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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한강진에 위치한, 막내 파리바게트와 둘째 파리크라상의 든든한 맏형!

 

패션파이브에 간만에 방문.

 

한 달 전에 방문했지만 뭐 별로 살 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 녀석을 발견했어!

 

저번엔 분명 없었는데!

 

게다가 이거, 인터넷에서 이미 봤던 녀석으로, 올해 3-4월 즈음에 판매했던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저번 달에 방문했을 때 없길래

 

'아쉽네.. 그 때만 팔았나보다.' 라며 실망했었다.

 

다시 재 판매를 시작한건지, 아니면 저번 달 방문시에는 이미 품절이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이번에는 운 좋게 만날 수 있었구만.

 

그것이 뭐냐고 물어보신다면...

 

 

 

바로 요 초코 몽키 브레드!

 

18시 조금 넘어서 방문해서인지 딱 두 마리 남아있었다.

 

저 두 마리중 내가 누굴 골랐는지는..

 

.......당연한거 아님? ㅋㅋ

 

 

웃는 원슝이!

 

2500원!

 

빵은 초코고.. 초코 귀가 붙어있고..

 

얼굴은 쿠키인데.. 멜론빵을 연상시키는, 베이지색 쿠키도 보이고..

 

멜론빵을 연상시키는, 초코쿠키 위의 크랙과 반짝거리는 설탕.

 

먹고 싶었던 멜론빵인데, 패션5. 감사하다몽키키.

 

 

눈은 초점이 없지만 그래도 양 눈이 위치도, 크기도, 각도도 대칭이 기가 막혀서 좋네

 

콧구멍과 입도 귀여워-

 

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보다 아주 약간 더 큰 수준이고, 무게는 이 크기에 비해 제에법 묵직한 편이다.

 

 

밑면

 

크림 주입구가 밑에 있다.

 

초코빵이라. 색.. 좋아하는 색...

 

근데 이거 별의 커비 닮았어. 실루엣이.

 

 

원숭이 머리 반으로 갈라봤는데

 

오오

 

뇌수가 줄줄

 

아니.. 크림이 줄줄.

 

과연 어떤 크림일까?

 

바닐라빈이 겁나게 박혀있는 비주얼에 바로 떠오르는 크림은

 

우선 커스터드크림인데.. 색이 매우 연하고.. 좀 묽고...

 

샹티크림이라고 하기엔 노란색에 질감도 좀 다르고..

 

섞은 건가! 디플로매트인가.

 

 

사실, 초코 몽키 브레드라는 이름을 보고 떠올린 크림이 있었는데..

 

냄새를 맡아보니, 아

 

내 예상이 맞았어!

 

 

뭐냐면...

 

바로 빠나나 크림이었다.

 

모옹키하면 역시 빠아나나 아니게엤나.

 

빠나나 냄새가 심히 강하다.

 

바닐라향도 살짝 느껴지는 것 같은데, 어....

 

에......

 

생각해보니 이거. 바나나&바닐라 조합?!

 

......

 

바닐라를 본 적 없었기에. 단순히 이름이 좀 비슷해서

 

바나나는 한국어고 바닐라는 외국어인가보다. 즉, 바닐라=바나나야!

 

라고 지 꼴리던대로 생각했던 코찔찔이 소년시절이 오버랩되서 얼굴 붉히게 만드는 조합아냐 그거. 

 

먹어봤는데

 

어 바나나 맛 강해.

 

바나나를 통째로 갈아서 크림에 넣은 듯한 맛이다.

 

바나나향 이런거 넣은게 아닌 듯.

 

왜냐면 식감도 걸쭉한 편이거든. 크림빵 류의 크림에서 별로 접하기 힘든 식감.

 

그 왜 있지. 바나나랑 우유랑 갈아서 마실 떄의 그런 식감.

 

이건 좀 묽으니까 우유 비중이 훨씬 높은 그런 생 바나나우유.

 

쥬 뭐시기라는 생과일쥬스 가게에서 팔고 있는 '딸바' 말고 '바'.

 

그런 식감이랑 비슷해.

 

아니, 거기꺼는 겁나게 묽지? 거의 물 수준이지? 거따가 붙이면 안되겠네.

 

쩄든 핸드메이드 그런 식감이다.

 

바나나가 확실하게 들어간 것 같아.

 

쿠키도 두꺼우면서도 완전 와작와작하고, 초코빵도 매우 촉촉 부드러워서 맛나게 먹고 있는데

 

 

두둥.

 

예상치 못한 복병 등장.

 

초코크림도 들어있었다. ㅡ.ㅡ;

 

이거 초코크림&바나나크림이었어.

 

음.. 이 원숭이 아이디어 낸 이의 의식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것 같아.

 

 

[원숭이빵 -> 원숭이는 바나나를 좋아해! -> 바나나크림! -> 바나나는 역시 초코바나나지! -> 쪼코크림!]

 

 

 

하하

 

 

 

 

 

 

 

 

 

여전히 난 지 꼴리는대로 생각하는 수준에서 못 벗어났군. 하하하

 

 

 

 

 

이야- 근데 이거 꽤 괜찮다

 

위에서 말한대로 빵은 폭신계는 아니고,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고

 

쿠키도 와작와작 적당히 달콤해서 맛있어.

 

그런데 크림은 바나나(+바닐라)크림&초코!

 

초코크림은 너무 되직하지도 않고 부드럽고, 그보다 조금 더 묽은 바나나크림은 바나나의 찐한 맛을 보여줬다.

 

바나나랑 초코랑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바나나맛이나 초코맛이 좀 불량식품 스퇄이었다면 조합이 최악이었겠지만

 

둘 다 다른 맛에 대해 오픈된 마일드한 맛이라서, 꽤 조화로웠다.

 

크림이 일단 많이 들어있어서 좋네.

 

초코크림보다는 바나나크림이 더 많이 들어있었지만.

 

맛있게 먹은, 패션파이브의 원숭이 멜론빵. 초코 몽키 브레드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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