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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난바 도구야스지 골목 내에 있는 吉兵衛라고 하는 가게.


어떻게 읽는건진 모르겠다. ㅡㅡ;


배고픈 타이밍에 지나가다가, 까츠동 사진을 발견해서 서서 잠시 구경.


그래. 오늘은 까츠동이지.


까츠동이다.


까츠동을 먹을거야.




가게 내로 들어갔는데,

기간한정 - 오꼬노미까츠동이란걸 팔고 있었다.


오꼬노미야끼 맛이 나는 까츠동인듯..


그 아래에 붙어있는 건, 타베호다이(무한리필) 정식.


980엔에 로스까츠와 민치까츠를 타베호다이 할 수있다고 한다. ㄷㄷ



식권 자판기.


민치까츠도 팔고 있었다. 1개에 140엔. 3개에400엔.


민치까츠동은 밥 소량 530엔, 보통 580엔, 곱빼기 680엔.



까츠동 전문점이었다.

국산모찌부따를 사용한다고 한다.

무난한 까츠동을 먹을까 하다가, 

꽤나 관심이 가던...

한국 매운 된장 마요 까츠동을 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추가로 민치까츠 1개!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나 싶어서 물어보니, 먹고가는 것도 된다고 하길래 주문.

민치까츠도 맛있을 것 같으니깐.

테이크아웃 메뉴판.


주문하고 8분정도 기다리니 韓辛味噌マヨかつ丼이 나왔다.


한국 매운 된장 마요 돈까스 덮밥!!


과연 무슨 맛일까 ㅡㅡ;;


'한국의 매운 된장'이란걸 넣은 것일지, '한국풍으로 매운, 된장 까츠동'일지.


아니면 '한국풍으로 매운 된장이 들어간 까츠동'일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다.



30초 정도 후에 민치까츠도 소스와 함께 등-장.


한국 매운 된장 마요 까츠동은.

일단 돈까스위에... 살짝 붉은 갈색계통은 소스가 올려져 있고, 그 위에 마요네즈가 뿌려져 있다.


그 위에는 파와 양배추가.



그리고 온천계란 정도 수준의 반숙계란이 같이 올라가 있었다.


먹어봤는데


음....


돈까스는 분명 맛있어.


질기지도 않고 비리지도 않고


튀김옷도 방금 막 튀겨내서 바삭바삭한데다가, 많이 기름지지도 않아.


고기 두께도 좋고, 육질이 부드럽고 간도 딱 좋다.


근데..


소스가 애매한 맛.


매콤한 맛이 아주 사아아알짝만 느껴지는 수준.


그리고.. 된장 풍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음..


그냥 살짝 매콤한, 돈까스소스같은 느낌.


근데 그마저도, 마요네즈가 많이 뿌려져있어서 맛이 죽어버려...


마요네즈 맛이 강하다.


조금 느끼할 정도.


센기리 양배추 양도 적은 편.


그냥, 마음에 드는 건, 돈까스랑 온천계란 뿐이네. ㅡ.ㅡ


소스와 마요네즈는 조금 내 취향이 아니었다.


마요네즈를 적게 뿌렸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네.



같이 먹은 민치까츠는 육즙이 흘러 나오고, 갓 튀겨낸 거라서 맛없을 수가 없는 상태였다.


단무지가 큼직큼직하고, 고추가루도 많이 묻어있는 등,


직접 만든것 같은데 단무지도 맛났음.ㅇㅇ


역시, 타지에서 먹는 한국 뭐시기 음식은,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 같다...


어째서 이름이 한국 매운 된장 마요 돈까스 덮밥?


개인적으로는, 매운 마요 돈까스 덮밥이라고 해도 충분할 듯.


한국인 입에는 맵지않은 수준이었지만서도.


'까츠동 전문점에서는 무난한 까츠동을 먹는 것이 좋다.'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오사카의 돈까스 덮밥 전문점, 吉兵衛의 한국 매운 된장 마요 까츠동(韓辛味噌マヨかつ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4. 1.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