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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터미널 유명 빵집, 루엘 드 파리 Ruelle de Paris에서 크로와상과 말차큐브를 구매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말차큐브.

 

몇년 전부터 유행하는.. 뚜껑까지 있는 미니식빵 틀에 페스츄리 반죽을 넣어 구워낸 그런 제품으로

 

크기는 작은 편이다. 물론 한명이 먹기에는 좋은 사이즈.

 

말차크림이 들어있음을 어필하기 위하여 위에는 말차로 포인트를 주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런 형태.

 

역시나 페스츄리 생지를 넣어 만들었고 속에는 말차크림이 아주 듬뿍! 들어있었다.

 

이만큼이나 크림이 들어있다보니 크기에 비해 매우 묵직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말차크림은 꽤 진한 말차색을 보여주고 있다. 향도 말차향이 매우 강하게 풍겨져 나온다.

 

 

 

바로 먹어봤는데 파사삭 하면서 입 안에서 부서지는 경쾌한 페스츄리 소리.

 

가장 겉부분 크러스트는 매우 파삭파삭했는데, 속 부분은...

 

폭신하거나 부드러울 줄 알았으나 역시나 좀 단단한 식감이었다.

 

보통 이런 제품은 일반 크로와상 생지보다는 반죽에 계란까지 넣은 데니쉬 페스츄리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속 색도 살짝 노르스름하며 폭신폭신하고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기까지 한 그런 제품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는 크로와상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조금 파삭파삭한 식감으로 만들려고 의도한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 그러한 파삭파삭한 식감이 나쁘지 않았다.

 

크로와상과 달리 이 제품은 말차크림이라는 존재가 있었으니까.

 

그리고.. 크로와상보다 이 제품이 좀 덜 퍼석했는데, 그건 역시 틀에서 구워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컨벡션에서 구울 때 열풍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크로와상과

 

풀먼식빵 타입의 틀에 넣어 굽다보니 열풍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이 제품은,

 

수분 날라가는 정도와 유분 빠지는 정도에 있어서 분명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말차크림은 생각보다 되직하면서도 진한 맛이었고, 촉촉하면서 부드럽다보니 전체적으로 수분이 부족하여 파삭파삭한 식감인 페스츄리 부분과 잘 어울렸다.

 

말차크림은 엄청나게 달진 않고 내가 딱 좋아하는 그런 맛.

 

하지만 역시 페스츄리 자체는 내 취향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나는 겉은 파삭파삭, 속은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크로와상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래도 역시나 인기상품은 인기상품. 인기있을 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는 제품이었다.

 

물론 나는 재방문해도 크로와상과 말차큐브는 먹지 않을 것 같고.. 이번에 안고른 쇼콜라 크로와상도 고르진 않을 것 같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페스츄리 류가 아닌 다른 종류의 제품을 골라야지.

 

서울 남부터미널에 위치한 생활의 달인에 나온 빵집. 루엘 드 파리에 방문하여 말차 큐브를 먹어보았다.

by 카멜리온 2017. 4. 2.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