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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역 바로 옆에 동묘앞역이라는 곳이 있다.

 

동묘공원이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은 곳 같은데..

 

내가 단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역.

 

이번에 빵집에 가기 위해 들리게 되었다.

 

동묘앞역에 있는 빵집은 바로.. 브레드원!

 

브레드원이 두 군데 있는데, 우선 동묘앞역에서 더 가까운 브레드원부터 가보았다.

 

바로 윗 사진의 브레드원.

 

내부는 꽤 좁은 편.

 

진열되어있는 빵 양은 상당했지만 매장과 주방이 모두 비좁았다.

 

도착해서 열심히 내 목표인 멜론빵을 열심히 찾아봤지만.. 없어서 매장직원에게 물어보니

 

저쪽 본점가면 팔고있을거라는 대답을.. ㅎㅎ

 

본점으로 가려고 매장을 나오는데 문득, 서울대입구 쪽 빵집인 아띠85도씨 빵집이 떠올랐다.

 

가서 멜론빵 찾다가 안보여서 매장직원들에게 물어보니까 두 직원 다 그냥 원래부터 안판다는 말만 해주었다.

 

팔다가 없어진거 아니냐고 물어봐도 판 적 없다고.

 

추후에 알아보니 그 매장이 아닌, 바로 옆 아띠 2호점에서 멜론빵을 꽤 오래전부터 팔고 있었더라.

 

결국 1주일 정도 지난 후에 재 방문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뭐, 2호점을 가본 일이 없거나 멜론빵에 관심이 없어서 기억을 못하고 있거나 일 시작한지 별로 안된 직원들이었을거라 생각.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또 다른 브레드원.

 

여기가 본점이다.

 

대로변에, 횡단보도 바로 앞에.. 유동인구도 많은 상권에 요로코롬 큰 매장을 운영중이네.

 

 

실내는 꽤 넓었다.

 

주방도 살짝 봤는데 생각보다 넓었고, 테이블도 꽤 많았다.

 

제품 종류와 수도 장난 아님.

 

다만 서울 종로.. 동대문.. 동묘에 위치하고 있는 것에 맞춰서, 

 

제품들과 가게인테리어 등이 조금은 연식있는 빵집느낌이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인 냉장쇼케이스에 조각케이크와 롤케이크, 타르트들을 파는데, 이건 직접 골라서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찾아헤매던 멜론빵~~ 발견

 

1500원.

 

크기는 꽤 큰 편인데 가격 착하네.

 

마치 5년 전 쯤의 물가인 것 같아.

 

 

크림치즈 브레드, 베이컨 롤, 소세지빵, 햄치즈 토스트

 

 

감자 바게트, 게살 피자빵, 크림치즈 타르트, 생초콜렛 타르트, 마늘바게트 등등

 

 

맘모스, 유자 크림치즈 브레드, 호두 크림치즈 빵

 

 

롤치즈 치아바타

 

 

통밀 포테이토.

 

블루베리 통밀.

 

 

크림과 오레오가 듬뿍 올라간 브라우니

 

 

파운드, 머핀, 카스텔라, 롤케이크 류.

 

 

난 이 멜론빵을 살 것이오.

 

 

계산하는 쪽에 가면 요렇게 여러가지 홀케이크와 티라미수, 무스케이크 등이 준비되어있다.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놀란 곳. 브레드원.

 

 

두둥.

 

이것이 바로 브레드원의 멜론빵.

 

1500원.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들보다 좀 더 크고, 쿠키 색은 멜론레진을 넣었나 매우 멜론멜론한 색이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설탕도 올라가있지 않으며, 생각보다 얇아보이는 것이 특징.

 

색은 오래 구워서 갈변한 곳 하나 없이, 멜론멜론한 색 일체.

 

무게는 조금은 묵직한 편이다.

 

 

이거.. 쿠키가 너무 얇은데?? 이 정도면 거의 토핑물계 쿠키수준인데....

 

 

확인 차 뒤집어봤는데

 

음.. 쿠키를 감싼 느낌이 살짝이나마 느껴진다. 그리고 토핑물계 쿠키면 이런 바닥이 안나오지.

 

빵 밑면 색은 나쁘지 않은 편.

 

 

크림 주입구.

 

이 무더운 날씨에 냉장제품이 아니면서 하얀색이니까 버터크림 아니면 휘핑크림일 듯..

 

 

반으로 잘라봤는데

 

허...

 

엄청난 비주얼 ㅡ.ㅡ;

 

빵이 조금 큰 편이기도 했지만, 무게도 상당히 묵직해서 기대는 했는데

 

이렇게나 많이 들어있을 줄은 몰랐다.

 

 

샌드형식으로 봐도 전혀 문제될 것 없어보이는 단면.

 

허나 이건 주입식..

 

대체 어떻게 이 정도의 공간이나 확보한거지 ㄷㄷ

 

브레드원의 멜론빵은 빵도 멜론색.

 

 

바로 먹어봤는데

 

크림이 마구 삐져나온다.

 

놀란건.. 생각보다 빵이 엄청나게 맛있다는거??

 

아무리 멜론빵이라도 너무 이런 형광 멜론색인거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다른 여러가지 이유들때문에서라도 별로 큰 기대는 안했는데

 

헌데! 빵은 엄청 폭신폭신 부드럽고, 쿠키는 얇지만 아주 바삭바삭.

 

멜론향도 느껴지고 매우 맛있다.

 

크림 주입까지 하려면 빵이 속까지 완전히 냉각되어야하니 빵이 만들어진지 꽤 되었을텐데도

 

빵이 꽤나 폭신폭신 부드러웠다.

 

 

정말 요렇게까지 맛있을 줄은 몰랐다.

 

기대 이상!

 

반죽에 어떤 마법....을 부렸는진 모르겠지만 식감과 맛, 그리고 크기는 15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제품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크림이 별로였다는 것.

 

많이 들어있긴하되 조금 많이 단 편인데다가, 느끼해.

 

그래서 절반 이상을 덜어내고 먹어야 했다.

 

많이 들어있어서 좋아했건만 이런 반전이..

 

빵과 쿠키는 좋았건만 크림이 아쉬웠던,

 

서울 동묘앞역 베이커리 브레드원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8. 14.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