 세로로 길쭉한 기공의 정체는 데니쉬였어.

 

 

포장지 뒷면

 

영양성분표와 재료가 보인다.

 

 

쿠키 아몬드 샌드 등장.

 

열자마자 쿠키 냄새와 마가린 냄새, 아몬드 냄새가 뒤섞인 냄새가 확 풍겨져 나왔다.

 

쿠키는 뭔가 계란이 많이 들어간 듯한 느낌의 색과 질감.

 

빵 모양은 네모난 형태인데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었다.

 

 

쿠키에는 그라뉴당이 묻어있는 듯 한데, 바삭해 보이는 것 같기도...

 

 

밑면

 

데니쉬 특유의 질감.

 

커다란 데니쉬 반죽에 커다란 쿠키 반죽을 씌우고 발효과정을 거쳐 네모 형태로 재단하여 구워낸 것 같다.

 

 

내부의 아몬드 크림

 

음...

 

기계로 만드는 거다보니 제대로 안 펼쳐졌나보다.

 

료유빵의 기술력은 아직 야마자키나 파스코 급이 아니군.

 

아몬드 크림은 땅콩 버터같은 색인데 크림이다보니 조금은 더 부드러운 질감으로 보인다. 물론 아몬드다보니까 땅콩버터보다는 더 내 취향일 듯 하지만.

 

 

따로 아몬드조각 같은 것은 없고 온리 크림

 

 

 

반으로 잘라봤는데

 

그래도 제품 전체적으로 보면 크림이 적게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단면을 보니, 쿠키는 두꺼운 편이나 생각보다는 바삭할 것 같지 않은 느낌.

 

 

 

데니쉬는 결이 좀 크고 떡진 느낌이지만 부드러워보이기는 한다. 마가린 냄새가 좀 나는 것 빼고는 괜찮. 사실 아몬드크림 냄새가 마가린 냄새를 가려 줄 정도라...

 

 

한 입 베어물었다.

 

쿠키는... 바삭하지 않았다. 그냥 뭔가 폭신한 그런 느낌?? 쿠키가 폭신하다니..

 

마치 붓세나 다쿠아즈를 먹을 때의 그런 식감이야. 사아알짝 바삭하지만 폭신한 식감. 쿠키에 계란이 좀 들어가긴 한 것 같다.

 

데니쉬는 결이 크고 기공도 큼직큼직 하다보니 베어먹을 때에는 푹신한 식감이었으나 막상 씹어보니 살짝 질깃한 결의 식감이 느껴질 정도.

 

 

쿠키에서도 아몬드 맛이 느껴지는 것 같긴 하나 미약한 수준이었고, 크림이 역시 아몬드 맛이 많이 나는 편이었다. 땅콩버터랑 맛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다는 것이 특징. 아몬드 프랄린같은 맛을 기대했는데...

 

솔직히 이 제품은 데니쉬 + 폭신한 쿠키라서 바삭한 식감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제품이었다.

 

아몬드 크림이 촉촉하고 단데, 조금만 덜 달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미야자키에서 만난 료유빵의 쿠키 아몬드 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8. 11. 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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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삿포로 北海道 札幌 시에 있는 빵집, 코론 CORON

 

오전 일찍 들른 코론에서 빵들을 구경하다가 멜론빵과 토카치 앙버터를 구매한 뒤에 노보리베츠로 향했다.

 

그렇게 노보리베츠 구경하던 나는 오유누마 온천 호수에서 당을 보충하기 위하여 부스럭부스럭 봉지를 뒤적여서 코론의 멜론빵을 꺼내 들었다.

 

 

코론의 멜론빵 コロン メロンパン 세금포함 154엔

 

크기는 매우 작은 편이다. 이 정도면... 55-65g 정도 나올 것 같아.

 

헌데 모양은 단정하고 이뻤다.

 

난 이렇게 정성들여 이쁘게 만든 멜론빵이 좋아. 물론 발효를 적게 해서 크기가 작은 멜론빵일 수록 이런 단정하고 균일한 외관이 나오기는 쉽지만, 아무리 그래도 완벽히 이쁘게 만드는 데에는 정성과 노력이 들어갈 수 밖에 없지.

 

딱 봐도 코론의 제품들은 대충 만드는 느낌이 아닌, 정성들여서 만들어 제품들이 균일한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쨌든 코론의 멜론빵을 살펴보면,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서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고 있었다.

 

이는 그라뉴당으로 보였고, 쿠키는 일반적인 쿠키 색. 다만 진하게 구워졌다거나 찢어진 부분이 생겼다거나 하는 것 없이 깔끔한 형태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꽤 바삭해보인다.

 

겉으로 보기엔 특별한 장치는 없어보이고, 무게로 추정하자면 속에는 크림이 들어있지 않을 것이다.

 

 

밑면

 

밑 색은 내 기준으로는 조금 진하게 구워졌지만 그래도 전혀 문제 없는 수준.

 

오히려 둥근 원형과 깔끔한 바닥면이 날 설레게 한다.

 

 

바로 한 입 베어먹어봤는데

 

오...

 

작고 평범한 멜론빵이라고 생각했는데...

 

먹자마자 이 제품의 깊이를 알 수 있었다.

 

쿠키는 매우 파삭파삭. '메론빵의 쿠키란 이런 것이다'라는 걸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듯한 모양새다.

 

그러면서 빵 부분은 폭신하면서도 부드럽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리고 빵 크기가 작다보니 밀도가 높아보이지만

 

뻑뻑하다거나 퍽퍽한 식감은 전혀 없고, 부드럽고 폭신함 그 자체. 물론 '완~~전 폭신폭신 부드러워!' 그런 식감은 아니다.

 

그런 식감은 과발효에 가까울 정도까지 발효시키거나, 빵 반죽 자체가 힘이 부족하거나 하는 경우 등에 느낄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저발효도 과발효도 아닌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을 보여준다.

 

큰 기공 하나 없이 균일한 기공도 만족스럽다.

 

좋은 재료로 정성스레 만들었다는 것이 첫 입에서조차 전해져 오네... 대단해.

 

 

만족스러워서 한 컷.

 

 

조금 더 먹어봤는데

 

아 정말.. 쿠키랑 빵 모두 만족스럽다.

 

단순한 빵인데도 어떻게 이런 맛과 식감을 만들어냈을까.

 

여태껏 내가 먹어 본 심플한 기본 멜론빵 중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무조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레벨이다.

 

사실, 세 손가락에 들어갈 정도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허기짐 + 관광지에서 먹음'이라는 상황이기에 다섯 손가락 정도의 레벨로 조정.

 

물론 맛 없는 것은 저런 좋은 상황, 좋은 조건 속에서 먹어도 맛없지만서도.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일부러 식감을 먼저 말하고 맛을 이제야 말하는데,

 

이 제품은 하나의 장치가 있었다.

 

바로 오렌지필과 레몬필을 사용해서 상큼한 맛이 난다는 것.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알 수 없지만, 먹어보면.... 없는 듯 하면서도 가끔씩 팍 오는 그 상큼함이 대단했다.

 

쿠키에 사용된 것 같은데, 정말 겉으로 보기에는 알 수 없다.

 

오렌지필과 레몬필이라고 말했지만 커다란 입자의 오렌지필, 레몬필이 아닌,

 

오렌지 껍질과 레몬 껍질을 제스터로 긁어서 넣은 것 같다. 그래서 눈으로는 안 보이고 혀로만 확인할 수 있는 듯.

 

여하튼 오렌지와 레몬껍질이 들어있어서 단순한 쿠키 맛이 아닌, 지나친 신 맛은 나지 않되 상큼하고 고소한 쿠키 맛을 보여주고 있었다.

 

 

 

 

외관도 만족스럽고, 맛과 식감 모두 엄청난 제품.

 

이제까지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멜론빵 쿠키에 레몬을 사용하는 경우가 은근 되는데... 웬만치 다 괜찮게 먹었다.

 

기본적으로 달콤한 제품에 넣는 새콤한 맛은 카쿠시아지로서의 역할을 해서 그 정도가 지나치지 않으면 엄청난 효과를 보기에...

 

레몬을 넣는 마들렌도 그렇고... 초코와 후랑보와즈의 조합도 그렇고....

 

 

먹어서 점점 줄어드는 것이 아까울 정도의 멜론빵이었다.

 

일본이라고 해도, 마가린 쇼트닝만 쓰고 과발효되든 찢어지든 모양 신경 안쓰고 마구잡이로 뽑아내는 멜론빵들도 있고, 이렇게 정성들여 좋은 재료로 하나하나 이쁘게 만드는 멜론빵들도 있는데

 

그 맛과 식감의 차이는 확연하게 크다. 정성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고 제품이 말해주는 것이다.

 

만약....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나같은... 누군가는 알아주고 감동하는 것이고.

 

 

심플한 기본 멜론빵을 외관과 맛, 식감 모두 괜찮게, 정성스레 잘 만드는 곳이 적지는 않다.

 

딱 1년 전쯤인 2017년 9월에 갔던 후쿠오카에서도 '후루후루 텐진 빵공장'의 멜론빵이 괜찮았고.. 엄청나게 뽑아내는 곳이지만 르 비앙이나 동크, 호쿠오의 멜론빵들도 괜찮고... 나고야의 '포포'도 인상적이었고...

 

헌데 오늘 이후로는 '코론의 멜론빵 역시 대단했다' 라는 사실을 계속 떠올리게 될 것 같다.

 

 

작지만 맛과 식감, 비주얼, 그리고 장치까지 모두 완벽했던 멜론빵.

 

코론의 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1. 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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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에서 가을 신제품으로 낸 멜론빵, 촉촉한 마론빵이다.

 

워낙에 '촉촉한 메론빵 しっとりメロンパン'이라는 제품을 많이 접해서인지, 이 제품도 마론이 아닌 '메론'으로 부르는 실수를 몇 번 했는데,

 

사실 로손 측도 그걸 노린 부분이 없잖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로손 여러군데 가봤지만 촉촉한 마론빵에 대한 설명이 쓰인 이 홍보 포스터가 있는 곳이 딱 한 곳뿐이었는데, 귀엽고 해서 찍어 봤다.

 

설명을 보면 마론크림과 마론휘핑크림을 넣은 제품으로, 빵 겉면의 아래에는 초코가 묻어있다고.

 

그리고 밤 모양이다. ㅎㅎ

 

두둥.

 

사실 이 제품은... 미야자키 가자마자 제일 먼저 산 멜론빵이다.

 

패밀리마트의 멜론빵들을 먼저 만났지만 구매하지 않았고, 호텔 근처에 있는 로손에 들렀다가 이 제품이 보이길래

 

이거랑 계란들어있는 카레빵이랑 모찌롤 등등 구매해서 호텔로 ㄱㄱ

 

밤 모양이라 바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녀석.

 

 

마론 후라와 페이스트랑 준 초콜릿이 눈에 띈다. 그리고 쌀가루도 극소량 들어간 듯. 이스트보다 뒤에 적혀있는 것을 보니...

 

버터는 들어가지 않았고 마가린 당류 계란 가당연유 등이 사용되었다.

 

 

아무리 공장에서 만든거라고는 해도.. 너무 귀엽게 잘 만들어졌는데???

 

윗부분. 즉, 쿠키 부분은 캐러멜색소로 색을 낸 것 같고, 아래 쪽은 준초콜릿을 찍어서 색을 구분, 밤을 표현했다.

 

빵 크기는 그리 크진 않고 빵도 크림이 들어있는 것 치고는 매우 가벼운 편.

 

이렇게 보면 쿠키 색이 빵 색처럼 보여서 쿠키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쿠키가 덮여있는 멜론빵. 맞다.

 

 

밑면

 

아래쪽 초콜릿이 찍혀있는 부분을 보면 쿠키와 빵의 경계가 보인다.

 

그런데... 빵 색도 좀 진한데??? 쿠키 뿐 아니라 빵에도 캐러멜 색소를 넣은 것처럼 보인다.

 

 

빵과 쿠키의 경계.

 

아래쪽에 보이는 것이 쿠키.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위 쪽에 덧대어 붙여진 그런 느낌이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고 특별한 무늬도 없으며 바삭해보이지도 않았다.

 

그냥 매끈한 질감과 밤 모양을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한 장치인 것 같네.

 

 

 

먹어보았는데

 

음...

 

빵은 수분이 부족하지만 꽤나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편.

 

빵 자체에도 캐러멜 색소를 사용한 것이 맞다.

 

쿠키는 확실히 전혀 바삭하지 않았고 그냥 조금 질깃한 식감이었다. 빵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질깃하다는 것이지,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빵보다는 좀 단단한 식감. 얇기도 얇아서 사실 존재감은 거의 없는 편이다.

 

 

내부의 크림.

 

마론크림인데.. 마론 휘핑크림은 보이지 않는다.

 

마론크림은 밤 맛이 진하게 나긴 하는데, 그.. 일본 밤 특유의 독특한 단 맛이 살짝 거슬린다.

 

식감은 커스터드크림처럼 몽글몽글하고 촉촉한 식감.

 

밤 알갱이가 들어있거나 그런건 아니고 밤 맛이 나는 것은 이 크림이 유일한데도 불구하고, 모양과 빵 색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밤 맛이 잘 느껴지는 것 같다.

 

초코가 찍혀있는 부분은 초코맛도 나는데 밤이랑 초코는 나름 괜찮은 조합이라 맛도 좋았고.

 

그나저나... 다 먹을 때까지 마론 휘핑크림은 발견하지 못했다.

 

으음...

 

혹시 내가 먹은 것만 이상한 것인가?? 라는 생각으로 인스타에서 しっとりマロンパン 으로 피드 검색을 해서 살펴보니, 전부 나처럼 마론 크림 한 종류만 들어있는 듯 했다.

 

그리고 다시 원재료명 표기를 확인해보니... 보통은 휘핑크림을 사용하면 'ホイップクリーム'라고 표기가 되어있거나, '乳 등을 주원료로 하는 식품'으로 표기가 되어있기 마련인데 그런 표기도 없고....

 

휘핑크림은 무조건 제품이 다 만들어진 이후에 주입하여야 하는데 빵에는 주입구도 없고....

 

휘핑크림 주입 시에는 항상 써 놓는, '빵에 있는 구멍은 크림을 주입하기 위한 것입니다'라는 포장 전면부의 설명도 없으니...

 

결국 나는 첫 사진에 나온 '판촉물의 설명이 잘못되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마론크림만 들어있고 마론 휘핑크림은 들어있지 않은 걸로...

 

이렇게 설명과 내용물이 맞지 않았던 전례가 있었기에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뭐 그래도 마론크림만으로도 충분히 제 역할 한 것 같아. 밤~ 맛이거든.

 

그 모양이 귀엽고 맛도 독특한 일본 밤맛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그래도 좀 괜찮을, 로손의 '촉촉한 마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1. 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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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에서 파는 유명한 롤케이크하면 떠오르는 그것.... 모찌롤... 모찌식감롤....

 

하지만 모찌롤만큼 유명한 롤케이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로손 프리미엄 롤케이크 Premium Roll cake プレミアムロールケーキ

 

이 제품은 일본에서도 엄청난 인기와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하는 제품이라, 가끔씩 신제품이 보이면 로손 모찌롤 만큼이나 적극적으로 먹게되는 녀석이다.

 

이번에 신제품으로 발견한 프리미엄 롤케이크는.... 무려 루비초콜릿을 사용한 롤케이크였다.

 

오오... 루비초콜릿 소식 들은지 별로 안 된 것 같은데.... 그걸 벌써 편의점 디저트로 냈어??

 

 

이름은 프리미엄 루비초콜릿 롤케이크  Premium Ruby chocolate Roll cake

 

루비초콜릿의 편의점 스위츠 최초 상륙이라고 한다.

 

 

 

 

베리퓨레를 넣었다고 한다.

 

가격은 324엔. 소비세 포함 350엔.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판매자는.. 메종브랑슈라고 하는, 후쿠오카에 있는 회사였다.

 

 

로손 프리미엄 루비초콜릿 롤케이크의 내용물.

 

루비초콜릿이 롤케이크 위에 놓여져있는 것이 아니라, 따로 봉투에 들어있었다.

 

깔리바우트 루비 라고 쓰여있는 작은 봉투에.

 

 

그걸 꺼내서 롤케이크 위에 올렸더니 이런 형태!

 

역시 바리 깔리바우트... 루비초콜릿 럭셔리하네.

 

 

영롱한 저 자태...

 

이제까지 먹었던 로손 프리미엄 롤 케이크는 장난이었던가.

 

이런게 편의점 디저트라니.

 

 

사실 루비초콜릿이 베리랑은 상관없지만, 이렇게 깔맞춤 해놓으니까 더 이쁘긴 하네.

 

이런 걸 다 만들어주신 로손님, 감사히 먹겠...습니다....!

 

 

 

먹어봤는데

 

뭐 언제나 똑같은, 진부한 설명 필요한가. 프리미엄 롤케이크는 역시 시트는 폭신폭신 부드럽고, 크림은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만 베리퓨레가 많이 들어갔는지 내 입에는 조금 새콤한 편.

 

새콤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다. 나는 신 맛은 좀 별로라....

 

루비 초콜릿은....! 그냥... 초콜릿 맛?? 물론 깔리바우트 초콜릿답게 고퀄리티의 진하고 맛있는 초콜릿이었다.

 

팜유같은거 하나도 안 섞인 진짜 초콜릿의 맛.

 

첫 루비초콜릿 경험이었는데 어... 괜찮았다.

 

로손의 프리미엄 루비 초콜릿 롤 케이크 리뷰였다.

by 카멜리온 2018. 11.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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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미야자키 갔을 때 미야자키 이온몰에 있는 스튜디오 클립에서 산 산타와 눈사람.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인 것 같은데 철로 만들어져 있고 귀엽게 생겨서 바로 구매했다.

 

가격은 개당 1100엔 정도 했던 걸로 기억.

 

 

 

이 루돌프 역시 studio clip에서 구매한 건데 이건 1200엔 정도 했던 것 같다.

 

다른 애들도 있었는데 루돌프가 귀엽게 생겨서 얘만 구매.

 

그리고 그 옆의 커다란 금 솔방울도 크리스마스 장식인데 리스랑 걸면 이쁠 것 같아서 샀다.

 

2000엔 정도로 기억.

 

 

우연히 돈키호테 미야자키에서 발견한 리락쿠마 크리스마스 가랜드.

 

약간 메이드인 차이나 느낌이 나는 퀄리티지만 검색해보니 국내엔 이런 제품 없어서 바로 사봤다.

 

딱 하나 남아있기도 했었고...

 

생각보다 짧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귀여우니 됐어.

 

 

 

 

9월에 홋카이도 갔을 때 사온 애들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양

 

작지만 상당히 비싼 녀석이다. 오히려 이런 목조 인형들이 비싸던데... 교토에서 2014년에 사 온 카멜레온도 그렇고...

 

 

그래서 일본에서 사 온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요렇게!

 

좀 더 많이 사 올 걸 그랬나... 사실 국내에서도 충분히 구할 수 있기에...

 

 

요것드은 국내에서 구매한 것들.

 

10월 말에 다시 잠실 버터에 갔는데 할로윈이 끝나기도 전에 크리스마스 제품들을 쭉 진열 판매하고 있길래 찾다가... 저 글자로 된 가랜드가 없어서 홍대 버터로 갔더니

 

저게 있어서 바로 겟

 

그리고 별 모양이랑 달 모양 전구도 각각 1개씩 구매했다. 전구들은 각 7000원씩.

 

가랜드는 15900원이었나


그런데 홍대 버터는 잠실 버터보다 직원이 불친절한 편이고, 잠실 버터는 제품 환불/반품도 까다롭지 않은데에 반해 홍대 버터는 '크리스마스 제품은 반품 안 되세요~'이러고나서 전구들도 '전구들도 반품 안 되세요~' 이러고 아예 영수증에 교환불가 도장을 쾅 찍어 주었다.


홍대 버터 첫 구매인데 산 제품들 그냥 모두 반품 불가. ㅎㅎ


반품 할 생각도 없었지만.



 

그리고 작은 리스는 2015년 크리스마스 때 구매했던 녀석.

 

 

그리고 정 중앙의 산타는...

 

 

11월 12일에 잠깐 수원에 들렀는데

 

생각해보니 여기에도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이 생긴걸 잊고 있었다.

 

지나가는 길에 들렀더니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수원점도 크리스마스 제품들을 아주 잔뜩 진열해 놓고 있었는데

 

 

마음에 드는 거 있나 찾다가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돌아가려는 찰나

 

 

 

우연히 발견한 X-mas 느낌 메모꽂이

 

그런데 산타 하나 빼고는 크리스마스 느낌이 안 나

 

산타는 하나 남았길래 바로 구매했다.

 

귀엽네.

 

 

그리고 인터넷으로 구매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도착했다.

 

11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지마켓, 옥션 등에서 대규모 할인을 진행했는데

 

11월 초에 이것저것 구매하고 이거는 장바구니에 담고 기다리다가 11월 11일에 딱 구매.

 

가장 저렴한 건 아니고 내 스타일에 맞는 디자인으로 골랐다.

 

가게가 크지 않으니 작은 사이즈로...

 

한 20분 정도 조립하고 잎 펴고 셋팅하고 하니 이런 형태.

 

 

전구를 연결하고 전구캡까지 씌워 준 형태.

 

 

이것저것 할인 받아서 거의 반값에 구매한 트리인데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들도 엄청 많이 딸려 온다.

 

 

장식물 다 장식하니 이런 비주얼.

 

오오... 생각 이상으로 이쁜데???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에 불을 켜면 이렇다.

 

반짝이는 패턴은 13가지인가? 여하튼 꽤나 많아서 자신이 원하는대로 연출할 수 있다.

 

은은한 불빛도 좋고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반짝반짝하는 불빛도 좋고.

 

 

그리고 불을 끄면 이런 느낌.

 

잘 산 것 같다. 나중에.. 정리할 때는 참 힘들겠지만......

 

크리스마스 트리 저렴한 것 찾는 분들에게는 이걸 추천하고 싶다. ㅎㅎ

 

이것보다 더 큰 트리도 있고 비싼 트리도 있고 더 저렴한 트리도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면 될 듯.

 

 

그리고 매년 11월 11일. 알리익스프레스는 광군제로 인한 대규모 할인을 11월 12일 17시까지인가 진행하는데

 

이번에도 기다리고 있다가 잔뜩 구매했다.

 

이번에 113달러어치 주문. 할인 쿠폰들도 많아서 25달러 정도 할인 받은 상황

 

구매한 제품 중에는 요렇게 크리스마스 제품들도 많다.

 

배송비가 무료인 경우도 많고 제품 자체가 싸서 너무 좋은 알리 익스프레스. ㅎㅎ

 

크리스마스 끝나기 전에 도착할런지는 의문이지만서도....

 

 

 

작년에도 애용했고 올해에도 급할 때에는 구매하고 그랬는데

 

광군제 때와 비교하면... 자체 가격이 많이 떨어지진 않는다.

 

자기네들 써놓은 것은 '광군제 10-40% 할인' 이렇게 써놓는데

 

위의 초시계의 경우도 광군제일 때는 3.12달러,

 

평소에는 3.20달러. 걍 0.08달러 차이일뿐...

 

심지어는 광군제 할인행사때 더 비싸지는 제품들도 많다. ㅡ.ㅡ;

 

같은 제품인데 광군제 할인가가 4.12달러

 

몇개월 전에 구매했을 때에는 3.92달러...

 

그래도 얼마 차이 안 나고 애초에 워낙 저렴하고 배송도 무료니까 그러려니 하는 상황. ㅎㅎ

 

알리에서 주문한 크리스마스 용품들도 빨리 도착해야할텐데... 30일 내로 오면 성공이고 45일 지나서 오면 다음 해에 사용해야 할 듯.

 

크리스마스 용품 사는 분들은 알리 익스프레스. 특히 광군제 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물론 빨리 오지 않는다면 다음 해에 사용....

 


by 카멜리온 2018. 11. 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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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지방 제빵회사인 프랑소아 フランソア

 

료유빵과 더불어 큐슈를 대표하는 제빵회사다.

 

이번에는 후랑소아 빵을 못 봤네~~ 하고 있는 와중에 눈 앞에 나타난 빵.

 

크렘브류레

 

어디서 만든 건지 살펴보니 후랑소아!

 

이번에 새로 낸 멜론빵 시리즈인 것 같은데,

 

시리즈 명은 '제타쿠 메론빵 贅沢メロンパン'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럭셔리한 멜론빵? 헌데 럭셔리가 영어다보니 으음.... 고급 멜론빵이나 프리미엄 멜론빵? 이런 느낌에 가깝긴 한데 이거랑은 약간 느낌이 다르고...

 

여하튼 이제까지 내 블로그에서는 럭셔리한 이라고 번역해왔으므로... '럭셔리한 멜론빵'으로 쓰려고 했으나...

 

뭔가 쓰기 애매해서 이번에는 그냥 일본어로 써봤다. 贅沢メロンパン

 

포장지에는 제타쿠 멜론빵 밑에 Rich Melon bread 라고 쓰여있네.

 

이제 럭셔리한 멜론빵 대신 리치한 멜론빵이라고 부를까??

 

사실 일본은 럭셔리보다는 리치라는 단어를 더 잘 사용해서...

 

특성에 따라 빵을 4가지로 구분할 때도 계란 버터가 많이 들어가면 '리치계'로 분류할 정도니.

 

 

어쨌든 잡설은 이 정도로 해두고,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이 멜론빵은 크렘브류레 멜론빵!

 

내가 이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멜론빵 중 하나가 크렘브류레 멜론빵인데...

 

그런데 외관만 보면 내가 생각하는 그런 크렘브류레 멜론빵이랑은 다르네.

 

아 참고로 이 럭셔리한 멜론빵 시리즈는 11월 한정이라고 봉지 우측 상단에 쓰여있다.

 

이 시리즈는 최소 3종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는 그 중 쇼콜라와 크렘브류레만을 사먹음. 베리는 ㄴㄴ

 

 

설명을 보면 커스터드휘핑크림과 캐러멜크림을 샌드한 멜론빵이라고 한다.

 

두 종류나 넣어서 리치 멜론빵이란 것인가!

 

캐러멜크림 넣어서 크렘브류레라는 이름을 붙였구만. 하긴 크렘브류레는 커스터드크림맛 + 캐러멜라이즈니까 딱히 틀린 건 아니지.

 

 

뒷면. 후랑소아 특유의 홍보문구는 2018년 11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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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랑소아의 크렘브류레 멜론빵은 이런 모습.

 

노오란 쿠키가 특징이다.

 

특별한 무늬는 없는데 구매한지 1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쿠키가 축축해져있다.

 

소비기간이 더 나중인 제품이 없었어... 미안.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습기때문에 녹은 것 같은데, 습해지지 않은 부분에도 설탕이 묻어있지 않았으니 처음부터 안 묻혔을 것 같은 느낌.

 

 

밑면

 

빵 크기는 살짝 큰 편이다.

 

밑 색 괜찮네.

 

 

단면

 

내가 생각한 비주얼과 다른데??

 

나는 노란색 크림이랑 찐한 갈색의 크림을 생각했는데 아이보리색 크림과 황갈색 크림이 등장.

 

아 참... 커스터드크림이 아니라 커스터드 휘핑크림이었지. 그래서 아이보리색이구나.

 

 

 

 

단면

 

빵은 매우 부드럽고 폭신한 편이다.

 

그러면서 뻑뻑하거나 퍽퍽하냐? 그런 것도 아니고 촉촉함까지 가지고 있었다.

 

사실 부드럽고 폭신하고 촉촉한 빵 찾기 어려운데... 후랑소아 대단하군.

 

 

크림 양은 많진 않은 편. 그런데 카라멜 크림이 특히 적은 것 같네.

 

다른 쪽에 많겠지.

 

 

먹어봤는데

 

오...

 

맛있다.

 

쿠키는 존재감이 한없이 제로에 수렴한 상태였지만, 빵이 일단 맛있어.

 

빵이 엄청 부드럽고 폭신하고 동시에 촉촉했다.

 

크림은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살짝 느끼하지만 달콤하고 맛있는 편.

 

빵과 잘 어울린다. 다만 크림이 이 이상 많이 들어있었으면 느끼했을 듯... 적당히 잘 넣은 거였구나.

 

 

 

 

그런데 캐러멜크림이 양이 좀 적어서 아쉬웠다.

 

캐러멜크림이라고 해도 캐러멜맛이 나는 건 아니고... 좀 달콤한 흑당 느낌이 났다.

 

당연히 커스터드 휘핑크림보다는 더 단 편.

 

내가 상상했던대로, 커스터드 휘핑크림이 아닌 [커스터드 크림] + 저것보다 [훨씬 진한 캐러멜 크림].

 

이렇게 두 종류의 크림이 들어있었다면 너무 달아서 못 먹었을 것 같네.

 

그래도 꽤나 맛있게 먹은 후랑소아의 크렘브류레 멜론빵이었다.

 

쿠키가 바삭할 때 먹었으면 최고였을 듯.

by 카멜리온 2018. 11. 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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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에서 나온 멜론빵.

 

딱 한 곳에서만 본 제품으로, 좀 희귀한 듯 하다.

 

포장에 뭔가 쓰여있길래 살펴보니, 시즈오카현산 머스크멜론 최고봉 '크라운 메론'을 사용했다고 한다.

 

사실 나한테는 [시즈오카 멜론=크라운 멜론] 이런 이미지였는데 크라운멜론이 아닌 시즈오카멜론도 있나보네.

 

어쨌든 시즈오카 크라운멜론 크림이 들어있다고!

 

뜯어먹는 빵인 치기레루 ちぎれる 류의 빵은, 크림이 들어있는 경우는 여태껏 못 봤고 보통은 밀크팡 치즈팡처럼 쫀득하고 되직한 크림이 빵에 몇층으로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크림이 들어있다고 하니 좀 신기하다.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슈렉 귀밥처럼 막 생긴 멜론빵이다.

 

치기레루 멜론빵이라도 좀 이쁘게 만들어 줘....

 

 

겉의 쿠키는 멜론색이 나고, 설탕이 살짝 묻어있지만

 

특별한 무늬는 없고 바삭해보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멜론냄새 하나는 일품....!

 

 

밑면

 

빵 두 덩어리가 합쳐져있는 형태다.

 

 

 

가운데를 칼로 잘라봤는데

 

음...

 

맨빵인뎁쇼???

 

속에 아무 것도 안 들어있자나

 

 

위의 쿠키는 생각보다 두꺼운 편이었다.

 

빵은 밀도도 높으면서 꽤나 촉촉했고, 쿠키도 조금 촉촉한 질감.

 

 

바로 한 입 베어 먹어 봤는데

 

음...

 

 

 

여전-히

 

아무 것도,

 

없는뎁쇼??

 

 

 

빵은 폭신 부드럽다기보다는, 확실히 촉촉했고 씹는 식감이 있었으며

 

쿠키에서는 적당히 달콤한 멜론맛이 느껴졌다.

 

 

두 입 추가로 더 먹으니

 

어라??

 

빼꼼 빵 구석탱이에서 멜론색 크림이 모습을 보였다.

 

크라운멜론이다보니 적육멜론크림이 아닌, 녹색 멜론크림이다.

 

크림의 양은 많진 않았고.....

 

적당히 달콤한 커스터드같은 촉촉한 질감의 멜론맛 크림이었다.

 

빵과 쿠키도 촉촉한데 크림까지 촉촉해서 아주 그냥 건조한 가을에 잘 어울리는 빵이라는 생각이 두 번 들었다.

 

포장은 매우 화려했으나 생각보다는 평범했던(?) 아니... 어떤 의미로는 좀 독특한 빵이긴 했지.

 

여하튼 그런 느낌의 '뜯어먹는 폭신한 멜론빵'이었다.

 

폭신하다 ふんわり 기보다는 촉촉한 しっとり 느낌이었지만.

 

 

 

by 카멜리온 2018. 11. 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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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공항 宮崎空港 에 처음 도착했다.

큐슈에 있는 공항 중 나가사키 공항, 카고시마 공항, 후쿠오카 공항 다음으로, 네번째로 온 곳이다.

첫 인상은...

작다!! 라는 것

그래도 국제선도 있는 곳인데 많이 작은 느낌...!

출발하기 전에 공항을 한 바퀴 둘러봤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편의점이 없다는 것!!

로손이나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 일본 편의점에 미야자키 공항에는 없다.

그러니까 미야자키 공항 도착해서 편의점 가려 하시는 분들은 찾느라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그냥 바로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네.

편의점 없는 일본 공항은 처음이네.....


그리고 또 하나 특이한 점은 화장실의 남녀 그림이 골프치는 사람으로 되어있다는 것.

안 그래도 한국인 일본인 구분없이 골프클럽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미야자키가 골프로 유명한 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찾아보니 골프장 엄청 많음. 심지어 공항 주변에도 잔뜩...

내가 그간 듣고 봐와서 가지고 있는 '미야자키'의 이미지는

1.시골
2.미야자키 규(미야자키 소)가 유명
3.일조량이 많다
4.따뜻한 남쪽지역
5.망고가 유명
6.타카치호 계곡

이 정도였는데

골프가 유명한 곳이구나...

그리고 서핑보드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좀 보였다.

아무리 그래도 11월인디 서핑을....???


미야자키 공항 로비

공항은 3층으로 되어있고 2층은 주로


이런 오미야게 상점 기념품 상점 등이 위치.

3층은 식당가였다.

4층..이라기보다 꼭대기 층은 옥상인데, 활주로를 볼 수 있는 환송처로 되어있다.



남쪽 나라라서 그런지 열대림들이 많다. 하긴 미야자키보다 북부에 위치한 후쿠오카에도 많은 나무인데 뭐...






미야자키 비짓트 버스 패스를 어디서 사야하나 찾다가 발견.

그런데 그냥 동네 할아버지가 직원으로 계시는 느낌... 엄청 천천히 느긋하게 준비해주신다.



Visit miyazaki bus pass

 비짓트 미야자티 버스패스는... 기존에 1000엔이었는데 1500엔으로 오른 상황 ㅠㅠ

1200엔도 아니고 1.5배가 늘다니 너무 하는군.


그래도 버스요금을 보면 납득된다.

미야자키에서 세 손가락안에 드는 유명한 관광지인 아오시마 青島까지만도 편도 500엔

그 외에도 선멧세니치난 サンメッセ日南 편도 1270엔, 우도신궁 鵜戸神宮 편도 1330엔 오비 편도 1910엔

미야자키역 宮崎駅 까지는 440엔이다.


공항 앞 버스 정류장


지도와 유명 관광지들


우리는 바로 아오시마/선멧세니치난/우도신궁으로 갈 계획이라 니치난/오비행 버스를 탔다.

그런데 버스 배차간격이 커서 시간을 잘 맞춰야 함...

미야자키는 모든 곳이 그랬다. 버스 배차간격이 기본 1시간에 1대.

시간 배분도 잘 하고 시계를 계속 잘 보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11시 55분쯤에 버스정류장 도착해서 버스 시간을 보고 12시 14분 차를 탔다.

이스타항공에서 가는 비행기 중 11시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있는데 그거면 니치난/오비행 버스 11시 39분 버스를 탈 수 있을 것이다.

헌데 우리는 내릴 때에 15분 정도 정체되어서 비행기에서 11시 20분 넘어서 내리고, 위탁수하물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입국 심사도 늦어져서 11시 35분 넘어서 나와서 그걸 못 탐.

사실 버스 시간도 몰랐지만. ㅎㅎ;;

아 그리고 공항에 편의점이 없지만.. 니치난/오비 방향 관광 가는 사람들은 꼭 뭐라도 사들고 가길 추천한다.

우도신궁이나 아오시마에도 편의점이 없음... 먹을거 파는 곳도 엄청 적다.

by 카멜리온 2018. 11. 12.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