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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손 LAWSON 의 신제품, 하얀 멜론빵. 白いメロンパン

 

휘핑크림 ホイップクリーム 이 들어있다고.

 

이 제품도 궁금하긴 했지만 더 궁금했던게 치즈크림 멜론빵 チーズクリームメロンパン 이라는 신제품이었는데, 그 제품과 이 제품은 나오는 지역이 다른 것 같다.

 

아무리 찾아봐도 이 하얀멜론빵만 보일 뿐.... 치즈크림멜론빵이 3월 신제품인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결론은 역시 '지역한정'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딱히 특별한 재료는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이것이 바로 로손의 하얀 멜론빵.

 

생각해보면 하얀 멜론빵이란거.. 접해본 적이 없다.

 

멜론빵이 하얀색에 치중하다니. 뭔가 모순되잖아....?

 

왜냐하면 먼 과거, 일반적인 쿠키만을 씌운 오리지널 멜론빵은 원래부터 색이 흰색계통이었다.

 

쿠키자체가 아주 살짝 베이지색 혹은 아이보리색을 띠고 있지만 그건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검정색보다는 하얀색이라 부르는게 가장 정확했다.

 

특히, 멜론빵 외의 빵의 색을 떠올려보라. 오징어먹물이든 녹차든 쑥이든 클로렐라든 단호박이든 복분자든 홍국이든 그런거 안넣은 빵은 당연히 갈색. 식빵도, 바게트도, 단팥빵도, 크로와상도 겉부분은 갈색

 

그렇다. 갈색이다..

 

이런 상황이면 그런 빵들과 비교되는 멜론빵은 당연히 '하얀색'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이 좀 먹고살기 좋아지고나서 심심했는지 멜론빵에 멜론과즙을 넣거나 멜론크림을 넣거나 아니면 멜론 비슷한 느낌을 주기 위해 멜론색에 가까운 색소를 넣거나 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멜론색소를 사용한 멜론빵은 녹색.

 

그런 멜론빵을 보고있자니 거북이 등딱지가 생각나서 거북이를 형상화한 멜론빵이나 말차를 넣은 멜론빵 등이 대거 등장하여 녹색 멜론빵이 더욱 유행하게 되었다.

 

이렇게해서 녹색 멜론빵이 트렌드였던 시기가 있었고, 이는 대중들의 기억에 남아버렸다.

 

여기서 정리해보자면, 멜론빵은 원래 '하얀색'이나 독특한 멜론빵의 경우는 보통 '녹색'인 경우가 많다는 것.

 

즉, '녹색 메론빵'이라는 이름을 가진 멜론빵은 이상하지 않으나, '하얀 멜론빵'이라는 이름은 뭔가 모순되는 부분이 발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백곰을 칭할 때 '하얀 백곰'이라고 부른다든지, 녹차를 말할 때 '녹색 녹차'라고 말한다든지.. 아니, 이건 명사 자체에 색을 나타내는 한자가 있으니 다른 예시를 들자면

 

'빨간 카레'를 제품명으로 내는 것이 아닌 '노란 카레'를 제품명으로 낸다든지, '노란 짬뽕'을 제품명으로 내는 것이 아닌 '빨간 짬뽕'을 제품명으로 낸다든지.. 하는 그런 느낌이다.

 

뭐, 일부러 '하얀'을 붙여서 하얀색을 강조하고 싶었다거나, 아니면 쿠키반죽의 사알짝 노르스름한 그 것조차 싫었던 사람이 하얀 멜론빵을 만들어냈을지도 모르지.

 

아니면 한창 흰색 빵(화이트 치아바타, 화이트 바게트, 화이트 단팥빵 등)들에 푹 빠져버린 업계 관계자가 런칭했을지도 모르고.

 

 

 

살펴보면 확실히.. 일반적인 멜론빵보다는 조금 하얀 느낌이다.

 

노른자나 버터, 마가린을 최대한 안쓰고 만든 쿠키 반죽인 것 같다. 물론 구울 때도 주의해야할테고.

 

쿠키반죽은 정사각형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설탕은 묻어있지 않은 느낌. 그래서인지 쿠키가 그리 바삭해보이진 않는다.

 

 

 

밑면.

 

윗부분과 달리 밑면은 색이 어느정도 날 정도로 구워놓았다.

 

야마자키가 만든거라 쿠키 마감처리가 잘 되어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크림을 이렇게 넣는 애들은 처음이네;;;

 

그런데.....! 이거.....! 들어.....! 마음에.....!

 

뭔가......! 맞을 것 같아.....! 밸런스.....!

 

 

 

어쨌든 내부의 휘핑크림을 보니 '하얀 메론빵'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

 

살짝- 요거트 향이 느껴지는 멜론빵이다.

 

 

 

 

뭔가 시큼한 요거트 향같은게 느껴져서 뭐지.. 하고 원재료명을 다시 확인해보니 '내츄럴 치즈'라는게 들어갔다고.

 

휘핑크림이나 빵에 들어간 건 아닌 것 같고 쿠키에 들어간 듯 싶다. 쿠키에서 그 풍미가 가장 잘 느껴져.

 

쿠키의 식감이라면, 설탕이 묻어있지않아서 설탕 입자 특유의 아스락거리는 식감은 느껴지지 않았고, 쿠키 자체도 예상한대로 바삭한 식감이 아니었다.

 

빵은 적당히 폭신하고 부드러운 편.

 

휘핑크림 양은 적당하고.. 그냥 딱 전체적으로 괜찮은 밸런스의 멜론빵.

 

 

솔직히 말해서 쿠키가 하얗다는 것과 요거트향, 정확히는 치즈향이 난다는 것 빼고는 일반적인  휘핑크림 멜론빵과 큰 차이가 없는 제품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하얀 쿠키라서 계란안들어간 사브레같이 파삭파삭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것도 아니었고...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은 빵이었다.

 

야마자키의 제품이지만 마치 파스코의 제품같은 느낌. 파스코 멜론빵에 더 가까운 멜론빵이었다.

 

일본 편의점 로손에서 만난 신제품, '하얀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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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aya에서 나온 작은 멜론빵 쿠키 미니

 

小さなメロンパンクッキー mini

 

이제까지 본 요 사이즈 멜론빵 과자 중에서는 디자인이 가장 세련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포장 디자인이다.

 

코바야에 멜론빵 매니아가 있는지 먼 옛날부터 멜론빵 과자같은걸 많이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게 특히 마음에 드네.

 

쿠키 식감은 '메론빵 껍데기 같은 식감'이라고.

 

뭐어... 멜론빵 껍데기가 쿠키 그 자체니까.

 

 

뒷면.

 

 

겉은 바삭바삭한 식감. 속은 보들보들한 식감.

 

제품은 쿠키로 분류되고, 재료는 밀가루, 설탕, 계란, 식물성유지, 마가린, 버터 순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아몬드파우더와 건조맥주효모가 들어있는 것도 독특.

 

그 외에도 설탕혼합포도당과당액당 이라는 녀석과 건조난백 등도 들어있다.

 

착색료도 들어있는데 마리골드, 아나토 라는 두 종류가 사용되었다고.

 

 

 

한번에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인데도 불구하고 지퍼백까지 달아놓는 섬세함.

 

속에는 작은 멜론빵 쿠키가 8개 들어있었다.

 

 

그런데 색도 그렇고 모양도 그렇고.. 퀄리티 괜찮네.

 

멜론빵을 정말 작게 만들어놓은 느낌이야.

 

 

 

 

 

위에는 격자무늬가 찍혀있었고 반짝거리는 설탕도 박혀있었다. 색은 멜론빵 색. 착색료없이 만들면 이런 색이 나오지 않는걸까? 평범한 쿠키 색인데 말이지...

 

그리고 빵처럼 만든 쿠키라서 그런지, 쿠키 자체가 완전 단단한 느낌은 아니었다.

 

 

 

밑면.

 

멜론빵 밑면같은 색.

 

쿠키 밑면 같은 색이기도 하다.

 

 

먹어보았는데...

 

착향료가 들어있어서인지 먹자마자 향긋한 풍미가 확 느껴졌다.

 

물론 꽤나 화학적인 느낌이 강했지만... 이건 자연적인 쿠키에서는 절대 발생할 수 없는 그런 향이니다보니 자연스럽게 '메론향일 것이다'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렇게 심하게 나쁘진 않아서 먹을만한 수준이었고, 쿠키는... 확실히 겉은 단단하되 속은 부드러운 그런 식감이었다. 분명... 멜론빵 비슷한 느낌이네.

 

단 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고 적당한 수준.

 

음.... 먹을만했지만 또 사먹지는 않을 것 같다. 정말 맛있는 멜론빵 쿠키는 역시 공산품에선 기대하기 힘든걸까.

 

by 카멜리온 2017. 4. 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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