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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즈음부터 특정 작업을 수행할 때마다 왼쪽 손목이 미세하게 시큰거리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설마... 하면서 일을 했는데 설마가 아닌 역시나였다.

 

통증이 조금씩 커져가고 이윽고 오른쪽 손목 또한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아픈 부위는.... 예전 21세 때와 27세 때의 그 부위!

 

.......건초염이다.

 

 

지금 근무하는 곳은 21세, 27세 때와는 달리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곳인지라 의식해서 조심하기만 하면 심하게 악화되지는 않아서 지속적인 근무는 가능하나

 

약한 통증임에도 과거의 일들이 떠올라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하고, 일을 그만 두지 않는 한 절대 낫지는 않으므로 일단은 일을 그만두기로 결정을 내렸다.

 

후임 근무자가 구해질 때까지 최대 한달까지만 근무하기로 하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중인데 생각해보면 일 뿐만 아니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도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일을 그만두고 손목 치료에 들어가면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해야겠다.

 

지금 일본에서 사와서 잘 사용하고 있는 사론파스(일명 샤론파스)로 통증을 줄이고는 있다.

 

동전파스는 내게 안맞던데 사론파스는 냉파스이기도 하고 효과도 좋은 것 같다.

 

다음에 가면 효과 많이 본 위장약인 캬베진이랑 사론파스 둘 다 더 많이 사와야지. ㅎㅎ

 

 

<27세 때에는 이 상태로도 몇개월간 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때는 정말 두 손이 항상 퉁퉁 부어 있었고 내부 마찰 염증에 의해 엄청나게 뜨거운 통증이 심했던 상태였다.>

 

어쨌든... 과거 27세 때 시오ㅋㄴ에서 너무 미친듯이 일하느라 건초염으로 심하게 고생했던 그 떄가 떠올라서 지금도 좀 걱정되긴 한다.

 

허나 그렇게 아픈 상황에서도 일 그만두고 딱 한 달만에 말끔히 나았던 걸 생각하면 이번에도 금방 낫겠지... 라고 기대는 하고 있지만

 

그 떄보다 육체노화도 많이 진행되었고.. 재발한 것이기도 하고... 이번에는 물혹같은 것도 하나 손목 건초 쪽에 낑겨있고 해서 어찌될 지는 모르겠다.

 

치료가 되면 다음부터는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손목을 쓰도록 해야겠다....

 

사실 10대 20대 떄 떠올려보면 손목을 지나치게 혹사시키긴 했었지...

 

컴퓨터 많이 한 것도 많이 한거지만, 초중고대 시험 볼 때마다 오른쪽 손목 마비 올 때 까지 깜지 써가면서 외우며 공부했으니...

 

그래서 시험기간에 뿌리는 파스를 한통 씩 구비해서 뿌려가며 공부했었는데, 음.... 과거의 멍청했던 나한테 가서 다 부질없는 짓이야 이런 멍청한 새끼야! 하면서 뒤통수 세게 후려 갈겨주고 싶다.

 

그 외에도 무릎이랑 위장이랑 눈 등등 혹사시킨게 왜 이리 많은건지. ㅋㅋㅋ 몸이 고장안날리가 있나.

 

건강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다 나았다고 방심하지 말기. 항상 주의하며 살아야겠다.

 

실제로... 20대 때는 내 몸 안돌보고 항상 100% 있는 힘껏 일하며, 쉬는 시간 없이 쉬지않고 남들 일까지 다 해가며 살아왔는데

 

이제는 일 중간 중간에 몇분씩, 짧게나마 쉬어가며 일하기도 하고 평소에는 80% 수준으로 일하다가 정말 필요할 때에만 기량 100% 사용. 그리고 쓰러지기 직전까지 무리하게 일하는 상황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관리 안하면 온 몸이 다 비명을 지를 것 같고 정말 크게 앓아 누울 것 같으니...  

 


by 카멜리온 2017. 10. 29.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