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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일할 떄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역시 미끄러짐이다.

 

물이든, 기름이든 매우 미끄러지기 쉬운데, 한번의 미끄러짐이 엄청난 참사를 불러 올 수 있다.

 

이제까지 여기저기서 일하면서, 평범한 운동화든, 단화든, 등산화든 여러 종류를 신어봤지만,

 

거친 바닥으로 되어있는 주방이 아닌, 주방 타일로 되어있는 일반적인 주방인 이상,

 

미끄러 넘어져 저승 갈랑말랑 했던게 하루에도 수차례.

 

 

 

그래서 미끄러지지 않게 만들어진 주방화, 안전화를 신어야 하는데,

 

기존의 주방화 안전화는, 매우 무거운데다가, 통풍도 제대로 안되는 데다가 비싼 것이 단점.

 

엄청 무거운게 많아!

 

안무거워서 좋겠구나~ 싶어서 보면, 미끄러짐 방지가 제대로 되지 않는 애들도 많음.

 

2013년 경 인터넷에서 열심히 찾아봤을 때 평 좋은거 발견했던게, 이 HYPER V라고 하는 일본 안전화.

 

근데 구매하진 못했었는데, 그 이후 일본 오사카에 갔을 때, 도구야스지에서 발견했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가격은 2980엔.

 

한국돈으로 3만원정도이기에, 한번 구매해서 가져와봤다.


 

 

[경이로운 그립!!!

 

식품가공장, 주방, 빌딩청소, 공장 등 미끄러지기 쉬운 작업장소에서!]


 

 

보기엔 매우 평범해보인다. ㅡ.ㅡ;


 


 

하이퍼 브이!


 


밑면.

 

저게 v라서 하이퍼 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들었는데...

 

어쨌든, 이걸 사서 신은지 1년 반이 지났는데,

 

아직도 잘 신고 있다.

 

정말 대단한건... 기름에서도, 물에서도 전혀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것.

 

왜인지 모르겠는데, 진짜. 신기하게 전혀 안미끄러져. ㅇㅇ

 

폐식용유를 엎은 곳에서도 하나도 안미끄러지길래 다른 신발로 신어봤더니 바로 미끄덩 할 정도.

 

뿐만 아니라, 아무리 물 청소를 해도, 단 한번도 미끄러진 적이 없다.

 

일단 미끄러짐 기능은 탁월한 듯.

 

그리고.. 또 좋았던게 착용감.

 

폭신폭신하며, 장시간 일해도 그다지 피로해지지 않는다.

 

다만, 초반에는 신발이 너무 안미끄러져서, 역으로 무릎에 무리가 가긴 했었음.

 

그 전에 착용했던 신발들은 잘 미끄러지다보니, 뛰어다니며 일할 때 그 미끄러짐을 이용했었는데, 그 습관이 남아있었어서 ㅡ.ㅡ

 

어쨌든, 착용감이 좋다. 그리고... 매우 가벼운 것 또한 장점!

 

기존 안전화의 큰 단점 중 하나인, 무겁다 라는 것이 사라졌다!

 

매우 가벼워서, 고무신이나 쿵푸화 신고있는 그런 느낌.

 

그리고, 통풍도 나름 잘된다는 것이 장점.

 

오래 신고 있어도 발에 땀이 잘 차지 않는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ㅡ.ㅡ;

 

그리고, 방수기능은 당연히 짱이다.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방수도 여전히 잘 되고 있고, 밑면도 많이 닳지않아 미끄러지지 않는다.

 

내구성도 괜찮은 듯...

 

다만, 단점을 말해보자면, 일단 가볍다라는 장점을 얻기 위해, 안전성이 취약해졌다는 점.

 

발 앞부분을 감싸주는 부분이, 그냥 평범한 신발. 매우 단단하고 딱딱하게 모양이 잡혀있어, 무거운 것을 떨어뜨렸을 떄,

 

발을 보호해줄 수 있는 기능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사실 그 기능은 안전화에는 필요하지만, 주방화에는 필요없다고 봄.

 

실제로, 무거운 걸 발등에 떨어뜨릴 일이 거의 없으니..

 

또 한가지의 단점은, 발목이 낮다보니 물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

 

기존의 주방화, 안전화가 장화처럼 발목이 높은 제품이 많다.

 

허나, 주방에서는 생각보다 신발에 물이 들어갈 일이 많진 않으니 발목이 낮은 건 내겐 딱히 단점이 되진 않는 것 같다.

 

이제까지 기껏해야 두세번 신발 속에 물이 들어갔으려나,,,

 

결국, 안전성이 낮다는 것과 발목이 높지 않다는 것. 두 단점은 내게 별로 해당사항 없음.

 

그냥 착용감 좋고, 가볍고, 통풍 괜찮고, 방수 잘되고, 미끄러짐이 하나도 없으면 장땡인 듯.

 

꽤 마음에 드는 주방화다.

 

이번거 쓰다가 낡아서 못신게 되면 또 사 올 예정. ㅋㅋ

 

다른 사람들이 신고있는, 국내에서 살 수있는 주방화도 좋은게 몇가지 있긴 하던데.. 크록스는 생각보다 별로였지만, SHOES FOR CREWS 제품이 좋은 느낌.

 

그래도 난 이걸 살 꺼 같아.

 

일본 닛신 루버에서 만든, 하이퍼 브이 주방화였다.

 

 

by 카멜리온 2015. 7. 2. 11:28