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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일본 고베 빵집 동크 DONQ

 

고베 소고백화점에 있는 매장으로 갔다. 이 이후에 모토마치에 있는 동크 본점도 갔지만 본점한정 제품이랄게 없어서 결국 이 동크에서 모든 제품을 구매.

 

 

 

 

부활절을 맞이해서 이스터 페어를 하고 있었는데 이스터 페어 관련한 제품은 총 다섯가지.

 

그 중 한 제품은 바로 이 이스터 히요꼬.

 

이스터 병아리란 뜻으로.. 이스터 하면 역시 계란이다보니 알에서 막 부화한 병아리를 형상화한 제품인것 같다.

 

하얀 쿠키 반죽으로 알을 표현하고 노란 빵 반죽으로 병아리를 표현.

 

노란 반죽이라니! 게다가 색도 안냈어.

 

설명을 보면 속에는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고.

 

 

그리고 또 다른 제품은 바로 이 이스터 에그 EASTER EGG

 

300엔으로, 병아리보다 50엔이나 더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두 제품의 크기와 중량은 비슷하지만 이 제품이 더 비싼 이유는 쿠키가 더 많이 올라간다는 것과 손이 꽤 많이 갈 것으로 보이는 겉의 아이싱 무늬에 있지 않을까 싶다.

 

 

동크의 이스터에그.

 

설명에는 '컬러풀한 에그 빵. 속에는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어요' 라고 되어있는데 과연 어떨지...

 

겉의 아이싱은 총 4종류의 색이 사용되었다.

 

흑.백.녹.적

 

 

밑면.

 

색이 아주 사알짝 진한 편.

 

 

단면.

 

 

 

 

 

 

 

???

 

 

 

 

 

 

속에 뭔....가가.....?

 

 

 

 

 

 

 

 

 

 

 

 

 

 

 

 

 

 

 

 

크림이 들어있긴한데

 

어...

 

이걸 '빵에 크림이 들어있다'라고 해도 되나???

 

 '빵에 크림이 들어있다'라는 걸 들었을 때,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와... 많이 동떨어진 것 같은데...

 

빵 볼륨은 정말 좋고 속결도 폭신 보들해보여서 맛있을 것 같은데 저 크림... 저 크림은.... 아아...

 

 

 

아니지.

 

내가 또 커팅을 잘못해서 하필 크림 양이 적은 곳을 잘랐겠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크림 양이 저렇게 적을리가 없어.

 

사람이 만드는 건데 설마 크림을 저만큼만 넣었을려구.

 

 

 

바로 한입 베어먹었는데

 

....

 

안 쪽으로 더욱 많은 크림이 있을 거라 생각했던 내 기대는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거짓말 안보태고 내 엄지손톱 면적만큼 들어있는 커스터드크림.

 

반대쪽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오히려 이것보다도 적은 양의 커스터드크림이 나를 반겼다.

 

이 제품 전체의 부피를 100으로 봤을 시 커스터드크림의 부피는 8에서 9정도 되지 않을까....

 

 

쿠키는 설탕이 전혀 올라가있지 않아 달고 바삭한 식감은 아니었고, 단단한 식감에 은은한 단 맛 정도를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빵은 확실히 퍼석하지 않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타입.

 

부드럽게 씹히는, 탄력성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은 단과자빵 생지였다.

 

커스터드크림은.... 맛이 느껴지지도 않는 것 같아 ㅡ.ㅡ;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 달진 않았지만 위의 아이싱 때문에 조금 독특한 단 맛을 느낄 수는 있었다.

 

흰색 검은색 녹색 아이싱같은 경우는 특별한 맛은 안나고 그냥 단맛만 났지만 윗 사진에 보이는 저 적색 아이싱은 체리같은 맛을 가지고 있었다.

 

유일한 맛인데 하필 튀는 맛인지라 빵 전체의 맛에 큰 영향을 주는 편..

 

개인적으로는 체리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닥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동크의 멜론빵인데 크림 양도 그렇고 장치도 그렇고 여러모로 아쉬웠던 제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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