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그냥... 갑자기 맞춤법에 대하여 쓰고 싶어졌다.

 

띄어쓰기나 외래어표기법까지는 잘 모르지만 맞춤법이라도 제대로 써야하지 않을까. 

 

커뮤니티나 포탈 글들을 보면,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이 많이 있길래.....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들 위주로 간단하게 정리해보기로 했다.

 

말 그대로 생각나는대로 정리하다보니 특별한 기준없이 막 나열해놓았다.

 

 

 

 


 

 

 

빵에 사용할 계란이 부족할 것 같았다면 조치를 취했어야지.

조치 O 조취 X

->자취때문일지 취조 때문일지는 모르겠는데 조치를 조취라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1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 때에는 샌드, 아이싱, 데코 이렇게 역할을 나눠서 하는게 효율적이야!

역할 O 역활 X

->'~역을 맡아 활동하다'...라는 느낌이 드는지, 역활이라고 쓰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2

 

 

 

분진폭발이라고 알아? 조심해. 한번에 훅간다

폭발 O 폭팔 X

->앞의 '폭'에 'ㅍ'이 있어서 그런지, 뒤의 '발'을 '팔'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폭팔이라고 쓰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마카롱 모양를 봐봐. 너희가 봐도 어이없지?

어이 O 어의 (X)

-> 정말 유명한 맞춤법 중 하나인데... 설명은 생략한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3

 

 

 

밀가루는 흡습성이 높으니까 습도가 지나치게 높은 곳에 두는 걸 삼가주십시오.

삼가다 O 삼가하다 X

->10년도 이전에 수능공부 할 때 언어영역에서 자주 나오던 것 중 하나. 동사 기본형이 '삼가다'이므로 '삼가해 주십시오'는 잘못된 말.

 

 

 

너 요즘에 케이크 아이싱 연습 안 하니?

안 하다 O 않 하다 X

->이것은 틀리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이들 틀리는 부분... 안과 않의 구분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동사의 앞에 붙어 동사를 부정하는 경우는 안, 동사의 뒤에 붙어 동사를 부정하는 경우에는 않을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않'을 '아니하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안 먹다, 안 하다, 안 가다 vs 먹지 않다, 하지 않다, 가지 않다

 

 

 

밀가루에는 글루텐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있어요.

단백질 O 담백질 X

->담백하다의 영향때문인지 단백질을 담백질이라고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4

 

 

 

이런 설렘은 5년 전, 바움쿠헨을 처음 봤을 때 이후로 처음이야.

설렘 O 설레임 X

->그 아이스크림... 이름이 잘못된 걸로 꽤 유명하다. 그 외에 오뚜기도 잘못된 상표명이라고 배웠었지...

 

 

 

오늘도 빵이 많이 남아버리면 어떡해?

어떻게 해 O 어떡해 O 어떻해 X

->어떻해가 틀리다고 보면 된다. 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줄임말이라고 보면 된다. 이거 틀리는 사람들도 은근 많아서 볼 때마다 화가 난다. '이거 어떻해 먹어??' '아~~ 땀 많이나 어떻해~~~'

 

 

 

빵에 사용할 멜론에 붙어있는 덩굴이 엄청난 형태를 하고 있었다.

덩굴 O 넝쿨 O 덩쿨 X

->포켓몬스터 덩쿠리는 이름이 잘못된 거라고 할 수 있을까? 덩쿨로 사용하는 사람이 꽤 많은데 사실 덩굴 혹은 넝쿨이 옳은 맞춤법이다. 이것 역시 언어영역 단골 문제였지.

 

 

 

[2017년 11월 28일 12:52 화이트르뱅, 카멜리온이 만듦]

만듦 O 만듬 X (비슷한 예로 놂 O 놈 X 등이 있다)

->사실 이건 나도 성인이 되고나서야 안 맞춤법인데... 명사형은 무조건 ㅁ으로 끝나는 줄 알고 있었다. 먹음, 닫음, 배고픔, 달림, 걸음 등등...

그런데 형용사나 동사의 형태가 어떻느냐에 따라 명사형이 달라진다고 한다.

만들다 -> 만들+ㅁ -> 만듦

놀다 -> 놀+ㅁ -> 놂

즉, 형용사나 동사 즉 용언의 어간이 ㄹ로 끝난다면 거기에 ㅁ을 붙여 ㄻ로 만드는 형태가 명사형이라고 한다.

배고프다 -> 배고프+ㅁ -> 배고픔

달리다 -> 달리+ㅁ -> 달림

이걸 왜 난 모르고 있었지?;;;; '살다'의 명사형이 '삶'이거늘....

 

 

 

그 빵집 가는 길에 들르도록 해.

들르다 ㅇ 들리다 (X)

->어딘가에 들르다를 들리다라고 쓰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았다. '어 나 거기 들렸어'라고 하면 '방문했다'라는 표현이 아닌 '소리를 듣다'라는 의미가 된다. 들렀어라고 하는 것이 옳다.

 

 

 

오븐에서 늦게나온 그 식빵은 다행히도 진갈색을 띠고 있었다.

띠다 O 띄다 (X)

->띄다는 '뜨이다'. 즉, '눈에 들다'라는 뜻으로 사용하여 '그것이 고양이 눈에 가장 먼저 띄였을 것이다'같이 사용한다. 헌데 누네띠네의 영향때문인지(는 아니겠지만) 띠다를 띄다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왠지... 오늘의 마들렌은 더 맛있는걸??

왠지O 웬만하면O 웬 일O 웬지X 왠만하면X 왠 일X

->맞춤법오류 단골손님 중 하나. 왠지는 '왜인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리고 그 외는 전부 '웬'을 사용하면 된다. 웬만하면,  웬 일이냐, 웬 마들렌?? 등등....

 

 

 

이제까지 쉐프님이 저한테 가르쳐 준 것이 뭐가 있는데요?!!

가르치다 O 가리키다 O 가르키다 X 가리치다 X

->이것 역시 단골 손님 중 하나.. 가르치다와 가리키다를 섞어서 '가르키다'라고 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심층적으로 알려 줄 떄에는 '가르치다', 어떤 특정한 대상을 암시하거나, 칭하거나, 신체나 도구 등을 이용하여 지목하며 알려줄 때는 '가리키다'를 사용한다. 

 

 

 

이 르뱅의 수분율을 10% 높여봐도 돼?

돼 O 되 (X)

->이것 역시 맞춤법 단골 손님 중 하나.. 휘성의 노래 '안되나요'의 경우에는 '되'가 맞고 금지형인 '안돼'의 경우에는 '돼'가 맞다. 가장 쉽게 구별하는 경우는 '되' 대신에 '하'를, '돼' 대신에 '해'를 넣어서 더 자연스러운 쪽을 사용하면 되는데, 돼는 '되어'의 준말이라고 보면 되기 때문이다.

ex)너네 그러면 안됐어 -> 너네 그러면 안했어 O 너네 그러면 안핬어 X

사용하면 되는데 -> 사용하면 하는데 O 사용하면 해는데 X

준말이라고 보면 되기 때문 -> 준말이라고 보면 하기 때문 O 준말이라고 보면 해기 때문 X

 

 

 

빵을 다 굽고나서 보니 생각보다 색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어 O 여 (X)

-> 여 또한 '이어'의 준말이라고 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잘 사용해야한다.

그랬던 거였다 O 그랬던 것이었다 O 그랬던 것이였다 X

생각보다 틀리는 사람이 많은 맞춤법. 

 

 

 

너 자꾸 유도신문에 걸려드네.

유도신문 O 유도심문 X

-> 나도 가끔씩 유도심문으로 헷갈리는 녀석... '자세히 따져서 물음'이라는 의미를 가진 '심문'이라는 단어가 있고, 신문은 보통 그 Newspaper를 떠올리게 되다보니 유도심문이라고 쓰게 되는 것 같다.

 

 

 

지진이 일어나서 가루류 진열대를 비롯해서 리큐르 진열대 등등 모든게 풍비박산났어..

풍비박산 O 풍지박산 X

->언어영역 맞춤법 단골 문제 중 하나였던 녀석. 풍지박산으로 쓰는 사람이 많은데 풍비박산이 맞다.

 

 

 

회식 때 '앞으로도 다같이 파이팅하자!'라고 말한 오븐 삼촌이 그날 밤 모든 짐을 챙겨들고 야반도주를 해버렸다.

야반도주 O 야밤도주 X

-> 이건 밤 夜(이건 한자)와 '밤(이건 순우리말)'이 중복되니 '야밤도주'가 잘못되었다는 걸 금방 알 수 있다. '야밤'자체는 맞지만 '야밤도주'는 잘못된 표현.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불태이니라~

백전불태 O 백전불패 (X)

->이건 고등학교 때 한문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거라 아직도 잘 기억하고 있는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지피지기면 백전불패'가 아니고, '지피지기면 백전불태'가 정확한 구절이라고 한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뜻.

 

 

 

오븐에 데인 팔뚝 상처가 빨리 낫길 바란다.

낫다 O 낳다 X

->수많은 사람들이 틀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그 맞춤법. 이젠 설명하기도 귀찮다. '낫다'라는 동사를 '~세요'로 활용하면 어간이 '낫으'가 아닌 '나으'로 바뀌는데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낳다'로 헷갈려하는 듯. '낳다'의 발음은 [나타]고 '낫다'의 발음은 [낟따]인데 이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고, '낫으 + 세요'가 '나으세요'가 되어버리니 발음이 비슷한 '낳으세요'로 혼동하는 것 같다. 

 

 

 

오늘은 네가 케이크 만드는 일을 해주길 바라.

바라 O 바래 X

-> ~하시길 바랍니다. 의 경우에는 틀리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지만 '바라'로 사용하면 틀리는 사람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그 동사. 노래 가사에도 틀리게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 대학교 1학년 교양수업 때 교수님께 질문드려서 알아냈던거라 그 이후로는 절대 틀리지 않고 있다.

 

 

 

아니 이 단어에 괄호를 쳐놓아 주세요. 그래야 안 헷갈리겠죠?

괄호 O 가로 (X)

-> 어렸을 때는 괄호를 가로라고 쓰는 줄 알고 있었다. 가로가 가로/세로 할 떄의 그 가로도 맞고, 이 괄호도 가로라고 불러도 되는 줄 알았었지...

 

 

 

요즘 들어오는 단팥앙금은 왠지 저번보다 퀄리티가 많이 하향된 것 같다???

하향 O 하양 (X)

-> 주로 게임 좋아하는 어린애들이 많이 틀리는 것 같다. 상향/하향 할 때의 하향을 '하양'이라고 써놓다니....

 

 

 

이 식빵들 위 아래 색을 전부 비교해보세요. 이 오븐 첫번째 칸, 두번째 칸의 위아래 온도가 표시된 것과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방증입니다.

방증 O 반증 (X)

-> 방증과 반증은 조금 다르므로 구별하여 사용해야한다. 방증은 '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주변의 상황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으로 증명에 도움을 주는 증거'를 뜻하고, 반증은 '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아니함을 그에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함 또는 그런 증거'/'어떤 사실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는 사실'을 뜻한다.

 

 

 

일단 그 마론단팥빵은 차치하더라도 말야.

차치 O 차지 (X)

-> 차치는 '내버려두고 문제 삼지 아니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가끔 차치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이 차치가 잘못된 말이라고 태클을 건다. 할복이 뭔지 몰라서 할복이 아니라 항복이라고 써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느낌. 

 

 

 

어찌 그런 심한 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테다!!!

명예훼손 O 명예회손 X

->오회말카드, 시럽계 등등과 함께 같이 돌아다니는 재미있는 잘못된 맞춤법. 명예회손..

 

 

 

이야 정말 오랜만이다야. 그동안 잘 지냈어?

오랜만 O 오랫만 X

->'오랫동안'때문인지 '오랫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오랜만'이 제대로 된 맞춤법이다. 

반대로, '오랫동안'이 맞고 '오랜동안'은 틀리다. 

 

 

 

*덤

'늑장'과 '늦장' 모두 다 표준어다. 나는 '늑장'이 맞는 맞춤법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늦장'도 맞다고.

'월담'과 '월장' 모두 다 표준어다. 같은 뜻인데 '장'은 '담'의 한자어. 

'소고기'와 '쇠고기' 모두 다 표준어다. 과거에는 '쇠-'로 사용했는데 지금은 '소-'를 더 많이 사용한다.

'무'와 '무우'중에서는 '무'가 표준어다. 무우는 무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나온다.

'며칠'과 '몇 일' 중에서는 '며칠'이 표준어라고 한다. '몇 월 몇 일'도 아니고 '몇 월 며칠'이라고 써야한다고 하며 '몇 일'이라는 말은 아예 잘못된 맞춤법이라고 한다. 그냥 무조건 다 '며칠'을 사용하면 된다고.

 

 

 

떠오르는게 몇가지 더 있는데 힘이 딸려서 여기까지만...

 

 

 

by 카멜리온 2017. 12. 3.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