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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난하다.

 

일본와서 햄버그를 딱 한번밖에 못먹어본 것 같다.

 

사실 뭐 햄버그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스테이크도 못먹는다면 햄버그 정도는 먹어줘야 하지 않겠음? 흑흑

 

그래서 이번에는 집에서 햄버그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아 근데 거지라서 고기말고 두부로 햄버그를 만들기로 했음...

 

두부햄버그만 먹으면 양이 적을 것 같아서

 

햄버거처럼 만들어 먹기로 했다.

 

근데 빵 대신에 전을 쓸 거임.

 

이름하여 부추전두부버거!

 

근데 이름이 기니까 '두부추버거'!

 

 

재료는 대충 이 정도.

 

부추 두부 양파 등등

 

 

일단 단단한 두부를 볼에 넣고 개미 후두부를 치듯이 으깨줌.

 

 

그 담에 빵가루랑 전분가루 깨 양파 당근을 준비해준다.

 

 

양파는 다져준다

 

 

당근도 다져준다.

 

다 져주면 언제 이기노.

 

 

으깬 두부에 빵가루 깨 당근 양파 전분가루 계란을 넣고 잘 섞어줌.

 

후추와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주면 완성.

 

뭔가 그럴싸하지 않음??

 

어렸을 때 명절 때마다 친척들이랑 모여서 만든 동그랑땡 반죽의 느낌이다.

 

 

이제 부추전을 만들건데

 

부침가루랑 튀김가루를 준비해준다.

 

 

부추를 부추부추 잘라서 부추전의 맛을 부추깁시다.

 

 

부침가루랑 튀김가루를 섞은 반죽에 부추를 듬뿍 넣어서 잘 섞어준 다음에

 

 

100% 이탈리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뭔가 대단한 이름.

 

이거..

 

이런거는 샐러드 용으로 들었는데..

 

그냥 지지는 용도로 쓰기로 한다.

 

 

프라이팬에서 두부햄버그와 부추전을 동시에 구워줌.

 

 

완성된 두장의 빵대용 부추전에 두부패티.

 

그리고 같이 샌드해서 먹을 채소들을 준비해준다.

 

 

비타민C가득한 아사아삭 써니레타스랑 채소의 제왕 파프리카를 고이 접어 나빌레라

 

 

불독 우스타소스를 뿌려줌.

 

우스타소스하면 불독이지.

 

 

여기에 이제 뚜껑을 덮어주면 완성이다.

 

 

완성된 두부추버거

 

 

 

 

부추전은 튀김가루를 어느정도 섞었기 때문에 바삭한 식감과 쫄깃한 식감이 공존.

 

두부패티는...

 

음...

 

다음부터는 좀 더 돈을 들여서 진짜 고기로 패티를 만들어야겠엉.

 

두부패티는 사실 '우왕 맛있당' 이런게 아니었음.

 

뭐 이렇다할 특별한 맛은 없고 그냥 담백한 두부의 맛.

 

우스타 소스가 없었으면 아마 부추전만 먹었을 듯.

 

근데 부추전이 진짜 맛있어서 다행이었다 ㅠㅠ

 

바삭쫄깃 적절한 김대기의 맛 안정적인 오리의 맛

 

그래서 두부추버거 다 먹고 반죽 새로 해서 부추전만 새로 만들어 먹었음.

 

여러분

 

두부패티같은것보다 부추전이 더 맛있음.

 

두부추버거 두번머겅 난 안머겅 귀찮거덩 그렇거덩

 

by 카멜리온 2012. 5. 10.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