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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정말 유명한 스테이크 덮밥 스테키동 ; ステーキ丼 가게가 있다.

 

스테이크 덮밥말고 로스트비프 덮밥 로스트비프동 ; ローストビーフ丼 으로 더 유명한 것 같지만서도.

 

어쨌든 도쿄에서도 레드락 하라주쿠점 등 각 매장마다 1-2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하는데

 

고베의 스테이크랜드ステーキランド 에 가려다가 엄청난 대기줄을 보고... 뭘 먹을까 검색하다보니

 

스테이크랜드에서 도보로 3분도 채 되지 않는 위치에 레드락이 있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다.

 

레드락 고베점...이 아니라 본점!

 

도쿄쪽 꺼인줄 알았는데 고베에서 시작했나보다. ㅡ.ㅡ;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여기가 본점이고 그 외에도 고베에만 산노미야 히가시점, 모토마치점이 있다고.

 

오사카에는 아메무라점, 도쿄에는 2개 매장, 교토에 1개 매장, 나고야에 1개 매장, 후쿠오카에 1개 매장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본점은 다행히도 대기줄이 하나도 없었기에 지체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홀직원은 여성 3명정도였고, 가게는 그리 넓지는 않았다.

 

4인 테이블석이 2개인가 있고, 나머지는 바 형태로 14명 정도의 좌석수.

 

물론 이 곳 또한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자판기로 음식티켓을 뽑는 시스템이다.

 

 

내가 앉은 자리 바로 앞에는 고기덩어리들이 잔뜩...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주방에는 남성 2명, 여성 3명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5분 정도 지나자 나온 음식들!

 

아리가 고른 것은 스테이크 덮밥 기본 ステーキ丼 並 850엔

 

 

미국의 유명브랜드 소고기에 특제 소스를 사용했다고 한다.

 

 

 

내가 고른 것은 로스트비프동 大 1100엔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엄청난 높이의 고기가 압권이었다. ㅡ.ㅡ;

 

그리고 실제로... 고기가 너무 많아서 아무리 먹어도 줄어들지가 않았다.

 

과장없이 25장이상 고기가 쌓여있는 것 같아...

 

처음에 먹었을 떄는 '좀 짠가...' 싶었는데 위에만 소스가 흥건해서 그런거였고 먹다보니 나름 먹을만했다.

 

 짠 걸 못먹는 편인데 다른 일본음식들에 비하면 그리 간이 세지는 않은 편. 비주얼은 꽤나 짭잘해보이는데 말이지.

 

아쉬운 점이라면 밥양이 고기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는 것과 고기가 레어로 익혀져서 나오는데 생각보다 많이 질겼다는 것.

 

그래도 위에 올라간 마요네즈같은게 마요네즈가 아닌 요구르트 소스여서 느끼하지 않았고 쌓여있는 고기를 치우면 내부에는 살짝 매콤한 소스에 곁들여진 다른 고기가 소량 들어있어서, 한 제품으로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매콤한 소스 + 로스트비프, 요구르트 소스 + 로스트비프, 가장 겉부분 로스트비프, 노른자랑 밥을 섞은 뒤 로스트비프 등등 최소 4가지 맛 이상.

 

개인적으로는 내부에 들어있는 그 살짝 매콤한 소스와 부드러운 고기 쪽이 취향이었다.

 

 

고베에서 많이 돌아다니긴 했지만 이번 글의 마무리는 고베 하버랜드 모자이크 쪽에서의 사진으로.

 

오사카 벚꽃이 만개한 날이었는데 하루종일 폭풍우가 쏟아져서 벚꽃구경을 다음 날로 미뤄버리고 대대적인 스케줄 변경.

 

 

 

 

포트타워 야경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오사카로 향했다.

 

다음에도 또 먹어야겠다 레드락... 스테이크덮밥을 많이는 먹어보지 못했더라도 한국과 일본에서 4종류 정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레드락이 가장 나았던 것 같다!

 

조금만 더 짰으면 안좋은 기억으로 남았겠지만 그 아슬아슬 줄타는 듯한 짭짤-함이 내 입과 뇌에 선명하게 각인이 되어버렸어...

 

by 카멜리온 2017. 4. 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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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마트 멜론빵 탐방을 하다보면..

 

사전에 정보를 전혀 입수하지 못했던 제품을 발견하곤 한다.

 

달이 지나서, 시즌이 끝나서 단종된 몇달 전의 제품들을 우연히 구석 마트에서 발견하는 경우도 있고..

 

이 제품은 정보가 전혀 없었는데 발견한 그런 녀석.

 

실제로 가장 마지막에 우연히 발견한 제품이다.

 

바로 야마자키 ヤマザキ 의 '초코가케 메론빵 샌드' チョコがけメロンパンサンド

 

영어로 되어있는 저 이름은 choco gake melon pan sand

 

일본인들의 경우에는 멜론을 자기네 발음 그대로 meron 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많던데

 

야마자키는 그런 실수따윈 하지 않네. ㅎㅎ

 

 

내가 이 제품을 맨 처음에 보자마자 5초 만에 든 생각 하나 있는데...

 

'CAKE를 오타내서 GAKE로 썼나보다!'가 바로 그것이었다.

 

그런데 밑에 일본어로도 초코가케라고 써져있고, 멜론빵 이미지를 보니 초콜릿이 묻어있길래 그제서야 GAKE가 게이크가 아니고 가케구나. 라고 인식.

 

 

제품 설명을 보면

 

멜론빵을 절반 슬라이스해서 휘핑크림을 샌드하고, 멜론빵 절반만 초콜릿을 묻혀놓았다고.

 

 

 

포장봉지 뒷면.

 

준초콜릿이 2번째로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밀크크림이 휘핑크림인 것 같은데, 이제는 휘핑크림을 밀크크림으로 표기하려나보네. 이번에 본 다른 제품도 휘핑크림을 밀크크림으로 표기해놨던데.

 

 

준초콜릿인 코팅다크로 보이는 초콜릿이 절반 찍혀있는 멜론빵이 등장.

 

흐음...

 

확실히...

 

이런 멜론빵을 아직 본 적이 없지. 편의점/마트 멜론빵 중에서는 말야.

 

물론 베이커리에서 파는 멜론빵 중에서도 코팅초콜릿을 사용한 제품을 접한 경우는 매우 드문 편이다.

 

멜론빵 자체는 야마자키의 기본 멜론빵이었다. 저 올록볼록한 쿠키의 무늬하며.. 조금 진하게 구워진듯한 쿠키 위에 조금 하얗게 묻어있는 설탕하며... 전체적인 크기와 볼륨하며...

 

 

 

 

쿠키에서는 쿠키 특유의 향도 났지만, 옆에 묻어있는 초콜릿의 향도 강하게 느껴졌다. 고소하면서 달콤할 듯한 멜론빵피.

 

 

밑면.

 

윗면을 보고 빵 절반을 코팅다크에 푹 담갔을거라 마음대로 추측했는데 밑면을 보니 그건 아니고..

 

'가케'라는 이름 그대로 초콜릿을 위에서 '뿌린' 듯 하다.

 

쿠키의 마감처리에서는 야마자키다운 깔끔함을 엿볼 수 있다.

 

 

단면.

 

빵 사이에 휘핑크림이 샌드되어있다더니.. 꽤 균일하게 잘 샌드되어 있었다.

 

크림 두께도 적절하고, 공산품답잖게 가장자리까지 나름 잘 퍼져있고.

 

 

빵 자체는 꽤 퍼석해보이긴 한다.

 

어찌보면, 저 초콜릿을 제하면.. 일반 야마자키멜론빵에 휘핑크림 샌드했을 뿐인 멜론빵인데....

 

 

초콜릿 뿌려진 부분으로 일단 한입 베어먹어봤는데...

 

초콜릿 하나만으로 이런 맛이 나올줄이야...!

 

멜론빵이라기보다는 초코빵이라고 말하는게 나을 정도.

 

초콜릿 맛이 매우 강렬하다.

 

 

빵은 확실히 조금 퍼석한 편이었는데 휘핑크림이 들어있어서 어느 정도 그 퍼석함이 해결되었고,

 

초콜릿이 묻은 쿠키 부분은 여전히 그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허나 쿠키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은 초콜릿 특유의 풍미와 그 달콤한 맛에 묻히는 편.

 

 

생각보다 맛있긴 했다.

 

초콜릿이 대단한 녀석이긴 하지만... 그리고 제조설비에서 만들든, 빵집에서 손으로 만들든 저 초콜릿 하나 씌우는게 손이 좀 가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효과를 낼 줄은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

 

여기에 이제 한두가지 장치만 더 하면 끝내줄 듯.

 

생각보다 맛있게 먹은 야마자키의 초코가케 멜론빵 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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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라이프나 이온 등의 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니시카와빵.

 

이번에 처음 본 제품을 발견했다

 

1-2년마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니시카와빵.

 

이제까지 네 종류는 먹은 것 같은데 왜 세종류뿐이지..

 

여하튼 이번 제품의 이름은 록꾸.

 

아마.. rock이라는 이름 같은데, 쿠키가 바위같은 비주얼이라 그런 이름을 붙인 듯 보인다.

 

뒷면의 제조자 소재지를 보니... 니시카와빵 본사는 효고현에 있다고 한다.

 

 

직사각형의 길쭉한 형태의 멜론빵.

 

이건... 이런 사각형이라면.. 분명 데니쉬 제품이겠군.

 

 

쿠키에는 인공적인 격자무늬는 없지만 자연스러운 크랙이 선명하게 쩍쩍 갈라져있다.

 

정말 바위같은 느낌....!

 

그리고 설탕이 매우 듬뿍 묻어있는데 음... 좀 달 것 같군...

 

향은 꽤 진한 버터향 + 마가린향이 난다.

 

 

밑면.

 

역시나 페스츄리였군.

 

살짝 기름지고 얇은 결 하나가 제품 가장 아랫 면을 구성하고 있었다.

 

 

반으로 갈라보니 이런 형태.

 

크롸상반죽이나 푀이타쥬와는 달리, 페스츄리 속결이 살아있으면서도 꽤 폭신해보이는 단면이다.

 

계란과 유지가 어느정도 들어갔으리라.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쿠키는 매우 바삭했고 빵은 매우 폭신한 타입. 식감의 대조가 뛰어나다.

 

허나...

 

쿠키가 너무 심하게 달아... 으으.. 설탕이 너무 많이 올라가있는 듯 하다.

 

일본의 멜론빵은 보통 다 이 정도 올라가긴 하지만, 요즘엔 이 정도 양이 좀 너무 심하다 느껴..

 

물론 덕분에 쿠키가 매우 바삭바삭한 식감을 가지게 되긴 하는데 좀 지나치게 달다;;

 

물론 맛 자체는 버터풍미가 진해서 좋은 편.

 

데니쉬 쪽도 고소한 유지맛이 나고..

 

 

하지만 역시 지나치게 달다는 점이 너무 부담스럽다.

 

몇번 더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rock이라는 이름을 위해서... rock같은 비주얼과 rock같은 식감을 위해서 기존 멜론빵보다도 설탕을 더욱 많이 묻힌 느낌이다.

 

1.5배에서 2배정도???

 

데니쉬 멜론빵이란게 일본에서는, 특히 공산품에서는 나름 자주 볼 수 있게 된 제품인데 그래도 다른 장치없이 무작정 달기만 한 건 좋지 않다고 본다.

 

니시카와빵의 록꾸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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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석촌에 있는 빵집, 블랑제리 포앙타쥐 boulangerie pointage

 

두 번이나 허탕치고나서 세번째 방문을 하였다.

 

'메론 껍질모양의 쿠키를 씌운 일본 빵'

 

'메론빵'

 

1200원

 

 

구매해서 가져온 블랑제리 포앙타쥬의 멜론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 정도의 크기이며 무게 또한 가벼운 편이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색 또한 갈변한 부분 없이 균일한 아이보리색을 띠고 있다.

 

그리고 쿠키에 묻은 설탕은....

 

 

기존에 알고있던 그런 설탕과는 사뭇 달랐다.

 

설탕이 묻어있는 부분도 쿠키 정 중앙 부분 한정이고, 이건 묻혔다기보다는.... 위에 살짝 뿌린듯한 느낌.

 

이 설탕은 황설탕.. 혹은 비정제당 정도로 보인다.

 

설탕 알갱이 몇개를 떨어뜨려내 따로 먹어봤는데 감미가 그리 뛰어나진 않았다.

 

어쨌든 쿠키는 나름.. 바삭해보이는 느낌. 쿠키의 냄새는 고소한 버터향을 기대했지만 그리 뛰어난 버터향이 나진 않았다.

 

 

밑면

 

빵 색도 적당하고 모양도 좋다. 빵은 심히 기름지진 않아보이며 탄력성도, 볼륨도 좋은 느낌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역시나!! 볼륨이 꽤나 좋다.

 

 

빵 속결은 거의 흰색에 가까운 색이며 기공은 전체적으로 균일하되, 눈에 띌 정도로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단면을 보면 퍼석하진 않고 촉촉해보인다.

 

 

먹어봤는데

 

!!

 

빵은 확실히 탄력성이 장난이 아니었다. 쫄깃한 그 식감...!

 

빵 식감이 나름 강렬한 편이다보니 쿠키의 단단함이 묻힐 정도였다.

 

 

쿠키는 유지와 계란풍미가 느껴지며 꽤나 고소했고, 적당히 달콤했다.

 

위의 설탕 입자가 씹히면서 아스락거리는 식감도 느껴진다.

 

 

기대 이상으로 정말 맛있게 먹은 빵.

 

비주얼도 깔끔하니 괜찮았고 맛과 식감 또한 마음에 든 멜론빵이었다.

 

심플한 기본 멜론빵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은 제품. 다음에 또 먹게 될 지도 모르겠다.

 

서울 잠실 석촌 빵집, 블랑제리 포앙타쥐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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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손 편의점의 유명 롤케이크.

 

프리미엄 롤케이크.

 

2017년 4월의 제품은 바로... 숙성 우지말차맛!

 

 

 

 시트에도 우지말차를 넣었고, 크림도 우지말차를 넣은 제품.

 

한국에서도 녹차나 말차가 인기가 좋은데 그 와중에 나온 프리미엄 롤케이크 우지말차버전이라니!

 

꽤 기대하며.. 두근두근하며 먹어보았다.

 

 

음...

 

생각 이상으로 씁쓸하다.

 

시트가 특히나 씁쓸한 편이고, 크림도 말차의 진한 맛이 느껴지는 편.

 

보통 말차제품하면 말차의 씁쓸한 맛은 거의 안느껴지고 단 맛이 강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제품은 말차의 씁쓸한 맛을 너무나도 잘 살렸다.

 

단 맛이 거의 안느껴질 정도....! 묻힌다....! 말차의 쌉쌀한 그 맛에....!

 

단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제품.

 

허나 정말 진한 말차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제품....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시트는 그냥 거의 말차를 먹는 수준인데, 그나마 크림 쪽에서 유지방맛을 프레시하게 느낄 수 있으며 단 맛이 쓴 맛에 묻히지 않고 어느 정도 조화가 되는 상태.

 

물론 크림 역시 말차의 풍미를 진하게 간직하고 있다.

 

로손의 유명 스테디셀러, 프리미엄 롤케이크 숙성우지말차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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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손 LAWSON 의 신제품, 하얀 멜론빵. 白いメロンパン

 

휘핑크림 ホイップクリーム 이 들어있다고.

 

이 제품도 궁금하긴 했지만 더 궁금했던게 치즈크림 멜론빵 チーズクリームメロンパン 이라는 신제품이었는데, 그 제품과 이 제품은 나오는 지역이 다른 것 같다.

 

아무리 찾아봐도 이 하얀멜론빵만 보일 뿐.... 치즈크림멜론빵이 3월 신제품인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결론은 역시 '지역한정'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딱히 특별한 재료는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이것이 바로 로손의 하얀 멜론빵.

 

생각해보면 하얀 멜론빵이란거.. 접해본 적이 없다.

 

멜론빵이 하얀색에 치중하다니. 뭔가 모순되잖아....?

 

왜냐하면 먼 과거, 일반적인 쿠키만을 씌운 오리지널 멜론빵은 원래부터 색이 흰색계통이었다.

 

쿠키자체가 아주 살짝 베이지색 혹은 아이보리색을 띠고 있지만 그건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검정색보다는 하얀색이라 부르는게 가장 정확했다.

 

특히, 멜론빵 외의 빵의 색을 떠올려보라. 오징어먹물이든 녹차든 쑥이든 클로렐라든 단호박이든 복분자든 홍국이든 그런거 안넣은 빵은 당연히 갈색. 식빵도, 바게트도, 단팥빵도, 크로와상도 겉부분은 갈색

 

그렇다. 갈색이다..

 

이런 상황이면 그런 빵들과 비교되는 멜론빵은 당연히 '하얀색'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이 좀 먹고살기 좋아지고나서 심심했는지 멜론빵에 멜론과즙을 넣거나 멜론크림을 넣거나 아니면 멜론 비슷한 느낌을 주기 위해 멜론색에 가까운 색소를 넣거나 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멜론색소를 사용한 멜론빵은 녹색.

 

그런 멜론빵을 보고있자니 거북이 등딱지가 생각나서 거북이를 형상화한 멜론빵이나 말차를 넣은 멜론빵 등이 대거 등장하여 녹색 멜론빵이 더욱 유행하게 되었다.

 

이렇게해서 녹색 멜론빵이 트렌드였던 시기가 있었고, 이는 대중들의 기억에 남아버렸다.

 

여기서 정리해보자면, 멜론빵은 원래 '하얀색'이나 독특한 멜론빵의 경우는 보통 '녹색'인 경우가 많다는 것.

 

즉, '녹색 메론빵'이라는 이름을 가진 멜론빵은 이상하지 않으나, '하얀 멜론빵'이라는 이름은 뭔가 모순되는 부분이 발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백곰을 칭할 때 '하얀 백곰'이라고 부른다든지, 녹차를 말할 때 '녹색 녹차'라고 말한다든지.. 아니, 이건 명사 자체에 색을 나타내는 한자가 있으니 다른 예시를 들자면

 

'빨간 카레'를 제품명으로 내는 것이 아닌 '노란 카레'를 제품명으로 낸다든지, '노란 짬뽕'을 제품명으로 내는 것이 아닌 '빨간 짬뽕'을 제품명으로 낸다든지.. 하는 그런 느낌이다.

 

뭐, 일부러 '하얀'을 붙여서 하얀색을 강조하고 싶었다거나, 아니면 쿠키반죽의 사알짝 노르스름한 그 것조차 싫었던 사람이 하얀 멜론빵을 만들어냈을지도 모르지.

 

아니면 한창 흰색 빵(화이트 치아바타, 화이트 바게트, 화이트 단팥빵 등)들에 푹 빠져버린 업계 관계자가 런칭했을지도 모르고.

 

 

 

살펴보면 확실히.. 일반적인 멜론빵보다는 조금 하얀 느낌이다.

 

노른자나 버터, 마가린을 최대한 안쓰고 만든 쿠키 반죽인 것 같다. 물론 구울 때도 주의해야할테고.

 

쿠키반죽은 정사각형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설탕은 묻어있지 않은 느낌. 그래서인지 쿠키가 그리 바삭해보이진 않는다.

 

 

 

밑면.

 

윗부분과 달리 밑면은 색이 어느정도 날 정도로 구워놓았다.

 

야마자키가 만든거라 쿠키 마감처리가 잘 되어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크림을 이렇게 넣는 애들은 처음이네;;;

 

그런데.....! 이거.....! 들어.....! 마음에.....!

 

뭔가......! 맞을 것 같아.....! 밸런스.....!

 

 

 

어쨌든 내부의 휘핑크림을 보니 '하얀 메론빵'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

 

살짝- 요거트 향이 느껴지는 멜론빵이다.

 

 

 

 

뭔가 시큼한 요거트 향같은게 느껴져서 뭐지.. 하고 원재료명을 다시 확인해보니 '내츄럴 치즈'라는게 들어갔다고.

 

휘핑크림이나 빵에 들어간 건 아닌 것 같고 쿠키에 들어간 듯 싶다. 쿠키에서 그 풍미가 가장 잘 느껴져.

 

쿠키의 식감이라면, 설탕이 묻어있지않아서 설탕 입자 특유의 아스락거리는 식감은 느껴지지 않았고, 쿠키 자체도 예상한대로 바삭한 식감이 아니었다.

 

빵은 적당히 폭신하고 부드러운 편.

 

휘핑크림 양은 적당하고.. 그냥 딱 전체적으로 괜찮은 밸런스의 멜론빵.

 

 

솔직히 말해서 쿠키가 하얗다는 것과 요거트향, 정확히는 치즈향이 난다는 것 빼고는 일반적인  휘핑크림 멜론빵과 큰 차이가 없는 제품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하얀 쿠키라서 계란안들어간 사브레같이 파삭파삭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것도 아니었고...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은 빵이었다.

 

야마자키의 제품이지만 마치 파스코의 제품같은 느낌. 파스코 멜론빵에 더 가까운 멜론빵이었다.

 

일본 편의점 로손에서 만난 신제품, '하얀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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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aya에서 나온 작은 멜론빵 쿠키 미니

 

小さなメロンパンクッキー mini

 

이제까지 본 요 사이즈 멜론빵 과자 중에서는 디자인이 가장 세련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포장 디자인이다.

 

코바야에 멜론빵 매니아가 있는지 먼 옛날부터 멜론빵 과자같은걸 많이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게 특히 마음에 드네.

 

쿠키 식감은 '메론빵 껍데기 같은 식감'이라고.

 

뭐어... 멜론빵 껍데기가 쿠키 그 자체니까.

 

 

뒷면.

 

 

겉은 바삭바삭한 식감. 속은 보들보들한 식감.

 

제품은 쿠키로 분류되고, 재료는 밀가루, 설탕, 계란, 식물성유지, 마가린, 버터 순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아몬드파우더와 건조맥주효모가 들어있는 것도 독특.

 

그 외에도 설탕혼합포도당과당액당 이라는 녀석과 건조난백 등도 들어있다.

 

착색료도 들어있는데 마리골드, 아나토 라는 두 종류가 사용되었다고.

 

 

 

한번에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인데도 불구하고 지퍼백까지 달아놓는 섬세함.

 

속에는 작은 멜론빵 쿠키가 8개 들어있었다.

 

 

그런데 색도 그렇고 모양도 그렇고.. 퀄리티 괜찮네.

 

멜론빵을 정말 작게 만들어놓은 느낌이야.

 

 

 

 

 

위에는 격자무늬가 찍혀있었고 반짝거리는 설탕도 박혀있었다. 색은 멜론빵 색. 착색료없이 만들면 이런 색이 나오지 않는걸까? 평범한 쿠키 색인데 말이지...

 

그리고 빵처럼 만든 쿠키라서 그런지, 쿠키 자체가 완전 단단한 느낌은 아니었다.

 

 

 

밑면.

 

멜론빵 밑면같은 색.

 

쿠키 밑면 같은 색이기도 하다.

 

 

먹어보았는데...

 

착향료가 들어있어서인지 먹자마자 향긋한 풍미가 확 느껴졌다.

 

물론 꽤나 화학적인 느낌이 강했지만... 이건 자연적인 쿠키에서는 절대 발생할 수 없는 그런 향이니다보니 자연스럽게 '메론향일 것이다'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렇게 심하게 나쁘진 않아서 먹을만한 수준이었고, 쿠키는... 확실히 겉은 단단하되 속은 부드러운 그런 식감이었다. 분명... 멜론빵 비슷한 느낌이네.

 

단 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고 적당한 수준.

 

음.... 먹을만했지만 또 사먹지는 않을 것 같다. 정말 맛있는 멜론빵 쿠키는 역시 공산품에선 기대하기 힘든걸까.

 

by 카멜리온 2017. 4. 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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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새로 나온 멜론빵.

 

신발매라는 스티커가 떡 하니 붙어있다.

 

이름은 '메론메론&휘핑'

 

メロンメロン&ホイップ

 

휘핑은 휘핑크림을 뜻하므로 정확히 말하자면 멜론멜론&휘핑크림 이라는 이름.

 

멜론과즙이 들어간 멜론풍미소스가 눈에 띈다.

 

제조자는... 효고현에 위치한  (주)에후베이커리 코퍼레이션 효고사업소

 

처음 보는 회사다.

 

효고현에 위치한 곳에서 제조하는 제품답게, 이 제품은 킨키를 비롯한 칸사이 쪽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하는 것 같고, 토호쿠나 간토 쪽  세븐일레븐에서는 다른 제조업체에서 만든, 이 제품과 비슷한 멜론빵을 판매하는 것 같다.

 

원래 일본은 지역마다 다른 제품을 내는 경우가 많으니...

 

 

일반적인 멜론빵과는 다른 모양이다.

 

콧페빵을 반으로 갈라서 야끼소바나 고로케, 멘치까스, 돈까스 등을 샌드하는 타입의 모양.

 

크기나 길쭉한 모양 등이 정확히 그것을 떠올리게 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들은 조리빵류로 제조했고 이 제품은 완전한 단과자빵.

 

그리고 이 제품은 빵 자체에도.. 멜론빵처럼 쿠키가 덮여져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반으로 갈라진 빵 속에 들어간 필링은 휘핑크림과 멜론소스로 보인다.

 

 

쿠키는 그리 바삭해보이지 않고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물론 특별한 무늬 또한 없다. 허나 쿠키 색은 녹색의 멜론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

 

빵 이름이 왜 '메론&휘핑크림'도 아니고 '메론메론&휘핑크림'인지 생각해봤는데

 

멜론색 쿠키를 씌운 멜론빵 사용 -> 멜론 1

 

멜론과즙을 넣은 멜론소스를 속에 넣음 -> 멜론 2

 

그래서 멜론을 2번 강조한 듯.

 

 

밑면.

 

빵과 쿠키가 잘 구분된다.

 

 

먹어봤는데

 

빵은 꽤 폭신하고 부드러운 편이었고 길쭉한 콧페빵 형태라 먹기에도 나름 편리했다.

 

쿠키는 단단한 편이긴 했지만 바삭하진 않았다.

 

 

 

내부의 휘핑크림은 꽤나 부드러웠고 양도 적당했으며 그것과 함께 들어있는 멜론소스 또한 양이 적지 않았다.

 

멜론소스는 꽤나 달콤했는데 멜론 특유의 산미까지 가지고 있어서 멜론의 풍미를 매우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고,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달콤한 편인지라, 내부의 휘핑크림, 멜론소스까지 더해지니 제품은 전체적으로 꽤 달다고 느꼈다. 

 

 

 

 

멜론소스의 산미가 내 입에는 그리 잘 맞진 않았는데 그래도 휘핑크림과 빵이 그 맛을 적당히 줄여줘서 나름 먹을만 했다.

 

일본의 공산 제빵 설비 수준이라면 이렇게 만드는 것이 엄청 어려운 건 아닌데 생각보다 보기 힘들었던 타입의 제품.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여기에도 접목해보고, 저기에도 접목해보고..

 

세븐일레븐의 '메론메론&휘핑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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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포켓몬스터 빵.

 

이전과 다른, 이번에 새로 본 제품. 아마 포켓몬스터 썬&문이 나오면서 새로 바뀐 것 같다.

 

바로.. 바쿠가메스 バクガメス 의 초코칩 딸기 멜론빵 チョコチップいちごメロンパン

 

바쿠는 폭이란 뜻이고 가메는 거북이.

 

폭발거북이...

 

실제로 한국 이름은 폭거북스라고 한다. 뭐냐 이 성의없는 네이밍은;; 바쿠가메스 -> 폭거북스 그냥 직역인데??

 

 어쩄든 캐릭터 자체가 딸기 멜론빵과 비슷한 느낌이긴 하다.

 

 

 

 

 

생각보다 퀄리티는 나쁘지 않다.

 

물론 포켓몬어린이를 타겟팅한 빵 답게 크기는 언제나처럼 작은 편.

 

열자마자 딸기향이 뿜뿜.

 

 

 

초코칩이 박혀있으며 설탕 알갱이가 보이진 않지만 설탕이 쿠키에 적당히 붙어있는 것 같다.

 

쿠키는 바삭할 것으로 예상됨.

 

 

밑면. 붉은 계열의 쿠키답게 색이 조금 진한 편이다.

 

 

단면.

 

 

빵 속색은 살짝 베이지색.

 

 

먹어봤는데

 

빵은 생각보다 촉촉하고 쫄깃한 편이었다. 물론 쿠키까지.... 눅눅한 편이라는 건 에러. 

 

 

딸기 맛은... 개인적으로는 좀 불량식품스러운 딸기 맛이었다. ㅡ.ㅡ;

 

마치.. 1990년대 중반에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100원에 10개 넘게 들어있던 뭔가 오묘-한 딸기젤리같은 맛.

 

그리고 중요한 건... 초코칩과 딸기맛이 조화롭지도 않았다.

 

하긴 화이트초콜릿도 아니고 일반 초콜릿과 딸기맛이 어울리기는 좀처럽 쉽지 않지.

 

 

참고로 띠부띠부씰은 이런 녀석이 나왔다.

 

뭐여 이 처음 보는 이상한 포켓몬은.

 

이름은 루나아-라.... 루나아라? ルナアーラ

 

너무 디지몬스럽게 생긴 포켓몬인데??? 박쥐인거보니 골뱃 궁극체 메가진화인가??

 

 

 

 

 

 

그런데.....

 

오사카 우메다 다이마루 포켓몬센터에 놀러갔는데... 이런 걸 봄.

 

 

떡하니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박쥐몬.

 

 

그리고 가챠에도 있는 박쥐몬.

 

옆에 레오몬도 있다.

 

 

심지어 이렇게 간지나게 장식되어있다.

 

뭐지 박쥐몬...

 

알고보니 이 루나아라라는 녀석,

 

새로 출시된 포켓몬스터 썬&문의 전설 포켓몬.. 일명 전포였다.

 

뮤츠, 루기아, 호우호우랑 같은 급인 듯.

 

아까 그 레오몬이랑 함께(레오몬 이름은 솔가레오라고 한다) 썬과 문에서 각각 가장 강한 포켓몬인 듯.

 

어쨌든 루나아라 띠부띠부씰이 나온, 바쿠가메스의 초코칩 딸기메론빵을 먹어보았다.

by 카멜리온 2017. 4. 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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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로손 lawson 에서 구매한 ' 메론 데니쉬 샌드 '

 

쯔부앙과 롯꼬산 六甲山 우유를 넣은 휘핑크림이 샌드되어있다고 한다.

 

 

위에는 멜론빵 피

 

빵은 데니쉬 생지

 

속에는 쯔부앙(짓이겨진 알갱이가 남아있는 팥앙금)과 롯꼬산 우유 넣은 휘핑크림.

 

맨 밑에는 파이 생지

 

 

오..

 

보통 이런 제품은 위 아래 모두 데니쉬인 경우가 많은데 이건 데니쉬 & 파이(퍼프 페스츄리/푀이타쥬. 난 보통 퍼프 페스츄리라고 부르지만 너무 길기에 이하 '푀이타쥬'로 칭함) 두 종류를 모두 사용했다고 한다.

 

 

원재료명.

 

쯔부앙이 가장 많이 들어갔고, 그 다음이 밀가루, 밀크크림(롯꼬산 우유 1%), 마가린, 설탕, 쇼트닝, 전분, 효모 등등

 

 

 

멜론 데니쉬 샌드 등장.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이며 멜론피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꽤 바삭해보인다.

 

이제까지의 경험 상, 일반 빵 대신 이런 데니쉬 페스츄리를 사용하면 멜론피가 눅눅해지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것 같다. 역시 수분율이 달라서겠지.

 

 

위의 멜론피에는 설탕이 살짝 묻어있어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쿠키 정말 바삭해보여.

 

 

밑면.

 

데니쉬가 아니고 푀이타쥬인지라 색도 연하고 발효가 되지 않은 느낌이기도 하다.

 

 

샌드된 부분을 열어보니.. 휘핑크림과 단팥앙금이 보인다.

 

가장자리까지 다 가진 않았지만.. 두께가 꽤 실해보인다.

 

 

반으로 잘라봤더니 이런 단면.

 

확실히 데니쉬와 푀이타쥬의 차이가 눈으로도 느껴진다.

 

 

먹어보았는데...

 

!!

 

역시 대단하다.

 

휘핑크림과 단팥앙금. 이 두 녀석의 조합은 엄청나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좋을 정도니까.. (생)크림단팥빵이라는 이름으로.

 

일단 단팥앙금과 휘핑크림의 퀄리티가 나쁜 것도 아니었다. 휘핑크림은 롯꼬산 우유가 들어갔다고 하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일반 휘핑크림보다는 더 맛있는 느낌.

 

단팥앙금도 공산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단팥앙금이라기보다는 조금 더 촉촉하고 팥알이 살아있되 매우 부드럽게 씹히는, 꽤 맛있는 앙금이었다. 오븐을 거치지 않아 열을 통하지 않은, 샌드형태를 취한 앙금이라 별로 되직하지도 않았어.

 

그리고 이 둘도 맛있는데... 멜론피와 데니쉬, 푀이타쥬 또한 엄청났다.

 

데니쉬는 꽤 폭신폭신하며 버터향과 마가린향이 공존하는, 허나 버터향이 약간 더 강한 편인 그런 풍미와 식감을 가졌고, 위의 멜론피는 꽤나 바삭바삭했다.

 

다만 멜론피가 조금 달았다는게 아쉬울 뿐.

 

단팥앙금과 휘핑크림이 적당히 달콤해서 괜찮을 뻔! 했는데 멜론피가 그 둘보다 더 달아서... 전체적으로 꽤 단 제품이 되어버렸다.

 

데니쉬에 쿠키에 앙금에 크림인지라 칼로리도 무시할 수 없어서 꽤 묵직한 타입이고.

 

달면서 지방까지 높은...!!

 

 

그래도 바삭하고 폭신하며 부드럽고 촉촉한 그런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어서 좋았다.

 

역시 로손.

 

괜찮은 제품들을 만들어내는구나.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일본 편의점 로손의 신상 멜론빵, '메론 데니쉬 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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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발견한 일본의 베이글 전문점, B&B

 

일본의 여러 베이글 전문점 중 매장이 가장 많은 곳이 아닐까 싶다.

 

이 곳은 베이글 외에도 머핀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힐끗 보며 지나가는 와중에 내 눈에 띈 저것은...!!

 

멜론빵 모양의 머핀!!

 

바로 구매했다.

 

두둥

 

이것이 바로 B&B의 '머핀 크라운메론'

 

크라운멜론으로 만든 멜론빵 스타일의 머핀인 듯.

 

위의 쿠키는 멜론빵의 그것과 동일하게 격자무늬가 나있었으며 멜론레진같은게 들어갔는지 연한 멜론색이었다.

 

다만 설탕은 묻어있지 않았다.

 

 

マフィン クラウンメロン

 

명칭은 구움과자로 되어있고, 재료를 보니...

 

머핀생지(밀가루 설탕 전란 식물성유지 기타)

 

쿠키생지(밀가루 설탕 식물성유지 전란 소금 탈지농축유) 

 

멜론풍미 후라와 페이스트 등이 사용되었다.

 

 

쿠키는 뭔가 바짝 말라있는 느낌인데.... 보통 머핀 굽는 시간은 쿠키 굽는 시간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보니...

 

물론 평범하게 굽진 않고 뭔가 특별한 방법을 썼을 것 같긴하다.

 

 

밑면

 

밑면을 보니 영락없는 머핀 혹은 컵케이크다

 

혹은 시몬... 시몬 카스텔라... ㅎㅎ

 

머핀 반죽이 넘쳐 흐를 정도로 팬닝을 했네.

 

 

반으로 갈라봤는데

 

오잉??!

 

속에 전혀 예상못한... 이런 멜론색 필링이 들어있었다.

 

 

사실 머핀 중간에만 이 필링이 있는 건 아니고 잘 보면 밑바닥에도 약-간 숨어있다.

 

다만 아래쪽에 있는건 철판 열을 직빵으로 받다보니 질감이 조금 달라진 것 같지만서도.

 

 

먹어보았는데...

 

???

 

뭐지 이거...

 

 

 

엄....

 

 

 

 

엄청 맛있어!

솔직히 머핀이나 파운드케이크 등이 맛있다고 인정은 하지만 조금만 먹어도 금방 느끼해져서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건 딱 먹는 순간 신세계

 

물론 계속 먹으면 질리겠지. 했는데 사실 이거 다 먹을 때까지 많이 느끼하지도 않아서 정말 맛있게 먹어치워버렸다.

 

식감과 맛은 그냥 딱 머핀의 그것이었다. 유분으로 촉촉하면서 고슬고슬한 와중에 부드러운 그런 식감.

 

달콤하면서 버터와 계란맛이 확실히 느껴지는 그런 맛.

 

그런데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게 상상 이상이었고 속에 들어있는 멜론필링과 이의 멜론쿠키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요상하다거나 불량스러운 그런 멜론맛이 아니야!

 

달콤하고 맛있는... 눈이 스르르 감기는 그런 멜론맛이었어!

 

 

이건 정말 물건이었다.

 

머핀에 대한 그간의 내 사견을 모두 뒤바꿔버릴 정도의 임팍-트였다.

 

 

사라지는게 아까워서 조금씩 조금씩 먹게되는, 그런 머핀 크라운멜론...

 

 

나 뿐만 아니라 아리도 먹어보고는 눈이 똥그래지며

 

'이거.. 이거 뭐야? 엄청 맛있는데???' 할 정도였으니.

 

겉의 쿠키는 나름 단단한 식감이었고, 속의 멜론필링은 되직하면서 사알짝 쫄깃한, 크림치즈같은 식감이었다.

 

물론 크림치즈는 아닌 것 같지만.

 

 

내게 충격을 준 엄청난 맛의 머핀, 아니 머핀 멜론빵.

 

B&B의 '머핀 크라운메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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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출시한 '슈 메론빵 샌드' シューメロンパンサンド

 

보자마자 바로 이걸 떠올렸다.

 

 

먹은지 별로 안된 것 같은데 2013년이었다니.. 시간 참 빠르네..

 

어쨌든 멜론빵과 슈 반죽이라는 독특한 조합.(+쿠키가 초코맛 & 휘핑크림 & 커스터드크림)

 

슈멜론빵 샌드 역시 맛있겠지!

 

기대하고 바로 사먹어보았다.

 

 

 

설명은 '커스터드풍미크림 & 휘핑크림'

 

 

뒷면.

 

커스터드풍미크림, 밀크크림, 준초코, 마가린, 버터, 발효풍미료 등이 눈에 띄는데 그 중 처음 보는 재료인 발효풍미료. 뭘까;;

 

그리고 휘핑크림이라는데 이제는 밀크크림으로 표기하나보다.

 

 

두둥.

 

이것이 바로 야마자키의 '슈메론빵 샌드'

 

보자마자 느낀 것이..

 

 

'이건 그냥 슈인데???'

 

 

였다.

 

그도 그럴 것이 봉지를 열자마자 슈 특유의 계란+버터 냄새가 풍겨져나왔고, 생김새 또한 슈 그 자체였던데다가 가벼운 무게 또한 슈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었다.

 

위에 뿌려놓은 초콜릿 또한 슈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이리라. 

 

 

전에 먹었던 슈&초코 멜론빵과는 많이 다른 비주얼이다.

 

이건.. 정말 슈 반죽을 부풀려놓았는뎁쇼?? 울퉁불퉁하게.

 

 

밑면.

 

분명 빵을 쿠키로 감싸놓은 형태가 보인다. 그리고 그 옆으로 슈 반죽 흘러내린 자국도 보이고..

 

 

 

내부의 크림을 살펴보기 위해 열어봤는데, 이렇게 휘핑크림과 커스터드풍미 크림 두 종류가 들어있었다.

 

 

 

단면샷.

 

빵은 수분이 적어보이나, 적당한 기공이 꽤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고 위의 쿠키와 슈 반죽은... 꽤나 얇아보인다.

 

크림은 적당한 편.

 

 

먹어보고 느낀 점.

 

이거...

 

쿠키가 없는데???

 

위에 올라가있는게 슈 뿐인 느낌이다.

 

단단한 쿠키같은건 전혀 없고 매우 얇디얇은 슈만 바스락 하고 씹히는 식감.

 

빵도 워낙에 부드럽다보니, 왕슈 속에 달지않은 시트를 채워넣고 그 사이에 커스터드크림과 휘핑크림을 샌드한 제품을 먹는 느낌이었다.

 

내 예상을 뛰어넘었다. 난 쿠키도 씹히고 슈 반죽도 느껴지는 그런 빵을 생각했는데.... 쿠키가 전혀 안느껴져!

 

하지만 밑면을 보면 분명 쿠키로 감싸놓았긴 했다. 그런데... 빵 위엔 슈 밖에 없어.

 

먹으면서 아무리 살펴봐도 이건 빵 위에 슈만 올라가있었다.

 

물론 다른 멜론빵들과 다르게 쿠키도, 쿠키위의 설탕도 없다보니 전체적으로 단맛은 적어서 좋은 편.

 

슈 반죽의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으며, 빵이 꽤 가벼운 느낌이다보니 다른 일본 멜론빵들에 비해서는 포만감이 꽤 적은 편이었다.

 

슈 위의 초콜릿은 맛이 확실해서 초코슈를 먹는 느낌이 나게끔 해주기도 하였다.

 

다만 역시 빵 위에 슈가 올라가있고, 봉지로 포장이 되어있다보니 슈가 얇다곤 해도 꽤 기름지고 눅눅한 편.

 

크림 두 종류는 생각보다는 맛이 없었다.. 분명 이전에 먹었던 야마자키의 커스터드크림&휘핑크림은 꽤 괜찮은 편이었는데 왜일까.

 

슈반죽과 조합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워낙에 슈 맛이 워낙 지배적이다보니 느끼하기도 했었으니까.

 

그래도 꽤나 독특한 제품. 아무리 첨가물의 힘을 빌렸다고는 해도 일본에서 이 정도 완성도의 슈 멜론빵을 만들어낼 수 있을만한 업체는 제조설비가 뛰어난 야마자키 뿐이리라.

 

ヤマザキ의 '슈메론빵 샌드'シューメロンパンサンド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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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 본 멜론빵.

 

이온 계열인 KOHYO 마트에 들어와있었는데 교토의 야마이치빵총본점 山一パン総本店 주식회사라는 곳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교토에 있는 업체답게, 말차휘핑크림이 들어있는 멜론빵만이 판매되고 있었다.

 

抹茶ホイップメロン

 

열량은 420kcal

 

휘핑크림과 마가린, 쇼트닝이 들어갔다.

 

 

제품은 대각선으로 칼집을 넣어 크림을 샌드한 형태이며, 위에는 설탕대신 분당을 뿌려놓았다.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

 

일반 멜론빵 크기인데 크기에 비해 살짝 묵직한 녀석.

 

 

쿠키는 바삭해보이진 않고 조금 눅눅해 보이며, 말차휘핑크림은 그리 진하지 않은 말차색이다.

 

 

밑면.

 

쿠키를 길게해서 잘 덮어놓았다.

 

 

단면.

 

이렇게 칼집을 넣어 샌드해놓으면 어떤 크림이 들어있는지 더 잘 보이고 나름 이쁘기도 한데, 아주 큰 단점이 하나 있다면

 

크림이 적게 들어가는데다가 너무 한 쪽으로 쏠려있게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물론 크림이 없는 빵부분과 크림이 있는 빵부분 등, 한 제품으로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건 소비자가 알아서 할 문제고.. 보통은 가장자리까지 크림이 골고루 잘 들어가있는 걸 선호하지. 

 

 

빵 볼륨은 좋다. 다만 빵은 수분이 조금 적어보인다.

 

 

연한 말차색의 크림.

 

 

먹어봤는데

 

확실히 부드럽게 씹힌다.

 

촉촉하거나 쫄깃한 타입은 아니고 수분이 살짝 부족한 폭신한 타입.

 

 

말차크림은 조금 미끌거리는 식감.

 

말차향이 나긴 하는데 그리 진하지 않으며 크림 자체의 단 맛 또한 강한 편은 아니다.

 

쿠키도 바삭하지 않고 그냥 단단한 정도.

 

그냥 평이한.. 흔히 볼 수 있는 일본 슈퍼의 멜론빵 수준이다.

 

크림양은 역시나 적은 편...

 

말차휘핑크림 외의 다른 장치가 없는 제품이니 말차휘핑크림의 양과 맛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준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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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에 나온 장승배기역 빵집인 브레드덕. bread duck

 

지나가는 길에 한번 방문해보았다.

 

최근에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곳이라 아직도 긴 줄이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오픈시간으로부터 1시간 정도 뒤에 방문해서인지 다행이 대기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브레드덕.

 

12시 30분 오픈.

 

매주 일요일과 첫째 셋째주 월요일은 휴무.

 

이 곳 사장님이 디어브레드 사장님이라고 하던데.. 디어브레드 사장님의 아내분이 노들역의 브레드숨을 운영하고 계시고 브레드숨 역시 과거에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빵집.

 

그리고.. 디어브레드 옆의 돌돌베이커리는 브레드숨과 디어브레드가 콜라보레이션 가게라고 한다.

 

따지고보면 디어브레드/브레드숨/브레드덕/돌돌베이커리 모두 한 가족?

 

 

디어브레드의 스콘들.

 

시나몬 피칸 스콘

 

녹차 크랜베리 스콘

 

콩고물 검은깨 스콘

 

카카오 호밀 스콘

 

통밀 유자 진저스콘

 

 

플레인 브레첼.

 

일반 브레첼과 녹차 브레첼 1개씩 포장되어 있다.

 

 

깜빠뉴 스틱, 팥 깜빠뉴 스틱.

 

 

소세지 브레첼.

 

이거 맛있어보여서 구매.

 

 

크랜베리 바게트, 깜빠뉴, 고구마 깜빠뉴, 무화과 깜빠뉴, 단호박 치즈 깜빠뉴

 

 

버터 브레첼, 녹차 무화과 크림치즈 브레첼

 

 

완두 브레첼, 앙버터 녹차 브레첼, 고구마 브레첼

 

이 외에도 꽤 많은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가게는 12평 정도였는데 6명 정도 되는 직원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홀을 좁게하더라도 최대한 주방 크기를 확보하여 그래도 주방이 꽤 넓직한 편.

 

계산대 뒤 쪽의 빵카에는 예약빵들이 엄청나게 많이 준비되어 주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구매한 건 소세지 브레첼과 앙버터 녹차 브레첼.

 

소세지 브레첼은 사자마자 먹어서 없지만.. 소세지와 치즈를 품질이 좋은 걸 사용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내 입에는 조금 많이 짜서 아쉬웠던 제품.

 

치즈는 나름 괜찮았는데 소세지 자체가 엄청나게 짠 편. 두께도 두껍고...

 

일반 빵이 아닌 브레첼 반죽으로 싸놓은 것이 독특했는데 그건 꽤 잘 어울렸다.

 

 

브레드덕이지만 비닐쇼핑백은 브레드숨.

 

 

앙버터 녹차 브레첼

 

 

살짝 발효가 된 브레첼. 예약주문도 많은 것 같으니.. 만드는 양이 꽤 상당해서 발효가 좀 되었나보다. 

 

아니, 애초에 이 곳은 프레첼 발효를 이만큼하기로 정했을지도 모른다.

 

만드는 사람 기준은 각기 다르니까.

 

위에는 펄 솔트가 뿌려져있다. 녹차 브레첼은 첫 만남인데.. 정말 독특한 제품이긴 한 듯.

 

 

옆으로 살짝 휜 녹차 브레첼.

 

 

무엇이 샌드되었는지 살펴보니, 호두분태가 들어간 듯한 팥앙금과 하얀 버터가 들어가 있었다.

 

그보다 브레첼 단면.. 엄청난 저 녹색... 먹음직스러워보이네

 

 

칼로 조금씩 커팅해서 먹어봤는데

 

와.. 역시 앙버터는 진리인 것 같다.

 

버터는 무염버터였는데 부드럽게 입에서 녹아 사라졌고, 팥앙금은 단 맛이 절제된, 통팥앙금이었는데 호두분태까지 들어있어서 오독오독한 식감에 고소한 호두 맛까지 느껴졌다.

 

 

브레첼 식감은 역시나 뻑뻑하면서 탄력성 있는 독특한 프렛첼만의 식감.

 

그런데.. 녹차 브레첼이 조금 아쉬웠던게 녹차의 풍미보다는 클로렐라같은 풍미가 매우 강했다.

 

나만 그렇게 느낀건진 모르겠지만 녹차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향.

 

 

그래도 가성소다액에 담궈서 빼내 구웠을 때 생기는 겉부분의 질깃한 크러스트의 독특한 식감은 잘 살아있었고,

 

단팥앙금과 버터, 브레첼 위의 펄솔트 등의 조합이 매우 좋았다.

 

 

사람이 거부할 수 없는 밀가루 + 설탕 + 버터 + 소금이 따로따로 조합되어있는 엄청난 제품.

 

고소하고 유지방의 맛이 강렬한 버터와, 적당히 달콤한 단팥앙금, 한번씩 짠맛을 톽톽 터트리는 펄솔트, 씹는맛이 좋은 브레첼.

 

앙버터는 진리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온 빵집, 장승배기역 브레드덕의 '앙버터 녹차 브레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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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에서 새로운 멜론빵을 출시하였다.

 

그 이름하여.. ' 골든 크림 메론빵 '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던 파리바게트의 ' 메론크림빵 '은 다른 모든 제품이 그러하듯, 매장에 따라 파는 곳과 안파는 곳이 나뉘었던 제품인데 최근에 아예 판매목록에서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새로 나온, '메론크림빵'의 뒤를 잇는 제품이 바로 이 녀석인 것 같다.

 

 

바로 하나 구매.

 

생김새는 이전의 '메론크림빵'과 동일하다.

 

허나 중량이 훨씬 가볍고.. 크림 주입구가 없으며 냉장보관이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미뤄볼 때, 휘핑크림 혹은 생크림이 들어가있진 않은 것 같다.

 

 

멜론빵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이며 쿠키 색은 연한 멜론색.

 

향 또한 멜론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빵 크기는 파리바게트의 일반적인 소보로빵과 비슷한 크기로, '메론크림빵'과 거의 동일하다.

 

쿠키에는 설탕이 따로 묻어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당 코팅이 꽤 잘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설탕 함량이 높은 쿠키이거나, 쿠키에 설탕을 묻힌 후 습도가 높은 곳에서 발효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쿠키는 매우 단단 바삭해보여서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

 

 

밑면.

 

밑면 색은 꽤 적절하고 쿠키도 잘 감싸져있는데...

 

 

이물질이 박혀있는 걸 발견.

 

멜론빵 먹으면서 이물질 박혀있는 건 두번째네.

 

첫번째는 2014년 여름 경에 서래마을의 ㄱㅌㄹㅅㄹㅇ에서 먹을 때...

 

그 때는 이트인공간에서 먹다가 발견한거라 직원에게 말했더니 새 제품으로 교환해줘서, 그 당시 멜론빵 글에는 이물질에 대하여 써놓진 않았다.

 

사람이 만드는거다보니 아주 간혹가다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기계가 만들어도 일정 수량 불량품이 나오기 마련이고, 포장, 운송, 판매 과정에서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일이고..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건 그러한 상황에 대한 대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품질이지.

 

이 이물질은 그냥 살짝 떼내어 버렸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프랑스산 칸탈로프 멜론 크림이라는 것이 들어있었다.

 

적육멜론 크림...!

 

이제 파리바게트는 아예 적육멜론크림으로 노선을 굳혔나보다.

 

2014년에 나온 '메론크림빵'은 적육멜론크림을 사용했지만 그 이전에는 일반적인 녹색 멜론크림을 사용했었다.

 

 

 

빵은 처지지 않고 볼륨이 꽤 괜찮은 편이다. 단면을 보면 꽤 거칠어보이지만.. 먹어봐야 알 수 있는 노릇이고.

 

 

먹어봤는데

 

빵은 생각보다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씹는 식감은 폭신하다기보다는 꽤 탄력성 있는 식감.

 

쿠키는 확실히 바삭바삭 단단하여 임팩트가 있었으며 멜론향이 강하고 달콤했다.

 

멜론크림은 쿠키보다도 멜론향이 더 강했고 촉촉하고 되직한 식감.

 

 

멜론크림이 꽤 매력적인 녀석.

 

파리바게트도 멜론크림과 멜론빵에 대하여 꽤 기술력이 좋아진 듯 하다. 이건 마치.. 전에 맛있게 먹었던 한 제품이 떠오르는 맛이다.

 

 

 

일본에서 이런 녹색멜론피 + 적육멜론크림 조합의 멜론빵은 수도 없이 접했지만 모두 특성이 약간씩 다르다.

 

그렇다보니 비슷한 맛의 제품은 몇 종류만이 떠오르는데 이 골든 크림 멜론빵은 저 제품과 꽤 닮아있는 듯하다.

 

파리바게트의 신제품, '골든 크림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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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과 마포역 사이에 있는 유명한 빵집이자 카페..

 

프릳츠 커피 컴퍼니.

 

매우 유명한 곳인데 이전에 앞에 지나갈 때 보기만 하고 들어가지 않았던 곳.

 

듣기로는 연남동의 커피리브레와 합정동의 오븐과주전자가 콜라보레이션 한 베이커리카페라고 한다.

 

그래서 연남동 커피리브레 앞에도 프릳츠 간판이 붙어있고 홍보를 하고 있었던거구나..

 

원래 갈비집이었던 곳을 건물 거의 그대로 살려서 베이커리 카페로 만들었다던데

 

이게 트렌드가 되어가는지, 서울 건대 옆 성수동에도.. '어니언'이라는 한창 뜨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가 딱 이런 컨셉이다.

 

유명 빵집인 브레드05와 뎀셀브즈 출신 바리스타 분이 콜라보레이션해서 만든 곳인데 1950년대 세워진 오래된 건물을 그대로 살려 오픈한 빈티지 카페.

 

뭐 오늘은 프릳츠 커피컴퍼니 제품 리뷰니까 어니언에 대해선 접어두고, 일단 프릳츠 커피컴퍼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빵 나오는 시간.

 

오픈 시간은 8시 30분이었나 그런데.. 내가 방문한 시간은 12시 30분즈음.

 

모든 제품이 나와있을 시간이었다. 평일인데도 가게 내부에는 손님들이 매우 많았다. 점심시간이라 커피 즐기러 온 회사원들도 상당수였고....

 

이 건물의 반지층이 빵을 만드는 곳이었는데 4-5명 정도 되는 인원이 열심히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꽤나 작은 파이롤러를 사용하고 있는데 궁금했다.. 저 정도로 작은 파이롤러는 여태껏 못봤는데 어디서 구한건지..

 

 

프릳츠 커피 컴퍼니의 마스코트. 물개?

 

저 캐릭터가 들어간 각종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이 밑에 깔려있는 물개 피규어들은 바게트 들고있는 하얀 두세마리 물개 빼고는 모두 여기저기서 모아온 제품인 것 같다. 바게트 들고있는 하얀 두세마리 물개는 프릳츠에서 주문제작 혹은 자체제작한 굿즈인듯...

 

 

프릳츠 원두도 팔고 있다. 전부 저 물개마크가 들어가있다는 걸 알 수 있다. ㅎㅎ

 

 

프릳츠 콜드브루

 

 

제품 진열대.

 

 

올리브 루스틱, 무화과 깜빠뉴, 호두크랜베리 깜빠뉴 등 하드계 빵과

 

 

빵이 아닌.. 휘낭시에와 산딸기휘낭시에.

 

 

바게트

 

 

빵오쇼콜라와 크루아상

 

 

식빵은 우유식빵 한 종류

 

 

빵은 아닌.. 브라우니와 호두초코쿠키

 

 

산딸기 크루아상과 오렌지빵오쇼콜라

 

이 외에는 크림빵, 단팥빵, 스콘 3종류, 크림치즈빵, 소세지빵, 생크림빵, 블루베리 파이 정도가 준비되어 있었다.

 

25종류가 채 되지 않는 듯.

 

내가 고른 것은 산딸기 크루아상과 초코 스콘과 산딸기 휘낭시에.

 

크림치즈빵도 먹어보고 싶었으나.. 일반 단과자빵 정도로 작은 크기인데 가격이 4500원인가?? 여하튼 생각보다 비싸서 그건 패스...

 

 

다 잘라서 주셨다.

 

산딸기 크루아상 3500원, 초코스콘 3000원, 산딸기 피낭시에 1400원.

 

 

 

산딸기 크루아상.. 일반 크로와상을 반으로 썬 뒤에 산딸기 쨈 같은 걸 샌드하고 위에 아몬드크림을 짜낸 후 오븐에 구운 제품.

 

내부의 산딸기 쨈이 생각보다 그리 달지 않았고, 새콤하지도 않았다. 너무 달거나 너무 시면 별론데 정말 내 입에 딱 맞는 맛이어서 좋았다.

 

크루아상 자체는 이런저런걸 추가하여 다시 구워냈다보니 바삭한 식감은 전혀 없었고, 그냥 전체적으로 폭신한 식감이었다.

 

위의 아몬드크림은 생각보다 그리 고소하지 않았다는 것도 특징.

 

아몬드파우더 함량이 적은, 꽤 평범한 토핑물같은 느낌?

 

 

그래도 저 산딸기 쨈 같은게 가장자리까지 골고루 잘 들어있어서 만족.

 

허나 산딸기 쨈이라고 말하기는 좀 어려울지도. 왜냐면 산딸기 씨가 씹히지 않았다. 콤포트나 쥬레도 당연히 아닐테고.. 퓨레를 이용한 꿀리 정도가 아닐까 싶다.

 

오븐에 굽는동안 수분이 날라가서 저렇게 좀 더 꾸덕하게 된 것이 아닐까.

 

 

여하튼 단맛과 신맛이 적절하여 매우 만족한 제품.

 

생각해보면, 이제까지 먹은 4종류의 산딸기 크로와상 모두 퍼블리크나 라몽떼 등의, 실력있는 곳에서 만든 것만 먹어서인지 실패한 적이 없었네

 

프릳츠 커피컴퍼니의 산딸기 크루아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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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댓 스위츠에 두번째로 방문한 때, 구름케이크와 벚꽃라떼, 벚꽃마카롱을 주문하여 먹었는데

 

디저트의 비주얼과 거기에 들어간 보이지 않는 정성 등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던데다가 맛 또한 뛰어났기에,

 

그릇에 시트 부스러기 하나, 크림 덩어리 한조각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먹었음에도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못하였다.

 

 

 

이대로 가면 분명 후에 아쉬워하리라. 자기 전에 후회하고 마리라.

 

그래서 케이크를 한 종류 더 먹기로 결정하였다. 아까는 구름케이크를 먹었으니 이번에는 딸기쇼트케이크를...!

 

올댓스위츠는 케이크를 단 두 종류만 판매하고 있다보니 메뉴 선택에 애로사항이 전혀 꽃피지 않았다.

 

 

애로사항은 꽃피지않았더라도 진달래는 꽃피었다.

 

나는 활짝 핀 진달래가 꽂혀있는 케이크에 꽂히었다.

 

 

아까 먹은 구름케이크.

 

진열대에 진열된 두 케이크를 고객 시점에서 보며 단순 크기 비교를 하자면 역시 옆으로 더 넙대대한 이 구름케이크가 조금 더 커보인다.

 

가격은 동이한 6500원.

 

 

 

 

하지만 이번엔 이 딸기 쇼트 케이크를 먹을거니까!

 

 

 

음료는 방금 전 골랐던 벚꽃라떼를 제하고...

 

라떼는 마셨으므로 라떼를 전부 제하다보니.. 남는건 꽃구름 딸기스무디였다. 콜!

 

 

꽃구름 딸기스무디와 딸기쇼트케이크 등장.

 

 

귀여운 백곰(?)...과 진달래.

 

 

 

딸기 쇼트 케이크다보니 딸기가 시트 사이사이 크림 속에 박혀있었다.

 

구름케이크와의 차이점이라면 시트의 차이. 구름케이크는 쉬폰을 시트로 사용하였고 이 케이크는 일반 제누와즈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구름케이크는 겉으로 보기엔 내부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게 되어있다.

 

전부 아이싱이 되어있기 때문. 속에 층층이 들어있는 딸기조차 보이지 않아...!

 

하지만 이 딸기쇼트 케이크는 단면이 보인다는 것.

 

그런데... 케이크가 진열되고나서 빠르게 다 팔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케이크 단면에 보호 필름같은 걸 붙여놓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보통은 시트가 건조되지 않게 보호 필름을 부착해놓는데... 쇼케이스에 진열할 때도.

 

이 점으로 미뤄보아, 아침 오픈 직전에 케이크를 잘라서 진열해놓는다는 것과 시트에는 시럽이 꽤나 촉촉하게 잘 적셔져있을 것이란 걸 추측해 볼 수 있다.

 

 

꽃구름 딸기스무디.

 

꽃(?)과 구름과 휘핑크림이 올라가있다.

 

 

딸기쇼트케이크는

 

크림이나 초콜릿장식이나 딸기나 전부 구름케이크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트가 역시 차이가 났는데, 구름케이크의 시트는 쉬폰이나보니 꽤나 부드러우며... 살짝 쫄깃한 식감도 있었던 반면,

 

이 딸기쇼트케이크의 시트는 쫄깃한 식감은 전혀 없고 그냥 폭신하고 부드럽기만 했다.

 

똑같이 부드럽다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쉬폰의 경우는 메이크업 퍼프 스펀지같은 부드러움이었고,

 

제누와즈의 경우는 발효가 살짝 지나쳐서 꽤 연약해지고 폭신폭신한, 단과자빵의 식감같은 부드러움이었다.

 

여하튼 쉬폰 쪽이 조금 더 밀도가 있는듯하면서 쫄깃한 식감까지 살아있는 편.

 

그래도 둘 다 맛있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남성역의 유명 케이크 가게, 올 댓 스위츠의 딸기쇼트케이크와 꽃구름 딸기스무디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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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한국에도 녹차과자가 참 많죠!

 

오리온에서는 말차라떼맛 초코파이와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말차를 출시.

 

해태에서는 녹차틴틴.. 녹차 포키.. 녹차 오예스.. 롤리폴리 녹차라떼 버전.. 키커바 녹차..

 

롯데에서는 그린티라떼 몽쉘... 롯데샌드 그린티.. 팜온더로드 그린초코코, 녹차 찰떡파이, 카스타드 그린티라떼, 갸또 그린티, 빼빼로 누드 그린티

 

그리고 국내 제과업체들이 녹차과자를 출시하기 전부터 인기를 끌었던 킷캣 녹차맛과 오레오 녹차맛, 레돈도 그린티, 치로루 말차모찌 등등

 

여하튼 요새 스테디셀러 유명과자들의 녹차버전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 박스과자에 한정되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봉지과자에도 녹차맛이 적용되고 있지요.

 

그러한 제품군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녹차 바나킥과 콘녹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두 제품 역시 기존에 사랑받고 있던 바나나킥, 그리고 콘치(콘치즈), 콘초(콘초코)를 개량하여 출시한 제품인데요, 특이하게도 구매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녹차바나나킥은 CU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콘녹차는 Pb가 유어스인.. GS25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지요.

 

 

 

농심 녹차 바나나킥과 해태 콘녹차.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농심 녹차 바나나킥은 '바나나가 녹차초콜릿에 퐁당~'이라는 문구를 봉지 전면부 상단에 배치하였군요.

 

'녹차초콜릿'을 강조하는 폰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과 외래어 표기법에 맞게 '초콜릿'이라고 적어놓았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중량은 60g이며 열량은 300kcal.

 

녹차분말 2.2%, 바나나분말 0.7%, 코코아버터 0.5%가 들어갔다고 포장 전면부 최하단에 작게 적혀있습니다.

 

참고로 이 녹차바나나킥은 딸기바나나킥, 초코바나나킥과 동일하게.. 봉지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과대포장을 하지 않은 것 같아서 좋긴한데 많이 작긴 하네요. 일반 바나나킥의 봉지와 비교하면 꽤나 큰 차이입니다.

 

 

뒷면에는 헐크를 이용한 개드립을 써먹기 위한 의미없는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아니.. 의미가 없는 것 같진 않고... '녹차초콜릿'을 강조하기 위한 그림인 것 같네요.

 

 

그런데말이죠. 원재료명 및 함량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녹차컴파운드스위트는 초콜릿이라 부르기 조금 애매한 녀석이라는 것이에요. 왜냐하면.. 정백당, 식물성유지1(경화유), 전지분유, 혼합탈지분유, 식물성유지2(부분경화유), 녹차분말, 합성착향료(녹차향)으로 이뤄져있기 때문입니다.

 

초콜릿의 주 성분인 카카오매스(코코아매스)나 카카오버터(코코아버터)나 카카오파우더(코코아파우더)가 단 하나도 들어가있지 않죠. 녹차색을 내야하므로 아마 카카오매스나 카카오파우더를 제한, 카카오버터가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없네요.

 

그 밑의 콘밀, 미강유, 바나나분말, 바나나향, 강황분말 등은 일반 바나나킥 만들 때 똑같이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즉 이 제품은 일반 바나나킥에 저 '녹차컴파운드스위트'라는걸 첨가한 제품인데... 정작 저 녹차컴파운드스위트는 초콜릿이 아니네요.

 

식품공전에 따르면, '식품의 유형으로 [초콜릿]'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려면 코코아 버터가 18% 이상에 무지방코코아고형분이 14% 이상이 됨과 동시에 코코아고형분이 35%를 넘어서야하죠.

 

그런데 그러한 기준은 정말로 '초콜릿'의 경우에나 해당하고 이렇게 '초콜릿'이 주가 되지 않는 초콜릿가공품 같은 제품에는 일반적으로 준초콜릿을 사용합니다.

 

사용된 원료 중에 코코아고형분이 7% 이상만 되면 그래도 초콜릿 범주에 드는 '준초콜릿'이 되기에, 백설탕과 식물성유지를 잔뜩 사용하더라도 코코아파우더를 넣어 준초콜릿으로 만들곤 합니다.

 

이러면 초콜릿의 범주에는 해당되므로 나름 '초콜릿'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는 것이죠.(이 때의 '초콜릿'은 '식품 유형으로서의 [초콜릿]'이 아닌, 범주로서 사용되는 '초콜릿'입니다.)

 

그런데 화이트초콜릿은 준초콜릿처럼 만들 수가 없습니다.

'초콜릿'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가장 낮은 위치인 준초콜릿을 제조할 때, 초콜릿을 구성하는 재료 중 코코아파우더가 가장 저렴하기에 원가절감이 되어 자주 사용되지만, 화이트초콜릿은 코코아파우더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죠.

 

아니, 코코아파우더의 가격은 차치하더라도 화이트초콜릿은 절대 준초콜릿이 되지 못합니다... 조건이 겹치지 않죠.

 

화이트초콜릿은 코코아버터가 20% 사용되어야하며 유고형분도 14% 사용되어야 한다는 기준이 있거든요.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초콜릿이 주가 되지 않는, 부수적인 역할을 하는 초콜릿가공품 혹은 단순한 유처리 과자의 경우에... 값싼 준초콜릿을 사용할 수는 있어도 값비싼 화이트초콜릿은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 물론 화이트초콜릿을 사용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코코아버터 값이 상상초월이라... 제조원가가 높아지는만큼 판매가가 엄청나게 높아질 거예요.....

 

그런데 화이트초콜릿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일반 준초콜릿만을 사용한다면! 초콜릿 특유의 맛이 강해서 다른 재료를 넣은 초콜릿 맛을 구현할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면 딸기초코.. 녹차초코...

 

이런 제품들은 화이트초콜릿을 베이스로 만들어야하죠. 코코아파우더나 코코아매스가 아닌, 코코아버터가 들어간 화이트초콜릿 말입니다.

 

결국.. 현실적으로 보자면, 녹차초코나 딸기초코 등을 사용한 과자는 100%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초콜릿'이라고 부를 수 없는 녀석이 사용됩니다.

 

 

 

재미있는건 이 녹차바나나킥에는 소량이긴해도 코코아매스가 들어가요. 아까 포장 전면부 최하단에 작게 써져있던 코코아버터 0.5% 기억나시나요?

 

그런데... 녹차바나나킥 포장 후면부 원재료명 및 함량에는 이 코코아버터가 누락되어있네요.

 

'코코아버터는 녹차컴파운드스위트에 포함되어있다'라는 전제 하에 딱 세 가지 상황을 추측할 수 있겠네요.

 

 

 

1.단순 누락.

 

2.녹차컴파운드스위트 원료 내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표기된 녹차향보다도 적게 함유되어 표기 의무가 없어 누락.

 

3.녹차컴파운드스위트 원료 내에서.. 식물성유지에 포함되어있긴한데 소량이라 표기 의무가 없어 누락.

 

 

 

허나 가장 중요한 건

 

코코아버터가 극소량 들어갔다고는 해도 저 녹차컴파운드스위트를 '녹차초콜릿'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니.. 지금 생각해보니까요. 처음에는 '녹차초콜릿'이라는 용어에 대한 구색갖추기 용으로 코코아버터를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코코아버터가 소량이라도 들어가면 혹시... 이러한 과자류에 사용되는 녀석에 한해서는 초콜릿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는 걸지도 모르니까 섣불리 확정짓지는 말아야겠네요.

 

전후관계가 반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녹차초콜릿이라는 용어 사용을 위해 코코아버터를 소량 첨가했다'가 아닌, '코코아버터가 소량 들어갔음으로 인해 녹차초콜릿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라고.

 

 

정정합니다.

 

코코아버터가 극소량 들어갔다고 해도 저 녹차컴파운드스위트를 '녹차초콜릿'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매우매우 궁금하다. 난 아무 것도 모르므로 누군가가 알려줬으면 매우매우 좋겠다!

 

 

 

 

 

 

다음으로 콘녹차입니다.

 

콘녹차는 66g이고 340kcal 입니다.

 

녹차바나나킥보다 6g 더 나가는데 포장은 훨씬 더 큽니다.

 

옥분 44.1%, 녹차크림 42.7%(가루녹차 0.3%) 함유되어있다고 포장 전면 최하단에 기재해놓았습니다

 

 

콘녹차 포장의 뒷면을 보면 간단하게 설명이 쓰여있는데요, [고소한 옥수수 과자에 부드럽고 달콤한 녹차크림을 듬뿍 바른 퐁듀 형식의 스낵이랍니다.]라고 되어있네요.

 

그 아래에는 [부드럽고 달콤한 녹차크림이 들어간 콘녹차], [상온을 넘는 더운 날에는 녹차크림이 녹을 수 있어요!]

 

등등 '녹차크림'이 무려 세번이나 언급되었습니다.

 

 

원재료명을 보면.. 녹차크림은 [백설탕, 가공유지(팜핵경화유), 가공유지(팜유류경화유), 유당, 혼합탈지분유, 가루녹차0.3%, 합성향료(녹차향, 바닐린), 그린 혼합제제, 유화제, 혼합식용유(팜올레인유, 해바라기유), 토코페롤]로 이뤄져있네요.

 

코코아버터가 전혀 들어가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크라운은 '녹차크림'이라고 표기하고 있네요.

 

크라운 뿐 아니라 해태 또한 초콜릿같은 제품에 크림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해태에서 출시한 포키 블루베리맛, 딸기맛, 녹차맛, 카페라떼맛을 살펴보면, 설명에 각각 '블루베리크림' '딸기크림' '녹차크림' '카페라떼크림'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준초콜릿에조차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죠.

 

물론 포키 마일드, 포키 극세, 포키 오리지널은 모두 설명에 '초콜릿'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초콜릿의 범주에 들어가는 녀석을 사용하니까요.

 

 

본격적으로 두 제품을 비교해봅시다.

 

개봉해봤는데요..

 

녹차바나나킥은 바나나킥 전체가 녹차초콜릿이란 것에 코팅되어있고, 콘녹차는 콘치 콘초와 마찬가지로 한쪽 면만 녹차크림이란 것이 발라져있습니다.

 

 

녹차바나나킥.

 

코팅이 꽤나 두껍게 되어있네요.

 

색 또한 꽤 진한 녹차의 색입니다.

 

하지만 냄새는 녹차향보다.. 바나나향이 약간 더 강하네요.

 

 

콘녹차입니다만 녹차크림 색이.. 꽤나 인위적입니다. ㅡ.ㅡ;

 

형광색 비슷하기도 하고... 좀 탁한 색이에요.

 

 

두 제품을 같이 두고 비교하니 더 눈에 잘 띄네요.

 

그런데 이렇게 보니 콘녹차 색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맛을 보니...

 

녹차바나나킥 맛은... 바나나킥맛이에요.

 

그냥 바나나킥맛이 겁나게 강하네요.

 

다만.. 녹차초콜릿이라는 것이 코팅되어있다보니까 식감이 사뭇 다르고, 조금 더 답니다.

 

그리고 뒷맛으로 씁쓸함이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져요. 허나 녹차의 향은 그리 강하진 않네요. 달콤한 바나나킥 맛 뒤에 씁쓸한 무언가의 맛이 느껴진다. 이런 느낌입니다.

 

 

콘녹차의 맛은... 어 옥수수과자 맛이 강합니다. 콘치 콘초에서의 그 옥수수과자 맛이 강해요!

 

녹차크림이란게 조금 달콤하긴 합니다. 그런데 옥수수과자 맛이 더 인상적이에요!

 

녹차향은 꽤 납니다만 상당히 인공적인 느낌의 녹차향이에요. 녹차바나나킥의 경우에는 바나나향이 더 강해서 녹차향이 좀 묻히는 것 같은데, 콘녹차는 녹차향을 견제할만한 녀석이 없기에 혼자 냄새를 풍풍 풍기네요.

 

 

녹차바나나킥은 2000원이구요, 콘녹차는 1300원인가.. 그랬습니다. 어느 것이 더 낫다고는 따로 말씀드리기는 힘들 것 같고.. 관심있으면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by 카멜리온 2017. 4. 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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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앞을 지나가다가 발견한 뺑슈.

 

2-3년 전 쯤 이야기 들었던 슈크림 전문점인데 완전 잊고 지내다가... 보고나서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아아 여기가 그 건대 뻉슈구나!

 

일본 오사카에서 유명한 슈 전문점인 홉슈크림. 그 홉슈크림이 국내에 들어온지 1년 좀 넘었을 것이다.

 

허나 그 홉슈가 들어오기 전에 그와 똑같은 제품으로 유명했던 곳이 바로 이 건대 뺑슈.

 

 

나도 전에 홉 슈크림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주문하면 그 즉시 크림을 채워주는데 그러다보니 슈가 눅눅하지도 않고 빠삭빠삭.

 

그러면서 슈 자체도 꽤나 독특한 식감.

 

 

뺑슈만의 색다른 슈크림!

 

다섯가지 맛이 있다.

 

커스타드 고구마 초코 크림치즈 녹차

 

 

가격은 다음과 같다. 커스타드만 1700. 나머지는 1900

 

 

고구마와 녹차를 하나씩 구매해서 먹어보았는데 크기는 딱 홉슈크림의 그것과 같았다.

 

 

 

녹차.

 

크림은 주입기에 그대로 들어있기때문에.. 휘핑하지 않고 바로 슈에 짜 넣어서 주는 방식인지라 크림은 매우 묽다.

 

줄줄 흐를 정도.

 

크림이 조금 휘핑 된 후에 주입되었으면...  좀 더 되직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

 

녹차는 녹차 맛이 적당히 났는데 생각보다는 그리 달지 않았다. 꽤나 부드러운 맛.

 

 

이건 고구마 뺑슈.

 

고구마맛은...

 

너무나도 달았다.

 

이렇게나 단 크림은 정말 오랜만이군;;

 

꿀을 통째로 퍼먹는 그런 맛??

 

고구마맛이 나긴 하는데 너무나도 단 맛이 혀가 녹아버릴 지경이었다.

 

녹차크림은 고구마크림의 60% 수준의 단 맛밖에 안되는 듯.

 

 

다음으로 식감을 보자면..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먹었던 홉슈보다도 더욱!! 임팩트가 있었다.

 

처음 먹었을 때 홉슈도 그 신기한 식감으로 나를 놀라게 했었다. 마치 튀긴 제품같은 식감. 마치... 속은 파삭파삭한 유과같은 식감, 겉은 빠삭빠삭한 카레빵 겉부분같은 식감이었다.

 

이 뺑슈 역시 큰 틀은 그에 벗어나지 않았지만 전부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된 느낌.

 

겉은 완전 단단하면서 빠삭빠삭하며 고소하게 달콤한 캐러멜 맛을 냈으며, 속은 파삭파삭 경쾌하게, 그리고 폭신한 식감을 보여주었다.

 

윗 사진처럼.. 캐러멜 토핑물 같은 것이 흘러내려 바닥에 모여 두껍게 구워진 저 부분은 매우 단단하게 맛이 응축되어 있었다.

 

 

바로 저 부분.

 

홉 슈보다도 토핑물을 많이 올리는 느낌이다. 매우 단단빠삭.

 

대신.. 그만큼 슈도 많이 달았다.

 

크림도 달지만 슈도 달아 ㅠㅠ

 

고구마맛은 먹기 힘들 정도..

 

조금 쌉쌀한 맛이 느껴지는 녹차맛이 그나마 먹을만 했다.

 

 

크림은 너무 달아서인지 조금 느끼한 것 같기도 했고..

 

너무 흘러내려서 뚝뚝 흘리며 먹을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녹차맛 추천. 고구마맛은 정말 단 것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나는 사진 찍느라 먹는 시간이 조금 지체되어서 입에도 손에도 바닥에도 크림칠갑을 했는데

 

마파람에 게눈감추듯 초- 스피디하게 슈슈슉 슈를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은 크림을 안흘리고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프리미엄 러스크슈, 건대 앞 뺑슈의 고구마 슈, 녹차 슈 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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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터미널 유명 빵집, 루엘 드 파리 Ruelle de Paris에서 크로와상과 말차큐브를 구매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말차큐브.

 

몇년 전부터 유행하는.. 뚜껑까지 있는 미니식빵 틀에 페스츄리 반죽을 넣어 구워낸 그런 제품으로

 

크기는 작은 편이다. 물론 한명이 먹기에는 좋은 사이즈.

 

말차크림이 들어있음을 어필하기 위하여 위에는 말차로 포인트를 주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런 형태.

 

역시나 페스츄리 생지를 넣어 만들었고 속에는 말차크림이 아주 듬뿍! 들어있었다.

 

이만큼이나 크림이 들어있다보니 크기에 비해 매우 묵직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말차크림은 꽤 진한 말차색을 보여주고 있다. 향도 말차향이 매우 강하게 풍겨져 나온다.

 

 

 

바로 먹어봤는데 파사삭 하면서 입 안에서 부서지는 경쾌한 페스츄리 소리.

 

가장 겉부분 크러스트는 매우 파삭파삭했는데, 속 부분은...

 

폭신하거나 부드러울 줄 알았으나 역시나 좀 단단한 식감이었다.

 

보통 이런 제품은 일반 크로와상 생지보다는 반죽에 계란까지 넣은 데니쉬 페스츄리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속 색도 살짝 노르스름하며 폭신폭신하고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기까지 한 그런 제품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는 크로와상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조금 파삭파삭한 식감으로 만들려고 의도한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 그러한 파삭파삭한 식감이 나쁘지 않았다.

 

크로와상과 달리 이 제품은 말차크림이라는 존재가 있었으니까.

 

그리고.. 크로와상보다 이 제품이 좀 덜 퍼석했는데, 그건 역시 틀에서 구워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컨벡션에서 구울 때 열풍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크로와상과

 

풀먼식빵 타입의 틀에 넣어 굽다보니 열풍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이 제품은,

 

수분 날라가는 정도와 유분 빠지는 정도에 있어서 분명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말차크림은 생각보다 되직하면서도 진한 맛이었고, 촉촉하면서 부드럽다보니 전체적으로 수분이 부족하여 파삭파삭한 식감인 페스츄리 부분과 잘 어울렸다.

 

말차크림은 엄청나게 달진 않고 내가 딱 좋아하는 그런 맛.

 

하지만 역시 페스츄리 자체는 내 취향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나는 겉은 파삭파삭, 속은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크로와상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래도 역시나 인기상품은 인기상품. 인기있을 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는 제품이었다.

 

물론 나는 재방문해도 크로와상과 말차큐브는 먹지 않을 것 같고.. 이번에 안고른 쇼콜라 크로와상도 고르진 않을 것 같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페스츄리 류가 아닌 다른 종류의 제품을 골라야지.

 

서울 남부터미널에 위치한 생활의 달인에 나온 빵집. 루엘 드 파리에 방문하여 말차 큐브를 먹어보았다.

by 카멜리온 2017. 4. 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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